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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2520만원' 네이버 제치고 1위 차지한 '진짜 황제주'는?
  • '주당 2520만원' 네이버 제치고 1위 차지한 '진짜 황제주'는?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네이버(035420)를 제치고 환산주가 1위에 올라섰다. 환산주가란 제각각인 상장사들의 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했을 때의 가격으로, 환산주가 1위 종목은 1주당 몸값이 가장 비싼 실질적인 황제주로 여겨진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5000원(0.98%) 하락한 5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면가 100원인 크래프톤을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하면 2520만원을 기록, 1주당 가격이 네이버 1985만원보다 높았다. 지난 8월 상장 직후 크래프톤은 네이버에 이어 2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해 1위로 올라섰다.크래프톤은 지난 8월 상장 이후 공모가(49만5000원)를 하회하며 부진했지만 이달 출시한 ‘배틀 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독일 등 전세계 165개국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초반 많은 이용자들이 유입돼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간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플랫폼 확장과 IP 강화에 주력했다면 향후 1~2년간은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표=한국거래소 제공반면 네이버는 지난 9월 금융 당국의 규제 이슈가 불거진 이후 이후 조정을 받아 환산주가도 1985만원으로 2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연고점 대비해서는 14.6% 가 하락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환산주가 1위에 오른 이후 2015년 삼성물산 합병 당시 제일모직과 SK 합병 당시 SK C&C 등에 자리를 내준 적이 있으나 2019년 7월부터는 황제주로 독주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급격히 성장한 탓에 내년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 사업 성공으로 주가가 급등한 F&F(383220)는 환산주가 865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 뿐 아니라 최근 게임 업종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환산주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엔씨소프트(036570)(4위)펄어비스(263750) 넷마블(251270)까지 4개 종목으로 포함됐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005930)는 17위에 머물렀다. 환산주가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위·액면가 2500원)를 제외한 49개 종목이 액면가 500원 이하의 저액면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가주가 액면분할을 거치는 과정에서 기존보다 거래량이 늘어나며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1.11.26 I 김겨레 기자
'K-방산' 주가 흐름 주춤한데…홀로 잘 나가는 LIG넥스원
  • 'K-방산' 주가 흐름 주춤한데…홀로 잘 나가는 LIG넥스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 국방예산 확대와 무기 해외 수출 소식에 ‘K-방산’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방산주 중 LIG넥스원(079550)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9%(1100원) 하락한 5만6800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이날 소폭 내리긴 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2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1.25%, 한국항공우주(047810)는 0.5% 상승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방산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방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향후 5년에 걸쳐 지속적인 국방비 증액을 결정했다.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4.5% 증가한 55조2277억원이다. 방위력개선는 총 17조3365억원으로 올해 대비 2% 늘었다.LIG넥스원 주가 추이(단위: 원, 출처: 마켓포인트)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가폭이 적어보이지만 F-35A 전투기 수입 사업이 종결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국내 방산업체 관련 예산은 9.0% 이상 증액된 상태로 추정한다”면서 “방위사업 프로젝트는 원가를 정부가 보상하는 구조로 물류 대란에 의한 일정 차질이나 비용 증감이 수익성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실적 또한 뒷받침해주고 있다.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은 4589억원으로 전년비 11.3% 늘었고,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비 무려 335.6% 급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236억원을 50% 이상 상회한 성적이다.4분기 전망 역시 나쁘지 않다. 3분기 수주 금액은 2815억원으로 남은 4분기에 수주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 수주잔고는 7조5000억원~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한국형 항법위성 시스템(KPS) 사업 등 국내 사업의 수주 전망이 밝다”면서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매출 증가와 수출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우리 기술로 만든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2’(M-SAM 블럭-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점도 LIG넥스원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천궁 구매 계획이 발표된 16일 이후 약 열흘만에 LIG넥스원 주가는 13.7% 뛰었다.이에 따라 증권가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LIG넥스원 주가를 8만3000원으로 올렸고, 신한금융투자 역시 목표가를 7만5000원으로 높여잡았다. 대신증권도 목표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글로벌, 한국 경쟁사 대비 각각 54.4%, 60.9%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잔고를 바탕으로한 실적 성장은 담보돼 있어, 우상향하는 실적과 연말 수주 기대감으로 우상향하는 주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1.11.26 I 안혜신 기자
코스피200 편입 카카오페이 '껑충'…공매도 압력 받을라
  • 코스피200 편입 카카오페이 '껑충'…공매도 압력 받을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코스피200 특례편입 확정에 하루 새 18%대 급등했다. 다음 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에 새로 편입·편출될 종목들이 확정되면서 주가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변경 전 리밸런싱(자산재조정)과 공매도 노출 등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거래소는 정기변경을 매년 2회(6·12월) 실시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공동취재단)◇ 카카오페이, 기관 집중 매수…에스엘·현대중공업도 ‘상승’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37730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만3500원(18.31%) 급등한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이 2020억4800만원, 외국인이 1211억9700만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775억4300만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확정되며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지분 관련 유동비율 하회 이슈로 편입 실패 우려도 제기됐지만,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 50위권 이내를 유지해야 하는 특례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페이의 편입비중을 0.70%로 예상하며 5093억원의 순매수 유입이 있을 것으로 봤다. 전일(24일) 장마감 후 코스피200 12월 정기변경을 통한 지수 편입 소식이 전해진 에스엘(005850)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2.36%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329180)은 1.33%, PI첨단소재(178920)는 0.73%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1.65%, 명신산업(009900) 0.72% 하락했다. 인적분할 신설회사 SK스퀘어는 재상장 다음 매매거래일(11월30일)에 편입될 예정으로, 정기변경 이후에도 잔류한다.◇ 코스피200 추종 자금 40조 예상…“메리츠 등 매수압력高”이들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대해선 리밸런싱(12월9일)에 따른 많으면 40조원에 이르는 매수 압력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코스피200 추적 자금을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 펀드로 국한한 22조원에서 연기금 자금까지 포함한 40조원 수준에도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들 중 리밸런싱으로 인한 유동성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138040)로 꼽혔다. 리밸런싱 자금 대비 일평균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낮아 매수압력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9억원대로 12월 코스피200 편입 종목들 중 가장 적다. 최소한의 리밸런싱 자금(22조원)으로도 일평균 거래대금의 4배 이상의 매수압력이 유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 에스엘(약 55억원)에 대해선 1.8~3.2배의 매수 압력이 예상됐다. 반대로 코스피200 편출 종목에 대해선 매도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노션(214320)에 대해 일평균거래대금(22억원)의 6.9~12.6배에 달하는 매도 압력을 예상했다. 삼양식품(003230)과 롯데하이마트(071840)는 3~7배 수준으로 추정했다. 코스닥150 추종 자금은 ETF에 한정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편입 대상 중 리밸런싱 매수 압력에 노출될 수 있는 종목은 코미코(183300)로 꼽았다. 제외 대상 중 SK머티리얼즈(036490)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인 SK(034730)와 합병한다. 이에 제외되더라도 매도 압력이 없을 것을 전망이다. ◇ 편입주 공매도 유의…제외 종목은 공매도 잔고 청산 가능성아울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시 공매도가 가능해져 가격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따른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밸런싱 매수압력에 노출되는 종목 또는 밸류에이션 논란이 있는 종목의 경우, 만기일 전후로 가격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공매도가 불가능하지만 리밸런싱 일까지 공매도 잔고를 청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리밸런싱 당일 제외로인한 패시브 자금의 매도압력과 환매수(Short cover) 압력이 상호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동주식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은 코스피200 제외 종목 중 F&F홀딩스(007700)(11.56%)와 삼양식품(003230)(4.58%), 코스닥150 중에선 엔케이맥스(182400)(6.91%), 지트리비앤티(115450)(6.30%) 등이 꼽혔다. 이날 기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F&F홀딩스의 공매도 잔고는 36만9760주, 삼양식품은 18만5782주다. 엔케이맥스의 공매도 잔고는 211만9541주, 지트리비앤티는 162만314주다.
2021.11.25 I 이은정 기자
부석종 해군총장 “미래전력 경항모 사업, 반드시 추진하겠다”
  • 부석종 해군총장 “미래전력 경항모 사업, 반드시 추진하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이 25일 국회의 경항공모함 예산 삭감에도 경항모 건조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강대국들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등을 고려할 때 미래 안보 대비를 위해 경항모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부 총장은 이날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경항모는 국제안보환경의 불안정·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이익을 지켜낼 핵심적 합동전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그는 “대한민국 해군은 국가의 안정과 번영이 바다에 있음을 인식하고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핵심전력인 경항공모함 사업이 정상적인 절차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이 지난달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부 총장은 글을 통해 국회가 경항모 건조 예산 삭감의 근거로 든 이유들을 요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그는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항공모함 확보는 1996년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필요성이 제기돼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월 국방부장관이 주관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 기본전략이 수립됐으며 KIDA(한국국방연구원)에서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국회 요구로 진행된 민간전문기관에 의한 연구용역에서도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 경항공모함 확보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또 일각에서 제기한 경항모 건조가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는 “경항공모함 확보에는 6조원이 아니라 2조6000억원 정도가 들어간다”며 “구축함들은 개별사업으로 확보 중이므로 항모 건조비에 구축함 건조비를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항모 함재기 문제에 관해선 “함재기로 거론되는 F-35B는 이미 미국, 영국 등에서 운용해 그 성능이 입증됐다”며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 총장은 그러면서 “이제 군사력은 대북 억제력뿐만 아니라 전방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극화되는 미래 안보를 대비해 강대국들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 국가 경제의 해양의존성,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 등을 고려해서 큰 시각의 안보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해군의 숙원사업이었던 3만t급 경항모 도입은 지난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 예산이 약 72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삭감되면서 사실상 내년 착수가 무산된 상황이다. 항모 보호 전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격파 위험성이 크고, 막대한 예산 지출에 비해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반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주변국의 해양 위협이 고조되는 데다 대북 억지력 제고 측면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아 찬반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곳으로 보인다.
2021.11.25 I 김미경 기자
마세라티, 서울모빌리티쇼서 'MC20'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공개
  • 마세라티, 서울모빌리티쇼서 'MC20'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MC20과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서울모빌리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MC20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25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상징모델인 MC20과 마세라티의 미래가 투영된 전동화 전략 2단계 모델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마세라티는 이날 마세라티의 새 슈퍼 스포츠카인 MC20을 우선 소개했다.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로서 최대토크73.4kg.m, 0-100km/h 2.9초, 최고속도 325km/h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됐다.‘네튜노(Nettuno)’라 불리는 630마력의 V6 90°, 3.0L 터보 엔진은 이전까지 F1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을 도로 위로 이전시키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다. 전량 이탈리아, 모데나(Modena)에서 만들어진 엔진으로 현재 생산되는 V6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세라티의 엔진 개발자들은 모데나 이노베이션 랩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엔진의 각 부품 별 설계가 진행됐으며,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자동차의 엔진보다도 뛰어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신형 네튜노 엔진은 리터당 210마력을 발휘하며, 특정 출력 구간에 서는 현재 동급 최고의 V6 엔진이다.타카유키 총괄대표는 MC20의 특징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도색 처리 부분과 스포티함을 반영한 카본 파이버 마감 처리를 꼽았다.MC20의 공기역학을 담은 설계는 스타일을 고려한 상부와 기술적인 하부로 나뉘고, 검정색과 카본 파이버로 구성됐다. 보닛의 에어벤트와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는 자연스럽게 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특정 각도에서 바라봤을 때는 거의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돼 공기역학을 고려하면서도 심미성을 잃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그 결과 기능적인 측면과 탁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추며,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MC20의 가격은 3억900만원 (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 이다.타카유키 총괄대표는 “고성능 엔진 기술혁명의 결과물이며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갖춘 혁신적 프리챔버 시스템이 핵심사양으로 포뮬러 1에서 파생된 기술로 일반 도로용 차량엔 최초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SUV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고도의 성능과 효율을 보여주고자 한다. 최고출력 330마력과 2250 rpm에서 발현되는 45.9 kg.m토크 등 올 휠 드라이브 구동방식의 신형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성능 제원은 매우 인상적이다. 최고속도는 245 km/h이며 제로백은 6초, 리터당 마력 (비출력)은 165ps/l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이보다 더 인상적인 점은 WLTP 사이클에서 CO2 배출량을 220-243g/km까지 줄이고 350마력 V6버전에 비해 연비를 18%이상 절약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한다.BSG와 e,부스트 조합은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이 최대 RPM에 도달하면 엑스트라 부스트를 제공해 성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노멀 모드에선 연료 소모와 성능 간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최고 속도는 245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덴 6초 걸린다.외관의 사이드 에어 벤트와 브레이크 캘리퍼 (옵션), C-필러 로고는 블루 색상으로 처리했다. 동일한 블루 색상은 실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바느질로 마감된 시트의 심에서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특별한 형상의 새 로고를 최초로 선보이게 되며, 원형 로고는 사라지고 C-필러 로고는 삼지창으로, GT배지는 3개의 사이드 벤트 위에 위치하게 되며 새로운 테일게이트 레터링이 등장하게 된다. 실내 멀티미디어 시스템 로고도 변경될 예정이다. 또 마세라티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배기음을 구현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고자 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1800만원이다.김광철 한국마세라티 대표는 “차별화된 이탈리아 디자인과 마세라티의 고유 레이싱 혈통을 보여주는 MC20, 마세라티 최초 전동화 SUV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마세라티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25 I 손의연 기자
맨시티, PSG에 짜릿한 역전승...조 1위로 챔스 16강 확정
  • 맨시티, PSG에 짜릿한 역전승...조 1위로 챔스 16강 확정
  •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맨시티)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을 꺾고 조 1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PSG를 2-1로 물리쳤다. PSG 킬리앙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맨시티는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해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패한 PSG도 2승 2무 1패 승점 8을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조 3위 라이프치히(독일)의 승점이 4에 불과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PSG의 16강이 이뤄졌다.전반전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PSG였다. PSG는 후반 5분 리오넬 메시의 땅볼 크로스가 맨시티 수비수를 맞고 방향이 바뀌자 이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다리 사이를 빠져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18분 스털링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제주스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제수스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B조에서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리버풀(잉글랜드)이 FC포르투(포르투갈)를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5연승을 거뒀다.리버풀은 후반 7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을 터뜨려 포르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포르투는 승점 5에 그쳤다. 조 3위 AC밀란과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4를 기록 중이라 조 2위가 최종적으로 누가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D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을 원정에서 3-0으로 꺾고 홈에서 당했던 1-2 패배를 설욕했다. 인터 밀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4승 1패 승점 12)와 인터 밀란(3승 1무 1패 승점 10)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두 팀은 12월 8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A조 맨시티와 PSG, B조 리버풀, C조 아약스(네덜란드)와 스포르팅CP(포르투갈), D조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F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H조 첼시(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11개 팀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상태다.
2021.11.25 I 이석무 기자
이유리 "서울예술단, 신나서 도전하는 조직으로 만들고파"
  • [일문일답]이유리 "서울예술단, 신나서 도전하는 조직으로 만들고파"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인터뷰[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3년 임기 안에 서울예술단 식구들이 성취감, 행복감, 희열을 느끼고, 신나서 도전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즈음해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임기가 정해져 있기에 더 강력한 책임과 성과가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제가 떠난 후에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놓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서울예술단은 민간 제작사들이 섣불리 개발하기 어려운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민간부문의 공연 생태계가 활성화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민간과 경쟁하는 상업 뮤지컬 개발보다는, 모든 장르를 허물고 아우르는 총체극 형태의 실험적인 공연을 활발하게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슬립 노모어’나 ‘태양의 서커스’의 작품같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이 이사장은 내년 가을 무용단원 중심의 피지컬 씨어터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피지컬 씨어터’는 댄스, 마임 등 신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공연을 일컫는다. 이외에 ‘잃어버린 얼굴’, ‘금란방’이 내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른 봄 늦은 겨울’과 ‘굿 세워라 금순아’는 1년간 지역을 돌며 순회 공연한다. 이 이사장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인터뷰-약 20년 만에 서울예술단에 다시 돌아왔는데, △뮤지컬 ‘바리’, ‘태풍’ 등 두 작품의 프로듀서를 맡아 초연을 끝내고 2000년에 나왔으니 20년이 넘었네요. 처음 제가 서울예술단에 들어왔을 때 꽤 시끌벅적 했어요.(웃음)-무슨 일이 있었나.△1998년에 당시 신선희 이사장이 “도와달라”며 전화가 왔어요. 서둘러 입단 절차를 밟았는데, 당시 인사담당자가 호봉제 계약서를 내미는 거예요. 그래서 “난 전문기획자다. 공무원으로 취업할 생각없으니 연봉제로 계약하자. 직함도 프로듀서라 불러달라”고 요구했어요. 당황스러워하며 난색을 표했는데, 신선희 이사장의 승인으로 연봉제로 계약하고 프로듀서 직함도 받아냈죠. 국공립 단체에서는 둘 다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웃음) -기대만큼 활약상도 대단했다고 들었다. △신선희 이사장에게 “내가 뭘 하면 되는 거냐”고 물었더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우리 1등 한 번 해봅시다”였어요. 1등 하는 길이 뭘지 곰곰이 생각하다가 ‘시상식에서 상을 싹슬이 해보자’고 목표를 세웠어요. 그리고 ‘태풍’으로 한국뮤지컬대상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9개 부문을 수상했어요. 그 후로 깨지지 않은 최다 수상 기록이죠. 그때는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성과도 거뒀지만, 지금은 생각이 좀 달라요. -생각이 어떻게 변했나. △시상식 수상, 흥행을 목표로 하는 공연 비즈니스는 민간부문의 몫이죠. 국공립 예술단체들은 민간 시장에서 섣불리 개발하기 어려운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민간 부문의 공연 생태계가 활성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인터뷰-뮤지컬 시장이 커졌으니 서울예술단의 역할도 달라지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럼요. 20년 전 제가 ‘바리’, ‘태풍’을 제작할 때만 해도 뮤지컬 시장이 산업화 되기 전이었고, 전문가도 거의 없었어요. 민간에서 창작뮤지컬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보니, 국공립 예술단체들이 해줘야 했죠. 그런데 지금은 달라요. 뮤지컬 시장은 산업화됐고, 전문가도 많아요. 이제 서울예술단이 해야 할 역할이나 정체성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죠. 민간과 경쟁하는 상업 뮤지컬의 개발은 이제 유효하지 않아요. 지금 저에게 가장 큰 과제는 ‘서울예술단의 정체성 재정립’이에요.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모든 국공립 예술단체들이 특정 단일 장르를 대표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서울예술단만은 무용단원, 사물단원, 가극단원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잖아요? 어떤 장르의 공연도 실험이 가능한 인적 구성이에요, 그간 서울예술단이 창작뮤지컬을 비롯해 가무악, 가무극, 총체극 등 다양한 공연들을 개발할 수 있던 이유죠. ‘꾿빠이 이상’, ‘바람의 나라’, ‘이른 봄 늦은 겨울’과 같은 독특한 공연도 나올 수 있었구요. -실험적인 공연을 늘릴 것이란 얘긴가. △서울예술단은 장르가 융합되고 춤, 노래, 연기를 전부 아우르는 총체극 형식의 공연을 더 활발하게 추구해야 한다고 봐요. 뮤지컬 시장을 보면 서구적인 뮤지컬 문법에 익숙한 작품들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서울예술단은 전통 기반의 소재, 양식 등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해요. 민간에서는 할 수 없는 예술적 실험을 계속 시도해야죠. -‘다윈영의 악의기원’, ‘나빌레라’ 등을 민간 제작사에 라이선스를 준다고 했는데. △국공립 예술단체가 좋은 레퍼토리를 보유만 하고 있는 것보다,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국고로 제작했으니, 서울예술단만의 것도 아니죠. 창작 인큐베이팅사업인 셈이에요. -진척 사항이 있나. △두 작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제작사들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특정 회사와 계약을 하는 것은 국공립 예술단체가 취할 바람직한 비즈니스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뮤지컬협회를 통해 모든 민간 제작사들에게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객관적 기준으로 제작사를 선정할 거예요. 구체적인 방식은 뮤지컬협회와 논의 중인데, 올해 안에 진행할 거예요. -추가로 라이선스화 할 작품이 있나. △현재는 두 작품만 생각하고 있어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인터뷰-얘기를 듣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서울예술단을 끌고 갈 생각인지 방향성이 궁금해진다. △공연사업, 생태계 활성화사업, 사회공헌사업이 세 가지 축이에요. 공연사업 측면에서는 피지컬 씨어터를 개발할 거예요. 서울예술단은 정상급 무용단원들을 보유하고 있어요. 게다가 우리 무용단원들은 연기와 노래도 능해 피지컬 씨어터를 제작하기에 최적입니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작뮤지컬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나빌레라’ 사례를 계속 만들려고 해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은 민간으로 계속 내보낼 겁니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는 예술의전당,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액티브 시니어 뮤지컬단’을 구상하고 있어요. 일반인들이 연륜이 쌓인 단원들에게 뮤지컬을 배우고 공연하는 형태예요. 모든 사업은 서울예술단이 국공립 예술단체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겁니다. -조직 개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추진돼 거의 마무리됐어요. 직원과 단원으로 공동 구성된 T/F팀을 통해 활발하게 협의했고,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머리를 맞대 해결해 가고 있어요. -조직원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은 뭔가.△예술감독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단원실을 독립적인 조직으로 재편해서 단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구요. -예술감독 제도가 왜 문제인가.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등 다른 국공립 예술단체들는 이사장과 예술감독이 일원화돼 있죠. 하지만 서울예술단은 이사장과 예술감독이 분리돼 있어 조직 구조가 복잡하고, 예술감독의 역할도 애매해요. 특히 그간 서울예술단의 메인 공연이었던 뮤지컬의 경우 공연을 올릴 때마다 새로운 프로덕션이 꾸려져 창작진이 외부에서 들어옵니다. 예술감독의 역할은 극히 제한적이죠. 애초에 서울예술단에서 예술감독의 역할은 단원 관리가 주된 역할인데, 명칭이 예술감독이다 보니 혼란이 가중됐어요. 조직내 갈등 구조가 만들어지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 하지 못해 문제로 지적돼 왔죠. -내년에는 어떤 작품을 올릴 계획인가. △레퍼토리 작품 중에선 ‘잃어버린 얼굴’, ‘금란방’을 공연합니다. ‘이른 봄 늦은 겨울’과 ‘굿 세워라 금순아’는 1년 동안 지역 공연으로 돌릴 예정이구요. 내년 가을에는 무용단원 중심의 신작 피지컬 씨어터를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일 계획이에요. 800석 규모의 CJ토월극장 규모의 공연장에서 시도한 적 없는 과감한 도전이 될 거예요. ‘슬립 노모어’나 ‘태양의 서커스’의 작품처럼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콘텐츠를 고심하고 있어요. -혹시 외부 작품 중에서 서울예술단이 하면 참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작품이 있나. △국내 보다는, 해외 연출가 중에 로베르 르빠주(Robert Lepage),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Dimitris Papaioannou), 미셸 르미유(Michel Lemieux)가 서울예술단과 함께 공연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인터뷰-온라인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최근 몇 년간 제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공연예술과 기술의 융합이에요. 공연이 영상 기술은 물론, 다양한 기술들과 만나서 이룰 수 있는 확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메타버스 상에 뮤지컬 콘텐츠를 결합하는 K-뮤지컬 월드를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어요. 사실 공연의 유래가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얻고자 하는 데서 출발하는 거잖아요? 지금 젊은 세대들에겐 온라인 플랫폼이 더 익숙한 만큼 우리도 확장성을 가져야 해요. 그런 측면에서 온라인 공연과 영상화는 플랫폼의 확장이라고 봐야 해요. -뮤지컬협회 이사장을 하면서 성과를 많이 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애썼던 부분이 뮤지컬 장르가 별도의 지원금을 받게 된 거예요. 아직 뮤지컬이 연극의 한 부류이고, 독립 장르로 인정받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금을 받은 것이 처음이었죠. 뮤지컬을 독립 장르로 인정하는 공연법 개정을 이뤄놓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법 개정에 계속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뮤지컬 산업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또 하나의 K-컬처가 탄생할 거라고 확신해요. -임기 중에 이것만은 꼭 해내겠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면. △단원들과 구성원들에게 약속한 게 있어요. 세 가지인데 단원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활성화, 서울예술단 특성에 맞는 공연 정체성을 찾아 레퍼토리화, 국립 명칭의 현실화예요. 그리고 지금 그 약속을 구체적이고 전략적으로 실행해 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평생 어떤 일이든지 주어지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제 스스로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데 몰두해 왔어요. 내년 초에 창작진을 위한 국제 워크숍, 우리 단원들과 현장의 뮤지컬 배우들을 위한 국제 마스터 클래스 등의 인프라 프로그램을 새로 기획하고 내년 신작을 피지컬 씨어터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서울예술단에서도 할 일이 참 많을 것 같다.△우리는 창조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곳이잖아요. 우리 식구들이 성취감, 행복감, 희열을 느끼고, 모두 신나서 도전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저는 임기 3년의 시한부 이사장이지만, 끝이 있는 삶이기에 더 강력한 책임과 성과가 필요하다고 봐요.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제가 떠난 후에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바람입니다.(웃음) 이유리 이사장은…△연희단 거리패 창단멤버 △동숭아트센터 기획사업부장 △서울예술단 기획위원(프로듀서) △뮤지컬 제작사 SMG PAI 대표 △와드엔터테인먼트 기획이사 △기획사 컬티즌 공동 대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 뮤지컬연기전공 책임교수 △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 회장 △예그린어워즈 공동조직위원장 △한국뮤지컬어워즈 조직위원장 △한국뮤지컬산업연구소 소장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서울예술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예술경영 전공 교수(2016~ ) △서울예술단 이사장(2021~)
2021.11.25 I 윤종성 기자
"F&B라 부르지 마세요"…`음료` 뜨고 `외식` 저문다
  • [마켓인]"F&B라 부르지 마세요"…`음료` 뜨고 `외식` 저문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F&B’라고 불리는 식음료 매물을 바라보는 자본 시장의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커피를 중심으로 음료 프랜차이즈 매물에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외식 매물은 마땅한 원매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커피 시장은 원두·디저트 밸류 체인(부가가치 생성) 구축 등 업사이드(상승 여력) 요인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외식 매물은 사정이 다르다는 평가다. 배달 음식이 외식 시장 상당 부분을 점유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푸드테크(Food Tech·첨단기술 이용한 식품 제조 및 유통 고도화)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몸값 껑충…커피향 진동하는 M&A 시장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매물에는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이달 글로벌 PEF 운용사인 칼라일(Carlyle) 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투썸플레이스다. 투썸플레이스 최대주주인 홍콩계 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19일 칼라일 그룹에 투썸플레이스를 넘기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투썸플레이스 기업가치를 9000억~1조원 수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4500억원을 투자해 CJ푸드빌로부터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한 앵커에쿼티파드너스 입장에서는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내게 됐다.자본시장에서는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투썸플레이스 엑시트(자금 회수)를 위해 올해 2분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가 시장의 미지근한 반응에 IPO를 철회한 지 5개월 만에 흡족한 엑시트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655억원을 기록하며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인수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709억원을 기록하며 인수 첫해인 2018년(367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뛰었다. 매각가 산정 과정에서 지난해 에비타 대비 멀티플(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쓰는 적정배수)을 14배 가까이 인정했다는 의미다. 연초 뚜레쥬르 인수를 타진하기도 했던 칼라일은 올해를 한 달여 앞두고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하며 국내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 한국계 이규성 칼라일 단독 대표 취임 이후 나선 첫 단독 바이아웃(경영권 거래)이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배달앱 시장과 연계한 배달 서비스와 디저트 메뉴 강화가 이어진다면 기업가치는 충분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투썸플레이스 외에도 공차 매각으로 짭짤한 수익을 냈던 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이달 ‘테라로사’로 유명한 국내 원두 제조·수입 및 유통 기업 학산에 700억원을 투자하며 음료 매물에 또한번 투자를 단행했다. 앞선 지난 7월에는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스타벅스 미국 본사로부터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을 추가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IPO 기대주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 에비타(3567억원)을 감안하면 수조원 대 기업가치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 배달·푸드테크 투자하느라…외식 매물 ‘글쎄’반면 외식 매물은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고 있다. 지난 7월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이달 계약을 마무리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외에는 빅딜(대형 거래)라 할만한 후속 딜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에 매각 메시지를 던진 버거킹코리아나 놀부 등의 경우도 열기 대신 냉기만이 감돌고 있다.업계에서는 바뀐 외식 시장 트렌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시장이 급성장한 상황에서 전국단위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 매물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오케스트라PE가 550억원에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반올림피자의 경우도 익스프레스(배달특화) 매장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투자라는 관측이다. 대체육(肉) 등 푸드테크 쪽으로 투자 방향이 옮겨가고 있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CJ제일제당(097950)이나 롯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유통기업을 비롯해 PEF 운용사나 VC까지 푸드테크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투자를 이어가면서 기존 외식 매물에까지 관심을 둘 여력이 없다는 평가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외식 매물의 경우)대대적인 마케팅이나 신메뉴 개발을 통해 원하는 업사이드를 이끌 수도 있다”면서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차세대 먹거리 등 시장 업사이드가 큰 다른 분야가 많은데 외식 매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대銀 대출여력 13조…신용주담대 숨통트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대銀 대출여력 13조…신용주담대 숨통트나-‘좀비세금’ 유류세, 확 뜯어고치자-외면받는 ‘경제교육’…수능서도 퇴출 위기-확진자·위중증 최악…“수도권 ‘비상계획’ 검토”-[사설]멈추지 않는 ‘영끌’, 집값 안정 없이는 백약이 무효다-[사설]시동걸린 가상자산 입법, 투자자 보호 최우선해야△2면-이 호박…점 점 빠져든다-“화마도 편견도 깨뜨려야죠”..현장 최일선 뛰는 女소방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시장 왜곡, 서민 부담 가중…교통·에너지·환경세, 탄소세로 바꾸자”-3년씩 연장해 28년째…과세체계 혼란만 키워-대세된 친환경차, 세제혜택 재검토할 때 됐다△고소·고발 공화국-선거철 다가오니 사안마다 고발장 난무…갈수록 심화되는 ‘정치 사법화’-2년여간 고발 총 200건 육박…“남용 아닌 권력 감시”-보복의 악순환 ‘진영논리’…고소·고발, 징계로 지연처리 막아야△기로에 선 위드코로나-요양병원·시설 등 집단감염 확산세…일상회복 다시 멈추나-중환자 급증에…비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소비진작책 쏟아냈는데…코로나 사태 악화로 또 발목△종합-국영수 105시간 줄이고 민주시민교육 강화…“학력 붕괴 상황서 걱정”-“내년 대출 막힌다니 미리 받자”…창구 열리니 북새통-올해 직원수 2배로 늘려 놓고 돌연 구조조정하는 SK바사, 왜-100만명에 종부세 8조 ‘역대 최대’…靑 “세금폭탄 아냐”-“금융위론 한계, 암호자산감독원 만들어야”△정치-윤석열·김종인 ‘만찬회동’ 합의 실패…尹, 金 자리 비운채 인선 발표-합천댐 수상태양광 찾은 文대통령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사업 성공모델”-‘사죄의 큰절’ 올린 이재명…주요 당직자 일괄사퇴-이인영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겨냥 아냐”-‘꼰대 짓 그만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닻 올려△경제-‘매’ 맞을 시간 온다…오늘 금통위 앞두고 숨죽인 채권시장-나라별 선호·용도 제각각…크든 작든 치느님은 옳다 -휴어기·금어기 어민에 정부 지원금 추진-내년으로 넘기는 초과세수 3.6조…차기 정부 여윳돈은 1조뿐△Global-美 ‘고유가와의 전쟁’…시장은 바이든 패배를 점쳤다-선박정보 감춘 중국 물류대란 가중 우려-물류대란이 바꾼 ‘블프’ 풍경..기간 늘리고 할인율 줄이고-인플레 대비용 ABS 잘팔리니…헬스장·치킨프랜차이즈도 발행 봇물△산업-약속 이상의 성과 거뒀지만…JY “냉혹한 현실에 마음 무겁다”-현금 128조 쥔 삼성, 누구 품을까 -[르포]오븐·냉장고 빌트인…스웨덴 감성 풍기는 ‘실용주방’-코웨이 노블 정수기 세로, 디자인 시장 트렌드 주도-日대사 만난 경총 회장단 “특별입국 절차 재개를”△ICT-“규제 때문에…韓, 핀테크 후진국 전락 위기”-‘적립·할인’ 중 선택…T멤버십 내달 개편-이번엔 稅포털…네이버 ‘AI 테크기업’ 선언-다음 뉴스, AI 편집·랭킹 서비스 안 한다△제약·바이오-경쟁자 사라져…메지온 ‘폰탄 치료제’ 호재 맞나-에스티팜 공장 증설…‘올리고’ 年생산 7.7배↑-바이오신약 집중한 중소·벤처 ‘기술수출’ 훨훨-코로나 검체분석 증가에…랩지노믹스, 나홀로 호실적△하반기를 빛낸 베스트 기업-건강 챙기고 친환경 고집…마음 읽고 사랑 얻다△증권-“외국인이 사들이는 IT대형주, 추세적 자금유입 가능성”-자본연 “내년 코스피 3050~3350 전망”-“이제 합류할까 했는데”…갑자기 꺾이는 콘텐츠株△증권-F&B 인수합병 매물 ‘온도 차’…B-열기 도는데 F-냉기 감돌아-미래에셋글로벌리츠 청약 경쟁률 753대 1 ‘역대 최고’-우선순위 밀린 ‘주가조작 과징금’…내년으로 넘기나 -거래소 “올해 코스피 IPO 공모 금액·기업 시총 사상 최대”△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사회에 온기 전하는 금융권…코로나 극복 특급 도우미로△부동산-10년 끌었는데 ‘인허가 중단’…수원 권선 개발 또 미뤄질판-광장극동 재건축 ‘적신호’ 2차 정밀안전진단서 탈락-충남연구원 소속 연구원, 내부정보 활용 투기 의혹-국토부 장관 “집값 조정국면…2013년 40% 폭락 기억해야”△문화-AMA 대상 받았는데…달랑 후보 1개..BTS ‘그래미 텃세’ 극복 쉽지 않네-‘지옥’ 김신록·‘오겜’ 오영수…대학로로 무대 옮긴 넷플릭스 스타들△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노인을 위한 디지털 기술-[생생확대경]메가시티가 허상이 되지 않으려면-[e갤러리]이문주 ‘공원’△피플-민간 제작사는 하기 힘든 독창적 예술 실험 더 늘릴 것-CJ나눔재단, 지역 복지시설에 ‘김장김치 나눔’-비올리스트 김규리, 194년 전통 獨오케스트라 부수석에-롯데건설, 어르신 무료급식소 찾아 ‘러브하우스’ 봉사-딜라이브 대표에 김덕일-카모아, 민웅기 CFO 영입-[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사회-‘한탕’ 미끼로 판치는 사이버 도박장…‘한방’에 훅가는 젊은 백수들-대장동 일당 공소장, 윗선·로비 의혹 한줄도 없었다-무면허로 음주운전, 가중처벌 받을까-이번엔 ‘보복 수사’ 논란…바람 잘 날 없는 공수처
2021.11.24 I 박태진 기자
쌍용C&E, 연이은 폐기물 업체 인수에도 '정중동'…왜?
  • 쌍용C&E, 연이은 폐기물 업체 인수에도 '정중동'…왜?
  • 홍사승 쌍용C&E 회장.[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멘트 업계 1위 쌍용C&E(003410)가 연이은 폐기물 업체 인수합병(M&A)으로 환경사업에 힘을 싣고 있지만 ‘정중동’(靜中動·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 행보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일환으로 폐기물 관련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소 폐기물 업체들이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발하는 상황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지난 7월 인천에 있는 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성광이엔텍’을 인수하고 계열사 ‘그린에코넥서스’로 편입했다. 같은 달 경남 김해에 있는 폐기물 업체 ‘태봉산업’도 인수해 ‘그린에코김해’로 사명을 바꿨다. 그 결과 올 3분기 기준 쌍용C&E의 환경부문 사업 계열사는 5곳으로 늘었다. 전국적인 ‘폐기물 공급망’을 형성해 시멘트 연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폐고무 등 ‘순환자원’ 확보를 보다 수월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쌍용C&E 동해공장 소성로 예열실에 설치된 순환자원 투입 설비.쌍용C&E의 폐기물 관련 사업은 지난 3월 설립한 계열사 그린에코솔루션(옛 그린베인)이 전담한다. 지난 10일 쌍용C&E는 그린에코솔루션 주식 15만주를 15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취득으로 그린에코솔루션에 출자한 총액은 950억원으로 불어났다.쌍용C&E 측은 “그린에코솔루션이 주식매매계약 및 자산양수도 계약 방식으로 일부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 대해 인수완료 및 협상 중에 있다”며 “대상 업체 인수자금 규모에 따라 추가 출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폐기물 업체를 연이어 인수하며 환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쌍용C&E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현준 쌍용C&E 대표집행임원은 최근 동해공장에서 진행한 미디어투어에서 “시멘트 연료인 순환자원 상당량을 자체적인 네트워크 하에서 조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M&A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그 부분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문제 등으로 공시된 수준으로만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이 같은 쌍용C&E의 행보는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폐기물 사업에 뛰어드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지난해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 기업 EMC홀딩스를 1조원에 인수하며 폐기물 사업에 진출했다. IS동서도 지난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와 손잡고 폐기물 소각업체 ‘코엔텍’과 ‘새한환경’을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 밖에도 한화솔루션, LG화학 등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중소 폐기물 재활용 업체들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생존 위협을 받는다며 대기업의 시장 철수를 촉구했다. 지난달 26일 이들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속칭 ‘돈이 되는 사업’으로 비치기 시작하자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이는 뿌리 기업들이 쌓아온 노하우만을 빼먹는 비도덕적인 행위임은 물론 각 지역과 상생하며 살아가고 있는 영세 중소재활용업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쌍용C&E 동해공장 내 순환자원 저장고에 있는 폐합성수지 더미. 이곳에서 분쇄를 거친 폐합성수지는 시멘트 소성로 연료 투입구로 컨베이어를 타고 공급된다. (사진=쌍용C&E)쌍용C&E는 폐기물 사업 진출로 인한 이 같은 논란을 최대한 피하면서도, 폐기물 업체 M&A를 통해 안정적인 순환자원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쌍용C&E 환경부문 사업은 꾸준히 성장세다. 올 3분기 회사의 환경사업 매출액(회사 내·외부 매출 포함)은 1343억원으로, 2분기 824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464억원에서 849억원으로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연탄 값이 무섭게 치솟으면서 다른 시멘트 업체들도 대체 연료인 순환자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쌍용C&E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은 곳은 없다”며 “최근 대기업들의 폐기물 사업 진출을 포함해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11.24 I 김호준 기자
원익머트리얼즈, 사상 최대 실적 구간에 저평가 매력까지-신한
  • 원익머트리얼즈, 사상 최대 실적 구간에 저평가 매력까지-신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 구간에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3분기 실적은 매출 전 분기비 9.4% 증가한 793억원, 영업이익은 16.9% 늘어난 1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 P2 라인 생산 증가 분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으며 사상 최대 매출이다.4분기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 분기대비 4.3% 늘어난 826억원(+4.3%),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130억원으로 전망했다. 고객사 QD OLED 생산 증가 분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4분기는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시기로, 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캐파 증가와 낸드(NAND) 단수 증가 효과로 올해 매출은 전년비 9.8% 증가한 3039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0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이다.최도연 연구원은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내년 1분기 일부 제품의 판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력 제품인 CO2, CH2F2 등의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전년비 15% 늘어난 3494억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60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다.최 연구원은 “확실한 사상 최대 실적 구간으로 단기적으로 판가 인상, 주력 제품 매출 확대 모멘텀도 존재한다”면서 “최근 메모리 반도체 주가 반등 구간에서 소외돼 있다”고 분석했다.
2021.11.24 I 안혜신 기자
'호날두-산초 연속골' 맨유, 비야레알에 완승...캐릭 대행, 성공 데뷔
  • '호날두-산초 연속골' 맨유, 비야레알에 완승...캐릭 대행, 성공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성적 부진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 경기만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맨유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비야레알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호날두는 조별리그 3승1무1패 승점 10을 기록,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조별리그 1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2위 비야레알(승점 7)에 승점 3 차이로 앞서 사실상 16강 진출을 예약했다. 맨유는 조 최하위인 영보이스(스위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반면 비야레알은 이날 패배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조 3위지만 1경기를 덜 치른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16강에 올라가는 상황이 됐다. 전반전을 유리하게 이끈 쪽은 비야레알이었다. 비야레알은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7분에는 마누엘 트리게로스의 발리슛이 원바운드로 골문을 향했지만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눈부신 슈퍼세이브를 펼쳤다.맨유는 수비 숫자를 늘리고 최대한 뒤로 내려앉아 지키는데 주력했다. 무리하게 맞서기 보다 합리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캐릭 감독대행의 의도가 뚜렷했다.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전들어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방으로 크게 내렸던 수비라인을 위로 끌어올렸다. 공격수들도 전방 압박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비야레알은 후반전에도 계속 공격의 고쁘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도 트리게로스의 슈팅이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결국 선제골은 맨유에게서 나왔다. 비야레알 골키퍼 제로니모 룰리의 실수가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룰리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수에게 안일하게 패스를 전달했다. 이를 맨유 미드필더 프레드가 가로챈 뒤 앞에 있던 호날두에게 연결했다. 호날두는 힘들이지 않고 재치있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호날두는 이 골로 이번 시즌 맨유 이적 후 1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이어갔다. 호날두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성공시켰다.선제골 이후 맨유는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비야레알의 무리한 공격을 차단하면서 강한 역습을 펼쳤다. 후반 44분 추가골도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산초의 맨유 입단 후 데뷔골이 뒤늦게 터진 순간이었다.
2021.11.24 I 이석무 기자
군인공제회, 이르면 이번주 PE·VC 출자 선정
  • [마켓인]군인공제회, 이르면 이번주 PE·VC 출자 선정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올해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의 ‘막차’로 꼽히는 군인공제회가 이르면 이번 주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최근 진행했던 출자사업에서 국민연금과 유사한 선택을 했던 군인공제회가 올해도 기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최근 출자사업 선정을 위한 PT를 진행하고, 이번주 중으로 현장실사와 투자심의위원회, 이사회 등을 거쳐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군인공제회는 이번에 사모투자(PE)와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펀드에 총 2500억원을 출자한다. PE 분야에서 일반리그 6곳, 루키리그 2곳에 총 1500억원, VC 분야에서 일반리그 8곳, 루키리그 2곳에 총 1000억원 등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제안서를 접수하고 지난 17일 PT 심사를 진행했다.지난해 군인공제회는 2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로 PE 분야에서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을 선정해 총 6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루키리그로 선정된 제이앤PE를 제외하면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그보다 앞서 국민연금의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는 공통점이 있다.지난 2019년 상반기에도 PE 분야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2018년 하반기 진행된 국민연금의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이력이 있었다.이 때문에 올해도 군인공제회가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은 운용사를 포함해 출자를 진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올해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 네 곳을 선정한 바 있다.IB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으로부터 낙점을 받은 곳이 다른 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올해도 이미 국민연금에 선정된 곳이 다른 곳에 복수로 선정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2021.11.24 I 조해영 기자
法, ‘공모제 비리사건’ 인천교육청 대변인 증인 심문
  • 法, ‘공모제 비리사건’ 인천교육청 대변인 증인 심문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측근의 교장공모제 비리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교육청 대변인에 대한 증인 심문이 이뤄졌다.인천교육청 대변인은 지난해 9월1일자 교장공모제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출제본부 숙소로 몰래 휴대전화를 반입하고 응시자인 교육감 보좌관에게 2차례 연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제위원의 휴대전화 반입과 응시자와의 연락은 모두 규정 위반이다. 23일 인천지법 박신영 형사14단독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인천 B초등학교 교장·전 교육감 보좌관)의 공판에서 인천교육청 대변인 C씨(장학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A씨는 지난해 9월1일자 B초등학교 교장공모제에 응모해 부당한 방법으로 교장이 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됐다.A씨는 또 같은해 12월 인천 D초등학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응시자 E씨(교사·기소)가 낸 문제를 그대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대변인, 지난해 7월 출제위원으로 참여C씨는 지난해 7월6~8일 출제본부 숙소(출제장)에 입소했다. 당시 A씨는 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이었고 대변인인 C씨는 시교육청 초등인사팀의 제안으로 출제위원이 됐다.공판검사는 “증인은 본부 숙소에 입소할 때 휴대전화 공기계를 제출하고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들어갔다”며 “규정 위반인데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또 “증인은 입소 첫 날인 6일 오후 6시35분 휴대전화로 피고인에게 문자를 보냈고 오후 10시20분 또 한 차례 보냈다”며 “무슨 내용이었냐”고 질문했다.C씨는 “당시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있었고 언론 인터뷰 일정이 있어 업무공백에 대한 걱정 때문에 휴대전화를 소지했다”고 답했다. 이어 “피고인과는 사이가 안 좋았는데 화해하고 싶어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검찰은 C씨가 낸 문제 대부분이 실제 면접시험에 출제됐고 C씨의 예시답안 핵심 키워드와 동일한 단어를 A씨가 사용해 답변한 것을 두고 문제 유출을 의심했다.검사는 “출제위원 4명이 만든 문제 6개 중에서 증인이 낸 것이 4개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시험에는 다른 위원이 만든 문제 1개가 출제되지 않아 결국 5개 중 4개가 증인의 것이었다”며 “증인이 낸 문제 4개가 선정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검사는 또 “피고인은 증인이 낸 문제에 답변하면서 집단지성, 지역사회 연대, 디지털 신의성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며 “증인이 작성한 예시답안 키워드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시험을 준비하면 답변이 가능한 것이냐”고 질문했다.C씨는 “(내가 낸 문제 4개가 선정된 이유는) 모른다”며 “예시답안 키워드는 독특한 것이 아니다. 시험에 나올 수 있는 키워드이다”고 설명했다.◇피고인의 자기소개서·경영계획서도 검토검찰은 C씨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하기 전 A씨의 교장공모제 응시서류인 자기소개서와 학교 경영계획서를 검토해준 것에 대해서도 집요하게 물었다.검사는 “피고인의 자기소개서와 경영계획서를 어떻게 해서 검토하게 됐느냐”고 물었다. C씨는 “F씨(전 교육감 보좌관·기소)가 소개했다”고 답했다.검사는 “검찰 조사 때는 피고인이 부탁했다고 답변했는데 왜 바뀐 것이냐”고 묻자 C씨는 “당시 기억이 안 났다”며 “생각해보니 A씨(피고인)가 직접 부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증인 심문이 끝난 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사는 “출제위원은 휴대전화를 제출해야 함에도 증인은 공기계를 내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반입해 피고인에게 연락했다”며 “피고인은 증인이 낸 문제에 답하며 (증인의) 예시답안 키워드를 동일하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며 “면접시험을 본 사람 중에 그러한 사람이 (피고인 말고) 없었다”고 말했다.검사는 “피고인과 증인은 교장공모제 당시 교육청 같은 층에 근무했고 업무적으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였다”며 “자기소개서와 경영계획서를 증인이 검토해준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범행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322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때 A씨 사건에 함께 연루된 E·F씨 등 다른 교원 5명의 선고도 이뤄진다.
2021.11.23 I 이종일 기자
현대미포조선, 수주가 몰려온다…친환경도 준비-한국
  • 현대미포조선, 수주가 몰려온다…친환경도 준비-한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이달 들어 대규모 수주를 재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최광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을 수주가 상반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11월 들어 대규모 수주가 재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현대미포조선은 6월 수주가 36억달러로 목표(35억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10월까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는 42억달러에 목표 달성률은 123%로 대형 4개사의 평균(134%)를 밑돈 바 있다. 최 연구원은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캐피털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이 현대미포조선에 50k-DWT(순수화물 적재 톤수) MR(중형급) 6척을 발주했다”면서 “내년 말에서 2023년 11월 인도 예정으로 2억2800만달러 규모 계약”이라고 강조했다.이어 “CMA CGM사도 쇄빙 2000-TEU(20피트 컨테이너) 피더선 10척 건조를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사와 협의 중이며 일부 출처는 현대미포조선과 LOI까지 체결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수주 달성시 6억2000만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수주로 인식할 경우, 현대미포조선 수주는 51억달러로 올해 매출 3조원의 2배에 달할 것”이라면서 “2022년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며 이익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최 연구원은 “MR과 컨테이너선 모두 친환경 스펙”이라면서 “MR은 LNG레디(Ready)에 풍력로터(wind rotor)와 육상전원공급설비(AMP)도 ready 스펙으로 미래 규제에 손쉽게 대응하려는 포석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조선가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그는 “MR은 현대베트남조선건조임에도 불구하고 3800만달러에 달한다”면서 “2000-TEU는 클락슨 표준선가 3300만달러의 2배에 달하는데 LNG 이중연료추진엔진(D/F)이라 62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해운업도 환경 규제에 대응하면서 신조선가도 확연히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11.23 I 김인경 기자
'롤러코스터' 리비안…포드와 결별에 주가 8.2% 폭락(종합)
  • '롤러코스터' 리비안…포드와 결별에 주가 8.2% 폭락(종합)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당시 등장한 리비안의 7인승 전기 SUV R1S. (사진=블루오리진)[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폭락했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16% 빠진 주당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6.91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6일 당시 장중 179.47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초강세를 보였다가, 돌연 급락한 것이다.리비안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건 완성차 업체 포드가 리비안과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려는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포드는 2019년 리비안에 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포드는 리비안 지분 12%를 보유하며 아마존(20%)과 함께 주요 주주로 꼽힌다. 그런데 리비안이 주력으로 삼는 전기 픽업트럭이 포드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의 수요층이 겹치면서 문제가 됐다.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리비안에 투자하고 싶고 그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라면서도 “이 시점에서는 자사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1043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순위는 6위로 내려앉았다. 한때 3위까지 올랐다가 BYD, 폴크스바겐, 다임러에 다시 뒤졌다.한편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주가는 7.41% 폭락한 주당 5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1.11.23 I 김정남 기자
'롤러코스터' 리비안…포드와 결별하자마자 주가 폭락
  • '롤러코스터' 리비안…포드와 결별하자마자 주가 폭락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당시 등장한 리비안의 7인승 전기 SUV R1S. (사진=블루오리진)[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8분 현재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31% 빠진 주당 107.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8.0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6일 당시 장중 179.47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초강세를 보였다가, 돌연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리비안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건 완성차 업체 포드가 리비안과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려는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포드는 2019년 리비안에 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포드는 리비안 지분 12%를 보유하며 아마존(20%)과 함께 주요 주주로 꼽힌다. 그런데 리비안이 주력으로 삼는 전기 픽업트럭이 포드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의 수요층이 겹치면서 문제가 됐다.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우리는 리비안에 투자하고 싶고 그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라면서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자사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리비안의 시가총액 순위는 6위로 내려앉았다. 한때 3위까지 올랐다가 BYD, 폴크스바겐, 다임러에 다시 뒤졌다.
2021.11.23 I 김정남 기자
동그라미재단, TEU MED 데모데이 및 수료식 성료
  • 동그라미재단, TEU MED 데모데이 및 수료식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그라미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프론트원 5F 박병원홀에서 개최한 ‘동그라미재단-TEU 메디컬 프로그램(TEU MED)’의 데모데이와 수료식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TEU MED 데모데이’ 대상을 수상한 NEOMM팀과 주최 및 후원기관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동그라미재단)TEU MED는 국내 의료과학 혁신기술 창업가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며, 참가자들은 9주 동안 의과학 최신 기술 강연, 스타트업 교육, 팀 프로젝트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팀별 의료기술 관련 창업 모델을 구축한다.이날 행사는 1부 데모데이, 2부 수료식, 3부 네트워크로 진행되었으며, 1부 데모데이에서는 총 8개 팀이 개발한 의료기술 창업 모델을 발표하였다. 데모데이 심사위원으로는 김재학 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소장, 박종화 클리노믹스 CTO, 서정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유영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차미연 MBC 아나운서 등 의학 및 의료기술, 벤처 육성 관계자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석했다.대상은 ‘의료취약지역의 사망률 및 의료 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발표한 NEOMM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건강을 위한 한 걸음, STEDIC (토탈 의료정보 플랫폼)’팀, 우수상은 ‘메디컬 캠퍼스 라이프 : Live on Medical LIFE! (메타버스를 이용한 교육 플랫폼)’ 팀에게 돌아갔다.2부 수료식에서는 TEU MED를 후원하는 동그라미재단의 안철수 출연자가 “대한민국은 지금 그 어느때보다 과학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기이며, 2차 전지, 원자력발전, 수소 산업, 콘텐츠 산업, 바이오산업, 이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면 세계 5대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팬데믹이 5년에서 10년마다 찾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 기술 확보가 대한민국의 생존에 필수라는 것을 느꼈으며, TEUMED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의 바이오 기술 및 창업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남겼다. 권치중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은 “TEU MED를 통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그 아이디어가 창업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많은 이들이 보다 나은 의학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지원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실행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안철수 출연자가 1210억 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재단이다. 설립 이후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개발지원, 창업 지원, 지역 사회적 기업 육성, 교육 및 연구사업을 통해 ‘변화의 시작, 기회와 나눔의 네트워크’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사회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2021.11.22 I 이윤정 기자
연말 소비 심리 잡아라..'한정판 먹거리' 마케팅 후끈
  • 연말 소비 심리 잡아라..'한정판 먹거리' 마케팅 후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연말 특수를 노린 ‘한정판 먹거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통상 연말연시 늘어나는 소비 심리를 겨냥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식품들을 속속 선보이는 것이다. ‘이때 아니면 못 먹는다’는 시즌 한정 특성으로 소비자들의 눈길과 입맛을 끌면서 브랜드 홍보 효과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피자알볼로)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자알볼로는 올해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신메뉴 ‘쏘옥피자’를 최근 선보이고 이달 30일까지 판매한다. ‘쏘옥’은 메인 토핑 재료인 ‘소시지’와 ‘옥수수’의 첫 글자를 조합한 명칭이다. 통소시지와 통옥수수 조합이 특징으로 소시지는 국내산 돈육 91%가 함유됐다. 단면을 통으로 자른 옥수수는 입안 가득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도우에 바른 소스 베이스는 ‘토마토’, ‘레드’, ‘랜치’ 총 3가지 맛으로 구성해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사진=롯데GRS)롯데GRS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와 커피전문점 브랜드 엔제리너스에서 최근 각각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롯데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블랙오징어버거’를 한정 제품으로 출시했다. 출시 10일 만에 70만개 판매량을 빠르게 기록했으며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핼러윈 데이와 연말 분위기를 반영해 블랙·레드 컬러의 색감을 담은 블랙오징어버거는 오징어 먹물을 함유한 블랙오징어 패티를 활용하고 매운 갈릭 소스를 더했다. 또 기존 오징어버거 대비 패티 중량을 약 20% 증량했다. 엔제리너스는 동원F&B 대표 제품 동원참치와 콜래보레이션해 ‘이달의 반미’로 ‘동원참치 반미’를 출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한정 판매에 나섰다. 이달의 반미는 ‘반미 샌드위치를 새롭게 즐기다’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시즌 한정 제품이다. 동원참치 반미는 부드러운 참치 마요네스와 데리야끼소스, 가쓰오부시 토핑으로 감칠맛을 더해 제품 고유의 맛을 유지한 친숙한 맛이 특징이다.(사진=해태제과)해태제과는 케이크 과자 ‘오예스’의 이번 가을 시즌 에디션 제품으로 ‘피넛버터’를 선보이고 올해 12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피넛버터는 익숙한 땅콩의 제철 맛을 살린 오예스의 11번째 시즌 한정판이다. 올 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서 이번 가을 오예스에 가장 담기길 원하는 맛으로 땅콩이 선정되면서다. 오예스 피넛버터에 들어간 땅콩은 직화가 아닌 오븐으로 구워내 탄내 없이 풍미가 진하고 깔끔하다는 평가다. 땅콩버터 크림 함량도 기존 오리지널 제품 대비 1.5배 가까이 늘려 두툼하게 담았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출시하는 한정판 제품은 품질뿐 아니라 재미 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특징이 있다”며 “시즌 특수를 노린 각 업체들의 한정판 마케팅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1.22 I 김범준 기자
강남구 총 53억짜리 두채 가진 A씨, 올해 종부세 5800만원대
  • 강남구 총 53억짜리 두채 가진 A씨, 올해 종부세 5800만원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22일 고지되면서 세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부 다주택자·법인 등이 대부분 종부세를 부담할 뿐 대다수 국민과 실수요자인 1세대 1주택의 경우 세 부담이 크지 않다고 해명에 나섰다.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가 이날 종부세 부과와 관련해 세 부담이 급증하는 사례는 3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2주택 포함) 고액 부동산 보유자로 실거주 목적 보유로 보기 어려운 경우라고 밝혔다.실제 과세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에 시가 26억원(공시가격 18억원)의 A아파트와 시가 27억원(공시가격 19억원) B주택을 각각 13년, 5년 보유한 경우 세액은 5869만원이다. 이처럼 세 부담이 큰 조정대상지역 2주택을 포함한 3주택 이상이 전체 다주택자의 85.6%를 차지한다.다주택자 중 나머지 14.4%는 일반 2주택 보유자다. 서울 양천구 시가 14억원(공시가격 9억8000만원) C아파트와 경북 상주 시가 2300만원(공시가 1600만원) D주택을 각각 15년, 4년 보유한 경우 종부세는 181만원이다.반면 전체 1세대 1주택자 인원 중 72.5%는 시가 25억원(공시가격 17억원, 과세표준 6억원) 이하자로 평균세액은 50만원 수준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1세대 1주택자는 또 세 부담 상한 1.5배나 고령자·장기보유 공제 등이 적용된다.서울 강남구에 보유한 E아파트의 공시가가 지난해 15억5000만원에서 올해 25억1000만원으로 1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경우 종부세는 679만원이지만 세 부담 상한을 적용한 296만원으로 고지된다.고령자가 서울 강남구에 갖고 있는 F아파트의 공시가가 작년 16억7000만원에서 올해 18억2000만원으로 오른 경우 작년에는 70%의 공제율을 적용한 종부세가 89만원이었다면 올해 80%가 적용된 70만원으로 오히려 19만원 줄게 된다.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12억원 공제 방식이나 11억원 공제+고령자·장기보유공제 방식 중 유리한 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종부세 납세인원이 약 1만명 줄고 세액도 약 175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이미지=기획재정부)
2021.11.22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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