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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예방콘텐츠 공모 시상…총상금 2천만원
  • 금감원, 보이스피싱 예방콘텐츠 공모 시상…총상금 2천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달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해 총 15개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국민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협회·중앙회 10곳이 함께 했다.10월11일~11월15일 공모기간 중 온라인 콘텐츠 3개 부문(동영상·카드뉴스·웹툰)에 총 203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보이스피싱 남일이라 생각하지 말자’는 제목의 동영상 작품이 상금 300만원인 대상을 수상했다. 기술 발달로 인해 정교화하고 교묘화되는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과 그 예방법을 담았다.역시 동영상 콘텐츠인 ‘당신이 훅한 사이’와 웹툰 작품인 ‘보이스피싱, 예방도 대처도 할 수 있습니다’는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각 상금 200만원, 150만원을 받았다.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법, 신종 사기수법 소개, 정책제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들이 다수 응모했다”며 “타임슬립, 전래동화, 캠페인송 등 소비자 친화적인 콘텐츠로 제작돼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교육 활동에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금융권, 유관기관 등의 보이스피싱 관련 교육활동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공모전 수상작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 및 유튜브 전용채널(보이스피싱 그만)에서 볼 수 있다.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보이스피싱 남일이라 생각하지 말자’ 영상 갈무리
2021.12.06 I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 새 광고모델로 공유 발탁
  • KB국민은행, 새 광고모델로 공유 발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이 6일 새로운 KB스타뱅킹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인지도가 높은 배우 공유를 새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760만 명의 고객이 선택한 종합금융플랫폼 KB스타뱅킹과 공유가 보유한 신뢰성 있는 이미지가 부합한다”며 광고모델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번 광고는 ‘KB의 더 새로워진 모바일뱅크’라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새로운 핵심 기능인 △자동로그인 △KB금융그룹 토털금융서비스 △자유로운 홈 화면 구성 △마이데이터서비스 ‘마이자산관리’ 서비스를 공유가 소개한다. 광고 영상은 TV채널과 유튜브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15초 2편과 유튜브 범퍼광고 5편으로 구성했다. 광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모델 공유의 비하인드 컷, 인터뷰 등을 담은 메이킹 영상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에서 이달 말까지 ‘KB마이데이터로 나를 찾아줘 이벤트’를 시행한다. KB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초 동의 후, 1개 업권 이상의 전송 요구 동의를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 CU편의점 쿠폰, 포인트리 중 고객이 원하는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KB스타뱅킹 마이데이터 이벤트 페이지 내 ‘나를 찾아줘’ 링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2021.12.06 I 김미영 기자
하나금융그룹, 취약계층청소년에 ‘같이 에듀’ 지원사업
  • 하나금융그룹, 취약계층청소년에 ‘같이 에듀’ 지원사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통해 ‘같이(가치) 에듀’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심화된 아동복지시설 거주 청소년의 학습 결손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전국에서 선정된 2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2년 11월까지 대학생 멘토의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이번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교육 복지 서비스를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 멘토와 대상 청소년 전원이 일대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주 2회 실시되는 학습 멘토링은 체계적인 교육 지원과 함께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이 병행될 예정이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은 “하나금융의 ESG 경영 확산 의지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행복과 성장의 플랫폼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지난 6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생활지원 △글로벌 청소년 지원과 연구 사업을 3대 핵심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 9월부터 ‘같이(가치) 도시락’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 500가구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21.12.06 I 김미영 기자
기업은행, 딜로이트컨설팅·한국은행서 인재 수혈
  • 기업은행, 딜로이트컨설팅·한국은행서 인재 수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및 경제연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부장급 외부전문가 두 명을 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디지털본부장으로 임용된 석혜정 본부장은 전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로 금융기관 및 글로벌기업에 디지털전략 컨설팅을 수행한 전문가다. 특히 LG CNS에서의 엔지니어 경험과 씨티은행에서의 금융경력도 보유해 기업은행 디지털전환을 이끌 적합한 인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석혜정 본부장은 최근까지 금융권의 디지털전환 전략 수립, 디지털 신사업 모델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최신 디지털트렌드를 IBK DT 전략에 접목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공개채용에선 성병희 경제학 박사가 임용됐다. 성병희 본부장은 한국은행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금융안정분석국, 거시건전성분석국, 런던사무소 등을 두루 거쳤다. 국내외 실물경제 및 통화·금융정책에 높은 전문성을 지닌 거시경제 전문가다. 회사 관계자는 “성 박사 채용으로 내부 중소기업 및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하우스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및 건전성 관리, 해외사업 전략 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업은행 서울 본점(사진=연합뉴스)
2021.12.03 I 김미영 기자
하나은행, “정보보호 모범” 과기부 장관상 받아
  • 하나은행, “정보보호 모범” 과기부 장관상 받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나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20회 K-ICT 정보보호 대상’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K-ICT 정보보호 대상’은 정보보호 관리, 기술 우수성 및 기업의 보안 수준 등에서 정보보호 모범 실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국내 정보보호 관련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하나은행은 ‘정보보호 ESG 경영 실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Big Step for Tomorrow’라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비전을 통해 손님, 임직원 등의 올바른 정보보호 문화가 정착되는 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하나은행은 개방형 혁신을 위해 산·학·연 협업으로 보안자문단을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글로벌·개인정보보호 영역에 국내외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지능형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통해 보이스피싱, 대포통장의 사고 예방과 사이버 위협에 대한 다차원적인 사전 방어로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 상무는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손님 맞춤형 금융 서비스는 물론 손님들이 안심하실 수 있는 보다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한 정보보호 체계를 마련하여 사이버 복원력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3 I 김미영 기자
정은보 “은행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재도약 계기되길”
  • 정은보 “은행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재도약 계기되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일 “은행권이 경영컨설팅을 통해 자영업자분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정 원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자영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영업자 여러분들의 성장과 성공이 우리 사회의 안정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정 원장은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서비스는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자영업자를 위한 핵심적인 비금융 서비스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올해엔 비대면·데이터 중심의 코로나 뉴 노멀 시대에 맞춰 컨설팅 서비스를 내실화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시스템과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사회경험이 부족한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새로 도입했다고 부연했다.정 원장은 “은행권과 금융감독원은 자영업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늘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자영업자분들께 성공과 재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발표회엔 방송인이자 자영업자인 홍석천 씨가 특별게스트로 나와 본인의 창업 경험담, 경영 노하우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홍 씨는 국민은행의 ‘KB소호 멘토링스쿨 1기’에 담임 멘토 및 학교장 역할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우수한 경영컨설팅 컨텐츠를 운영한 2개 은행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국민은행은 카드사 매출정보나 KB부동산 시세 등과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망업종 및 지역을 제안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KB소호 컨설팅 시스템’에 관해 설명했다. 우리은행·네이버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공동 개설한 ‘소상공인 금융·디지털 성장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커머스 기능 활용법, 소상공인 재무·상식 및 필수 금융정보 등을 들려줬다.
2021.12.03 I 김미영 기자
부산은행·캐피탈 조회 한번에…BNK 통합 대출소개 서비스
  • 부산은행·캐피탈 조회 한번에…BNK 통합 대출소개 서비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NK부산은행은 개인사업자를 위해 부산은행과 BNK캐피탈 대출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BNK 통합 대출소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개인사업자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은행과 캐피탈의 대출상품 한도를 동시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부산은행과 BNK캐피탈 모바일 앱에서 대출 가능여부를 조회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아울러 부산은행과 BNK캐피탈 대출이 동시에 승인되면 금리가 유리한 부산은행 대출을 우선 실행하고, 이후 BNK캐피탈에서 승인 난 경우 추가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 입력 등 대출 신청 절차도 최소화하고 스크래핑 솔루션(모바일 서류 자동제출)을 통해 모바일에서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하다.대출한도는 부산은행 최대 1억원, BNK캐피탈은 최대 7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신용도 및 거래실적에 따라 12월 1일 기준으로 부산은행은 최저 2.49%, BNK캐피탈은 최저 6.9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BNK캐피탈 모바일 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BNK 통합 대출소개 서비스로 두 계열사 상품을 한 번에 확인 가능하도록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게 개인사업자를 위한 모바일뱅킹 접근성을 개선하고 혁신금융상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12.03 I 김미영 기자
BC카드, 빅데이터플랫폼활용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 BC카드, 빅데이터플랫폼활용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C카드는 3일 서울 을지로 BC카드 본사에서 ‘2021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6개팀에 총 8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BC카드 주최, 고려대 융합연구원 빅데이터융합연구단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후원으로 지난 11월말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부 ‘디지털 뉴딜 사업(데이터 댐)’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BC카드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매년 진행 중이다. BC카드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의 결제, 유동인구, 맛집, 부동산 등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으로 ‘MZ세대 맞춤형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등을 접수 받았다.이 결과 아이디어 우수성, 사업성, 사회적 효과 등을 기준으로 서류(1차), 프레젠테이션(2차) 심사를 거쳐 최종 6개팀(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특별상 2팀)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DELab팀은 ‘나의 밈(MEME, 온라인 중심으로 모방을 거듭하는 유행)을 메타버스에서 구현하다’ 주제로 메타버스와 현실 소비를 연결하는 순환시스템을 제시해 최고점수를 받았다. ‘고객 리뷰 기반 식당 추천 서비스(Smart Change)’가 최우수상, ‘자영업자들을 위한 MZ세대 상권 분석 및 활성도 지표(우상)’, ‘선한 영향력을 주는 식당 돈쭐 서비스(김썬철팀)’ 등을 각각 우수상,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 본부장은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돼 MZ세대 대상 다양한 금융서비스 니즈를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빅데이터 기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품화하여 데이터 기반 금융 혁신 서비스를 발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BC카드)
2021.12.03 I 김미영 기자
“낮춰줄 줄 알았는데…” 금감원, 하나銀 제재 결론 또 못내
  • “낮춰줄 줄 알았는데…” 금감원, 하나銀 제재 결론 또 못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제재 수위 결정을 다시 미뤘다.금감원은 2일 오후2시부터 제재심을 열고 하나은행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 지난 7월 15일 1차 제재심에 이은 두 번째 심의였지만, 이날도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회사 측 관계자와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도있는 심의를 진행했다”며 “오늘 심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은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다음 회의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871억 원),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1100억 원), 독일해리티지펀드(510억 원), 디스커버리펀드(240억 원)를 묶어 하나은행의 제재 수위를 논의, 하나은행이 펀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를 한 잘못이 있다고 보고 2019년 12월 하나은행에 기관경고, 지성규 하나은행 부회장(전 은행장)에 문책경고를 통보한 바 있다. 은행 임원에 중징계인 문책경고가 확정되면 재직 중인 임기는 수행할 수 있지만 이후 3년 간 금융권 재취업이 불가능해 사실상 금융권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제재심은 이날 시장자본법상 불완전판매에 따른 제재 수위만 다뤘을 뿐,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마련 위반 문제는 논의 대상에서 빠졌다. 하나은행처럼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돼 문책경고를 받은 우리금융의 손태승 회장이 금감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고, 금감원이 항소하는 등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법원 판단을 지켜보면서 하나은행에 대한 내부통제 마련 위반 문제를 다룰 제재심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날 제재심은 정은보 원장 취임 후 처음 다뤄진 굵직한 사안이란 점에서 주목 받았다. 취임 일성으로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고 밝히는 등 정 원장이 그간 보여온 친시장 면모가 이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전망에서다. 금융업계에선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 경감을 점치기도 했다. 정 원장이 금융지주, 시중·지방은행 등 업권 최고경영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에서 사후적 감독보다는 사전적 예방에 무게를 둔 감독방향을 제시해온 점도 제재 수위 완화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앞세워 금융사와 CEO의 징계를 밀어붙였던 전임 원장에 사실 불만들이 있었다”며 “CEO들과 잇따라 만나온 정 원장의 행보를 감안했을 때 제재 수위를 낮춰줄 것이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전 은행장)이 제재 대상에서 빠지면서 벌어진 논란에도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날 오후 자산운용업계 CEO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함 부회장의 제재 대상 제외는) 법과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감독·검사·제재는 예외 없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원칙에 따라 검토해야 한다. 함 부회장 제제 건도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함 부회장의 책임을 묻고 있지만, 함 부회장이 DLF(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사태 때 내부통제 기준 마련 위반으로 이미 제재를 받았으므로 이번 제재 대상은 아니라는 얘기다.다만 국회의원을 지낸 채이배 총리특별보좌관은 “금융소비자들의 막대한 피해를 낳았음에도 제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누가 믿고 사모펀드에 투자하겠나”라며 “시장 질서를 잡고 시장을 살리려면 솜방망이 처벌을 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2021.12.02 I 김미영 기자
‘얼굴 인식으로 결제’ 신한 페이스페이, GS25서 만나세요
  • ‘얼굴 인식으로 결제’ 신한 페이스페이, GS25서 만나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신한카드의 ‘신한 Face Pay(이하 신한 페이스페이)’가 GS리테일의 일부 매장에 도입됐다. 신한카드는 GS리테일과 ‘신한 페이스페이 제휴 업무협약’을 통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신한 페이스페이를 GS 더프레시 관악점과 GS25 월드컵광장점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협약식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렸으며 김종서 GS리테일 플랫폼BU 전략부문장과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슈퍼마켓으로는 최초로 GS 더프레시 관악점에 도입되는 신한 페이스페이는 고객센터에 설치된 무인 등록기에서 본인 확인 후 결제 카드와 얼굴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신한 페이스페이 전용 계산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계산을 위해 카드를 주고 받거나 스마트폰 결제 앱을 구동해 전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고객과 계산원 모두에게 편리함과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신한 페이스페이 결제만으로 GS&POINT도 자동으로 적립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GS25 월드 컵광장점의 경우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에서 필요한 본인 인증과정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편의점 출입과 결제가 얼굴만으로 가능해진다. 이번 달 중순까지 GS25 동두천송내점에도 신한 페이스페이가 적용될 예정이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신한 페이스페이 등록 시 신라면 5개입 묶음을 증정하고, 결제 시마다 다양한 선물을 즉석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GS리테일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도 얼굴만으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맞춰 신한 페이스페이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트릭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02 I 김미영 기자
금감원, 오늘 하나은행 제재심 …정은보의 선택은
  • 금감원, 오늘 하나은행 제재심 …정은보의 선택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나은행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관한 금융감독원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가 2일 열린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제재심으로, 정 원장의 시장친화적 감독 방침이 이번 제재심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끈다.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 하나은행의 사모펀드에 대한 제재심을 열고 제재 수위를 논의한다. 지난 7월 1차 제재심에 이어 두 번째 제재심이다. 금감원은 라임펀드(871억 원),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1100억 원), 독일해리티지펀드(510억 원), 디스커버리펀드(240억 원)을 묶어 하나은행의 제재 수위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의 펀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등 잘못이 있었다고 보고, 사전에 하나은행 기관경고 및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전 은행장)에 문책경고를 통보한 바 있다.업계 일각에선 하나은행의 이번 제재심에서 지 부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 원장은 앞선 윤석헌 전 원장과 달리 친시장적 면모를 보여온 데다, 최근 업권별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사후적 감독보다는 사전적 감독에 힘을 실은 감독방향을 제시하고 있어서다. 앞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사전 통보받은 문책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직무정지에서 문책경고로 제재 수위가 낮아진 점도 고려될 것이란 분석이다.한편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전 은행장)이 제재대상에서 빠진 데엔 뒷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 피해자들은 함 부회장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금감원은 함 부회장이 DLF(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사태 때 내부통제 기준 마련 위반의 책임을 물어 이미 제재를 받았으므로 이번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이날 마무리될지, 결론내지 못하고 이어질지 아직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과도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12.02 I 김미영 기자
KB 쏘아올린 세대교체 인사...금융권 인사태풍 오나
  • KB 쏘아올린 세대교체 인사...금융권 인사태풍 오나
  • 신임 은행장으로 추천된 이재근 KB국민은행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왼쪽)·허인 현 KB국민은행장.(사진=KB금융지주)[이데일리 노희준 김미영 전선형 황병서 기자]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인사 시즌 막이 올랐다. 서막은 KB국민은행 차기 행장 후보에 이재근 이사부행장을 낙점한 KB금융그룹이 열었다. 젊은 행장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가 키워드로 풀이된다. 그간 호실적을 이룬 금융권 인사 기조는 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디지털 경쟁에 직면한 금융권이 대선을 앞두고 KB처럼 세대교체 키워드를 앞세워 혁신을 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국민은행 차기 행장 후보에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현 허인 행장의 유력한 후임자를 선임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본격적으로 차기 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새 행장은 행추위 심층 인터뷰 등 심사ㆍ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나 이변이 없는 한 이 행장 후보자 선임이 확실시된다. 허인 현 행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KB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가 꼽힌다. 이 행장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만 55세다. 1960~1964년생이 포진해 있는 주요 은행 CEO 중 최연소격이다. 대추위 역시 ‘젊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대추위는 “빅 블러(Big Blur, 경계 붕괴) 시대에 KB 시장지위 공고화와 차기 디지털 경쟁력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경쟁자들이었던 1964~1967년생 부행장 가운데 젊은 인재다.KB가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하면서 다른 금융권 인사에도 쇄신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우선 하나금융지주는 ‘포스트 김정태’ 체제를 선택해야 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12년에 취임한 후 올해 3월 4연임에 성공했지만, 내년 3월에는 후임자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 회사 내규상 회장 자격은 만 70세 이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꼽힌다. 함 부회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박 행장은 만 57세로 올해 초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아직 가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거취도 관심사다. 올해 우리은행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 성과면에서는 연임에 무리가 없다는 평이다. 다만 우리은행이 최근 완전 민영화된 것은 변수다. 기존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3대 주주로 내려앉으며 정부 입김이 차단되고 ‘민간 중심의 과점 체제’ 지배구조가 공고화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자추위는 통상 임기가 끝나기 한 두달 전쯤 시작됐다”고 말했다.카드업계에서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CEO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유일하다. 그는 2018년 1월 사장 자리에 오른 뒤 두 차례 연임을 통해 4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검증된 CEO인 만큼 카드 사장 연임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허 행장과 동반으로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선다. 현재 지주에서 보험·글로벌부문과 브랜드홍보 등을 총괄하고 있는 양종희 부회장과 함께 허 행장, 이 사장이 부회장 3인방 체제를 구축해 윤종규 KB지주 회장 후계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시각이다.보험사에도 임기 만료 CEO가 꽤 있다. 허정수 KB생명 사장,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이 올해 12월 말 임기가 끝난다. 허정수 사장은 이미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성과를 검증받은 데다 향후 푸르덴셜생명과의 통합작업에 적임자로 꼽힌다. 다만 2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실적이 변수라는 평가다. 최창수 사장은 반대로 뛰어난 실적으로 연임이 점쳐진다. 취임 첫해 순이익을 전년 대비 580.9%나 증가시킨 데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도 전년대비 78.2% 개선시켰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과 권태균 하나손보 사장도 양호한 실적 면에서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윤열현 사장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재무적투자자와 풋옵션 분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IPO(기업공개) 등의 큰 경영전략도 산재해 있다”며 “조직안정화를 위해 연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각 사 취합.
2021.12.02 I 노희준 기자
저축은행사태 10년만…정은보 “저축銀, PF대출 규제개선”(종합)
  • 저축은행사태 10년만…정은보 “저축銀, PF대출 규제개선”(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일 저축은행장들과 만나 “다른 업권과의 규제 형평성 등을 감안해 대출 컨소시엄 참여를 어렵게 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저축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춰 저축은행이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부동산 시행·시공사가 땅을 사거나 공사를 진행하는 데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현재 저축은행은 PF 사업자금의 20% 이상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경우에만 대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 다른 업권엔 별다른 규제가 없지만, 저축은행은 대규모 PF 부실로 이른바 저축은행사태를 낳았던 만큼 PF 대출에서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정은보 원장은 이 규제를 완화해주겠단 얘기다.정 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사태 후 ) 상당한 기간이 흘렀기 때문에 업권간 규제차이로 형평성이 확보되지 않은 규제 부분은 정상화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반응은 갈린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활황에 PF 대출도 활발해졌지만 저축은행은 이 규제 때문에 다세대주택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에만 대출을 했고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고 규모가 큰 사업장엔 진입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규제가 풀린다니 반갑다”면서도 “어느 정도로 풀어줄지 관건”이라고 했다. 반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사태 여파가 상당했는데 다시 규제를 풀어준다면 부동산경기가 악화됐을 때 다시 부실이 오지 말란 법 없다”고 우려했다.정 원장도 저축은행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여전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과 예금자 피해가 발생해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고, 당시 투입한 공적자금은 아직까지도 회수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당시 투입된 공적자금 27조2000억원 가운데 회수금은 올해 9월 말 기준 13조4000억원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1일 간담회에 참석한 인천저축은행 박찬종 대표이사, 하나저축은행 오화경 대표이사, SBI저축은행 임진구 대표이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 진주저축은행 박기권 대표이사, 스타저축은행 양순종 대표이사, 키움저축은행 허흥범 대표이사(사진=금감원)정 원장은 저축은행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사전적 감독에 보다 방점을 두겠단 방침이다. 그는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감지하기 위해 위기상황분석을 강화하고 리스크 취약부문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저축은행별 검사주기와 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형·중소형 저축은행간 양극화 심화를 고려해 자산규모에 맞는 차등화된 감독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저축은행엔 자본비율 선진화 등 건전성 규제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겠단 구상이다.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으로는 채무조정 확대 유도, 예대금리차 확대에 따른 금리산정체계 개선 및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이가 시중은행의 4배에 달한다는 지적엔 “최고 금리가 하향 조정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제2금융권도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예대금리차를 줄여야 한다면 그렇게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1 I 김미영 기자
‘김미영 팀장’ 총책 잡은 경찰관 등 9명 ‘서민경제 수호영웅상’
  • ‘김미영 팀장’ 총책 잡은 경찰관 등 9명 ‘서민경제 수호영웅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일명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뜯어낸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검거한 장성수 경감 등 5명의 경찰관과 4명의 시민 등 9명이 ‘서민경제 수호영웅’으로 선정됐다.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왼쪽 다섯번째)과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은 1일 경찰청에서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은 올해 7월 체결한 경찰청-신한금융그룹 간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분기별로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민생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한 유공자 10여명을 선발해 포상하기로 했다. 선발된 시민과 경찰관에게는 각각 감사장, 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1회 시상식에서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원을 다수 검거해 범죄 피해확산을 방지한 경찰관 5명과 일반 시민 등 총 9명이 서민경제 수호영웅으로 선정됐다. 경찰관의 경우 필리핀에서 코리안데스크로 활동하며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총책을 검거한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과의 장성수 경감을 비롯해 중국 콜센터 조직원 및 대포통장을 유통·판매한 피의자 94명을 검거한 인천서부서 수사과의 이기형 경위와 퇴근 중 현금수거책을 추적해 검거하는 등 2020년부터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86명을 검거한 서울송파서 형사과의 김종학 경위가 선정됐다. 또 청각장애인 피해자 171명에게 약 10억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한 서울구로서 수사과의 임동현 경사,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원 등 총 981명을 검거한 서울서대문서 수사과의 신세일 경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ATM으로 다액의 현금을 수차례 입금하던 범죄자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각각 6, 7명의 범죄조직원을 검거하게 한 은행 청원경찰 2명과 운행 중 범죄의심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검거하게 하고 범죄피해를 예방한 택시기사 등 범죄조직원 검거유공 시민 2명도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최근 전화금융사기 범죄수법이 계속 고도화됨에 따라 범죄피해가 발생하기 전 사전에 범죄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신한금융과 더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수상하신 서민경제 수호영웅 9분 모두에게 금융인이기에 앞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생금융범죄 예방을 넘어선 근절을 위해 민-관협업 체계에서 금융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1 I 정두리 기자
카카오 구독ON·플러스상품 할인되는 KB국민카드 출시
  • 카카오 구독ON·플러스상품 할인되는 KB국민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국민카드는 ‘카카오 구독ON’과 ‘카카오 플러스 상품’ 할인 혜택을 담은 카카오 구독 서비스 특화 신상품 ‘KB국민 톡톡 구독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40만 원 이상이면 상품 정기 구독 플랫폼인 ‘카카오 구독ON’ 에서 건당 3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건당 3만원 미만 결제 시 5천원이 할인된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4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 5000원, 8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3만 원까지 제공된다.‘카카오이모티콘 플러스’와 ‘톡서랍 플러스’로 구성된 ‘카카오 플러스 상품’ 서비스의 경우 전월 이용실적이 4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3500원 범위 내에서 결제 금액의 50%가 할인된다.아울러 전월 이용실적이 40만 원 이상이고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등 4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멜론 음악서비스 이용권을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정기 결제하면 월 최대 1500원까지 10%가 할인된다.카드의 연회비는 3만 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등에서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구독 경제 활성화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차별화된 니즈를 반영하고 카카오톡 사용에 친숙한 고객을 위해 카카오 구독 서비스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구독 상품을 고객들이 보다 쉽고 실속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계속 선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01 I 김미영 기자
저축은행 예대금리차, 시중은행 4배 “저신용자에 금리장사?”
  • 저축은행 예대금리차, 시중은행 4배 “저신용자에 금리장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내 저축은행의 예금·대출 금리차이가 시중 은행의 4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1일 금융감독원에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2020년까지 저축은행 예대금리차는 평균 7.8%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시중 은행이 1.9%인 점을 감안하면 약 4배 수준이다.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7.9%포인트에서 2020년 7.8%포인트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시중은행에 비한다면 격차가 크다.지난 3년간 국내 저축은행별 평균 예대금리차를 살펴보면 웰컴저축은행이 16.1%포인트로 가장 금리차가 컸다. 다음으로 OK저축은행 13.8%포인트, 스마트저축은행 12.5%포인트, 머스트 삼일 저축은행 12.1%포인트, 유진과 상상플러스인 저축은행 각 11.2%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저축은행은 민국 저축은행(3.6%포인트)였다. 올해 7월 말을 기준으로는 OK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1.3%포인트로 가장 크다.강 의원은 이러한 큰 예대금리차로 지난 3년간 국내 저축은행이 벌어들인 수익이 무려 13조 6950억원에 달한다고 짚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4조 1811억원, 2019년 4조 4829억원, 2020년 5조 31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엔 7월까지 벌어들인 수익이 3조 3809억원에 달한다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3년간 국내 저축은행 중 예대금리차 수익이 가장 많은 저축은행은 OK저축은행으로 2조 1459억원의 예대금리차 수익을 올렸다. 다음으로 SBI저축은행 1조 8880억원, 웰컴저축은행 9883억원, 페퍼저축은행 6027억원, 유진 저축은행 6497억원 등의 순이다. 올해 들어선 7월까지 예대금리차 수익이 가장 높은 건 OK저축은행으로 5301억원으로 집계됐다.이처럼 국내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 수익이 증가한 데 대해 금감원 측은 “저축은행의 이자 이익은 가계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확대 등으로 2018년 4조 2000억원에서 2020년 5조원으로 증가했다”는 입장이다.강민국 의원은 “2020년말 국내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가계 대출 규모만도 1조 6915억원에 달하는 등 국민은 힘들어하는데,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 평균은 시중 은행의 4배에다 13조7000억원이라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건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 문을 못 넘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금리장사를 하고 있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의 과도한 예대금리차에 대해 조사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 미준수 등 금리 인상 근거에 문제가 있을 시엔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저축은행의 금리운용 실태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금리 인하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2.01 I 김미영 기자
김한정 “일부 은행, 자금조달비용比 2배 넘게 대출금리 올려”
  • 김한정 “일부 은행, 자금조달비용比 2배 넘게 대출금리 올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일부 시중 은행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방침에 편승해 과도하게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경고음이 국회에서도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일부 은행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대책에 편승해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면서도 영업점과 직원수는 줄이는 등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 배려, 고용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중 주요 5대 은행의 원화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신한은행이 3.24%로 가장 높고 NH농협은행이 2.86%로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신한은행이 3.44%로 가장 높았으며, NH농협은행이 2.59%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하반기 들어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3.44%로 6월말(2.55%) 대비 0.89%포인트 올랐고 KB국민은행은 0.55%포인트, 하나은행 0.35%포인트, 우리은행 0.1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김한정 의원은 “신한은행은 하반기 중 주택담보대출금리가 0.89%포인트 올려 자금조달비용을 나타내는 코픽스(COFIX) 금리 상승폭(0.38%포인트)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코픽스 금리는 20202년 말 0.90%에서 올해 6월 0.92%, 10월 1.29% 수준이다. 한편 5대 시중 은행의 지점수는 올해 6월 말 현재 4380개로 지난 1년간 184개 줄었고, 직원수는 7만4901명으로 지난 1년간 1940명 감소했다. 김한정 의원은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출자가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영업점 축소등의 은행들의 영업행태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12.01 I 김미영 기자
정은보 “저축은행, PF대출 컨소시엄 참여 막는 규제개선”
  • 정은보 “저축은행, PF대출 컨소시엄 참여 막는 규제개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일 저축은행장들과 만나 “다른 업권과의 규제 형평성 등을 감안해 대출 컨소시엄 참여를 어렵게 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정 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저축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이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춰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저축은행의 경우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생(PF) 사업자금의 20% 이상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경우에만 대출 컨소시엄 참여 가능하지만, 다른 업권은 별다른 규제가 없단 점을 지적한 것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해주겠단 의미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그는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역 저신용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를 유도하겠다”며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저축은행중앙회의 금융플랫폼 구축을 지원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금융서비스 접근성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원장은 지난 2011년 발생한 저축은행 사태도 언급, 저축은행에 대한 사전적 감독의 중요성도 설파했다. 그는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과 예금자 피해가 발생해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줬고, 당시 투입한 공적자금은 아직까지도 회수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올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사태 때 투입된 공적자금 27조2000억원 중 회수된 건 13조4000억원뿐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정 원장은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감지하기 위해 위기상황분석을 강화하고 리스크 취약부문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저축은행별 검사주기와 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건전성감독은 대형·중소형 저축은행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산규모에 맞게 차등화된 감독체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차등화된 감독이란 대형 저축은행에 대해 자본비율 선진화 등 건전성 규제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겠단 구상이다.정 원장은 “이제는 저축은행 부실화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며 “다가올 50년은 저축은행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길 당부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서민보호를 위한 방안으로는 채무조정 확대 유도,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적 개선 및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2021.12.01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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