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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폰'으로 낚시해보니…"월척?"
  • [강신우의 닥치Go]한강에서 '폰'으로 낚시해보니…"월척?"
  • 이랜드크루즈 여의도 선착장.[이데일리 강신우 기자]‘국내최초 증강현실(AR) 낚시! 월척 예감! 짜릿한 손맛!’지난 25일 오후 한강 이랜드쿠르즈 선착장. 조화 벚꽃이 만개한 입구에 적힌 현수막 문구다. 보자마자 뭐지? 뭘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포켓몬 고’ 게임이 이슈 몰이를 하고 있어 AR게임이 무엇인지는 대충 감이 왔으나 낚시게임이라니….‘포켓몬 고’ 어플을 실행한 화면. 뚜벅초가 여의도 선착장에 마중나왔다.선착장에 들어선 순간 포켓몬 고 어플을 먼저 켰다. 연인끼리 낭만을 즐기기 위해 오는 쿠르즈, 배에 타기 전 ‘뚜벅쵸’가 혼자 취재 나온 기자를 반겼다. 뚜벅쵸는 잡초 포켓몬으로 야행성이다. 낮에는 몸을 땅에 묻는다는데 이날은 특별히 기자와 함께하기 위해 나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이랜드 크루즈피싱’ 게임을 실행한 모습.뚜벅쵸와 낚시할 시간이 왔다. 3시 정각. 쿠르즈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 난간에 섰다. 폰을 꺼내 들고 ‘크루즈피싱’ 어플을 켰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자 ‘주의’라는 팝업창이 떴다. ‘스마트 폰을 떨어지지 않게 꼭 잡고 게임하세요’ OK를 누르니 한강이 보이면서 게임이 시작됐다. 낚시대가 화면에 나타났다. 낚시 릴을 한번 누르자 먹이를 끼운 바늘이 한강에 ‘퐁’하고 빠졌다. 순간 진동이 왔다. “아… 이게 손맛 이었군”‘쉬리’ 물고기를 잡으면 ‘축하합니다’ 문구와 함께 갈매기먹이 선물이 나온다.물고기가 먹이를 무니 창에 바가 떴다. ‘bad’ ‘good’ ‘Perfect’ 물고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움직이는 하트마크가 최대한 bad 라인에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릴을 꾹 눌러서 감을 익혀야 했다. 몇 번 정도 하다 보니 쉽게 고기를 낚을 수 있었다. 쉬리가 올라왔다. 동시에 ‘축하합니다’라며 팝업창이 뜨고 선물상자가 나온다. 선물은 ‘갈매기먹이’인 멸치 한 컵. 배 위에서 따로 사려면 1000원이다. 멸치 몇 개를 들고 있으니 갈매기가 모여들었다. 덩치가 상상 이상이었다. 겁이나 멸치를 던졌더니 잽싸게 먹이를 주워 먹었다. 이랜드크루즈 탑승객이 갈매기 먹이를 주고 있다.같은 방식으로 이번엔 은어를 잡았다. 또 선물이 나왔다. ‘음료 사이즈 업’ 선상에서 음료수를 사면 더 큰 것으로 바꿔주는 쿠폰이다. 쓸 일은 없었다. 선물 리스트를 보니 ‘디너크루즈 식사권 2매’ ‘켄싱턴 호텔·리조트 숙박권’ 등 탐나는 것이 많았다. ‘크루즈피싱’ 어플 실행 화면. 한강에서 잡은 중고기.이쯤 되니 뚜벅쵸가 보고 싶었다. 포켓몬고를 다시 켰다. 뚜벅쵸는 없어지고 강 위를 거니는 캐릭터만 나왔다. 이제는 뚜벅쵸 대신 쿠르즈피싱 게임 속 수조를 들여다봤다. 은어·꺽정이·쉬리·블루길·베스…. 지금껏 잡은 물고기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 블루길과 베스 등 외래종을 잡으면 절대 놓아줘선 안된다. 생태계가 파괴돼 게임머니가 삭감될 수 있다. 포켓몬 고 어플을 실행한 화면. 캐릭터가 강 위를 걷고 있다.원효대교 아래에 있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양화대교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시간은 40분. 고기 잡으랴 갈매기 먹이 주랴, 시간이 무척 짧게만 느껴졌다. 사실 사무실에서도 물고기는 잡혔다. 다만 낚싯바늘이 제한돼 있어 한강까지 나가야 한다. 한강에선 무제한이다. 주의사항은 꼭 지켜야 한다. 폰을 꽉 쥐고 있지 않으면 한강에 빠뜨릴 수 있다.
2017.01.28 I 강신우 기자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 한달…보이지 않는 경고그림
  •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 한달…보이지 않는 경고그림
  • 25일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 있는 담배 매대에서 오른쪽 하단에 있는 ‘한라산’ 담배를 제외하곤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를 찾아볼 수 없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현 기자)[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담배를 피우진 않지만 나 같아도 그런 사진이 붙어 있으면 담배를 안살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경고그림 붙은 담배는 뒤에 쌓아두고, 경고그림 부착 전에 확보한 재고를 판매하고 있죠.”담배 회전율이 높은 서울 마포구 유흥가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양모(38)씨는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시장에 나오려면 적어도 3개월은 더 있어야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도 재고물량을 소진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바람과 달리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유통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3일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유통되기 시작했지만 주요 담배 유통경로인 편의점에서 미리 받아놓은 재고 때문이다. 편의점 본사에서 어느 정도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현장 분위기와 편의점 점주들의 설명을 참고해보면 적잖은 물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는 ‘레종’과 ‘한라산’ 등 국산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경고그림이 부착된 외국산 담배는 드물었다. BAT코리아의 대표 브랜드인 던힐에 부착된 경고그림이 눈에 띄었을 뿐이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제품별로 매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재고 소진도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산 대표 담배 브랜드인 KT&G(033780)의 시장 평균 점유율은 56.6%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흡연자 10명 중 6명은 국산 담배를 피는 셈이다. 담배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경우 중앙 물류창고에서 모든 물량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담배회사 입장에서도 재고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경고그림 부착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해 초부터 상당한 물량을 확보해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고그림 담배 유통과는 별도로 편의점에서는 이미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와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고그림을 가리기 위해 진열대에 있는 담배를 거꾸로 뒤집어 진열하는가 하면 아예 경고그림이 부착되지 않은 제품 뒤로 진열하는 경우도 있다. 최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리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편의점이 이렇듯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이유는 매출 때문이다. 담배는 편의점 매출의 평균 40%를 차지하는 주요 상품이다. 담배 매출이 줄면 수익에 치명적인 셈이다. 여기에 담배를 사러왔던 손님이 다른 상품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매출 타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한 편의점 점주는 “담배는 기호가 뚜렷하게 나뉘는 제품이기 때문에 경고그림이 부착됐다고 해서 담배 아닌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일은 흔치 않겠지만 당장 담배 매출보다 경고그림에 거부감을 느낀 단골을 잃지는 않을까 걱정”이라며 “이런 점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기를 쓰고 재고담배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경고그림이 부착된 ‘레종’ (사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017.01.27 I 김태현 기자
  •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설 당일 휴무점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민족 대명절인 설 당일(28일)에도 대부분 정상영업을 한다. 이마트는 총159개 점포 중 52개점만 휴점(트레이더스 포함)하며 이 외에는 정상영업할 예정이다. 다만 정상영업 점포는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1시에 오픈해 오후 9까지 운영하는 등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총 142개 점포 중 30개점만 휴점하며 112개 점은 정상영업한다. 홈플러스에 입점된 몰(Mall)의 경우 설 당일 휴무인 30개 점포의 몰은 전부 휴무이며 정상 영업하는 점포의 몰 90%가량은 영업을 하는 편이지만 10% 정도는 개별 점주의 재량으로 휴무를 할 수도 있다. 롯데마트는 총119개 점포 중 85개 점이 정상영업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다음은 전국 대형마트별 휴무 점포. 이마트 휴무점△서울 이수점, 장안점 △인천 인천공항점, 인천점 △경기 스타필드하남점, 고잔점, 과천점, 광명소하점, 광명점, 덕이점, 동탄점, 산본점, 안산점, 안성점, 안양점, 양주점, 여주점, 의정부점, 일산점, 킨텍스점, 킨텍스점T, 파주운정점, 파주점, 평촌점, 포천점, 풍산점, 하남점, 화성봉담점, 화정점 △대전 대전터미널점 △충청 보령점, 천안서북점, 천안점, 천안터미널점, 펜타포트점, 제천점, 충주점 △경상 마산점, 양산점, 양산점, 창원점 ,경산점, 구미점, 김천점, 동구미점, 안동점, 영천점 △강원 원주점, 태백점 △제주 서귀포점, 신제주점, 제주점홈플러스 휴무점△킨텍스점 △고양터미널점 △일산점 △논산점 △서귀포점 △파주문산점 △파주운정점 △안산점 △안산선부점 △안산고잔점 △포천송우점 △경기하남점 △평촌점 △안양점 △보령점 △계룡점 △경산점 △구미점 △인하점 △인천숭의점 △의정부점 △화성향남점 △화성동탄점 △병점점 △마산점 △진해점 △창원점 △천안점 △천안신방점 △원주점롯데마트 영업점△서울 강변점, 구로점, 김포공항점, 삼양점, 서울역점, 송파점, 월드타워점, 은평점, 잠실점, 중계점, 청량리점, 빅마켓 금천, 빅마켓 영등포, 빅마켓 도봉점 △인천 검단점, 계양점, 부평역점, 부평점, 삼산점, 송도점, 연수점, 영종도점, 청라점 △경기 광교점, 구리점, 권선점, 김포점, 덕소점, 마석점, 마장휴게소점, 서현점, 수원점, 수지점, 시화점, 시흥점, 시흥배곧점, 신갈점, 영통점, 오산점, 천천점, 판교점, 평택점 △강원 춘천점, 석사점 △대전충청 노은점, 당진점, 대덕점, 동대전점, 상당점, 서대전점, 서산점, 서청주점, 아산터미널점, 천안아산점, 청주점 △광주호남 군산점, 나주점, 남악점, 남원점, 덕진점, 목포점, 상무점, 송천점, 수완점, 여수점, 여천점, 월드컵점, 익산점, 전주점, 정읍점, 첨단점 △부산영남 거제점, 광복점, 금정점, 김해점, 대구율하점, 동래점, 동부산점, 부산점, 사상점, 사하점, 울산점, 장유점, 진장점, 진주점, 통영점, 포항점, 화명점자세한 휴무 및 영업점포 안내는 이마트(store.emart.com), 홈플러스(corporate.homeplus.co.kr), 롯데마트(company.lottemart.com)등 각 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1.27 I 강신우 기자
사재기 물량 풀렸나…계란價, 9천원선 붕괴
  • 사재기 물량 풀렸나…계란價, 9천원선 붕괴
  • 미국산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된 지난 22일 서울의 한 중소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30구 한판에 8950원에 판매되는 미국산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AI(조류인플루엔자) 발(發) 품귀현상 지속으로 치솟던 계란값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미국산 계란 유통 소식이 전해진 직후 들쑥날쑥했던 가격이 본격적으로 시판되자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계란 한 판(30개들이) 가격은 지난 9일 9000원선에 들어선지 16일 만인 25일, 8971원으로 떨어졌다. 도매상들이 가격 하락 조짐에 사재기 물량을 푼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가격은 지난 9일 9142원으로 전날 8960원에서 9000원대로 들어선 직후 10일 9367원, 11일 9440원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수입란 유통소식이 전해진 12일 9543원으로 정점을 찍고 13일 9491원으로 한 차례 하락했다. 그러나 주말 이후 9518원(16일) → 9490원(17일) → 1499원(18일) 등 등락을 반복하다 19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하락하며 9000원선이 붕괴됐다. 이는 설 연휴기간 수요급증을 우려한 정부가 수입란과 정부비축란 등을 대량 방출키로 한 것과 시중의 사재기 물량이 풀리면서 가격인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공공비축용 계란 850만개, 방역대 출하량 700만개, 수입량 680만개 등 총 2230만여개를 오는 26일까지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수입을 통해 물량이 조금 늘었고 실제로 가격이 하락하자 높은 가격에 팔 목적으로 쌓아뒀던 사람들이 계란을 내놓는 등 가격 상승 억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T 측 관계자도 “AI 소강상태로 산란계 살처분이 띄엄띄엄 이뤄지고 있고 미국산 계란 공급량이 늘면서 도매상들이 물량을 방출한 것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재기 물량 여부에 대한 의구심은 줄곧 제기돼 왔다. AI사태로 계란 생산량이 기존에 비해 30%가량 줄었지만 실 수요에 비해 400만개 정도가 줄었다고해서 53%나 치솟는 가격 폭등현상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루 평균 국내 계란 소비량은 3600만개이지만 AI사태 이후 생산량이 1000만개 가량 줄어든 3200만개여서 부족분은 매일 약 400만개(약 300톤) 정도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산 계란이 수입되면서 소비자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은 중간 유통상인들의 사재기가 계란가 폭등의 주범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계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12월9일부터 21일간 산지가격은 7.7% 오른 반면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은 14.3% 급등했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기간(2월7일~10일)을 기준으로 직전·후 가격 동향을 보면 1일 계란 한 판 가격은 5406원에서 5478원(3일)→5546원(11일)→5488원(12일) 등으로 평일(1일)대비 최고 140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2017.01.25 I 강신우 기자
롯데닷컴, 장거리 여행도 반려견과 함께
  • 롯데닷컴, 장거리 여행도 반려견과 함께
  • (자료=롯데닷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애완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인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반려동물과 모든 시간을 함께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롯데닷컴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반려동물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자가용뿐 아니라 기차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용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작년 반려동물 카시트 매출은 전년 대비 178% 상승했고 반려동물을 위한 휴대용 식기·물병 매출도 83% 늘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롯데닷컴은 오는 2월 5일까지 반려동물 이동장과 이동가방, 전용 카시트, 펫 유모차 등을 한 자리서 선보이는 ‘미리 알고 준비하면 즐거운 반려동물과의 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 롯데닷컴에서 ‘반려동물과 여행’을 검색하면 해당 매장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추천 상품으로는 백팩 및 프론트백 등으로 사용 가능한 반려동물 이동장으로 기내 탑승까지 가능한 ‘심플리펫 트래블백팩 이동백팩(SM, 12만2320원)’, 우수한 항균력과 복원력, 쿠션감의 패딩 소재 카시트 ‘퍼피엔젤 애견카시트 커버분리형(6만2370원)’, 반려동물을 위한 여행용 그릇으로 매우 얇게 접어 휴대가 가능한 ‘커고 콜랩스 보울(1만5300원)’ 등이 있다.한편 롯데닷컴은 펫팸족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10일 모바일 반려동물전문관 ‘디어펫(Dear Pet)’을 새 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의 경우 ‘강아지’, ‘고양이’, ‘소동물’ 만 있었던 카테고리에 ‘갤러리’ 항목이 추가되며 ‘펫팸족의 감성 놀이터’ 콘셉트로 변화됐다.
2017.01.25 I 강신우 기자
롯데슈퍼, 설 맞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
  • 롯데슈퍼, 설 맞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
  • (사진=롯데슈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슈퍼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연초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롯데슈퍼는 지난 24일 송파구청과 협력하여 지역 커뮤니티 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닌 10년간 생필품을 지원할 수 있는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전달행사를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으로 매년 10년간 롯데슈퍼는 송파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 30가구에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롯데슈퍼는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2015년 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샤롯데 봉사단’을 창단한 이후 전국 단위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전국 4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슈퍼는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봉사활동이 아닌 각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국 37개 광역지구와 본사인력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물적·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400여 개 롯데슈퍼 점포 내 근무 중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독거노인 급식지원, 도시락 배달, 지역사회 및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 장애인 산행 보조 등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활동도 도입·운영하고 있다.롯데슈퍼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 2014년 이후 총 3000여 명의 임직원이 무려 1만 시간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01.25 I 강신우 기자
롯데百, 설 연휴 ‘가족형 체험행사’ 마련
  • 롯데百, 설 연휴 ‘가족형 체험행사’ 마련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을 맞아 백화점 및 아웃렛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상품 행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 교외형 아웃렛은 명절 당일 다음날 일 매출이 평소보다 약 2.5배 높으며 가족 단위 집객이 많은 주말에 비해서도 20% 이상 높다. 이에 따라 서울 근교의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연휴기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우선 프리미엄아웃렛 파주·이천·광명점 등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방문한 고객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민속놀이 체험전’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천점에선 30일, 총 100팀이 참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대회를 열고 1등 고객 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하며 롯데아웃렛 서울역점에서는 26일, KTX 승차권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설마중 전통 윷놀이 대잔치’ 행사도 준비했다. 또한 프리미엄아웃렛 광명점에서는 26일부터 30일까지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카파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스포츠 상품전을 진행하며 노스페이스 다운 재킷 9만9000원, 카파 여성 다운점퍼 5만9000원 등이다. 서울역점에선 25일부터 2월1일까지 블랙야크, 네파, 시슬리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여성패션 외투 상품전’을 진행한다. 백화점에선 본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남성패션, 여성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 최종가전’을 진행하여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잠실점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30~80% 할인 판매한다. 청량리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아웃도어, 여성패션 겨울 상품전을 진행하고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백화점 전점에서는 가전·가구, 해외명품, 주얼리, 모피 상품군에서 2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화장품 단일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전점은 설 당일을 포함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휴점하며(센텀시티점은 28일부터 29일까지 휴점), 롯데아웃렛은 설 당일인 28일 하루만 전점 휴점한다.
2017.01.25 I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 ‘행복일터, 희망나눔’ 캠페인
  • 롯데마트 ‘행복일터, 희망나눔’ 캠페인
  • (자료=롯데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는 2015년 3월부터 ‘행복 일터, 희망 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행복 일터, 희망 나눔’ 캠페인은 나눔과 동료애 고취를 통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나가자는 취지로 시작한 캠페인으로 개인적으로 긴급, 중대한 사정 발생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적시성있는 지원을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양립 지원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아르바이트부터, 동료사원, 정규직까지 6개월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롯데마트 전 직원이다.어려움에 처해있는 본인 혹은 주변 동료가 이메일을 통해 사연을 접수하면 매월 경영지원부문장을 의장으로 둔 행복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금액·방식·기간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1차적인 지원이 아닌 추가 지원 검토 등 사후 관리까지 진행된다. 지원 방식은 현금 지원 및 직원 연차 기부 등 실질적인 도움이 가능한 방향으로 이루어진다.실제 2015년 3월 시행 이후 100여명이 행복심의회의 심사를 통해 생활지원금, 의료비, 가족여행 지원금, 피해복구 지원금 등의 지원을 받았으며 지난해 누적 지원금은 1억8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근속연수 및 직급에 따라 1년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차에 대해 직원 간 기부가 가능하다. 연차를 기부받은 직원은 유급으로 연차 소진이 가능해 16년 3월에는 한 직원에게 191개의 연차가 기부되어 약 9개월가량을 사용한 적이 있다.롯데마트는 올해 ‘행복 일터, 행복 나눔’캠페인의 규모를 확대해 총 3억원으로 지원금을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2017.01.25 I 강신우 기자
백화점 매출 뚝…부자들도 지갑 닫았다
  • 백화점 매출 뚝…부자들도 지갑 닫았다
  •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경계영 기자]소비자의 체감물가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첫 명절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특히 주요 백화점의 선물세트 판매실적이 역신장 늪에 빠지는 등 부자들마저 지갑을 닫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인식 수준은 정부가 발표한 물가 상승률(1%초반대)보다 3배가까이 높은 2.7%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4년 11월(2.7%)과 같은 수준이다.체감 물가가 치솟자 직격탄은 백화점이 맞았다. ‘고급 이미지’가 강한 현대백화점은 작년 설 전 기간 대비 본판매 기간(1월9일~22일), 매출이 9.4%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13.2%) △수산(-12.5%) △청과(-11.8%) 등으로 토종 상품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본판매 기간(1월12일~22일), 전년대비 3.7% 매출이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수산이 5.5%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농산물(-3.8%), 축산(-1.9%) 등의 순으로 매출이 떨어졌다. 업계 측 관계자는 “김영란법이 첫 적용되는 등 소비가 위축되면서 명절 선물 매출이 처음으로 역신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역신장은 피했다. 본판매 기간(1월1일~18일), 전년대비 2.4% 매출이 늘었다. 경쟁사보다 이른 판매 시기를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축산과 수산은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전체적으로 고가 상품의 매출이 부진하고 저렴한 건강식품이 잘 나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경제지표는 향후 6개월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 2포인트씩 내린 87, 91로 조사됐다.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생활형편이 좋지 않아졌고 지금과 비교했을 때 앞으로 6개월도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농축산물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의 가격이 뛰면서 CSI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5 I 강신우 기자
“미국산은 좀…”, 수입卵 찬밥신세?
  • “미국산은 좀…”, 수입卵 찬밥신세?
  • 지난 23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미국산 계란이 진열돼 있다. (사진=강신우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미국산 계란보다는 그래도 국내산이 좀 더 질이 좋지 않겠어요.”지난 23일 오후 롯데마트 서울역점. 남영동에서 왔다는 주부 김 모씨는 한 판(30개입)에 8490원하는 수입란, 이른바 ‘하얀계란’을 한 참 보다가 곧바로 국내산 계란코너로 발길을 옮겼다. 김 씨는 수입란 대신 행복생생란(대란·15개입·4980원) 두 세트를 집어 들었다. 가격은 1만원에 육박하는 9960원. 수입란 한 판보다 1470원 비싸지만 별다른 고민 없이 장바구니에 넣었다.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이 품귀현상을 보이자 정부가 미국산 계란을 수입해 유통에 나서면서 치솟는 가격 잡기에 나섰다. 대형마트 중에선 유일하게 롯데마트가 전국 전 매장(119개점)에서 판매(약100톤·5만판)를 시작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분위기다. 국산이 아닌 ‘미국산’이라는점 때문에 계란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아직은 선뜻 수입란에 손길이 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지난 2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 국내산 계란코너에 소비자들이 몰려있다. (사진=강신우 기자)가격도 국내산 한 판보다는 저렴하지만 큰 경쟁력은 없어 보였다. 실제로 국산 계란 코너엔 행복생생란(대란·15개입·4980원)을 비롯해 △풀무원 1등급 목초란(대란·15개입·7950원) △농협황토유정란(대란·15개입·6580원) △초이스엘 친환경HACCP유정란EA(대란·10개입·5000원) 등이 진열돼 있었고 한 판(30개입) 구매시 수입란 가격인 8490원을 훌쩍 넘지만 마트 측은 물량을 채우기 바쁜 모습이었다. 이와 반대로 수입란 코너엔 소비자의 발길이 좀 뜸했다. 수입란이 수북히 쌓여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소비자들이 찾았다.이 때문인지 수입란 코너 한쪽엔 미국 아이오와산인 수입란의 안전성을 강조한 푯말 하나가 서 있었다. ‘항공직송, USDA(美 농무성) 기준에 맞게 엄선된 신선한 계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밀한 안전검사 통과!’. 수입란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판단해서인지 롯데마트가 직접 소비자들에게 호소하고 잇는 것이다. 미국에서 1년을 거주하고 귀국했다는 황 모(여·63)씨는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흰 계란을 먹던 생각이 나서 한 판을 사려고 왔다”며 “예전에 많이 먹어봤지만 국내산과 맛 차이는 없다. 똑같은 계란이라고 보면 틀림없다”고 말했다. 수입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주로 황 씨처럼 하얀계란을 접해봤거나 도대체 맛이 어떤지 알고 싶은 호기심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신당동에서 왔다는 강 모(65)씨는 “가격도 뭐 이 정도면 저렴하고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샀다. 집에 가서 삶아서 먹어 보려고 한다”고 했다. 청파동에서 온 50대 주부 서 모 씨도 “흰색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미국산이라 어떤 맛인가 싶기도 해서 수입란을 골랐다. 집에 가서 전을 부쳐 먹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미국산 수입란인 ‘하얀계란’이 진열돼 있다. (사진=강신우 기자)기자가 30분간 계란 코너 앞에서 지켜본 결과 10명 중 3명만 수입란을 샀다. 나머지는 국산 15개입 한 세트 또는 두 세트를 골랐다. 이날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들여온 수입란은 총 480판. 오전 10시부터 판매대에 등장한 수입란은 오후 3시30분이 넘은 시각이었지만 150판 남짓 팔렸다. 기존에 판매되던 7690원짜리 국산 계란(30개입)이 매대에 진열되는 동시에 동나는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판매기록인 셈이다. 롯데마트는 자체적인 수급량 조절을 위해 1인1판(개인), 1인3판(개인사업자)제를 사실상 폐지했다. 롯데마트의 한 판매원은 “점포에서 그동안 계속 1인1판제 판매를 시행했지만 미국산 계란이 들어온 이후에는 따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7.01.25 I 강신우 기자
  • 옥션, 설 선물세트 판매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온라인쇼핑으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옥션이 최근 3년간 설 명절 기간 동안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대표적인 10가지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둔 최근 1주(1월11일~1월17일) 동안 대표적인 선물세트 품목 판매량이 지난해 설 전 동기 대비 1.9배, 3년전인 2014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1인가구 증가, 경기불황과 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남녀노소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바디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3년 전 보다는 16배 가까이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만~2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캔(통조림) 선물세트, 오일 선물세트도 올해 최대 판매량을 보였다. 실제 같은 기간 가격대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에는 3만원 미만의 설 선물이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선물의 대표격인 신선식품도 판매가 늘면서 굴비·조기세트, 혼합·과일바구니는 2014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배와 사과 등 국산 과일값이 뛰면서 먹기 편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과일잼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며 지난해보다 1.7배 상승했다.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앱 이용자가 늘며 전체 판매량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민석 옥션 마트실 실장은 “올해 짧은 설 연휴로 귀포(귀향포기)족이 늘며 온라인몰을 통해 고향으로 직접 선물을 배송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7.01.24 I 강신우 기자
현대홈쇼핑, ‘SNS콘텐츠’로 2030 잡는다
  • 현대홈쇼핑, ‘SNS콘텐츠’로 2030 잡는다
  • (사진=현대홈쇼핑)[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홈쇼핑이 20대와 30대 고객층을 겨냥한 ‘Young & Fun 콘텐츠’를 앞세워 모바일 매출 비중과 동시에 향후 잠재고객층인 2030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일, 자체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일반인 흔녀가 연예인이 되었다’라는 타이틀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영상에는 평범한 20대 직장인 여성이 메이크업을 받으며 변신하는 과정이 나온다. 영상의 맨 마지막 부분에 1초 정도 메이크업에 활용된 색조 화장품이 소개된다. 이 상품은 현대홈쇼핑에서 지난 23일 심야시간에 방송된 ‘엘크릿 샷건 아이라이너 패키지’(6만 9900원)다. 생방송 3일 전 미리 방송 시간을 알려주는 홍보 목적과 동시에 모바일 현대H몰을 통해 상품을 직접 구입하는 ‘미리주문’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영상은 현대홈쇼핑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공개된지 3일만에 조회수 9만4000 시청을 돌파하고 ‘좋아요’ 숫자 1700개, 댓글 830개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와 같은 콘텐츠의 폭발적인 반응이 상품의 구매에도 큰 영향을 줬다. 방송 전 미리 주문을 통한 매출을 포함해 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새벽 1시 심야시간대에 진행한 화장품 방송이 평균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점을 감안 하면 2배나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구매고객 중 20대~30대 고객의 비중이 31%로 기존 뷰티 카테고리 내 20대~30대 고객(10%)보다 3배 이상이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홈쇼핑 SNS담당자는 “같은 또래의 평범한 일반인들을 모델로 섭외하여 메이크업 전후 과정을 재미있게 콘텐츠로 만든 것이 2030 고객층의 큰 공감을 얻었다”며 “과도한 제품 마케팅이 아닌, 누구나 공감하는 콘텐츠 속에 메이크업 노하우와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인 정보성 콘텐츠가 매출 유입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7.01.24 I 강신우 기자
김영란법에…설 선물 매출, 백화점↓·마트·홈쇼핑↑
  • 김영란법에…설 선물 매출, 백화점↓·마트·홈쇼핑↑
  •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유통업계별로 갈렸다. ‘고가 상품’ 위주인 백화점은 전년 설 직전 기간 대비 매출이 줄었고 ‘실속 상품’이 많은 대형마트·홈쇼핑 등은 다소 늘었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첫 명절인 만큼 5만원 이하 상품 중심의 소비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백화점, 역신장 속 할인행사 잇따라큰 타격을 입은 쪽은 ‘고급 이미지’가 강한 현대백화점이다. 작년 설 전 기간 대비 본판매 기간(1월9일~22일), 매출이 9.4% 역신장했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13.2%) △수산(-12.5%) △청과(-11.8%) 등으로 토종 상품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대로 홍삼(14.3%), 비타민(6.3%) 등 건강식품 신장률은 호조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측 관계자는 “내외 경기불황과 김영란법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설 선물 매출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본판매 기간(1월12일~22일), 전년대비 3.7% 매출이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수산이 5.5%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농산물(-3.8%), 축산(-1.9%) 등의 순으로 매출이 부진했다. 반면 건강·차 품목에선 31.0% 매출이 증가했다. 김선진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김영란법이 첫 적용되는 등 소비가 위축되면서 명절 선물 매출이 처음으로 역신장을 기록했다”며 “다만 축산이나 수산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강식품은 신장률이 높았다”고 했다. 롯데백화점은 역신장은 피했다. 본판매 기간(1월1일~18일), 전년대비 2.4% 매출이 늘었다. 경쟁사보다 이른 판매 시기를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축산과 수산은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전체적으로 고가 상품의 매출이 부진하고 저렴한 건강식품이 잘 나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백화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한우·굴비 등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롯데백화점도 한우·굴비·청과 등 매출 부진 품목을 중심으로 오는 22일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중국 춘절 처음으로 싼커(散客·개별관광객)를 집중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마트·온라인, 5만원↓상품 매출 급증대형마트와 홈쇼핑 등은 백화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본판매 기간(12월8일~1월16일, 12월8일~1월21일) 각각 3.7%, 1.2%, GS홈쇼핑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의 명절 선물세트가 전년대비 5%의 신장률을 보였다. 오픈 마켓인 SK플래닛의 11번가, G마켓·옥션도 각각 10% (1월3일~17일), 31%(1월9일~22일), 32%(1월9일~22일) 의 매출 및 판매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5만원 이하 선물세트에서 매출이 13.2% 늘어난 데 반해 5만원 이상 상품은 21.8% 줄었다. 품목별로는 조미료·통조림 등이 10% 이상 늘었지만 축산·과일·수산 등은 20% 가까이 급감했다. 롯데마트도 축산(-15.6%), 수산(-13.1%), 과일(-6.9%) 품목에서 급감했으나 양말(105.7%), 건강(16.3%) 등 저가 품목에서 매출을 이끌어 역신장을 면했다. 오픈마켓에선 식용유·참치캔·커피 선물세트, 건강즙 선물세트 등이 인기품목으로 꼽혔다. 김주희 11번가 사업부문유닛장은 “5만원 미만의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80%에 이른다”며 “김영란법 시행 후 첫 명절을 앞두고 5만원 미만의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2017.01.24 I 강신우 기자
“타임스퀘어 ‘VR체험존’서 겨울방학 보내세요”
  • “타임스퀘어 ‘VR체험존’서 겨울방학 보내세요”
  • CGV VR파크(사진=타임스퀘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방문한 고객들이 추위를 피해 폭넓은 체험과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오픈한 CGV의 국내 최초 VR 복합 체험존인 ‘VR 파크(PARK)’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문화 공간으로서 가족 방문객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VR 파크’에서는 VR 영상 감상은 물론 컨트롤러를 이용한 VR 활동 체험, HMD(Head Mounted Display)와 모션 체어가 결합된 VR 라이더 등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VR 콘텐츠를 폭넓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타임스퀘어 내 어린이 직업 체험관 ‘키즈앤키즈’와 친환경 캐릭터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실내 나들이 명소로 꼽히고 있다. 약 770평 규모의 ‘키즈앤키즈’는 스포츠, 방송, 패션 등 총 6개 스테이션이 테마별로 구성돼 있으며 약 24가지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다. 친환경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는 인기 캐릭터 ‘딸기’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 테마파크로, 놀이와 체험,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키즈 공간으로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윤강열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겨울방학 시즌이 되면 자녀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안겨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라며 “타임스퀘어는 앞으로도 가족형 체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3 I 강신우 기자
‘특급호텔 편의점’ 2호 탄생 초읽기..‘워커힐에 CU 입점한다’
  • [단독]‘특급호텔 편의점’ 2호 탄생 초읽기..‘워커힐에 CU 입점한다’
  •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특급호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편의점 CU가 입점한다. 개점 시기는 3월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 지하 1층 카지노 인근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편의점이 특급호텔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워커힐호텔은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027410)과 호텔 내 편의점 입점에 합의했다. 5성급 최고급 호텔에 편의점이 들어서는 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1층에 GS25가 입점한 이래 두 번째다.이 매장은 워커힐 호텔이 글로벌 호텔 체인 스타우드 계열의 ‘쉐라톤’·‘W’ 브랜드를 떼고 독자운영에 나서는 과정에서 입점이 검토됐다. 올해 1월1일부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W 서울 워커힐’은 현재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으로 오는 4월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재개장한다. 이 편의점은 오는 3월께 그랜드 워커힐 서울 지하 1층에 위치한 카지노 인근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등 고급 브랜드만 입점하는 특급호텔에 편의점이 들어서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카지노 이용객을 비롯한 호텔 투숙객의 편의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선 GS25 파르나스타워점과 마찬가지로 CU 워커힐점도 프리미엄 매장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 입점한 GS25는 매대와 냉장고, 조명 등의 인테리어 색상을 비롯해 집기들의 소재, 상품 구색까지 고급화했다. 일반 매장과 같은 건 GS25 로고뿐이었다.당시 업계에선 “호텔 입장에서 보면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칫 특급호텔 특유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헤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실 내 미니바, 라운지바 등 식음료 매출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과 GS25는 모 기업이 GS리테일(007070)로 같으니 ‘새로운 시도’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봤는데, 워커힐에 입점하는 CU는 그렇지도 않아 더욱 이례적”이라면서 “특급호텔 편의점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급호텔과 반대로 1인 가구의 증가로 날개를 단 편의점의 뒤바뀐 위상을 바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국내 편의점 업계는 경기불황에도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편의점 수는 총 3만 4000여개로, 2013년 2만 4859개에서 3년간 9000개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편의점 시장의 총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19.3% 성장한 20.4조원으로 추정된다. 2015년 34.50%였던 1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34.97%로 늘었고, 이러한 인구 변화에 따라 적은 분량의 식음료를 집 근처에서 구매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함에 따라 편의점업계는 향후 수년간 구조적인 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대로 특급호텔은 불황에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가치 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호텔 음식의 가격을 낮추고 음식 배달에도 나서는 등 문턱을 낮추는 시도를 거듭해왔다. 편의점 입점 또한 같은 맥락으로, 특급호텔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이러한 시도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워커힐호텔은 지난해 말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 탈환에 실패하며 호텔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면세점 사업은 불가능해졌지만, 인피니티 풀과 온천수가 흐르는 실내외 수영장 등 휴양시설 건립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복합리조트로의 리뉴얼 계획에 편의점은 명칭 그대로 호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강남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1층에 입점한 GS25 편의점. 특급호텔에 편의점이 들어선 건 GS25 파르나스타워점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 '3만 점포 돌파' 편의점 업계…"올해는 내실 경쟁"☞ [강신우의 닥치Go]'도라에몽' 사러 편의점 가보니…“손 맛에 또”☞ 편의점 설 선물세트 키워드 '저가·1인가구'☞ 그랜드 워커힐, 딸기 뷔페 10주년.."더 특별하게"☞ "새로운 워커힐 호텔로 태어납니다"
2017.01.23 I 최은영 기자
이마트표, 설 선물세트 ‘디자인’ 입혔다
  • 이마트표, 설 선물세트 ‘디자인’ 입혔다
  • 이마트 자체 패키지 디자인(사진=이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가 명절 선물세트에 ‘이마트표 자체 디자인’으로 만든 새 옷을 입혔다.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70종에 자체 디자인팀에서 개발한 현대적인 느낌의 디자인 패턴을 패키지 제작에 도입, 전통적인 명절이 가진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명절 분위기를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디자인패턴은 사과,배, 한우 등 이마트가 직접 기획과 생산에 관여하는 신선식품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브랜드 별 소비성향이 강한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선물세트까지 폭 넓게 적용됐다. 특히 자체브랜드(PL) 제품이나 중소 협력사 상품의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 외에 대기업이 제조한 NB(National Brand)제품 패키지까지 주도해서 바꾼 것은 업계 최초다. 대표상품으로는 △CJ스팸홍삼한뿌리A호 △동원 건강한 E호 △사조스페셜참치세트 △아모레 일리 기프트 세트 △애경 케라시스 퍼퓸스페셜 에디션-E 등 각 상품군을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 선물세트 총 20종이다.이처럼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패키지 디자인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자체 디자인 개발을 통해 다른 유통업체와 구분되는 이마트만의 디자인 경쟁력을 갖춰 상품 차별화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하학적인 패턴이나 화려한 색감의 일러스트를 선물세트에 도입해 기존의 명절 선물세트가 갖고 있던 식상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명절 분위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의도다.임준수 이마트 디자인 팀장은 “앞으로는 이마트가 판매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영역까지 이마트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시켜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3 I 강신우 기자
③인천공항, 역성장 1년만에 다시 매출 증가
  • [단독-면세점 빅뱅]③인천공항, 역성장 1년만에 다시 매출 증가
  •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이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사상 처음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2016년 이를 극복하면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22일 이데일리가 관세청에서 단독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은 2조 2938억원으로 2014년 1조 9990억원보다 14.7% 늘었다.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은 2014년(2조 935억원)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가 2015년 메르스 여파로 4.5% 감소한 후 2016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400만명 가까이 증가(2015년 1323만명→2016년 1700만명)한 덕이 컸다. 이 때문에 국내 면세시장에서 차지한 외국인 매출은 2015년 6조 1170억원에서 2016년 8조 8140억원으로 44.1% 급증했다.△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업별로 살펴보면 롯데면세점 1조 1455억원, 호텔신라(008770) 6969억원, 신세계(004170)조선호텔 2001억원으로 ‘빅3’의 매출 비율이 89.0%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에서 롯데면세점은 전년보다 매출이 10.7% 늘어난 반면, 호텔신라는 10.7% 줄었다. 호텔신라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15년 9월부터 영업면적이 53.9% 줄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는 대신 담배 판매를 시작하면서 객단가를 높였다.신세계조선호텔은 2015년 9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첫 영업을 시작해 그 해 4개월 동안 499억원을 올렸고 2016년에는 약 4배 성장한 200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빅3의 뒤를 이어 중견·중소기업 전용인 SM면세점(908억원), 시티플러스(684억원), 삼익(530억원), 엔타스듀티프리(39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면세사업자들이 인천공항공사에 낸 공항 임대료는 2016년 연간 총 1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관련기사 ◀☞ [단독-면세점 빅뱅]①국내 면세시장 12조 돌파…1년만에 3조 커졌다☞ [단독-면세점 빅뱅]②시장 양극화…신규 면세점 '고전' 롯데·신라 '날개'☞ HDC신라면세점, '항공권부터 치킨까지'..새해 이벤트☞ 갤러리아면세점63, 춘절 마케팅 개시☞ [특징주]신세계, 면세점 적자 축소 기대에 사흘째↑
2017.01.23 I 김진우 기자
②시장 양극화…신규 면세점 '고전' 롯데·신라 '날개'
  • [단독-면세점 빅뱅]②시장 양극화…신규 면세점 '고전' 롯데·신라 '날개'
  •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국내 면세시장이 불과 1년 만에 3조원 이상 커지며 연 매출 12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2년(6조 3292억원)에서 불과 4년 만에 두 배 성장한 셈이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2016년 외국인 관광객 수가 400만명 가까이 크게 늘었고 동시에 서울지역에만 시내면세점이 3곳 늘어나면서 수요와 공급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다만 시장 성장의 ‘과실’을 롯데면세점·호텔신라(008770) 등 업계 양강이 독차지하고 일부 신규 사업자는 사업철수를 걱정할 만큼 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졌다.◇신규 면세점 첫해 성적은 낙제점 수준22일 이데일리가 관세청에서 단독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면세시장 규모(12조 2757억원)는 2015년(9조 1984억원)보다 33.5% 성장했지만 신규 면세사업자들의 첫해 성적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관세청은 2015년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5곳의 신규 면세사업자를 선정(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001740) 워커힐면세점 탈락)했고 HDC신라(신라아이파크면세점)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갤러리아면세점63)가 그해 연말, 하나투어(039130)(SM면세점)가 2016년 2월, 두산(000150)(두타면세점)과 신세계(004170)DF(신세계면세점 명동점)가 5월에 각각 사업장의 문을 열었다.5곳의 신규 시내면세점의 첫해 매출 성적은 HDC신라(3971억원), 신세계DF(3489억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2237억원), 두산(1110억원), SM면세점(56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이 관세청 면세특허 심사 때 밝힌 첫해 목표치(1조원, 1조 5000억원, 6000억원, 5000억원, 3500억원)에 턱없이 모자란 숫자다.신규 사업자들은 외형적인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친 것에 더해 수백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HDC신라(-167억원), 신세계DF(-372억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305억원), SM면세점(-208억원)이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두산도 수백억원대 손실을 올렸다.◇롯데·신라, 지배력 강화…신세계, 양강 위협반면 업계 양강인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가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고 신세계는 신규 시내면세점인 명동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서울·부산·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지역에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빅2를 위협하는 신흥 주자로 떠올랐다.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는 지난해 각각 5조 9728억원, 3조 4053억원 매출을 올려 2015년(4조 7390억원, 2조 5898억원)보다 26.0%, 31.5% 성장했다. 두 기업의 매출 합계는 9조 3781억원으로 전년(7조 3288억원)보다 2조원 이상 늘었다. 신규 시내면세점들이 들어서며 경쟁이 치열해져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을 깨고 양강 체제를 강화한 것이다. 신세계는 명동점(3489억원), 부산점(3362억원), 인천국제공항점(2001억원) 등 총 9608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일부 신규 사업자의 적자가 누적돼 자본금이 잠식되면서 면세특허를 자진 반납한다는 소문이 들리는 반면 기존의 롯데 소공점과 신라 장충점은 오히려 1년간 9000억원, 4000억원가량 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했다”고 말했다.◇국내 면세점 매출 절반이 ‘화장품’한편, 지난해 국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화장품으로 무려 6조 2869억원어치가 팔렸다. 전체 면세시장 규모의 51.2%에 달하는 규모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설화수’, LG생활건강(051900) ‘후’는 중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글로벌 전체시장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한국 화장품(K 뷰티) 대표 브랜드다. 화장품에 이어 가방류(14.0%), 시계(7.6%), 담배(4.9%), 귀금속(4.7%), 향수(2.7%), 주류(2.6%), 인삼·홍삼류(2.5%), 의류(2.3%), 안경·선글라스류(2.2%)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단독-면세점 빅뱅]①국내 면세시장 12조 돌파…1년만에 3조 커졌다☞ [단독-면세점 빅뱅]③인천공항, 역성장 1년만에 다시 매출 증가☞ 갤러리아면세점63, 춘절 마케팅 개시☞ ‘이재용 영장' 큰 산 넘은 특검…다음 타깃은 SK '사면'·롯데 '면세점'☞ '유커' 대신 '싼커'..면세점 쇼핑하고 가성비 높은 호텔서 숙박
2017.01.23 I 김진우 기자
①국내 면세시장 12조 돌파…1년만에 3조 커졌다
  • [단독-면세점 빅뱅]①국내 면세시장 12조 돌파…1년만에 3조 커졌다
  •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지난해 국내 면세시장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훌쩍 넘어 12조원을 돌파했다. 서울 지역의 시내면세점이 전체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400만명 가까이 늘며 외국인 매출이 급증한 덕이 컸다.22일 이데일리가 관세청에서 단독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시장의 전체 매출은 12조 2757억원으로 2015년(9조 1984억원)보다 33.5% 성장했다. 불과 1년 만에 3조원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다. 서울 지역의 시내면세점 전체 매출은 2015년 5조 332억원에서 2016년 7조 1607억원으로 42.3% 급증했다.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조 9728억원 매출로 시장점유율 48.7%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본점 한 곳에서만 3조 1606억원을 올렸고 인천국제공항점(1조1455억원), 제주점(4893억원), 코엑스점(3872억원), 월드타워점(3473억원), 부산점(3458억원) 등에서 고른 매출을 올렸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하반기 월드타워점이 특허 만료로 영업을 하지 못했지만 2015년(4조 7390억원)보다 매출이 1조 2338억원(26.0%) 증가하는 저력을 보였다.호텔신라는 본점(1조 7385억원)과 인천국제공항점(6969억원),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신라아이파크면세점(호텔신라(008770)·현대산업(012630)개발 합작사인 HDC신라가 운영) 등에서 총 3조 405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2조 5898억원)보다 31.5% 성장했다. 신세계(004170)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명동점(3489억원) 등에서 총 96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면세사업에 진출한 지 불과 4년 만에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지난해 국내 면세시장이 크게 성장한 이유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덕분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00만명 수준으로 2015년(1323만명)보다 28.5% 늘었다. 지난해 국내 면세시장에서 외국인 매출 비율은 71.8%였는데 약 8조 8140억원을 외국인 관광객이 쓰고 간 셈이다. 2015년 외국인 매출은 약 6조 1170억원, 매출 비율은 66.5%였다.국내 면세사업자들이 관세청에 납부한 특허수수료는 총 46억 496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12조 2757억원)의 0.04% 수준이었다. 관세청은 올해부터 지점별 매출액에 따라 최대 20배 특허수수료율을 인상해 연간 500억~600억원 수준을 수수료로 거둔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단독-면세점 빅뱅]②시장 양극화…신규 면세점 '고전' 롯데·신라 '날개'☞ [단독-면세점 빅뱅]③인천공항, 역성장 1년만에 다시 매출 증가☞ 두타면세점, 춘절 맞아 '행운의 룰렛'..황금닭 증정☞ HDC신라면세점, '항공권부터 치킨까지'..새해 이벤트☞ 신라면세점, 사회적 기업 캐릭터를 메인모델로..'이색 콜라보'
2017.01.23 I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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