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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브리핑]서울 아파트 12건 중 1건만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나와 수십대 1의 경쟁 속에 낙찰됐다.3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4월 첫째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기흥구 상갈동 소재 금화마을 주공그린빌(전용면적 50㎡)엔 총 59명이 응찰했다. 낙찰가는 2억4600만원으로, 감정가(2억1800만원)의 113%를 기록했다.이 물건은 2001년 10월 준공된 10개동 1070가구 단지에 속해 있으며 보라초등학교 남쪽에 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연구시설, 자연녹지 등이 혼재돼 있다. 분당선 상갈역 3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아파트란 점이 특징이다. 달구대로와 금화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동아제약 연구본부와 태평양 기술연구원이 있고, 경기도 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이 가깝다. 통산근린공원 등 도심 녹지 환경도 갖췄다. 상갈초?중학교, 신갈고등학교 등 교육기관도 가깝다.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수도권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평형대의 역세권, 숲세권, 교통권을 갖춘 아파트라는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법원 경매에 나온 경기 화성시 송산리 소재 공장(사진=지지옥션 제공)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양감면 송산리 소재 공장(7427㎡)으로, 감정가(52억4169만원)의 80.1%인 42억원에 낙찰됐다.2012년 9월 준공된 총 3층 규모의 공장동을 비롯해 창고, 기숙사, 식당 등의 관리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평택파주고속도로 향남 톨게이트 남쪽 인근에 위치했으며 주변은 농경지와 중소규모 산업 시설이 있다. 서쪽 인근에 송산공단이 위치해 있고, 차량 통행 여건도 무난하다. 올해 초 한 차례 유찰된 뒤 이번에 단독 입찰자에 의해 낙찰됐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1850건이 진행돼 이중 56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2%, 총 낙찰가는 1180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370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13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1.3%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2건이 경매에 부쳐져 용산구 한남동 힐탑트레져(84㎡) 1건만 낙찰됐다. 감정가는 28억2000만원으로, 응찰자 1명이 23억000만원을 써내 새 주인이 됐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사이버모델하우스 열어
- 힐스테이트_도원_센트럴_조감도[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건설이 대구 중구 도원동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3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 동 894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개 동 256실 등 총 1150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7㎡로 △84㎡ 534가구 △99㎡ 90가구 △107㎡ 27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이뤄진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는 각 가구에 특화설계를 적용했고 오피스텔의 경우 수납공간을 늘리고 실용성을 높였다.단지엔 피트니스, 샤워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운동 관련 시설은 물론 남녀독서실, 북카페(작은 도서관), 키즈&맘스카페,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등 입주민들을 위한 가벼운 운동시설부터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가 적용돼 생활 편리도도 높였다. 입주민들은 단지 내외부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빌트인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입지 역시 우수한 편이다. 대구 중구와 북구의 중심 생활권과 맞닿은 더블 생활권으로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동산병원, 서문시장,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와 CGV,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제1수창공원과 제2수창공원이 있으며, 약 12만 8700㎡ 규모의 달성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육면에선 인근엔 수창초등학교가 있고, 단지 내 상업시설에 유명 사립교육기관인 종로M스쿨 본원 직영이 개원할 예정이다.교통면에선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1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으로 단지 인근에 태평로, 국채보상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대구와 구미, 경산 등 대구 광역권을 하나로 묶는 대구권 광역철도(2022년 개통예정) 및 KTX·SRT 서대구역(2021년 개통예정)도 계획돼 있다.아파트 청약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3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5월 4~13일 진행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8~20일 청약을 받으며, 22일에 추첨 및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오는 23~24일 2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 코로나19에도…쌍용건설, 경력사원 30명 채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쌍용건설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올해 경력사원 약 30명을 채용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건설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더 플래티넘’ 분양 호조와 해외사업 확대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채용부문은 국내영업 부문에서 △주택사업 △건축영업 △도시정비 △마케팅 경력직, 기술직 부문에서 △국내건축 △해외건축 △국내토목 등이다.쌍용건설은 특히 기술직의 경우 국내외 현장에서 견적과 시공, 공무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를 확보해 수주 및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국내 토목 분야 중 BIM 코디네이터 등 해당 분야 전문가를 모집하는 게 눈에 띈다.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로 3~8년 내외의 실무 경력자다. 지원분야와 관련된 국가 자격증 보유자와 영어회화 능통자, 해외근무 가능자,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우대한다. 전형방법은 온라인 서류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실무 및 임원면접 순이며 지원자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한 뒤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2020년 6월 입사 예정으로, 면접전형은 5월 중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해외건설 명가’인 쌍용건설은 해외 21개국에서 약 130억 달러 규모의 167개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8개국 약 30억 달러 규모의 26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PQ(Pre-Qualification, 입찰자격사전심사제) 통과 후 입찰을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는 총 34건, 약 165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영업력 확대 및 수주현장 증가로 6년 연속 신입 및 경력, 인턴사원 약 300명을 신규 채용해 왔다”며 “최근 회사가 강점을 지닌 국내외 고급 건축 분야의 수주 증가 및 주택사업 확대에 따라 경력직을 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서 러브콜…지원사업에 23개국 80건 몰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출범한 ‘K-시티(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국제공모에 23개국에서 80건의 사업안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작년 11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이다. G2G(정부 대 정부)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사업 신청 주체는 해외정부나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했다.협력 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유형에 따라 도시개발형은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주고, 단일 솔루션형에는 교통·환경·전자정부 등 분야별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한다.공모 결과를 지역별·국가별로 보면 신남방 지역은 10개국에서 39건(48.8%), 신북방 지역은 6개국에서 27건(33.8%), 중남미 지역은 4개국에서 9건(11.3%)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터키에서 16건, 말레이시아 9건, 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는 5건의 사업안을 신청해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유형별로는 스마트 도시개발형이 17개국에서 31건(38.8%)을 제출했다. 국가나 도시 전체에 대한 스마트도시 개발 로드맵 수립(라오스)에서부터 신도시 개발(인도네시아·미얀마·필리핀 등), 역세권 개발(호주·인도 등), 공항 이전부지 개발(페루 등), 산업단지 개발(터키·러시아 등)까지 다양한 요청이 이뤄졌다.스마트 단일 솔루션형은 19개국에서 46건(57.5%)이 신청됐다.ITS 교통체계 도입 등 교통 분야(15건), 데이터통합 및 운영플랫폼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14건), 치안·방재 분야(6건), 스마트 물관리 분야(4건), 폐기물 처리시스템 구축 등 환경 분야(4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계획수립과 타당성 조사 요청이 들어왔다.국토부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열어 이달 2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국토부 홈페이지와 공모사업 위탁기관인 KIND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외 정부와 지자체 등에 대해서는 외교부를 통해 선정결과를 별도 통보한다.
- 반포주공 등 초고가 아파트 ‘찬밥’…경매 줄줄이 유찰
- 1일 법원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된 서울 방배동 프레스턴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들이 줄줄이 유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같은 흐름이다. 다만 코로나19에도 법원엔 100명 넘는 인파가 몰려 아파트 시장을 향한 관심은 식지 않은 분위기다.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한 부동산 경매 26건 중 유찰 건수는 19건에 달했다. 특히 이날은 장재구 전 한국일보 사장 소유의 아파트가 첫 경매에 부쳐져 관심을 모았지만 입찰자는 없었다.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프레스턴(전용면적 243㎡)으로 감정가는 25억4000만원, 최저 입찰가는 20억3200만원이었다. 최근 매매된 건 없지만 현재 일반 시장엔 같은 평수의 아파트가 23억원부터 매물로 나와 있다. 최저가로 낙찰받을 경우 시세차익이 2억원 정도 기대되는 물건임에도 새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같은 구 반포동의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도 마찬가지였다. 전용 140㎡짜리인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41억9000만원으로, 33억5200만원부터 입찰 가능했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첫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42억3222만원에 낙찰됐으나 이후 법원의 불허결정에 따라 다시 경매시장에 나왔다. 두 차례의 유찰로 다음달엔 입찰할 수 있는 최소금액이 감정가의 64%인 26억8160만원으로 떨어진다. 현재 중개업소에 나와있는 매물의 호가는 41억5000만~42억5000만원이다.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최근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인해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하향조정되는 상황”이라며 “경매 시장에서도 최저가만 20억을 초과하는 초고가 아파트 물건에 대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강북의 고가 아파트도 유찰 수모를 겪었다. 강북 부촌으로 꼽히는 평창동의 엘리시아(전용 236㎡)는 올 1월 감정가 19억원에 경매를 시작했지만 최저입찰가 12억1600만원이었던 이날도 입찰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다음달엔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9억728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경매 시장에서의 아파트 매수 심리 위축은 3월 전체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3월 경매에 부쳐진 서울 아파트 10건 중 9건이 유찰됐다. △용산구 이촌동의 월드메르디앙(전용 128㎡, 감정가 16억4000만원) △동작구 대방동 대림아파트(66㎡, 7억6000만원) △서대문구 홍제동 에이원(58㎡, 3억9800만원) △서대문구 홍은동 극동아파트(84㎡, 3억7000만원) 등이다. 오 연구원은 “매수 심리 위축에 더해서 지분매각 물건이거나 임차인의 보증금까지 넘겨받아야 하는 물건 혹은 ‘나홀로아파트’라 인기가 적었던 것 같다”고 했다.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다세대 주택도 대부분 유찰됐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해피드림은 감정가 1억7800만~1억8800만원인 4채가 한꺼번에 경매에 부쳐졌지만 입찰자가 없었다. 서초구 반포동 센느빌(감정가 4억7700만원), 양재동 양재발라(2억1000만원) 등도 사정이 같았다.상가의 경매 실적 역시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날 경매에 부쳐진 을지로6가의 굿모닝시티, 신림동의 르네상스복합쇼핑몰 등 7건 중 을지로의 단독건물 상가 1건만 낙찰됐다.한편 이날 법정엔 코로나19에도 불구, 110여명이 몰렸다. 다만 입찰서를 쓴 이는 30여명에 불과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멈춰섰던 법원 경매가 오랜만에 열렸고, 아파트값이 내림세라 해도 이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아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경매에 참여하기보단 분위기를 보러온 이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