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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 ESG 투자 열풍 지속…키나바·QESG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3일~17일)에는 핀테크와 콘텐츠, 웹3, 클라우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단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각광 받는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전환 ‘키나바’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키나바는 한국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와 코나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키나바는 지난 2019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연구교수인 최강일 교수와 기계공학 양현익 교수 등이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이오에너지 센터’ 연구진과 함께 의기투합해 출범한 혁신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키나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중소기업부가 주최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로 유기성 폐기물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온디맨드 ESG 리서치 ‘퀀티파이드이에스지’온디맨드 ESG 조사 및 리서치 전문기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는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조건부 지분 인수계약(SAFE)을 통한 프리시리즈 A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사회, 환경 위험 요인을 계량적으로 분석해 기업이 보유한 사업 및 자산 위험 대비 기업 관리 수준을 분석한 ESG 평가보고서를 제공한다.투자사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 플랫폼 기반으로 ESG 실사를 진행할 수 있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후속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년 말까지 영어권 국가와 중국, 동남아시아권 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투라인코드’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 투라인코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투라인코드가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시장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인 ‘냅’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비전문가들은 보다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할 수 있다. 투라인코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핏펫은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조성·운용한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사모펀드’를 통해 7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총 300억원 규모의 익스텐션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해당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뉴딜산업과 ESG 가치지향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핏펫은 이번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를 통해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시장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건강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펫 보험사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크리에이터 테크 ‘트리니들’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트리니들은 KB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트리니들은 누구나 재미있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서비스인 ‘스티키밤(Stickybomb)’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1인 미디어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리니들의 BM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청자들이 단순히 방송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밈 콘텐츠를 만들며 소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트리니들은 이번 투자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함꼐 콘텐츠를 만드는 생태계를 견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 NFT 커뮤니티 서비스 ‘위에이알’NFT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클레이랜드’를 운영하는 위에이알은 네이버제트와 스노우,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이랜드에서 이용자들은 소유한 NFT 이미지를 아바타로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클레이랜드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한 아이템을 다른 이용자와 NFT로 거래할 수 있다. 위에이알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니게임, 랜드 꾸미기 등 클레이랜드 안에서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AI 돌봄 로봇 ‘미스터마인드’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터마인드는 하나벤처스를 통해 15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터마인드는 AI 돌봄 로봇인형을 통해 어르신 정신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기업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미스터마인드는 AI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함께 독창적인 아바타톡 아키텍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마인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기반 우울증 및 치매 예측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법정서 다시 만나는 남양vs한앤코…변곡점 맞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사상 초유의 ‘인수·합병(M&A) 노쇼’ 사태를 두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남양유업(003920)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약 당사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증인 신문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M&A 거래의 핵심 인물(함춘승 피에치앤컴퍼니 사장)이 참여한 지난 증인 신문에서 새로운 사실이 연달아 드러난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상원 한앤코 대표가 다음 변론기일에서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관심을 쏟는 모양새다. ◇ “홍 회장, 쌍방자문 사실 인지”14일 투자은행(IB)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1일 계약 당사자인 홍 회장과 한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이번 소송은 한앤코가 지난해 홍 회장과 그 일가의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가 홍 회장 측의 계약 파기로 불거졌다.IB 업계에서는 남양유업과의 법적 다툼이 한앤코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식매매계약(SPA)의 유효성과 ▲백미당 매각 제외 여부 ▲ 홍 회장 및 일가 처우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 지난 증인 신문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한앤코가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법적 공방의 향방을 유추하기 위해서는 지난 증인 신문 과정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우선 SPA 계약과 관련해 홍 회장 측은 그간 김앤장이 남양유업과 한앤코를 동시에 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 홍 회장 본인 의사와 다르게 김앤장이 배임적 대리권을 행사해 계약이 체결된 만큼, 계약이 무효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앤코 측은 이에 대해 김앤장이 매도인을 대신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며, M&A 거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쌍방 법무 자문을 한 것이라 무효 법리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홍 회장과 한앤코, 김앤장 간 오간 이메일 등이 공개된 지난 증인 신문에서 함춘승 사장은 법률자문 선임에 앞서 홍 회장에게 김앤장을 추천하며 한앤코의 김앤장 선임 사실을 공유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해당 딜(deal)에 이해 상충 이슈가 없을 것 같아 김앤장을 추천했고, 홍 회장도 이에 동의했다”며 특히 김앤장 변호사들이 쌍방을 대리한 것이 아니라 법률자문을 제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 “논의된 바 없는 백미당 매각제외”백미당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사실이 확인됐다. 홍 회장 측은 계약 체결 시점 백미당의 분사 및 ‘매각 제외’에 대한 별도의 유효한 합의가 있었지만, 한앤코가 이를 어겨 거래가 종결됐다고 주장해왔다. 한앤코 측은 매각제외는 확약된 바 없으며, 공시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크게 오르자 곧바로 가격 재협상을 요구했다는 점을 피력했다.증인 신문에서 공개된 함춘승 사장과 홍 회장 간의 문자 내용에 따르면 홍 회장은 함 사장에게 외식사업부의 우선협상권이 필요없다고 전달했다. 함 사장은 “계약에 앞서 백미당 협상과 관련해 홍 회장은 필요 없다는 발언을 해 더는 논의하지도 않았고, 계약에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홍 회장은 백미당이 적자가 나는 구조이고, 이운경(홍 회장 아내)이 백미당을 경영할 능력이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계약 체결 전에는 백미당을 포기했다가 막상 계약 체결 이후 백미당을 거론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 홍 회장 일가 처우도 “별도 합의 NO”홍 회장의 고문 위촉 등 일가 처우에 대해서도 양측 입장은 대조된다. 홍 회장 측은 본인과 가족 임원에 대한 처우 보장이 확약됐지만,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앤코 측은 공식 문서 외에 별도의 합의나 확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면배치되는 입장을 드러냈다.지난 증인 신문에서 함 사장은 홍 회장의 고문 위촉에 대한 구두 합의는 있었지만, 두 아들에 대한 특혜 제공 및 보장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 회장에 대한 고문 위촉은 계약 체결 일주일 전쯤 한앤코와 구두 합의된 바 있다”며 “고문료는 없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문위촉제안서나 확인서 이외에 오너 일가 예우에 대한 별도 합의도 없었다”며 “있었다면 홍 회장이 서면으로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에서는 함 사장이 한앤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증언을 한 만큼, 다가오는 증인 신문에서 홍원식 회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개된 이메일 및 문자 내용, 함 사장 증언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 측이 새롭게 제시해야 할 근거가 많다”며 “지난 증인 신문에서 홍 회장 측이 계약당사자들의 도장이나 서명 등이 날인되지 않은 별도 합의서를 증거로 제출하기는 했지만, 이러한 근거로는 계약 무효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착한 투자' 나선 소풍벤처스 "한곳 잭팟보단 여러곳 통해 임팩트를"
- [이데일리 김예린 김연지 기자] 20대부터 창업을 해온 한 청년은 어느 날 창업의 목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선택했지만, 돈을 벌수록 마음은 점차 공허해졌다. 투자유치를 계기로 소풍벤처스와 인연을 맺게 된 그는 ‘창업을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끌어 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일명 ‘잭팟’이 터졌을 때의 재무적 가치보다는 여러 스타트업을 도왔을 때 창출되는 임팩트가 결국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관이 뚜렷해진 것이다. 국내 최초로 초기 스타트업 대상의 기후펀드를 결성한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 한상엽 공동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 2016년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가 서울 성동구 소풍벤처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큰 문제 해결할수록 임팩트 크다”이데일리는 최근 ‘착한 투자’로 주목받고 있는 소풍벤처스의 한상엽 대표와 최경희(ICT 및 콘텐츠)·이학종(농업 및 헬스케어) 파트너를 만났다. 이들은 모두 인터뷰 내내 “단순히 임팩트의 유무를 따지기 보다는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의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소풍벤처스가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보는 항목은 명확한 의도(Intention)와 지표(Measurement), 가치 창출 잠재력(Potential), 현실화(ACTionable) 여부 등 네 가지다. 임팩트(impact)의 이니셜을 따온 것이다. 한상엽 대표는 “뚜렷하게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혁신을 만들어내려 하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본다”며 “이후 임팩트가 의미있는 규모로 창출될 수 있는지, 해당 기업이 창출한 임팩트가 사회에 얼마나 크게 기여할 수 있는지, 현실화가 가능한 플랜인지 등을 함께 고려한다”고 설명했다.소풍벤처스가 투자한 회사로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회사는 동구밭이다. 동구밭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비누와 같은 지속 가능한 일상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성인 발달 장애인들이 대학생들과 함께 ‘동구밭’이라는 텃밭을 가꾸며 사회성을 기르고, 밭에서 재배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친환경 비누를 만든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이미 100억원을 훌쩍 넘겼고, 올해는 200억원 수준의 연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임팩트 투자를 하면서 심사역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겼다. 최경희 파트너는 남들에게 선물을 해야 할 때 소풍벤처스 투자 포트폴리오사 제품을 찾게 됐고, 이학종 파트너는 임직원 점심 도시락을 주문할 때 절반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상엽 대표는 “과거에는 몰랐던 영역을 알게 되니 생활이 불편해졌다”면서도 “나만 불편하면 사회가 바뀌기 때문에 그게 옳다고 보고 모두가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이학종·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와 한상엽 대표가 서울 성동구 소재 소풍벤처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 “임팩트 투자 기준 제시할 것” 일각에서는 걱정 아닌 걱정도 했다. 남들이 임팩트·ESG 경계 없이 자유롭게 ‘잭팟 기업’을 찾으러 다닐 때 오히려 소풍벤처스의 이러한 투자 철학이 재무적 성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소풍벤처스의 생각은 다르다. 하나의 기업에 투자해 재무적 가치를 창출하기 보다는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회사가 ‘착한 투자’를 한다고 해서 수익률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소풍벤처스가 투자한 임팩트 기업 중에서는 투자 이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으로 뛴 곳도 있다.임팩트 투자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벤처투자 생태계도 성숙하면서 국내 출자자(LP)들의 반응도 사뭇 달라졌다. 한 대표는 “출자자들이 펀드의 수익률뿐 아니라 성격을 보기 시작했다”며 “초기에 탄탄한 기후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면 업사이드가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P 입장에서 봤을 때 수익률을 안겨줄 펀드는 무수히 많다”면서도 “임팩트 투자는 LP들에게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덧붙였다.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펀드라는 설명이다.소풍벤처스는 앞으로 임팩트 투자의 기준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한 대표는 “기후 창업의 마중물 역할을 해 국내 창업 생태계에 기후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다”며 “현재 임팩트나 기후, ESG가 투자에 있어 기본 문법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단순히 임팩트 유무로 볼 것이라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의 임팩트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임팩트 투자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VC's Pick]엔데믹 전환에도 온라인 플랫폼 투자 '활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7일~6월 10일)에는 보험과 커머스, 애드테크, 로봇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반짝 떠올랐던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국내 대기업 투자가 돋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머스트잇은 CJ온스타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CJ온스타일은 머스트잇 지분 약 4.7%를 확보하게 된다. 머스트잇은 국내 빅3 안에 드는 명품 플랫폼으로, 코로나19로 비대면 명품 쇼핑 수요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압구정에 쇼룸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 판매 및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머스트잇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거래액과 셀러수, 상품 수, IT 인프라, 고객 서비스 역량 등 모든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 새벽배송 전문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마켓은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오아시스 보통주 84만2062주(3%)를 이랜드리테일이 매수하는 방식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유통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선 신선 상품 공유 및 플랫폼 연동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신선 식품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상호 공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슈어테크 ‘오픈플랜’보험 플랫폼 ‘토글’을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은 시리즈A 라운드에서 TS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 미국 플러그앤플레이 등으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았다.지난 2019년 설립된 오픈플랜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보험을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앱·웹 기반 디지털 보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생활 밀착형 온디맨드 보험 플랫폼 ‘토글’을 출시했다. 토글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액으로도 가입 가능한 고객 맞춤형 하루 보험을 제공한다.투자사들은 오픈플랜이 기존 보험의 불편한 경험을 혁신하면서 보험 업계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봤다. 특히 여러 보험사의 보험을 비교하거나 필요할 때만 보험에 가입하고 이용료를 내고 싶어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했다는 평가다. ◇ 영유아 발달상태 진단 ‘루먼랩’루먼랩은 인비저닝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루먼랩은 스마트폰으로 아동의 행동을 4분 가량 촬영하고 설문을 거치면 AI가 발달 수준을 측정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솔루션 ‘굿비기닝’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투자사들은 발달지연과 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접근성이 타 질환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루먼랩의 굿비기닝이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조기 진단과 인지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 발달지연을 경험한 아동도 원활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커머스&애드테크 ‘지니웍스’커머스 네트워크플랫폼 ‘셀러드(Sellerd)’와 프로모션 마케팅 플랫폼 ‘애드머스(admerce)’를 운영하는 지니웍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TS인베스트먼트,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각각 30억원 상당의 지니웍스 전환상환우선주(RCPS)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투자사들은 지니웍스가 자생적으로 성장하며 튼튼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는 2020년 50억원대 매출에서 지난해 290억원으로 6배에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로봇 솔루션 ‘에이딘로보틱스’로봇용 핵심 센서·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이딘로보틱스는 DSC인베스트먼트와 BN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베토리’에서 출범한 연구실 창업 스타트업으로, ‘충돌·근접 감지 안전 센서’, ‘초박형 토크 센서’, ‘다축 힘·토크 센서’ 등 로봇용 핵심 센서를 개발했다. 투자사들은 에이딘로보틱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외산에 의존해왔던 고가 센서를 국산화하고 양상화할 수 있다는 기대다.
- [VC's Pick] '최초' 타이틀 스타트업에 투자금 와르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30일~6월 3일)에는 블록체인 기업 결제와 게임, 비대면 헬스케어,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업계 최초’ 수식어를 달고 시장을 혁신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주로 이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최초 원격의료 ‘닥터나우’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 미래에셋캐피탈, 앤파트너스, 굿워터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스프링벤처스 등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투자사들은 닥터나우가 비대면 진료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닥터나우는 서비스 출시 이래로 현재까지 누적 앱 이용자 560만명, 앱 다운로드 수 300만건을 기록했다. ◇ 세계 최초 와인은행 ‘블링커스’ 뱅크오브와인을 운영하는 블링커스는 KB인베스트먼트와 퓨쳐플레이, D.CAMP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뱅크오브와인은 판매가치가 높은 와인을 투자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와인 투자 거래소와 와인을 소유 및 경험한 것을 인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투자사들은 블링커스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와인 시장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 AI 반도체 ‘리벨리온’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KDB 산업은행과 미래에셋벤처투자, SV 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카카오벤처스, 지유투자, 서울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리벨리온은 주식거래 등 금융 특화 AI 반도체 ‘아이온’을 출시한 곳으로, 매매 지연 없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금융투자사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투자사들은 리벨리온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조와 수요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리벨리온의 코어 설계 확장성과 칩 퍼포먼스 등은 크게 인정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의료 메타버스 ‘뉴베이스’뉴베이스는 BNH인베스트먼트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뉴베이스는 의료 메타버스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업이다. 간호학생 실습을 위한 병원을 메타버스 가상현실(VR)로 구현한 ‘널스베이스’, 보건의료분야 학생이 의료 기술을 반복·응용하며 배울 수 있는 ‘메디베이스’ 등을 개발했다. 투자사들은 뉴베이스가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의료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의료 콘텐츠 생태계 확대 및 메타버스 사업의 질적 성장과 함께 기업공개(IPO)가 예상보다 빠르게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온라인 창업 플랫폼 ‘마이프랜차이즈’온라인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하는 마이프랜차이즈는 다올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브리즈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네이버 D2SF,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프랜차이즈는 예비창업자와 프랜차이즈 본사를 이어주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프차’를 개발했다. 창업 비용과 연도별 폐업률, 상권 등 프랜차이즈 창업에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일대일 창업 상담과 매칭 서비스를 운영한다.투자사들은 마이프차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창업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효율적으로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 모바일 명품케어 ‘럭셔리앤올’모바일 기반 명품케어 플랫폼 럭셔리앤올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럭셔리앤올은 전국의 수선전문업체들을 입점시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 수거, 수선, 배송 등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럭셔리앤올의 사업모델과 기술력,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지속 성장 중인 명품 수선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선보였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만큼 명품 수선시장에서 주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VC’s Pick] “팬덤 플랫폼이 대세”…MZ 겨냥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23일~27일)에는 유아 성장발달 관리와 스마트물류,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팬덤’을 내세운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 관련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팬덤+데이터…‘스페이스오디티’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는 KC벤처스와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케이팝 전문 서비스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 팬덤 데이터 대시보드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출시된 블립은 기존 팬덤 서비스와 달리 오로지 ‘팬’의 관점에서 설계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정보만 큐레이션한다.투자사들은 스페이스오디티가 차별화된 데이터 경쟁력과 그간의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해나갈 것으로 봤다. 케이팝 기반 팬덤 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유니크한 팬덤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합 아티스트 IP ‘노머스’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을 운영하고 있는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는 산업은행과 두나무,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BSK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 등으로부터 25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투자사들은 원더월이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콘텐츠 및 MD 제작 뿐 아니라 공연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결합형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아티스트 IP의 가치를 확장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노머스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IP를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인 ‘아트클래스’, MD 상품을 활용한 커머스 서비스 ‘원더월 에디션’,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원더월 아트랩’, 온·오프라인 공연 서비스 ‘원더월 스테이지’로 확장하고 있다. ◇ 크리에이터 기반 패션커머스 ‘온더룩’온더룩은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하나벤처스, 네이버 D2SF, KB인베스트먼트, 네스트컴퍼니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온더룩은 패션 시장 경험이 풍부한 멤버들과 네이버, 삼성 출신의 IT 전문 멤버들이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온더룩에서 엄선한 패션 크리에이터들은 트렌디한 스타일 룩북을 포스팅한다. 각 브랜드는 이들의 영향력을 통해 매출과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사용자는 온더룩 플랫폼 한 곳에서 최신 패션 트렌드 파악부터 구매까지 쉽게 해결한다.투자사들은 온더룩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회사의 성장세도 무섭다. 온더룩은 앱 출시 1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35만명, 재방문율 65%를 달성했다. ◇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밤부네트워크’밤부네트워크는 교보증권과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엘로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밤부네트워크는 2018년 설립된 콘텐츠 제작 업체로, 27개 드라마 시리즈의 305개 에피소드를 제작했다.투자사들은 밤부네트워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봤다. 밤부네트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유저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미드폼·롱폼 드라마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콘텐츠 지식재산(IP) 투자를 비롯해 자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 파이프라인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 아기 성장발달 관리 ‘자라나다’자라나다는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자라나다는 초보 엄마, 아빠들을 위해 아동 성장기를 월별로 성장발달 정보와 두뇌자극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모가 아기의 성장발달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페어런트테크 플랫폼이다. 아동의 발달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발달에 문제가 되는 데이터를 부모에게 ‘알림 기능’으로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투자사들은 자라나다의 가파른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자라나다는 서비스 오픈 5개월여 만에 사용자 6만명을 확보했다. 자라나다는 이번 투자금으로 앱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케이블 제조 ‘포인투테크놀로지’포인투테크놀로지는 몰렉스와 삼성증권, 신한캐피탈, 코리아오메가투자, 타임폴리오투자, 퀀텀벤처스 코리아, 미국 월든 인터내셔널 등으로부터 2200만달러(약 27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초고속·저전력 광통신 케이블을 제조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단점을 해결한 제3의 유선통신 케이블을 개발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번 투자 유치로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 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제품 로드맵의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풀필먼트 ‘아워박스’아워박스는 BK-BNK PE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NH헤지자산운용, DS네트웍스, 네이버, SV인베스트먼트, 한라홀딩스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아워박스는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 시스템 ‘메이트시스템’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 셀러에게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아워박스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아워박스만의 물류 시스템은 주문 이후 출고까지의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며 셀러들에게 자체운영 대비 펑균 31% 비용 절감 효과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