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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로이트, DX 어워드 개최…디지털 혁신 사례 발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딜로이트-스위스 상공회의소(SwissCham)가 공동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DX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최고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자 2년 연속 열리게 됐다.(사진=한국딜로이트그룹)올해 행사는 첨단 제조와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금융 서비스, 사이버 보안, 보험, 헬스케어, 건축 및 인프라, 공급망 및 유통으로 이뤄진 총 9개 부문에 대해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면서 지난 2년간 9개 산업 부문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성공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지원 신청은 오는 9월12일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10월과 11월에 각각 1·2차 비공개 및 공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이어 11월30일 부문별 우승자가 발표되고, 최종 우승자는 12월 중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결정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만 5000싱가폴달러(SGD)와 트로피, 인증서, 평가보고서가 수여된다.김현정 한국 딜로이트 그룹 이노베이션 리더 겸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디지털화를 앞당기면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즉각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를 통한 국내의 다양한 디지털 혁신사례 발굴이 기업 혁신을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 기업 디지털화 기반 조성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中 출시 기대…목표가 ↑-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했지만, 오는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원에서 8만원으로 15.9%(1만1000원) 상향조정했다.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펄어비스는 매출액 885억원, 영업적자 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8% 감소하고 적자전환한 수준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PC는 검은사막 북미 자체서비스 전환에도 불구하고 매출 이연으로 전 분기 대비 7.6% 증가에 그쳤다”며 “모바일과 콘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1.5%와 12.3% 감소했고, 인력 충원 및 일회성 성과급으로 인한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KB증권은 펄어비스의 앞으로의 실적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 받았다”며 “텐센트 계열사인 아이드림 스카이에서 퍼블리싱할 계획이며, 오는 4분기 출시를 예상 중”이라고 했다. 이어 “초기 매출액은 톱 10 진입, 일 평균 매출액 30억원, 로열티 20%를 가정한다”며 “이에 따라 2022년 매출액은 8479억원(전년 대비 117.9% 증가), 영업이익은 3444억원(전년 대비 809.9% 증가)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신작인 붉은사막의 경우 내년 2분기까지 출시가 지연될 수 있지만, 흥행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에 회사 역량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신작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연기될 수 있다”면서도 “붉은사막이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판매고는 400만장, 아이템 판매를 포함한 매출은 344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 제1회 '국제환경연극제' 개최…기후위기 주제로 11개국 공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환경문제와 생명가치를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회 서울국제 환경연극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국제환경연극제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주최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프랑스, 홍콩, 대만 등 해외 10개국과 국내 17개 공연단체가 참가한다. 각국의 환경 문제를 공유하고 생태 예술을 교류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공연예술축제다.연극제는 해외 공연단체의 우수 작품 3편을 초청하고, 국내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공모해 총 19편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해외 초청작품으로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향신료의 길(spice road)’은 한정적인 자원과 생태환경 문제,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에 대해 9개 나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함께 만든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 중심으로 전통 연희, 인형극, 그림자극, 음악극 등 형태로 총 16편의 작품을 공연한다.연극제는 예술가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 야외극을 만들어가는 공동체 예술 공연작업도 진행된다. 시민과 예술가들이 인형, 탈, 의상을 제작하는 등 함께 연극 공연을 준비해 폐막공연으로 올릴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속적인 산불, 폭염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며 “국내외 예술인들이 만드는 환경공연을 집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서울국제환경연극제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 오리온, 신제품 효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회복-NH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2일 NH투자증권(005940)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법인별 신제품 출시 효과와 공급 전환 완료에 따른 출고 정상화, 원재료 비용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17억원과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와 36.1%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에서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법인은 같은 시기 매출액 22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과 영업이익 132억원(전년 동기 대비 69.2% 감소)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에는 경쟁사들이 코로나로 영업과 생산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로, 이에 따른 반사 수혜를 입으며 올해 역기저 부담이 크게 발생했다”며 “여기에 재고 조정 및 TT채널 공급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원재료 단가 상승 압박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베트남 법인 매출액은 628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증가하고 18.1% 감소한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스낵과 비스킷 등 핵심 품목은 고성장했지만, 물류체계 직공급화 전환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운반비 증가와 원재료 단가 압박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법인은 선방했다. 국내 법인 매출액은 1950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와 5.8%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신규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이후부터 오리온의 실적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는 전년도 역기저 부담과 원재료 단가 상승 압박, 중국법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라며 “3분기에도 전년도 베이스는 여전히 높지만, 법인별 신제품 효과와 공급 전환 완료에 따른 출고 정상화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 법인에 대해서도 “일부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이 유효한 상태”라며 “최악의 시점은 지났고, 3분기 이후 내년까지 이어질 실적 모멘텀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마켓인]“온라인 공략에 제격”…1세대 이커머스 인수전 활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속속 매물로 나오자 몸집 불리기에 한창인 대형 유통 및 IT 업체 등이 인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형 유통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는 분위기다. IT 업체의 경우 특정 서비스에 국한됐던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매개로 이커머스 업체를 물색하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을 통해 이들 대형 업체가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세대 원조 다나와, 롯데그룹 등이 눈독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IT·유통 업체들이 매물로 나온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매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우선 최근 매물로 나온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다나와는 롯데그룹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다나와는 컴퓨터 주요 부품의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출발해 2002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나와는 최근까지 국내 유통 대기업인 롯데그룹과 물밑 협상을 벌여왔다.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네이버 등과 최저가 비교 서비스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데다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도 가능하다. 특히 다나와는 2019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실적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떠안을 리스크 요인이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가격 부문에서 양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다나와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 공개 매각으로 전환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이자 성장현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30.05%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 21.3%다. 현재 롯데그룹 외에도 주요 사모펀드(PEF) 등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적자전환 인터파크…사업 확장 기대감은 여전 또 다른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도 인수자 찾기에 한창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인터파크는 여행과 티켓, 도서 등에 특장점을 가진 온라인 쇼핑몰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인터파크가 지난해 112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데다가 ‘캐시카우’로 꼽히는 아이마켓코리아가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고 주장하지만, 사업 모델이 한정적인 일부 업체 입장에서는 인터파크만큼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매개가 드물어 투자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야놀자와 트립닷컴,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와 롯데그룹을 비롯한 유통 업체들은 인터파크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카카오가 거론된다. 최근 카카오T를 통해 국내선 항공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만큼, 공연·여행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인터파크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도약을 노리는 야놀자도 유력한 인수 후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야놀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인수와 관련해 결정한 사안은 없다. 다만 숙박을 비롯해 교통, 레저, 먹거리, 쇼핑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을 노리는 만큼 매물 검토에 한창이라는 설명이다.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이커머스 매출은 1041억달러(약 120조4000억원)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다. 중국,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전세계 5위다. 오프라인에서의 경제활동이 줄어들면서 소비는 위축됐지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는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5년 2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IB 업계는 전자상거래 업체 인수 전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전환 및 사업 다각화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주로 딜을 살펴보고 있다”며 “1세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대형 업체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제이시스메디칼, 접속초음파·고주파로 고성장 기대…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제이시스메디칼(287410)에 대해 접속초음파(HIFU)와 고주파(RF)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37% 상향조정했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2분기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8%와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54억원)를 뛰어넘기도 했다. 부분별로 매출액은 HIFU 35억원, RF 33억원, 레이저 21억원, IPL 10억원, 소모품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483%, 165%, 70%, 214% 증가한 규모다. 대신증권은 “HIFU의 경우 일본 중심의 수출 고성장으로 총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하반기 이러한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RF에 대해서는 “1분기 경쟁사 사이노슈어의 공격적인 발주 영향으로 2분기 북미 공급 물량이 전 분기 대비 56% 축소됐지만, 국내 수요가 증가한 만큼 긍정적으로 본다”며 “포텐자 장비는 글로벌 고객사의 성장 동력인 만큼 4분기 의미있는 수주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소모품에 대해서는 “상반기 소모품 매출액 80% 수준이 고마진 HIFU 카트리지에서 발생했다”며 “3분기부터 RF 팁 매출 본격화 및 시술 확대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영업이익률은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레이저 매출 확대로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광고비 등 판관비 보수적 집행으로 고정비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며 “소모품 매출 비중도 47%를 차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으로 226억원(전년 대비 97% 증가), 2022년 영업이익으로 288억원(2021년 예상치 대비 27.3% 증가)을 제시했다. RF 비침습 팁 출시 이후 2022년에는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가정 아래서다. 대신증권은 “2분기부터 에스테틱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고, 북미 및 일본에서의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며 “소모품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