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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초고액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
  • NH투자증권, 초고액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초고액 자산가 대상의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 ‘프리미어 블루 패밀리 오피스(Premier Blue Family Office)’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리미어 블루 패밀리 오피스는 NH투자증권의 우수고객과 그 가문의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단편적인 컨설팅 혹은 상품 영업에 그치지 않고 가문의 품격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극소수의 우수고객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NH투자증권 예탁자산 100억원 이상 고객 중 당사에서 초청한 고객에게만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해당 서비스 가입 고객은 기관투자자 자격에 준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통상 유망 비상장 주식 또는 전환사채 등은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점이 있었지만, 프리미어 블루 패밀리 오피스 고객은 연기금 급의 대형 기관투자자에게만 제공됐던 IB 딜 상품 투자,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의 일환으로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를 운영해 각종 컨설팅에 있어서도 최우선순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수요에 따라 한 명의 고객만을 위한 전담팀을 결성해 연속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 또는 인수·합병과 관련한 IB 딜 자문 서비스, 기업 경영권 승계 또는 사업 매각을 동반한 자산 승계 컨설팅에 있어서도 전담팀을 배정받아 완성형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본부 전무는 “프리미어 블루 패밀리 오피스는 NH투자증권의 핵심역량이 결집 된 서비스”라며 “우수 고객과의 깊이 있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이를 기반으로 초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0.20 I 김연지 기자
이노션, 업황 회복·고객사 물량 증대 긍정적…목표가 ↑-한화
  • 이노션, 업황 회복·고객사 물량 증대 긍정적…목표가 ↑-한화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이노션(2143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계열과 비계열의 고른 성장세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황 회복과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6.6%(5000원) 상향 조정했다. 현재 이노션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6만900원이다.한화투자증권은 20일 이노션이 3분기 매출총이익 164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를 9%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본사와 해외 매출총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와 13.4%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오닉5, EV6 등 주요 광고주의 전기차 관련 캠페인이 국내와 해외에서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주요 고객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동사의 호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계열 신규 광고주 물량 증대 효과도 지속되면서 비계열 비중은 전사 매출총이익 내 33%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4분기에는 매출총이익이 17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봤다. 볼륨 모델 중심의 주요 고객 신차 사이클이 지속되고, 국내 출시 후 약 2개 분기 이내에 북미와 유럽에 출시하면서 구조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광고 특성상 매체광고와 브랜드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제네시스 라인업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현기차 브랜드 마케팅 강화는 동사의 사업 환경에 우호적”이라고 봤다. 다만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전년도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2% 감소한 405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김소혜 연구원은 “현재 이노션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7000억원의 보유 현금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가격대이며, 업황 회복과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1.10.20 I 김연지 기자
오리온, 양적·질적 성장…실적 개선 기대-키움
  • 오리온, 양적·질적 성장…실적 개선 기대-키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주요 4개국에서 원가율 상승세가 완화되고, 양적·질적 성장의 결과가 나타나면서 중기적으로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오리온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11만9500원이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은 3분기 4개국 합산 매출액은 6297억원, 영업이익 11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와 6% 증가한 규모다. 4개국 합산 기준 9월 매출액은 2280억원, 영업이익은 460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중국 법인은 파이 가격 인상에 따른 8월 선출고 영향에도 9월 위안화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가격 인상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3.4%p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이르면 4분기 오리온이 연결기준 매출액 6511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40% 증가한 규모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효과 중심의 판매량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베트남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베트남은 지역 봉쇄 완화(코로나 영향 완화)로 판매량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중국·러시아 법인의 가격 인상 효과 반영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특히 “오리온의 올해 2~3분기 누계 전사 매출액은 코로나 영향이 없었던 2019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중국법인의 올해 2~3분기 누계 매출액도 2019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며 “경쟁사와 달리 신규 카테고리 확장(양산빵·젤리·간편 대용식 등)과 플레이버 익스텐션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비용 절감과 가격 인상을 통해 방어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도 8월부터 개선되는 흐름”이라며 “판매량 성장과 판가 인상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이익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1.10.20 I 김연지 기자
“맞춤형 의료 잡아라”…헬스케어 M&A 속도
  • [마켓인]“맞춤형 의료 잡아라”…헬스케어 M&A 속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외 기업들이 코로나19 유행을 타고 큰 폭으로 성장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 관련 시장 규모가 최소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자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유독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미국 헬스케어 벤처펀드 록헬스(RockHealt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M&A는 총 131건 발생했다. 이 중 80건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내부에서 일어났고, 나머지는 기술(IT) 기업과 사모펀드 운용사(PEF), 의료기기를 비롯한 제약산업 및 기타 산업군에서 발생했다. 아직은 동종 업계 내 몸집 불리기를 위한 M&A가 주를 이루지만, 국내외 기업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지는 등 M&A의 경향성이 소폭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데다가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기존 병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맞춤형 의료’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를 본격 시작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대표 가전 및 전자상품 소매점 베스트바이의 ‘커런트 헬스’ 인수가 꼽힌다. 커런트 헬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환자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환자가 적시에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원격 의료 서비스 업체다. 이번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올해 회계연도 안으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베스트바이는 성명을 통해 “커런트 헬스의 원격 의료 플랫폼을 기존 건강 제품 및 서비스와 결합하면 보다 포괄적인 의료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며 “베스트바이의 글로벌 공급망과 서비스를 활용하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전 세계 가정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녹십자그룹이다. 그룹 내 속한 의료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유비케어는 지난 9월 말 만성질환 환자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쿱’ 지분 3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유비케어가 이를 통해 병원 진료 중심에서 가정에서의 관리가 필수적인 만성질환 부문까지 사업 영업을 본격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ICT 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인수에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한컴MDS는 지난 7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해 건강검진 대행 플랫폼 ‘케어헬스’를 운영하는 케어링크 지분 63.4%를 인수했다. 한컴MDS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을 케어링크의 헬스케어 서비스 역량과 연계해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인수 형태는 아니지만, 국내 최대 검색엔진 네이버(035420)는 최근 EMR 업체 이지케어텍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 관심을 드러냈다. 카카오(035720)도 블록체인 기반 의료 빅데이터 기업 휴먼스케이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업계 한 관계자는 “동종 업계 간 시너지를 위한 M&A도 빈번하지만, 일반 기업발 인수 검토도 늘어난 상황”이라며 “고령화뿐 아니라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변화,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가 모두 겹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서두르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2021.10.20 I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 ‘제17기 100세시대 인생대학’ 개강
  • NH투자증권, ‘제17기 100세시대 인생대학’ 개강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신(新)중년을 위한 프리미엄 교육 프로그램 ‘100세시대 인생대학’ 제17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19일 밝혔다. ‘100세시대 인생대학’은 은퇴 시점 전후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노년·은퇴 설계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개강 첫날은 대한민국의 문화·사회적 트렌드에 대한 강의로 시작했다. 종강에는 서울대 조영태 교수의 ‘미래를 읽어주는 인구학’이 예정되어 있어 한국의 거시적인 흐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50~60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관절 건강, 운동 방법, 치매 예방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중국 시장 전략 등 시대적 화두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입학식 인사를 통해 “100세시대 인생대학이 배움의 즐거움을 드리는 동시 인생 후반전 설계를 위한 새로운 가치의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17기 100세시대 인생대학 수료식은 12월 6일이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8주간 서울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참석자 모두 동일한 수료 기준으로 수료장을 받을 수 있다.
2021.10.19 I 김연지 기자
JYP Ent., 스트레이키즈·잇지 효과로 3Q 실적 맑음-한국
  • JYP Ent., 스트레이키즈·잇지 효과로 3Q 실적 맑음-한국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JYP Ent.(035900) 에 대해 3분기 스트레이키즈와 잇지(ITZY)의 앨범 판매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분기에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예고된 데다 신인 모멘텀도 지속되는 만큼, 추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JYP Ent.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4만28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JYP Ent.가 매출액 532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와 62% 증가한 규모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와 잇지의 앨범 판매량이 각각 134만장, 34만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앨범 판매량은 193만장에 달했다”며 “역대 최고 분기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6월 앨범 매출이 3분기로 일부 이연되면서 앨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앨범 판매 호조에 따른 스트리밍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해외 매출 비중은 3분기 니지유(NiziU) 활동 부재로 38%로 축소되나 콘텐츠 매출(앨범·음원·유튜브)이 79% 급증하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예고된 4분기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도 내놓았다. 박 연구원은 “4분기 국내에서는 트와이스가 컴백하고, 일본에서는 스트레이키즈 활동과 니지유의 첫 실물 앨범 발매(11월 24일)가 예정되어 있다”며 “연말에는 트와이스 공연을 계획 중이고 일본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만큼 니지유 콘서트도 기대할 만 하다”고 봤다. 신인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연말에 밴드형 신인그룹, 내년에는 신인 걸그룹과 보이그룹(라우드) 데뷔가 예정되어 있다”며 “2023년에는 니지유 보이와 중국 현지 아이돌 데뷔로 ‘현지화를 통한 국제화(Globalization by Localization)’ 전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10.19 I 김연지 기자
롯데칠성, 판가 인상·신제품 출시 효과로 3Q 호실적 전망-하나
  • 롯데칠성, 판가 인상·신제품 출시 효과로 3Q 호실적 전망-하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판가 인상 효과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3분기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될 경우 주류 총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롯데칠성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15만9500원이다.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이 3분기 연결 매출액 7426억원, 영업이익 732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와 25.4% 증가한 규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음료 매출액은 우호적인 날씨 및 판가 인상 효과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7~8월 두 달은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주류의 경우 3분기 내내 이어졌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전년 기저 및 신제품 출시 효과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예상했다. 맥주 OEM은 전 분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 중이라고 봤다. 심 연구원은 “3분기 고객사 추가 확보를 통해 관련 매출액이 약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간으로는 약 350억원의 매출 기여가 예상되며, 주류 부문 손익은 맥주 가동률 상승에 기인해 소폭 흑자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내년에는 실적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심 연구원은 “올해 맥주 매출액(클라우드·피츠)은 전년 기저효과 및 ‘클라우드 생’ 출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사 브랜드 맥주 수요 회복 외에도 수제 맥주 OEM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제 맥주의 고무적인 인지도 확대 및 고객사 증가 감안시 관련 매출액은 2021년 350억원에서 2022년 8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롯데칠성의 맥주 브랜드 및 OEM 합산 매출액은 올해 1500억원에서 내년 2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여기에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될 경우, 주류 총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2021.10.19 I 김연지 기자
야놀자가 막판에 인터파크 인수한 이유
  • [마켓인]야놀자가 막판에 인터파크 인수한 이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흥행 실패’로 막을 내리는 듯했던 인터파크(035080) 매각전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인수를 검토하던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굵직한 기업이 예비입찰에서 불참하면서 열기가 꺼지나 했지만, 정작 발을 뺐던 야놀자가 최종승자로 이름을 올리면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기는 했지만,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는 반응을 내비친다. 야놀자가 경쟁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매각전이 흘러가는 내내 삼성증권 등을 통해 인터파크 인수를 논의할 만큼 인수 의지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쇼핑 결합한 진정한 여가 플랫폼으로”인터파크는 최근 공시를 통해 야놀자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사업에 대한 실사는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며 실사 종료 이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 법인 지분의 70%로, 거래 금액은 2940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지분 매각 방식이 아닌 사업 매각 방식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인터파크 매각을 두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는 평을 내린다. 야놀자가 다른 경쟁사처럼 경쟁 입찰 방식으로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인수 의지만큼은 뚜렷했기 때문이다. 실제 야놀자는 삼성증권 등을 통해 인터파크와 인수가를 꾸준히 협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야놀자가 그간 기술 측면에서 역량을 쌓아왔다면 올해는 쇼핑 기능을 접목하는 것을 우선적 목표로 둬왔다”며 “인터파크 외에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에 적합한 매물이 없었기 때문에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여기에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도 한 몫 거들었다는 평가다. 야놀자는 그간 ‘모텔 대실앱’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해 곤욕을 치러왔다. 이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인정받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쌓아왔다는 설명이다. 실제 단순 숙소·레저 예약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한 야놀자는 그간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하며 ‘테크 기업’으로의 환골탈태를 시도했다. 그 결과 클라우드 기반의 객실 예약관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에어비앤비와 북킹닷컴과 같은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했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성장성을 인정받아 2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글로벌화 주력…상장 계획도 구체화될 듯인터파크 인수가 마무리되면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잠식하고 있는 해외 여행시장을 국내 기업으로서 적극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 결정 직후 “해외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함은 물론, 해외 여행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성장 엔진을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미국 상장 계획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내부적으로 2023년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는 야놀자의 K-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숙박과 항공 예약, 쇼핑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매력 포인트”라며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경쟁 플랫폼사와의 차별화가 가능해진 만큼, 승부수를 띄워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1.10.19 I 김연지 기자
"국민연금 전문위 권한·지위 명확해야"…안팎 지적 솔솔
  • "국민연금 전문위 권한·지위 명확해야"…안팎 지적 솔솔
  • [이데일리 김연지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의 지배구조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전문위원회를 도입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문위 권한과 지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업계 안팎에서 “현 구조로는 전문성 확보가 어려운 데다 내부 충돌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쏟아지자 국민연금도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3월 논란이 된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이 도마에 올랐다. 앞서 3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부 투자위원회가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하면서, 전문위 가운데 한 곳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가 반발했던 일을 언급한 것이다.현재 규정상 수탁위는 본부 투자위원회가 결정하기 곤란한 사안 등에 한해 의결권 결정을 위탁받고 있는데, 당시 삼성전자 안건을 두고 수탁위원 일부가 ‘본부 투자위원회가 아닌 수탁위에서 들여다볼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탁위원 1명이 사퇴했고 일각에선 국민연금이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사건의 교훈을 잊었다는 날 선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국감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짚으며 수탁위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수탁위와 같은 전문위원회가 기금운용본부에 도움을 주면서도 견제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강화해왔다”고 답했다.다만 그는 “사외이사의 범죄사실과 관련 경력, 주주가치 훼손 이력 등 기금본부가 홀로 결정하기 곤란한 사안에 대해서는 수탁위의 도움을 받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경우(기준에 부합할 경우)에는 수탁위까지 안건을 보낼 필요가 없다”며 “이로 인해 회색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은 향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연금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은 업계 관계자들도 지적해온 부분이다. 금융시장과 산업의 주요 현안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금융센터 금융정책패널은 기금운용 조직의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점을 들며 “현재의 구조로는 전문성 확보도 어렵고, 통제조차도 어렵다”고 주장했다.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 오르는 모든 안건에 대해 전문위원회가 사전 검토하고 심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금융정책패널 의견이다. 특히 의결권 행사 결정권은 전적으로 수탁위에 주고, 오히려 경미한 사안만 수탁위가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에 위임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기금위와 수탁위 간 원활한 소통이 핵심이라는 점을 짚으며 전문위에 기금본부 위원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국민연금도 전문위 제도를 둘러싼 잡음을 의식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올해 제3차 기금위에서는 ‘전문위 운용계획안’이 보고됐다. 표면적으로는 삼성전자 의결권 행사를 둘러싼 갈등에 대한 피드백이었지만, 수탁위를 포함해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 투자정책전문위 등 3개 전문위 모두에서 활동하는 상근 전문위원에 대한 평가 계획도 담겼다.다만 전문위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기금위원 등이 상근 전문위원을 평가하는 것이어서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개선 의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상근 전문위원 평가 등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계획대로 평가가 진행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1.10.19 I 김연지 기자
'업무 과중, 혼란 가중'…어정쩡한 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
  • '업무 과중, 혼란 가중'…어정쩡한 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
  • [이데일리 조해영 김연지 기자]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했던 ‘상근 전문위원’ 체제가 출범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해야 하는 일은 많은데 지위와 권한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국민연금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민연금은 지난해 2월 말 상근 전문위원 체제를 도입하고 신왕건, 오용석, 원종현 3인을 상근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기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담보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3개의 전문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상근 전문위원을 위촉한 것이다.하지만 3년 임기인 상근 전문위원이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돌았음에도 상근 전문위원과 전문위원회가 독립성을 가지고 전문성 있는 논의를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삼성전자 의결권 행사 과정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내부의 반발이 있었고, 국내주식 투자 비중과 관련한 논의 과정에서는 투자정책전문위원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국민연금 안팎에서는 상근 전문위원이 중요성이나 넓은 업무 범위를 고려할 때 입지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거버넌스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국정감사에서도 의결권 행사 과정과 관련해 “기금본부를 보강하기 위해 만든 조직인데 기능과 위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내년에는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여서 상근 전문위원과 전문위원회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전문위원회가 생긴 후로 문제 지적이 계속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는 상근 전문위원과 전문위원회에 대한 장악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1.10.19 I 조해영 기자
“오전 9시까지 美 주식 거래”…NH투자증권, 애프터마켓 시간 연장
  • “오전 9시까지 美 주식 거래”…NH투자증권, 애프터마켓 시간 연장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오는 18일(미국 기준)부터 종전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거래 가능 시간은 서머타임 기준 프리마켓(17:00~22:30), 정규장(22:30~05:00), 애프터마켓(05:00~09:00)으로 총 16시간이다. 미국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투자가 가능해진 셈이다. 서머타임이 종료되는 11월 7일 이후로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거래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도래하면서 테슬라와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이 애프터마켓 시간에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어 실적 발표 확인 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NH투자증권은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을 기념해 모바일증권 나무에서 애프터마켓 거래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월 배당 포트폴리오 3종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QV에서는 애프터마켓 거래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김경호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작년 말 대비 190% 증가했다”며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늘어난 만큼, 시차로 인한 불편함을 제고하고자 신규 IT 인프라 강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2021.10.18 I 김연지 기자
삼일회계법인, 감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오픈
  • 삼일회계법인, 감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오픈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삼일회계법인은 2021 감사위원회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감사위원회스쿨은 감사위원 및 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회계와 감사, 재무 등에 관한 전문 지식과 최근 현안, 감사(위원회)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정보 등을 다룬다.이번 프로그램은 입문과정과 보수과정,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선택과정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디지털, ESG, 내부회계관리제도 등 최근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제를 포함해 보수과정 강좌 5개와 선택과정 강좌 7개가 신설됐다. 상장회사 및 대규모 비상장회사 감사위원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 관계자는 “감사 및 감사위원회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사와 감사위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전문성 유지·제고를 위해서는 회사가 감사와 감사위원에게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는데, 감사위원회스쿨을 하나의 채널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상장기업은 감사 및 감사위원에게 제공한 교육 내용을 사업보고서에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또 감사위원 대상 교육 제공 여부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핵심지표로서 그 준수 현황이 명시된다. 내년부터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이 자산총액 1조원 이상 상장기업(유가증권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021.10.18 I 김연지 기자
신세계, 광주신세계 연결 편입으로 3Q 긍정 실적 전망-한화
  • 신세계, 광주신세계 연결 편입으로 3Q 긍정 실적 전망-한화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백화점 사업부 점유율 확대, 면세점 성장 가능성, 광주 신세계 연결 편입으로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신세계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26만6000원이다.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4503억원, 영업이익 1172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와 364.1% 증가한 규모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제품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정용품 및 생활소품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여기에 의류매출 감소세가 제한됐고, 명품판매량 고성장세와 면세점 매출액 성장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백화점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명품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제품군 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다 기존점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경쟁사와 달리 차별적인 실적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광주 신세계 연결 편입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 9월 신세계는 광주 신세계 지분 약 52%를 추가로 인수했다”며 “2020년 광주 신세계 매출액은 약 1475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으로, 2021년 상반기 매출액은 812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 신세계는 지역별 경쟁력이 높고, 경쟁사 위협이 제한되는 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가액은 시장가치보다 높은 4300억원 밸류였지만, 주가순자산배율(PBR) 0.6배에 불과한 수준이었고, 보유한 현금성자산이 약 15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온기로 실적 반영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백화점 사업부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1.10.18 I 김연지 기자
롯데칠성, 위드 코로나 주류 매출 회복 기대…목표가↑-KB
  • 롯데칠성, 위드 코로나 주류 매출 회복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신제품 판매 호조로 음료 부문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유흥시장에서의 주류 부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18%(3만원) 상향 조정했다. 현재 롯데칠성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15만7000원이다.KB증권은 롯데칠성이 3분기 매출액 6941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와 25.2% 증가한 규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 영향으로 음료 부문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주류 부문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유흥 시장이 침체된 탓에 매출 성장은 더디지만 낮은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료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무더운 날씨로 스포츠·에너지 드링크·생수 등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신제품 팹시 제로슈거 라임이 경쟁사 점유율을 흡수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탄산음료도 두 자리 수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스와 다류 제품은 시장이 침체되면서 매출이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음료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주류 부문 매출액은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락했지만,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 만큼은 증가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주 매출액이 두 자리 수로 하락했지만,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하고 맥주 OEM 계약사가 2개사에서 총 5개사로 증가하면서 전체 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며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6.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특히 오늘(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으로 늘어나면서 유흥시장에서의 주류 부문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2021.10.18 I 김연지 기자
유상무에 '관종XX' 악플 단 누리꾼…法 "35만원 배상" 판결
  • 유상무에 '관종XX' 악플 단 누리꾼…法 "35만원 배상" 판결
  • 개그맨 유상무.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개그맨 유상무에게 ‘관종XX’ 등의 악성댓글(악플)을 단 누리꾼들이 수십만원씩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민사11단독(성금석 부장판사)은 유씨가 자신 관련 포털 사이트 기사에 악플을 단 누리꾼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유씨는 2017~2018년 사이 부인인 작곡가 김연지씨와의 열애·결론 관련 기사에 악플을 단 누리꾼들을 모욕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고소당한 누리꾼들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거나 즉격심판에 회부됐다. 이들 중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이후 유씨는 지난해 악플을 단 누리꾼 7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배상판결을 받은 3명은 유씨와의 합의나 조정에 실패한 누리꾼들이었다.‘조용히 좀 살아라, 관종XX야’라는 댓글을 단 A씨에겐 35만원, ‘면상 처발라버리고 싶다’는 댓글을 쓴 B씨에겐 30만원, ‘개XX 색기’라는 댓글을 쓴 C씨에겐 50만원을 각각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재판부는 “포털 사이트 기사에 유씨에 대한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한 댓글을 작성함으로써 공연히 모욕하는 불법행위를 했다”며 “이로 인해 유씨가 입은 정식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2021.10.16 I 한광범 기자
"건축업 혁신 꾀한 하우빌드…VC가 알아봤죠"
  • [마켓인]"건축업 혁신 꾀한 하우빌드…VC가 알아봤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2003년 1건, 2005년 2건…2021년 150건 이상.’건축물 설계에 들어가는 볼트 단위 하나까지 공개입찰한 뒤 견적을 내는 건축 정보기술(IT) 플랫폼 하우빌드의 실적이다.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산업에 설득을 더하고, IT 솔루션을 입혔더니 18년 만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국내 유수의 VC들과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하우빌드의 역량을 높이 사고는 투자를 단행했다. 그렇게 하우빌드는 2019년 11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올해 2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SK디앤디, 라이트하우스, 하나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앞둔 최근에는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대기업의 인수 제안도 있었다. 이데일리가 강남구 하우빌드 사무실에서 이승기 대표를 만나본 이유다.이승기 하우빌드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하우빌드◇ 굳건한 신념에 설득·IT화 더하니 ‘혁신’이하우빌드는 자신만의 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설계 및 시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통상 건축물 공사를 할 때 건축주는 건설사가 어떤 자재를 얼마만큼 쓰는지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계약을 맺게 된다. 대략적인 공사비를 정해놓더라도 막상 공사를 진행하면 비용이 대폭 올라가기 마련이다. 비용 때문에 작업 도중 건축을 중단할 수 없어 건축주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를 진행하고, 건설사는 최대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 저렴한 자재를 쓰다 보니 분쟁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이승기 대표가 하우빌드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다.이승기 대표는 국내 VC와 대기업이 하우빌드에 주목한 이유로 ‘굳건한 신념’과 ‘IT화’를 꼽았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건축 산업은 이미 정형화돼 혁신을 꾀하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VC들은) 하우빌드가 시장에 혁신을 꾀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굳건한 신념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며 산업 가치를 더한 점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건설 현장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건축업에 IT를 입혔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것이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건축업은 유독 IT화가 되지 못한 산업”이라며 “하우빌드는 공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건축의 시작부터 끝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실제 하우빌드는 1만5000여건의 건설 현장 정보를 분석해 공사비 예측, 수익성 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건축주들은 이를 통해 법률 검토부터 설계, 견적, 건설사 입찰, 공사 관리, 공사대금 관리 등 건축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다.◇마트에서 쇼핑하듯…‘쉬운 건축’이 목표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시장에 혁신을 불러오니 대기업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실제 한 국내 대기업은 하우빌드에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아직은 개인이 건축주가 되어 건축물을 짓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마트에서 쇼핑하듯 건축이 쉬워지려면 민간공사의 모든 프로세스가 표준화되어야 한다. 하우빌드는 이러한 표준화를 이룰 때까지 전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약 18년간 축적된 건설 데이터와 기술력을 토대로 하우빌드는 최근 맞춤 건축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는 건축사업 계획단계부터 설계·공사 등 공사 관리, 공사 비용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였고 공사 관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월 20건의 서비스를 진행할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맞춤 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탄탄히 자리를 잡으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5 I 김연지 기자
"한국투자공사 민간 운영위원, 회의 안해도 수당 꼬박꼬박"
  • "한국투자공사 민간 운영위원, 회의 안해도 수당 꼬박꼬박"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국투자공사(KIC)의 중장기 투자정책과 자산위탁에 대해 결정하는 민간 운영위원들이 회의가 있는 달은 물론, 없는 달에도 월 250만원의 수당을 꼬박꼬박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사진=국회 인터넷 의사중계 갈무리)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C 민간 운영위원들이 회의하지 않고 받아간 수당은 지난 4년 간 총 1억2000만원에 달한다.KIC는 2008년 9월 이후 지급세칙에 따라 운영위원들에게 월정액 수당으로 매달 2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2017년 1·4·9월, 2018년 8·11월, 2019년 6·8월, 2020년 7월, 올해 6월 등 운영위 주관 회의가 열리지 않았음에도 민간 운영위원들에게 수당이 지급됐다. 추경호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수당의 경우 일을 했을 때 주어지는 보수”라며 “일도 안 하고 월 250만원을 지급하는 것은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승호 KIC 사장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KIC 민간 운영위원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회의 등을 통해 투자 가능한 특정 국가나 업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음에도 금지할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임직원들은 매월 주식매매명세를 준법지원부서에 신고하며, 준법감시인의 사전승인을 득해 KIC 입사 전에 보유한 해외 상장주식을 매도하는 경우 외에는 이를 매매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KIC 내부통제기준(제4항·6항)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추 의원은 국감에서 “민간운영위원은 내부정보 활용 투자제한 규정도 없어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다”며 “한국투자공사는 관련 규정을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승호 KIC 사장은 “민간 운영위워들에 대한 지침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사법 제 13조에 따라 비밀누설 금지 조항이 적용되고 있고, 이를 어길 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등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다만 본인이 이득을 취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1.10.13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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