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HSAD, 브랜드-창작자 교류 플랫폼 '대시 X' 공개
  • HSAD, 브랜드-창작자 교류 플랫폼 '대시 X' 공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SAD는 브랜드와 창작자가 자유롭게 교류·협업할 수 있는 제휴 플랫폼 ‘대시 X’(DASH X)를 10일 공개했다. 연초 ‘넘버원(No.1)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에 나선 HSAD는 ‘대시’(DASH) 브랜드로 HSAD 고유의 역량에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내놓은 ‘대시 AI’(인공지능)는 마케팅 전 영역에서 구성원에게 새 영감을 주는 도구였다면, 대시 X는 협업에 중점을 뒀다. 대시 X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 기업의 제휴 담당자, 개인 창작자가 등이 모여 교류하고 제휴 목적과 관심사에 맞게 파트너를 찾아 메시지를 통해 협업을 제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은하 HSAD 사업기획팀장은 “브랜드 간 제휴를 추진하는 마케터가 제휴 대상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겪는 적합한 파트너를 찾는 어려움과 제휴 성사 후 캠페인 기획·실행에서의 고민을 덜고 창의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기획했다”며 “대시 X를 마케터의 놀이터이자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시 X에는 LG전자, 현대백화점, GS25, 잔망루피, 뽀로로, 부스터스, 미스터두낫띵 등 200여개의 브랜드와 창작자가 제휴처로 등록돼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박애리 HSAD 대표는 “대시 X는 마케터에게 제휴·협업 관련 인사이트와 영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들어 기업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수단이 돼줄 것”이라며 “앞으로 대시는 HSAD가 전통적인 업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과감히 질주해 나가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AD는 연내 세 번째 대시 플랫폼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사진=HSAD)
2024.09.10 I 경계영 기자
키 180cm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영국서 부화 성공
  • 키 180cm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영국서 부화 성공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며 ‘사람에게 위험을 줄 2급 야생동물’로 분류된 화식조(火食鳥)가 영국의 한 조류 공원에서 부화했다.화식조.(사진=게티이미지)지난 8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화식조 새끼가 영국 버턴 온 더 워터에 위치한 버드랜드에서 부화했다. 이번 화식조 새끼는 유럽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그램을 위해 2012년 이곳 버드랜드에 보내진 네덜란드 알펜 지역의 아비파우나 조류 공원에서 온 수컷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온 암컷 사이에서 태어났다.1992년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화식조는 현재 야생에 4000마리 정도만 남은 상태이며 특정한 환경적, 행동적 특징 때문에 사육 상태에선 개체 수를 늘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식조 부화는 올해 유럽에서 네 번째이며, 영국에선 202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사육사 알리스터 킨은 “지난 25년 동안 화식조를 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부화한 새끼를 처음으로 본 순간은 정말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 중 하나로 유명하다”며 “화식조는 덩치가 크고 속도가 빠르며 단검과 같은 10㎝ 길이의 발톱 힘이 막강해 매우 신중하게 돌봐야 한다”고 했다.화식조는 타조 다음으로 큰 거대 주조류로 키는 1.8~2m에 달하며 몸무게는 암컷이 70㎏, 수컷은 55㎏ 정도 나간다. 특히 양쪽 발에는 각각 날카로운 발톱 3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각 안쪽에 있는 발톱은 길이가 12㎝에 달하고 날카롭다.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화식조는 ‘사람에게 위험을 줄 2급 야생동물’로 분류된다. 악어, 구름무늬 표범 등과 같은 등급이다.실제로 화식조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한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적 있으며, 2019년 미국 플로리다 농장에서 한 70대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화식조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화식조는 타조와 달리 성질이 포악해 농장 사육에는 부적합한 조류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특수 제작된 우리 등 엄격한 조건을 갖춘 시설에서만 화식조 사육을 허용하고 있다.
2024.09.10 I 채나연 기자
덴티스, ‘루비스 체어’ FDA 승인 완료에 ↑
  • [특징주]덴티스, ‘루비스 체어’ FDA 승인 완료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덴티스(261200)가 강세를 보인다. 치과 유니트체어 ‘루비스 체어(LUVIS CHAIR)’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덴티스는 전 거래일보다 5.21%(390원) 오른 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임플란트 기반 덴탈·메디칼 솔루션 기업 덴티스는 지난 6일자로 자사 치과 유니트체어 ‘LUVIS CHAIR’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덴티스 유니트체어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최초 환자 통증 알림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건조 공기 공급 장치(Dry Air Syringe), 냄새 역류 방지 트랩, 전동식 상하 이동 닥터테이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신기능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덴티스는 국내 덴탈 및 메디칼 수술등 시장 종합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루비스를 수술실 솔루션 브랜드로 확대하고, 유니트체어와 서지컬테이블 등의 신제품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 바 있다. 회사는 치과 예진실, 진료실, 수술실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춰 유니트체어와 다양한 수술등 제품을 클래스별로 결합한 패키지 형태로 전개한 제품 고급화 마케팅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전시회에서도 유니트체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고, 유니트체어가 치과 개원의 필수적인 제품인 만큼, 덴티스는 미국 치과 개원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FDA 승인을 획득한 자사 SQ 임플란트와 연계해 치과 토탈 솔루션으로 제품간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홍보하고, 기존 프리미엄 체어 라인을 중심으로 미국 병의원 환경에 맞춰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미국 시장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절차가 진행중인 유럽 CE 인증도 마무리하는 대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덴티스 관계자는 “임플란트와 투명교정을 비롯한 주요 전략 치과장비들과 수술실 솔루션 장비들이 올해 잇따라 FDA 및 CE 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실적 퀀텀점프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신시웨이, 이틀째 급등…그리스 AFC 사업에 솔루션 납품
  • [특징주]신시웨이, 이틀째 급등…그리스 AFC 사업에 솔루션 납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시웨이(290560)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아테네교통공사의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ABT(계좌 기반 티켓팅)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LG CNS와 DB 접근제어·암호화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신시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11.24%(960원) 오른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시웨이는 전날에도 17% 올랐다.전날 신시웨이는 아테네교통공사의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ABT(계좌 기반 티켓팅)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LG CNS와 DB 접근제어·암호화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시웨이는 LG CNS가 그리스에서 구축·운영 중인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 사업에서 추가 구축 중인 EMV 카드 결제와 클라우드 기반 확장형 ABT 결제 시스템의 신규 DB(데이터베이스) 영역에 △DB 접근제어와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신시웨이는 이번 계약으로 데이터 보안 인식이 높고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시행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유럽 내 공공기관들로부터 추가적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에 실망감↑…애플 관련주 약세
  • [특징주]애플 인텔리전스에 실망감↑…애플 관련주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애플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미국에서 내달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많은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야 볼 수 있을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 대비 3.79% 내린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090460)는 3.37% 떨어지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084850)도 3.62% 하락 중이다. 앞서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16을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경우 개인 비서 시리(siri)를 개선하고,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물을 이해하고 식별하는 기능, 글을 쓰면 자동으로 첨삭해주는 기능, 알림창에서 주요정보를 요약해주는 기능, 특정 키워드를 통해 과거 사진을 찾아주는 기능 등을 보여주긴 했지만, 눈에 띌 만한 새로운 기능은 없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또한,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기능을 내달 미국서 영어 버전으로 우선 출시하고, 12월에는 영국 영어 버전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영국 영어 버전이 출시된다. 한국어 버전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각국에서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으로부터 시작될 교체 주기가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정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유럽과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적용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아이폰 17에서 DRAM 업그레이드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애플 관련주의 주가는 언팩 행사 전 상승하다 언팩 이후 2주 동안 하락하다 한 달 뒤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올해 10월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영미권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데 평가가 긍정적이라면 시장의 시선은 2025년으로 향하며 관련주들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카카오뱅크 인증서, 출시 1년 6개월 만에 1400만명 가입
  • 카카오뱅크 인증서, 출시 1년 6개월 만에 1400만명 가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체 인증서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가입자 수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14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발급 건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카카오뱅크 인증서’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활용해 금융 거래와 각종 인증 및 전자서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가 은행권 내 인증서 후발 주자임에도 출시 1년 반 만에 빠른 속도로 1400만 명의 이용자 수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편의성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인증 보안 기술력과 높은 안전성이 주효했다.카카오뱅크 인증서는 휴대폰 본인확인 및 공동 인증서로 금융·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할 필요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생체인증 혹은 PIN 인증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 인증서 발급 고객이라면 각종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홈페이지·앱 내에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과 같은 본인확인이 필요할 경우,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통해 인증이 가능하다. 금융거래 및 전자계약 등 전자서명이 필요한 순간에도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안전한 인증서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도화된 보안 체계와 인증 기술을 인증서에 적용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인증 관련 주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이중화했으며, 24시간 상담센터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장애 대응체계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또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을 모두 자체 제작해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상금융거래탐지 시스템(FDS)도 운영해 도용 및 금융 사기 등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인증 차단 조치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현재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과 △메가박스 △G마켓 △지그재그 △멜론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본인 인증 및 전자서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고객이 보다 많은 곳에서 편리하게 카카오뱅크의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와 제휴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오픈 당시 공인인증서가 아닌 자체인증을 도입해 편리한 모바일 뱅킹과 인증 체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어냈듯이, 인증서 분야에서도 혁신을 지속해 금융소비자의 모바일 이용 편익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최정훈 기자
美 FDA,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파트너' SK바사에 훈풍부나
  • 美 FDA,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파트너' SK바사에 훈풍부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바사)가 미국 파트너사인 노바백스 덕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노바백스의 계량 백신이 승인돼 추가 수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K바사가 기존에 매입한 지분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노바백스 계량 백신 (사진=노바백스)◇SK바사, 노바백스 계량 백신 국내 유통 통한 수익 기대 3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오미크론 JN.1를 표적으로 하는 노바백스의 개량 백신 ‘NVX-CoV2705’을 긴급 승인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공동개발한 KP.2 변이 타깃 백신에 이은 미국의 최근 두 번째 긴급 승인이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단백질 기반 백신으로 꼽힌다. 미국 FDA의 백신ㆍ바이오의약품 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가장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의 모균주인 JN.1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공중 보건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결정했다. 이유는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양성률은 지난 7월 기준 약 6%로 전년 3.5%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미국 전체 48개 주 중 39개 주에서 이같은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 국내 또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노바백스는 연내 JN.1 계통을 표적으로 삼을 것을 권고한 미국 FDA,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JN.1 대응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노바백스의 원형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과 관련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임상시험에서 두통, 오심, 구토, 근육통, 관절통, 주사 부위 압통, 주사 부위 통증, 피로, 권태감이 있었다. 하지만 큰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존 제이콥스 노바백스 최고 경영자는 “오늘 긴급 승인으로 노바백스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업데이트된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종의 모균주인 JN.1을 표적으로 한다. 업데이트 백신은 KP.2.3, KP.3, KP.3.1.1, LB.1을 포함한 JN.1 계통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교차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SK바사는 지난해 12월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확장 체결했다. SK바사는 이번에 다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사는 백신의 원액(DS) 및 면역증강제(Matrix M)를 SK바사 안동 L하우스에서 ‘프리필드시린지(제형사전충전형 주사기)’의 완제품으로 완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SK바사의 이 제품에 대해 국내 독점 공급 및 상업화 생산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사는 태국 및 베트남에서는 비독점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질병청은 업데이트 전 노바백스 백신을 공급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질병청은 신규 개량 백신 승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사 관계자는 “노바백스 개량 백신이 FDA 승인을 받은 점은 자사에 호재”라며 “국내 허가 절차가 진행돼야겠지만 이후 국내에 제품을 도입해 질병청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주가 추이 (데이터=인베스팅닷컴 화면 갈무리)◇SK바사, 노바백스 지분 가치도 상승…추가 수익 예상SK바사는 확보했던 지분을 통해서도 추가 수익도 예상된다. SK바사는 지난 번 코로나19 펜데믹 때 노바백스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을 맡았다. SK바사는 지난해 노바백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5%(650만 주)를 1114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SK바사는 지분 보유량을 3.5%로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최소 50%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나스닥에 거래 중인 노바백스의 주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 개장 전 거래가 기준 12.5달러(약 1만6763원)로 한 달 전(지난 4월 15일)과 비교해 약 50%(8.7달러·약 1만1667원) 상승했다. 노바백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최근 FDA 긴급승인 효과와 함께 최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판매하는 내용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해당 계약 규모는 총 12억달러(1조6000억원)에 달한다.이에 SK바사의 지분 가치도 상승했다. SK바사가 지난 3월 말에 평가한 노바백스 보유주식의 지분가치는 418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분 가치는 현재 약 100% 증가했다. 지난 3월 당시 주가와 환율 대비 현재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SK바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68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적자 폭은 직전 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4억원, 82억원 감소했다.SK바사는 올해 하반기 독감 백신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올해 동절기 국가접종 정부 수주 금액은 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또한 SK바사는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이를 생산하기 위해 SK바사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제조시설을 증축하고 있다. SK바사는 인천 송도에 약 3000억원을 들여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 센터도 짓고 있다.SK바사 관계자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을 입증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라며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한 유통이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이 불필요해 사용이 보다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질병청에 공급하기로 한 제품과 이번에 FDA 승인된 계량 백신은 같은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계약은 이어진다”며 “향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0 I 김승권 기자
신한카드, 소비 활성화 위해 서울 실시간 상권 정보 제공
  • 신한카드, 소비 활성화 위해 서울 실시간 상권 정보 제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서울시가 AI 개발자를 위해 진행하는 ‘실시간 도시데이터’ 고도화 개방에 참여하는 일환으로 업계 최고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실시간 상권 분석 데이터를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자료=신한카드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서울시 주요 명소와 공공장소의 인구 현황부터 대중교통, 도로소통 상황, 날씨, 문화행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2022년 9월 오픈했다. 이번에 AI 개발자를 위한 실시간 도시데이터 고도화 개방을 진행했다.신한카드와 서울시는 이번 실시간 도시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상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상권 정보 서비스는 신한카드와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AI전문 기업 ‘화이트스캔’이 함께 개발했다.신한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10분 단위로 집계하고 분석해 상권 현황을 한산, 보통, 바쁨, 분주 등 4단계로 나누어 보여준다. 또 음식 및 음료, 유통, 패션 및 뷰티, 의료 등 15종의 업종에 대한 실시간 결제금액 및 건수를 월별, 일별 추이로 제공해 서울 주요 80여 상권의 업종별 결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예를 들어 구 단위 지역 축제가 예정된 경우 해당 지역의 카드 소비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행사 규모 파악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해당 상권의 실시간 소비 인구 비율 데이터도 제공해 성별, 연령대별 소비 비중을 확인할 수 있고, 개인과 법인 소비의 현황도 한 번에 볼 수 있다.실시간 상권 정보 서비스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의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API를 무료로 개방하고, 민간 기업 및 개발자 등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스타트업 및 개발자가 실시간 상권 정보 데이터를 활용하면 관광객들에게 보다 정교한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유용한 서울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카드 데이터 특징을 잘 살려 상권에 대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만큼 상권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시민들에게 더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과 업종을 확대하는 고도화 작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최정훈 기자
코카콜라, 뉴진스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광고 영상 공개
  • 코카콜라, 뉴진스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광고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카-콜라가 뉴진스와 함께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을 전하는 ‘Coke & Meal’ 캠페인 디지털 광고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코카콜라 광고 (사진=한국 코카콜라 제공)새로운 ‘Coke & Meal’ 광고는 음식에 담긴 즐거운 추억과 함께 하는 행복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멤버 별 5인 5색 스토리로 구성됐던 지난 5월 광고와는 색다르게 이번에는 뉴진스 멤버들 간의 유쾌하고 발랄한 티키타카 케미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를 즐기는 순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영상은 빠에야편과 불고기편, 딤섬편으로 총 3편으로 구성된다. 각 편마다 ‘빵사즈’로 알려진 동갑내기 멤버 민지와 하니, 이름에 ‘니’가 들어가 ‘니니즈’로 불리는 하니와 다니엘, 팀의 막내를 담당하고 있는 두 ‘막내즈’ 해린과 혜인이 출연해 멤버 간 조합 별로 짜릿한 시너지를 살려 영상마다 보는 재미를 살렸다.광고 속 민지와 하니는 스페인에서 함께 먹었던 빠에야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하니와 다니엘은 불고기 맛을 극찬하며 귀엽게 장난을 치는가 하면, 해린과 혜인은 맛있는 딤섬의 맛을 엄지로 표현하며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우리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 “맛있는 마법을 더해요!”라고 외치며 광고는 마무리된다.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영상 속 뉴진스 멤버들 간의 짜릿한 케미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가 함께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분위기를 유쾌하게 전하고자 했다”며, “천고마비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만큼, 광고 속 뉴진스 멤버들처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코카-콜라를 즐기며 일상 속에서 ‘맛있는 마법’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코카-콜라는 ‘Coke & Meal’ 캠페인의 오프라인 확장판으로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레드리본 맛집’을 선정하고 맛집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수나 홍대·연리단길, 이태원 같은 핫플레이스부터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 상권을 총망라한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 600곳을 공개했다. 뉴진스와 함께 한 ‘Coke & Meal’ 캠페인 디지털 광고와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 리스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9.10 I 오희나 기자
티메프에 커지는 자사몰 시장…사업자 돕는 ‘이지커머스’ 뜬다
  • 티메프에 커지는 자사몰 시장…사업자 돕는 ‘이지커머스’ 뜬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인해 자사몰이 주목받고 있다. 오픈마켓형 이커머스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플랫폼 입점 대신 자사몰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다. 특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이에서는 자사몰 구축·운영을 돕는 ‘이지커머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아임웹)9일 업계에 따르면 이지커머스는 쉽다는 의미의 ‘이지’(Easy)와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이커머스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트렌드를 말한다.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 대규모 자본 없이도 누구나 쉽게 온라인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이 많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아임웹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가 공론화된 지난 7월 한 달간 아임웹을 통해 신규 개설된 사이트 수는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아임웹의 신규 개설 사이트 수는 지난 2월 70만개를 넘었으며 현재 80만개를 돌파하는 등 지속 증가 추세다. 아임웹은 자사몰 구축부터 운영까지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지원하는 이커머스 솔루션이다. 개발자나 디자이너 등 전문 인력 없이도 손쉽게 웹사이트 수정이 가능하며 방문자 유입 현황과 매출 데이터 등 통계 자료를 제공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복잡한 주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문 관리 시스템’, 등록한 상품으로 온라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광고 캠페인 관리’, 고객 행동을 기반으로 구매 유도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는 ‘고객관계관리(CRM) 캠페인 자동화’ 기능 등을 탑재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제품 후기, 고객지원(CS)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도 성장세다.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전용 CS 챗봇인 ‘챗봇나우’는 최근 누적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쇼핑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주문·배송 조회, 취소·교환·반품 접수 등의 문의를 챗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로 고객 문의의 70%를 차지하는 단순 문의를 상담원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실제 챗봇나우를 사용하는 쇼핑몰에서는 상담원 업무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브이리뷰’는 간편하게 고객 후기를 수집한다. 구매자가 쇼핑몰에 접속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알림톡에 답장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쇼핑몰에 후기가 게재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후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이 남긴 후기에서 긍정, 부정 키워드를 추출해 사업자가 개선 방향을 파악하고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기업간거래(B2B)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그립 클라우드’는 자사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라이브 방송 송출 및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한다. 정보기술(IT) 자원이 없어도 자사 브랜드만의 독립적인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물류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파스토는 4700여곳에 달하는 고객사의 포장, 배송, 반품 등 물류 전 과정을 담당한다. AI를 활용한 물류 자동화·표준화로 주문서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주문 상품을 자동으로 출고한다.업계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이에서 자사몰 구축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관련 솔루션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티메프 사태로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커지면서 플랫폼 의존적인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이에서 자사몰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솔루션의 등장으로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 문턱이 낮아진 만큼 자사몰 구축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김경은 기자
"피 땀 눈물 서린 베개와 붕대…하찮아 보이는 것들에 힘 불어넣죠"
  • "피 땀 눈물 서린 베개와 붕대…하찮아 보이는 것들에 힘 불어넣죠"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 ‘베일즈’를 연 설치미술가 이혜민(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설치미술가인 이혜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변하는 상징물은 베개와 붕대다. 이혜민 작가는 자투리 천을 활용해 만든 형형색색의 베개를 이어 붙인 작품으로 공간을 화려하게 채운다. 붕대를 패널에 감은 뒤 석고를 쌓고 긁어내는 과정을 반복해 레이스 장식처럼 만들어낸 작품으로는 따듯한 순백의 감성을 불어넣는다.“하찮게 여겨지고 쓸모없는 존재로 보이는 작은 것들에 사랑과 힘을 부여해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작업 방식이죠.”지난 6일 개인전 ‘베일즈’(Veils)를 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이혜민 작가의 말이다. 이번 전시 역시 베개와 붕대를 모티브이자 소재로 삼아 작업한 회화 및 설치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그는 “수천 개의 물방울이 끝내 바위를 뚫어내듯이 작은 꿈이 모여 큰 꿈을 실현하곤 하지 않나”라면서 “겉으로는 연약해 보일지라도 누구나 강인한 뿌리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니 서로를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혜민 작가는 1992년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직후 결혼식을 올리고 시부모님을 모시며 신혼생활을 했다. 당시 시댁의 반대로 미술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던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지하실에 방치돼 있던 이불과 썩은 솜이다. 이혜민 작가는 버려진 재료들로 베개를 만들며 다시 꿈을 키웠고, 1999년 아이와 함께 미국 뉴욕대(NYU) 대학원으로 유학길에 올라 설치미술과 비디오아트를 전공했다.이후 그는 20여 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작품 및 전시 활동을 펼쳤고 모교인 서울대 대학 강단에 오르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우직한 작업 방식 탓에 손에 경련 증상이 찾아올 땐 붕대를 감고 버티며 작업을 이어왔고, 자연스럽게 또 하나의 성장 밑거름이 되어준 붕대를 베개와 잇는 작업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 ‘베일즈’를 연 설치미술가 이혜민(사진=김태형 기자)시간과 정성을 쏟아 정직하게 빚어낸 작품들로 미술 평론가들과 재계 아트 컬렉터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혜민 작가는 “요즘도 작업실로 향할 때가 가장 설레고 1년이 넘는 긴 시간에 걸쳐 진지하고 치열하게 작업한 끝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낼 때 큰 희열을 느낀다”며 미소 지었다.오는 1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 공간은 연극 무대의 뒤편을 떠올리며 꾸몄다는 점이 주요 감상 포인트다. 이혜민 작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긴 시간 치열하게 작업을 이어가는 이들의 애환과 상처를 표현해 관람객에게 공감과 위로의 정서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명 ‘베일즈’에는 ‘베일을 벗고 작가로서 한층 더 단단해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그에 맞춰 그간 공개하지 않고 아껴두었던 작품들을 전시에 포함해 다채로움과 신선함을 더했다. 최근 몽골에서 열린 한몽 교류 행사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뿌듯함을 느꼈다는 그는 “상업성만 좇는 작가가 아닌 예술 작품으로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구실을 하는 작가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선 저의 존재감을 더 키워야 한다는 걸 깨닫고 있어요. 베일을 벗고 앞으로 나서는 용기를 발휘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저를 알리는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전개할 생각입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 ‘베일즈’를 연 설치미술가 이혜민(사진=김태형 기자)Whitedream, 거즈붕대, 120x 120x 10 cm설치미술가 이혜민 개인전 ‘베일즈’(사진=김태형 기자)설치미술가 이혜민 개인전 ‘베일즈’(사진=김태형 기자)
2024.09.10 I 김현식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