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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 HUG,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HUG는 2003년 노동조합 창립 이래 1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이라는 기록을 썼다.이번 임단협에서 HUG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임금인상분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HUG는 올해 초부터 △임원 월 급여의 30% 4개월간 반납 △부서장 경영평가 성과급의 10%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 △전 직원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및 재래시장 이용 캠페인 실시 △노사 합동 기부금 전달 등을 통해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동참해왔다. 아울러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키 위해 주요 보증상품의 보증료 및 기금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이번 임단협에서 HUG 노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될 경우 정부 정책에 발맞춰 근로자의 경영참여를 위한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재광 HUG 사장은 “올해도 노사 협력을 통해 원만하게 임단협 체결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 및 사회적 책임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12.14 I 김미영 기자
변창흠 LH 사장 퇴임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
  • 변창흠 LH 사장 퇴임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
  • 변창흠 LH 사장 퇴임식(사진=LH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LH 사장에서 물러났다.변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LH 진주 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제4대 LH 사장에 취임한 지 1년7개월 만이다. 이번 퇴임식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그는 퇴임식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LH가 국민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변 사장은 재임 기간 중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공급목표를 달성하고 도시재생, 정비사업 분야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해 주민과 지역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주력했다. 작년과 올해 2년 동안 LH 출범 이후 가장 많은 31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한 146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를 지정했다.아울러 한-미얀마 경협산단 기공식을 비롯해 19개국에서 35개 프로젝트 사업을, 국내에선 한국판 뉴딜에 속한 스마트시티·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했다.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11·16 전세대책에도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을 통해 LH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기여했단 게 LH 평가다. 한편 변창흠 사장은 2014년에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해 3년간 재임했다.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참여해왔다. 오는 23일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 받는다.
2020.12.14 I 김미영 기자
라포르테 세종, 평균경쟁률 38.9대 1로 청약 완판
  • 라포르테 세종, 평균경쟁률 38.9대 1로 청약 완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종합건설회사 건영이 짓는 ‘라포르테 세종’의 청약 결과 127가구 모집에 4934명이 몰려 평균 3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건영이 지난 11일 자체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은 84A 타입에서 나왔다. 모든 타입 중 가구수가 가장 많은 단독형 단지로 73가구 모집에 3009건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은 41.2대 1이었다. 테라스형 타입인 T3타입에선 18가구 모집에 721명이 청약접수해 40.1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라포르테 세종’의 청약 흥행은 청약 전에도 예고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홍보관 방문객 수를 조정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두 번에 걸친 홈페이지 사전 방문예약은 모두 10분만에 마감됐다는 게 건영 측 설명이다.분양 관계자는 “라포르테 세종에 너무나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러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설계에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건영의 건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꼼꼼한 설계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라포르테 세종’ 조감도‘라포르테 세종’은 지하 1층~지상 최고 3층, 총 127가구 규모의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단지는 모든 가구가 테라스 공간과 정원을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기존의 단독주택 단지나 블록형 단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 없는 지상 공간’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모든 가구의 주차장을 지하화해 상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쾌적한 단지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포르테 세종’의 정당 계약은 14~15일 이틀간 진행한다.
2020.12.14 I 김미영 기자
LH,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일자리 창출 최우수기관 영예
  • LH,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일자리 창출 최우수기관 영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사회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사회공헌대상은 일자리, 사회봉사, 지역발전 등 5개 부문에서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LH는 공공기관 최초로 사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좋은일자리 만들기 추진단’을 구성하고 일자리 종합계획 ‘LH 굿 잡 플랜’을 수립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활동을 지원한 점 등이 인정 받았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체험형 인턴사원 600여명, 신입사원 330여명을 채용했고 임대주택 입주민에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년층 사원 ‘무지개 돌봄사원’ 2700명을 채용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이외에도 △일자리 만들고(GO) △지역경제 살리고(GO)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지키고(GO)를 슬로건으로 하는 ‘3GO 일자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용위기 속에서 일자리 창출과 창업활동 지원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LH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1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사회부총리상 시상 후 유재호 LH 사회적가치추진단장(사진 왼쪽)이 대회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H제공)
2020.12.14 I 김미영 기자
‘브리시티 고덕’ 가면 빅벤·비틀즈의 횡단보도 다 있다
  • ‘브리시티 고덕’ 가면 빅벤·비틀즈의 횡단보도 다 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요원해진 때에, 국내에서도 영국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테마 스트리몰이 생겨난다.현대엔지니어링은 평택고덕피에프브이와 손잡고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에 영국 테마상업시설인 ‘브리티시 고덕’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의 상업시설로, 고덕국제신도시 내 최대 면적(약 7만1166㎡)에 지하 1층~지상 5층, 총 555실 규모다.브리티시 고덕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영국 국기 유니언잭 패턴의 조경 디자인을 적용할 중앙광장인 ‘유니언잭 스퀘어’다. 이곳에선 영국의 대표 건축물인 빅벤과 아름다운 분수쇼, 미디어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영국 문화예술 콘텐츠들도 한자리에 모은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급행열차가 출발하는 기차역 테마의 게이트 ‘킹스크로스’와 세계적인 포토 스팟인 비틀즈의 횡단보도를 재현한 팝뮤직 테마명소 ‘애비로드’, 그래피티 등 거리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브릭레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국 정원을 구현한 ‘배드포트 가든’, ‘트리니티 가든’ 등을 비롯해 단지 내 조경 및 조형물 특화에는 에버랜드 조경을 담당했던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예정)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내용면에서뿐 아니라 입지면에서도 강점을 지녔다. 단지 인근에 BRT 정류장이 있어 인접 지역에서의 소비층 유입이 이뤄질 것이란 평가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차량 약 6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KTX(예정)·SRT·수도권 1호선 정차하는 지제역에서도 차량으로 약 1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660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호반써밋과 금호어울림 등 배후 아파트단지 입주민 약 2600가구 등을 도보권 고정 소비층으로 흡수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등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에 투자수요가 몰릴 것”이라면서 “백신 개발이 앞다퉈 진행되고 있는 만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발빠르게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브리티시 고덕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비전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0.12.13 I 김미영 기자
변창흠 호소 먹혔다…LH, 158명 추가 인력충원
  • 변창흠 호소 먹혔다…LH, 158명 추가 인력충원
  • 국토부 장관 내정자인 변창흠 LH 사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8명에 달하는 추가 인력을 확보했다. 올해 311명 신규 채용이 마무리되자마자 인력 충원 계획이 확정됐다. 13일 LH에 따르면 LH는 한 주 전 기획재정부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직원 채용 및 그에 따른 예산 증액 승인을 받았다.LH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 절차가 마무리된 시점이라 내년 초쯤 채용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158명 증원이 이뤄지면 공사 직원은 9600여명이 된다”고 설명했다.LH의 증원 요구는 그간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인 변창흠 LH 사장은 지난 10월 8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주택 추가 공급을 위한 전담 인력이 147명밖에 안된다”며 “수도권의 3기 신도시 외에 추가로 서울권의 주택공급 목표가 워낙 많이 늘어난 부분까지 고려하면 인력에서 저희들이 상당히 장애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거복지서비스, 도시재생이라든지 지역균형발전 같은 새로운 수요들이 많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인력 충원 필요성을 거듭 호소했다.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기 신도시 때 1762명, 2기 신도시할 땐 2083명 증원이 됐는데 지금 인력으로 3기 신도시가 진행되겠나”라며 “인력이 어느 정도 필요할지 알려주면 문제제기 하겠다”고 힘을 싣기도 했다.이후 LH는 10월 중순 곧장 “수도권 주택공급사업 확대 추진, 그린리모델링사업 추진, 사업 현장감독 등에 필요한 인원 226명을 증원해달라”고 기재부에 요청했다. 다만 기재부의 심의 결과, 요청한 규모보다는 다소 줄었다.LH 관계자는 “신규 채용 인력은 수도권 주택공급대책과 한국판 뉴딜, 주거복지로드맵 수행, 건설현장 안전강화와 임대차3법·임대차분쟁조쟁위원회 관련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2.13 I 김미영 기자
LH·국토부, ‘건설산업 발전 위한 의견수렴 심포지엄’ 열어
  • LH·국토부, ‘건설산업 발전 위한 의견수렴 심포지엄’ 열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미래 비전과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 의견수렴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 국토부가 공표했던 ‘건설산업 선진화 비전 2020’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조훈희 고려대 교수가 ‘건설산업 선진화 비전 2020의 성과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으며, 유정호 광운대 교수가 ‘2030 건설산업 선진화 비전과 전략’, 김태황 명지대 교수가 ‘중장기(2040) 건설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패널 토론회에서는 김한수 세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동렬 LH 건설기술본부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및 민간건설사 대표 등 관·학·산·연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를 이어나갔다. 토론에선 ‘부가가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그에 맞는 목표, 핵심가치 등이 제시돼 중점적으로 논의됐다.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건설산업비전포럼’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강동렬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에 제시된 의견을 건설산업의 비전 및 전략 수립에 반영해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설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0.12.13 I 김미영 기자
짓다만 지 28년…증평군 아파트, 생활SOC 복합건물로
  • 짓다만 지 28년…증평군 아파트, 생활SOC 복합건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공사가 중단된 채 28년간 방치 상태였던 충북 증평군의 공동주택 건물이 행복주택과 생활 SOC시설(작은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재탄생한다.국토교통부는 증평군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해 이러한 내용의 정비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치건축물 정비와 도시재생을 연계해 개발하는 정비사업의 선도 사례 중 하나다. 총 사업비 96억원 중 약 40억원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원한다.당초 증평군 공동주택은 8층으로 계획됐으나 장기간 공사가 멈추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이에 국토부와 충북도, 증평군,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지난해 10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증평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 계획을 수립했다.증평군 공사중단 건축물은 정비사업계획에 따라 대지면적 2000㎡(606평)에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SOC시설과 행복주택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지어진다. 1~2층엔 작은 도서관, 노인교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고 3~6층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배치할 계획이다.정비사업 계획이 고시되면 충북도는 LH와 위탁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위탁사업자인 LH가 주택 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대표적 모델로 다양한 정비사업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의 정비 실적이 제고될 수 있도록 방치건축물 정비 의무화, 도시건축기준 특례확대 등을 위한 법 개정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공사 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을 선정해왔으며 LH가 참여한 공공주도에 의한 정비사업은 총 9곳이다. 과천 우정병원, 거창군 숙박시설은 공동주택과 복합건축물(행복주택과 생활형 SOC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12.13 I 김미영 기자
현대건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계약 체결
  • 현대건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시공사로 선정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계약서 체결식을 지난 11일 조합사무실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건설과 조합은 약 5개월간 계약 협의를 거쳐 계약서에 반영했고, 계약서는 이달 10일 대의원회에서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율로 통과했다.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계약체결식의 모습(사진=현대건설 제공)‘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디에이치 한남’으로 브랜드명이 확정된 이 사업은 총 5816가구에 공사비가 1조 7000억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한강변 최고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 단지로 만든다는 포부다.한편 현대건설은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6개 사업지에서 총 4조 588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다.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 총 4조 7386억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조 6468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규모다.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한단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지가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단지로 바뀔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진행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우리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공격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12.13 I 김미영 기자
 덩어리, 나이프로 맛을 내다…김미영 '모래의 맛'
  • [e갤러리] 덩어리, 나이프로 맛을 내다…김미영 '모래의 맛'
  • 김미영 ‘모래의 맛’(사진=이화익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두툼하게 얹은 물감은 여전히 축축해 보인다. 민첩한 속도감도 살아 있다. 굳이 변한 게 있다면 차분해진 색감·질감이랄까. 튀어나올 듯했던 푸른빛, 꿈틀댔던 노란빛이 잔잔한 결을 입었다. 작가 김미영(36)은 ‘웨트 온 웨트’(Wet on Wet) 기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다져왔다. 물감이 마르기 전 다른 물감을 덧칠하는 방식으로 덩어리의 움직임을 캔버스에 엉켜놨더랬다. 젖은 물감이 더 젖은 물감과 섞이며 화면은 빨라졌다. ‘빠르다’? 찰나의 영감을 잡아두기 위해서라고 했다. 사라지기 전에 붙들어두려고. 그런 작업에 변화가 생겼나 보다. ‘촉감’에 더 집중하게 된 거다. 예전의 물감 덩어리를 나이프와 붓으로 눌러가며 ‘결’을, 손가락을 부르는 ‘감각’을 덧입히는 거다. 마치 조각품을 빚는 듯하달까. 이를 두고 작가는 “눈으로 만지듯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모래성을 쌓아올린 다음 성이 무너지지 않게 천천히 모래알을 가져올 때처럼 피부로 가까이 느꼈던 시간을 회화로 구축하고 싶었다.” 그 느낌이 어떻길래 맛까지 난다고 했을까. 그것도 ‘모래의 맛’(Taste of Sand·2020)이.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 이화익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그림의 촉감’(Touch of Eyes)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72×91㎝. 작가 소장. 이화익갤러리 제공.
2020.12.13 I 오현주 기자
창원 ‘핌코’ 공장, 223억 감정가에 낙찰가는 110억
  • [경매브리핑]창원 ‘핌코’ 공장, 223억 감정가에 낙찰가는 110억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남 창원의 한 공장이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의 절반도 못 미치는 가격에 낙찰됐다.12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주간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에 있는 (주)핌코 공장(건물 9352㎡, 토지 7338㎡)은 110억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223억687만원의 49% 수준이다. 2010년 준공된 지상 3층 규모의 공장 및 사무실, 기술사, 식당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졌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북서측에 위치해 있고 왕복 6차선 공단로에 바로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용이하다. 인근에 효성중공업과 한국철강을 비롯한 중공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공장동 내부는 크린룸 및 공조 시설이 완비돼 있고, 사출기계를 비롯한 산업 설비도 경매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지옥션 관계자는 “다섯 차례나 유찰을 거듭하면서 최저 입찰가가 감정가의 30%까지 낮아졌다”며 “유동화전문회사에 의해 낙찰됐다”고 설명했다.법원 경매에 나온 창원 성산구의 한 공장 건물(사진=지지옥션 제공)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남 거제시 하청면 석포리 소재 주택(105㎡, 일부지분)이다. 총 6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10억4678만원)의 43%인 4억5520만원에 낙찰됐다.바닷가 인근에 조성된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단독주택 및 주차장, 임야, 수목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쳤다. 주택(전체 112㎡ 중 105㎡)은 2016년 3월 준공됐고, 진입로로 사용되는 도로와 임야, 대지 등 토지(전체 3688㎡ 중 2276㎡) 일부 지분이 포함돼 있다. 석포방파제에서 직선거리 25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주변은 농가 주택 및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돼 있다. 인근에 복수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신공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덕도와는 직선거리로 20km가량 떨어져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분 경매 사건의 경우 낙찰을 받더라도 공유자 우선 매수권 행사로 인해 공유자가 낙찰자에 우선해 매수 권한을 갖는다”며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매각 대상 물건 중 온전한 지분과 일부 지분 물건이 혼재돼 있어 공유자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했다.이달 둘째주 법원 경매는 총 2226건이 진행돼 이 중 84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 총 낙찰가는 2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18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47%인 86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8.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8.3%다.
2020.12.12 I 김미영 기자
한-미얀마 경협 산단, 295억 규모 1단계공사 계약 체결
  • 한-미얀마 경협 산단, 295억 규모 1단계공사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 관련해 295억원 규모의 1단계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용지 71필지(87만6000㎡)에 대한 사전예약 공고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해외 산업단지로,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한다. LH가 40%, 미얀마 정부 40%, 글로벌세아(주)가 20% 출자한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 중이다.KMIC 합작법인은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1단계(127만3000㎡) 사업구간에 대한 입찰공고를 시행했고, 기술제안 및 입찰가격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계룡건설-세아STX엔테크 컨소시엄과 295억원 규모의 KMIC 1단계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LH는 이번 시공사 선정에 있어 한국형 입찰조건과 공사기준을 제시해 국내 기업이 원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추진예정인 2단계 공사를 비롯해 오폐수처리시설, 조경 및 전기·통신공사 등의 발주에도 국내 기업들과의 동반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한-미얀마 경협 산단 사업지(사진=LH 제공)한편 해외진출 희망기업의 초기 자금부담 완화와 사전 준비를 위해 1단계 조성구역 산업용지 71필지(87만6000㎡)를 대상으로 ‘토지 사전예약 공고’도 시행한다. 사전예약 대상토지는 내년 1월20일 미얀마 최초로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선착순 필지지정 방식으로 공급한다. 경합이 벌어지면 필지별 권장업종과 사전예약금(5000USD) 우선 입금업체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사전예약 계약체결 후 현지법인 설립, 환경영향평가 및 미얀마투자위원회 투자허가 승인을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말까지 본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급가격은 평균 72.38USD/㎡, 납부조건은 본 계약 체결 시 계약금 10%, 중도금 75%(4개월마다 15%), 잔금 15%로 진행한다.‘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올해 연내 착공 예정으로, 공정현황 및 공급관련 문의는 LH 미얀마사업단과 KMIC 합작법인을 통해 가능하다.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기업의 현지 안착과 편의 도모를 위해 미얀마 정부의 협력채널 강화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1 I 김미영 기자
공공재개발·부동산감독기구 근거법안, 해 넘긴다
  • 공공재개발·부동산감독기구 근거법안, 해 넘긴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방안으로 추진중인 공공재개발 사업의 근거 법안 마련이 올해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를 감시할 감독기구 출범을 뒷받침할 법안 마련 역시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10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공공재개발 사업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아직 소관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한 이 법안엔 정부가 5·6 주택공급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재개발 사업의 근거가 담겨 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 속도는 늦춰질 수밖에 없다.지난 8월 공공재개발 합동설명회 모습(사진=뉴시스)법안에선 공공재개발 추진 지역을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상한 용적률을 현행 법 기준보다 120%까지 올려주고 인허가 간소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사업비 융자 등 각종 지원을 하도록 했다.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20~50%를 소형주택으로 기부채납토록 했다. 하지만 일부 내용을 두고 국회 검토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공공재개발 사업 시작 후 유입된 이도 조합원임에도 추가 분담금을 걷는 건 과도하게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국토교통위원회 전문위원의 지적이 한 예다.이에 따라 올해 정기국회 시작일인 9월1일 발의된 이 법안은 아직 심사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미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 공모를 받아 70곳이 신청, 이달 중 대상지를 발표한단 계획이지만 법적 근거도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모양새가 됐다.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부동산감독기구 설치를 위한 법안 마련 속도는 더 느리다. 허영 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거래신고 법’ 개정안은 소위에 회부됐지만,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의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서비스산업 법’ 제정안은 발의 이후 한 걸음도 떼지 못한 상태다. 특히 진 의원의 법안은 발의도 지난달 초로 늦은데다 제정법안이라 심사가 더욱 까다롭게 이뤄질 공산이 크다. 진 의원은 법안에서 부동산 교란행위 조사를 위해 관계기관으로부터 민감한 금융·조세 개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등 ‘부동산거래분석원’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해 ‘빅브러더’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민주당 국토위 관계자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이달 임시국회에서도 법안 논의가 탄력을 받기는 어렵다”며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0 I 김미영 기자
더블역세권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분양
  • 더블역세권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단 오피스텔이 첫 선을 보인다.현대엔지니어링은 도봉구 도봉동에 들어설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모델하우스를 오는 11일 열고 본격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5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2실 △74㎡ 169실 △84㎡ 114실 등이다.단지는 도보권에 1·7호선 도봉산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1호선 도봉역을 통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7호선 도봉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교통호재 소식도 있다.주변엔 홈플러스(방학점), 롯데시네마(수락산점) 등 편의·문화시설과 도봉구청, 북부지방법원 등 행정 시설이 가깝다. 누원초등학교와 북서울중학교 누원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외 단지 양 옆으로 도봉산과 수락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오피스텔이지만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릴렉스가든,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역시 풍부한 편이다.단지는 오는 14일에 청약접수를 진행하고 1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 계약은 18~19일 이뤄진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월계역 1번 출구 근처에 마련됐다.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투시도
2020.12.10 I 김미영 기자
‘감정원’ 역사 속으로…‘한국부동산원’ 닻 올랐다
  • ‘감정원’ 역사 속으로…‘한국부동산원’ 닻 올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감정원이 10일 한국부동산원으로 새출발했다.부동산원은 이날 대구혁신도시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닻을 올렸다.부동산원은 부동산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감정원의 새로운 명칭이다.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난 2016년 9월 1일부터 ‘한국감정원법’ 제정·시행에 따라 감정평가 업무에서 손을 뗐지만 사명엔 지속적으로 ‘감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대국민 서비스에 혼동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법을 지난 5월 개정, 51년 만에 이름을 바꿨다.제정된 한국부동산원법엔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관리 및 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자문 등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담겼다.부동산원은 문재인정부 들어 감정업무 대신 새 업무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기존의 주택·주거 동향조사, 주택공시 가격조사, 지가조사 등에 더해 ‘청약홈’ 운영 등 주택청약시장 관리를 새롭게 맡았다. 민간기관인 금융결제원에서 위탁 수행했던 업무를 올 2월부터 넘겨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로또청약’ 열기가 고조되면서 청약관리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상황에서다. 정부가 부동산투기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감정원 내 설치한 실거래상설조사팀, 부동산교란행위신고센터 등도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 등에서의 공사비 검증업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단지의 택지비 적정성 검증 등 분양가 관련한 감시 역할도 강화했다. 신설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고·상담센터,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서 소비자 보호와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을 더 확대해간단 방침이다.김학규 부동산원장은 “지난 반세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전문기관 한국부동산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0.12.10 I 김미영 기자
“아파트 분양가 심사 엉망”…감사원서 ‘경고’ 받은 HUG
  • “아파트 분양가 심사 엉망”…감사원서 ‘경고’ 받은 HUG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8월 공급된 대전 유성구 봉산동의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1050만원 분양가를 통보 받았다. 대전 유성구는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HUG가 분양보증 심사를 통해 신규 분양 사업장의 분양가가 인근 비교사업장의 분양가를 초과하면 분양보증을 거절하는 식으로 분양가를 통제한 곳이다.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이 사업장은 HUG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분양가를 3.3㎡당 325만원 높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격이 높아지면 시행사·시공사는 이익을 얻지만 분양 받는 이들의 부담은 커진다. 단순계산하면 30평형대 분양가격이 3000만원 넘게 올라간 것이다. 3억5000만원대였던 분양가격이 실상은 3억2000만원 정도로 가능했단 얘기다.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 사업장(사진=네이버부동산 갈무리)감사원은 10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HUG 정기감사 결과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를 보면 HUG는 이 사업장 분양보증 심사를 위해 비교사업장을 선정하면서 인근의 A사업장이 비교 1순위(10년 이내 준공사업장으로서 입지 및 단지규모 유사)란 사실을 알고도 업체에서 “LH사업장이고 준공 10년이 다됐으니 비교대상에서 빼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수용했다. 윗선에 ‘제외 가능여부’만 문의한 뒤 구두 보고만으로 비교사업장을 교체했다.하지만 대광로제비앙의 경우 816가구이고, 새로 비교대상으로 삼은 B사업장은 가구수가 1142가구로 단지규모에서 차이가 부적합했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감사원은 “현장방문 등을 통해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하지 못할 다른 정당한 사유가 확인되지 않는 한 ‘준공 후 10년 이내의 사업장’을 비교사업장에서 제외하지 않는 것이 타당한데도 임의적으로 판단했다”고 꼬집었다. 결과적으로 대광로제비앙은 A사업장을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했을 때보다 3.3㎡당 325만 원 높은 3.3㎡당 1050만원, 보증금액 2005억여원으로 분양보증이 발급돼 수분양자에 금전적 손실을 끼친 셈이 됐다.이에 감사원은 이재광 HUG 사장에게 분양보증 심사업무를 태만히 한 관련자 4명을 경징계 이상 징계처분하도록 문책요구했다.아울러 감사원은 2018년 이뤄진 이재광 사장의 관용차량 불법 개조 과정도 다시 들여다봤다. 이미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뭇매를 맞았던 사안이다.감사원은 이미 2대의 사장 전용차량이 있음에도 서울지역 전용 차량을 추가 임차, 정부의 튜닝 승인도 받지 않은 채 1300여만원의 튜닝 비용을 1000만원 이하로 2건에 나눠 수의계약했단 점을 문제 삼았다. 일삼감사를 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튜닝업체의 경우 튜닝 자격요건도 갖추지 못한 미등록업체인 점, 국회에 관련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보고한 점 등도 문제 삼아 관련자들 문책을 요구했다.
2020.12.10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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