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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PIRELLI),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타이어 파트너 선정
  • 피렐리(PIRELLI),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타이어 파트너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피렐리(PIRELLI)는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타이어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사진=피렐리)‘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매년 6월 말 또는 7월 초 영국 웨스트서섹스 굿우드 하우스 구장에서 열리는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마스터카드 주최로 개최되는 올해 대회에서 굿우드는 피렐리와 다년간의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첨단 기술과 고품질의 생산으로 유명한 피렐리는 2011년부터 F1의 독점적 타이어 파트너로, 월드 랠리 챔피온십(World Rally Championship)의 유일한 공급업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피렐리는 굿우드와 함께 ‘힐 클라임(hill climb)’ 경기를 비롯해 공동의 목표 추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피렐리는 이번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두 곳의 전시공간을 통해 150년간 진화되어온 고급 제품과 레이싱 정신 및 예술, 문화와 지속성 등 피렐리의 핵심 요소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중 한 곳에서는 피렐리의 상징과도 같은 ‘피 제로 타이어’ 제품군을 중점 소개하는 동시에 피렐리가 고급 제품들의 리뉴얼 기념을 위해 제작한 3가지 신제품도 공개할 계획이다.굿우드(Goodwood) 사의 소유주 리치몬드 공은 “피렐리는 탁월한 제품과 뛰어난 혁신성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고급 타이어 시장의 선구자로서, 그리고 모토 레이싱의 정점에 있는 F1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서 위치한 피렐리와 스피드 페스티벌 30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피렐리 최고경영자 겸 부회장 마르코 트론케티 프로베라는 “먼저 굿우드의 스피드 페스티벌에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1907년부터 당사가 참여해온 페스티벌과 관련하여 ‘자동차 스포츠에 대한 집중’이라는 면에도 궤를 같이 한다”라며 “당사가 이동수단을 더욱 지속가능 하도록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에 대한 페스티벌 참여에 대한 감회도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2023.05.16 I 이윤정 기자
‘울트라 슈퍼 루키’ 방신실, 삼세판 우승 도전…박지영·이다연 ‘죽음의 조’
  • ‘울트라 슈퍼 루키’ 방신실, 삼세판 우승 도전…박지영·이다연 ‘죽음의 조’
  • 힘차게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는 방신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켓 같은 장타력을 바탕으로 두 차례나 우승 경쟁을 펼치며 골프 팬들에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방신실(19)이 첫 우승에 삼세판 도전장을 던졌다. 앞선 두 차례의 스트로크 플레이 우승을 아쉽게 놓쳤던 방신실이 매치플레이에서 첫 우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방신실은 17일부터 5일간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방신실은 원래 이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다. 지난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에 그쳐 조건부 시드를 받은 방신실은 올 시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10개 안팎이었다. 그는 몇 안 되는 기회를 계속해 살리고 있다. 지난달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금 1억1050만원을 쌓은 방신실은 올 시즌 KLPGA 투어 8개 중 3개 대회에 출전해 전체 대회 수의 30% 출전 조건을 채웠고, 상금 순위 21위에 자리했다. 덕분에 올 시즌 상금 랭킹 60위 내 자격으로 가까스로 이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그는 최근 두 번의 우승 경쟁으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여자 선수로는 보기 드문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때려내는 방신실을 두고 그냥 슈퍼 루키가 아닌 ‘울트라 슈퍼 루키’라고 부른다. 그만큼 방신실의 플레이 스타일은 독보적이다.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에서는 32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때려냈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280야드 이상의 장타를 여러 차례 기록했다. 플레이 스타일도 공격적이어서 소강 상태를 맞았던 KLPGA 투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예로 호평 받고 있다.다만 가까이에 왔던 우승을 두 번이나 놓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4라운드 14번홀까지 이다연(26)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15번홀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날 16번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5)에서 OB를 낸 것이 뼈아픈 실수로 남았다.방신실에게는 우승이 절실하다. 시드전 순위로 따지면 방신실이 나설 수 있는 대회는 132명, 144명 이상이 출전하는 대회인데, 하반기에는 해가 짧아 사실상 풀 필드 대회가 거의 없다. 스폰서 추천 자격으로 참가할 수는 있지만 이 자격으로 딴 상금은 상금 랭킹에 반영되지 않는다. 자력으로 출전하는 대회 수로 따졌을 때 전체 대회 수의 30%를 채울 수 있을 지가 미지수라는 뜻이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정규투어 풀 시드를 획득하려면 우승이 거의 유일한 길이다.이번 대회는 매치플레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방신실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경기 방식이지만, 라데나 골프클럽의 유리알 그린 등 까다로운 조건이 도사린다. 또 매치플레이 특유의 이변이 많아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방신실은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1)과 이채은(24), 서연정(27)과 만난다. 3일 동안 조별리그를 치러 조 1위를 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16강부터는 데스매치로 펼쳐진다.‘죽음의 조’는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다연과 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이 맞붙는 6조다.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한 최은우(27)도 속했고, 배수연(23)까지 조별리그를 펼친다.조아연(23)과 성유진(23), 신인상 랭킹 1위 김민별(19), 조은혜(25)가 포함된 13조도 눈여겨볼 조다.이다연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LPGA 제공) △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 편성1조 안선주, 권서연, 김재희, 박보겸2조 박민지, 전예성, 김지영, 이주미3조 이예원, 이승연, 곽보미, 김지수4조 임희정, 김희지, 최민경, 손예빈5조 정윤지, 배소현, 박결, 유서연6조 박지영, 최은우, 이다연, 배수연7조 이가영, 장수연, 나희원, 장하나8조 홍정민, 이채은, 서연정, 방신실9조 지한솔, 안송이, 박채윤, 문정민10조 이소영, 송가은, 마다솜, 김지현11조 박현경, 고지우, 정연주, 김해림12조 임진희, 김민주, 정슬기, 김우정13조 조아연, 성유진, 조은혜, 김민별14조 황정미, 홍지원, 노승희, 정지민15조 한진선, 유효주, 현세린, 김리안16조 하민송, 최예림, 전우리, 서어진
2023.05.16 I 주미희 기자
카카오페이 "3년 내 연간 거래 100억건...모든 금융 니즈 해결"
  • 카카오페이 "3년 내 연간 거래 100억건...모든 금융 니즈 해결"
  • 카카오페이가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단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해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납니다.카카오페이는 오늘(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내 카카오페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AAU(연간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건을 육박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합니다.데이터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결제 생태계로 확장돼 일상 속 체감 혜택을 높입니다. 사용자의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글로벌 페이’로의 성장도 가속화합니다.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테스트 중인 국가는 총 11개국입니다. 국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합니다.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을 진행 중으로, 이들에게 익숙한 QR결제 키트 보급도 확대해 엔데믹 이후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합니다.카카오페이에 축적된 데이터는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이로운 서비스로 돌아갑니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의 기반인 분석 AI, 카카오페이 앱과 카드 추천 서비스 등에 반영된 개인화 추천 AI에 이어, 생성 AI 기술을 토대로 한 ‘금융비서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원근 대표는 “사용자 중심으로 가맹점을 비롯한 우리의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을 연결하는 것이 카카오페이가 하는 업의 본질”이라며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3.05.15 I 문다애 기자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대구 공연, 전석 매진 기염
  •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대구 공연, 전석 매진 기염
  • 사진=밝은누리[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대구 공연이 4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 종료됐다.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펼쳐진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대구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 가운데 현장 티켓을 완판시키며 4회 공연 전석이 매진 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세 시간을 선물하며 호평을 받았다.이번 대구 공연의 전석 매진은 지난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서울 공연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톱7 멤버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풍성한 셋리스트,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그리고 재미를 더한 화제의 출연자 김용필, 송민준, 윤준협의 특별한 무대가 어우러져 엑스코 동관을 뜨겁게 달군 것이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팬들의 환호 속 오프닝곡 ‘밤열차’로 대구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연 톱7 멤버들은 시작부터 웅장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압도했으며 오프닝부터 공연장에 불을 지핀 환상적인 무대에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렬한 함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으며 박지현의 ‘명자!’, 박성온의 ‘황포돛대’, 최수호의 ‘갈무리’, 나상도의 ‘남자의 인생’, 진해성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진욱의 ‘송인’, 안성훈의 ‘돌릴 수 없는 세월’, 톱7 멤버들의 합동 무대 ‘사랑의 트위스트’까지 완벽한 라이브와 신명 나는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한 톱7에 이어 등장한 화제의 참가자 김용필, 송민준, 윤준협은 ‘미스터트롯2’ 방영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낭만에 대하여’, ‘정녕’, ‘카사노바’ 무대를 선보였다. 곧이어 ‘미스터트롯2’ 대표 꽃미남 F4 박지현, 최수호, 진욱, 송민준이 남진의 ‘나야 나’ 무대를 깜짝 선보였고 박지현, 송민준, 최수호, 진욱이 진한 감성의 무대를 연달아 펼치며 팬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이어서 톱6 멤버들이 ‘찐이야’ 무대로 한층 더 분위기를 달군 가운데 안성훈의 ‘싹가능’, 박지현의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 진해성의 ‘단짠’, 진선미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의 ‘애인이 되어줄게요’ 무대가 펼쳐지며 ‘미스터트롯2’ 진선미의 저력을 과시했다.이어진 무대에서 김용필, 박성온, 나상도, 진해성, 안성훈이 뜨겁게 달궈진 분위기에 따뜻한 힐링을 더한 가운데 댄스 퍼포먼스 무대로 나상도, 박지현, 박성온의 ‘초대’ 그리고 나상도, 박지현, 최수호, 진욱, 윤준협의 ‘사랑해 누나’, ‘쌍쌍’, ‘불티’까지 섹시 퍼포먼스를 곁들인 파격적인 무대의 향연으로 공연에 재미를 더했으며 진해성의 ‘비나리’, 박지현의 ‘떠날 수 없는 당신’, 안성훈의 ‘그대 내 친구여’로 이어지는 알찬 셋리스트는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하기 충분했다.멤버들을 보기 위해 콘서트장을 찾아온 관객들을 위해 끝인사를 전한 출연진들은 ‘고맙소’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했고 이어지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인생 뭐 있나’, ‘무조건’ 두 곡을 추가로 열창, 신나는 무대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하며 전석 매진의 주인공인 팬들의 마음에 마지막까지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한편, 대구 공연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세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는 오는 20일과 21일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고양 공연을 개최하며 이후 창원, 대전, 광주, 인천, 부산, 성남, 울산, 수원, 안양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2023.05.15 I 유준하 기자
이예원·임진희, NH투자증권 2R 공동 선두…신예 방신실 2타 차 3위
  • 이예원·임진희, NH투자증권 2R 공동 선두…신예 방신실 2타 차 3위
  • 이예원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2승 기회를 먼저 잡았다. 장타자인 신예 방신실(19)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선두 그룹을 추격한다.이예원은 13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임진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약 한 달 만에 2승 기회를 맞았다.이날은 샷, 퍼트 어느 하나 안 되는 게 없는 완벽한 하루였다. 14개의 페어웨이는 단 한 번 밖에 놓치지 않았고, 그린도 단 두 번만 놓칠 정도로 샷 감각이 뛰어났다.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 나가던 이예원은 방신실과 함꼐 선두 경쟁을 펼치던 중 후반 9개 홀에서도 버디 4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특히 6번홀(파4)에서 4.8m의 중거리 버디를 잡고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이예원은 남은 3개 홀을 파로 마무리해 새로운 코스레코드 수립은 이루지 못했다.이예원은 2라운드 후 “아이언 샷이 생각했던 대로 가서 공략이 잘 돼 쉬운 퍼트가 남았고 찬스를 잘 살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14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그는 “선두인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오늘처럼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리막 퍼트에 걸리면 타수를 잃을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진희는 오후 조에서 경기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이예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임진희는 “처음에 퍼트 거리감이 잘 안 맞아서 걱정했는데 경기를 진행할수록 퍼트감이 잡혀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힘든 하루였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방신실의 칩 샷(사진=KLPGA 제공)장타를 치는 신예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고 선두 그룹과 2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원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우승 경쟁을 펼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이날도 방신실은 29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티 샷을 두 차례나 때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전반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15번홀(파4)에서 7m의 먼 거리 버디를 낚았다.후반 4번홀(파5)에서 다시 한 번 7.2m 버디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어진 5번홀(파3)에서는 7.8m의 먼 거리 버디를 또 한 차례 잡아냈다. 그는 8번홀(파5)에서는 드라이버 티 샷을 290야드 가까이 보낸 뒤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에 안착시켰고, 칩 샷으로 공을 핀 45cm에 갖다 붙여 탭인 버디를 기록했다.지난해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에 그쳐 올 시즌 조건부 시드를 받은 방신실은 KLPGA 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역전 우승하면 올 시즌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고, 2025년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다.방신실은 “처음 목표는 예선 통과였다. 내일도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내가 할 것만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이 코스에서는 투온을 확실하게 할 수 있어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오늘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린에서 내리막 라인에 걸리면 스리 퍼트가 쉽게 나올 수 있어 그 부분을 조심하며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지영(27)이 박현경(23)과 이제영(22), 장수연(29)과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올 시즌 1승을 기록한 최은우(28)는 루키 고지원(29)과 함께 공동 8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대회 3연패를 노린 박민지(25)는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 선두 이예원과 6타 차로 대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지우(21)는 이날 16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정규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해, KCC오토에서 제공하는 9300만원 상당의 벤츠EQE300을 받았다. 고지우는 이날 5타를 줄이며 힘을 냈지만, 전날 7오버파로 부진했던 탓에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했다. 현재 예상 컷 오프가 1언더파여서 3라운드 진출이 어렵게 됐다.지난주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3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25)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내, 최종 라운드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홀인원한 공 들고 기념촬영하는 고지우(사진=크라우닝 제공)
2023.05.13 I 주미희 기자
‘무난’ 이변 없다면 8강서 이란... 일본-호주-사우디는 모두 반대편
  • ‘무난’ 이변 없다면 8강서 이란... 일본-호주-사우디는 모두 반대편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2023 아시안컵 경기 일정표.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토너먼트 대진은 일단 나쁘지 않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의 한국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과 함께 E조에 묶였다.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 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한다. 애초 오는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했고 카타르가 새로운 개최국이 됐다.한국은 아시안컵에 목말라 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지만 1960년 이후 한 번도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했다. 1956년 초대 대회부터 2연패를 차지한 뒤 우승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을 내세웠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월드컵 이후 한국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삼았다. 그는 지난 3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며 중요성을 언급했다.조별리그 통과가 먼저지만 6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해선 토너먼트 대진도 중요하다. 큰 이변이 없다는 가정 아래 대진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E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되면 D조 2위와 맞붙는다. D조에는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이 속해 있다. 전력과 FIFA 랭킹 상 이라크가 유력하다.한국이 이라크를 넘어 8강에 오르게 되면 C조 1위와 A/B/F조 상위 3위 팀의 승자와 맞붙는다. C조 1위에는 이란(24위)이 유력하다. 아시안컵에서 처절한 승부를 여러 차례 연출했던 상대다. 한국이 이란까지 제압한다면 그에 버금가는 상대가 없어 결승행이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방심은 금물이지만 반대편 상황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1번 포트에 속한 일본,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가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그들 간의 피 튀기는 혈전이 펼쳐질 예정이다.물론 어디까지나 이변이 없다는 전제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려면 한국이 잘하는 게 첫 번째고 다른 강팀이 발목 잡히는 일도 없어야 한다. 한국이 조 2위로 밀릴 경우 우승 후보가 득실한 반대편 대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또 한국이 잘하고도 일본이 조 2위로 밀릴 경우 16강에서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최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살펴봤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한국이 우승 후보의 자격을 입증하는 것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마요르카), 김민재(나폴리) 등을 이끌고 아시아 최강 칭호를 얻기 위해선 상대가 누구든 꺾어야 한다. 64년 밀린 대관식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방법이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편성>A -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B -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C - 이란(24위), UAE(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D -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E - 대한민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F - 사우디(54위), 태국(114위), 키르기스스탄(96위), 오만(73위)
2023.05.13 I 허윤수 기자
SAMG, 1분기 영업익 2.5억…상장 후 첫 분기 흑자전환
  • SAMG, 1분기 영업익 2.5억…상장 후 첫 분기 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가 기술특례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식재산권인 ‘캐치! 티니핑’이미지(사진=SAMG엔터)SAMG엔터는 올 1분기 매출액이 210억274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억5569만원으로 기술특례상장 이후 처음 맞이한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5억2295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미니특공대’, ‘슈퍼다이노’, ‘룰루팝’ 등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완구를 비롯한 MD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지난 3월 신규 IP인 ‘메탈카드봇’을 선보이면서 추가적인 동력을 확보했다. 캐치! 티니핑과 미니특공대를 중심으로 중국 매출액도 증가세다. SAMG엔터의 1분기 중국 매출액은 18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광저우 현지 유통법인이 지난 2월 22일 설립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월 한 달간 발생한 매출이다. 패션과 식음료(F&B), 이커머스(이모션캐슬 플랫폼), 이캐슬(오프라인 공간 전문 자회사) 등 신규사업도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시작했다. 1분기 신규사업 매출액은 14억6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기준 신규사업 매출액(13억원)을 뛰어넘었다. SAMG엔터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상장 직후 첫 분기에 흑자로 전환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며 “2분기 역시 어린이날 시즌 효과 등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에서 기대하는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2 I 김경은 기자
페라리 역사를 한 눈에..‘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 한국 개최
  • 페라리 역사를 한 눈에..‘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 한국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세계적인 력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페라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공간로 꾸며지고, 페라리 브랜드의 정통 스포츠카 모델과 레이스카, 그리고 최신 라인업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의 메인 이벤트로 혁신적인 소프트톱을 탑재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Ferrari Roma Spider)’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먼저 ‘레이싱(Racing)’존에서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006시즌 F1에 출전했던 역사적인 경주차 ‘248 F1’이 전시되며, 1929년 창단 이후 수많은 경기를 통해 쌓아온 강력한 레이싱 헤리티지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페라리 250 GT, F40, 엔초 페라리 등이 전시돼 있는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존에서는 페라리의 아이코닉한 모델을 세심하게 복원하고 인증하는 페라리 클래시케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최상의 가치를 유지 중인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커뮤니티(Community)’존에서는 ‘코르세 클리엔티(Corse Clienti)’와 ‘컴페티치오니 GT(Competizioni GT)’ 등 모터스포츠 입문을 위한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과 함께 ‘488 챌린지 에보’ 및 ‘488 GT 모디피카타’를 비롯한 전용 레이스카가 전시된다.‘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존에서는 무한대에 가까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몬자 SP2’, ‘812 컴페티치오네’ 등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제작된 특별한 한정판 모델들을 확인할 수 있다.‘최신 라인업(Current Range)’존에서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푸로산게’와 ‘296 GTS’를 포함한 브랜드의 최신 제품군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페라리의 새로운 컨버터블 모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페라리 로마의 V8 2+ 콘셉트의 비율과 볼륨, 사양을 계승함과 동시에 54년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량에 다시 등장한 혁신적인 소프트톱(soft-top)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는 6월 1일~3일까지 고객 행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퍼블릭 데이 티켓은 오는15일(월)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3.05.12 I 박민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 조별리그 팀과 대결 결과는 어땠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 조별리그 팀과 대결 결과는 어땠나
  • 클린스만호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아시아 정상을 향해 가는 클린스만호의 상대가 확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의 대한민국은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말레이시아(138위)와 함께 E조에 속했다.아시안컵은 한국에 아직 풀지 못한 숙제와 같은 대회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정상 탈환과는 거리가 멀었다.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삼았다. 그는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목표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먼저 요르단은 2번 포트 6개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상대 전적은 3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최근 대결이었던 2014년에는 한교원(전북현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세 차례 승리 모두 1-0 한골 차였다.바레인은 3번 포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상대 전적에선 11승 4무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팀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 2019 아시안컵 16강에서 바레인과 만났다.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힘겹게 이겼다. 또 유일한 패배도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나왔다.말레이시아는 4번 포트에서 네 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상대 전적 26승 12무 8패로 조별리그 팀 중 가장 많은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뒤론 거의 만나지 않았다. 최근 맞대결이 1989년 6월로 34년 전 이야기다. 그런데도 말레이시아를 얕볼 수 없는 건 팀을 이끄는 수장 때문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사령탑은 김판곤 감독이다. 직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역임했기에 한국 축구에 밝다. 객관적인 전력 차에도 안심할 수 없다.한편 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 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해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이번 대회는 애초 오는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했고 카타르가 새로운 개최국이 됐다. 개막일도 2024년 1월 12일로 연기돼 2월 10일까지 펼쳐진다.<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편성>A -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B -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C - 이란(24위), UAE(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D -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E - 대한민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F - 사우디(54위), 태국(114위), 키르기스스탄(96위), 오만(73위)
2023.05.12 I 허윤수 기자
‘64년 숙원’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요르단-바레인과 한 조
  • ‘64년 숙원’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요르단-바레인과 한 조
  •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의 첫 여정 상대가 결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정해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한 조에 묶였다.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 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한다. 애초 오는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했고 카타르가 새로운 개최국이 됐다.한국에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와 같은 대회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여전히 정상에 서지 못했다.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삼았다. 그는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목표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라며 아시아 정상 탈환을 선언하기도 했다.조 추첨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의 한국은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과 함께 E조에 속했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어 관심을 끈다.한국이 6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이번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편성>A -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B -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C - 이란(24위), UAE(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D -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E - 대한민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F - 사우디(54위), 태국(114위), 키르기스스탄(96위), 오만(73위)
2023.05.11 I 허윤수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2023 서울 머니쇼 참가…고객과 만남 확대
  •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2023 서울 머니쇼 참가…고객과 만남 확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2023 서울머니쇼’에 참가해 고객들을 직접 만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머니쇼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로서 매년 120개 기업, 5만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한다. 올해는 ‘상식 파괴의 시대, 재테크 뉴노멀’이라는 대주제 아래 은행, 보험, 부동산, 핀테크 분야 92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은 부스 운영 및 세미나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및 재테크 기회를 제공한다.소유는 고가 부동산을 5000원 소액 단위부터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모든 이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아무나 소유할 수 없었던 부동산을 누구나 소유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소유는 국내 최초 증권토큰발행(STO) 구조화 사례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혁신금융서비스에 재지정돼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O는 해당 암호화폐를 발행한 회사의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회사는 지난해 서울 ‘안국 다운타우너’, ‘이태원 새비지가든’과 대전 ‘대전 창업스페이스’를 상장했다. 최근 4호 공모 ‘문래 공차’가 조기 완판됐다.특히 4호 공모 문래 공차는 투자자가 직접 매장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점주 패키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매장 이익의 78% 이상을 투자자에게 임대수익으로 지급한다. 소유는 이번 머니쇼에서 지금까지 상장한 4개 건물을 한데 모은 ‘소유 타운’ 컨셉의 부스를 운영한다. F&B 핫플레이스, 청년 창업스페이스 등 MZ 세대가 매력을 느끼는 소유 부동산만의 가치를 소개한다. 부스에 준비된 스마트폰으로 고객들이 직접 소유 앱을 사용하고 간편한 부동산 거래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신규 회원가입을 하는 고객 전원에게 타포린백 증정 △소유지갑 생성 후 추천인 코드 입력 시 투자지원금 5000원 지급 △건물 별 바우처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소유지갑을 생성한 고객들은 해당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받아 소유주로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또한 오는 13일 오후에는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안명숙 루센트블록 부동산 총괄이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부동산 투자 솔루션’ 강의를 진행한다.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의 허세영 대표는 “금융과 IT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재테크 뉴노멀의 시대,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인 머니쇼에서 많은 분들에게 부동산 조각투자를 선보이고 소유의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유는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재테크의 기쁨과 함께 소유주로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2023.05.11 I 김성수 기자
아이유 노래 쓴 이민수, 표절 의혹 부인 "타인 곡 참고 안 해"
  • 아이유 노래 쓴 이민수, 표절 의혹 부인 "타인 곡 참고 안 해"
  • 아이유(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의 곡 ‘좋은 날’과 ‘분홍신’을 쓴 작곡가 이민수가 표절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민수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어제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2곡,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분홍신’이 발매된 2013년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하여 자제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민수는 “저는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그는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분홍신’과 ‘좋은날’의 저작자로써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전날인 10일 일반인 A씨가 아이유 노래 6곡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A씨가 의혹을 제기한 아이유의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총 6곡이다. 최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련 게시물이 잇따라 게재돼 갑론을박이 벌어지던 와중에 나온 보도라 누리꾼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배포해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고,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면서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입장문에 보태 고발 건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아울러 아이유 소속사는 온라인상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물을 올린 이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한편 아이유 소속사는 이미 10년 전인 2013년 ‘분홍신’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분홍신’은 A씨가 의혹을 제기한 6곡 중 하나다. 이 곡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10년 전에도 해외 뮤지션 넥타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일부분이 유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해당 논란에 대해 아이유 소속사는 “‘히어스 어스’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 2번째 소절(B 파트)은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아울러 소속사는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마이나-bm7-cm7-cm6-f7sus4-f7으로 진행되고 ‘히어스 어스’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 원 코드 진행”이라면서 “곡의 핵심적인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임을 밝힌다”고 자세한 설명도 보탰다.당시 방시혁, 김형석 등 유명 작곡가들이 SNS를 통해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며 아이유 쪽에 힘을 싣기도 했다.
2023.05.11 I 김현식 기자
경찰 고발까지…아이유, 해묵은 표절 논란 끊어낼까
  • 경찰 고발까지…아이유, 해묵은 표절 논란 끊어낼까[스타in포커스]
  • 아이유(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노래를 두고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대응을 계기로 해묵은 논란거리인 표절 의혹을 깨끗하게 해소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제3자 경찰 고발까지 이어진 표절 논란이번 논란은 10일 화두로 떠올랐다. 일반인 A씨가 아이유 노래 6곡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A씨가 의혹을 제기한 아이유의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총 6곡이다. 최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련 게시물이 잇따라 게재돼 갑론을박이 벌어지던 와중에 나온 보도라 누리꾼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에 대한 논란이 증폭하자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배포해 진화에 나섰다. 우선 소속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A씨에 경찰 고발에 나선 데 관해선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고,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면서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입장문에 보태 고발 건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분홍신’ 활동 당시 모습(사진=이데일리DB)◇10년 전에도 ‘분홍신’ 도마에아이유는 이미 10년 전인 2013년 ‘분홍신’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분홍신’은 A씨가 의혹을 제기한 6곡 중 1곡이다. 이 곡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10년 전에도 해외 뮤지션 넥타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일부분이 유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해당 논란에 대해 아이유 소속사는 “‘히어스 어스’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 2번째 소절(B 파트)은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아울러 소속사는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마이나-bm7-cm7-cm6-f7sus4-f7으로 진행되고 ‘히어스 어스’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 원 코드 진행”이라면서 “곡의 핵심적인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임을 밝힌다”고 자세한 설명도 보탰다.당시 유명 작곡가들이 SNS에 글을 올려 아이유 쪽에 힘을 싣기도 했다. 방시혁은 SNS에 “아이유의 ‘분홍신’이 표절이라는 분들, 음악에는 쟝르와 클리셰라는 개념이 있답니다. ‘분홍신’이 표절이면 그 많은 스윙재즈 곡들은 거의 전곡이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라고 썼다. 김형석 역시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비밥 스윙은 빠른 템포의 곡이다. 그렇다 보니 보편적으로 리듬의 형태가 비슷하다”는 의견을 냈다. 더불어 김형석은 “빠른 일렉트로닉 댄스곡의 리듬 구성들이 비슷하듯이 그것을 표절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코드 웍도 다르고 노래는 ‘분홍신’이 훨씬 신나고 좋다”는 견해도 밝혔다.아이유(사진=이데일리DB)◇갑론을박 지속…아이유의 선택은?온라인상에선 이번 논란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지속하고 있다. 일각에선 아이유가 ‘분홍신’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을 펴는 중이다. 온라인상에서 경찰 고발 건으로 화두에 오른 6곡 이외의 곡들까지 표절 시비에 휘말린 상황인 만큼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이라는 것이다. 반면, 6곡 중 아이유가 음악 작업에 관여한 곡은 ‘셀러브리티’(공동 작곡)와 ‘삐삐’(프로듀싱) 2곡뿐인 데다가 표절 대상이 된 곡으로 언급된 곡들의 작곡자가 아닌 제3자인 일반인이 경찰 고발에 나선 것은 가수 흠집내기를 위한 행위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일일이 해명에 나서 소모적 논쟁거리를 만들기보단 법적 대응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아이유와 소속사의 어떤 방식으로 이번 논란을 헤쳐나갈지 관심이다.아이유(사진=이데일리DB)◇“음악 분야, 표절 인정 어려워”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원곡자들이 직접 의혹에 휩싸인 곡들에 대한 문제 제기에 나서며 논란이 더 증폭할 수는 있어도 법적으로 저작권 침해, 즉 표절이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음악 저작권 전문가인 리웨이 뮤직앤미디어 이지형 대표는 11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법원에서 저작권침해 여부를 판단할 때 의거 관계와 실질적 유사성을 검토하게 되는데 국내 저작권침해소송에서 소송인이 승소한 비율은 10%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의거 관계는 원곡을 들어봤을 가능성을 따지는 것인데 개인의 양심의 문제라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하면 입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질적 유사성의 경우 악보와 코드 진행을 검토하게 되는데 가락, 리듬, 화성으로 이뤄진 음악은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으로 이뤄진 것이라 분석해서 결론을 내기에 한계가 있다”며 “‘12가지 재료로 만든 스파게티를 다시 12가지 재료로 만들어 봐’라고 하면 할 수 없듯이 음악 역시 그런 특성이 있다”고 부연했다.더불어 이 대표는 “최근 들어서는 원곡이 보호될 만한 충분한 창작성이 있는 지 또한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는데, 선행저작물이 대단한 창작성이 있지 않는 이상 침해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설명도 보탰다.한편 연기 활동을 겸하는 아이유는 주연을 맡은 영화 ‘드림’ 홍보를 이어가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23.05.11 I 김현식 기자
에이치시티, 인도네시아 신사옥 완공…"글로벌 시험인증 역량 강화"
  • 에이치시티, 인도네시아 신사옥 완공…"글로벌 시험인증 역량 강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시험인증·교정 업체인 에이치시티(HCT)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신사옥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인도네시아 신사옥은 건평 기준 약 2500㎡(750평) 규모다. 3m 챔버 2기를 포함해 무선통신(RF), 전자파(EMC), 안전(Safety), 디지털 방송 수신 기기 시험 설비와 교정설비을 갖추고 있다. 향후 전자파 흡수율(SAR)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완공식에는 인도네시아 우편통신부 산하의 인증기관 SDPPI, 인정기구 KAN, 정부시험소 BBPPT 등 현지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립전파연구원 서성일 연구원장,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이재우 그룹장, 이노텍 인도네시아 법인 최석동 법인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신사옥 완공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의 도약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세계적 규모의 글로벌 시험인증·교정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방위산업, 항공우주, 배터리,바이오,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시티는 미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교정업무 계약을 체결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항공기 부품 측정 및 교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국방표준인 MIL-STD-461(전자파 시험), MIL-STD-810(환경신뢰성 시험)에 기반한 방산 업체 대형 제품들을 시험하고 있는 국제 공인시험인증 기관이기도 하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하는 무선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2019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래 2022년 현지 시험기관 중 무선통신(RF)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현지화에 성공했다. 허봉재(왼쪽 네 번째) 에이치시티 대표와 서성일(가운데) 국립전파연구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시험기관 완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치시티)
2023.05.11 I 김관용 기자
베일 벗은 구글 첫 폴더블폰…‘갤Z폴드4’와 무엇이 다를까
  • 베일 벗은 구글 첫 폴더블폰…‘갤Z폴드4’와 무엇이 다를까
  • 구글이 10일 개최한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글의 첫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재 글로벌 폴더블폰 1위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 폴드4’와 어떤 점이 다를까. 메인과 외부 디스플레이가 ‘갤럭시Z 폴드4’보다 짧지만 더 넓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보인다. 다만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기기 성능면에선 ‘갤럭시Z 폴드4’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픽셀 폴드’ 등 폴더블폰을 포함한 스마트 기기 4종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픽셀 폴드’는 구글의 첫 폴더블폰으로 ‘갤럭시Z 폴드4’와 같은 7.6인치 OLED 메인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비율을 ‘갤럭시Z 폴드4’와 달리 설정하면서 차이를 뒀다. 접었을때의 크기는 139.7(세로)X79.5(가로)X12.1(두께)mm이고, 펼쳤을 때는 139.7X158.7X5.8m다. 무게는 289g이다.‘갤럭시Z 폴드4’와 비교하면 세로 길이는 짧고, 가로 길이는 더 길다. 두께는 접었을 때 15.8mm인 ‘갤럭시Z 폴드4’보다 다소 얇다. 반면 무게는 20g 정도 무겁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5.8인치 OLED 패널을 갖췄다. 주사율은 ‘갤럭시Z 폴드4’와 같은 120Hz로, 상당히 부드러운 화면을 지원한다. 방수는 IPX8 등급을 받았고, 기기 측면엔 지문 스캐너도 탑재돼 있다. 구글이 I/O 행사 도중에 라이브로 ‘픽셀 폴드’를 공개한 장면. (사진=구글 유튜브 캡쳐)‘픽셀 폴드’는 구글의 자체 AP인 ‘텐서 G2’가 탑재된다. 하지만 AP 분야 강자인 퀄컴의 ‘스냅드래곤8+ 1 세대’ 보다는 전반적인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때문에 ‘픽셀 폴드’가 더 최신 제품이지만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된 ‘갤럭시Z 폴드4’보다 기기 자체 성능은 떨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또한 ‘픽셀 폴드’의 카메라는 4800만 화소 광각, 1080만 화소 초광각(조리개 f/2.2), 1080만 화소 장거리 5배줌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Z 폴드4’가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3배줌 카메라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줌배율 정도만 더 이점이 있는 셈이다. 외부 전면 카메라는 950만 화소, 내부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배터리는 확실히 ‘갤럭시Z 폴드4’를 앞섰다. ‘픽셀 폴드’는 ‘갤럭시Z 폴드4’(4400mAh)보다 10% 용량이 큰 4821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폴더블폰은 두께를 얇게 만들기 위해 큰 용량의 배터리 탑재가 힘든데, 배터리 용량을 키웠다는 것은 상당한 진전으로 보인다. 충전 속도는 23W이며,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가격은 256GB가 1800달러(한화 약 237만9000원), 512GB가 1920달러(한화 253만8000원)다. 이는 ‘갤럭시Z 폴드4’와도 동일하다. 결론적으로 ‘픽셀 폴드’는 가로로 더 넓어진 외부 디스플레이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에 비해 더 얇아졌음에도 힌지 내구성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자체 AP의 성능 격차가 다소 있겠지만, 운영체제(OS)를 직접 만드는 구글인만큼 소프트웨어 호환성에 있어선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갤럭시Z 폴드4’처럼 S펜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구글은 이날 I/O에서 ‘픽셀 폴드’와 함께 보급형폰 ‘픽셀 7a’, 태블릿 ‘픽셀 태블릿’,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A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픽셀 폴드’의 접었을 때, 펼쳤을 때 모습. (사진=구글 유튜브 캡쳐)
2023.05.11 I 김정유 기자
(영상)AI로 재창조중인 MS…클라우드시장 판도 바꾼다
  • (영상)AI로 재창조중인 MS…클라우드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많은 제품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아마존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마크 머들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322달러에서 34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목표가를 280달러에서 322달러로 올린 바 있다. 마크 머들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통해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00억달러 넘게 투자했다”며 “검색엔진 ‘빙’에 AI를 접목한 빙챗을 출시한것도 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소프트웨어 제품에 AI를 탑재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일에서 AI가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며 “AI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시장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AI를 접목한 오피스365 코파일럿(Copilot), 다이나믹365 코파일럿, 보안 소프트웨어 코파일럿 등을 출시했고 더 많은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마크 머들러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의 42% 이상이 AI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장악한 검색 엔진 시장에서 빙챗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듯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아마존에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질수록 클라우드 채택도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 현재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의 AWS가 30%초반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20대 초중반%)와 구글 클라우드(10% 중반)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3월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액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285억달러에 달했다”며 “6월분기에는 애저의 성장 중 1% 포인트는 AI와 관련된 성장 수치일 것이며 결국에는 애저 매출의 25%까지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성장세가 오랜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마크 머들러는 “IT지출 둔화에 대응해 많은 경쟁사들이 투자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핵심 제품에 AI를 깊이 내장함으로써 뚜렷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새로운 기능 등) 새로운 발표는 이제 시작단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및 기존 고객들의 클라우드(애저) 채택 증가, 코파일럿 가격 인상, 신제품 출시 등 AI를 통한 변화가 오랜기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두자릿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매출 두 배 확대 및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0명으로 이중 43명(8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28.61달러로 이날 종가 307달러보다 7%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IT지출 축소 및 성장모멘텀 우려 등으로 지난해 29% 급락했지만 올 들어 AI모멘텀이 부각되며 28%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023.05.10 I 유재희 기자
교사 87% “교편 내려놓을 고민한 적 있다”
  • 교사 87% “교편 내려놓을 고민한 적 있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은 최근 1년 새 사직이나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로 정신과 치료·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26%를 넘었다. 교사노조연맹은 10일 이러한 내용의 교육현장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제42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유·초·중·고 1만137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0.9%포인트다. 그래픽=교사노조연맹조사 결과 교직생활에 만족하는가란 물음에 매우 불만족한다가 39.7%(4517명), 조금 불만족한다가 28.66%(3261명)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68.36%(7778명)가 교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한 적 있다’고 응답한 교사가 87%(9900명)를 차지했다.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은 교편을 내려놓을 고민을 해본 것이다. 이런 고민을 ‘거의 매일한다’는 25.93%(2950명), ‘종종 한다’는 33.51%(3813명), ‘가끔 한다’는 27.57%(3137명)였다.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 교사는 26.59%(3025명)에 달했다. 교사 4명 중 1명은 심각한 교권 침해를 겪어 본 것으로 풀이된다. 수업·학생지도 등 교육활동으로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교사는 5.7%(649명)를 차지했다. 교사들의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아동학대 신고 등 교육활동 침해 방지 대책 수립’이 1순위(38.21%)로 꼽혔다. 이어 교원의 경제적 보상 현실화(33.47%), 교육활동 이외 업무(돌봄·방과후 등) 부여 금지(17.43%)가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교사노조연맹교직사회 담임기피 현상에 대해선 97%(1만1128명)가 공감했다. 그 원인으로는 학부모 민원을 감당하기 부담스럽다(32.9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무고성 아동학대 고소 위험(32.41%), 과도한 업무·책임에 비해 너무 낮은 담임수당(27.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교사 10명 중 9명은 보직(부장)을 맡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과도한 업무와 책임에 비해 낮은 보직수당(39.24%), 과도한 행정업무와 무거운 책임(38.32%) 등의 이유에서다. 교육정책 수립 시 교사 의견이 잘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96%(1만959명)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전혀 아니다가 87.25%(9926명), 조금 아니다가 9.08%(1033명)를 차지했다. 현 정부 교육정책을 학점으로 평가해달라는 문항에는 낙제점(F학점)을 부여한 교사가 72.12%(8205명)나 됐다. 반면 A학점(0.14%)과 B학점(1.88%)은 3% 미만에 불과했다.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은 “교사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있는지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며 “교사노조연맹은 교사가 교육전문가로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사회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래픽=교사노조연맹
2023.05.10 I 신하영 기자
대법 “석면폐증 진단도 진폐증과 같이 장해급여 바로 지급해야”
  • 대법 “석면폐증 진단도 진폐증과 같이 장해급여 바로 지급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석면폐증에 대해서도 진폐증과 마찬가지로 곧바로 해당 장해등급에 따른 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자동차 부분품 제조업에 근무하다 숨진 B씨의 배우자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미지급보험급 여부 지급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B씨(1949년생)는 1977년경부터 1999년경까지 C주식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자동차 부분품 제조 업무를 수행했다. B씨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석면으로 인해 2014년 10월경 진단받은 석면폐증(석면폐병형 2/2, 심폐기능 F0)으로 장해등급 제11급 판정을 받고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장해보상연금을 지급받았다. 석면폐증은 석면섬유를 흡입함으로써 폐실질에 흡착돼 미만성 섬유화가 초래되는 진폐의 일종을 말한다. B씨는 2018년 10월경 근로복지공단에 석면폐증 악화를 이유로 재요양을 신청했고, 2018년 11월 10일 D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시작했으며, 2018년 11월 15일 E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폐이식 거부반응 및 폐렴의 악화로 2019년 2월 28일 사망했다. 재요양 신청에 따라 실시한 특별진찰 결과에 대한 2019년 2월 27일 석면심사회의의 심의 결과 B씨는 ‘석면폐병형 2/2, 심폐기능 F3(고도 장해)’으로 판정돼 재요양 대상자로 결정됐다.이에 B씨의 배우자인 A씨는 ‘재요양 신청 당시 특별진찰을 통해 2018년 10월 30일 실시된 심폐기능검사 및 2018년 11월 9일 실시된 CT 검사 결과 고인의 심폐기능이 F3으로 확인됐으므로 장해등급이 상향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근로복지공단에 장해등급 제1급에 따른 미지급 보험급여(장해급여) 지급을 청구했다.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2020년 4월경 ‘고인은 폐이식 후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지 못하고 이식 후 폐렴으로 사망했으므로 사망 전 증상 고정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피고 G본부 자문의사회의의 심의 결과에 따라 미지급 보험급여(장해급여) 부지급 결정을 했다. A씨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해 피고에게 심사청구를 하였으나 2020년 11월 10일 기각됐고, 이에 불복해 2020년 12월 31일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에 재심사청구를 했으나 2021년 6월 3일 기각됐다.A씨 측은 “석면폐증은 노출장소를 떠나도 그 진행이 계속되고,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으며, 합병증이 있을 경우 요양이 필요하다는 등 진폐증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진폐증에 대한 장해급여의 지급에 있어 ‘증상의 고정’은 요건이 아니므로, 재요양 신청 당시 실시한 특별진찰 결과 고인의 심폐기능이 F3에 해당하는 이상 피고는 원고에게 장해 제1급에 따른 미지급 보험급여(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복지공단 측은 “고인의 경우 폐이식 수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고, 고인의 주치의는 ‘폐이식 후 석면폐증은 의학적으로 치유됐다고 볼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면서 “진폐증에 대한 장해급여의 지급에 있어 ‘증상의 고정’은 요건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은 진폐증의 병리학적 특성상 진단 당시 이미 더 이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그 증상이 고정된 상태에 이르렀음을 전제로 한 것이다. ‘폐이식’이라는 사정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므로 이 사건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1심 재판부는 원고 승소판결했고, 2심은 항소를 기각해 1심 판결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석면폐증에 대해서도 진폐증과 마찬가지로 석면폐증이 장해등급기준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게 된 때에는 반드시 석면폐증에 대한 치료를 받아 석면폐증이 완치되거나 석면폐증에 대한 치료의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고, 그 증상이 고정된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을 요구하지 아니하고 곧바로 해당 장해등급에 따른 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특히 “B씨가 ‘광물’인 석면으로 인해 자동차 부분품 제조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석면폐증으로 진단을 받았으므로, 그 발병기전이나 증상 등이 진폐증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보인다”며 “유리섬유 작업 내지 암면 작업을 하다가 진폐증에 걸린 것과 석면 작업을 하다가 석면폐증에 걸린 것을 그 보호 면에서 후자를 전자에 비해 낮게 취급해야 할 이유는 특별히 없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사망 전 B씨는 석면폐병형이 제1형 이상이면서 동시에 심폐기능에 고도장해가 남은 사람으로, 피고는 해당 장해등급에 따른 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본 원심판결을 수긍한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진폐증에 관한 선례와 마찬가지로 석면폐증 증상이 고정된 상태에 이르지 않더라도 해당 장해등급에 따른 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함을 최초로 명시한 판시라고 전했다.
2023.05.10 I 박정수 기자
동원산업, 1Q 영업익 전년比 18% 감소…"급식 선방했지만, 어획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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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 2조 264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73억원, 당기순이익은 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7.4% 감소했다.식품사업 부문 자회사인 동원F&B가 손자회사인 동원홈푸드의 활약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내며 매출액 개선엔 성공했지만, 어획부진을 겪은 동원산업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다소 뒷걸음질친 결과다.실제로 동원F&B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기업간거래(B2B) 식품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 1조 808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4.7% 오른 호실적이다.반면 별도기준 동원산업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2797억원,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9.3%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 효과와 더불어 1분기 어획 부진 등이 반영된 실적이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 만큼 경영 효율 및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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