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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옥순, 영식에 "F 만나고 싶었다"→"연봉 따지게 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에 ‘로맨스 피바람’이 불어닥쳤다. ‘나는 솔로’지난 2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러브라인이 초기화된 18기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광수, 영자는 무거운 침묵 속 데이트를 했다. 말보다 깜빡이 소리가 더 큰 차 안에서 광수는 농담으로 영자의 기분을 풀어보려 했지만, 분위기는 더 얼어붙었다. 잠시 후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도착한 광수는 “영자님이랑 추억 자체가 너무 좋다”면서 “짜장면(고독 정식) 안 먹게 해줘서 고맙다”고 계속 어필했다. 하지만 영자는 무겁게 입을 떼더니, “오늘은 광수님을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깜짝 놀란 광수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서 “사실 예전에 두 명의 여성과 썸을 타거나 교제를 하다가 일주일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광수는 “내 욕심이 앞서다 보니까 빨리 뛰려고 했던 것 같다. 영자님은 걷고 싶을 텐데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구나”라고 반성했다. 영자는 “너무 많은 장작더미가 들어오니까 조그만 불씨가 꺼져가는 느낌”이라며 “광수님이 너무 무거워”라고 털어놓은 뒤, 눈물을 쏟았다. 영자의 눈물에도 광수는 “사실 내 마음은 안 변할 것 같아. 그걸 받아들이느냐 마냐는 영자님의 자유”라고 말했고 영자는 “지금은 넣어야 할 게 불쏘시개”라며 “장작 밑에 깔려 있어서 너무 힘들어”라고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그럼에도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영자님과는 ‘END’가 아니라 ‘AND’ 같다”라며 “제가 눈감고 사라지는 날, 광수를 추억하면 아마 영자님을 제일 먼저 생각할 것 같다”고 ‘영자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극F’ 옥순은 ‘극T’ 영식와의 성향 차이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했다. 옥순은 영식과의 데이트에서 무한 ‘MBTI 토크’를 가동했다. 옥순은 “가위에 눌려 숨을 못 쉬었다는 내 말에도 영식님은 ‘술 많이 먹었어?’라고 말했고, ‘설거지를 도와 달라’는 부탁도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영식의 냉철한 T의 성향과 자신의 감성적인 F 성향이 맞지 않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 반복해왔던 연애의 모습을 영식님한테 지금 보고 있다. 그때의 연애를 되풀이 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영식은 “제가 맞춰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답을 내놨다.영철은 그토록 바라던 순자와의 첫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순자 맞춤형으로 ‘한입 소맥’ 제조에 맛깔난 고기 굽기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데이트 후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 “순자님과 커플이 되어서 (‘솔로나라’를) 나가고 싶다”며 웃었고, 순자는 “이성적 느낌이 0이었는데 10% 정도로 올라간 것도 같다”고 호감도가 높아졌음을 밝혔다. 반면 , ‘0표’로 숙소에 남게 된 정숙은 쓸쓸하게 고독정식을 먹은 후, 전날 영호가 준 꽃의 방향도 돌려버린 채 침대에 누워 휴식했다.상철과 두 번째 데이트를 시작한 영숙은 “영수님은 남자들 사이에서 과묵하신 편이냐”며 ‘기.승.전 영수’ 토크를 가동하며 “(영수와) 장거리 문제 빼고는 다 잘 통한다”고 넌지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철은 “분발해야겠는데”라며 영숙에게 ‘질문 폭탄’을 쏟아냈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말을 많이 하셔서 기가 빨린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반면, 상철은 “제가 (영숙님에게) 후순위는 아닐 것 같다. 지금쯤이면 마음 정하고 달려 봐도 손해볼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영숙을 향한 직진을 선언했다. 현숙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호는 “괜히 들러리를 선 기분”이라고 씁쓸해 하더니, 곧장 정숙을 불러냈다. 이어 “(현숙과 데이트 후) 정숙님한테 마음이 더 기울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그는 서로의 부모님 사진을 선택한 커플끼리 데이트를 나가는 ‘슈퍼 데이트’권을 따서 다음 날 현숙과의 데이트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에 대해서도 “내일 데이트가 잘 된다 쳐도 정숙님을 최종 선택할 것 같다”고 어필했다. 정숙은 “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에 대한 확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현숙과 데이트) 잘 다녀와 봐”라고 ‘쿨’하게 답했다.정숙과 대화를 잘 마무리한 영호는 이번엔 현숙을 불러냈다. 그러면서 “아까 데이트에서 전 껍데기랑 얘기한 것 같았다. ‘현숙님은 영수님이구나’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숙은 “죄송하긴 하다”며 웃었고, 영호는 “티는 안냈지만 너무 나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라고 미련을 보였다. 정숙에게 던졌던 확신성 발언과 달리, 현숙에게 여지를 남기는 영호의 모습에 3MC는 ‘대리 분노’했다.숙소에 돌아온 상철은 영숙과 ‘부모님 사진 슈퍼 데이트’에 매칭이 되었던 터라, 영숙을 불러내 다음 날 데이트 장소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때 영숙은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상철의 손을 살짝 터치했다. 상철은 텐션이 급상승해 자신이 가져온 술로 영숙에게 하이볼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상철은 모두가 보는 가운데, 영숙을 위한 하이볼을 제조하면서 “나 너무 신나, 지금!”이라며 방방 뛰었다. 영숙은 그런 상철의 모습을 부담스러운 듯 바라봤다.얼마 후, 18기 솔로남녀들은 공용 주방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광수는 영자와의 어색했던 데이트에 대해 하소연해 분위기를 급격히 다운시켰다. 영숙은 조용한 분위기에서도 과감히 영수를 데리고 나와, 상철과는 단둘이 들어가기 거부했던 남자 방으로 들어가 ‘초밀착 대화’를 했다. 영숙은 자신이 아닌 현숙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던 영수에게 “안 섭섭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예상하고 있으니 데미지가 덜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영수는 “혹시 마음이 달라진 게 있나?”라고 물었고, 영숙은 “비밀”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영숙은 영수의 손가락을 살짝 터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고 “뭔가 행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영수에게 “내일 상철과 데이트 나갈 때, 나를 배웅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수는 난감해 하면서도 영숙의 팔목을 꽉 붙잡고 여자 숙소로 데려다줬다. 영숙은 영수의 알쏭달쏭한 행동에 “말도 애매하고, 행동도 애매하고”라면서 혼란스러워했다.밤이 깊어가자, 영식은 옥순을 불러내 ‘1대1 대화’를 했다. 이 자리에서 옥순은 “난 솔직히 ‘F’를 만나고 싶다”며 다시 한번 ‘T’ 성향인 영식을 향한 서운함을 쏟아냈다. 영식은 “내 성향이 그랬던 부분은 인정하고 미안하다. 난 옥순한테 맞춰주고 싶다”며 눈꺼풀까지 떨면서 진심을 전했다. 실제로 영식은 차멀미를 한 옥순을 위해 정성껏 죽을 끓여줬으며, 옥순만을 위한 간식을 살뜰히 챙기는 등 진심을 다해 마음을 표현해 왔었다. 그럼에도 옥순은 “솔직히 난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주의”라며 “앞으로 이렇게 사소한 걸로 내가 꽂힐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영식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같이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이라고 또 다시 진심을 어필했다.또한 영숙이게 “나 속물같다”라며 “영식님의 연봉을 따지고 있더라”라고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옥순은 “그런 것 생각하니까 영식님이 오빠가 아닌 동생처럼 느껴지더라”고 말했다.확정 커플처럼 느껴졌던 커플들이 모두 위기를 맞은 가운데 ‘나는 솔로’는 오는 31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22m 높이의 ‘별마당 도서관’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판타지 소설 속 마법사의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별마당 도서관은 1층부터 7층까지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벌써 20~30대 MZ 고객부터 4인 가족, 반려동물 가족들까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가장 처음 눈길을 끌었던 22m 높이의 별다방 도서관. (사진=김정유 기자)이곳은 신세계프라퍼티가 24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점’.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점은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 측은 수원점을 ‘2세대 스타필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고객 체류를 최대한 늘려 체험과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정식 오픈은 오는 26일이다.현장에서 만난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기존 하남과 고양점 등은 교외·근린형으로 개발됐지만 수원점은 도심에 오픈한 첫 점포이고 상대적으로 더 높이 다층 구조로 준비했다”며 “가족 중심이었던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가족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했고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은 고객의 발길을 어떻게 붙잡았을까. 실제 8층부터 1층까지 전 층을 돌아보니 기존 스타필드에 비해 새로운 브랜드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많이 보였다. 7층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매장들이 많았다. 체험형 스포츠 공간 ‘스몹’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스쿼시나 양궁 등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대변하는 ‘콩코드 피트니스클럽’에도 회원권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들어서자마자 3개 라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 테니스장을 보유한 짐까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8층 옥외엔 반려동물 가구가 즐길 수 있는 ‘펫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미 젊은 MZ 고객들과 반려동물들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펫파크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눈으로 보면서 사람들도 같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몹 매장 전경.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특히 젊은 고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플루언서로 보이는 사람들부터 커플, 동성 친구들끼지 다양했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김지영씨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매장도 많지만 기존에 성수 등에서 인기 있던 매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와봤다”며 “재밌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점은 MZ들이 혹할만한 매장을 입점시키는데 노력했다. 성수동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 ‘LCDC’, LP카페 ‘바이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날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에 가보니 이미 5~6개팀이 LP로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함꼐 웅장한 별마당 도서관을 함께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다양한 지역 맛집 브랜드도 대거 들어왔다. 이중에서도 특색있던 것은 테이크아웃 중심의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였다. 수원점에서 새로 도입한 공간이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성수, 한남, 신사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와 델리만 엄선해 가볍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또한 수원점 1층엔 MZ세대에 인기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와 협업한 팝업 체험존도 준비돼 있었다. 이번 팝업 체험존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는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게임존부터 포토존, 굿즈샵으로 구성됐다.성수동에서 인기가 있던 LP카페 ‘바이닐’도 스타필드 수원점에 입점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스타필드 수원점엔 총 4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중에서 기존 스타필드에 없던 매장이 30%나 된다. 수원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운영하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내 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
- 美 프로레슬링 WWE, 넷플릭스와 손잡는다...6조7천억원 중계권 계약
-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 로고. 사진=AP PHOTO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로고.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와 손을 잡는다.CNBC 등 미국 주요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2025년 1월부터 10년간 WWE의 레슬링 프로그램인 ‘RAW’를 독점 중계하기로 WWE 모기업인 TKO 그룹 홀딩스와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넷플릭스는 RAW를 2025년 1월부터 10년간 중계하기 위해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 이상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RAW를 방송하는 NBC유니버설 산하 USA네트워크가 낸 중계권료는 계약기간 5년, 총액 13억달러(약 1조7000원)였다.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기간이나 연평균 액수 모두 훨씬 상향됐다.이번 계약은 넷플릭스가 맺은 스포츠 중계 콘텐츠 계약 중 최대 규모다. 계약 조건 안에는 약 5년 후 계약을 해지하거나 10년 계약 만료 후 추가로 10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넷플릭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남미 등의 중계권까지 갖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RAW뿐만 아니라 스맥다운(Smackdown), NXT 등 다른 주간 프로그램은 물론 레슬매니아, 로얄럼블, 서머슬램 등 프리미엄 라이브이벤트까지 넷플릭스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WWE의 다큐멘터리, 오리지널 시리즈 등 각종 프로그램도 2025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넷플릭스가 2025년부터 중계하는 RAW는 WWE를 대표하는 간판 위클리쇼다. 1993년부터 시작돼 30년 넘게 매주 방송됐다. 지금까지 무려 1600여 편이나 에피소드가 이어졌다.WWE는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글로벌 스포츠이벤트다. 1년 동안 350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린다. 미국 내에서 TV로 RAW를 시청하는 인구가 평균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넷플릭스 콘텐츠 담당 최고 책임자인 벨라 바하리아는 “거대하고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한 WWE RAW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RAW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최고의 콘텐츠로, WWE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닉 칸 WWE 공동 대표는 “넷플릭스는 비교적 짧은 역사 속에서도 스토리텔링에서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며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중 하나인 넷플릭스가 열정적이고 충성도가 높으며 계속 성장하는 RAW의 이상적인 보금자리라고 믿는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넷플릭스 외에도 미국 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은 스포츠 중계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이 운영하는 OTT 애플TV+는 미국프로축구(MLS)와 독점 중계 콘텐츠 계약을 맺었다. 넷플릭스는 WWE 외에도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인 ‘F1’ 중계권을 노리고 아마존 프라임, ESPN 등과 경쟁하고 있다.국내에서도 CJENM이 운영하는 OTT 티빙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권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한편,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수가 전 세계에서 1310만명 늘어 총 2억6028만명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3분기에 증가한 가입자 수 876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800만∼900만명)도 크게 웃돌았다.주당순이익(EPS)은 2.11달러(약 2천824원)로 월가의 예상치(2.22달러)에 조금 못 미쳤지만, 매출은 88억3300만달러(약 11조8255억원)로 시장 예상치(87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 헬로키티, 쿠로미가 에버랜드에 온다…3월 튤립축제에 '산리오캐릭터즈' 등장
- 에버랜드 튤립축제,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 봄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산리오의 헬로키티, 쿠로미, 시나모롤 등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에버랜드는 오는 3월 22일 열리는 튤립축제에서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튤립 테마가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튤립축제가 펼쳐지는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다채로운 테마 연출 외에 어트랙션, F&B, M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 테마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포시즌스가든 활용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첫 순서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리오캐릭터즈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순위 톱5 안에 선정되기도 했다.귀여운 외모와 핑크, 옐로우, 퍼플 등 캐릭터별 고유한 컬러를 가진 산리오캐릭터즈가 튤립과 잘 어울리는 것도 이번 협업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자체 IP 캐릭터 구축뿐만 아니라 외부 협업을 병행해 파크 인프라와 연결하고 고객 경험을 더욱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에버랜드는 판다를 주제로 한 바오 패밀리를 비롯해 레시앤프렌즈, 레니, 라라 등 자체 IP 캐릭터를 통한 콘텐츠 및 상품 개발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술자리 잦은 연초...간편한 속풀이 돕는 '해장템' 주목
- 오뚜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각종 모임이 이어지는 연초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숙취’다. 숙취를 다스리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음식을 통한 해장이다. 지난해 7월 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주로 먹는 해장 음식은 국물류로 나타났다. 1위는 ‘콩나물국, 북엇국 등 해장국류(23.7%)’, 2위는 ‘라면, 짬뽕 등 빨간 국물류(22.6%)’, 3위는 ‘쌀국수, 칼국수 등 맑은 국물류(9.3%)’가 차지했으며,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류(9.2%)’,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7.7%)’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쓰린 속을 달래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간편한 해장템으로 쏠리고 있다. 국물류는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 꼽히지만, 숙취를 이겨내고 해장국을 끓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조리와 휴대가 간편한 컵밥이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이유다. 오뚜기 ‘황태콩나물해장국밥’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 황태, 콩나물 등을 활용한 컵밥으로, 개운하고 칼칼한 황태국물과 아삭한 콩나물이 조화를 이룬다. 컵밥 형태의 짬뽕밥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 ‘진짬뽕밥’은 인기 제품인 진짬뽕에 말아먹는 짬뽕밥을 컵밥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특유의 불향이 어우러진다. 오뚜기 컵밥도 있다. 오뚜기는 컵밥에 포함된 밥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2020년 업계 최초로 컵밥 전 제품의 밥 양을 20% 늘렸다. 내용물이 손에 묻지 않도록 기존 제품보다 긴 슬라이드 스푼을 동봉해 취식 편의성도 높였다. 과음한 다음날 쉽고 빠르게 조리 가능한 라면을 찾는 이들도 많다. 오뚜기는 얼큰하고 자극적인 국물 대신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을 내세운 라면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오뚜기가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미역국을 라면에 접목시킨 제품으로,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듬해 내놓은 오뚜기 ‘북엇국라면’도 있다. 북어에서 우러나오는 고소한 풍미를 담은 국물 맛이 특징이다.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이나 달콤한 디저트도 해장 메뉴로 인기다. 최근 풀무원식품은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공동 개발한 서브 브랜드 ‘아티장(Artisan)’의 파스타 및 소스를 선보였다. 파스타면은 스파게티, 링귀니, 푸실리, 통밀스파게티 등 4종으로 최상급 듀럼밀을 사용했으며, 알 덴테(Al dente) 식감을 구현했다. 함께 선보인 파스타 소스는 이탈리아 정통 레시피를 활용한 냉장 소스다.지난해 동원F&B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 회사인 제스트코와 손잡고 가공유 ‘덴마크 초코초코 우유’의 아이스크림 버전 ‘덴마크 초코초코콘’을 선보였다. 2015년 출시한 덴마크 초코초코 우유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초코칩을 더해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초콜릿 풍미를 극대화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각종 모임, 회식 등 술자리가 늘면서 간편한 해장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4Q 실적 컨센 하회 전망…낮은 기대감-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투입 원가도 안정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6만원을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현 시점에서 중국 경기 상황과 맞물린 바이오와 F&C 부문의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줄어든 7조3218억원, 영업익은 8.0% 증가한 259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부문별로, 국내 식품 부문 매출은 2.7% 줄어든 2조7560억원, 해외는 7.2% 증가한 827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가 양호했지만 설 시점차에 따른 선물세트 판매 감소로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매출도 미주 지역은 견조했던 반면 중국과 일본 부진으로 전년비 2.3%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원당 등 일부를 제외한 원가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부문 수익성은 0.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바이오(FNT 포함) 부문 매출액은 12.6% 줄어든 9982억원, 영업익은 33.7% 감소한 5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판매는 양호했지만 원당 가격 상승 영향과 중국 축산 업황 회복 지연으로 라이신 판매가 부진했고, 셀렉타 주요 제품 판매량 및 판가 하락세도 이어졌다”며 “3분기 중국 라이신 스팟 가격 반등분이 4분기 반영되겠지만, 중국 외 지역 스팟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 유의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F&C 부문도 인니 사료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매출이 11.4% 줄고, 영업이익은 14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