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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품에 돌아온 호국영웅들…전투기 호위 받으며 尹 직접 마중
  • 고국 품에 돌아온 호국영웅들…전투기 호위 받으며 尹 직접 마중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공항에서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봉환 행사를 주관했다.이날 봉환된 7위의 유해는 6·25전쟁 당시 및 이후 미군이 수습해 하와이에 보관 중인 유해를 비롯해 북한이 1990~1994년 함경남도 장진·평안남도 금화 등에서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1995년 208상자, 2018년 55상자), 1996~2005년 미군과 북한군이 공동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 중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국군전사자로 판단된 유해였다. 이중 고(故) 최임락 일병의 신원이 유일하게 확인됐다.유해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이날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미국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으로부터 인수해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KC-330)로 송환했다. 특별수송기는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부터 공군 F-35A 편대의 호위를 받으며, 최임락 일병의 고향인 울산지역 상공을 거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특히 신원이 확인된 최임락 일병의 유해는 유가족(조카)인 최호종 해군 상사가 하와이에서 직접 인수해 함께 귀환하면서 의미를 더했다.최임락 일병은 1931년 울산에서 태어나 1950년 8월 만 19세의 나이로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이후 카투사로 미 7사단에 배치돼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으며, 1950년 10월 함경남도 이원항에 상륙 후 이어진 장진호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1950년 12월 12일)했다.최임락 일병의 형인 고(故) 최상락 하사 또한 1949년 2월 육군에 입대했고, 국군 3사단 23연대에 배속돼 6·25전쟁에 참전 중 영덕-포항전투(1950년 8월 1일~9월 14일)에서 북한군 5사단에 맞서 싸우다가 산화(1950년 8월 14일)했다. ‘호국의 형제’인 최상락 하사와 최임락 일병은 유가족과 안장 절차에 대한 협의를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유해봉환 행사에 앞서 최임락 일병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미 DPAA에서 인수한 유해가 서울공항에 도착 즉시 전사자분들을 최고의 군 예식으로 맞이하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유가족에게 설명했다. 아울러 73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최임락 일병을 조국의 품으로 다시 모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특별수송기 앞에 도열해 유해가 조국의 땅에 첫발을 내디딜 때, 예포 21발과 함께 유해에 대한 거수경례로 군 예식에 따라 최고의 예우로 전사자들을 맞이했다. 최 일병의 막내 동생인 최용(79)씨는 편지 낭독을 통해 “임락이 형님! 가슴이 벅찹니다. 긴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돌아오셔서 고맙습니다”며 “이제 나라 걱정은 마시고, 우리 땅에서 편히 쉬시이소. 저도 형님을 찾아주신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최임락 일병에게 직접 참전기장을 수여했으며, 운구 차량이 서울공항을 출발해 유해가 안치될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떠나는 순간까지 거수경례를 했다.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6위의 유해는 앞으로 기록 분석과 정밀감식, DNA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이날 봉환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2023.07.26 I 권오석 기자
하림 이어 동원까지…식품 대기업 'HMM' 인수전 격돌
  • 하림 이어 동원까지…식품 대기업 'HMM' 인수전 격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그룹이 하림(136480)그룹에 이어 국내 최대 해운사 HMM(011200)(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든다. 식품 대기업을 비롯해 SM그룹 등이 참여 의지를 내비치면서 인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삼성증권(016360)에서 HMM 투자설명서(IM)를 받아 인수 검토에 들어갔다. 동원그룹은 HMM 인수로 해상 운송에서 항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육상 물류(동원로엑스)까지 연결하는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현금성 자산은 5000억원을 밑돌고 있는 만큼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동원그룹은 기존에 진행했던 인수합병(M&A)에 함께 했던 여러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를 접촉하며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철 창업주의 차남 김남정 부회장이 이끄는 동원그룹은 그동안 인수합병을 통해 빠르게 사세를 확장했다. 2000년엔 종합식품기업 동원F&B를 설립해 참치 외 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동원그룹이 HMM을 인수할 경우 재계 순위 역시 급등할 전망이다. 현재 동원그룹의 자산 총액은 지난 3월 기준 약 8조9050억원으로 54위에 머무르고 있다. 자산 총액이 25조원대에 이르는 HMM을 인수하면 동원그룹의 재계 순위는 16위인 LS그룹(약 29조원)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최근 하림그룹도 JKL 컨소시엄과 삼성증권을 통해 HMM 투자설명서를 수령했다. 하림이 주요 지분을 사들이고, JKL파트너스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소수 지분을 사들일 것이란 전망이다.하림과 JKL컨소시엄은 지난 2015년 벌크선사 팬오션(028670)을 공동 인수했다. 팬오션은 연간매출이 2015년 1조800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6조4200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00억원대에서 8000억원대로 4배 가까이 늘었다.하림그룹이 HMM 인수를 통해 팬오션과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인수할 경우 포트폴리오 다각화 뿐 만 아니라 해운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략에서다. 현재까지 HMM 인수전에 뛰어든 업체는 총 4개로 추정된다. HMM 지분 6.56%를 보유하고 있는 SM그룹과 LX그룹이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해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하림과 SM은 사업 다각화는 물론 국내 최대 해운 선사인 HMM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운다는 계산이다. LX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LX판토스를 통해 해운 물류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물류 운송 대행 기업으로 꼽히는 LX판토스는 HMM의 컨테이너선까지 확보할 경우 운임비를 낮추는 등 업계 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2023.07.25 I 백주아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AML 치료제’로 상장 후 첫 기술수출 기대
  • 파로스아이바이오, ‘AML 치료제’로 상장 후 첫 기술수출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이르면 내년에 상장 후 첫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2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조기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 파이프라인. (표=파로스아이바이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PHI-101, PHI-201, PHI-301, PHI-401, PHI-501 등 총 5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상업화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PHI-101의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급성골수성백혈병(AML)은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가 악성세포로 변하는 혈액암이다. 악성세포가 골수에서 증식해 간·장·림프선 등 전신에 퍼지는 희귀질환이다. AML 환자는 일반적으로 여러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전체 환자 중 약 35%는 FLT3 변이를 보인다.PHI-101은 ‘FLT3 단백질 저해제’로 현재 국내와 호주에서 AML 환자 대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1차적으로는 약물 내성 돌연변이를 포함해 FLT3 돌연변이를 가진 불응성·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타깃으로 한다.파로스아이바이오가 실시한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28일 주기로 PHI-101을 매일 투여한 FLT3 변이환자에게서 악성골수세포가 평균 87%이상, 최대 98% 줄었다.◇FDA 승인 제품 대비 변이에서 효과현재 FDA 승인을 받은 FLT3 저해제는 아스텔라스의 ‘조스파타’(성분명 길테리티닙)와 다이이찌산쿄의 ‘반플리타’(성분명 퀴자티닙)가 있다. 이 중 반플리타는 이달 20일 품목허가를 획득한 만큼 현재 AML 환자에게 처방되는 FLT3 저해제는 조스파타가 유일하다.FLT3 저해제의 대표격인 조스파타의 임상 3상 결과를 살펴보면, 투약 환자의 약 30.5%가 재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FLT3-TKD의 돌연변이 중 ‘D835’와 ‘F691’로 인한 약물 내성 문제가 발생했다.반면, PHI-101은 동물실험에서 경쟁 약물 대비 FLT3로 인한 모든 돌연변이에 높은 효능을 보였다. 특히 약물에 대한 내성을 가진 돌연변이 ‘D835’와 ‘F691’를 가진 암세포에서 조스파타 또는 반플리타 투여군 보다 암세포 성장 억제효과가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과 경쟁약물의 FLT3 변이세포 성장 억제 효과. (표=파로스아이바이오)파로스아이바이오가 진행 중인 PHI-101 임상 1상의 경우 임상 대상의 반 이상은 기존 FLT3 약물에 불응했던 AML 환자인 만큼, 사람 대상 연구 종료 후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독성 검사에서 PHI-101는 소화기관·뇌·조혈기관·비장·가슴샘 등 5개의 장기에서 독성 소견을 보였으나, 조스파타의 경우 소화기관·면역계·조혈기관·눈·신장·간·폐·눈물샘·비뇨기계 등 9개 장기에서 독성 소견이 나타나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도 확보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FLT3 저해제를 투여했을 때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서 효능을 확인 중으로, 기존 약물 약점을 극복하는 차세대 Best-in-class FLT3 저해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상 1상 종료 이후 본격 기술수출 기대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올해 안으로 PHI-101의 AML 임상 1상을 마친다는 계획으로, 기술수출 시기는 임상 1상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임상을 종료할 예정인 만큼 최종 결과 보고서 수령 시점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말 또는 2025년 초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특히, PHI-101은 2019년 FDA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기술수출 시점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경우 임상 2상 후 조건부 품목허가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상 1상 이후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술수출 계약 협상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의 기술수출을 통해 계약금 약 805억원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624억원 등 총 1429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 중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PHI-101는 임상 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통해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AML 치료제 시장은 2018년 약 8800억원 규모에서 2028년 3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FLT3 저해제만 두고 봤을 때 2022년 기준 전세계 시장 규모는 약 4644억원이며, 2032년까지 연평균 7.3%씩 성장해 2032년에는 9384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서는 파로스아이바이오 외 한미약품이 FLT3 저해제 계열 AML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2023.07.25 I 김진수 기자
'식품·음료 편중 탈피"…광동제약, 신약 개발로 체질 개선 박차
  • '식품·음료 편중 탈피"…광동제약, 신약 개발로 체질 개선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60년의 전통을 지닌 광동제약(009290)이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서고 있다. 광동제약은 그동안 식품과 음료(F&B)에 사업 구조가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등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는 광동제약이 식품과 음료 사업이라는 캐시카우(주요 수익원)를 통해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식품·음료사업 매출 53.6%로 절반 웃돌아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53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38억원으로 전년 124억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신약 연구 개발에 대한 광동제약의 투자 개선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식품·음료가 절반 이상인 53.6%(115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기타(약국, 병원, 식품·음료 영업의 품목 외 나머지 품목 및 기타·해외영업) 24.6%, 약국영업 12.6%, 병원영업 9.1% 등의 순이다. 식품·음료 매출이 의약품 매출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광동제약의 주요 제품인 비타500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삼다수 매출은 전년대비 18.7%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문의약품인 항암제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53억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백신류 매출은 전년 81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지만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백신류(로타릭스·부스트릭스·싱그릭스·멘비오 등)를 국내에서 유통판매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광동제약이 제약사 간판을 달고 있지만 식품·음료회사에 더 가깝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실적도 꾸준히 개선…올해 연간 영업익 전년대비 61% 증가 전망광동제약은 이같은 식품·음료에 치우친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광동제약은 현재 비만치료제 신약 ‘KD-101’의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적응증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KD-101’은 보건복지부 정부과제로 선정됐으며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축척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KD-101’은 연필향나무 유래 세스퀴테르펜 화합물을 이용한다. 기존 비만치료제는 지방흡수 억제, 식욕 억제 등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지만 ‘KD101’은 이와 다른 독창적인 기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으로 진료받은 국민은 총 10만4000명, 진료비는 705억원가량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귝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8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0% 증가한 수치다.광동제약은 여성성욕저하 치료제인 ‘KD-BMT-301’은 가교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의 성욕저하장애 치료를 위한 멜라닌 형성세포 자극 호르몬 ‘α-MSH’의 합성 유사체로서 MC4R 유전자의 자극을 통해 성적 행동을 증가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복약 후 돌출행동주의가 없으며 알코올 섭취와의 상관관계가 없고 필요 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치매 치료제인 ‘KD501’은 임상 2상까지 완료했지만 개발을 보류 중이다. 광동제약은 현금성 자산도 여유로운 편이다.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현금 및 현성자산(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약 1200억원에 달한다. 광동제약이 캐시카우(주요 수익원)인 식품·음료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광동제약이 향후 신약 개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토대가 마련된 상황이다.광동제약은 식품·음료사업과 약국영업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광동제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 61% 증가한 1조5900억원, 574억원이 예상된다. . 광동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1963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며 “자사는 연구 개발과 신약후보물질 도입,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다각도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4 I 신민준 기자
“우크라이나 무기·훈련 부족 탓…'대반격' 교착상태”
  • “우크라이나 무기·훈련 부족 탓…'대반격' 교착상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러시아를 상대로 힘겨운 ‘대반격’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교착 상태에 빠져 전세를 역전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기와 훈련 부족뿐 아니라 내년 미국 대선 등으로 서방의 대규모 군사지원도 어려워 안팎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모습이다. 23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오데사 대성당 내부에서 교회 직원들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AP)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무기와 훈련 부족이 러시아와 전쟁을 교착 상태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올해 전쟁에서 대규모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이 전쟁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집속탄’을 지원하는 등 서방 국가들의 지원이 이어지지만, 더딘 대반격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반면 러시아는 보급품 부족과 지도자 간 내분 탓에 사기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뢰밭과 참호, 공군력 등 강력한 군대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차단하는 데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우크라이나가 전세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교한 무기와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재선 도전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대규모 군사 지원에 신중한 모습이고, 유럽의 지원도 충분하지 않다고 WSJ은 지적했다.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서려면 전술 변경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을 다녀온 군사분석가 프란츠 스테판 가디는 WSJ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어를 뚫기를 원한다면 군사작전을 확장하고 동시에 (군사작전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방 군사교리에 따르면 진지를 파고 있는 적을 공격하려면 공격병력은 적의 3배 이상 이어야 하며, 공군과 지상군의 조합도 중요한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한창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제1여단 소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을 향해 포대를 발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또 러시아의 방어망을 뚫기엔 힘겨운 우크라이나의 공군력 열세도 WSJ는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시절 제작된 전투기와 헬기로 구성된 소규모 공군력만 보유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개월간 미국과 유럽 동맹국에 미국산 F-16 전투기를 공급받도록 로비를 벌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더글라스 배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는 지금 항공 자산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에 대한 공군력이 우월하지는 않지만, 방어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막는 데 드론(무인기)와 헬기 투입뿐 아니라 미사일 공격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중심지인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집중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이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당을 포격했다. 이에 최소 1명이 죽고 22명이 다쳤으며, 주요 문화유산 29점도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벨라루스 지도자 알렉산더 루카셴코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실패했다”고 규정했다.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건 푸틴 대통령뿐이 아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CNN에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가) 초기에 점령한 영토의 약 50%를 되찾았다”고 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아직 상대적으로 초반이고 어려워 앞으로 1~2주 내로 결정되지는 않고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7.24 I 이소현 기자
롯데관광개발 한 컬렉션, K패션 열광 외국인 관광객 '북적'
  • 롯데관광개발 한 컬렉션, K패션 열광 외국인 관광객 '북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한 컬렉션(제주 드림타워점과 서울 광화문점)의 외국인 구매 비중(해외카드 결제)이 지난달 34%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롯데관광개발 한 컬렉션. (사진=롯데관광개발)한 컬렉션은 지난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첫 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몰이다. 국내 디자이너 300여명이 참여한 남녀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트리트 등 14개 카테고리의 편집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열풍으로 BTS,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이 즐겨 입는 K패션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 컬렉션이 글로벌 팬덤 및 관광객들에게 K패션 쇼핑명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한 컬렉션을 찾는 외국인 이용객의 국적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양해 K패션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한 컬렉션은 K패션을 한 장소에서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국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롯데관광개발 한 컬렉션. (사진=롯데관광개발)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를 방문해 K콘텐츠를 홍보하는 일본거점도시 로드쇼의 안내책자를 통해 한 컬렉션을 K쇼핑 명소로 소개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3월에는 2022 가을·겨울(F/W) 서울패션위크가 한 컬렉션 서울 광화문점에서 열려 유튜브, 네이버TV, 틱톡을 통해 K패션의 매력이 전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2023.07.24 I 백주아 기자
3만4천 '캐럿' 만난 세븐틴 "컴백 앨범, 잘 만들었다"
  • 3만4천 '캐럿' 만난 세븐틴 "컴백 앨범, 잘 만들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팔로우’(FOLLOW) 투어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세븐틴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팔로우’ 투어 공연을 열고 양일간 총 3만4000여명의 관객과 만났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병행해 9만 9000여명의 랜선 관객(최대 기기 접속 수)과도 함께했다. 멤버 중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쉬고 있는 승관은 공연에서 빠졌다.세븐틴은 ‘손오공’, ‘돈키호테’(DON QUIXOTE),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퍽 마이 라이브’(F*ck My Life), ‘고맙다’, ‘홈런’(HOME;RUN),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 Right), ‘아낀다’, ‘핫’(HOT), ‘힛’(HIT), ‘아주 나이스(NICE)’ 등으로 무대했다. 보컬 팀, 퍼포먼스 팀, 힙합 팀의 유닛 무대로도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세븐틴은 “큰 공연장을 꽉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를 응원해 주고, 함께 걸어와 주신 ‘캐럿’(팬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저희 컴백이 10월인데 새 앨범 작업을 거의 끝냈다”면서 컴백 시기도 언급했다. 음악 프로듀싱을 주도하는 멤버 우지는 “‘손오공’이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아서 진짜 부담이 컸다. 더이상 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한 뒤 “그런데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잘 만들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우지는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세븐틴은 9월 6~7일 도쿄 돔, 11월 23~24일 베루나 돔(사이타마), 11월 30일과 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팔로우’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07.24 I 김현식 기자
"롯데마트는 고급 백화점이죠"…'기회의 땅' 베트남 가보니
  • "롯데마트는 고급 백화점이죠"…'기회의 땅' 베트남 가보니[르포]
  • [다낭(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유통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며 튼튼한 내수 시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21일 방문한 베트남 다낭 하이쩌우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다낭점에는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층 입구에 자리잡은 롯데리아 내부 좌석은 만석이었으며 나머지 공간은 음식 주문을 위해 빼곡히 들어선 줄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베트남 롯데마트 다낭점. (사진=백주아 기자)◇롯데, 1990년대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속도 지난 2012년 문을 연 롯데마트 다낭점은 롯데쇼핑(023530)이 2008년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마련한 4호점으로, 가전·신선·패션을 비롯해 식음료(F&B) 업장과 롯데시네마를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도심 중앙에 위치해 있어 현지인은 물론 다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필(45) 씨는 “현지인들에게 롯데마트는 한국으로 치면 백화점과 같은 인식이 있다”며 “초반에는 한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았지만 근래에는 경제력이 있는 현지 중산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일찌감치 ‘기회의 땅’ 베트남의 가치를 인식하고 1990년대부터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사업 확장에 집중해왔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고 평균연령이 젊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지역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온 것이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베트남 수출 규모는 609억6400만달러로 중국(1557억8900만달러), 미국(1097억66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롯데마트 다낭점 1층 롯데리아.(사진=백주아 기자)현재 베트남에는 19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199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약 38개 이상 지역에 270여개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며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 롯데마트(15곳), 롯데백화점(2곳), 호텔롯데(2곳), 롯데면세점(4곳) 등 각 계열사별 특화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쇼핑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베트남 지역 매출은 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983억 원) 대비 22.5% 증가했다.특히 롯데쇼핑은 오는 8~9월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에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연다. 총 3300억원을 투자한 이 곳은 연면적 35만 3700㎡, 영업면적 7만 3700㎡에 달하는 현지 최대 규모 상업 복합몰로 쇼핑몰,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쇼핑몰 안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이 입점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해외 컨템포러리, 화장품, F&B 브랜드도 유치한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조감도.(사진=롯데쇼핑)◇유통업계, 기회의 땅 베트남 진출 속도 베트남이 신시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신세계(004170)그룹 이마트(139480)는 2015년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출점한 이후 지난해 2호점을 열고 올해 하반기 3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 매장에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존을 운영하며 약 650여개 상품 판매하는데 이중 약 60~70%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 타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운영 노하우 컨설팅과 상품 공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성비 PB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 알리는 수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현지 손킴 그룹과 손잡고 2018년 호치민 1호점을 연 이후 이달 기준 총 21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편의점의 경우 일본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등이 GS25보다 4~6년 먼저 현지에 진출했지만 철저한 현지화와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GS25는 지난해 기준 미국 ‘써클케이’와 함께 베트남 내 ‘빅 2’ 편의점으로 올라섰다. 패션·뷰티 업체들도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콜마(161890)그룹은 지난 2019년 관계사 HK이노엔(195940)이 베트남법인을 설립하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숙취해소제 현지 연간 판매량이 100만병 이상에 달하면서 베트남 법인 매출은 총 78억원으로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 최준호 대표가 운영하는 까스텔바작(308100)은 베트남 현지에 30여개의 쇼핑센터와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 센트럴 그룹과 공급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에 10개 법인을 두고 있는 한세실업(105630)은 김익환 부회장 주도로 최근 3년간 베트남 법인에 2400만 달러(약 305억원)를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23.07.24 I 백주아 기자
“순이익 5배 늘었다”…우크라戰 미소 짓는 ‘이 주식’
  • “순이익 5배 늘었다”…우크라戰 미소 짓는 ‘이 주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세계 군비 확장 흐름을 타고 록히드마틴이 주목받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실적 흐름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방수권법안 등 정책 리스크는 남아 있어 투자 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사진=로이터 통신)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6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73달러로 전년보다 6.5% 늘면서 컨센서스였던 159.2억 달러와 6.45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2분기 록히드마틴의 순이익은 16억8000만 달러로 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3억900만 달러의 5배가 넘었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은 2분기에만 7억5800만 달러의 배당을 지급했고, 7억5000만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시장에서는 △F-35 전투기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미사일 대량 주문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항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68억8000만 달러였다. 1분기에는 5대에 불과했던 F-35의 인도 대수가 2분기에는 45대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슈퍼 허큘리스(C-130J) 인도 대수도 전 분기에는 2대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는 4대로 늘었다. 항공 부문의 영업이익은 7억2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었다.록히드마틴의 우주산업 역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미사일 및 화기 제어(MFC·Missiles and Fire Control)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회전식 무기 및 미션 시스템(RMS·Rotary and Mission Systems) 매출은 2.9% 감소했다.그러나 우주 사업 부문 매출이 12.1% 증가했다. 이는 차세대요격미사일(NGI)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우주 부문은 4개 사업 부문 중에서도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가장 크게 상향됐다”며 “인류 최초 달 수송선 구축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차세대요격미사일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책 리스크는 아직 남아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적발표 직후 록히드마틴의 주가가 3%대 내림세를 걸었다. 이는 주말에 하원에서 통과된 국방수권법안(NDAA)에 대한 양당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최종 예산안 통과 전까지는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등락이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최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조정 폭이 확대되는 경우에도 투자 진입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정부가 디리스킹(탈 위험)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국방비 지출을 크게 줄이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F-35 인도 대수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우주 매출 성장이 RMS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며 “록히드마틴은 올해 연간 매출, 영업이익, EPS 가이던스를 모두 상향했으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PER)은 16배 중반에 위치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조정 폭이 확대되는 경우에도 재진입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3.07.22 I 이용성 기자
승관 없어도 '파이팅 해야지'…세븐틴, '캐럿'과 뜨거운 재회
  • 승관 없어도 '파이팅 해야지'…세븐틴, '캐럿'과 뜨거운 재회[종합]
  •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대형 돔 공연장을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객석을 꽉 메운 ‘캐럿’(팬덤명)이 ‘팀 세븐틴’(TEAM SVT)으로 함께 활약한 덕분에 더욱 폭발력 있는 에너지가 만들어졌고 멤버들은 “열기 미쳤다”며 연신 감탄했다.21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븐틴의 ‘팔로우’(FOLLOW) 투어 서울 공연에서 연출된 풍경이다. 세븐틴이 국내에서 단독 공연을 연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쉬고 있는 승관을 제외한 세븐틴 멤버 12명이 팬덤 ‘캐럿’과 만났다. 우지는 “더운 날 와주셔서 감사하다. 무더위를 이겨낼 만큼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디노는 “정말 오랜만에 고척돔에서 무대를 하게 됐다. 리허설 할 땐 ‘캐럿’들을 만날 생각에 긴장도 했다”며 “정말 멋진 무대들을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민규는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으니 신나게 같이 즐겨달라”고 말을 보탰다. 에스쿱스는 “열심히 할 테니 재미있게 잘 즐겨달라. 밖이 더워서 힘들었을 텐데 그걸 다 잊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원우는 “행복을 가득 안고 집에 가셨으면 한다”고 했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승관의 이름을 불러보자는 제안도 했다. 팬들이 그의 본명 “부승관!”을 외치자 멤버들은 “건강하게 돌아와 기다릴게!”라고 입을 모으며 승관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세븐틴은 “긍정의 가치관을 토대로 ‘캐럿’과 ‘팀 세븐틴’으로 뭉쳐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무대에는 역대 공연을 통틀어 최대 크기이자 지난해 공연 때보다 크기를 1.5배 늘린 초대형 LED 스크린을 배치해 보는 재미와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이를 통해 화려한 영상을 연이어 선보여 만화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 연출이 돋보였다.(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따로 또 같이 총 25곡으로 무대했다. 오프닝 무대는 ‘손오공’, ‘돈키호테’(DON QUIXOTE), ‘박수’ 등 3곡으로 꾸몄다. 멤버 12명이 만화 ‘드래곤볼’ 속 주인공들 같은 전사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강렬한 분위기의 음악에 맞춰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뒤이어 이들은 감미로운 분위기로 편곡한 ‘울고 싶지 않아’, ‘퍽 마이 라이프’(f*uck My Like), ‘고맙다’를 연이어 불러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는 팀다웠다.유닛 무대로도 즐거움을 안겼다. 가장 먼저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으로 이뤄진 보컬 유닛이 ‘먼지’와 ‘바람개비’로 무대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들은 무대 말미에 “승관아 보고싶다”라고 외치며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보컬 유닛 멤버 승관을 한 번 더 챙겼다.준, 호시, 디에잇, 디노로 구성된 퍼포먼스 유닛은 ‘하이라이트’(HIGHLIGHT)와 ‘벗 아이 러브 유’(But I Luv U)로 무대했다. 블랙 수트를 맞춰 입고 등장한 이들은 절도 넘치는 군무로 시선을 압도했다. 재킷을 벗어 던지고 넥타이까지 풀어헤치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장면이 압권이었다.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이 의기투합한 힙합 유닛은 자동차를 타고 무대에 등장해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들이 부른 곡은 ‘백 잇 업’(Back it up)과 ‘파이어’(Fire)다.(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지금까지 이런 쇼는 없었다. 지상 최고의 쇼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뒤에는 ‘홈런’(HOMERUN),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 Right), ‘뷰티풀’(BEAUTIFUL), ‘아낀다’로 특유의 긍정 청량 에너지를 뿜어내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공연장 곳곳을 휘젓고 다니며 뛰놀았다. 이동식 무대를 활용해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려 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후 세븐틴은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 ‘어른 아이’, ‘애니원’(Anyone), ‘굿 투 미’(Good to ME), ‘핫’(HOT) 등으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진짜 뜨겁다”, “열기 미쳤다”, “오늘 ‘캐럿’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다”고 입 모으며 감탄을 표했다. 호시와 도겸는 “힘들어도 파이팅 해보겠다”면서 유닛 부석순으로 발표해 히트한 ‘파이팅 해야지’를 즉석에서 부르며 케미를 발휘해 ‘떼창’을 유발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을 한 바퀴 쭉 돌며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와 ‘소용돌이’를 불렀다. 자리에서 일어나 멤버들을 반긴 팬들은 ‘캠프파이어’를 부르는 깜짝 이벤트로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후 세븐틴은 자리에 앉아 꽤 긴 시간 동안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기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의 순간도 기록했다. 앙코르 곡으로는 ‘힛’(HIT)과 ‘아주 나이스’(NICE)를 택했다.“이렇게까지 애틋해져서 어쩌나 싶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애들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어느덧 이렇게 컸습니다. 저희에게 선물을 주신 여러분을 위해 많은 걸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우지)이들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공연을 한 번 더 열어 총 3만 4000여명의 관객과 만나게 된다. 서울 공연을 마친 뒤엔 9월 6~7일 도쿄 돔, 11월 23~24일 베루나 돔(사이타마), 11월 30일과 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 돔에서 ‘팔로우’ 투어를 이어간다.
2023.07.21 I 김현식 기자
코람코에너지리츠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로 재탄생…광폭투자 예고
  • 코람코에너지리츠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로 재탄생…광폭투자 예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아시아 최초 주유소 기반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 사명을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하고 오피스, 레지던스 등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 사명 변경은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 주유사업부문을 인수해 신규 설립한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코스피 상장된 지 3년여 만에 이뤄졌다.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부지와 삼성전자·LG전자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스피 상장리츠다.최근 서울 안국역과 인접한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를 코리빙시설로 재개발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심에 있는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고객의 삶과 밀착된 생활인프라 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연 평균 7%대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에 있는 평균 500평 규모의 주유소 부지를 개발하거나 임차구조를 다변화하는 밸류애드(Value-add, 가치부가)전략을 주로 구사해 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오피스와 레지던스, 인더스트리얼 섹터 등 다양한 코어자산을 편입해 대형 복합리츠로서의 진용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전략도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코어자산 직접 개발은 물론 실물자산 매입, 코어섹터에 대한 재간접 투자까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는 상장 당시 6.2%의 배당률을 제시했으나 상장 이후 줄곧 목표치를 웃도는 평균 7%대 후반 수익률을 배당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23개 상장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주가(19일 종가기준 5580원)를 유지 중이다.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윤장호 부사장은 “이제 리츠의 성장성과 더불어 코어자산 편입을 통해 리츠의 안정성까지 강화해 진정한 대형 복합리츠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성훈 기자
무신사, 입점 브랜드 실험 디자인 적극 지원…패션 다양성 확대
  • 무신사, 입점 브랜드 실험 디자인 적극 지원…패션 다양성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패션 업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입점 브랜드의 신상품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연계한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시도해보지 못했던 실험적인 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의 도전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무신사 캠퍼스 N1 에서 열린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의 트렌드 세미나. (사진=무신사)무신사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은 봄·여름(S/S), 가을·겨울(F/W) 시즌에 맞춰 연간 2회, 시즌당 1년의 기간 동안 상품 기획 및 판매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기업들 중에서 입점 브랜드를 위해 장기간으로 기획·생산·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무신사가 최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잠재력을 가진 입점 브랜드가 한계선을 넘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장 단계에 있는 브랜드가 재고 부담, 불확실한 경기 전망 등으로 인해 실험적이고 과감한 도전에 나서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를 무신사와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다. 무신사는 브랜드가 각자의 개성과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획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입점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트렌드 분석 세미나 △트렌드 인사이트를 반영한 샘플 제작 지원 △전문가 품평회 △고객 대상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및 품평 △실제 고객 반응을 반영한 제품 생산에 대한 자금 지원 △무신사 스토어 판매의 순서로 이뤄진다. 첫 번째로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들이 상품 기획에 참고할 수 있도록 3년간의 컬렉션과 최근 판매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주는 트렌드 세미나를 지난 4월에 개최했다. 프로그램 참가 브랜드들이 세미나를 통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샘플이 될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소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하반기에는 패션 업계 전문가들의 품평회를 거쳐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샘플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하는 ‘컨벤션’도 진행한다. 컨벤션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은 실제 생산 과정을 거치게 되고 추후 무신사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사일런스 △포터리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그레일즈 △유희 △틸던 등 개성 강한 라이징 브랜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은 트렌드를 선반영한 샘플을 제작해 전시한 뒤 고객 반응을 생산과 연계하는 프로세스로 국내 패션 유통사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유의미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지속해서 성장하여 패션의 다양성이 확대되는 선순환이 가능하도록 입점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백주아 기자
“땡큐, SK온”…미국 도로에 ‘SK로’ 생겼다
  • “땡큐, SK온”…미국 도로에 ‘SK로’ 생겼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미국에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운영 중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가 ‘SK블러바드’(SK Blvd)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SK온은 19일(현지시간)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왼쪽 세번째)과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왼쪽 다섯번째) 및 SK온 관계자, 지역 주요 인사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SK블러바드’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온)새롭게 바뀐 도로명은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앱)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앞으로 1년간은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된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SK 배터리 파크’(가칭)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SK온은 SKBA를 통해 총 26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1공장(9.8GWh)과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2공장(11.7GWh) 등 배터리 공장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미국 국민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의 ‘ID.4’ 등에 탑재된다.SK온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약속했던 SKBA 2600명 채용을 조기 달성했다. 당초 고용 달성 목표 시점은 2024년이었지만, 이를 2년 앞당겼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에 대해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SK온은 이미 3000명을 채용, 고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이 같은 SK온의 적극적인 대미 투자에 따라 SK그룹은 미국 주간지 타임지의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배터리 사업으로 명단에 오른 국내 기업은 SK그룹 뿐이다. 타임은 “SK그룹이 미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통 큰 베팅을 하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남부 배터리 벨트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온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BA공장에 설치된 장비들 중 국산 업체 비율은 90%를 넘는다. 완성차 업체가 있는 해외에 공장을 지을 뿐, 실질적인 국내 동반성장 효과가 매우 큰 셈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SK온 관계자는 “SK온이 미국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의 ‘SK 블러바드’ 표지판.(사진=SK온)
2023.07.20 I 김은경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바캉스 스페셜 위크 진행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바캉스 스페셜 위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여름 휴가족을 위한 ‘바캉스 스페셜 위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바캉스 스페셜 위크. (사진=신세계사이먼)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를 맞아 국내 주요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은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가족단위 여행객이 휴가 전후 방문해 쇼핑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트렌디한 바캉스룩 브랜드부터 캠핑, 골프,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온 가족 구성원의 바캉스 준비가 가능하다. 또 각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 중인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쇼핑 혜택도 누릴 수 있다.특히 이번 바캉스 스페셜 위크에서는 주유 할인 쿠폰, 식음료(F&B) 바우처, 지역 관광지 연계 혜택까지 모두 묶은 ‘썸머 쿠폰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기간 신세계 아울렛 앱 회원 대상 최대 1만원 주유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방문 혜택으로는 아메리카노 2매 또는 아이스크림 츄러스 쿠폰 2매를 제공한다.아울러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총 30여 개 지역 인근 맛집, 명소와 제휴한 혜택을 제공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여주시 관내 관광지인 여주미술관, 여주 루덴시아, 마조렐 리조트, 트로이 카페와 연계해 방문 시 음료 또는 혜택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위치한 동부산 지역은 특히 여름철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지역 관광 연계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기장시장, 일광해수욕장, 죽성드림성당 등 관광지를 연계한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 기장 웨이브온 커피,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과 제휴를 맺고 방문객 대상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근 관광지 ‘임진각 평화곤돌라’ 탑승권 20% 할인, 유명 맛집 ‘레드파이프’ 전 메뉴 10% 할인 등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8월 5일과 6일은 아울렛 내 빙그레 팝업 부스를 열고 고객들에게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8월 31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과 제휴를 맺고 호텔 레스토랑 할인,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8월 4일부터 27일까지는 센트럴가든에 파도, 플라밍고, 야자수 등 조형물을 설치하고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간 중 금, 토, 일요일에는 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며, 비치타월, 라피아햇 등 여름 바캉스 테마 상품을 판매한다.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삼성카드 결제 시 3%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30, 60만원 구매 시 1, 2만원 증정, 여주점은 60, 100만원 이상 구매 시 2, 3만원 증정)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카카오페이머니 5000원 즉시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각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시즌오프부터 썸머 쿠폰 패키지, 지역 연계 제휴 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족스러운 바캉스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7.20 I 백주아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TL 기대감 감소로 단기 조정 전망…목표가↓ -키움
  • 엔씨소프트, 신작 TL 기대감 감소로 단기 조정 전망…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글로벌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가라앉았다며 추가적인 단기 조정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만75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73억원과 2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4.5% 감소와 69.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PC 게임 매출액은 87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 감소가 전망되며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31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모바일 세그먼트는 리니지M 매출이 전분기대비 3.1% 증가를 전망하나, 리니지2M와 리니지W가 전기대비 각각 8.7% 감소와 14.1% 감소를 기록하면서 탑라인을 제한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TL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BM) 및 블록체인 결합 등을 현재 시점에서 볼 때 TL에 대한 게임성과 플랫폼별 타깃 유저군에 대한 적합성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상황으로서, 관련한 시장 기대가 상당히 감소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른 추가적인 단기 기간 조정이 존재할 것이라 봤다. 그는 “중기적 관점에서는 업사이드 여력이 존재한다 할 수 있으며, TL 관련 변수에 따른 추정치를 중립적 가정 하에 제시함과 동시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을 20배로 제한함으로써 목표주가에 대한 현실성을 고려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TL 출시 시점을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1개 분기를 순연하고 관련 BM을 게임이용권 구매(B2P)에서 부문유료화(F2P)로 전환하되, 출시 초기 분기 150만 다운로드와 이후 4년 누적 다운로드 500만을 기준으로, 다운로드 비중은 PC가 80%, 콘솔을 20%로 구분하고, PC는 유료사용자(PUR) 25.0%와 초기 분기 인당 결제금액(ARPPU) 40달러를, 콘솔은 PUR 12.5%와 초기 분기 ARPPU 20달러를 각각 적용해 인게임 BM을 추정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에서 매출 지속성을 높게 평가하되, 이에 대한 동사 리니지 시리즈와 카니발라이제이션 리스크가 상존함을 밝힌다”며 “다만 당사 추정치는 서구권 성과를 유의미하게 반영하지 않은 결과이며 관련 손익이 포함된 2024년 실적 기반 밸류에이션을 제한함으로써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지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2023.07.20 I 이용성 기자
2600선 지지력 재확인…개인 사자에 강보합
  • [코스피 마감]2600선 지지력 재확인…개인 사자에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62포인트) 오른 2608.2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2622.54까지 올랐다가 매도 물량에 밀렸다. 장중 한때 2598.52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다 마감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수급별로 개인의 나홀로 사자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은 3683억 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619억, 기관은 3264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3대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3만4951.93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세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오른 4554.9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6% 뛴 1만4353.64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7% 상승한 1976.07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다시 2600선 지지력 테스트를 전개했으며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 차익실현 압박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5.05% 하락하며 낙폭이 큰 가운데 서비스업, 음식료업, 통신업, 유통업, 건설업, 증권, 기계,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업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약품은 1.27% 올랐으며 철강금속, 운수장비, 종이목재, 제조업, 전지가스, 전기전자는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는 약보합 마감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23%, LG화학(051910)이 1.18%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는 2.36%,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80% 오르며 전일에 이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종목별로 일동홀딩스(000230)가 15.13% 올랐으며 에쓰씨엔지니어가 14.11% 상승했다. STX(011810)와 SK바이오팜(326030), 케이비아이동국은 8%대 올랐다. 반면 F&F(383220)는 8.12% 하락했으며 이수페타시스(007660)는 7.82%, 삼화전자(011230)는 7.29% 내렸다. 현대코퍼레이션(011760), 미래산업(025560), 화인베스틸(133820) 등도 6%대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389만5000주, 거래대금은 11조254억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7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02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7.19 I 이정현 기자
"빌라왕 시켜줄께"…353억 빼돌린 전세사기 일당 9명 검거
  • "빌라왕 시켜줄께"…353억 빼돌린 전세사기 일당 9명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 약 353억원을 빼돌린 전세사기 일당 9명이 검거됐다.전세사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된 현장 모습(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은 19일 사기 등의 혐의로 공인중개사 A(38)씨 등 범죄집단 7명과 이들의 범행을 도운 중개 보조원 2명 등 총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소속 중개보조원 20명을 추가로 입건해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이들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매매수법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세입자 153세대의 전세보증금 약 35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무자본 갭투자란 전셋값을 부풀려 매맷값과 똑같이 맞춘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의 매매대금을 치르고, 건축주는 이후 바지명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가 어려운 빌라를 팔기 위해 고안돼 전세사기에 악용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A씨는 2021년 4월과 8월께 각각 경기 부천과 서울 구로에 공인중개사사무소를 개설했다. 그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사기 범행을 실행할 공범으로 분양대행업자 B(39)씨, 팀장급 중개보조원 C(34)·D(36)·E(32), 바지 명의자 F(39)·G(38) 등 6명을 포섭해 범죄집단을 조직했다.이들은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기 행각을 시작해 바지 명의자를 전세보증금 반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투자자’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임대사업자’로 포장했다. 이를 믿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피해자의 전세보증금으로 부동산 매매대금을 치른 뒤 그 부동산의 소유권을 바지명의자 앞으로 이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세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에는 바지명의자를 파산시키려고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처음부터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의사와 능력이 없어, 임대보증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전세보증금을 올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가 기금으로 운영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허그)에 전세 보증금 반환 의무를 떠넘기기 위해 임대보증보험도 발급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계약기간 만료 및 피의자 파산에 앞서 바지명의자 앞으로 등기된 부동산을 전수조사해 피해자를 찾았다”며 “세입자 보호를 위해 전세사기 물건으로 확인된 부동산 153세대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무자본 갭투자 수법의 전세사기 범행 개요(사진=서울경찰청)
2023.07.19 I 황병서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2600선 공방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2600선 공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다르면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4.39포인트) 하락한 2603.2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2622.54까지 올랐다가 매도 물량에 밀리는 모양새다. 장중 한때 2599.93까지 하락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1257억 원, 기관이 2185억 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순매수 중이다. 341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3대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3만4951.93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오른 4554.9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6% 뛴 1만4353.64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7% 상승한 1976.07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실적 호전된 금융주와 함께 호재가 유입된 MS의 힘으로 나스닥 또한 상승 전환하는 등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AI 관련된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점, 찰스슈왑 등 일부 종목 실적 호전으로 지역은행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압력이 상존하겠으나, 미국 금융주들의 호실적 속 나스닥 강세 효과, 국내 2분기 실적 기대감 지속 등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출발했으나 하락 우위로 전환했다. 철강금속이 1%대 상승 중이며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이 4%대 하락 중이며 서비스업이 1%대,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등은 강보합이다.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대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에 참여 수혜로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13%대 오르고 있다. STX(011810)가 11%대, 한올바이오파마(009420)와 한국무브넥스(010100)가 7%대 오름세다. 반면 F&F(383220)는 8%대 하락 중이며 신원(009270), 미래산업(025560), 삼화전자(011230), 케이씨텍(281820)은 6%대 약세다.
2023.07.19 I 이정현 기자
테슬라에 긴장한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 가격 대폭 인하 (영상)
  • 테슬라에 긴장한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 가격 대폭 인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재료 공백 속에서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 올라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 0.9% 상승하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가 없었던 데다 다음주 FOMC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의 침묵(블랙아웃 기간)도 이어졌다 이날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중 한명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는 롤링 회복(순차적 회복) 단계에 있고 인플레이션도 완화되고 있다”며 “작년 10월 이후 시작된 강세장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P500지수는 올 연말 4600, 내년에는 54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 모터(F, 14.09, -5.94%)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전기차 ‘F-150 라이트닝 픽업’ 차량 가격을 최대 1만달러 인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일 가능성이 큰 만큼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가장 낮은 트림(프로)의 가격을 약 1만달러 인하하고 최고급 트림(플래티넘) 가격은 6000달러가량 인하했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확대 및 배터리 원료 비용 부담 완화 등을 가격 인하 배경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가격 인하가 테슬라(TSLA)의 픽업트럭 ‘사이버 트럭’ 생산 개시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을 첫 생산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그 효과로 이날 주가도 3%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 픽업 트럭 시장의 경쟁 심화가 예고되면서 리비안(RIVN) 주가는 3.3% 내렸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5.36, -3.76%)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주 개봉한 신작 ‘미션 임파서블’의 박스오피스 흥행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파라마운트는 미션 임파서블의 배급사다. 미션 임파서블은 현재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고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개봉 후 5일간(12~16일) 매출액은 8000만달러, 첫주말(14~16일) 매출액은 562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주말 매출이 60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작 대비 높은 제작비용이 투입됐음에도 전작은 물론 지난해 여름 개봉했던 탑건 등의 초기 흥행 성적을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바이오 파머(BBIO, 32.04, 75.85%) 유전병 치료제 개발 제약사 브리지바이오 파머 주가가 75%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날 브리지바이오는 희귀 심장병(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 ATTR-CM) 치료제 임상 3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환자에 약물을 투여한 경우 생존율이 81%를 기록하며 위약(가짜약) 투여 환자의 생존률(74%)보다 높았고 중증도 개선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브리지바이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옐프(YELP, 42.02, 10.20%) 지역 리뷰 서비스(맛집 평가·소개·예약 등) 플랫폼 운영 기업 옐프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이날 골드만삭스는 옐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38달러에서 4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광고주들의 디지털 광고 집행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옐프가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매출 및 마진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확대(향후 5년간 시총 50% 매입 계획)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18 I 유재희 기자
빅텐츠,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이전상장 예정
  • [마켓인]빅텐츠,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이전상장 예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빅텐츠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빅텐츠)빅텐츠의 총 공모주식 수는 46만8200주로,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000 ~2만3000원이다. 공모 금액 최대는 약 107억원이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신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우수한 작가 및 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 우수한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로, 매화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회사는 20여 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콘텐츠 판권과 음악,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간 콘텐츠 확보경쟁이 격화된 데 더해, 미국 작가 협회(WGA) 파업으로 미국발 콘텐츠 공급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도 우수한 자사 콘텐츠를 통해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빅텐츠는 작년 패션 기업 에프엔에프(F&F)와의 합병 이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드라마 제작사 인수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개 등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에프엔에프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OTT 제휴를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IP와 출연진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빅텐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322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9억9400만원, 영업이익은 8억5500만원 적자를 기록 중이다.조윤정 빅텐츠 대표이사는 “온라인 방송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방송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텐츠 역시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개발 및 해외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해외시장 강화,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빅텐츠는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7일~8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8월 중순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3.07.18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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