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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이공계 석·박사 학생 연구자들 내년 예산으로 적극 지원"
  • 최상목 "이공계 석·박사 학생 연구자들 내년 예산으로 적극 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한양대 서울캠퍼스를 찾아 “이공계 석·박사 학생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출입기자단 간담회 (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한양대에서 일일 강사가 돼 특별강의를 진행며 대학 재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전날 충남대를 찾은 것에 이어 하루만에 또 대학 현장을 방문해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한 것이다.최 부총리는 우선 반도체 극자외선(EUV) 기술 등을 연구하는 한양대 스마트반도체연구원을 방문했다. 지난 5월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이어 반도체 기술 연구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최 부총리는 반도체 기술 국산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R&D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등 내년도 R&D 정부예산안 내용을 설명했다. 스타이펜드는 석사 월 80만원, 박사 월 110만원 수준의 이공계 석박사 인건비를 보장하는 제도다. 또 대통령장학금 최우수 석박사는 120명에서 215명으로 늘렸고, 저소득·우수 석사는 신규로 1000명을 도입했다. 연구장려금도 2472명에서 5131명으로 늘렸다.이어 최 부총리는 한양대학교 4학년 재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를 잡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의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대비 전략과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주거·결혼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청년 세대들도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능력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반기 중 미래세대를 위한 과제들을 시리즈로 발표하겠다는 의지도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고, 그에 따라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관심있는게 미래세대”라며 “하반기에는 첨단인재 유치 활용 방안 등 하반기 시리즈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최 부총리는 이날 청년들과 나눈 얘기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 과정에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미래 세대와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0 I 김은비 기자
이종욱 "재정 효율성 전면 재검토해야…예타 면제 강화할 것"
  • 이종욱 "재정 효율성 전면 재검토해야…예타 면제 강화할 것"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매년 가만히 있어도 국가채무가 70~80조원씩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면적인 재정 효율성 재검토 및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요건 강화로 재정 누수를 막아야 합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서울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예산실·국고국·조달청 등을 거친 재정 전문가다. 경남 창원 진해를 지역구로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도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이 의원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재정을 가능한 선에서는 최대한 푼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경상성장률을 감안하면 총지출 증가율 3.2%가 높은 숫자는 아니다. 특히 의무지출을 뺀 재량지출 증가율은 0.8%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는 82조원이나 늘어난다”며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더 위기 상황을 대비해서 지금은 재정을 비축해야 할 때”라고 했다.이 의원은 앞으로 재정여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의무지출을 비롯한 전면적인 재정 효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부터 계속 지적이 나오고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이 대표적인 사례다. 내국세와 연동해 지급되는 교육교부금은, 세수 증가에 따라 규모는 늘어나고 있지만 학령인구는 줄어들면서 부실사용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교부금을 개편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교육계 동의를 얻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이 오기 전에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예타 면제 요건 강화도 언급했다. 예타는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와 적정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지난 1999년 도입됐는데, 점차 예타 면제 대상이 늘어나면서 유명무실 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의원은 “당초 취지와 달리 예타 면제가 무분별하게 확장된 부분이 있다”며 “특히 수천억 예산이 투입되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경우 강화할 필요가 있다. 관련 입법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내수 경기 회복 시급…취약계층에 예산 더 투입해야최근 우리 경제의 가장 큰 현안으로는 ‘내수 경기회복’을 꼽았다. 올해 반도체 등 수출 회복이 민간 소비나 내수로 연결되지 않고 있어서 골목 상권 등 체감 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금리 인하를 빼고 내수를 논하긴 어렵다. 최대한 한국은행이 결심해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또 정부 재정이 어려운 만큼 민간투자를 대규모 발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의 더불어민주당 의존도가 높다. 취약계층이 여당에 손을 벌리고 찾아올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부자당’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배달료 지원’을 꼽았다. 정부는 배달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내년 한시적으로 연 최대 30만원의 배달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예산안에 담았다. 이 의원은 “기존의 보수 정권에선 재정을 투입하기 어려웠던 분야들도 더 발굴해서 소비나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9.10 I 김은비 기자
콩·벼, 디지털육종으로 기후변화 대응…사과·배도 기계로 재배
  • 콩·벼, 디지털육종으로 기후변화 대응…사과·배도 기계로 재배
  • [전주(전북)=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4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표현체 연구동’. 스마트온실로 지어진 연구동 속에는 콩·벼 각각 100종이 600여개의 화분 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컨베이어시설 위에 위치한 화분은 이틀에 한 번씩 줄지어 자동화된 장비에 따라 촬영 및 분석실로 이동했다. 순서대로 촬영실에 들어간 작물은 빙그르 돌아가며 사진을 찍은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김남정 농진청농업생명자원부 부장은 “사람이 엑스레이를 찍는것과 마찬가지로 작물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각도에서 가시광·초분광 영상센서로 사진을 찍어 작물의 종자 특성, 생육정보를 신속하게 분석·데이터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촌진흥청 ‘표현체 연구동’ 속 길러지고 있는 벼의 모습. 총 100개의 벼 종이 각각 3개체씩 총 300개가 길러지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최첨단 시설로 벼·콩 육종 데이터화…“병해충·기후변화 대응”이처럼 농진청은 ‘디지털육종’을 통해 재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시대 대응에 나선다. 디지털육종은 유전체정보·표현체정보 등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육종기간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기술이다. 실제 독일의 제약기업 바이엘 주식회사는 디지털육종을 통해 병에 강하면서도, 전통 육종에 비해 시간은 17%, 소요되는 노력은 66% 줄어드는 토마토 육종법을 알아냈다. 유전체분석은 기술의 발달로 대량의 정보가 확보돼 있지만, 작물의 특성을 알려주는 표현형은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 그간 확보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준공된 표현형 연구동에서 자동화된 최첨단 시설을 통해 고속·대량 분석이 가능해졌다. 현재 농진청은 벼·콩 등 주요 작물의 유전체정보, 표현형정보 등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딥러닝을 통해 표현형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김 부장은 “표현체 인프라를 활용해 밀양23호와 기호벼의 교배조합을 이용해 2주에서 4주 어린식물에서 키와 관련된 유전자 위치를 찾아서 수확량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콩 종자 특성을 영상으로 측정해 크기, 매끄러운 정도의 분석방법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렇게 확보된 정보들은 바로 옆에 마련된 슈퍼컴퓨팅센터에서 농업 빅데이터로 생성되고 있다. 센터에는 지난해 9월 기상청에서 관리전환을 받은 슈퍼컴퓨터 2호기가 있다. 농진청은 고추, 벼, 콩 등 주요 작물에 대한 유전형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초고속 분석해 육종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김 부장은 “앞으로는 수천개의 개체의 생육특성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가뭄·기후변화 등 특정 환경에 적합하거나 질병 등 원하는 형질을 가진 종자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촬영 및 분석실로 자동 이동하는 콩 작물의 모습(사진=농진청)◇“사과·배·복숭아도 기계로 재배”…2027년까지 상용화뿐만 아니라 농진청은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농업 기계화·자동화에도 나선다. 현재 벼재배 등은 거의 기계화가 돼 있지만, 밭이나 과수원 등 경사지에는 기계화율이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로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계화 도입은 필수적이다.이에 농진청은 사과·배·복숭아 과수원을 대상으로 농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율주행하면서 제초·운반·방제와 같은 농작업을 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현재 이들 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고 있다. 로봇이 작업 중 물체와 부딪히면 작업을 멈추기도 하고, 굴곡진 노면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로봇 간 협동으로 작업효율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운반 로봇에 기능을 탑재해 방제로봇의 살포 농약이 떨어진다는 알림이 오면 약액을 싣고 출발해 방제로봇이 지나가는 길목에 약액을 보충해주는 방식이다. 최덕규 농진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실장은 “농업로봇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농업용 로봇 현장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연구실 단위에서 개발된 로봇 기술을 현장 실습과 보급을 통해 농가 생산 현장의 반영해 개선 보완을 해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것”이라고 강조했다.자율주행트렉터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2024.09.08 I 김은비 기자
세계 식량가격 2개월 연속 하락세…설탕, 22개월 만에 최저치
  • 세계 식량가격 2개월 연속 하락세…설탕, 22개월 만에 최저치[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곡물·육류가 전월에 이어 하락했고, 설탕 역시 주요 생산국 작황 회복으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대폭 떨어졌다. 반면 유지류 및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 (사진=연합뉴스)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120.7포인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곡물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국제 밀 수출 가격은 수요 둔화, 그리고 흑해 지역을 포함한 수출국들의 저가 공급 경쟁으로 인해 하락했다. 반면 국제 옥수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유럽연합과 미국 일부 지역의 폭염, 우크라이나의 국내 공급 부족 및 생산 전망치 하향 조정이 옥수수 가격상승에 영향을 줬다. 쌀의 경우 인디카종 이외 품종의 국제가격이 상승했는데, 계절적인 공급량 부족 및 일부 수출국의 통화가치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육류도 0.7% 하락했다. 브라질에서 지난 7월 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 발생에 따라 가금육 수출을 자발적으로 자제하면서 국제 가금육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주요 생산 지역의 충분한 수출 가용량과 수입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소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도축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4.7% 떨어져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태국 및 인도에서 적절한 강우량으로 사탕수수 생산 전망이 개선됐고, 국제 유가 하락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8월 말에는 브라질의 주요 사탕수수 경작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8월 전반기의 설탕 생산량도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제한됐다.반면 유지류는 국제 팜유 가격상승으로 인해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및 유채씨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팜유는 인도네시아의 계절적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충분치 못해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는 생산 전망이 양호해 가격이 하락했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요 둔화로 인해, 유채씨유는 캐나다의 계절적인 수확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유제품 가격은 전지분유·버터·탈지분유·치즈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2.2% 상승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식품 원재료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원당·설탕·해바라기씨유 등 식품 원재료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7 I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8~14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8~14일)
  • 추석 성수품 공급을 앞두고 있는 안동청과 모습(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8~1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8일(일)-△9일(월)09:00 추석 민생 선물세트 홍보·점검(장관, 서울)10:00 예산결산위원회 소위원회(차관, 서울)13:00 추석명절 사회복지시설 위문(장관, 충남 부여)15:00 임명장 수여식(장관, 세종)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서울)△10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4:00 제25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장관, 인천)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1일(수)10:00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장관, 서울)11:00 추석 성수품 수급현장 점검(차관, 대전 유성)14:00 대정부 질문(장관, 서울)△12일(목)07:30 경제관계장관회의(차관, 서울)10: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30 관계부처 합동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장관, 서울)15:0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3일(금)09: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1:20 추석 명절 국군장병 위문(장관, 세종)15:00 추석 귀성객 대상 가루쌀 제품 나눔 행사(장관, 대전)△14일(토)-◇보도계획△8일(일)11:00 추석명절 고향 인근 농촌지역에서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즐겨보세요11:00 농촌 빈집 재생과 체류형 복합단지로 농촌 생활인구 시대 본격화 시동11:00 농관원, 지리적표시제 홍보에 나선다11:00 인공지능(AI) 시대, 평생 먹고살려면 어느 대학을 가야할까?△9일(월)11:00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도입성과 ICT 장비 품질과 AS 실태 등을 점검하고 컨설팅 지원14:30 (동정자료)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농식품부△10일(화)11:00 김치원료공급단지 고창에도 만든다11:00 더욱 다양하고 참신해진 쌀 가공품을 만나보세요!17:30 (관계부처합동)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협의체 4차 회의 논의 결과 발표18:00 농식품부,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익산에서 가상방역훈련 실시△11일(수)06:00 한농대,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격려 방문12:00 추석 과일 새 품종 속속 출하 “다양하게 맛보세요”13:00 (동정자료) 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으로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에 박차15:00 (동정자료)농촌진흥청장, 사료비 절감 한우 농가 방문△12일(목)06:00 검역본부, 동물질병진단 및 항생제내성 전문기술 전수로 국제협력 기반 확대11:00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 대국민 서비스 전환11:00 추석 연휴 운영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알려드립니다!11:00 추석 연휴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17:00 (관계부처합동) 관계부처 합동 추석맞이 전통시장 현장 방문△13일(금)14:00 (동정자료) 호우 피해 복구에 참여해준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16:00 (동정자료) 가루쌀 제품 드시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14일(토)-
2024.09.07 I 김은비 기자
지식공유사업 전략적으로…매년 3년단위 계획·긴급사업 예산 확대
  • 지식공유사업 전략적으로…매년 3년단위 계획·긴급사업 예산 확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지식공유 사업을 전략적으로 하기 위해, 앞으로 매년 3년 단위의 지식공유사업 추진계획을 만든다. 긴급사업 예산을 확대하여 경제외교 지원, 후속 자문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지식공유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대외경제협력기금법’ 내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최상목 부총리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6일 대회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지식공유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협력 강화는 우리 경제운동장을 확장하는 과정이고, 공급망 안정화는 확보된 운동장이 의도적으로 기울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탄탄하게 다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경제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지식공유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최근에는 기업 수주 및 정상외교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지식협력의 역할 증대 속 국제사회의 지식공유 수요도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다.협력국에 대한 효과적 역량 강화 지원 요구는 물론, 우리의 대외경제전략과 연계한 전략적 지식협력 필요성이 커지는 것이다.이에 정부는 전략적·주도적 지식공유 사업 기획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매년 3년 단위 지식공유사업 추진계획 수립한다. 추진계획에 따라 상·하반기 지역별 및 분야별 추진전략 연구를 실시해 중점 협력국가·주제 및 사업화 전략을 마련한다. 협력국 수요, 경제외교 성과에 맞춰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기획하고 협력국에 제안도 할 예정이다. 정책자문시에는 유무상 ODA 및 경제외교 지원용 파이낸스 패키지와 연패도 한다.사업 추진을 적기에 할 수 있도록 긴급사업 예산을 확대하고, 현행 20% 수준인 긴급사업 비율을 4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늘린다. 성과도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추가 역량 강화·전문가 파견 등 소규모 이행지원(6개월 이내)을 신속히 추진하는 체계를 마련한다.새로운 지식협력 모델 개발 및 정책 협력 연계도 강화한다. 협력국에 대한 정책 자문 외에도 공동 연구·세미나 중심 모델을 개발한다. 공동연구 성과는 정책 공조로 연계하기 위해 국장급 이상 정부간 대화 채널에 연구 성과를 의제로 올려 논의하고, 장관회의 등 고위급 교류 세미나도 개최한다. 지역 전문성 활용을 높이기 위해 다자개발은행(MDB)와의 협력떄 추천 컨설턴트를 우선 활용한다. 역내 공통 현안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카자흐스탄 △터키 등 신흥공여국과 삼각협력·다자협력 과제 신청 시 우선 선정한다. 예컨대 태평양동맹(칠레·콜롬비아·멕시코·페루) 국가들과 민자사업 KSP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우리 총괄기관과 독일, 영국, 일본 등 선진국 개발원조기관과 지식협력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제3국 공동 자문·후속사업 발굴 등 협력도 강화한다.이밖에도 지식공유사업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사업의 안정적 추진, EDCF 인프라사업과의 시너지 제고 등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법’ 내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3~5년 주기로 전문기관을 지정함으로써 매년 입찰 방식에 따라 발생하는 기획력·역량축적 미흡 등 비효율을 해소하고, 현행 결과보고서 수집 중심의 지식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사업과정·노하우를 축적한다.
2024.09.06 I 김은비 기자
‘개 식용 종식’ 예산 550억 편성…사육농가 반발
  • ‘개 식용 종식’ 예산 550억 편성…사육농가 반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개식용 종식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550억원을 처음 편성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 당초 요구했던 보상안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데다, 정부에서 아직 구체적인 보상 방안에 대해서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생업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의 한 보신탕 식당의 모습(사진=연합뉴스)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폐업·전업하는 개 식용 농가 및 도축업자를 위한 예산 544억원이 신규 편성됐다.세부적으로 보면 농가에 폐업에 따른 보상금인 폐업이행촉진금이 28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철거비·시설물 잔존가액·감정평가액 190억원 △잔여견 보호관리 15억원 △도축업자 폐업·전업지원 54억 등이다. 농식품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폐업이행촉진금을 산출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략적으로 잡아놓은 예산이며, 만약 개식용종식위원회 심의에서 내용이 달라진다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회 단계에서 조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편성된 예산안은 업계가 요구했던 규모에 한참 못 미치는 규모다. 현재 정부는 개 사육 농장에 대해 마리당 보상을 하되, 가축분뇨배출 시설 면적을 상한으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마리당 보상 금액은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육견업계 실태조사’에의 개 1마리 당 연간 순수익은 31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축분뇨배출시설에서 사육할 수 있는 최대 마릿수로 상한선을 도입하는 방식이다.현재 예산안을 보면, 정부와 지자체가 보상금을 반반씩 지원하기 때문에 내년 총 보상비용은 562억원이다. 3년 간 같은 규모로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총 1686억을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중인 개 마릿수는 45만마리로 추정되는데, 이 경우 개 한 마리당 평균 37만원으로 1년치 정도만 보상하게 되는 셈이다. 반면 개 사육 농가에서는 최소 3년치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달라는 입장이다.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회장은 “원래 5년치를 요구했지만, 정부에 3년치로 마지노선을 정했다. 지금 예산안만 보면 1년치 정도밖에 담기지 않은 걸로 보인다”며 “지원 방안에 대해 물어봐도 답이 없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호소했다. 협회조차 구성되지 않은 보신탕 업계는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예산안에 전업하는 식당을 위한 6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 전업하는 식당 1곳마다 2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소상공인의 폐업을 지원하는 폐업·철거지원금 상한과 같은 수준이다.충청도의 한 보신탕집 관계자는 “개 농장과 달리 식당업계를 대표할 협회나 단체도 없어서 별다른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정부안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소상공인 폐업 지원금과 같은 수준을 지급하는 건 법에 따라 생업을 못하게 된 피해에 대해선 아예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생업을 잃게 됐는데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이달 중 개최될 개식용종식위원회 심의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종식위는 농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개 식용 업계 관계자·전문가 등 25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육견협회는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으면 종식위 논의도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사전에 육견단체·협회와 교감을 해 최종 발표하겠다”며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고, 조기 종식에 노력하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초 국회에서 제정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은 식용 목적 개 사육·판매,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의 유통·판매를 모두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는 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2027년 2월까지 3년간의 유예기간을 뒀다.
2024.09.06 I 김은비 기자
“추석 장바구니 지켜” 정부 할인지원 대상 품목 보니
  • “추석 장바구니 지켜” 정부 할인지원 대상 품목 보니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추석 성수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비자 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의 대체 소비 품목도 할인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또 가격이 오른 배추의 공급 물량을 늘리고, 출하장려금도 지원한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의 공급 상황 점검 및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우선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한다.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 등 정부가용물량 공급을 최대한 늘리면서 농협과 산지유통인 등 민간 출하 물량도 늘리기 위해 출하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과·배는 최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공급 물량을 평시대비 3배이상 확대하고, 계란도 추석 기간 중 수요 증가에 대비해 농협 보유물량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할인지원 대상 품목도 대폭 확대한다. 앞서 정부는 700억원을 투입해 주요 성수품 할인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품목으로는 배추·무만 언급을 했다. 이를 대형마트 등에서는 추석 성수품과 소비자 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 대체 소비 품목 등 15개 품목으로 확대해 이날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 할인지원 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마늘 △밤 △대추 △계란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닭고기 △얼갈이 열무 △부추 등이다.전통시장에서는 품목과 관계없이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농할상품권을 30% 할인 판매한다.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를 지난해 보다 15억원 늘어난 1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해 ‘소프라이즈’ 등 할인 판촉 행사를 추진하고, 전통시장에서 사과·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박 차관은 “이번 주말부터 성수품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펴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정되도록 관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5 I 김은비 기자
8월 물가 2.0%, 3년 5개월 만에 최저…높아지는 금리인하 기대감
  • 8월 물가 2.0%, 3년 5개월 만에 최저…높아지는 금리인하 기대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이지은 기자] 국제유가 안정세 및 햇과일 출시 덕분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특별한 충격이 없으면 연말까지 물가 상승률이 2% 초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물가 안정세는 작년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안정된 영향이 크다. 지난달 석유류 상승률은 0.1%에 그쳐 전월(8.4%)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올해 2월 (-1.5%)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2.4%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전월(5.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7% 감소했고, 축산물·수산물은 각각 0.8%·1.8% 올랐다. 그간 높은 수준을 보였던 신선과실(9.6%) 상승률도 햇과일 출하로 전월(21.3%)보다 크게 줄었다.정부는 특별한 충격이 없으면 연말까지 2% 초반대 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앞으로 기상이변, 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 수준에 도달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물가가 드디어 2% 정도로 안정되기 시작했다”며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평가했다.
2024.09.04 I 김은비 기자
유가·햇과일 덕에 물가 안정목표 도달…"2%대 초반서 안정될 것"
  • 유가·햇과일 덕에 물가 안정목표 도달…"2%대 초반서 안정될 것"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이지은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 추세가 5개월째 2%대 상승률로 안정돼 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 및 햇과일 출하에 물가 안정 목표치인 2.0%에 도달했다. 정부는 하반기에 특별한 충격이 없을 경우 연말까지 물가 상승률이 2% 초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로 물가 수준 자체가 높아져 있는데다,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수요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물가 3년 5개월 만에 최저…“하반기 2% 초반 안정 전망”[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전월(2.6%)과 비교하면 0.6%포인트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5개월 연속 2%대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유가와 농산물 상승폭의 영향이 이달 물가 상승률 하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유가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 안정 및 지난해 8월 크게 상승했던 기저 효과가 있어서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직전 달(2.2%)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다른 근원물가 지수인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9% 올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2%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8월(1.9%)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향후 물가 전망도 밝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같은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기상이변, 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물가가 장기화 되면서 물가 레벨 자체가 높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폭염 영향으로 시금치 등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 가격이 높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수요가 높아져, 일시적으로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t 공급하고, 700억원 규모의 할인지원을 통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물가 한은 목표치 도달에…“금리 내릴 여지 생겨”물가가 한국은행의 목표치에 도달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기초로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역시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주요국에 비해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정점은 미국·유로 지역보다 낮았고, 2% 수준에도 먼저 도달했다. 팬데믹 기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7월 6.3%가 최고치였다. 미국은 2022년 6월에 9.1%, 유로지역은 같은 해 10월에 10.6%로 정점을 찍었다. 김웅 부총재보는 “그동안 고물가로 국민들의 고통이 컸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선제적 금리인상 등 한은의 적극적 통화정책과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및 건전재정 기조 등이 기여했다”고 말했다.전문가들 역시 물가가 안정된 만큼 오는 10월 금리인하를 하고, 금융안정은 다른 정책을 통해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는 “물가가 2.0%로 한은의 안정 목표로 수렴해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며 “10월이라도 한은이 금리를 인하해야 된다. 금융안정 및 가계부채 증가세는 DSR 한도를 더 줄이는 방식으로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04 I 김은비 기자
홍문표 "농어업인 잘사는 선진국돼야…유통단계 확 바꿀 것"
  • 홍문표 "농어업인 잘사는 선진국돼야…유통단계 확 바꿀 것"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3일 “예산이 뒷받침돼야 농어민이 잘 사는 선진국가가 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3일 세종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홍 사장은 이날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취임 소감을 밝히고 6대 중점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가 수출에 올인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며 “농업과 농촌은 대한민국이 먹고사는 자원”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제 52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aT 사장으로 부임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아래 6가지 사안을 정부와 함께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어촌, 농어민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사업 확충과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그는 “사회와 국가가 최소한의 안정장치를 해줘야 한다”며 “공청회 토론회를 통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또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전환을 지원해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단계에서 친환경, 저탄소 농어업을 활성화에도 나선다. 유통구조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현재 5~6단계인 유통구조를 2~3단계로 개혁을 하지 못하면 생산자는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비싼 가격에 구매를 해야 한다”며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되는 구조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구체적으로 권역별 직거래 공판장 개설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로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확대해 산지 농산물의 유통 비효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저온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 수급 조절 시스템도 마련한다. 그는 “권역별 CA창고, 산지 비축기지 건설 등 첨단 저장창고 확충으로 농산물 장기 보관 체계를 마련하고 안정적 수급 조절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식량 안보 강화도 언급했다. 그는 “식량은 무기다. 대한민국은 쌀만 98%를 새산하고 나머지 콩·밀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기후변화·지진·전쟁 등 식량 무기화 조짐에 대응해 쌀 중심 식량작물 생산체계를 밀·콩·옥수수·보리 등 다양화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식량안보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스마트팜 농산업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사계절 농업을 실현해 기후나 계절에 상관없이 균일한 품질과 공급이 이뤄지도록 관련 사업 발굴 등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달 20일 aT 사장으로 취임한 홍 사장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냈다.
2024.09.03 I 김은비 기자
"유가·농산물 안정세에"…8월 물가 2.0%, 3년 5개월 만에 최저(종합)
  • "유가·농산물 안정세에"…8월 물가 2.0%, 3년 5개월 만에 최저(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이지은 기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인데다, 그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과일류가 햇과일 출하로 상승폭이 둔화 된 영향이다.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의 과일 가게.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떨어지며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유가와 농산물 상승폭의 영향이 이달 물가 상승률 하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유가의 경우 국제유가 및 지난해 8월 워낙 크게 상승했던 기저 효과가 있어서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석유류 상승률이 0.1%에 그쳐 전월(8.4%)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올해 2월 (-1.5%)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체 물가 기여도도 전달과 비교해 0.3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용 LPG는 16.8% 올라 2022년 7월(2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농·축·수산물 상승폭은 2.4%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전월(5.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간 역대 최대를 이어갔던 배·사과 등 과일류가 햇과일 출하로 상승폭이 둔화 된 영향이다. 배 물가는 1년 전보다 120.3% 올라 여전히 높긴 하지만 전월(154.6%) 보단 상승폭이 축소됐다. 사과 역시 17.0%로 전월(39.6%)보다 낮아졌다. 신선과실 상승률도 9.6%로 전월(21.3%)보다 크게 줄었다.기재부 관계자는 “8월까지 배는 햇과일 공급량이 많지 않아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신고배가 9월 초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추석 전후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비스물가는 2.3% 오르며 전달(2.3%)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개인서비스가 3.0% 올랐고, 외식 가격이 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111.4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직전 달(2.2%) 대비 0.1%p 하락한 수준이다.다른 근원물가 지수인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12.75로 1.9% 올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2%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8월(1.9%)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이다.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16.9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같은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기상이변, 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9.03 I 김은비 기자
"해외여행 시 과일·육포 반입 안돼요"…검역본부, 명절기간 검역 강화
  • "해외여행 시 과일·육포 반입 안돼요"…검역본부, 명절기간 검역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번 추석 명절을 포함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10월 말까지 해외 농축산물 반입 관련 검역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국제 우편 검역탐지견이 검색하는 모습(사진=검역본부)여행객이 휴대하는 검역대상물품 중 축산물(육류, 가공품 등)과 생과일 등은 대부분 수입이 금지돼 있다. 수입이 허용되는 품목이더라도 수출국 검역증명서가 없다면 국내로 반입할 수 없다.하지만 추석 명절 기간에는 일명 ‘보따리상’이라고 불리는 소무역상과 친지를 방문한 해외여행객이 곶감, 신선 과일, 육포 등 제수용품과 라임잎, 생후추, 육가공품 등 음식 재료를 휴대해 반입할 우려가 크다.이와 같은 수입금지 품목들이 국내로 무분별하게 불법 반입돼 유통될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과 과수화상병 등 외래병해충으로 인해 국내 농·축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최근 5년간 가축전염병 피해보상액은 5156억원을 넘는다. 식물병해충 공적방제 손실보상금역시 1989억원 수주니다.수입금지 축산물과 과일 등을 소지한 채 입국하는 경우, 반드시 공항·항만에 주재하는 검역본부로 신고해야 한다. 휴대한 검역 대상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적발되는 경우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검역본부는 이번 추석 명절 검역 강화 기간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질병 발생국 노선과 금지식물 폐기 비율이 높은 위험 노선의 해외여행객 휴대품, 국제우편물과 특송품에 대해 △엑스레이(X-ray) 검역 △세관 합동 일제검사 △검역탐지견 집중 검색 등으로 해외 가축전염병 및 외래병해충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해외여행객의 주요 동선인 인천국제공항철도와 부산·대전역 등 주요 기차역의 동영상·전광판과 국제선 수하물 표에 불법반입 금지 홍보를 진행한다.가축 소유자 등 약 23만 명의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 출입국 신고, 해외 축산시설 방문 자제, 귀국 후 5일간 축사 방문 금지 등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문자 알림을 발송할 예정이다.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우리 농축산업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추석 명절 기간에 해외여행 하는 분들은 무분별한 농축산물 반입을 자제하고 반입 시에는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축산관계자도 가축시장 등 방문자제 및 출입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9.01 I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1~7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1~7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1일~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1일(일)14:00 추석 성수용 배 출하 현장 점검(장관, 충남 아산)△2일(월)07:50 추석 성수품 도매시장 수급 점검(장관, 서울)10: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종합정책질의)(장관, 서울)14:00 정기국회 개회식(장관, 서울)14:00 추석 민생선물세트 홍보(차관, 서울)△3일(화)08:15 국무회의 연계 농수산식품 소비촉진 행사(장관, 서울)08:30 국무회의(차관, 서울)10: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장관, 서울)△4일(수)10:00 교섭단체 대표 연설(장관, 서울)11: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1: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장관, 서울)14:00 사과, 배 출하 현장 방문(차관, 경기 안성)17:00 추석명절 사회복지시설 방문(차관, 세종)△5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0:00 교섭단체 대표 연설(장관, 서울)10:00 농식품 생육 및 수급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1:40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장관, 서울)14:00 해태제과 아산공장 방문(차관, 충남 아산)14:30 소프라이즈 행사(장관, 서울)△6일(금)09:0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차관, 서울)11:00 해양수산부 합동 추석 성수품 직거래 장터 홍보(장관, 세종)14: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16:30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 면담(차관, 서울)△7일(토)-◇보도계획△1일(일)11:00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 이행을 위한 2025년 예산안 차질없이 반영11:00 맞춤형 교육으로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11:00 추석 선물용 친환경인증 농산물, 정확히 알고 구입하세요11:00 추석 명절, 해외여행 시 동식물 반입은 이제 그만!11:00 소프라이즈한 가격에 한우 드세요11:00 농촌융복한산업 인증제품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11:00 농식품부, 소비자들에게 직접 추석 성수품 수급·할인계획 설명16:00 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대비 20.1% 증가 전망,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7.0% 낮은 수준으로 안정세△2일(월)09:00 (동정자료)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부담 완화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으로 노력11:00 ‘모두에게 열린 새로운 농촌’을 위한 농촌 공간조성 우수 아이디어 발굴·시상11:00 추석엔 먹거리 안심! 수입 축산물 이력, 검역본부가 꼼꼼히 확인합니다11:00 한국농수산대학교 입학 위해 비행기 타고 왔어요!11:00 농진청, 2025년 예산안 총지출 1조 1,052억 원 편성 16:00 농식품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차질 없이 추진△3일(화)08:00 8월 소비자물가지수 관련 농식품 물가지수 동향 및 전망09:00 올해 추석, ‘민생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세요11:00 2024년 8월 농식품 수출 실적 발표11:00 새롭게 변화될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11:00 한국산 토마토, 일본 수출길 이상 무!11:00 국내 종자기업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 돕는다 △4일(수)08:00 (관계부처합동) 케이-콘텐츠와 연관 산업 40개 제품, 한류 타고 전 세계로 나간다11:00 (관계부처합동)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구입하시고 온누리상품권 받아가세요11:00 “열대식물의 화려한 유혹” 개성 넘치는 거리화단 선보인다18:00 (동정자료)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에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겠습니다!△5일(목)06:00 동물병원 진료비, 더 쉽게 알아보세요(잠정)11:00 [8월 FAST 농정] 폭염에서 태풍까지 재해 대비 철저, 수확기 앞두고 쌀 산업도 챙겨11:00 2025년 친환경축산직불·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예산안 대폭 확충11:00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농촌, ‘제11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성료11:00 미래 식품으로 주목받는 곤충의 환경적·영양적 가치, ‘곤충의 날’ 함께하세요!14:00 (동정자료) 새롭게 변화될 농촌 공간을 국민들에게 소개합니다!16:30 (동정자료) 이번 추석에도 우리 한우와 함께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17:00 (동정자료)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 현장 방문△6일(금)06:00 2025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재해대응 능력 대폭 확대06:00 안정적인 식량 수급 위해 식량안보 현 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12:00 추석맞이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개최18:00 (동정자료) 농식품부, 아일랜드와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7일(토)14:00 FAO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4.08.31 I 김은비 기자
반찬 대신 과자로.. 한국 '김'으로 사로잡은 '이 나라'
  • 반찬 대신 과자로.. 한국 '김'으로 사로잡은 '이 나라'[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태국에서 ‘김과자’가 건강한 간식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덩달아 태국으로의 김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사진=aT)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지난 7월까지 태국으로 김 수출액은 7641만달러로, 지난해 1년 간 수출액(6640만달러)를 넘어섰다. 국가별 순위로 보면 △일본(1억3168만 달러) △미국(1억2893만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이처럼 태국으로 김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최근 태국에서 ‘김과자’가 큰 유행을 끌면서다. 한국에서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의 용도인 조미 구이 김 및 김 튀각이 태국 현지에서 스낵으로 인식돼 왔으며,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의 조미된 스낵류는 연평균 7.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에서도 건강 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미된 스낵 중 ‘김 과자’, ‘견과류 과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미된 스낵중 가염 스낵은 지난 해 기준 275억600만바트(약 1조 798억원 ), 7.37%의 성장률을 보였다.특히 태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산 김은 모두 조미 가공김인데, 김 스낵 가공식품업체에 원료로 제공되는 마른 김 원초 또한 대부분 한국산이다. 이에 지난해 태국의 김 관련 품목 수입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이 1위를 차지했고, △중국(6225만 달러) △일본(546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현재 태국 시장의 8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조미김 판매 1위는 타오깨노이(TKN)이다. 현재 35개 이상의 국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TKN의 대표 제품군은 다양한 맛의 납작한 김 스트립의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화 노력을 통해 튀김 부각 형태에서 구운 스트립 및 망고 찹쌀맛 토핑 후레이크, 한 장씩 롤 형태로 말아서 만든 빅롤, 튀김 김 스낵, 소금 함유량을 50% 낮춘 제품 등 다양한 제품 형태를 출시하고 있다.aT 관계자는 “김과자는 풍부한 영양과 바삭한 식감, 짭짤한 맛으로 태국인들을 사로 잡았으며, 태국의 건강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성장 하고있다”며 “한국의 김 가공 업체들은 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태국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1 I 김은비 기자
송미령 "한국형 소득·경영 안정망 구축 방안 내달 발표"
  • 송미령 "한국형 소득·경영 안정망 구축 방안 내달 발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한국형 소득·경영 안정망 구축 방안을 다음 달에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30일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송장관은 이날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논의·마련하기 위한 민·관·학 협의체(이하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6월 19일에 발족한 협의체는 농업인의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논의를 지속해왔다. 총 18회의 분야별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필요한 과제를 검토하고, 추진계획을 보완·점검헸다. 이날 회의는 그간 논의 결과를 반영해 수립한 대책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정부는 공익직불제를 확대·개편해 농업인 소득안전망을 확립하고,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해 농업수입 감소 위험을 관리하는 한편, 심화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농작물 재해보험과 복구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후 처리 중심의 수급관리 체계를 민·관 협력 기반 선제적 수급 관리로 전환하해 농산물 가격 변동성을 근본적으로 완화한다.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은 이날 회의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최종 검토한 후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송 장관은 “협의체 위원들께서 여름휴가도 마다하고 1~2주마다 회의에 참석해 정부와 함께 정책을 하나하나 검토했다”며 “정부, 농업계, 학계가 함께 만든 본 정책이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30 I 김은비 기자
반도체·자동차 위축에 생산 3개월째 감소…소비 부진 지속(종합)
  • 반도체·자동차 위축에 생산 3개월째 감소…소비 부진 지속(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반도체·자동차 등 생산이 위축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도 감소세로 돌아서며 소비 회복에서는 더딘 흐름이 지속됐다. 정부는 생산은 일시적 조정이라고 보고 내수와의 온도 차를 줄이기 위해 하반기 소비·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자동차 50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소매판매 1.9%↓·설비투자↑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100)로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3월 2.3% 떨어진 뒤 4월에 1.2% 반등했으나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2022년 8~10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공미숙 통계청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은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계속 ‘플러스’(+) 흐름이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3개월 연속 하락세여도 산업 부분 자체는 회복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전월보다 3.6% 감소해 지난 2022년 12월(-3.7%)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했다. 통신·방송장비(48.8%) 생산은 크게 늘었지만, 자동차(-14.4%)와 반도체(-8.0%) 등이 위축된 영향이다. 특히 자동차는 지난 2020년 5월(-24%) 이후 50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는데,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자동차 부품사 파업과 근로자들의 조기 휴가, 조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분기 초 감소하는 경향성과 함께 6월 생산지수(163.1)가 2980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다만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는 게 통계청의 해석이다.소비는 부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99.4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와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 올해 소매판매는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6% △5월 -0.2% △6월 1.0% 등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1.3%)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4.5%), 운수·창고(3.1%) 등에서 늘어 0.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0.1% 증가하며 두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중·대형 항공기 8대가 도입되는 등 운송장비 투자가 50.5% 급증하면서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1.7% 감소했다. 건축(0.9%)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토목(-8.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들었다.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행 순환변동치 5개월째 하락…하반기 내수 회복에 방점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줄어 다섯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18개월 만에 최장 기간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정부는 이 같이 경기와 관련해 현재 판단과 미래 전망이 괴리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제조업·수출과 내수의 온도 차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생산 부문은 회복을 하고 있지만 지출 측면인 소비와 건설이 부진해 동행지수가 선행지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선행지수가 15개월 동안 개선 흐름을 보이는 만큼 시차를 두고 동행지수도 올라올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 흐름을 보면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사이의 시차가 평균적으로는 7~8개월이고 최대로는 19개월 정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2%대로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금리 인하도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내수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추석(9월 17일)을 겨냥해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에는 △숙박쿠폰 50만장 배포 △소비촉진 3종 세제 지원 △공공기관 중심 건설투자 5조원 보강 등이 포함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질임금은 최근 3개월 연속 올라가는 모습이고 하반기 세일 등의 정책 수단도 있으니 갈수록 소매판매가 좋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이연됐던 설비투자가 하반기 올라가는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8.30 I 이지은 기자
7월 생산 석달 연속 감소…반도체·자동차 생산 위축(상보)
  • 7월 생산 석달 연속 감소…반도체·자동차 생산 위축(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생산이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자동차 등 생산이 위축되면서 광공업 생산은 1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수출입 화물 쌓인 부산항 부두(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100)로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3월 2.3% 떨어진 뒤 4월에 1.2% 반등했으나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3.6% 감소했다. 지난 2022년 12월(-3.7%)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통신·방송장비(48.8%) 생산은 크게 늘었지만, 반도체(-8.0%)·자동차(-14.4%) 등이 위축된 영향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지난 2020년 5월(-24%) 이후 50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부품사 파업이 일부 있었고, 라인 보수 공가도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다만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지난달 마이너스 전환하긴 했지만, 전월에 반도체 지수가 역대 최대로 크게 상승했던 기저효과 등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지수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0.1% 증가하며 두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항공기 구입으로 운송장비(50.5%)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주효했다. 건설기성은 1.7% 감소했다. 건축(0.9%)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토목(-8.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들었다.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다섯달 연속 하락세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공 심의관은 “생산 부분은 회복을 하고 있지만 소비·건설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동행지수가 선행지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선행지수가 긴 시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표들과 함께 보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30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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