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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팬들과 18주년 축하…팬미팅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5일 전했다.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 (사진=SM엔터테인먼트)슈퍼주니어는 지난 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슈퍼주니어 18TH 애니버서리 스페셜 이벤트 잇츠 블루’(SUPER JUNIOR 18TH ANNIVERSARY SPECIAL EVENT 1t‘s 8lue)를 개최했다.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이 참석했다.이번 팬미팅은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해 북미·남미·유럽·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팬들이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이날 슈퍼주니어는 ‘Devil’ 무대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한 데 이어, ‘House Party’, ‘Black Suit’, ‘U’, ‘Disco Drive’, ‘MAMACITA’, ‘쏘리 쏘리’ 등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다채로운 분위기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했다.또한 MC 이특과 자칭 ‘게임선생님’ 신동·려욱의 진행에 맞춰, 3대 3대 3으로 팀을 나눠 손바닥 밀치기, 몸으로 말해요, 제시어 보고 같은 동작하기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펼쳤다. 팬들과 함께 이모티콘 보고 곡명 맞히기, 노래 1초 듣고 이어부르기 등 슈퍼주니어 발표곡 관련 퀴즈도 선보였다.슈퍼주니어는 팬미팅을 마치며 “오랜만에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멤버들 개개인으로도 멋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무대에서 슈퍼주니어로 다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재밌고 행복한 것 같다. 이런 자리는 E.L.F. 여러분이 만들어 준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원한 친구’라는 E.L.F.의 이름처럼 앞으로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오래오래 함께하자”고 전했다.더불어 “18년을 돌아보니 짧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같이 가야 할 시간이 더 길고,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은 만큼, 이후 19주년, 20주년까지 많은 계획이 잡혀있다. ‘슈퍼주니어가 이런 선물도 준비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스포일러도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이에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이 슈퍼주니어 상징색인 펄 사파이어 블루 빛 팬라이트를 흔들고 ‘Miracle’을 떼창하며 앙코르를 외치자, 멤버들이 무대에 재등장해 ‘Celebrate’, ‘Miracle’, ‘너로부터’ 등 팬사랑을 담은 곡들로 깜짝 무대도 펼쳐 감동을 더했다.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 (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 (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동국대 동국씨어터랩 제작 연극 '옥천여관' 충무아트센터 공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는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출신 제작진과 배우들로 구성된 레퍼토리씨어터 ‘Dongguk Theatre Lab(동국씨어터랩)’이 제작한 연극 ‘옥천여관’을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사진 제공=동국대)이번 무대는 2022년 9월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초연, 2023년 3월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재연 이후 3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구문화재단, 동국대학교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는 중구문화재단과 함께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와 문화소외계층의 예술향유 기회 제공을 취지로 기획됐다. 연극 ‘옥천여관’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혜자 부부와 그의 자식들인 재남, 재한, 재경 삼 남매의 이야기이다. 안정을 원하는 첫째 재남과 성공을 꿈꾸는 둘째 재한, 그리고 꿈과 현실의 괴리에 버거워하는 막내 재경, 이들의 삶을 옥천여관이라는 배경에 담아 풀어냈다. 한 가족의 갈등을 다양하고 따듯하게 풀어낸 가족 힐링 극으로 관람한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동국씨어터랩은 다년간의 피땀 어린 헌신이 요구되는 연기(연극)예술의 특성을 감안해, 동국대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석사 졸업생들이 중심이 되어 창단한 ‘연기(연극)훈련소’라고 동국대 측은 밝혔다. 동국씨어터랩은 배우 외에도, 연출, 예술경영 전공 졸업생들이 협업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학극장’으로서, 기존의 상업극단의 공연 콘텐츠와는 차별화될 수 있는 작품들을 개발하여 선보일 계획이다.제작진과 배우들은 다음과 같다. △연출 조준희 교수(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조명 디자이너 김연수(공연예술학과 M.F.A. 졸업) △춘국 역, 배우 진창주, 배우 이승복(공연예술학과 M.F.A. 졸업) △젊은 남자 역, 배우 이자겸(연극학부 졸업) △재남 역, 배우 권세연(공연예술학과 M.F.A. 재학) △재한 역, 배우 김현호(공연예술학과 M.F.A. 수료) △나은 역, 배우 김아윤(공연예술학과 M.F.A. 졸업), 배우 이정민(연극학부 졸업) △재경 역, 배우 김하영(공연예술학과 M.F.A. 졸업) △재식 역, 장건우(공연예술학과 M.F.A. 수료) △프로듀서 고태호(동국씨어터랩 대표, 공연예술학과 M.F.A. 수료) △기획PD 박미주(공연예술학과 M.F.A. 수료), 나준연(공연예술학과 M.F.A. 졸업).
- 무신사, 美 스트리트 패션 ‘노아’ 韓 최초 오프라인 매장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NOAH)’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무신사, 11월 16일 한국 최초 노아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노아 시티하우스’ 연다. (사진=무신사)무신사는 노아와 정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3번째 진출국인 우리나라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는 오는 16일 서울 도산대로에 ‘노아 시티하우스’를 열고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을 비롯한 시그니처 아이템을 판매한다. 노아는 스트리프 패션 브랜드 ‘슈프림’ 디렉터 출신 브랜든 바벤지엔과 에스텔 베일리 바벤지엔이 미국 뉴욕을 베이스로 론칭한 패션 브랜드다. 그동안 국내에서 노아 브랜드를 좋아하는 고객들은 정식 매장이 없어서 해외 여행이나 직구 등의 방식만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식 판매처가 오픈하면서 한국에서도 노아 브랜드 마니아층이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노아 시티하우스를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 주도하에 노아 본사 측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국내외 패션 브랜드 유통 전문기업으로 온·오프라인 편집숍 ‘엠프티’도 운영 중이다. 노아가 한국 최초 오프라인 스토어를 선보일 파트너로 무신사를 낙점한 것은 그간 무신사가 국내 패션 생태계에서 남긴 발자취를 높게 평가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무신사는 개성있고 역량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마케팅과 브랜딩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뛰어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는 ‘브랜딩’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많은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100평 규모로 자리잡은 ‘노아 시티하우스’는 브랜드 최초의 한국 공식 스토어다. 노아의 시즌별 인기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노아 카페를 함께 선보여 브랜드 헤리티지와 전용 카페 굿즈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의 노아 시티하우스는 뉴욕(노아 플래그십), 이스트햄프턴(노아 하이드아웃), 도쿄(노아 클럽하우스), 오사카(노아 누들샵)에 이은 세계 5번째 매장인 셈이다. 노아는 스트리트 컬쳐,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의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활동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의 품질, 독창성, 진실성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적·환경적 이슈에 관심을 보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을 지향한다. 2019년부터는 비영리 환경단체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 매출의 1%를 기부하는 ‘원 퍼센트 포 더 플래닛’에도 동참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고 소개된 적 없는 브랜드를 발굴하여 온·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패션 기업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아의 브랜드 정체성이 고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가고 동시에 더 많은 브랜드들과 소통하고 협업해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협력…독창적 푸드코트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식음료(F&B) 푸드코트 조성 및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색다른 콘셉트의 초대형 푸드코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손잡고 독창적 콘셉트의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선보인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약 3500 제곱미터 (약 1076평)의 공간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 예정인 인스파이어 푸드코트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롭고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인스파이어 직영 시그니처 레스토랑들과 함께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푸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하여 동북아 주요 도시들에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에 기반하여 세계의 중심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삼아, 세계수로부터 뻗어 나가는 다채로운 공간과 미식 경험을 연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글로우서울의 대표 브랜드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부터 인스파이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는 웨스턴 스타일의 신규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F&B브랜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인스파이어는 미국 외식업체인 코너스톤 레스토랑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와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의 국내 첫 단독 입점과 신규 오리지널 F&B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글로우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의 인기 외식 브랜드까지 확보해 더욱 탄탄한 F&B 포트폴리오를 갖춘 진정한 미식 여행지가 조성된다.양미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테일 디렉터는 “글로우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경험으로 가득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다양한 F&B 외식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전에 없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스파이어 푸드코트의 기획 및 위탁운영을 맡은 글로우서울은 서울의 익선동, 창신동, 경리단길, 대전 소제동 등의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새로운 상권으로 재창조해 냈다.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롯데 타임빌라스’, ‘이도 클럽D오아시스’, ‘광주 라운지OIC’ 등의 다양한 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윤성혁 글로우서울 대표는 “지금까지의 푸드코트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개발 중”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는 한국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내국인들에게는 꼭 가야 하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 (IBC-III)에 조성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특급 호텔,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 실내 워터파크, 야외 체험 공원,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다이닝, 디지털 스트리트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서 올해 4분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동원F&B, 원가 부담 완화로 주가 우상향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내식 식재료 카테고리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데다, 어가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이 개선되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4.5%이며, 전날 종가는 3만115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2075억원, 영업이익은 39.7% 늘어난 6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일반식품 매출은 전년보다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내식 식재료군 증가로 참지 매출은 25% 늘었다. 즉석밥 50%, 김 15% 등도 식품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파우치형 가정간편식(HMR)은 수요 부진이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선물세트 효과는 전년 대비 미미했다고 짚었다.3분기 기준 투입 어가는 1950달러 정도로 부담이 다소 이어졌으나 유지 판가 하락 및 매출 성장으로 상쇄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현재 투입 어가가 1700달러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향후 원가 부담 해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조미유통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7%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추석 선물세트 효과로 축육은 8% 증가했으며, 푸드서비스(FS)·외식 12%, 식자재 및 조미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억원 개선됐다. 식자재 및 조미 부문 물류비 효율화 및 축육 부문의 수입육 판가 개선 및 전략적 축소 효과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사료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54.9% 증가했다.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사료 수요는 최근 도축량이 다소 늘어나며 하락했지만 높은 사료 판가가 유지되며 외형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축소로 10억원 개선된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주가 수준은 크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수준으로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 동원F&B, 가성비 내식 수요 증가…성장 지속 전망-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2일 동원F&B(04977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가성비 내식 수요 증가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1150원이다. (사진=키움증권)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동원F&B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참치캔 판매량의 고성장, 주력 제품 가격 인상, 자회사의 부진 거래처 디마케팅 등으로 인해, 별도법인인 자회사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핵심 제품인 참치 카테고리는 소비 양극화에 따른 가성비 내식 수요 트렌드가 심화하면서, 올해 내내 20%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이후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가성비 내식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단가 간편식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참치캔과 같은 요리 소재 품목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원F&B의 참치 카테고리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품목이고, 원재료 투입단가도 정점에서 하락 전환하면서 원가율 개선 여력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별도 법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이다.가공식품 시장의 경쟁강도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주력 경쟁사의 수익성 악화되면서, 국내 가공식품 시장 내 판촉 경쟁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별도 법인의 판매량과 수익성 개선 가시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부진 거래처를 디마케팅 하고 있고, 과당을 중심으로 소스의 원재료 단가가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에, 손익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동원F&B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12M PER)은 4.8배 수준으로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 및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유경하)이 지난 31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보구녀관(普救女館) 136주년 기념식과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이화여대 관계자와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총 3부 행사 중 1부는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 2부는 지하 1층에서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 3부는 지하 2층 컨벤션센터에서 ‘후원 감사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병원이자 여성의학 교육기관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이 문을 연 지 오늘로서 136년이 되었다”라며 “홀대받고 소외당하던 여성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한 이화의료원은 진료 특성화를 통해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식에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조성 경과보고를 진행했다.이날 문을 연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는 이대서울병원 지하 1층에 7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화의료원과 이대동대문병원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이화의료원은 개관 첫 기획 전시로 ‘W.F.M.S.,한국 초기의 여의사들에게 길을 비추다’를 준비했다. 미 감리교 해외여선교회(W.F.M.S)의 도움으로 보구녀관부터 경성의학전문학교, 동경여자의학전문학교, 남양주의대(중국), 제국여자의과대학 등에서 학업을 마치고 여의사가 돼 동대문부인병원에서 근무한 22명의 거룩한 의인(醫人)들을 역사 속에서 이대서울병원으로 초대했다.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이날 참석자들은 지하 1층에서 테이프 컷팅식 및 라운딩을 진행하며 역사라운지 내부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과 동대문병원의 모형이 들어간 벤치와 나눔과 헌신의 씨앗으로 발화된 나무를 형상화 한 빛기둥을 관람했고,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도네이션 아트월도 돌아봤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보구녀관을 설립한 메리 스크랜튼이 1892년 동대문 언덕 부지를 확보하며 볼드윈 진료소가 시작됐고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 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대동대문병원의 노력과 땀방울이 지금의 이대서울병원을 만들었고 이 공간에 다시 태어났다”라며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화의 설립 정신과 이를 이어간 이대동대문병원 기록을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 동원F&B, 3분기 영업이익 603억…전년比 40%↑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원F&B(049770)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7% 증가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난 1조2075억원으로 집계됐다.동원F&B는 3분기 모든 사업 부문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동원F&B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817억원, 4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24.0% 증가했다. 동원참치, 리챔 등 일반 식품 부문의 판매가 늘었고 양반김, 냉장햄 등 신선 식품과 유가공 및 음료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른 매출 성장과 함께 명절 선물세트 특수,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동원F&B의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업간거래(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조미식품, 급식, 축산물 유통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추석 기간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외식 수요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57.9% 증가했다.온라인 식품 유통기업인 동원디어푸드의 매출액도 추석 선물세트 특수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1.4% 늘었다. 사료 제조판매기업 동원팜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6% 증가했다.동원F&B 관계자는 “참치, 김, 유제품 등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간]PR인의 꿈 그리고 성공...‘대한민국 PR 산증인’ 김경해 대표 출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김경해 대표가 『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을 출간했다. 그는 1987년에 PR 업계에 입문해 우리나라 PR산업의 토대를 쌓는데 기여해 왔다. 또, 수많은 PR 전문가를 양성했으며 아직 현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책은 김 대표의 5번째 PR 저서다. 『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의 저자 김경해는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우리나라 PR 업계의 파이어니어로 평가받는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PR’을 ‘산업’으로 승화시킨 인물로 ‘한국PR협회’ 회장과 ‘한국 PR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PR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PR 업무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인식의 변화를 통한 PR의 목표 달성’에 대해 천착해 왔다. 이는 PR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중의 인식’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가 지금까지 발간한 4권의 PR 관련 저서는 ‘현장 중심’이거나 ‘한가지 주제’만을 다루었다. 이에 반해 이번 『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에선 ‘PR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겠다’는 마음에서 공중의 인식, 문제 해결 방법, 위기관리, MPR 등 광범위한 주제들에 관련하여 다양한 이론과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다뤘다.저자의 PR관이 가장 잘 나타난 부분이 제1장 『인식의 변화로 PR 목표 달성 』파트다. 이 부분에서 첫 사례로 경북 청송군의 이미지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청송군엔 뛰어난 자연 경관과 명품 사과 등 이미지 형성에 좋은 요소가 많다. 그럼에도 흉악범들을 수용하는 ‘청송교도소’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었다. 저자가 청송군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한 여러 사례들을 현장감 있게 소개한다. 2장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 해결』에선 3개의 i를 사용한 ‘Wiiings’로 위기국면을 벗어난 레드불 사례 등 창의적 문제해결 사례를 다룬다. 이와 함께 공중파 연속극에 PPL을 실시해 남태평양의 괌 데스티네이션 MPR을 성공시켰던 사례를 제시한다. 3장 『전략적 사고로 위기 관리』에서는 전통적인 위기와 SNS시대의 새로운 위기에 대한 해법을 각각 제시한다. 3장에선 전략적이고 조직적인 준비가 미래 PR을 이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셜미디어가 끼치는 새로운 초현실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4장 『PR을PR하다』에서는 PR의 다양한 기능을 알린다. PR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번창하기 위한 지침들을 제시하면서 MPR의 중요성과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마지막 5장에선 PR 파이어니어의 길을 걸어온 저자 이야기를 이 책 주제들과 연계해, PR 메시지로 전달한다.그리고 각 장의 사이에는 저자가 40여년간 PR인생을 살아오면서 체득한 흥미진진하고 생생한 현장이야기가 포함돼 있다. 이는 독자에게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저자는 사회생활 대부분을 PR 업계에 종사하면서 PR 산업을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개척자로 살아왔다. 이에 저자는 PR 산업이 전문영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PR 직업이 조사와 통계분석, 언론·미디어에 대한 지식, 다양한 소셜 미디어 활용능력, 전문기획 능력, 빅데이터 분석 및 높은 어학 수준과 같은 지식적 전문성을 갖추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SNS채널을 통해 국가 중대 뉴스가 대중에게 실시간 전달되고, 기업 공식 발표 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대사안이 공유되는 세상이다. 이러한 초현실 시대에 과연 PR이 존재할 수 있을까.이 질문에 저자는 책을 통해 “PR업은, PR 커뮤니케이션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 발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깊이 있는 이론과 풍부한 현장 사례들이 담긴 이 책은 현재 PR 종사자에게 필독서다. 또, 광고, 마케팅, 기업, 정치 분야에 일하는 사람들에겐 PR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PR을 전공하고 있거나 PR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통해 최초로 밝혀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1.1983년 미얀마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에서 전두환 前대통령의 참사 모면 관련 비화 1982년 전두환 前대통령의 가봉 방문 시 환영 행사장에서 가봉 군악대가 애국가 대신 북한의 인공가를 연주하는 실수가 있었음. 그 다음해인 1983년 전두환대통령이 미얀마를 방문하여 미얀마 양곤에 있는 아웅산 묘소 참배 행사 시 대통령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봉에서의 실수를 생각한 외무부 고위인사가 두나라 국가를 연주하기 위해 행사장에 있던 군악대에게 애국가 예행연습을 지시했음. 애국가 연주 소리를 듣고 행사장 인근에 매복해 있던 북한 테러범들이 대통령이 도착한 것으로 판단하여 폭발물 버튼을 누름으로써 전두환대통령이 참사를 모면했다는 비화 (242 페이지)2. 만원을 투자하여 사우디아라비아 트리아드 그룹 카쇼기 회장의 한글 명함을 제작, 선물하여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협력에 기여한 영문 월간지 디플로머시의 임덕규 발행인 이야기명함이 계기가 되어 박정희대통령이 다른 사람과 예정되어 있던 점심 약속을 김종필총리에게 맡기고 카쇼기회장과 점심을 하면서 한-불종합금융(Korea-France Merchant Banking) 설립에 합의하여 한국 건설업체들의 중동 진출에 크게 기여 하게 됨 (42페이지)3.청송교도소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개명 작업 관련 이야기‘청송교도소’를 ‘경북북부교도소’로 명칭을 바꾸기 위한 창의적인 홍보 활동과 청계천 광장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청송사과 시식 행사와 청계천 물 위에 청송사과를 띄우는 등의 행사를 통해 청송 사과를 명품 사과로 브랜딩한 사례와 신임 검사들이 청송교도소에서 감옥 체험을 하면서 ‘억울한 누명을 쓰는 죄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 했다는 ‘감옥체험’ 사례 등을 소개 (20 페이지)4.한국 공군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서의 대학 동문인 홍보 우먼 ‘조안 리’와의 홍보 경쟁한국 공군이 F-16과 F-18 전투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 현장에서 F-16 홍보를 담당했던 저자와 F-18 홍보를 담당했던 저자의 대학 동문인 홍보 우먼 조안 리와의 3년에 걸친 홍보 전쟁 이야기(38 페이지)5.전도양양했던 중국의 젊은 사업가 ‘릴리 루오’의 슬픈 사연중국 부동산 부호를 어머니로 두었으며 한국에 진출하여 기술력이 있는 젊은 스타트업을지원하는 사업을 하던 중 홍보 파트너가 된 저자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잘 따랐던 전도 유망한 청년 사업가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86 페이지)6.자의반 타의 반으로 해외를 유랑하던 JP 김종필의 ‘닭 똥 같은 눈물’ 이야기코리아헤럴드 기자 시절 카메라 하나 들고 아프리카 취재 여행을 하던 중 당시 가봉에서 쌍용이 건설하던 유신백화점의 최운지 사장으로부터 전해들은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한 일화. 대서양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김종필 전 총리가 그림을 그리던 중 감정이 복받친 듯 ‘닭 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237 페이지) 7.다보스 월드커뮤니케이션 포럼에서 느낀 스위스인들의 ‘짠돌이 정신’ 2015년 다보스 월드 커뮤니케이션 포럼의 초청으로 ‘효과적인 위기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강연 차 갔었던 다보스에서 경험한 사례로써 다보스의 국제 회의실 수준이 우리나라 군단위 수준이었으나 시설의 규모가 아니라 그 내용으로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스위스인들의 실용적인 ‘짠돌이 정신’에 대한 이야기 (78페이지)
- CBRE코리아 "오피스 시장 중심 다수 거래활동…거래종결 미지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올해 하반기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거래 활동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거래종결 가능성이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왔다.30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지난 19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2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총 1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올해 3분기 상업용부동산 주요 매매 사례 (자료=CBRE 코리아)오피스 자산 거래규모는 약 1조5466억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수도권 전체 물류시장 거래규모는 약 8128억원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총 거래 규모는 3조7323억원으로 작년 총 물류투자 규모를 약 18% 웃돌았다. 지난 3분기 호텔 자산의 투자 규모는 약 3300억원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리테일 거래는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542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의 약 17%를 차지했다.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 평균 수익률은 4.3%로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시장 기대가격에 대한 매도자와 매수자의 격차가 일부 좁혀지면서 과거 결렬됐던 거래가 다시 성공적으로 종결되는 사례가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하반기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거래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면서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조율의 어려움 및 제한적인 투자 여력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피스 시장 내 임대 가능한 면적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공급 자산의 선임대 활동이 활발히 나타났다.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1.7%로 집계됐다. 여의도권역에 공급된 신규 자산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6%p 소폭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임대차 거래 규모는 올해 상반기 수준을 상회하는 16만㎡를 기록했다. 명목 임대료는 1.2% 상승했고, 인센티브 축소로 실질 임대료 상승이 나타났다.도심권역에서는 국내 대기업의 사옥 통합 및 금융업의 안전자산 선호(FTQ) 이전이 해당 권역 신규 임대차 거래 규모의 72% 비중을 차지했다.서울 주요 업무권역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강남권역은 임대인 우위 시장 기조가 강화되며 임차인 인센티브가 더욱 축소되고 있다.여의도권역에서는 신규 A급 자산 공급과 함께 이번 분기 서울 임대차 거래의 73%가 해당 지역에 집중됐다. 주요 업무권역 중 가장 활발한 임대차 활동이 관찰됐다. 특히 4분기부터 앵커원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향후 여의도권역 공실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내 공실 부족 상황 및 이전 비용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신규 임대차 활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재계약 옵션을 검토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에서는 확장 모멘텀 또한 관찰되면서 연말까지 시장 평균 공실률은 1%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서울 주요 가두 상권의 경우 리테일러의 출점 수요가 확대되며 공실률이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 반등, 고금리 지속,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비 심리가 약화지만 내국인 및 관광객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해서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실률이 급증했던 명동은 뷰티 브랜드가 연이어 들어서며 회복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희소성 있는 브랜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외식업계도 점차 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인 팀홀튼, 인텔리젠시아 등이 공식 매장을 열 예정이다. 피츠커피도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은 지난 2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이 1%대까지 하락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는 임대료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수요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종로구 삼청동도 최근 글로벌 의류 브랜드 및 외식업체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면서 신흥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오피스 밀집 지역이 리테일 수혜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의도는 IFC몰, 현대백화점 등으로 리테일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앵커원, TP타워 등 신규 오피스 자산의 아케이드 면적 과반수가 준공 전 임차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식음료업체(F&B) 중심의 수요로 확인됐다.지난 3분기에는 총 13개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88만5000㎡ 규모로 준공됐다. 특히 이천, 안성, 용인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물류 공급량 및 공실률 (자료=CBRE 코리아)이천의 경우 지난 3분기 6개 자산이 공급돼 수도권 전체 공급량의 28%가 집중됐다. 안성 및 용인에는 대덕물류센터 A동(18만7391㎡)과 GO&S물류센터 A&B동(16만6491㎡)의 대형 자산이 각각 준공됐다. 대형 공급에 따른 공실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임대차 활동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3자 물류(3PL), F&B 및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임대차 수요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신규 자산의 약 35%가 공급과 동시에 안정화됐다.3자 물류란 물류 부문의 전부 혹은 일부를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을 뜻한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및 3자 물류는 임대차 시장의 지속적 수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안성, 고양 및 김포에 위치한 기존 자산을 중심으로 신규 확장 활동이 나타났다.특히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최근 해외사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추가적 물류센터 확장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내 5건의 물류센터 거래 완료로 투자 규모는 총 722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실 리스크와 높은 차입비용에 대한 우려로 실물자산 거래보다는 준공과 함께 거래가 종결된 신규 자산의 선매입 사례가 주를 이뤘다.수도권 A급 물류시장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3%포인트(p) 오른 약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신규 물류센터 인허가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장기적인 공급 추세는 하락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 10년만에 신규 분양…‘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 내달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송파구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 단지공급이 10년 만에 이뤄진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내달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이다.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49㎡A 72가구, 49㎡B 112가구, 59㎡A 21가구, 59㎡B 43가구, 74㎡A 6가구, 74㎡C 6가구, 74㎡D 19가구, 74㎡E 17가구, 74㎡F 3가구 등으로 이뤄졌다.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강남 3구인 송파구에 조성하는 브랜드 대단지로 교육, 교통, 편의, 자연 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2024년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이른 시일 내에 입주할 수 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주변 시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송파구 문정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가장 먼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문정초등학교, 문정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반경 1㎞ 내에 문덕초, 문현초, 가동초, 가주초, 송파중, 가원중, 문정고, 문현고, 보인고, 한림연예예술고 등 다수 학교가 밀집돼 있다. 단지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교육, 편의, 자연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춰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송파구 문정동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단지로 단지 안에서 차별화한 조경과 커뮤니티, 우수한 상품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투시도
- F&F, 3Q 실적 기대치 하회했지만 저점 매수 주효…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30일 F&F(383220)에 대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출점 약화로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사업 저변이 확장하고 주가가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60.9%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8만7000원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F&F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4919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1485억원, 순이익은 8.3% 성장한 1191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내수 부진과 환율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탓”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매출액은 29% 늘어난 2606억원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출점 효과가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업태별로는 직영점 63.5%, 대리점 28.5%, 온라인 6.2% 순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홍콩은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이 54% 증가했다. 동남아는 지역 확장으로 219.2% 성장했다.반면 내수 판매는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기점 부담에 고온다습한 날씨 영향으로 영업 환경이 녹록지 못했다고 짚었다. MLB 성인 매출은 20.7% 감소했다. 비면세 및 면세에서는 각각 10.3%, 39.5%씩 줄었다. 디스커버리도 11.1% 감소했으며, MLB키즈도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피 투자처이며 중국에 의존도가 크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았다. 출점 약화로 F&F 중국 매출 성장률은 올해 39.3%에서 내년 20% 수준으로 줄어드는 점, 내수 시장에선 점유율이 하락 반전한 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다만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매력적인 투자 지표인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 33%, 주가수익비율(PER) 7배, 아시아 확장 및 테일러메이드 대주주 사업 저변을 고려했을 때 PER 10배 매물대에서 (매수) 시도는 주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