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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코로나19 백신예약 안정화’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
  • 과기정통부, ‘코로나19 백신예약 안정화’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임혜숙)는 16일 개최한 2021년도 적극행정 릴레이 발표(제36회 차관회의)에서 과기정통부의 적극행정 대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이번 적극행정 릴레이 발표는 각 부처의 적극행정 성과를 정리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9차례 걸쳐 각 부처의 대표 우수사례에 대한 릴레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이 대표 적극행정 우수사례 4건을 소개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개선 지원지난 7월 발생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의 접속지연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2주라는 짧은 시간 제약 하에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총 24개 기업과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과기정통부는 7월 22일 ‘민관 합동 전담반(T/F)’를 구성, 실현가능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즉시 착수했다.주요 개선 사항은 △백신예약시스템 기능의 클라우드 이관 등 시스템 개선 △본인 인증 수단을 네이버, 카카오, PASS 등 간편 인증 및 처리상황을 알려주는 신호등(원활, 지연, 혼잡) 추가 △사전예약 10부제를 적용, 중복인증 제한 등이다.이 과정에 필요한 행정상, 절차상 문제들은 적극행정을 통해 해결하였다. 그 결과 예약 대기 시간을 2~3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간편인증 도입, 신호등 체계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반도체 수급 안정화를 위한 생산설비 유지보수 지원최근 반도체 수급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핵심 반도체 생산설비인 극자외선 노광장비(EUV)의 유지보수 지연 시 반도체 생산공정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연간 250여건의 유지보수 상황이 발생하고 구성품 수입·통관시마다 정부의 확인(적합성평가 면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기존 제도로는, 신속한 유지·보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과기정통부 구성품 일괄확인 등 제도가 미비한 점을 감안해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고시(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성평가에 관한 고시) 개정을 전제로 적합성평가 면제 확인절차를 개선했다.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활용해 24시간 가동으로 잦은 유지보수가 필요한 반도체 생산설비의 구성품 수입절차 간소화로 국내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토종 인공지능(AI) 주치의 ‘닥터앤서’ 개발최근 정확한 질병 진단을 위해 첨단의료기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의료진들은 많은 의료데이터의 정확한 분석을 위한 진료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토종 인공지능(AI) 주치의’ 닥터앤서 개발을 추진했다.기존 법령과 규제에 대한 적극적 해석 등을 통해 각 의료기관에 산재된 의료데이터를 보안성이 높은 클라우드에 모아 의료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내에 고품질의 인공지능(AI) 의료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수 있었으며 국산 인공지능(AI)의료소프트웨어(SW)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을 위해 식약처와 협력하여 신속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지원했다.그 결과 국내 38개 의료기관의 임상검증과정에서 진단정확도 개선 및 진단시간 단축 등 획기적인 의학적 성과를 확인했고 의료현장에도 빠르게 확산되어 국내 65개 의료기관에서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협상도 진행하고 있다.◇반도체 소부장 12인치 데스트베드 구축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대응해 양산라인 수준의 12인치 테스트베드의 긴급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핵심장비인 노광기를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과기정통부는 삼성을 설득해 유휴장비(노광기)를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장비회사(ASML)와 적극적인 협상과 설득을 통해 우리측에 장비확보 우선권을 부여했다. 전례가 없었던 구축현장(나노종합기술원) 리퍼비시(refurbish) 방식 등을 추진해 당초 테스트베드 구축계획보다 10개월을 단축했고 59억원을 절감하는 등 소부장 기업수요에 긴급 대응한 대표적인 테스트베드 성공사례라고 말했다.이날 차관회의에서 과기정통부의 적극행정 대표사례를 발표한 조경식 제2차관은 “정부정책은 국민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현실성 있고 체감 가능한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장관님을 필두로 ‘2021 적극행정 UP 릴레이 챌리지’를 실시하는 등 적극행정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1.09.16 I 이대호 기자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무식하게 보이려 노력했다"
  •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무식하게 보이려 노력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김민재가 실제 성격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김민재는 16일 오후 2시에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진무학에 대해 “제 본래 모습과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돈만 있는 일자무식 졸부와 몰락한 미술관을 살리려는 명문가의 딸이 채무 관계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코미디물. 돈돈 F&B 사업부 상무인 진무학은 무지, 무식, 무학 3무의 소유자이지만, 돈 냄새 맡는 감각만큼은 타고난 인물이다. 김민재는 “전 평소에 무학이처럼 화내고 소리 지르는 성격이 절대 아니다. 또 무학이는 성격이 급한데 저는 차분하다. 무지, 무식, 무학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실제 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내려 했느냐는 물음에는 “무학은 에너지가 굉장히 센 캐릭터”라고 운을 뗀 뒤 “일단 외적인 모습을 위해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준비했고, 어떻게 해야 무식하게 보이고 성격이 급해 보일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달리와 감자탕’은 오는 22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김민재는 “피식 피식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2021.09.16 I 김현식 기자
리비안, 업계 첫 전기픽업트럭 고객 인도…삼성 배터리 탑재
  • 리비안, 업계 첫 전기픽업트럭 고객 인도…삼성 배터리 탑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마존이 투자해 관심을 모았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 픽업 트럭을 생산해 고객에게 양도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 픽업트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의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단 분석이다.전기 픽업 트럭 R1T 양도를 알리는 알제이 스카린지 리비안 CEO의 트위터(사진=알제이 스카린지 트위터)14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알제이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를 인용해 전기 픽업 트럭 ‘R1T’가 고객에게 인도됐다고 보도했다. ‘R1T’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가 314마일(505㎞)이고, 최저 판매가는 6만7500달러(약 7900만원)다. R1T에는 삼성SDI(006400)에서 제작한 배터리가 장착된다.스카린지 CEO는 트위터에서 “몇 달 동안 사전 생산 차량을 제작한 후 오늘 아침 첫 번째 차량이 일리노이주(州) 노멀 공장에서 떠났다”라면서 “우리 팀의 협력이 이 순간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자평했다. 다만, 리비안 측은 R1T를 양도받은 첫 고객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전기차 대표 주자인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알제이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2개의 배터리로 구동하는 5~7인승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리비안은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로 주목받았다. 아마존은 2019년 2월 리비안에 7억달러(약 8100억원)를 투자했고, 이에 힘입어 2019년에만 28억50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달용 전기 밴을 10만대 선주문해 리비안에 힘을 보탠 상태다.리비안은 지난 8월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목표하는 기업가치는 800억달러(약 94조원)다. 리비안은 모건스탠리, JP모건, 골드만삭스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11일 중 상장을 마친단 계획이다. 리비안의 R1T 출시는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모두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리비안이 가장 먼저 출시된 만큼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IPO에서도 기대 이상의 자금을 모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리비안의 R1T 출시에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전망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 픽업트럭 ‘MC 험머 EV’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은 내년에 출시될 계획이다. 특히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예상보다 늦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서두를 것이란 분석이다.
2021.09.15 I 김무연 기자
'디펜딩 챔프' 울산, 가와사키에 승부차기 승리...극적 8강행
  • '디펜딩 챔프' 울산, 가와사키에 승부차기 승리...극적 8강행
  •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한 울산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승부차기를 막은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클럽 챔피언’ 울산 현대가 일본 J리그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에서 누르고 힘겹게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울산은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와 ACL 대회 16강전 단판 승부에서 전·후반 및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조별리그에 6전 전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오른 울산은 16강 고비도 넘기면서 8강에 진출,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대회 동아시아지역 8강과 4강전은 10월 17∼20일 우리나라 전주에서 열린다. 결승은 서아시아지역 8강 및 4강전이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시간 11월 23일 단판으로 치러진다.울산 대 가와사키의 대결은 K리그와 J리그의 정규리그 1위팀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동시에 울산 조현우 대 가와사키 정성룡의 국가대표 골키퍼 선후배간의 승부도 주목받았다.울산은 최전방 원톱에 오세훈을 세우고 2선에 바코, 이동경, 이동준을 배치해 가와사키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은 가와사키가 잡았다. 울산은 무리하게 볼 점유율을 높이기보다는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롱패스를 활용한 역습 기회를 노렸다.하지만 정규시간 동안 두 팀 모두 골을 만들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가와사키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은 1번 키커 이청용과 4번 키커 윤일록이 골을 성공시킨 반면 2번 키커 원두재와 3번 키커 이동준은 실축했다. 가와사키도 1번 키커 치넨 케이와 3번 키커 토노 다이야가 골망을 흔든 반면 2번 키커 하세가와 다쓰야와 4번 키커 주앙 슈미트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결국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가와사키 5번 키커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슈팅을 막아낸 반면 울산 5번 키커 윤빛가람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켜 울산의 8강행을 이끌었다. 반면 창단 이래 첫 ACL 16강 무대를 밟은 대구FC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원정경기에서 2-4로 역전패해 끝내 탈락했다. 대구는 전반전 세징야와 에드가가 연속 골을 터트려 2-1로 앞섰지만 후반전에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야쿱 스비에르초크에 연속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스비에르초크는 전반에 1골, 후반에 2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대구로서는 팀의 핵심 중앙수비수 정태욱,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가 잇따라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뼈아팠다.
2021.09.14 I 이석무 기자
현대百 자체 편집숍 ‘피어’ 4호점 오픈…매장 확대 속도
  • 현대百 자체 편집숍 ‘피어’ 4호점 오픈…매장 확대 속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MZ세대를 겨냥해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중인 스트릿 패션 편집숍 ‘피어(PEER)’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피어는 스포티앤리치·디스이즈네버댓·JW앤더슨 등 30여 개 국내외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스케이트보드·리빙 소품 등 MZ세대에게 인기있는 50여 브랜드가 총망라된 편집숍이다.더현대서울 피어 3호점(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신촌점·중동점·더현대 서울에 이어 무역센터점 6층에 자체 스트릿 패션 편집숍 ‘피어’ 4호점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무역센터점에 문을 여는 ‘피어’ 4호점은 741㎡ 규모로, 신(新)명품이라 불리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미국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 영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튜디오 니콜슨’ 등 30여 브랜드가 들어선다. 특히, 편의점 콘셉트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가 숍인숍으로 들어선다. 지난해 3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오픈한 ‘나이스웨더’는 직접 큐레이팅한 식음료(F&B) 상품과 패션·리빙 소품 등을 판매하며 MZ세대들의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올 2월에는 더현대 서울에도 매장을 오픈하면서 MZ세대들 사이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 중으로 나이스웨더와 협업을 통해 피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도 선뵐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30 골프 인구를 겨냥해 ‘액티브 스포츠’ 카테고리를 새롭게 구성했다. 르쏘넷·포트메인·오뗄 생트로페 등 신생 영골프 브랜드 10곳의 상품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골프 라인도 오프라인 최초로 선뵌다.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피어’ 4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판교점·대구점 등에 ‘피어’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이 피어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것은 피어 입점이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2019년과 2020년 피어 매장을 각각 선보인 신촌점과 중동점 유플렉스의 경우, 오픈 후 1년간 고객수가 점포별로 오픈 직전년도 대비 50% 이상 늘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피어는 MZ세대에게 익숙한 SNS 인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면서 영 고객을 끌어들이는 신선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피어’를 2030 고객을 겨냥한 단순 상품 판매만이 아닌 MZ세대와 트렌드·문화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4 I 윤정훈 기자
서울 600년 역사 런웨이로…‘서울패션위크’ 비대면 개최
  • 서울 600년 역사 런웨이로…‘서울패션위크’ 비대면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 덕수궁, 운현궁, 경희궁을 비롯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프로보크 서울(proboke Seoul)과 같은 근현대 건축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등 서울의 역동적인 600년 역사를 품은 명소들이 런웨이로 변신해 전 세계 관람객을 찾아간다.서울시는 ‘2022 S/S(Spring /Summer) 서울패션위크’를 오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비대면 디지털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한국의 전통미와 서울의 역사, 서울만의 힙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 공간이 패션쇼 무대가 된다. 특히,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관광명소인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에서 패션필름을 제작한다. 올해 3월 ‘21F/W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내부를 국내 최초로 런웨이로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다시 한 번 K-문화유산과 K-패션을 결합한 패션쇼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2 S/S 서울패션위크’ 예정 장소.(서울시 제공)이외에도 신진디자이너의 등용문이라 여기는 DDP를 비롯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프로보크 서울(proboke Seoul), 홍제유연, 서울웨이브 등을 배경으로 런웨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를 널리 알기기 위해 글로벌 홍보대사로는 전 세계적인 인지도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 엑소의 ‘카이’가 나선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올해 런던패션위크에 진출을 앞둔 디자이너 ’뷔미에트(BMUET(TE)‘의 의상을 입고 촬영한 서울패션위크 홍보영상이 15일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서울패션위크의 모든 런웨이(패션필름)는 100% 사전 제작돼 다음달 7일부터 유튜브, 네이버TV, VLIVE 등 온라인 채널로 볼 수 있다. 전 세계 10억 명이 이용하는 세계 1위 숏폼 플랫폼인 ‘틱톡(TikTok)’에서 백스테이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세계에 서울의 패션과 전통, 문화를 알리고 우리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패션쇼로 선보인다”며 “K패션의 위상을 높여 국내 패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2021.09.14 I 김기덕 기자
'충격의 8-2 스코어' 뮌헨vs바르셀로나, 챔스서 다시 만난다
  • '충격의 8-2 스코어' 뮌헨vs바르셀로나, 챔스서 다시 만난다
  •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사진=SPOTVFC바르셀로나 멤피스 데파이. 사진=SPOTV[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별들의 전쟁’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시작된다.조별리그 E조 1차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바르셀로나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터줏대감 바이에른 뮌헨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리그 패배가 없는 두 팀이라 이번 맞대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공교롭게도 두 팀은 큰 악연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해 8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다. 당시 뮌헨이 바르셀로나를 무려 8-2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몰락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반면 뮌헨은 그 기세를 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그 경기 이후 처음 맞붙는 대결은 만큼 바르셀로나는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인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게 점치기 어렵다.두 팀은 이번 시즌 많은 변화를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팀의 존재, 그 자체였던 리오넬 메시가 떠났다.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반면 당시 임대 신분으로 뮌헨 유니폼을 입고 2골을 터뜨렸던 필리페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수비진도 니클라스 쥘레, 다요트 우파메카노 등 이적생들로 채워졌다.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난 이후 멤피스 데파이와 프랭키 더 용, 페드리 등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세비야에서 영입한 장신 공격수 루크 더 용의 합류로 높이를 활용한 공격도 기대하고 있다. 메시가 떠난 뒤 팀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시즌 초반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DFB포칼 브레머SV전에서 12-0 대승을 거두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분데스리가 4경기(3승 1무)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렸다. 당시 ‘8-2 대승’을 견인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등 공격 핵심멤버들이 여전히 건재하다.한편, 12년 만에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자마자 멀티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F조에 속한 맨유는 15일 새벽 스위스의 복병 영보이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UEFA 챔피언스리그 주요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1.09.14 I 이석무 기자
전교조 출신 인천교육감 측근에게 공정은 없었다…6명 기소(상보)
  • 전교조 출신 인천교육감 측근에게 공정은 없었다…6명 기소(상보)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교육청의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출제 비리는 전교조 활동 이력이 있는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측근들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측근들은 전교조 조합원인 초등학교 교사를 교장으로 만들기 위해 법과 교육청 규정을 무시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발각됐다. 인천지검 전경.인천지검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A씨(초교 교장)를 최근 다른 사건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범인 B(중등 연구사)·C(초교 교사)·D씨(초교 교사) 등 인천 교원 3명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또 허위공문서 작성,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E씨, 초교 교감 F씨를 불구속기소 했다.A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G초교 교장공모에서 C씨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C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올 6월 기소됐다. A씨는 이 사건 외에 다른 사건에서도 혐의가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2개 사건은 병합돼 오는 28일 인천지법에서 변론이 함께 진행된다. B씨 등 나머지 5명도 교장공모제 사건에 연루돼 28일 A씨와 함께 재판을 받는다.◇전교조 교사의 교장 승진을 위한 청탁교장공모제 비리 사건은 전교조 인천지부 조합원인 초교 교사 C씨가 교장 승진을 위해 교육감 측근 등에게 자신이 낸 면접시험 문제 출제를 청탁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C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G초교 교장공모 면접을 앞둔 지난해 12월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함께 활동하던 교사 D씨에게 자신이 낸 문제들을 건넸다. 해당 문제를 G초교 교장공모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하도록 청탁하기 위해서였다.C씨는 D씨를 거쳐 당시 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던 B씨에게 문제를 전달했고 B씨는 인천교육청 출제위원이 된 A씨에게 해당 문제를 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모두 전교조 활동 이력이 있었다. 지난해 8월까지 인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을 보좌했던 A씨는 9월 초교 교장으로 승진한 뒤 12월 초 교장공모제 관리자인 E·F씨 등에 의해 인천교육청 초등 면접시험 출제위원으로 선정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2박3일 동안 인천 모 호텔에서 초등 출제위원 3명, 출제 감독자인 F씨(당시 인천교육청 초등인사팀 근무)와 합숙하며 문제를 만들었다. A씨는 C씨가 건넨 문제들을 그대로 제출했다. A씨와 한패인 F씨는 A씨 등 출제위원 4명이 만든 문제 중에서 A씨가 낸 문제만을 골랐고 이를 여러 출제위원이 만든 것처럼 보이려고 일부 문제의 출제자 이름을 임의로 변경한 혐의가 있다. 전교조에서 활동했던 F씨는 초교 교감으로 근무하다가 2019년 9월 공모를 통해 인천교육청 장학관이 된 인물이다. 그러나 올 초 이 사건이 불거져 다시 초교 교감으로 인사조치 됐다.◇교육감 측근의 범죄행위 눈감아준 초등인사과장초등교육과장 E씨는 F씨가 고른 문제들이 일부 출제자의 이름만 바꿨을 뿐 실제 A씨 혼자 출제한 것을 알면서도 교육감 측근이라는 이유로 이를 묵인하고 최종 출제 문제로 결재한 혐의가 있다. 해당 문제들은 면접시험에 그대로 나왔다. 출제 조작은 전교조 조합원과 교육감 측근의 공모가 있어 가능했다.교육청은 보안서약 등을 통해 출제위원의 신상정보를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A씨의 출제위원 선정은 사전에 B씨 등과 공유하며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범행 과정을 거쳐 면접시험이 진행됐고 응시자인 C씨는 자신이 낸 문제들이 그대로 출제되자 미리 준비한 내용으로 답변해 1등으로 선정됐다. 교장이 되려는 응시자와 청탁 전달자, 출제자, 출제 감독자가 조직적으로 범행해 만든 결과였다. 그러나 이들의 범행은 얼마 가지 않아 꼬리가 잡혔다. 올 1월 경찰은 A씨 등 6명에 대한 내부고발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이 불거진 뒤 인천교육청은 G초교 공모교장에서 1등을 한 C씨를 배제하고 다른 응시자를 합격시켰다. A씨는 최근 1차 공판에서 지난해 12월 벌인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를 추가 기소한 사건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 때문에 구체적인 혐의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며 “변론이 진행되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3 I 이종일 기자
인천교육감 측근 비리 또 나왔다…줄줄이 재판행
  • 인천교육감 측근 비리 또 나왔다…줄줄이 재판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교조 조합원인 초등학교 교사를 교장으로 선발하기 위해 면접시험 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측근들이 재판에 줄줄이 넘겨졌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지난 6월 구속기소한 교육감의 전 보좌관 A씨(현재 초교 교장)의 또 다른 범행을 확인하고 추가 기소했다.인천지검 전경. 인천지검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A씨를 다른 사건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B(중등 연구사)·C(초교 교사)·D씨(초교 교사) 등 인천 교원 3명을 불구속기소 하고 허위공문서 작성,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E씨, 초교 교감 F씨를 불구속기소 했다.A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에서 C씨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C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올 6월 기소됐다. A씨는 이 사건 외에 다른 사건에서도 혐의가 드러나 최근 추가 기소됐다. 2개 사건은 병합돼 오는 28일 인천지법에서 변론이 함께 진행된다. B씨 등 나머지 5명도 교장공모제 사건에 연루돼 28일 A씨와 함께 재판을 받는다.B씨는 지난해 12월 인천교육청에서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D씨를 통해 C씨가 낸 문제를 받아 출제위원인 A씨에게 전달한 혐의가 있다. 당시 교육청 초등인사팀에서 근무한 F씨는 면접 시험문제 출제감독을 맡아 A씨의 출제 조작에 협력하고 초등교육과장 E씨는 이러한 사항을 묵인한 채 해당 문제를 면접시험에 적용하도록 공문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기소된 6명 중 E씨를 뺀 5명은 모두 도성훈 교육감과 같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 이력이 있다. 교사였던 A씨는 지난해 8월까지 교육청에서 도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같은해 9월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으로 승진했다. B씨는 올 1월까지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다가 사건이 불거지자 교육청 산하기관으로 인사발령 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1989년 전교조 인천지부 결성을 주도했고 2003~2006년 인천지부장을 지냈다.A씨 등은 전교조 인천지부 조합원인 C씨의 청탁을 받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최근 1차 공판에서 지난해 12월 벌인 면접 시험문제 조작 사건의 범행을 인정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사실 공표 금지 때문에 A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며 “변론이 진행되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3 I 이종일 기자
"X한민국, 도끼들자"…재난지원금 못 받은 조선족 '원성'
  • "X한민국, 도끼들자"…재난지원금 못 받은 조선족 '원성'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일부 중국 동포들(조선족)이 거센 불만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보배드림에는 ‘재난지원금 못 받은 중국 동포의 커뮤니티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재래시장의 한 가게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해당 게시물에는 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조선족들이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조선족은 F4비자를 언급하며 “왜 재난지원금 안주냐? 세금을 적게 냈나, 보험료를 적게 냈나”라며 한국을 “X같은 대한민국”이라 비하했다. 또 다른 이들 역시 “X한민국이 그렇지 뭐, 작은 나라이니 씀씀이가...” “5차 재난지원금 못 받은 사장님들, 도끼 들고 정부로 찾아가자”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이들의 주장은 합법적으로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아 영업중이지만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빠지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불평등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외국 국적 동포가 국내 입국해 체류할 때 발급받는 F4비자는 일명 ‘재외동포’ 비자로 불린다.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다가 외국 국적을 획득한 사람, 모의 일방 또는 조부모의 일방이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던 사람으로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등으로 발급 자격이 제한되며, 국내에 계속 체류하려면 3년 마다 갱신해야 한다. 2017년 기준 F4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동포 중 중국 동포 비율은 3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국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이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자격을 소지해야 한다. 가족 중 한 명 이상 내국인이 주민등록표에 포함돼 있거나 영주권자(F5 비자 소지자), 결혼 이민자인 외국인(F6 비자 소지자) 중 1명에 해당하면 대상이 된다. 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명 중 15% 정도의 비율로 집계됐다.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선 동포 이모님이 F4 비자 외국인이신데 재난지원금 대상이 됐다고 좋아한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한편 이번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0일까지 닷새간 접수한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건수는 7만2278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1만4000건이 넘는 이의 신청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재정 운용에 있어 경계선에 계신 분들의 민원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민원과 걱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대응“이라고 전했다.
2021.09.13 I 이선영 기자
ACL 16강 앞둔 K리그 4팀 '일본-태국 넘어 전주성으로 모인다'
  • ACL 16강 앞둔 K리그 4팀 '일본-태국 넘어 전주성으로 모인다'
  • 대구FC 핵심 공격수 에드가.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21(ACL)의 동아시아 권역 16강전이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린다.K리그를 대표해 올해 ACL에 출전한 울산, 전북, 대구, 포항은 지난 6, 7월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전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에서 울산과 전북은 홈에서 각각 일본의 가와사키와 태국의 빠툼을 상대한다. 대구와 포항은 일본 원정에서 각각 나고야, 세레소와 대결한다.이번 16강전은 코로나19 여파로 홈 앤 어웨이가 아닌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동아시아 권역 8강과 4강은 오는 10월 17일과 20일 한국 전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리그 팀들은 이번 16강전에서 일본과 태국의 상대를 꺾으면 자국에서 결승 진출을 겨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는다.K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 ACL 동아시아 권역 16강전 4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정태욱-정승원 합류’ 나고야 vs 대구 (14일 오후 6시, 토요타 스타디움)16강전의 첫 테이프는 대구가 끊는다. 대구는 14일 원정에서 J리그 나고야를 상대한다. 대구는 8월 K리그에서 5연패를 당하는 등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2승 1무로 흐름이 좋다.ACL 조별리그에서는 4승 2패를 거두며 I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전력 핵심인 수비수 정태욱과 공격수 정승원이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에서 거둔 값진 성과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정태욱, 정승원과 더불어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라마스가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세징야와 에드가도 바로 지난 주말 열린 포항과의 K리그1 29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나고야는 조별리그를 G조 1위(5승 1무)로 통과했다. 같은 조에 속했던 포항을 상대로는 1승 1무를 거뒀다. 올 시즌 J리그에서는 15승 5무 8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28경기에서 21실점으로 가와사키(17실점)에 이어 리그 최소실점 2위을 기록할 만큼 수비가 단단하다.주요 선수로는 ACL 조별리그에서 총 413개의 패스로 신진호(포항, 423개)에 이어 동아시아 권역 패스 횟수 2위를 기록한 미드필더 나카타니 신노스케, 현재 J리그에서 7골을 기록중이며 지난 3월 한일전에서 일본 대표로도 선발됐던 미드필더 이나가키 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등이 있다.울산현대 간판스타로 떠오른 국가대표 이동경. 사진=프로축구연맹△‘K리그-J리그 선두 맞대결’ 울산 vs 가와사키 (1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ACL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와 J리그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와사키가 울산에서 맞붙는다.울산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5승 10무 3패(승점 5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로 흐름이 어느 때보다 좋다. ACL 조별리그에서도 6경기 전승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최근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이동경과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이동준, 원두재, 설영우 등 젊은 선수들과 이청용, 김태환, 윤빛가람 등 베테랑들의 신구조화가 최고조에 올랐다. 불투이스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과 골키퍼 조현우에 이르기까지 어느 포지션에서도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가 하노버로 이적한 공백은 오세훈과 김지현이 메워줘야 한다.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이면서 올 시즌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와사키의 전력도 막강하다. J리그에서 현재 20승 6무 1패를 거두고 있고, 컵대회 등을 합쳐도 올 시즌 패배가 1경기밖에 없다. ACL 조별리그에서도 6전 전승을 거뒀고, 조별리그에서 만난 대구FC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6골이나 넣었다.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다미앙이다. 다미앙은 올 시즌 J리그에서 14골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ACL 조별리그에서 넣은 6골 중 5골을 대구를 상대로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로 출전한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던 기억이 있는 선수다.지난 시즌 J리그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던 한국 국가대표 출신 GK 정성룡이 이끄는 수비진도 리그 27경기에서 단 17실점만을 기록하며 올 시즌 J리그 최소실점을 기록 중이다.전북현대 수비의 핵 홍정호. 사진=프로축구연맹△‘5년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 전북 vs 빠툼 (15일 오후 5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전북은 지난 2006년, 2016년에 이어 이번 ACL에서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H조에서 5승 1무로 1위를 차지한 덕분에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인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만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전과 4강전을 홈인 전주에서 치를 수 있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다.전북은 최근 K리그에서 경기력에 다소 부침이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9경기 성적은 5승 3무 1패로 경기 결과에 있어서는 여전히 최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주장 홍정호가 수비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구스타보는 ACL 조별리그에서 7골로 동아시아 권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측면의 한교원과 문선민은 위협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언제든 붕괴시킬 수 있다.전북에 맞서는 빠툼은 ACL 동아시아 권역 16강 진출팀 중 유일하게 한국, 일본 이외의 리그에 속해있다. 조별리그에서는 울산과 같은 F조에 속했다. 울산에는 2전 전패를 당했으나 베트남의 비엣텔과 필리핀의 카야를 상대로 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태국 리그는 현재 2021~22시즌 2경기밖에 치러지지 않았다. 빠툼의 현재 성적은 1승 1무이며 지난 10일 라차부리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상태다. 이전 시즌인 20-21시즌에는 24승 5무 1패(승점 77)를 기록, 2위 부리람에 승점 14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을 차지했다.주요 선수로는 스페인 알메리아와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에서 뛴 경력이 있는 공격수 티라실 당다,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필리핀 국적 미드필더 케빈 잉그레소 등이 있다.포항스틸러스 키플레이어 강상우. 사진=프로축구연맹△‘흔들리는 세레소를 잡아라’ 세레소 vs 포항 (15일 오후 6시, 나가이 스타디움)포항은 조별리그 G조에서 3승 2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 나고야와의 5차전에서 3-0으로 패한 것이 뼈아팠으나, H조의 전북이 감바오사카를 2-1로 잡아주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포항의 키플레이어는 강상우와 신진호다. 강상우는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조별리그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 선정됐다. 지난 9월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신진호는 조별리그에서는 동아시아 권역 선수 중 가장 많은 470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울산의 주장으로 팀의 ACL 우승을 이끈 경험도 갖추고 있다.여기에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고영준, 권기표 등 신예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페널티킥 선방 능력을 갖춘 골키퍼 강현무의 존재도 든든하다.세레소 오사카는 지난달 2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레비 쿨피 감독을 경질했다. 현재 J리그 순위는 12위(9승 9무 10패)다. 골키퍼 김진현과 센터백 티아고, 측면의 마츠다, 마루하시 등이 버티는 수비진은 강한 편이나, 주전급 공격수인 카토 무츠키(리그 5골), 토요카와 유타(리그 1골) 등의 활약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일본 국가대표 출신이자 J1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쿠보 요시토가 만 39세의 나이에도 리그 22경기 6골로 활약하고 있다.
2021.09.13 I 이석무 기자
"헤일로 덕분에 목숨 구했다"...'F1 황제' 해밀턴, 레이스 도중 대형사고
  • "헤일로 덕분에 목숨 구했다"...'F1 황제' 해밀턴, 레이스 도중 대형사고
  • 루이스 해밀턴 머신에 설치 된 헤일로 안전장치 위로 막스 페르스타펜 머신의 타이어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AP PHOTO레이스 도중 큰 사고를 당한 뒤 걸어서 머신을 빠져나온 루이스 해밀턴.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1 황제’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레이스 도중 위험한 충돌사고를 겪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면했다.해밀턴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5.793㎞·53랩)에서 펼쳐진 2021 이탈리아 그랑프리 도중 26랩에서 막스 페르스타펜(네덜란드·레드불)과 충돌해 경기를 포기했다.치열한 자리 싸움을 벌이던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은 26번째 바퀴에서 큰 사고를 당했다. 페르스타펜이 코너에서 해밀턴을 따돌리려는 순간 페르스타펜 머신의 오른쪽 뒷바퀴가 해밀턴 머신의 왼쪽 뒷바퀴를 타고 넘어간 것.이어 페르스타펜 머신이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해밀턴 머신을 덮치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페르스타펜 머신의 오른쪽 뒷바퀴가 해밀턴 쪽으로 향하면서 하마터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하지만 다행히 사고 후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은 무사히 머신을 빠져나온 뒤 리타이어를 선언했다.해밀턴을 큰 사고에서 구한 것은 ‘헤일로(헤일로(halo) 헤드-프로텍션 디바이스’(head-protection device)’라는 안전장치다. 헤일로는 F1 머신 운전석 주위에 설치한 T자 형태의 카본 프레임이다. 외부에서 날아오는 물체에 드라이버가 직접 맞아서 생기는 치명상을 막기 위해 드라이버 헬멧 위로 설치된다. F1에선 2018년부터 장착이 의무화됐다.F1 머신에 헤일로가 처음 장착됐을때는 부정적인 반응이 우새했다. 헤일로 때문에 관객들이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없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드라이버의 시야를 가린다는 지적도 있었다.하지만 이후 경기 중 일어난 대형사고에서 헤일로가 여러차례 드라이버의 생명을 구하면서 반대론은 쏙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F1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로맹 그로쟝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머신이 두 동강 나는 큰 사고를 당했을때 헤일로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스스로 탈출하면서 헤일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2018년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F1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의 머신이 샤를 르클레르를 덮쳤을때 르클레르의 목숨을 구한 것도 바로 헤일로였다.해밀턴도 헤일로 때문에 자신이 살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이스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오늘 운이 좋았고 나를 구해준 ‘헤일로(halo)’에 감사한다”며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오늘 누군가가 나를 지켜주신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고 말했다. 해밀턴은 2018년 헤일로 의무화 당시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도입 이후에는 마음이 바뀌었고 이번에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메르세데스 팀의 토토 울프 대표도 BBC와 인터뷰에서 “헤일로가 오늘 해밀턴의 목숨을 살렸다”며 “헤일로가 없었다면 누구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유력한 우승후보였던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이 중도에서 탈락한 가운데 예선 2위를 차지했던 대니얼 리카르도(호주·맥라렌)가 1시간 21분 54초 365의 기록으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랜도 노리스(영국·맥라렌)와 발테리 보타스(핀란드·메르세데스)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2021.09.13 I 이석무 기자
서울호서전문학교 호텔식음료서비스, 바리스타·바텐더 대회 내달 31일 신청 마감
  • 서울호서전문학교 호텔식음료서비스, 바리스타·바텐더 대회 내달 31일 신청 마감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서울호서전문학교 호텔식음료서비스는 오는 11월 3일 고교 바리스타·바텐더 대회인 ‘SHBC 2021’ (Seoul Hoseo Beverage Championship)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서울호서전문학교)이번 대회는 프랑스 프리미엄 시럽 브랜드 ‘모닌(monin)’에서 후원한다. 바리스타와 바텐더를 꿈꾸는 고등학교 3학년만 신청이 가능하다. 각 부문별 대회 방식은 창작 메뉴와 지정메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시간 내 1잔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1학기 등록금 전액, 금상은 등록금 50%, 은상은 30%의 장학금이 수여된다.현재 서울호서전문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이다.특히 다음 달 2일과 23일 대회 장소인 서울호서전문학교에서 연습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대회 참여자 전원에게 연습할 수 있는 재료와 장소가 제공된다.한편 서울호서전문학교 호텔식음료서비스 계열(바리스타과 과정, 호텔바텐더과 과정, 호텔식음료과 과정)은 국가 기능사 자격증인 조주기능사 시험장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자격증, 소믈리에 자격증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월드클래스 바텐더, 국가대표 바리스타, 호텔 F&B 지배인 출신과 전공 자격증 문제출제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1.09.13 I 이윤정 기자
스가 퇴진에 날개 단 日증시, 일본 펀드도 ‘훨훨’
  • [펀드와치]스가 퇴진에 날개 단 日증시, 일본 펀드도 ‘훨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펀드가 수익률 호조를 보여준 한 주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퇴임 선언 이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일본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일본 주식형 펀드 또한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스가 총리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30일 총재 임기를 마치면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AFP)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3일~9월9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한국투자KINDEX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10.00%)였다. 그 뒤를 ‘미래에셋TIGER일본니케이225상장지수(주식-파생)’(6.59%), ‘한국투자KINDEX일본Nikkei225상장지수(주식-파생)(H)’(6.05%), ‘삼성일본인덱스자H[주식]S’(5.98%), ‘삼성KODEX일본TOPIX100상장지수[주식]’(5.74%)이 잇는 등 일본 주식형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0일 전주 대비 1253.73포인트(4.30%) 상승한 3만381.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3만선을 찍고 코로나19 확산세 영향으로 떨어진 뒤 다시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한 약 2200개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지수도 2091.65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일본 경제 버블기인 1990년 8월 이후 30여년 만에 최고치다. 최근 일본 증시는 스가 총리가 총재 선거 불출마를 표명하면서 차기 내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0일 유력 총리 후보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자민당 총재 후보 출마 표명에 나서는 데 대한 기대도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의 감소 추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새 총리 선출을 위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새 정권의 적극적인 재정 확대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경우 연말까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와 도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손실 영향 등 불거질 수 밖에 없는 변수로 일시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짚었다. 제공=KG제로인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0.61% 상승했다. 미국 다우 종합지수는 실업 지표 개선에도 델타 변이 우려로 1.91% 하락했다. KG제로인 분류에 따르면 국가, 권역별로는 일본주식 펀드가 5.66%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멀티섹터 펀드가 0.55%로 가장 우수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45% 하락했다. 국내 플랫폼 규제와 경기 둔화 우려가 투심 악화의 원인이 됐다. 금융당국의 규제에 인터넷 플랫폼 주도주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미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93%, 코스닥 지수는 1.20% 각각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8.67%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0%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였다. 국내 국채금리는 글로벌 금리를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로 인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확산도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59%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6337억원 증가한 240조532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662억원 증가한 265조4867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37억원 감소한 19조696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4327억원 감소한 26조945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328억원 감소한 24조7910억원으로 파악됐다. 순자산액은 2,850억원 감소한 25조1991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754억원 증가한 49조16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61억원 증가한 21조620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1억원 감소했다.
2021.09.12 I 김윤지 기자
100명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10년간 만든 쇼핑몰
  • 100명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10년간 만든 쇼핑몰[랜선여행]
  • K11Musea은 쇼핑을 하면서 동시대 현대미술 세계 거장의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분주한듯 하면서도 느린 시간을 걷는 홍콩. 지난 2년 사이, 변화도 많았다. 무엇보다 서구룡지역의 변신을 빠뜨릴 수없다. 서구룡문화지구를 잇는 이 지역은 정부주도 하에 문화예술 중심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바로 이곳에 미술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공간이 있다. 쇼핑을 하면서 동시대 현대미술 세계 거장의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K11Musea’. K11Musea는 전 세계 100여명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10년 동안 만든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이 건물 하이라이트는 아트리움 중앙에서 올려다보는 모습. 마치 공상과학 영화 한 장면처럼 고도로 발달된 미래 어느 공간에 들어와 있는 느낌마저 든다. K11Musea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쇼핑만 오더라도 엘리베이터앞, 휴게실, 쇼핑매장의 바닥과 벽 등 쇼핑객이 움직이는 동선 40여개가 넘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현대 미술 거장들의 설치미술과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K11Musea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공유하기 좋은 공간들을 하나씩 찾아씩 찾아가 보는 것도 깨알재미다. 이곳에서는 인증샷이 필수다.K11Musea 건물 앞에 설치된 작품은 ‘Rose II’. 2010년 뉴욕 모마(Moma)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자이언트 로즈는 독일설치 미술가 이사 겐즈켄의 작품이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이언트 장미 한송이 K11Musea가 위치한 빅토리아 덕 사이드는 홍콩 섬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보는 곳으로 유명하다. 홍콩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두고 이제 대형 설치작품까지 넣은 앵글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 건물 앞에 설치된 작품은 ‘Rose II’. 2010년 뉴욕 모마(Moma)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자이언트 로즈는 독일설치 미술가 이사 겐즈켄의 작품이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자이언트 장미 전시는 11월 7일까지 계속되니 자이언트 장미 한송이를 잊지말고 담아오자.규레이터 카페◇입과 눈이 함께 즐거운 큐레이터 카페키덜트 토이샵 혹은 갤러리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카페. 시그니처 메뉴인 ‘크리에이티브 커피’는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메일로 전송하면 컬러 프린트가 된 커피를 만들어준다.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 혹은 반고흐의 작품을 입술에 머금어 보는 건 어떨까. 창업주는 옥션하우스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를 어렵지 않게 놀이처럼 문화처럼 생활속에서 즐겨보자란 뜻인 ‘Art to Life’를 모토로 음식, 카페 인테리어에 디자인과 재미를 더했다. 전시된 에디션들을 모두 정품으로 구매도 가능하다는 사실. 카페는 1층에 위치한다. 디올과 콜라보레이션한 가방도 만든 프렌치 아티스트 마르게리트 위모의 작품◇무심한 듯 시크하게 아트워크매층마다 위트있고 재미난 작품들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몰 곳곳에 있다. 그 중 두 작품을 추천한다. 디올과 콜라보레이션한 가방도 만든 프렌치 아티스트 마르게리트 위모의 작품이 1층에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 튀어나올듯한 신비롭고 묘한 조각상을 만드는 그녀의 작품은 미래 지향적인 K11musea 건축 인테리어 테마와도 잘 어울린다.뉴욕 기반의 팝 아티스트이자 스트리트 아트의 대가라 불리는 론 잉글리쉬의 벽화는 쇼핑몰 3층 통로에 있다. 물론 잉글리쉬가 직접 와서 벽에 그린 것. 그의 아트 맛을 본 벽은 위트있고 재밌게 탈바꿈했다.모마 디자인 스토어◇디자인 보물섬 모마 디자인 스토어K11Musea의 부동산개발회사 뉴월드 그룹 부사장인 애드리안청은 아트 콜렉터로 세계 미술 시장에서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그가 K11Musea를 만들때부터 미리 계획하고 공들인 공간이 모마디자인 스토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곳에는 홍콩에서만 살수 있는 홍콩 특별 에디션도 있고 시기마다 다른 할인제품들도 있으니 눈크게 뜨고 디자인 보물섬을 탐험 해보자.론 잉글리쉬의 벽화 ‘Smiley Grin’◇베스트 포토 스폿은 어디? K11 musea 6층은 예쁜 휴식 공원이자 놀이터 같은 곳이다. 이름하여 Art& Culture centre. 쿠사마 야요이 ,파올라피비의 등의 작품이 한곳에 모여 전시 되는 곳이다. 이 곳의 또 다른 매력은 야외 공원. 시원하게 펼쳐진 야외 공원에서 홍콩섬과바다를 내려다 볼수도 있고 탁트인 야외조각공원에서도 거장의 작품이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6층의 실내외 공간들을 놓치지 말고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자.버블티 찻집이자 핫팟 식당‘COUCOU Reserve’◇이곳이 찻집인가, 전시관인가6층에는 뽀얗게 스모그가 일고 있는 신비한 곳이 있다. 설치 전시 인듯 하지만 버블티 찻집이자 핫팟 식당 ‘COUCOU Reserve’(찻집과 핫팟 공간은 분리 되어 있다.) 팬시한 내부 인테리어에 비해 가격은 적당한 선. 젠 인테리어를 내세운 찻집과 식당은 분위기에서부터 여행중 쌓인 피로를 풀기에 딱이다. 핫팟 베이스로 시추안식 매운맛과 버섯으로 맛을낸 깔끔한 맛 두가지를 추천한다.빅토리아 덕 사이드를 도는 바다 산책로로 걸어나가기 전 K11musea 웅장한 건물아래 재밌는 작품이 또 있다.(젠틀몬스터 매장 근처) 칠레이스트섬의 모아이상이 와 있는 듯한 설치작. 코에 무언가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데 여기 재밌는 비밀이 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모아이 코밑도 당겨보자. 심쿵 기념샷을 남길수 있다. 인스타그래머를 위해 VR 영상도 만들 수 있다. 큐알코드를 이용한 VR 영상 만드는 법은 상시 대기중인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수 있다.내 코 좀 파줘! Rose‘s Allure◇에프터눈 티는 여기서, FORTNUM & MASON 메리포핀스가 노래부르며 향긋한 차를 내줄것 같은 곳. 3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의 FORTNUM & MASON 이 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생겼다. 1층은(홍콩은 ground floor로 표기) 는 티와 음료, 잼등을 파는 숍이고 윗층은 식사나 애프터눈티가 가능한 레스토랑이다. 1층에서 티를 쇼핑한다면 테스터를 요청해보자. 티 소믈리에는 손으로 테엽을 감은 아날로그 쥬크박스를 켜주고 그날의 티를 대접해준다. 클래식과 모던을 접한 하이엔트 차문화를 경험할수 있다. 홍콩에서만 살수 있는 티도 있다. 이름도 Musea blend tea. 기념품으로 딱이다. 애프터눈티 장소로 F&M 을 추천 하는 이유는 아시아 최초 라는 타이틀이 무심하지 않게 인테리어에도 힘을줬지만 뷰도환상적이라는 점. 점심, 애프터눈, 저녁, 나이트갭( Night Cap, 8시 30분 이후 제공) 네 타임으로 구성 되어있고 코스도 모두알차다. 현재 홍콩에서도 인기가 많으므로 예약은 당연히 필수. 전화와 홈페이지로 예약가능하다.
2021.09.11 I 강경록 기자
SD바이오센서, '내년 매출 38% 급감' 전망에...“조단위 매출 실현 노력하겠다”
  • SD바이오센서, '내년 매출 38% 급감' 전망에...“조단위 매출 실현 노력하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내년도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자 업체 측은 “조단위 매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에스디바이오센서 현장분자진단기기 M10. (제공=에스디바이오센서)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3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매출이 올해 3조1000억원에서 내년 1조9000억원으로 38%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품목인 코로나 신속진단키트가 유전자 증폭(PCR) 기반 진단키트보다 장비 연동성이 약하고 국가입찰이 많은 특성을 실적 하락 전망의 근거로 내세웠다. 당장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증권가의 이러한 실적 추정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지난 2분기 신속진단키트 매출액은 1분기 1조1791억원 대비 7804억원으로 3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로슈(Roche)향 매출은 43% 줄었다. 주력 시장인 유럽 내 신속진단키트의 긴급입찰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로슈를 통해 유럽에 신속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로슈 비중이 1분기 69%, 2분기 58%로 각각 나타났다.또 관세청의 충북 청주시 수출 데이터도 연초 3억달러(3508억원) 수준에서 2억달러(2339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부터 올 2분기까지 충북 청주시 수출 데이터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해외 매출 실적은 높은 상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청주공장에서 진단키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M10, 벌써 이탈리아에서 수주”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증권가 실적 전망에 “애널리스트가 자신만의 모델링으로 도출한 실적 전망에 대해선 공식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면서도 “내년 실적 감소 우려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있다”고 답했다.우선 현장 분자진단기기 ‘M10’을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을 이끌 모멘텀으로 지목했다. M10은 지난달 수출을 개시했고 국내엔 오는 10~11월경 출시될 예정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M10은 현장에서 PCR 검사 결과 알 수 있는 이동형 장비”라며 “선별 진료소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해 카트리지에 넣으면 20~60분 이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현장에선 PCR 진단을 하기 위해선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를 모아 대형병원 랩실로 보내야 했다”면서 “또 검사 결과 도출에 꼬박 하루가 소요됐다. M10은 실시간 PCR 장비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 M10은 지난 6일 이탈리아 베네토(Veneto)에서 열린 입찰에서 6위에 올라, 수주에 성공했다. M10은 이탈리아 의료기관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탈리아 입찰 성공을 계기로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 핀란드, 노르웨이, 브라질,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M10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10의 판매 목표는 올해 6000대, 내년 1만9000대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오는 4분기 M10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락인효과 큰 제품판매 강화...독감·코로나 동시진단키트도 준비 형광면역진단기기 ‘스탠다드F’는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신속진단키트의 수요 감소에 대비한 제품이다. 기존 신속진단키트가 단 시간 내 다수를 검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현 시점에선 보다 높은 정확도로 코로나19 환자를 찾고 중화항체 생성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 장비는 에스디바이오센서 기기에만 시약이 반응하기 때문에 PCR처럼 잠금효과(Lock-in)가 큰 제품”이라면서 “형광면역진단 기기는 신속진단보다 평균 4~6배 높은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 또 모니터로 면역 및 바이러스 농도를 객관화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백신 효용성을 확인하는 중화항체 검사에 대한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2분기까지 누적으로 ‘스탠다드F’ 기기를 2만1281대 판매했다. 올 하반기엔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1만3719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독감·코로나 동시 진단키트는 동절기 실적을 이끌어줄 아이템으로 봤다. 겨울철 독감 환자는 초기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 진단·처방에 어려움이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우리가 내놓은 독감·코로나 동시 진단키트는 분자진단·형광면역·신속진단 등 하나의 기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단이 가능하다”면서 “한가지 방식만 지원하는 경쟁사 제품과 구분된다”고 비교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제품 라인업이 다각화돼 있고 신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진단키트 시장에서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내년에도 ‘M10’ 공급에 주력해 조단위 매출을 실현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내부적으론 실적 하락폭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지만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09.10 I 김지완 기자
롯데관광개발, 4Q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KB
  • 롯데관광개발, 4Q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K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10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로 미뤄진 휴가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 호텔 이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6월 11일 드림타워 카지노를 오픈, 6월에 드롭액 323억원을 기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에서 “2분기에는 약 20일간의 영업일수로 예상(월 600억원 수준)을 밑도는 드롭액 규모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제주 관광 겸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었고, 오픈 이후 단골 고객들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 3분기 드롭액은 약 2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호텔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평균객실단가(ADR)가 2분기 약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승하고, 객실점유율(OCC) 역시 2분기 70%에서 3분기에 72%로 2%포인트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OCC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9월 타워2 객실 오픈과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 때문”이라며 “모수가 늘어나면서 OCC 증가 속도가 더뎌 보일 수 있지만, 판매 객실이 늘어남에 따른 긍정적 효과”라고 설명했다.최근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5성급 호텔로 14개의 F&B 업장과 다양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11월쯤 방역체계가 전환되면 기업 행사 증가로 호텔 이용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이 연구원은 “9월에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연된 휴가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4분기 꾸준한 호텔 실적 개선과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1.09.10 I 조해영 기자
SPC, 에그슬럿 싱가포르 1호점 '오차드 스콧스퀘어점' 개점
  • SPC, 에그슬럿 싱가포르 1호점 '오차드 스콧스퀘어점' 개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PC그룹은 ‘에그슬럿(Eggslut)’ 싱가포르 첫 점포로 ‘오차드 스콧스퀘어(Orchard Scott Square)점’을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9일(현지시각) SPC그룹이 싱가포르에 개점한 에그슬럿 현지 1호점 ‘오차드스콧스퀘어점’ 내부 모습.(사진=SPC)SPC그룹은 지난해 에그슬럿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싱가포르 운영권도 획득했다. 2019년 쉐이크쉑 싱가포르점 오픈에 이어 글로벌 브랜드의 해외 사업권을 따내 론칭하며 글로벌 수준의 식음료(F&B) 사업 운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에그슬럿 오차드 스콧스퀘어점은 싱가포르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자 번화가인 오차드 지역에 위치한 쇼핑몰 스콧스퀘어(Scott Square) 1층에 265㎡ 면적 99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매장 내부는 에그슬럿 고유의 네온 로고와 오픈 키친으로 미국 LA 현지 콘셉트를 그대로 살렸다.에그슬럿 오차드 스콧스퀘어점에서는 케이지 프리(Cage-free·방사 사육) 달걀과 75년 역사의 제빵 기술력을 보유한 SPC삼립의 브리오슈 번을 사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메뉴인 페어팩스와 슬럿을 비롯해 프리미엄 메뉴인 가우초도 판매한다.특히 싱가포르에 선보인 음료 메뉴 ‘크래프트 소다’는 싱가포르 양조장 브루랜더(Brewlander)에서 에그슬럿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메뉴다. ‘엘더플라워 레몬’과 ‘자몽 진저’ 두 가지로 제공한다. 또 싱가포르 스페셜 티·커피 업체 ‘커몬 맨 커피로스터스’(Common Man Coffee Roasters) 원두로 만든 커피도 판매할 예정이다.SPC그룹 관계자는 “보유한 품질과 인프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에그슬럿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사업권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근 국가에도 추가 진출해 적극적인 동남아 지역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SPC그룹은 계열사 SPC삼립을 통해 지난해 7월 국내에 ‘에그슬럿 1호점’을선보인 이래 현재 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에는 에그슬럿을 비롯해 파리바게뜨, 쉐이크쉑 등 총 20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1.09.09 I 김범준 기자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곳"..롯데 야심작 '타임빌라스' 10일 오픈
  •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곳"..롯데 야심작 '타임빌라스' 10일 오픈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Have a good TIMEVILLAS(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오는 10일 정식 개장하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경기도 의왕시). 프리오픈 기간인 8일 오전 이곳의 지하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런 문구를 만났다. 타임빌라스는 롯데가 의왕이란 지명을 버리고 신규 점포가 지향하는 콘셉트를 축약해 붙인 이름이다.▲시민들이 8일 경기 의왕시에 프리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거닐고 있다. 1층에서 GF층을 내려다본 모습. 한 가운데 기아의 전기차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온라인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오프라인 리테일(소매) 업체들은 휴식과 체험을 강조한 체류시설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롯데의 22번째 아웃렛이자 6번째 프리미엄아웃렛인 타임빌라스는 이 같은 트렌드의 최일선에 있다.타임빌라스는 연면적 약 17만5200㎡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총 245개 브랜드만을 채우고 절반가량은 ‘비움’을 택했다.직접 가서 보니 입지부터 남달랐다. 서울 강남과 잠실에서 30분 거리인 의왕은 전체 면적 중 85%가 녹지로 녹음이 가득했다. 자연 속 휴양시설로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위치인 것이다. 높이 428m의 바라산 자락에 펼쳐진 타임빌라스 한편에서는 백운호수도 내려다보였다. 평양냉면집 능라도 등 2층 식음(F&B) 매장 창가 쪽 자리에 앉으면 백운호수를 바라보면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8일 경기 의왕시에 프리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 ‘글라스빌’ 매장 안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롯데는 이국적인 유리 건축물 속에 체험형 브랜드 매장을 하나씩 입점시켰다. 글라스빌은 총 10채로 구성돼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메인 게이트를 통해 입장하니 거대한 유리 돔이 인상적인 ‘더 스테이션’이 나타났다. 한가운데는 기아의 전기차 EV6가 줄지어 전시돼 미래도시를 떠올리게 했다. 천장과 바닥을 잇는 30m의 긴 와이어를 따라 자라난 여러 넝쿨식물이 푸른 빛깔을 더했다. 쇼핑몰이 아니라 식물원을 온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였다.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에 올라가니 ‘플레이빌’이 반겼다. 잔디밭과 분수대, 그물놀이터, 온실정원까지 들어서 작은 리조트를 방불케 했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다.플레이빌 뒤로는 시그니처 유리 건축물인 ‘글라스빌’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름처럼 4면이 유리로 된 글라스하우스는 바라산의 빼어난 산세와 어울리는 뾰족 지붕이다. ▲8일 경기 의왕시에 프리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 개폐형 천장. (사진=유현욱 기자)총 10채의 이국적인 건물은 오르락내리락 능선을 이루었다. 글라스하우스를 둘러싼 산책로 곳곳에는 1000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다.자연을 잘 살려낸 경관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글라스빌 설계사인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는 “‘땅을 파서 건물을 짓고 그 위에 다시 산을 덮는다’는 설계 그대로 되리라고 저조차 생각하기 힘들었다”고 했다.글라스빌의 또 다른 특징은 한 건물을 한 브랜드만이 전용한다는 데 있다. 이처럼 구미가 당기는 조건에 친환경 체험형 농장 카페 ‘더 밭’(The batt), 키즈 전동차 체험관 ‘디트로네라운지’, 캠핑 문화 복합관 ‘스노우피크’, 펫샵 ‘코코스퀘어’, 스케이트보드파크 ‘세이버’, 체험형 프리미엄 스토어 ‘PXG’ 등이 입주했다.글라스빌 지하에는 ‘이터스’ ‘구복만두’ ‘파이어벨’ ‘익선동121’ 등 SNS 유명 맛집 등을 모아 동굴 형태의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조성했다.▲8일 경기 의왕시에 프리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 있는 펫라운지. 현재는 방역을 위해 이용이 제한된다. (사진=유현욱 기자)롯데는 스트리트 쇼핑몰 ‘파인빌’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실내외 조경에 모두 70억원 가량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저기 테라스나 벤치를 설치해 언제든 쇼핑백을 내려놓고 앉아 쉴 수 있다. 옥상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배달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쇼핑몰의 높은 층고, 넓은 복도, 개폐 가능한 천장은 확 트인 개방감을 선사했다. 특히 주 통행로는 아동용 미니카가 동시에 여러 대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널찍했다. 여성패션 브랜드에 집중한 기존 아울렛과 달리 아동용품과 골프용품 브랜드에 힘을 줬다.한편 오픈 첫날부터 다양한 사람들이 다녀갔다. 주로 가족과 연인끼리 나온 인근 지역 주민들이 많았다.▲8일 경기 의왕시에 프리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 있는 옥상. 반대편에는 잔디를 깔아놔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현재는 방역을 위해 이용이 제한된다. (사진=유현욱 기자)이날 오전 김상돈 의왕시장이 타임빌라스를 직접 방문해 2시간가량 매장을 둘러보며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오후에는 재벌3세 이호창 김갑생할머니김 본부장으로 분한 이창호가 유튜브 영상 촬영을 한 데 이어 황범석 롯데쇼핑(023530) 백화점사업부 대표가 2시간 이상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황 대표는 “타임빌라스에서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이 즐겁고 유쾌한 설렘으로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09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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