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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 라네즈 글로벌 앰배서더 됐다
  • 美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 라네즈 글로벌 앰배서더 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기능성 뷰티 브랜드인 라네즈가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시드니 스위니는 ‘유포리아’, ‘화이트 로투스’ 및 최근작 ‘애니원 벗 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다. 에미상 후보로 두 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개봉을 앞둔 소니 픽쳐스의 마블 코믹스 영화 ‘마담 웹’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라네즈 앰배서더로 활동해온 시드니 스위니는, 이번에 세계 40여개 지역에서 활동할 브랜드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라네즈는 시드니 스위니와의 파트너십을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 확장한다. ‘립 슬리핑 마스크’, ‘립 글로이 밤’, ‘워터뱅크 크림’, ‘크림 스킨 토너’, ‘워터 슬리핑 마스크’ 등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와 신규 혁신 제품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시드니 스위니와 ‘라네즈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을 주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상반기에 선보이게 될 다양한 광고와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라네즈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시드니 스위니는 “브랜드 최초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라네즈와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가게 되어 기쁘다. 라네즈와의 인연은 수년 간의 시행착오 끝에 라네즈 제품을 이용한 최적의 스킨케어 루틴을 발견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의 협업도 기대된다. 차세대 슬리핑 마스크를 세상에 소개하는 게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라네즈 관계자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시드니 스위니는 글로벌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슈퍼스타로 급부상했다”며 “라네즈는 그간 미국 시장에서 시드니 스위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발전적인 성과를 거뒀고, 소셜 미디어 콘텐츠 관심도 급증 및 바이럴 영상 확산 등으로 그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을 통해 라네즈는 앞으로도 전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더 잘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시드니 스위니(사진=라네즈)
2024.01.08 I 김미영 기자
러쉬코리아, ‘비거뉴어리(Veganuary) 2024’ 캠페인 동참
  • 러쉬코리아, ‘비거뉴어리(Veganuary) 2024’ 캠페인 동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러쉬코리아는 1월 한 달간 채식을 장려하는 세계적 캠페인 ‘비거뉴어리(Veganuary) 2024’에 동참한다고 8일 밝혔다.‘비거뉴어리’는 채식을 의미하는 ‘비건’(Vegan)과 영어 단어 ‘1월’(January)의 합성어로 새해 시작인 1월 한 달간 비건을 체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대규모 사육 농장으로 희생되는 동물을 보호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며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비거뉴어리’에서 2014년부터 시작했다.러쉬코리아는 2019년부터 직원들도 ‘비거뉴어리’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 복지, 친환경 라이프, 가치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진 만큼, 올해는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채식 퀴즈, 채식 생활 가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러쉬코리아의 비거뉴어리 2024, ‘Begin Vegan!’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러쉬코리아 공식 앱을 통해 채식 유형을 진단한 뒤, 이벤트 기간 동안 댓글로 채식 식단을 인증하면 된다. 1월 한 달간 3회 이상 채식 식단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또한 채식 유형을 진단한 이에게 ‘채식 생활 가이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 포스트잇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1월 한 달간 완전한 채식인 비건까지 단계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러쉬는 전 제품에 동물실험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약 95%는 식물성 원료로만 만드는 프레쉬 핸드메이드 화장품브랜드다. 러쉬는 지난 12월 20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법안’을 위해 동물보호단체인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과 함께 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꾸준히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러쉬코리아)
2024.01.08 I 김미영 기자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 신설…토드 클라인 USA 사장 선임
  •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 신설…토드 클라인 USA 사장 선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휠라홀딩스(081660)는 휠라 USA 사장 토드 클라인(Todd Klein)을 휠라의 글로벌 브랜드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휠라홀딩스는 휠라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아래 전 세계적으로 통일성 있고 강력한 브랜드 입지 구축을 위해 브랜드 창립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첫번째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으로 지난 5일 휠라 USA 사장 토드 클라인을 선임했다.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휠라 USA 사장으로 합류한 이후 토드 클라인이 보여준 휠라 브랜드 방향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열정적인 헌신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휠라홀딩스의 토드 클라인 신임 글로벌 브랜드 사장(사진=휠라홀딩스)클라인 사장은 휠라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을 제외한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 ‘휠라 룩셈부르크(FILA Luxembourg S.a.r.l)’ 산하 소속으로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과 휠라 USA 사장직을 겸임한다. 미주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서 휠라 브랜드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클라인 사장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리복의 임원 출신이자 30년 넘게 스포츠웨어 산업에 몸담아 온 업계 베테랑이다. 리복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이사로 재직 당시 브랜드의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이끌어 ‘올라운더(All-rounder)’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등 다양한 조직을 총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휠라 그룹은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 아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고, 더욱 선명하고 응집력 있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기 위해 토드 클라인을 글로벌 브랜드 사장으로 선임했다”며 “그의 예리한 통찰력, 풍부한 업계 경험과 깊은 브랜드 이해도가 우리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클라인 사장은 “113년의 고귀한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과 휠라 USA 사장직을 겸임하게 돼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휠라 그룹의 통일성 있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고, 휠라만의 고유한 헤리티지 자산을 십분 활용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김미영 기자
‘무무씨’, GS25 영업상무로 등판…16일까지 팝업 운영
  • ‘무무씨’, GS25 영업상무로 등판…16일까지 팝업 운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신년맞이 무무씨네 편의점 앵콜 개업’이라는 콘셉트로 오는 16일까지 성수동 소재의 GS25 도어투성수에서 무무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무무씨는 GS25가 2022년 5월에 티베트 여우를 의인화해 탄생시킨 캐릭터다.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온라인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약 2만2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있었던 GS25의 한정판 무무씨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벤트는 15분만에 2만5000개가 모두 소진됐고, 무무씨 굿즈도 약 50종이 출시되며 인기는 오프라인으로 이어졌다.GS25는 1년 남짓한 짧은 기간동안 무무씨 굿즈가 누적 판매량 100만개, 매출액 16억원을 넘겨 무무씨가 이른 바 ‘영업 상무’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고 평가하고 있다. GS25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앞서 지난달 21일~24일까지 열린 서울일러스트페어에도 무무씨네 편의점 콘셉트로 부스를 열어 △방문객 4만여명 달성 △1000여 참여 부스 중 매출 TOP3 내에 드는 성과 등을 거뒀다.이번 도어투성수 무무씨 팝업스토어에서는 △무무씨 굿즈 12종 판매 및 할인 행사 △무무씨 포토존 운영을 통한 한정판 굿즈 증정 △새해 소망 빌고 GS25 모바일 상품권 받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GS25는 무무씨 캐릭터 IP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에도 활용하고 외부 제휴까지 확대한단 방침이다.박준형 GS25 마케팅팀장은 “대형 유통 포맷 위주로 최근 바람이 불고 있는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영역에 편의점 GS25가 차별화된 캐릭터 콘셉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20·30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무씨의 세계관이 잘 반영된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온·오프라인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했다.(사진=GS리테일)
2024.01.08 I 김미영 기자
대량매입하고 소분판매…과일물가 대응 나선 유통업계
  • 대량매입하고 소분판매…과일물가 대응 나선 유통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김미영 기자] 최근 과일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패키지 용량을 세분화하거나 ‘조각 과일’을 늘리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못난이 과일’로 불리는 흠집 과일 판매도 확대한다. 동시에 대량 매입으로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할인 프로모션도 집중 전개하고 있다.7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된 과일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계절과 관계없는 토마토(20%), 바나나(16.5%)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사과, 감귤, 딸기, 샤인머스캣 등은 각각 7.2%, 7.4%, 2.3%, 4.1% 매출이 늘었다. 이처럼 대형마트 과일 매출이 늘어난 건 자체 프로모션의 효과도 있지만 과일 가격 자체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똑같이 팔아도 가격이 비싸지니 매출이 늘어난 것”이라며 “수산물은 비싸지면 사 먹지 않지만 과일은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과일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6% 올랐다. 이중 가장 크게 상승한 과일은 사과로 54.5%나 올랐다. 이외에도 토마토(45.8%), 딸기(23.2%), 귤(20.9%) 등 주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GS25 편의점에서 한 소비자가 소용량 바나나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마트는 대량 매입, 롯데마트도 산지 다변화정부도 수입과일에 관세를 면제 또는 인하하는 등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유통업계도 다양한 방식으로 과일 물가 대응에 나선 상태다.이마트는 조각 과일 판매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 파인애플, 배, 멜론 등 일반 상품대비 50% 이상 용량을 줄인 조각 과일 판매가 9.4% 늘었다. 흠집이 난 사과, 이른바 ‘못난이 사과’ 매출도 4%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최근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과일 품목을 대량매입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쓱데이’, ‘30주년 창립기념행사’, ‘데이원’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평소보다 3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해 가격을 낮췄다.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파머스픽’ 신고배 1.2㎏ 8900원, 달짝이토마토(750g) 598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매주 지속적으로 과일 파격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다소 작거나 흠집이 있는 과일을 ‘상생 농산물’이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작황이 부진해 대과 비율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감류(천혜량, 한라봉 등)도 상생 품목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딸기는 수급 안정을 위해 춘천, 나주, 사천 등으로 산지를 다변화해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역시 흠집 사과 판매를 기존 1종(사과 품목)에서 4종까지 늘리기로 했다. ◇편의점은 용량 다변화·흠집과일 확대편의점 업계도 분주하다. 편의점도 대형마트처럼 용량 다변화, 흠집 과일 확대, 프로모션 등 다양한 대응방법을 선보이고 있다.GS25는 매달 16일부터 말일까지 과일 등 신선식품 할인행사 ‘프레시위크’를 진행한다. ‘돌바나나3~5일’을 2000원에, 흠집 사과로 구성한 ‘착한사과 1.8㎏’ 8900원(1000원 할인)에 판매한다. 사과는 1입 상품부터 1.8㎏ 중량의 대용 묶음 상품을 운영하고 밀감은 300g부터 650g 상품까지 세분화해 판매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용량 과일부터 중대용량 과일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중량과 가격을 고려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을 바꾸는 대형마트 등과 달리 대부분의 신선식품 가격을 연중 고정가로 운영해 안정적 구매가 가능한 것이 편의점 채널의 특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올해부터 유통 과정을 단축해 산지 직송으로 납품받는 방식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논산 딸기 농장 20곳과 손잡고 프리미엄 딸기를 직송으로 수급 중이다. 흠집 상품으로 구성된 ‘싱싱상생’ 브랜드를 기존 파프리카, 깐마늘, 감자, 양파, 애호박 등 채소에서 사과, 샤인머스캣 등 과일로 확대하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유통업체들이 추진 중인 못난이 과일 판매, 소분판매 방식 등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수입과일 관세 면제 등 정부가 움직이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선 지속적인 유통업계의 혁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07 I 김정유 기자
G마켓·SSG닷컴, ‘윈윈’…스마일프레시·쓱1DAY배송, 매출 UP
  • G마켓·SSG닷컴, ‘윈윈’…스마일프레시·쓱1DAY배송, 매출 UP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의 온라인 유통채널인 G마켓과 SSG닷컴이 지난해 물류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확인됐다.G마켓이 지난 2022년 8월 신설한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이 론칭 첫해인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스마일프레시는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마켓의 전용관이다.월별로 살펴보면 추석으로 인해 장보기 수요가 급증했던 9월이 135%로 가장 높았으며, 10월도 2배 수준인 102%를 달성했다. 11월과 12월도 50% 이상의 성장을 유지했다.스마일프레시로 거래가 증가한 주요 품목은 장보기 대표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이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신선식품 전체의 매출이 152% 증가했는데, 이마트의 이맛쌀 인기에 힘입어 쌀 카테고리 매출은 무려 461% 증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과일(154%) △해산물/어패류(151%) △소고기(150%) △잡곡/혼합곡(141%) 등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G마켓 관계자는 “오픈마켓으로 3자 물류에 의존했던 G마켓에 SSG닷컴의 자체배송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장보기 배송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장보기 카테고리가 사이트 방문 빈도를 높이는 핵심 상품군이라는 점에서 스마일프레시의 성공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미지=신세계그룹)SSG닷컴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상온상품 익일배송 ‘쓱1DAY배송’도 G마켓과의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쓱1DAY배송은 당일 밤 11시까지만 주문하면 SSG닷컴이 취급하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다음날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SSG닷컴은 동탄에 위치한 4만평 규모의 G마켓 메가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해 효율을 높이고, G마켓이 2014년부터 스마일배송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함께 접목하고 있다.SSG닷컴에 따르면 작년 12월 쓱1DAY배송 월매출은 론칭 첫 달인 같은 해 7월에 비해 248% 증가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상품 매출의 신장세가 높았다. 쓱1DAY배송이 장보기 상품 위주로 주문이 이뤄지던 기존 시간대 지정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7월부터 12월까지의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건 유아동과 반려동물 카테고리였다. 유아동은 캐릭터 완구, 유아동 칫솔 및 세제 등을 중심으로 138% 신장했고, 반려동물은 사료나 배변패드 등 필수품을 중심으로 82% 늘었다.론칭 이후 12월까지 카테고리별 누적 매출액을 보면 식품(37%)과 일상용품(23%)의 비중이 높았다. 통조림, 즉석밥, 음료 등 소비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가공식품과 화장지, 세제, 키친타월 등을 반복 구매하면서 매출액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SSG닷컴 관계자는 “교환, 반품 신청 기한을 30일까지 연장한 데 이어 올해엔 익일배송 수요가 큰 뷰티, 소형가전, 스포츠 등의 상품 구색을 확대해 서비스 차별화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 추진(종합)
  • [단독]BGF리테일,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 추진(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김미영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BGF리테일이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을 추진한다. 중복 입지의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사업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물류자회사 BGF리테일은 티저레터를 배포하고 강화·양주·화성·울산 4곳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한다. BGF리테일은 NAI Korea를 매각자문사로 두고 딜을 추진중이다. NAI는 1978년에 설립돼 JLL(존스랑라살), CBRE와 함께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시장에서 손꼽히는 상업용 부동산회사다.세부적으로는 △강화센터는 대지 9990㎡, 연면적 7654㎡ 상온 B1~3층 규모 △양주센터는 대지 9826㎡, 연면적 5306㎡, 상온 B1~2층 규모 △화성센터는 대지 11064㎡, 연면적 6624㎡ , 상온 B1~3층 저온1F 규모 △울산센터는 대지 7028㎡, 연면적 4186㎡ , 상온 B1~2층 규모다. BGF리테일은 티저레터를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종합유통기업으로, 수도권 서부권역, 북부권역, 남부권역 및 부산·울산 지역 물류보관·배송입지로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매입 및 임대를 통해 사용자 편의에 맞게 사용 가능하며, 현재 상태로 책임 임차 협의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운영 및 수익률 제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반기보고서 기준 대전물류센터(장부가 353억원), 부산물류센터(장부가 295억원) 등 12곳의 토지와 9곳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오는 2026년까지 1900억원을 투입해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모두 자기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그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BGF리테일이 물류센터 4곳을 매각하는 배경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온라인 배송 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체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유통 사업을 강화해왔던 것에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중복 입지의 물류센터들의 매각을 통해 물류 통합 작업을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강화·양주·화성·울산 물류센터 중 강화는 인근 인천에도 물류센터가 있어 배송 권역이 겹친다. 양주도 원주 쪽이랑 겹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가 30개 정도”이며 “사업효율화를 위해 일부 매각을 진행하는 차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6조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1억원으로 1%가량 늘었다.
2024.01.05 I 오희나 기자
“한파에 아우터 매출 훈풍”…젝시믹스, 기모·아우터 판매량↑
  • “한파에 아우터 매출 훈풍”…젝시믹스, 기모·아우터 판매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지난해 12월 중순 시작된 기습 한파로 기모 및 아우터 등 겨울 의류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3주차에는 기모 제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3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디셀러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더블플러피 기모 레깅스’와 ‘젤라 인텐션 하드플러피 기모 레깅스’는 전주 대비 판매량이 54.4% 껑충 뛰었다.젝시믹스는 가을겨울 제품 라인에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월동준비에 나선 고객을 끌어모았다. 우먼즈라인에서는 넉넉한 핏으로 편하게 착용 가능한 부츠컷이나 테이퍼드, 와이드 디자인의 팬츠와 레깅스 등이 인기를 얻었다. ‘젤라 인텐션’ 라인의 기모 부츠컷 팬츠나 와이드 트임 팬츠, ‘스트레치 밴딩 기모 슬랙스’ 등이 대표적이다.맨즈라인에서는 조거팬츠와 슬랙스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골프웨어로 선보인 ‘에센셜 스트레치 기모 슬랙스’, ‘올데이 기모 슬랙스’ 등이 활용도 높아 호응을 얻고 있다. ‘에센셜 스트레치 기모 슬랙스’는 세련된 일자핏에 신축성과 보온성까지 갖추고 있어 겨울 라운딩룩이나 깔끔한 일상룩, 출근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해 판매가 늘고 있다.기모제품 외에 패딩이나 퍼 재킷을 포함한 아우터 카테고리의 12월 3주차 판매량도 전주 대비 26.1% 올랐다. ‘쉐르파 하이넥 점퍼’, ‘하이넥 웰론 패딩’, ‘우먼즈 체커보드 플리스 리버서블 베스트’, ‘핑거홀 경량 패딩 저지 자켓’ 등이 베스트셀러다.젝시믹스 관계자는 “2023~2024 FW 컬렉션은 연령대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소재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변주를 준 제품들이 많다”며 “다가오는 SS 시즌도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젝시미스)
2024.01.05 I 김미영 기자
“주말 쇼핑은 여기서”…W컨셉, ‘위캔드오프’ 특가 할인
  • “주말 쇼핑은 여기서”…W컨셉, ‘위캔드오프’ 특가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패션 플랫폼인 W컨셉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매주 주말 3일간 ‘위캔드오프(WEEKEND OFF)’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위캔드오프는 W컨셉이 지난 2021년 7월부터 매주 주말 3일마다 시즌 트렌드에 맞는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특가에 선보이는 정기 행사다.이번주에는 패션 카테고리에서 2030세대 고객에게 인지도 높은 15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70% 할인율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토잉크, 쎄무아듀, 리이, 글로니 등이 있다. 캐주얼 브랜드로는 제너럴 아이디어, 남성 패션에서는 앤더슨벨 포맨 등을 만나볼 수 있다.새해 첫 주말을 맞아 이날부터 7일까지 카테고리별 행사도 연다. 새해 피부 관리를 위한 ‘뷰티&라이프 특가’, 모자, 목도리 등 MD 추천 방한용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윈터 액세서리 72시간 팝업 행사’, 재판매 요청이 높은 인기 상품을 모아 출시하는 ‘펀딩 프로젝트’ 등을 선보인다.정용철 W컨셉 상품기획담당은 “위캔드오프는 주말에만 만날 수 있는 특가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2024년 새해에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행사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W컨셉)
2024.01.05 I 김미영 기자
티몬, 채용연계형 ‘상시 인턴제’ 도입…“인재풀에 등록하세요”
  • 티몬, 채용연계형 ‘상시 인턴제’ 도입…“인재풀에 등록하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티몬은 채용연계형 ‘상시 인턴제도’를 도입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올해 첫 시작하는 ‘상시 인턴제도’는 3개월의 근무기간 이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이다. 티몬은 인재풀 상시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필요한 인재를 제때 확보하고 잠재력과 미래성장성을 가진 인재를 육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지원 방법은 간편하다. 별도의 마감기한 없이, 티몬 채용페이지의 인재풀(Pool)에 이력서를 등록만 하면 된다. 채용담당자가 지원 서류들을 상시 검토해서 적합한 지원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전형은 채용 부문별로 상이하고 등록한 이력서는 6개월간 보존된다. 기간 만료 이후에는 새로 등록할 수 있다.모집 부문은 △상품발굴과 판매전략을 수립하는 MD △온사이트 고객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마케팅 등 두 개 직군이다. 인턴십 기간은 채용 후 석달 간이다. 현업에 배치돼 실무 역량을 쌓고 직무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티몬은 현직 실무자의 1대1 밀착 멘토링과 직무 코칭 등을 진행하며 신규 인력들의 빠른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티몬은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상시 인턴제도’의 모집 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20여개 부문에서 신입, 경력직 두자릿수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카테고리 MD, 검색운영담당자 등에서 신입을, 식품MD, 콘텐츠 에디터, 캠페인 마케팅 기획 등 직군에서 경력직 인재들을 모집한다.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들이 경력자만 채용하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아야 하느냐는 얘기를 한다. 티몬은 지난해 인턴 절반 이상이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일하고 있다”며 “티몬과 함께 국내외 이커머스 환경을 경험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이미지=티몬)
2024.01.05 I 김미영 기자
“동물실험 않고 바른 가치 담아…‘러쉬’의 가치 상기시키겠다”
  • “동물실험 않고 바른 가치 담아…‘러쉬’의 가치 상기시키겠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옳은 방식을 거쳐 올바른 가치를 담아낸 제품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단 믿음이 있다. 러쉬의 직원, 고객 모두가 러쉬피플이고 이 분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공감대를 더욱 키워나가겠다.”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2024년을 ‘러쉬’의 신념과 비전을 다시금 새기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물·자연·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이란 비전을 상기하면서 윤리소비 확산을 위한 캠페인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자연과의 조화’ 우직하게…광고 안해도 입소문우 대표는 지난달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코로나19 때에도 나름 선방했지만 2023년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리가 무얼 놓치고 있는지 고민하면서 기본을 되새기자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러쉬의 ‘기본’이란 6가지 핵심 가치로 요약된다. △신선함 △핸드메이드 △동물실험 반대 △에티컬 바잉(윤리소비) △고 네이키드(포장재를 쓰지 않음) △100% 베지테리언 및 95% 비건 등이다. 인간의 아름다움을 좇되 자연·환경의 재생가능성을 중심에 두는 ‘가치를 파는 브랜드’인 셈이다.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사진=김태형 기자)러쉬는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기업이다. TV·신문광고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도 전혀 하지 않는다. 우 대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화장품 원료를 모두 자연보호 방식으로 채취하기 때문에 공정과 제품 출시 비용이 상당하다”며 “광고에 들이는 돈 이상을 제품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SNS의 경우 가짜뉴스·알고리즘 노출 등 역기능을 우려해 2021년부터 활동을 중단했다.러쉬는 21세기에 더욱 돋보이는 기업이기도 하다. 자연파괴에 따른 이상기후로 고통이 가중되면서 환경의 재생가능성을 추구해온 러쉬의 우직함은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러쉬코리아는 신약·화장품 개발 과정에서의 동물실험 반대에 적극 나서, 지난해 말 ‘동물대체시험법 촉진을 위한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지역사회 재생과 생태 복원을 위해 벌써 10년 넘게 ‘채러티 팟’ 제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 전액을 비영리단체들에 기부하고 있다.우 대표는 “우리의 진정성을 고객들이 알아주면서 입소문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러쉬의 브랜드 메시지와 핵심 가치를 고객·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확실하고 정확히 알리는 게 2024년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는 매출 1위보단 윤리경영 1위, 비건 화장품 1위, 직원 만족도 1위가 목표”라고 했다.◇ “매출보단 윤리경영…고객과 접점 강화”우 대표는 올해 러쉬의 가치를 알리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캠페인을 강화하겠단 구상이다. 그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연대할 것”이라며 “인스타그램과 같은 빅테크 지출을 줄이고 윤리적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빅테크 반란’ 캠페인, 제주의 ‘올바른 농부장’ 후원과 ‘비건 페스타’ 개최와 같은 ‘리제너레이션(재생) 캠페인’ 등을 지속하겠다”고 천명했다.외연 확장도 지속한다. 현재 전국 68개 매장을 둔 러쉬는 올해 5~6곳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진행해온 매장 리뉴얼 역시 계속 진행한다.23년째 러쉬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우 대표는 러쉬 입문 제품으로 클렌징, 헤어제품을 권했다.그는 “러쉬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인증을 받진 못했지만, 저처럼 피부 트러블이 많은 사람에게도 기능성이 충분한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렉팩, 숯비누와 같은 클렌징 제품은 페퍼민트 오일, 숯 등 원재료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효과도 쉽게 볼 수 있다”며 “창립자가 두피 관리사였기 때문에 헤어제품엔 러쉬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05 I 김미영 기자
"서울 서부권 상권 잡아라"…이마트-홈플러스-아이파크몰 격전
  • "서울 서부권 상권 잡아라"…이마트-홈플러스-아이파크몰 격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김미영 기자]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 등 서울 서부권 주택·오피스 밀집지역을 겨냥한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강서구와 양천구 내 주요 점포 폐점 이슈로 일진일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로구에 문을 연 코스트코, 아이파크몰은 조만간 강서구에 출점할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빌리지와 격돌이 불가피해졌다.서울 양천구 목동 이마트 목동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서구 패권 쥔 홈플러스…양천구 이마트에 내주나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까지 목동점 부지를 소유한 양천구청과 논의를 이어온 끝에 올해 11월 부지 사용 계약을 종료키로 했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홈플러스 목동점은 연내 폐점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목동점은 지난 2001년 3월 ‘카르푸’로 처음 문을 열어 2008년 홈플러스로 재단장한 뒤 올해까지 24년째 영업을 이어온 서울 서부권 주요 대형마트 점포 중 하나다. 올해 폐점을 예고하면서 일대 상권은 이마트 목동점이 사실상 독점하면서 상당한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이에 앞서 강서구에서는 정반대 양상이 빚어졌다. 이마트가 전국 점포 중 연매출 기준 10위권에 드는 서부권 주요 점포인 가양점을 지난해 9월 폐점하면서 인근 홈플러스 강서점이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이 연출됐다. 여기에 이마트 가양점 폐점 한 달 전 홈플러스 강서점의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까지 겹치며 일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4배까지 뛰는 효과를 누렸다. 이마트는 가양점을 2026~2027년 재출점한다는 계획이었는데 해당 부지 사업계획 확정이 지연되면서 한시가 아쉬운 상황에 놓였다. 이마트로부터 6820억원에 가양점 부지를 매입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당초 해당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7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피스텔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최근에서야 지하 1층~지상 21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 강서구 가양 CJ공장 부지 개발 조감도.(사진=강서구)◇이마트 ‘또 다른 카드’…창고형 할인점·복합쇼핑몰도 ‘전운’주목할 부분은 서울 서부권 상권을 겨냥한 이마트의 카드는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 3월 강서구 마곡동 부지를 8158억원에 매각하고 해당 부지에 준공될 복합시설에 트레이더스를 입점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께 출점 예정으로 이마트 가양점과 함께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서울 시내 트레이더스는 현재 월계점이 유일하며 이번 마곡점 출점으로 서부권 고객들의 창고형 할인점 수요를 끌어안는 동시에 이마트 가양점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트레이더스 월계점과 인접한 이마트 월계점은 은평점과 함께 연매출 1위를 다투는 주요 점포라는 점에서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간 중복고객 발생보단 시너지가 더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마트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에 스타필드 빌리지를 출점할 계획이다. 강서구청이 관련 허가를 내면서 오는 8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트레이더스와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미 서울 서부권 공략을 위해 지난 2022년 말 구로구 고척동에 문을 연 코스트코, HDC아이파크몰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이커머스 강세 속 축소 기조를 보였던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엔데믹 전환 이후 ‘체험’과 ‘신선’을 앞세워 다시 본업을 강화하려 나선 모양새”라며 “점포 운영 효율화를 위한 폐점과 전략적 출점 등이 엇갈리면서 당분간 서울 서부권 상권에 유통채널 간 패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휠라 ‘헌옷’ 가져오면…새 옷 20% 할인
  • 휠라 ‘헌옷’ 가져오면…새 옷 20%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휠라코리아는 버려지는 폐의류를 맞춤 책상으로 업사이클링해 장애 아동에게 지원하는 ‘Return to Car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의류 폐기물 저감과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위한 휠라의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환경 보호에 일조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세진플러스, 재단법인 밀알나눔재단과 함께 협약을 맺고 업사이클링 맞춤 가구 제작과 기부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객은 오래되거나 더 이상 입지 않는 휠라 의류(패딩, 바람막이, 신발, 양말, 모자 등 기타 용품 제외)를 매장에 기부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아울렛 매장을 제외한 전국 휠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기부에 동참한 고객은 매장 내 QR코드를 통해 기획전 페이지 접속 후 로그인해 참여 정보를 입력하면 20%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발급된 쿠폰은 다음달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구매가 50만 원 한도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휠라코리아는 고객 기부 외에도 임직원 대상 의류 기부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의류 샘플 등 폐의류 총 3톤을 취합할 예정이다. 수거된 폐의류는 세진플러스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 가구로 제작돼 밀알나눔재단을 통해 장애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지구 환경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새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캠페인에 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이미지=휠라코리아)
2024.01.04 I 김미영 기자
中 알리, ‘강원동계올림픽’ 굿즈 독점 판매…뭉초, 5일 뒤 배송?
  • 中 알리, ‘강원동계올림픽’ 굿즈 독점 판매…뭉초, 5일 뒤 배송?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국 이커머스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공식 스폰서가 됐다. 4일에는 독점 라이선스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인형 등 라이선스 굿즈의 독점 판매에 들어갔다. 가품(짝퉁) 판매·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 등 부정적 인식을 덜어내고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선 ‘강원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의 굿즈 판매를 왜 중국 기업이 하느냐’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가 4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연 ‘강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라이선스 굿즈 온라인 스토어’ 오프닝 행사. 왼쪽부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임현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케팅팀 팀장, 리온 씨에 알리바바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대표(사진=연합뉴스)리온 씨에(Leon Xie) 알리바바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리바바 그룹은 2017년부터 올림픽 세계 파트너로서 올림픽 게임을 클라우드 및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며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게임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영상인사를 통해 “알리의 지원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뭉초 등 라이선스 상품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알리를 통해 라이선스 상품이 더 많이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강원 2024 공식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를 단독 론칭하면서 뭉초 인형과 배지, 의류, 액세서리, 문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후 3시 59분까지는 특별 겨울 세일을 진행해 겨울 의류부터 보온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더 빨리, 더 높이, 더 높게, 더 힘차게, 다함께’라는 올림픽 정신이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영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레이 장 대표는 “기존엔 배송에 15일 걸렸지만 5~7일 배송을 시작했고 더 빠른 익일배송을 위해 현지(한국) 창고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작년 말부터 경기도 현지 고객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그 결과를 몇 달 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임현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케팅팀장은 알리를 이번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지정한 이유를 묻자 “알리는 최고니까”라고 치켜세웠다. 임 팀장은 “2년 전부터 온라인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검토를 했고 1년 전부터 실무진과 많은 미팅, 테스트를 했는데 알리는 저희에게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했다. 다만 알리의 올림픽 지원 예산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의 올림픽 후원은 이미지 제고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포석일 것”이라고 봤다.일각에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굿즈를 중국 이커머스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실제로 이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뭉초’등 올림픽 굿즈를 검색하면 5일 뒤 배송 예정으로 뜬다. 임 팀장은 “굿즈 제작은 일부는 국내, 일부는 해외에서 한다. 내국인은 국내 물류센터에서 배송받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2024.01.04 I 김미영 기자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우리 무대는 글로벌, 건기식 사업 확대”
  •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우리 무대는 글로벌, 건기식 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스맥스(192820)그룹이 새해를 맞아 인디브랜드 시장 공략 및 맞춤형 제품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에 나서겠단 구상이다.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지난 3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기업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인디브랜드 집중 육성, 전략품목의 이익 개선 활동,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등 기회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미국의 10월 월간 흑자 전환 등 글로벌 법인도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 단행을 통해 지속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도 코스맥스엔비티 호주법인이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정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 이익 실현 비율을 높였다”고 언급했다.그는 “세계적으로 화장품 시장 변화에 큰 파도가 일고 있고 우리는 남들보다 빠르게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코스맥스의 무대는 글로벌이고, 성과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병만 대표는 2024년 경영 키워드로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이익 실현 △고객과 소비자에게 최고·최초를 선사 △3WAAU(쓰리와우)의 완성도 제고 △건기식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병만 대표는 올해도 화장품과 건기식 분야에서 많은 인디브랜드사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를 위해 소비자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R&I(Research & Innovation) 실현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향후 소비자와 고객사에 가장 빠르고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선 및 구축을 진행키로 했다.아울러 인디 고객사를 위해 장기적으로 소량 최소주문수량(MOQ)이 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인디 고객사 대응을 위한 △세일즈포스 안정화 및 고도화 △생산 자동관리 솔루션 확산 등을 포함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진행 중인 OBM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이 대표는 연구와 생산 분야에서 ‘초격차’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올해 중점 과제로 꼽았다. 코스맥스그룹은 연구분야에서 특허로 보호받는 세계 최초의 처방을, 생산분야에선 소품종 대량생산과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가 동일화 실현을 장기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실현키 위해 개방형 연구와 외부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사진=코스맥스)이병만 대표는 건기식 부문의 글로벌화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동남아 시장에서 K컬쳐와 K뷰티와 함께 K건기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는 올해 이커머스 직구 수출 강화와 동남아 및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설 전략이다.이병만 대표는 “지난해 그룹 GCC(Global Corporate Center) 신설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기 위한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건기식 부문도 그룹 차원에서 기능역량을 상향 평준화해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의 초격차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 ODM(제조자개발생산)기업이다.
2024.01.0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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