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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영수증에 수수료·배달료도 적어라…최혜대우 요구 말라”
  • “배달앱, 영수증에 수수료·배달료도 적어라…최혜대우 요구 말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소상공인들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업체를 향해 수수료 등 부담완화방안 마련과 함께 최혜대우 요구 중단을 요구했다. 소비자 영수증에 소상공인이 지불하는 수수료·배달료 등을 표기하고, 배달기사의 위치정보를 공유해달란 요구도 나왔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8일 오후 6차 회의를 열고 입점업체(소상공인) 측의 주요 요구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협의를 벌였다.회의에서 입점업체들이 요구한 건 크게 4가지다.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다. 플랫폼사 측은 이러한 입점업체 측의 요구사항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한 걸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그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논의가 진전된 투명성, 수수료 부담 외 기타 과제를 정리해 발표하고 플랫폼업체와 입점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배달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구조 개선을 위한 공공배달앱 홍보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했다.상생협의체는 일주일 뒤인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그간의 협의 내용을 마무리 짓고 소상공인·소비자·배달플랫폼의 상생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양측이 합의에 이른 경우엔 이 내용을 상생방안으로 발표한다. 만약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못한 경우엔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하되 공익위원의 중재안을 배달플랫폼사에서 수용하지 않으면 권고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다.(사진=뉴시스)
2024.10.08 I 김미영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직공무원 16명 채용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직공무원 16명 채용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연구직공무원 16명을 경력경쟁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채용직급은 해양수산연구사다. 직류별 채용분야는 △해양환경 5명 △수산자원 3명 △수산가공 1명 △수산양식 7명이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서류전형은 공고문(직무기술서)에 제시된 응시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서면으로 심사한다. 면접은 응시자의 개인 발표, 질의응답, 직류별 응시자 간 집단토론을 통해 적격성 등을 평가한다.응시자격은 직류별 관련 학문 전공자로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다. 관련분야 학술활동 실적(논문, 특허), 근무경력, 자격증, 어학능력에 따라 우대점수를 부여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으로 반영한다.응시원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접수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25에 발표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수과원 누리집과 인사혁신처 나라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을 실현하는 혁신적 연구와 효율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 과정으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산업과 어촌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립수산과학원 전경
2024.10.08 I 김미영 기자
올해 공공주택 5만호 착공…내년 상반기 고양창릉·하남교산 등 분양
  • 올해 공공주택 5만호 착공…내년 상반기 고양창릉·하남교산 등 분양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착공 계획 물량인 5만호에 대한 발주를 모두 마치는 등 대규모 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내년 상·하반기 수도권의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을 분양하는 등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과 공동으로 ‘부동산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를 열었다.정부는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 감소 등 최근 주택가격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인하 기대감 등 불안요인이 여전해 경계심을 갖고 부동산시장을 관리하기로 했다.아파트 분양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단 게 정부 판단이다. 올해 LH의 착공 계획 물량은 5만호로 지난해 실적인 1만1000호 대비 4.5배 수준이다. 현재 5만호를 모두 발주 완료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3기 신도시 고양창릉, 하남교산 등을 비롯한 6000호는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고 구리갈매역세권과 과천주암, 화성동탄2 등 1만호는 하반기에 분양될 전망이다.민간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 공공 신축매입 약정도 지난 4일 기준 13만6000호에 달하는 매입신청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4만1000호는 심의를 통과했다. LH는 추가 심의 및 약정체결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마치고 올해 5만호의 대규모 주택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할 예정이다.정부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라 주민이 특별정비계획을 제안 시 계획이 신속 수립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을 다음달 중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안전진단 통과 전에도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비사업 추진도 가속화한단 구상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단 게 정부 설명이다. 올해 들어 총 3만6000호 상당의 주택 사업장에 총 10조원 규모의 PF 보증이 승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사업장 등 입지가 좋은 PF 사업장의 경공매 낙찰이 이뤄지는 등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주택공급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택공급 확대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10.08 I 김미영 기자
이젠 CGV 영화관서도 세금포인트로 2000원 할인
  • 이젠 CGV 영화관서도 세금포인트로 2000원 할인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앞으로는 CGV 영화관에서도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8일 민간기업 최초로 CGV와 세금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CGV가 운영하는 전국 193개 영화관(청담씨네시티점 제외)에서 2포인트의 세금포인트로 관람료 2000원을 할인받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쿠폰은 1인당 하루 최대 5장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모바일 손택스에서 영화 할인쿠폰(매월 5000장 한도)을 발급받아 CGV 앱이나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매 시 사용하면 된다. 발급일로부터 3개월이 되는 날이 속한 달의 첫날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이날 발급받는다면 내년 1월 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은 쿠폰은 손택스 앱 또는 CGV 앱 쿠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세금포인트는 CGV 영화관 외에도 국립자연휴양림, 국립중앙박물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행복한 백화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사용처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이 세금포인트를 활용하고 영화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실한 납세자가 우대받는 납세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금포인트 혜택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8 I 김미영 기자
방기선 국조실장 “배민 등 수수료·독과점 문제…공공배달앱 보완”
  • 방기선 국조실장 “배민 등 수수료·독과점 문제…공공배달앱 보완”[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7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민간배달앱 업체들의 수수료와 독과점 논란을 언급, “공공배달앱을 보완할 수 있는 조치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방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배달앱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방 실장은 “처음 배달플랫폼 업체들이 나왔을 때엔 새 시장을 만들어낸 업체라면서 칭찬을 많이 했고 혁신을 치하했다”면서도 “최근엔 과도한 수수료, 독과점 문제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공공배달앱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 예산이 절대 부족하다.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김 의원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방 실장은 ‘상생협의체에선 정부가 점주들의 입장을 배려해줘야 한다’는 김 의원의 말엔 “지금도 상생협의체에 정부기관이 참여 중”이라며 “자영업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앞서 방 실장은 법인세 인하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한덕수 총리께서 법인세를 내려야 경제가 활성화되고, 노동자 등에게 더 많은 소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을 얘기했는데 입장을 같이하나’라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같다”고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전 세계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이 상당히 높다”며 “특히 최고세율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오른쪽)과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10.07 I 김미영 기자
남극세종·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 합동 발대식
  • 남극세종·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 합동 발대식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오는 8일 극지연구소에서 남극세종과학기지 제38차 월동연구대 및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제12차 월동연구대 합동 발대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월동연구대는 각 18명으로 구성, 남극 하계기간이 시작되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년간 남극 현장연구 활동과 기지운영 임무를 수행한다. 남극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킹조지섬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과학기지다. 기후변화, 남극특별보호구역 운영 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남극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북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에 건설됐으며 우주, 천문, 빙하, 운석 등 대륙기반의 남극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남극 월동연구대도 기후변화, 남극 생태계, 대기 및 지권연구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월동연구대는 혹독한 남극 환경에서 무사히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 훈련, 응급처치, 무선통신 사용법 등의 교육과 1년간 한정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소양교육을 수료하고 남극으로 떠날 예정이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남극 월동연구대의 현장연구 활동은 우리나라가 극지 연구의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1년여간 모든 대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남극장보고과학기지 전경(사진=연합뉴스)
2024.10.07 I 김미영 기자
김범석 기재차관 “시장 친화적으로 저탄소 전환 인프라 고도화”
  • 김범석 기재차관 “시장 친화적으로 저탄소 전환 인프라 고도화”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저탄소 경제 이행을 위해 시장 친화적으로 저탄소 전환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사진=기재부)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미래전략포럼은 기재부 자문위원회인 중장기전략위원회가 개최한 행사다.그는 “저탄소 경제 이행은 이제 ‘방향’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국가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 시한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의 저탄소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김 차관은 저탄소 전환을 위한 재정·금융 지원을 언급, “기후대응기금의 규모를 대폭 확충하고, 녹색금융의 외연이 전환금융까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무공해차와 같은 우리나라에 맞는 녹색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탄소 전환 인프라의 고도화를 약속하며 “배출권 거래시장을 다수가 활발히 참여하는 개방적 시장으로 개선하고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도 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김 차관은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경영에 지장이 없도록 기후공시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이행에 필요한탄소발자국 산정 인프라 등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후 선도국들과의 소위 ‘탄소장벽’과 관련된 협상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연내 발표를 목표로 ‘미래세대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마련 중이다.
2024.10.07 I 김미영 기자
탈세제보포상금, 작년 175억 지급…내년 실탄 늘지만 여전히 ‘부족’
  • 탈세제보포상금, 작년 175억 지급…내년 실탄 늘지만 여전히 ‘부족’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세청이 지난해 탈세제보 포상금으로 175억원가량을 지급한 걸로 나타났다. 최근 6년 새 가장 많은 규모다. 국세청은 제보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내년엔 포상금 지급 예산을 100억원 가까이 늘렸지만, 예산 부족난은 계속될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국세청은 지난해 실제 과세로 이어진 탈세제보 435건에 포상금 175억 5300만원을 지급했다.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건수는 매년 400건 안팎이다. 2018년엔 342건이었지만 2019년 410건으로 껑충 늘은 뒤 2020년 448건까지 늘었다. 2021년 392건, 2022년 372건으로 다소 줄어드는 듯했지만 지난해 다시 435건으로 증가했다.이에 따른 포상금 지급액은 2018년 125억 2100만원에서 2020년 161억 2200만원, 2022년 149억 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평균 포상금은 지난해가 4000만원 정도로 가장 많았다.앞으로는 포상금 지급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세청은 먼저 올해 5월부터 탈세 포상금에 납부지연 가산세 추징액을 포함해 산정키로 규정을 바꿔 시행 중이다. 탈세제보 포상금은 5000만원 이상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는 데 결정적 자료를 제공한 제보자에 탈루세액의 5~20%를 지급하고 있다. 이전엔 무·과소 신고 가산세와 납부지연 가산세액을 부가적 세금으로 판단, 포상금 산정 기준이 되는 ‘탈루세액’에서 제외했지만 지난 5월부터는 신고·납부 관련 가산세도 합산해 포상금을 계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포상금 지급 예산도 늘렸다. 올해 120억원에서 내년 211억원으로 76%(91억원) 증액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존에도 탈세 제보에 비해 포상금 지급 예산이 부족해 이·전용으로 포상금을 마련해왔다”며 “내년 예산이 늘면 포상금의 신속한 지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예산이 늘면서 숨통이 틔이긴 했지만 포상금 부족난은 계속될 공산이 크다. 국세청은 가산세 추징액이 포함되면서 연간 포상금 지급액이 약 26% 늘 것으로 추산한다. 당장 올해부터 예산 120억원과 지급 예상액 222억원의 괴리가 큰데다, 내년 예산도 지급 예상액과 수십억 원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박성훈 의원은 “탈세 수법이 다양화·고도화되면서 제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도 포상금 지급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포상금 규모 및 지급 대상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인 탈세 제보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탈세제보 접수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 작년엔 7920건이 접수돼 7904건이 처리됐는데, 이중 과세에 활용된 비율은 19.3%였다. 모바일을 통한 접수는 4872건, 과세활용비율은 4.6%였다. 전통적인 방식인 서면 접수는 5131건 이뤄져 28.5%가 과세에 활용됐다.국세청은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국세상담센터 ARS를 통한 탈세 제보 접수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작년 1799건 접수됐는데 과세활용비율은 2.2%에 그쳤다.국세청 관계자는 “ARS를 통한 탈세제보는 증빙 제출이 어렵고 추측성 제보가 많아 과세활용 비율이 낮은 편”이라면서 “접수 건수가 계속 늘고 있는 모바일 제보의 접근성·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양질의 제보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김미영 기자
금배추·금상추·금깻잎…금채소 대란, 올해 마지막이길
  • 금배추·금상추·금깻잎…금채소 대란, 올해 마지막이길[기자수첩]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애호박 1개에 1800원, 20장들이 깻잎 한봉지 2300원, 오이 3개에 7000원.과연 이 가격이 맞나 싶을 만큼 신선채소 가격이 올랐다. 여름·가을이면 부담없이 사 먹을 수 있었던 채소들이었지만 이제는 엄두가 나지 않아 소시지, 햄 같은 공산품으로 반찬을 대신하곤 한다. 유독 올해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몇 년이 비슷했다. 금배추, 금상추, 금깻잎 등 신선채소 이름 앞에 ‘금(金)’이란 접두어가 붙었다.지난 9월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이 3년 반 만에 ‘1%대’에 진입했단 소식이 별로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도 그래서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 물가가 다소 상승폭이 둔화했다해서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상식적인, 보통의 물가’로 내려앉는 게 아니다. 특히나 신선채소는 이 와중에도 11.6%나 올랐다. 100g당 가격이 삼겹살보다 깻잎이 더 비싸다는 건 그간의 상식에 들어맞지 않는다.물가안정을 책임지는 정부가 손놓고 있었던 건 아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성수품 위주로 비축분을 푸는 등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고 농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하면서 가격 안정을 꾀했다. 김장철을 앞두고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배추가격을 낮추려 중국산을 수입하고 가을배추 조기출하를 독려하는 등 애쓰는 모양새다. 하지만 지금의 채솟값이 정부의 성적표라 한다면, 정부 노력이 국민들이 만족할 만큼 성과를 내진 못했다고 본다. 배추 한포기 값은 여전히 9000원에 육박한다.채소가격의 고공행진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주된 이유란 분석이 많다. 그리고 이상기후와 농작물의 작황 부진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어쩌면 금채소는 이제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되어가는 중이라는 얘기다.정부가 당장은 김장철 물가안정에 주력하되 보다 긴 호흡으로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올해 안에 기후위기 상황을 감안한 중장기 농·수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금채소가 뉴노멀이 되지 않도록 효과 있는 방안을 내놓길 기대한다.(사진=연합뉴스)
2024.10.07 I 김미영 기자
유주택자도 극과극…상위 1%는 자산 평균 30억, 하위 10%는 3000만원
  • 유주택자도 극과극…상위 1%는 자산 평균 30억, 하위 10%는 3000만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주택 가구 상위 1%가 가진 주택들의 자산 가액이 평균 3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평균적 4채 넘는 주택을 소유하고 10명 중 7명은 서울에 거주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2022년 유주택 가구 중 자산 가액(작년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의 주택 자산 가액은 평균 29억45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34억5000만원)보다는 14.6% 감소한 수준이다.상위 1%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017년 21억3000만원 △2018년 23억7700만원 △2019년 27억6800만원 △2020년 30억8900만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2022년 자산 가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건 부동산 시장이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강하면서 덩달아 줄어든 걸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어, 올해 들어선 상위 1%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이 다시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2022년 하위 10%의 주택 자산 가액은 3000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하위 10%와 상위 1%의 격차는 98.2배였다. 상위 1%의 자산 가액이 감소하면서 격차는 전년(115.0배)보다 줄었다.전체 유주택 가구의 자산 가액은 평균 3억1500만원이었다. 상위 1%와의 격차는 9.3배였다.상위 1%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4.68채로 전년(4.56채)보다 늘었다. 유주택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1.34채)의 3.5배다.상위 1%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017년 5.53채에서 2019년 4.93채 등으로 감소하는 양상이었으나 2022년에는 늘었다.상위 1% 가구를 거주 지역별로 보면 72.3%가 서울에 살고 있었다. 전년(71.0%)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이어 경기(16.9%), 부산(2.9%) 순이었다.(사진=연합뉴스)임광현 의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구 간 주택 자산 가액의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나 소유 주택 수와 수도권 집중도 격차의 완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도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에서 가계부채 부담 증가 요인을 관리하고 주택자산 격차 완화에 집중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6 I 김미영 기자
정부 예산 지원받고도…농산물 구매 의무 어기는 업체 급증
  • 정부 예산 지원받고도…농산물 구매 의무 어기는 업체 급증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정책이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6일, aT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식품외식종합융자 지원사업’의 국산 원료 농산물 구매 의무를 미준수한 업체 비율이 2020년 3%에서 2022년 11%로 급증했다. 2023년과 올해는 아직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특히 외식업체육성 사업의 경우 의무 미준수 비율이 2022년 19%로 높았으며, 2021년의 경우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업체 중 식품가공원료매입 사업 대상 업체의 의무 미준수 비율은 77.7%에 달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업·식품산업 연계 강화를 목표로 ‘식품외식종합융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기준 총 14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식품 제조ㆍ가공업체에 2~3% 수준의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하고, 대출액의 125% 이상 국산 원료 농산물을 구매토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다.aT는 의무 미이행 업체에 대해 대출 제한, 대출금 회수, 위약금 부과 등의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 미준수 업체의 증가는 현재 aT의 사업 관리방식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걸 뜻한다는 게 서 의원의 지적이다.서천호 의원은 “정부 예산이 투입됨에도 정작 농민들에게 제대로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의무 미준수 업체에 대한 제재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사업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업체를 선별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0.06 I 김미영 기자
매년 수백명 ‘억대 금수저’ 물고 태어나…‘0세 증여’ 5년간 2700억원
  • 매년 수백명 ‘억대 금수저’ 물고 태어나…‘0세 증여’ 5년간 2700억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5년간 0세 신생아에 증여된 재산액이 2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증여세를 신고한 0세는 총 2800여명으로 증여 1건당 평균 재산액이 1억원에 육박했다.6일 국세청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0세 636명이 증여받은 재산가액은 총 615억원이었다. 전년(854명·825억원)보다 증여 대상은 218명, 증여액은 210억원 줄었다.0세 증여재산가액은 2019년 417억원, 2020년 91억원을 보이다 2021년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806억원으로 급증했다.2022년에도 825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다가 지난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9∼2023년 5년간 증여세를 신고한 0세는 총 2829명, 증여재산가액은 총 2754억원이다.0세에 대한 증여재산가액 총액은 작년 줄었지만 1인당 평균 증여재산가액은 3년째 늘며 1억원에 육박한다. 0세 1인당 평균 증여재산가액은 2020년 8198만원, 2021년 9405만원, 2022년 9660만원, 2023년 9670만원이었다.지난해 증여세를 신고한 미성년자(만 18세 이하)는 총 1만4094명, 이들이 받은 재산가액은 1조580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 1인당 증여재산가액은 1억1213만원으로 파악됐다. 2021년 1억1351만원을 기록한 뒤 2022년(1억369만원)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다.최근 5년간 증여세를 신고한 미성년자는 총 7만3964명, 증여재산총액은 8조2157억원이었다.박성훈 의원은 “부의 대물림 과정에서 꼼수·편법 증여나 탈세 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세무조사와 사후관리를 통해 탈세를 원천 봉쇄해 조세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0.06 I 김미영 기자
최상목 “日신임 내각 출범 후에도 우호적 경제협력 예상”
  • 최상목 “日신임 내각 출범 후에도 우호적 경제협력 예상”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일본의 새 내각 출범과 관련, “(한일간)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전문가들과 함께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경제·통상 현안 관련 우리 경제 영향과 대응방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그는 먼저 “지난 1일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평소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도 “양국간 효과적 협력을 위해 신임 내각의 정치 상황과 경제 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지속하는 건 의미 있다”고 짚었다.이어 “최근 중국 경제가 수출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좋지 않은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대중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일본과는 전임 내각의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지속해 기존 반도체·스타트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외에도 지방경제, 한일 파트너십 선언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중국이 지난달 말 경기부양책 발표 등을 통해 내수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중동사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외경제자문회의는 세계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올해 4월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이번 6차 회의엔 이지평 한국외대 특임교수, 김규판 대외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경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2024.10.04 I 김미영 기자
“국세청, 소송패소 등으로 작년에만 2조 돌려줘…반복패소 막아야”
  • “국세청, 소송패소 등으로 작년에만 2조 돌려줘…반복패소 막아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세청이 소송패소 등으로 매년 1조원 넘는 세금을 납세자들에 되돌려준 걸로 나타났다. 납세 불복에 따른 국세청의 높은 조세행정소송 패소율과 소송비용 발생 문제 지적이 계속돼, 과세 오류 및 조세소송 대응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조세불복으로 인한 세금 환급금이 한 해 평균 1조6085억원에 달하는 걸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엔 5443건에 2조1243억원을 되돌려줬다.조세불복제도별로는 조세심판청구와 행정소송으로 인한 환급금 규모가 각 49.52%, 45.73%에 달했다. 이의신청으로 인한 환급금은 2.37%였다. 환급가산금은 약 988억원으로 전체 환급금의 6.1%를 차지한다.국세청의 조세행정소송 패소율도 같은 기간 평균 10.7%, 패소금액은 평균 130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청의 5년간 평균 패소율은 15.8%로 지방청 중 가장 높았고, 대전청은 패소율이 2020년 3.2%에서 2023년 6.0%로 2.8%포인트 커졌다.오 의원은 매년 국세청의 조세행정소송 패소로 인해 지출하는 소송비용도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국가패소로 인한 소송비용’이란 국가패소 확정 시 상대방이 지금한 변호사 수임료, 감정료, 인지대 등 소송법상 패소비용 중 대법원 규칙에 따라 국가가 부담하는 비용을 말한다.최근 5년 평균 소송비용은 약 34억원이며, 올해 들어선 6월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34억4000만원)의 절반 이상인 17억9000만원을 지출해다. 국가패소로 인한 소송비용은 지방청들 가운데 서울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서울청은 올해 들어선 상반기에만 12억원의 소송비용을 썼다.오기형 의원은 “환급가산금, 환급금, 소송비용 등 납세 불복으로 인한 국세청의 행정적·재정적 비용 부담이 매년 상당한 수준”이라며 “조세불복 및 패소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해 과세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반복패소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0.04 I 김미영 기자
한총리 “100만 이상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관리 철저히”
  • 한총리 “100만 이상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관리 철저히”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및 이촌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정부부처와 서울시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4일 지시했다. 이태원참사 이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준비를 주문했다.한 총리는 이날 “이번 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발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입구 및 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특히 경사로, 수변구역과 같은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죽 사용 등에 따르는 화재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시설 확보 및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한 총리는 “행사종료 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도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긴급 구조체계를 갖추고,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한 안전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분들께서도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관계자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한덕수 총리(사진=연합뉴스)
2024.10.04 I 김미영 기자
'리볼버' 부일영화상 작품상→'서울의 봄'과 3관왕…정우성 男주연상(종합)
  • '리볼버' 부일영화상 작품상→'서울의 봄'과 3관왕…정우성 男주연상[BIFF](종합)
  • 제3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생중계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33회 부일영화상이 선택한 올해의 한국 영화는 ‘리볼버’(감독 오승욱)였다. 전도연 주연 영화 ‘리볼버’가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여자조연상(임지연)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서울의 봄’이 최우수감독상(김성수)과 함께 남우주연상(정우성) 등 3관왕으로 ‘리볼버’와 트로피 쌍벽을 이뤘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33회 부일영화상’은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고 권위의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리볼버’가 이날 ‘서울의 봄’, ‘파묘’, ‘잠’, ‘거미집’ 등 경쟁작을 제치고 최고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 트로피를 받게 됐다. ‘리볼버’의 제작자인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는 “워낙에 파워풀하고 쟁쟁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저희 작품을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와 부일영화상이 잘 맞는 것 같은 게 상을 세 번째로 받게 됐다”며 “무슨 복이 있어서 이렇게 세 번이나 상을 받고 하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너무 많은 분들에게 도움받아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운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투자 배급사, 감독, 스태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은 ‘서울의 봄’ 정우성과 ‘정순’ 김금순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울의 봄’ 이태신 캐릭터로 데뷔 후 첫 부일영화상을 받게 된 정우성은 “부일영화상은 데뷔 후 처음 받는 것 같다. 이 상은 저 혼자 받기에 무거운 상 같다. 이태신의 고뇌를 더 비춰준 게 황정민 배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면서 지금 정민이 형의 전두광이 계속해서 생각이 난다. 정민이 형 상 받았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미로는 사실 제가 영화를 하면서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의 김성수 감독님과 여러 작품을 하면서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했고, 그만으로 충분한 보상이라 생각했느데 부일영화상에서 다시 한 번 큰 상으로 이태신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만들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김원국 대표님, 어려운 작품 제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의 봄’은 이날 최우수감독상(김성수), 올해의 스타상(이준혁)까지 주요 부문 상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감독상을 수상한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은 감사드릴 분들이 많은데 모두 다 말씀드려야 하는데 일단 제 마음 속에서 크게 감사드리는 분은 제작자 김원국 대표다. 저분이 오랫동안 훌륭한 기획을 품고 있다가 좋은 작가들과 여러 번 시나리오를 써서 저에게 줬을 때부터, 그 순간이 이런 좋은 일들,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는 출발점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제작자 김원국 대표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그리고 저기 앉아계신 정우성 씨, 황정민 씨, 박해준 씨, 김성균 씨, 이성민 씨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좋은 연기자들이 너무 멋진 연기를 해주셨다. 또 오랜 시간 저랑 호흡을 맞춘 촬영감독 이모개 등 여러 분들이 제가 마음껏 연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엄혹한 시절에 민감한 소재의 영화를 선택하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데 용감히 영화를 투자해 배급해주신 홍정인 대표님, 하이브미디어코프의 많은 전문가들 전부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저의 인생의 동반자 제 아내가 항상 제 인생과 작업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말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 끝으로 이 부일영화상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 제가 몇 년 전 ‘아수라’로 이 상을 받았는데 한 번 더 받으니 너무 좋다. 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남녀조연상은 ‘화란’ 송중기, ‘리볼버’ 임지연이 영광을 차지했다. 송중기는 “‘화란’은 그저 그런 건달 이야기만은 아니다. 치건이와 연규라는 가정학대를 받고 자란 두 소년의 상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나 좋은 극본, 연출해주신 김창훈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참 투자하기 힘들었을 작품인데 큰 마음으로 큰 결정해주신 플러스엠 홍정인 대표님 감사드린다”며 “이 대본을 우연히 대화를 나누다가 굉장히 사실은 제가 쳇바퀴 도는 삶에 지루해져있을 무렵에 굉장히 묵직한 대본이 있는데 읽어볼래? 이 책을 소개해주신 이정세 대표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영화 현장에서 대장으로서 저희를 이끌어주신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 박민정 PD님 후배로서 많이 배웠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리고 홍사빈, 김형서 배우 같이 고생해줘서 고맙고, 우리 영화의 소울을 맡아주신 타이거 JK님도 감사하다. 겸손해지는 순간이 오는 거 같은데 이 상 감사한 마음으로 간직하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신 부일영화상 관계자분들, 심사위원분들에게 고개숙여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리볼버’ 임지연은 “‘리볼버’는 제게 용기, 열정, 똘기를 배우게 한 영화”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전도연을 비롯해 함께한 배우, 감독, 스태프, 제작사 측에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신인연기상은 ‘빅슬립’의 김영성, ‘거미집’ 정수정이 남녀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최 측의 미숙한 현장 진행으로 사진, 영상 취재가 보이콧되는 일이 빚어졌다. ◇제33회 부일영화상 수상작(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리볼버’ 여우주연상: 김금순(‘정순’)남우주연상: 정우성(‘서울의 봄’)최우수감독상: 김성수(‘서울의 봄’)올해의스타상: 이준혁(‘서울의 봄’), 신혜선(‘그녀가 죽었다’)여자조연상: ‘리볼버’(임지연)남자조연상: ‘화란’(송중기)신인감독상: ‘괴인’(이정홍 감독)신인여자연기상: ‘거미집’(정수정)신인남자연기상: ‘빅슬립’(김영성)유현목영화예술상: ‘파묘’(장재현)각본상: ‘절해고도’(김미영)촬영상: ‘리볼버’(강국현)음악상: ‘거미집’(모그)미술·기술상: ‘노량: 죽음의 바다’(VFX 정성진, 정철민)
2024.10.03 I 김보영 기자
기재부, 10월 국고채 경쟁입찰 8조 규모 발행키로
  • 기재부, 10월 국고채 경쟁입찰 8조 규모 발행키로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이달에 8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지난달 경쟁입찰 발행계획(8조5000억원)에 비해 5000억원 줄었다. 연물별로는 △2년물 7000억원 △3년물 1조6000억원 △5년물 1조2000억원 △10년물 1조5000억원 △20년물 4000억원 △30년물 2조원 △50년물 5000억원 △물가채 1000억원을 경쟁입찰로 발행한다.아울러 전문딜러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9월 실제 발행 규모는 10조79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9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38조542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4일 발표되는 5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재부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간 일정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여건 등을 감안해 이달엔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0.02 I 김미영 기자
“세수펑크 56조인데 세수추계 오차율 0.1%? 尹정부, 반성 없어”
  • “세수펑크 56조인데 세수추계 오차율 0.1%? 尹정부, 반성 없어”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6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오차를 내고도 자체평가에선 세수추계 오차율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한 걸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 를 보면 기재부는 ‘세수추계의 정확도 제고’ 과제 중 작년 세수추계 오차율은 ‘0.1%’ 로 목표가 달성됐다고 기재했다 .지난해 9 월 재추계한 세입예산안 341조4000억원 대비 10월 세수 진도비가 89.4%(305조2000억원)로 , 직전 3년간 10월 평균인 89.3%와 비교해 불과 0.1% 차이라는 점을 근거 삼았다.그러나 정 의원은 이같은 평가방법이 역대급 세수추계 실패를 가리기 위한 기재부의 꼼수라고 지적했다. 통상 세수결손 규모는 당초 세입예산안과 실제 세수를 비교하는 만큼 세수오차율도 재추계안이 아닌 기존 세입예산안을 기준으로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존 세입예산안인 400조5000억원을 기준으로 한 10월 진도비는 76.2%로 직전 3개년 평균 진도비(89.3%)와의 차이는 0.1%가 아닌 13.1%라고 정 의원은 짚었다. 세수오차율에 130배에 달하는 격차가 있다.한편 기재부는 A부터 G까지 7 개 등급으로 나눠지는 종합등급평가에서 ‘세수추계의 정확도 제고’ 과제에 F를 주면서도 계획수립의 적절성 등 총 5가지 개별 평가지표 중 3 개 지표엔 가장 높은 점수인 ‘상’ 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수립의 적절성, 시행과정의 적절성, 가점 지표다. 특히 가점 지표의 경우 ‘상’ 평가의 근거를 “상반기 중 세수오차 발생 가능성을 포착해 재추계 및 재정대응 방향을 마련. ‘재정준칙 준수’ 전략목표 달성에 기여”라고 적시했다.정성호 의원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세수결손에도 기재부가 제대로 된 반성과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 “대규모 세수결손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정량평가 단계에서부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인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4.10.0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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