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젠더리스’ 트렌드, 남성 진한 메이크업 선호”
- 남성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에스티로더 화장품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근 패션업계에선 중성성을 표현한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화장품 상품군은 기존 통념과는 다르게 남성 소비자들은 진한 메이크업을, 여성 소비자들은 연한 메이크업을 선호하고 있다. 남성들은 자신의 외모에 적극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기존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색조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여성들은 ‘투명 메이크업’ 등의 유행으로 메이크업 단계를 줄여 연하게 화장하는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남성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쿠션, 립밤 등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랩 시리즈’, ‘키엘’ 등 10여개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남성 고객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비크림, 쿠션, 컬러 립밤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키엘 컬러 립밤 2만5000원, 베네피트 눈썹마스카라 3만4000원, 베네피트 모공 밤4만4000원 등이다. 또한 눈썹관리를 받는 남성 고객이 늘면서 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에서는 3월부터 눈썹을 스타일링 해주는 ‘브로우 바’ 매장을 확장하는 리뉴얼을 진행하고 ‘아이브로우’ 등의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베네피트’ 매장 리뉴얼은 올 하반기까지 전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진한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남성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롯데백화점에서 남성 고객이 자신의 미용 목적으로 구매하는 남·녀 공용 화장품 매출은 전년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색조화장품 브랜드 매출 중 남성 고객 구성비는 지난 2012년 4%에서 지난해 11%로 약 7%포인트 이상 상승했다.이에 반해 여성 고객은 연한 화장을 선호하면서 다양한 화장품 세트보다는 투명 메이크업에 필요한 제품만 구매하고 있다. 투명 메이크업에 필수 상품인 립스틱, 쿠션, 아이라이너 등의 작년 매출 신장률은 전체 색조화장품 신장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新가전의 반란](上)의류건조기·관리기 세컨드 가전, '주연'이 되다
- 신(新)가전이 뜬다.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 청소기·인공지능 디바이스 등 이른바 ‘세컨드 가전’으로 취급받던 제품이 최근에는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일코노미’에다 나만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포미족(FOR ME)이 늘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생활가전의 구매 행태도 달라지고 있다. ‘新가전의 반란’ 기획 기사에서는 최근 생활가전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소비자들이 실제 어떤 제품군을 선호하는지 등을 알아본다.<편집자주>사진 왼쪽부터 인공지능 디바이스·의류 관리기·의류 건조기.(자료=에누리닷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이 생활가전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의류 건조기·의류 관리기·무선 청소기·AI인공지능 디바이스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이 고공 행진 중이다. ◇‘다기능’보다 ‘꼭 필요한 기능’에 눈길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사람을 뜻하는 ‘포미(For me)족’이 늘면서 가치 있고 합리적인 제품이라면 다소 비싸더라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기능’보다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도 최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트렌드다.급부상 중인 제품으로는 의류 건조기가 단연 돋보인다.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의류 건조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0% 늘었다. 건조기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LG전자 전기식 9kg 신제품을 단독 론칭한 11번가는 오는 19일까지 삼성전자의 전기건조기 신모델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최근에 나온 건조기 제품들은 낮은 온도로 옷감 속 습기만 제거하는 저온제습 건조방식이면서 필터가 빨래 먼지까지 제거해줘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신가전, 30·40대 젊은층 구매비중 높아건조기 외에도 의류 관리기, 무선 청소기의 성장률도 눈에 띈다. CJ오쇼핑에서 지난 1월21일 방송한 의류 관리기 ‘LG트롬 스타일러’는 17억 원 어치가 팔리며 목표치 대비 330% 가량의 주문 금액을 달성했다. 강력한 파워와 함께 청소를 편리하게 돕는 ‘일렉트로룩스 무선 청소기’는 지난 한해 동안 14회 방송돼 주문액 7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4차례 방송에 주문액이 2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물걸레무선청소기(사진=G마켓)홍성천 CJ오쇼핑(035760) PD는 “이들 제품은 세탁부터 다림질, 데일리케어 등을 매일 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주고 살균기능으로 미세먼지·황사 등 각종 공해로부터 청결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11월 업계 최초로 ‘LG 트롬 스타일러’를 론칭하고 누적 매출액만 23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주요 고객인 40~50대를 넘어 30~40대 젊은 연령대의 구매 비중이 특히 높았다”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상품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 선호 고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컨드 가전,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GS(078930)샵에선 올해 처음 선보인 물걸레 자동 청소기 ‘에브리봇’이 방송 때마다 목표를 2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신개념 가전제품이 앞으로도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G마켓에서도 최근 한 달(2월10일~3월9일)간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의류 관리기 66%, 의류 건조기 325%, 로봇청소기 75% 등의 성장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 건조기, 의류 관리기, 무선 청소기 등 세컨드 가전으로 취급받던 제품이 최근에는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지는 등 인기 제품으로 등극하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1인가구·맞벌이부부의 증가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니즈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CJ오쇼핑)최근에는 CJ오쇼핑의 유난희, 롯데홈쇼핑의 정윤정 등 스타 쇼호스트들도 가전 제품을 방송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최근 의류 관리기와 건조기가 인기를 끌며 패션·뷰티 뿐아니라 가전제품 방송 진행을 원하는 쇼호스트분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사진=롯데홈쇼핑)SK텔레콤(017670) ‘누구(NUGU)’, KT(030200) ‘기가지니(GIGA Genie)’ 등 인공지능 디바이드도 최근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포미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누구의 경우 지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3월초까지 6만여 대를 팔았다. SKT 관계자는 “처음으로 국내에 없던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내놨는데 잘 팔릴까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잘 팔렸고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분기별로 예정돼 있어 올해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마트, 홈술·혼술족 증가에 건조육 상품강화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가 홈술·혼술족 증가에 따라 하몽, 살라미 등 다양한 건조육 상품을 대폭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안주를 제안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건조육은 총 10가지로 △이탈리안 살라미(50g·4500원) △몬테사노 하몽 세라노 그란레세르바(120g·1만2800원) △몬테사노 이베리안벨로타 핸드슬라이스(100g·4만8000원) 등이다. 해당 상품은 성수, 월계, 전주, 강릉 등 전국 42개 점포에서 운영하며 냉장 식품코너에 별도의 건조육 코너를 운영해 소비자 구매 편의를 도왔다.건조육은 소금에 절이거나 훈연한 육가공품으로 익히지 않은 생고기를 발효시켜 만든 제품이다. 치즈와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유럽 건조육의 경우 발효 과정에서 올리브유에 든 올레인산이 다량 생성돼 건강식으로도 알려졌다.이마트가 이렇게 건조육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 불황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혼자 술을 먹는 홈술족, 혼술족이 늘어난데다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등 해외 경험으로 소비자 입맛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이마트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16년 1분기 3.6%, 2분기 4.8%, 3분기 5.0%, 4분기 9.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술·혼술족이 즐겨 찾는 수입 맥주의 경우 16년 1분기 19.1%, 2분기 19.0%, 3분기 19.2%, 4분기 40.8% 상승으로 매분기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주류매출 상승에 따라 안주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주로 안주로 이용되는 오징어, 쥐포, 육포, 어포 튀김 등이 포함된 상품군의 이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매분기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작년 한해 13.3% 매출 신장을 보였다.이에 이마트는 다양한 안주류 강화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매출 창출을 위해 유럽산 건조육 강화에 나선 것이다.주성준 이마트 육가공 바이어는 “쿡방 열풍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식재료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2월 10일부터 유럽 건조육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반응도 좋아 2월 10일부터 3월 9일까지 냉장가공육 매출도 48.2% 신장했으며 앞으로 유럽 건조육 운영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개점 1주년 대축제’ 진행
- (사진=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개점 1주년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개점 1주년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19일까지 동대문 패션타운에서 쇼핑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품목과 금액에 상관없이 동대문 상권 일대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상품권(3만원권), 보조 배터리, 아메리카노 교환권 등을 나눠준다. 이와 함께 지하 1층 광장에선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선착순 1000명에게 컵케이크 교환권도 증정한다.동대문 상권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응모권 접수 및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가구 구매권, 황금 열쇠(18.75g), 무선 청소기 등을 증정하며 응모장소와 방법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https://www.ehyund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주말에 한해 무료 주차 이벤트을 열어 오는 11~12일과 18~19일 사이에 차량번호에 ‘0, 1, 3, 6’ 중 하나가 포함된 차량에 한해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5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270개 전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타임·마인·SJSJ 등 한섬 주요 패션 브랜드에선 ‘단독 특별전’을 열고 특별 기획상품을 4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타임 여성코트 38만 7000원, 마인 원피스 33만 7000원, SJSJ 블라우스 13만 7500원 등이다.현대홈쇼핑 플러스샵에서는 지하 1층 매장 및 행사장에서 ‘해외패션 브랜드 스크래치 특가전’을 진행한다. 구찌, 생로랑 등 병행 명품 수입브랜드의 스크래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구찌 체인 클러치백 49만9000원, 생로랑 뉴 카바시크백 157만9000원 등이다.이 밖에도 브랜드별 베스트셀러를 파격가에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100’ 행사도 연다. 남녀의류, 주얼리, 핸드백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인기리에 판매된 상품 100개를 선정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지이크 남성 정장 5만원, 리복 인스타 퓨리 운동화 9만9000원, 온앤온 봄 재킷 3만5000원 등이다.행사 기간 중 깜짝 ‘럭키 박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1만원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일별 100명씩 총 1100명의 고객에게 드롱기 주전자, 남성 정장,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상품권(2만원권)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