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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54t 플라스틱 줄이죠"…친환경 소비 확산 앞장서는 편의점 투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업계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매장 내에서 종이 빨대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최근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사용 규제 방침을 뒤집었지만, 편의점업계는 종이 빨대 사용을 비롯한 환경보호 차원의 소비 문화 조성에 자발적으로 나서겠단 분위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투톱’을 이루는 편의점 CU, GS25는 일회용품 최소화 및 종이 빨대 계속 사용 방침을 이어간다. 편의점 CU에서 사용 중인 친환경 빨대(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경우 작년 11월 식품접객업 매장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하기 전부터 먼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빨대 없는 컵얼음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펴왔다. CU는 점포에서 종이 빨대, 나무젓가락 등 소모품을 일반적으로 상시 비치하는 대신 필요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는 주로 컵얼음 음료에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 왔는데,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하면 연간 54.2t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 역시 올해 4월부터 전국 1만7000여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발주를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같은 친환경 경영 정책을 유지하겠단 입장이다. GS리테일은 매일 약 700만명이 방문하는 오프라인 사업장에서 종이 빨대만 운영하는 정책을 지속해 연간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2억개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양사는 1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는 중이다.환경보호 캠페인 메시지가 담긴 GS25의 종이 쇼핑백(사진=GS리테일)GS25는 지난해 11월부터 1회용 쇼핑백 대신 전 매장에 도입해 운영 중인 종이 쇼핑백에 극지 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환경보호 캠페인 메시지를 인쇄했다. 종이 쇼핑백에는 “오늘도 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기후 위기,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북극곰의 서식에 필수적인 북극 얼음(집)이 녹고 있는 이미지가 20x20㎝ 크기로 중앙에 크게 박혀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기존 GS리테일의 쇼핑백에는 GS25, GS더프레시 등 사업별 BI와 함께 가맹점 창업 안내, 모바일앱 등의 홍보 문구가 인쇄됐다”며 “새로운 종이 쇼핑백 전면엔 GS리테일의 상호만 최소화하고 친환경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CU도 2020년부터 그린스토어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 다회용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이러한 편의점업계의 노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정부의 강제력이 없어도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방안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친환경 소비 환경 조성 및 정착을 위해 전사적인 ESG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과 가맹점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도 “GS리테일이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는 친환경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경영주와 소비자 모두가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9CM, 블프 행사 매출신장률 286% ‘기염’…“역대 최고 성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무신사의 셀렉트샵 29CM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이굿위크’ 동안 전년보다 286% 증가한 판매액을 기록,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매출 신장은 특가 상품 구성 등의 영향이란 게 29CM 측 분석이다. 29CM의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참여 브랜드와 상품 수가 대폭 확대돼 이번 이굿위크에서만 93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판매율이 가장 좋았던 카테고리는 전체 상품 중 57%를 차지한 여성 패션이다. 특히 파르티멘토 우먼의 와이드 스웨트 팬츠는 이번 이굿위크에서만 1만 장 이상 판매됐다. 던스트, 레터, 링서울, 애프터프레이, 유라고, 이아 등의 브랜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어그, 코모레비뮤지엄, 타입서비스 등 여성 잡화 브랜드 역시 판매량에서 선전했다. 고객 유입도 활발했다. 행사 기간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굿위크를 통해 29CM를 처음 사용한 신규 가입자 수도 일평균 대비 293% 증가했다.‘최애 브랜드의 최대 할인’을 주제로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전개한 점도 트래픽 확보에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최애 브랜드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팝업에는 7300여 건의 응원 댓글이 달렸고, 뉴발란스, 분크, 비뮤즈, 세인트 제임스, 포터리 등 브랜드에 대한 참여도가 높았다.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는 ‘마이셀렉션’ 이벤트에선 열흘 동안 6만 1000건의 셀렉션이 탄생했고, 21만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29CM 관계자는 “이번 이굿위크의 폭발적인 성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입점 브랜드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덕분”이라며 “29CM만의 큐레이션 역량과 색깔을 분명하게 보여주면서 입점 브랜드의 재고 문제 해결 및 매출 성장을 견인할 기회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지=29CM)
- ‘갤럭시워치6’, 이마트24서 산다…삼성 웨어러블·액세서리 특가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다음달 15일까지 삼성전자의 최신형 웨어러블/액세서리 8종을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행사 상품은 갤럭시워치6 40mm (골드/그라파이트), 갤럭시워치6 44mm (실버/그라파이트), 갤럭시 버즈FE, 스마트태그2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이 상품을 구입하면 KT멤버십으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추가 15%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이마트24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갤럭시 정품 액세서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번에는 행사카드 적용 시 15% 추가 할인 혜택(1일 1회 최대 5만6000원)을 제공하는 특가 행사를 기획했다.특히 특별한 가격으로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이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행사를 통해 이마트24는 편의점 중 유일한 삼성 정품 액세서리 판매처로써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여 이마트24 매장을 지속 찾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이마트24는 삼성전자 갤럭시 디지털 액세서리 상품 외에도 겨울철 필수 생활가전으로 손꼽히는 온풍기, 가습기, 히터, 온수매트 등 20종도 판매한다.삼성전자 디지털 액세서리와 생활 가전 상품의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결제하면, 원하는 날짜에 고객이 원하는 배송지로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한편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삼성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24 내에 설치된 삼성 액세서리 전용 집기에서 유무선충전기, 충전케이블, 유선이어폰 등 삼성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9종을 판매한다. 이마트24의 갤럭시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22년 23% 증가, 2023년(1월~10월)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웨어러블 상품 및 모바일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이마트24)
- 호가든·구스아일랜드와 ‘찰떡궁합 안주’…CU에서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비맥주와 손잡고 인기 맥주인 호가든, 구스 아일랜드와 함께 먹기 좋은 안주류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호가든과 구스아일랜드는 일반 맥주보다 개성있는 향과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대표 수입맥주 브랜드다. CU와 오비맥주는 벨기에 전통 밀맥주 고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풍미가 특징인 호가든,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내음이 감도는 구스아일랜드 각 맥주의 특징에 맞춘 안주를 개발했다. 제품의 카테고리 선정부터, 맛 리뷰, 샘플 테스트 등 다방면으로 협력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신상품은 호가든 맥주와 페어링하기 좋은 ‘크림 후실리 파스타’, ‘로제 후실리 파스타’ 2종, 구스아일랜드 맥주와 어울리는 ‘스파이시 BBQ 롱소시지’, ‘블랙 페퍼 킬바사’, ‘블랙 페퍼 버팔로 스틱’ 3종을 더해 총 5종이다.크림, 로제 후실리 파스타(각 4300원)는 베이컨을 넣어 식감을 살리는 동시에 부드럽고 고소한 소스 맛을 즐길 수 있다. 숏파스타 형태로 취식의 편의성이 좋고 면에 풍부하게 배어든 소스의 풍미는 호가든 맥주의 부드러운 맛을 부각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구스아일랜드의 안주 3종은 구스아일랜드의 본 고장인 미국 시카고 펍을 연상시키는 메뉴로 구성했다. 블랙 페퍼 킬바사(6200원)는 육즙 가득한 짭쪼롬한 킬바사 소시지에 쌉쌀한 수제 맥주의 풍미를 높여줄 수 있는 알싸한 후추 특유의 매운 맛을 냈다. 블랙 페퍼 버팔로 스틱(8900원)은 통 후추를 치킨봉에 고루 바르고 그대로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낸 치킨 메뉴이며, 스파이시 BBQ 롱소시지(2500원)는 소시지에 핫소스의 매콤함이 가미된 상품이다.CU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에 집에서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주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안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작년 CU의 계절별 냉장 안주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동절기(12~2월)가 27.5%로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연시에 편의점 안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BGF리테일 김배근 HMR팀장은 “맥주사와의 첫 콜라보 상품이라 각 맥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 구현을 위해 고심을 기울였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재밌고 신선한 CU표 차별화 안주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 리테일)
- 잠실 롯데타운에 600평 규모 ‘크리스마스 마켓’ 선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에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앞 아레나 잔디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크리스마스 테마의 쇼핑, 먹거리, 즐길 거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엔 하루 평균 1만명, 누계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았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대비 6배 가량 규모를 키운 약 600평의 부지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엔 정통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의 정취를 담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유럽 현지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와 문화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고, 모두가 ‘꿈에 그리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현해내는 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에는 약 7m 높이의 ‘대형 글래스 하우스’가 들어선다. PVC, 유리 등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의 느낌을 살리고, 글래스 하우스의 내, 외부에는 빈티지한 우드 톤의 가지 각색의 ‘유럽식 상점’들이 늘어선다. 또한 6만 여개의 전구, 40여 개의 크리스마스 트리, 각종 소품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장식하고, 마켓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명에 불을 밝힌다. 마켓에는 총 25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외부 테라스에서는 다양한 인기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게 배치했다. 유럽의 플리마켓을 닮은 ‘야외 취식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크래프트 비어로 유명한 ‘카페인 신현리’ 상점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즐겨먹는 겨울 대표 음료인 ‘글루바인(뱅쇼)’과 함께 독일 정통의 ‘뉘른베르크 소시지’ 등을 판매한다. 마켓의 입장은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 처럼 ‘입장권 방식’과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을 동시에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하루 100매 한정 판매 계획인 유료 입장권(5000원)을 구매한 고객은 동반 1인까지 ‘패스트트랙’ 으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 수익의 일부는 서울 송파구청에 기부해 연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장을 방문해 예약 후 대기 순서에 따라 무료로 입장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족, 연인, 외국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예상돼, 올 연말 가장 뜨거운 겨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롯데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