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96건

'2020 올해의 출판인'에 이갑수 궁리출판 대표
  • '2020 올해의 출판인'에 이갑수 궁리출판 대표
  • ‘2020 올해의 출판인’(사진=출판인회의)[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출판인회의는 ‘2020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자로 이갑수 궁리출판 대표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출판인회의는 이날 이 대표 등 7개 부문 수상자와 ‘제8회 우수편집도서상’ 수상작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전 민음사 편집국장, 전 사이언스북스 대표를 지냈다. 궁리는 자연과학을 비롯해 인문과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출간하고 있다.공로상 수상자로는 주정관 북스토리 대표를, 특별상 수상 단체로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를, 젊은출판인상 수상자로 김민정 난다 대표를 선정했다.편집부문상은 이혜진 해냄출판사 주간이, 마케팅부문상은 정승호 책읽는곰 부장이, 디자인부문상은 이기섭 땡스북스·인덱스 대표가 수상한다.‘올해의 출판인’은 출판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책의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확장하는 데 노력하고자 한국출판인회의에서 2001년 제정했다. 올해부터는 ‘젊은출판인상’ 부문을 신설해 열정적 출판 활동으로 출판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출판인의 노고를 기린다.이와 함께 ‘제8회 우수편집도서상’(백붕제기념출판문화진흥재단 후원)에는 ‘묵상’(김서연 책임편집, 돌베개)과 ‘정본 백석 소설·수필’(이상술 책임편집, 문학동네)이 선정됐다.올해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8일 창비학당 50주년홀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만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2020.12.01 I 김은비 기자
"선조들의 겨울 일상은"...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인의 하루'
  • "선조들의 겨울 일상은"...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인의 하루'
  •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1 ‘한국인의 하루’(사진=국립민속박물관)[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상설전시관 1 ‘한국인의 하루’를 겨울의 일상을 담아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개편된 ‘한국인의 하루’ 전시관에서는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는 농가·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전시장에서 들어서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질화로’와 ‘목화솜이불’을 볼 수 있다. 농부 가족은 집안에서 이듬해 농사 준비를 하며 주로 살림살이 만드는 일을 했다. 이때 쓰인 목화솜을 만들던 ‘씨아’와 실을 뽑아내던 ‘물레’도 전시된다. 입동 무렵에 처마 밑에 매달아둔 메주와 김장김치 저장용 김치움, 겨울 양식인 시래기도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긴 겨울밤,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만들었던 ‘타래버선’도 전시된다.조상들 겨울 추위를 즐겼던 모습도 찾을 수 있다. 꽁꽁 언 강 위에서 얼음낚시를 즐겼는데, 그때 사용했던 얼음낚시 도구인 ‘얼음끌’ ‘견짓대’ ‘거낚’ ‘뜰채’ ‘고기바구니’ 등 얼음낚시 도구를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바람 부는 날 방패연, 가오리연을 날리고, 얼음판 위에서 팽이를 돌리며 움츠리던 몸을 단련하면서 추위를 견딘 어린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이 밖에도 겨울철 음식으로 얼음을 깨며 이가 시리게 먹던 동치미냉면, 동지에 먹던 팥죽, 설날의 떡국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자료는 총 30여건 40여점이다.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한 ‘한국인의 하루’ 전시관을 통해 선조들이 길고도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평범한 하루의 일상을 함께 체험하며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1 ‘한국인의 하루’(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0.12.01 I 김은비 기자
백제시대 거대한 풍납토성 축조 비결은 '나무 기둥'
  • 백제시대 거대한 풍납토성 축조 비결은 '나무 기둥'
  • 풍납토성 1토루 내 나무기둥(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5세기 한성(서울)에 도읍을 둔 백제시대의 왕성 터로 유력한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사적 제11호)의 축조 방법과 증축의 단서가 확인됐다.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017년부터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한 축조 방법을 1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풍납토성을 쌓아올리기 위해 사용된 나무기둥을 발견됐다”며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풍납토성의 축조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풍납토성은 폭 40~50m, 높이 11m, 둘레 4km 이상의 대규모 토성이다. 전문가들은 풍납토성을 몇차례 증축했을 것이란 가설을 냈다. 지난 2011년 발굴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됐 왔으나 현재까지 증축공법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상태였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1토루 내에서는 성토를 위한 나무기둥을 88~162cm 간격으로 박은 나무기둥 총 6단을 확인했다. 1토루뿐만 아니라 2토루와 3토루 내에서도 토성을 쌓아 올리기 위한 나무기둥이 시설됐다. 연구소는 토루별로 성벽을 쌓아 올리기 위해 시설한 나무기둥을 발견했다. 토루는 풍납토성 몸체를 이루는 흙더미를 이르는 말이다. 특히 2토루와 3토루 경계에는 성벽 경사방향과 상이한 역경사 방향의 나무기둥과 기둥을 받치기 위한 석재가 시설돼 눈길을 끌었다. 역경사의 나무기둥은 풍납토성 성벽에서 처음 확인됐다.연구소측은 성벽을 쌓아 올리기 위한 공법 혹은, 성벽 시설물의 일종으로 추정했다.또 처음 성벽을 축조한 이후 증축한 명확한 증거도 발견됐다. 초축면과 증축면 사이에서 발견된 부석시설이 그 증거다. 초축면인 1·2토루 축조 이후 성 안쪽 벽을 보강하기 위한 부석시설(바닥이나 둘레에 한두 겹 얇게 깐 돌)을 하고 성벽을 일정기간 사용했다. 이후 증축을 위해 3토루를 부석시설 위로 쌓아 올렸던 흔적이 토층에서 고스란히 확인됐다. 연구소 측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부석시설과 이후 쌓아 올린 3토루를 근거로 초축면과 증축면의 경계를 명확히 밝혀낼 수 있었다”고 했다.연구소는 풍납토성 서성벽 구역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1일 오후 2시에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풍납토성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현장(사진=문화재청)
2020.12.01 I 김은비 기자
짐 로저스 "위기 부르는 채무 급증…2~3년來 거품 꺼진다"
  • 짐 로저스 "위기 부르는 채무 급증…2~3년來 거품 꺼진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앞으로 2~3년 안에 전세계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위기가 닥칠 것이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79)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글로벌 부채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긴축재정을 실행에 옮기는 국가는 거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부터 줄곧 경제 위기를 경고했던 로저스는 최근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리더스북)을 펴내고, 비관론의 근거와 대처법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과 더불어 주식시장 버블이 본격화한 대표적인 국가”라면서 “이른바 ‘동학개미’라 불리는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큰 돈을 잃을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로저스는 앞서 1987년 블랙먼데이, 2000년 초반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대폭락을 여러 차례 예견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도 버블이 시작되는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근거로 ‘국가 부채’를 들었다. 로저스는 “미국 나스닥, 다우지수 등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국가부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배로 늘었다”며 “이미 디트로이트, 일리노이 주 등은 파산 직전까지 몰려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 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압력을 가해 돈을 찍어냈다. 시중에 불어난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고(高)금리인 채권으로 몰리며 거품이 더 커졌다. 낮은 은행 이자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으로 돌진했다. 부채와 저금리가 가져온 호황이다. 미국 뿐만이 아니다. 유럽에서 가장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의 최대 민간은행인 도이치 은행도 ‘빨간 불’이 켜졌다. 도이치 은행은 사업 확대 전략 실패로 인한 적자, 투자사인 중국항공사들의 경영 악화 등이 맞물려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도이치 은행의 금융 파생 상품 규모만 약 71억 달러(한화 약 7조 8400억원)에 달해 파산할 경우 전 세계적인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로저스는 우려했다. 그는 또 “인도, 중국 등지도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로저스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하는 현대통화이론(MMT)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결국 모두에게 공짜 식사를 나눠주자는 것”이라며 “하지만 쌀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대통화이론은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화폐를 계속 찍어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고 적자 규모를 늘려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근시안적인 시각”이라면서 “결국 누군가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도 로저스가 우려하는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채무는 늘어나고 있고, 금리는 바닥이다. 갈 곳을 잃은 돈은 주식과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 로저스는 “한국에서 최근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데, 이는 주식시장에 거품이 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면밀히 분석하고,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해야 할 것”이라면서 “투자에 앞서 다양한 견해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어 “나는 날마다 5개국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읽는다”고 덧붙였다.짐 로저스(사진=짐 로저스)
2020.12.01 I 김은비 기자
스토리텔 "'ASMR 스토리즈' 들으며 명상·휴식 즐겨요 "
  • 스토리텔 "'ASMR 스토리즈' 들으며 명상·휴식 즐겨요 "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이 오리지널 시리즈 ‘ASMR 스토리즈’(ASMR Stories)를 30일 공개했다.‘ASMR 스토리즈’는 최근 유행하는 ASMR(주로 청각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과 오디오북을 결합한 콘텐츠다. 명상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새로 공개한 시리즈는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주제로 총 4편으로 구성됐다. 작품 낭독은 신용우 성우가 맡았다. 저자로는 방송작가 출신 하지영이 참여했다.이번 ASMR 시리즈는 제주도 슬로 라이프를 담은 편지글에 생생한 자연의 소리를 더했다. 서귀포의 돌담집에서 음식을 만들고, 고양이를 돌보고, 별자리와 파도를 바라보는 저자의 일상을 신용우 성우의 차분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발자국 소리, 파도 소리, 빗소리, 다양한 동물소리 등 자연의 ASMR이 더해져 마치 제주에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러닝타임은 20분 안팎으로, 완독형 오디오북의 평균 3~4시간보다 짧아 가볍게 즐길 수 있다.스토리텔 관계자는 “15년 이상의 오디오북 제작 노하우로 만든 스토리텔만의 프리미엄 ASMR 시리즈를 통해 수준 높은 명상과 휴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존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ASM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2020.11.30 I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 다음달부터 '문화재 재난안전 공모전'
  • 문화재청, 다음달부터 '문화재 재난안전 공모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문화재 재난안전 인식 확대를 위해 ‘문화재 재난안전 공모전’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그림엽서와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나뉜다. 그립엽서 분야는 초·중학생 또는 동등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내용을 표현한 그림엽서를 그려서 제출하면 된다.아이디어 공모전은 고등학생 또는 동등 연령대 청소년·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문화재 재난안전에 관한 정책·기술·홍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참가신청서는 공모전 개최기간 동안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그림엽서의 경우 우편(마감일 우체국 소인 유효)으로 제출하고, 아이디어의 경우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입상작은 내년 1월 26일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장상, 문화재방재학회장상 등 총 16점에 대해 총 상금 39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문화재 방재의 날’(2월 10일)에 맞춰 진행된다.응모된 그림엽서 작품들은 문화재 안전과 관련한 각종 홍보와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아이디어들은 문화재 정책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사업화를 검토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그림엽서 분야에서 총 응모작 518편 가운데 신유리 학생(경주 유림초등학교 2학년) ‘안전제일 첨성대’가 수상했고,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총 21편의 아이디어 중에서 조호형, 김솔, 이정준 학생(강원대학교 소방방재학부 재난관리공학과 4학년)의 ‘붙박이장 방재 담벼락’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우리의 관심과 사랑으로 더욱 더 잘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2019년 ‘문화재 재난안전 공모전’ 시상식 모습(사진=문화재청)
2020.11.30 I 김은비 기자
현존 최고(最古) 신라비석 '포항 중성리 신라비' 실물 공개
  • 현존 최고(最古) 신라비석 '포항 중성리 신라비' 실물 공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 비(碑)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제318호)’ 실물을 볼 수 있게 됐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12월 8일부터 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포항 중성리 신라비’를 상설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전시되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2009년 5월 포항시 흥해읍 중성리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한 시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비에 새겨진 203개의 문자를 판독·해석한 결과 신라 관등제의 성립, 6부의 내부 구조, 신라 중앙 정부와 지방과의 관계 등 6세기 신라 사회문화를 알려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제작 시기는 이미 국보로 지정된 ‘포항 냉수리 신라비(503년, 지증왕 4)’, ‘울진 봉평리 신라비(524년, 법흥왕 11)’보다 앞선 501년(지증왕 2)으로 추정된다. 이에 문화재청은 비석의 역사·학술 가치를 인정해 지난 2015년 국보로 지정했다.‘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발견 직후 8일간의 특별공개와 특별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잠시 선보인 적이 있었지만 실물이 상설전시를 통해 전시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학술행사와 자료집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비의 모습을 실물로 직접 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보 제318호 포항 중성시 신라비(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2020.11.30 I 김은비 기자
창경궁, 어떻게 日에 의해 '위락시설'로 전락했나
  • [은비의 문화재 읽기]창경궁, 어떻게 日에 의해 '위락시설'로 전락했나
  • 1911년 11월에 준공된 ‘이왕가박물관 본관’ 전경을 담은 조선명소 사진엽서(사진=서울역사아카이브)[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907년 한국 황제(순종) 즉 현재 이왕전하가 창덕궁으로 별거 준비를 할 때 창덕궁 수선공사를 하면서 나는 그 공사의 감독을 맡았다. 당시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궁내부대신 이윤용이 황제가 무료해하실 것을 달래드릴 오락이 없겠냐 물어 동식물원과 박물관 창설을 제의하고 계획의 대략을 설명하니, 크게 기뻐하며 찬성했다.”1912년에 발간된 ‘이왕가박물관소장품사진첩’에 당시 이왕직 차관이었던 고미야 사보마쯔(1859~1935)는 우리나라의 최초 박물관인 ‘이왕가박물관’이 동·식물원과 함께 조선 5대 궁궐인 창경궁에 설립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창경궁은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이 1883년 세 명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덕궁 동쪽에 세운 궁궐이다. 이후 왕과 왕가의 출입이 잦았고, 임금이 문신들과 경전이나 역사서 등을 강론하기도 했던 유서깊은 곳이었다. 최근 국립고궁박물관은 이왕가박물관이 촬영한 유리건판 사진 16점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창경궁 전각을 전시실로 사용했던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눈길을 끈다. 이왕가박물관은 창경궁 내의 명정전, 경춘전, 환경전, 통명전 등 400여평에 이르는 건물 일곱 채를 수리해 전시관으로 사용했다. 왕이 있던 궁궐로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장소가 어떻게 일본인에 의해 위락 시설로 전락할 수 있었던 걸까.1907년 일본은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이토 히로부미(1841~1909)를 경성에 파견했다. 이토는 을사조약을 위반했다며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이완용과 정미 7조약을 체결해 대한제국 정부의 각부 차관을 일본인으로 임명했다. 이때 이토의 최측근이었던 고미야는 당시 궁내부 차관 겸 제실재산정리국장에 임명돼 창덕궁 공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고종 뒤를 이어 즉위한 순종을 고종과 격리시키기 위해 순종을 창덕궁으로 이어했다. 그리곤 겉으로는 순종을 위안하기 위한 시설이라는 명분을 내세웠 박물관 및 동·식물원을 만들었지만 결국 황실의 상징인 궁궐을 격하시키고자 했다.이왕가박물관이라는 이름에서도 일본에 복속된 식민지 박물관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왕가는 1910년 한국을 합병한 일본이 일본 황실 안에 조선의 왕계를 편입해 일본 황실보다는 격이 낮은 여러 왕가의 하나로서 붙인 명칭이다. 조선의 왕실 박물관이라는 의미보단 조선이 일본 제국에 편입됐다는 것을 공공연히 드러내고자 했던 일본의 뜻이 담겨 있다. 일본은 이듬해에는 창경궁을 아예 ‘울타리를 쳐서 짐승과 나무를 키운다’는 뜻인 ‘원’(苑)자를 붙여 ‘창경원’이라고 바꾸기도 했다.심지어 이왕가박물관이 전시할 유물을 사모으기 시작하면서 도굴까지 성행했던 것을 전해진다. 이왕가박물관은 왕실 전래품이 주요 전시품이 아니라 외부에서 구입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박물관은 문을 연 지 4년만에 무려 1만2000점이 넘는 소장품을 마련할 정도로 많은 유물을 사들였다. 특히 고려청자 애호가로 알려진 이토는 큰 돈을 들여서까지 청자를 매입했고, 이에 일확천금을 꿈꾼 일본인들이 도굴을 해 가면서 청자 수집에 뛰어들었다.이왕가박물관에도 도굴품이 있었다는 단적인 예로 고종이 박물관 구경 중 고려 청자를 보고 “이것은 어느 나라 것이냐”고 이토에게 물은 일화가 있다. 이토가 “조선의 고려시대 것”이라고 답하자 고종은 “우리나라에는 그런 것이 없다”고 했다. 차마 개성의 고려고분에서 도굴한 것이라 말할 수 없었던 이토는 침묵했다고 전해진다.이렇듯 아픈 역사를 가진 이왕가박물관은 1938년 소장품 가운데 미술품을 덕수궁으로 옮겨가면서 이왕가 미술관으로 통합됐다. 그 이전까지 박물관은 조선총독부 박물관과 함께 매년 3만 9180명이 방문하는 유원지로 이용됐다.이왕가박물관 저시실로 사용된 창경궁 명정전에 진열된 석탑 기단부 면석(사진=국립고궁박물관)
2020.11.30 I 김은비 기자
펜타곤 여원 코로나19 음성, 오늘(29일) 콘서트 긴급 연기
  • 펜타곤 여원 코로나19 음성, 오늘(29일) 콘서트 긴급 연기[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펜타곤이 온라인 콘서트를 긴급 연기했다. 펜타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 29일 오후 3시 진행 예정이었던 2020 PENTAGON ONLINE CONCERT [WE L:VE]가 긴급 연기됐다”고 밝혔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펜타곤 멤버 여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28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나머지 펜타곤 멤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선제적 자가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콘서트 연기는 불가피하게 됐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콘서트를 기다려 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콘서트 연기 일정 및 추후 변동 내용은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아래는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오는 2020년 11월 29일(일) 3PM(KST)에 진행 예정이었던 2020 PENTAGON ONLINE CONCERT [WE L:VE]가 긴급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펜타곤 멤버 여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였고, 28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입니다.또한,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나머지 펜타곤 멤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선제적 자가격리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콘서트를 기다려 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겠습니다.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립니다.콘서트 연기 일정 및 추후 변동 내용은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펜타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0.11.29 I 김은비 기자
건나블리 ‘최애캐’ 무당벌레맨 변신 광희와 재회...진우는 눈물바다
  • 건나블리 ‘최애캐’ 무당벌레맨 변신 광희와 재회...진우는 눈물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찐건나블리가 ‘최애캐릭터’ 무당벌레맨과 만난다.29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58회는 ‘젤리 같은 너 사랑스러워’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그중 찐건나블리 가족의 집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무당벌레 히어로 캐릭터가 찾아온다. 모두 함께 무당벌레 가족이 되어 보내는 하루가 시청자들의 안방에 큰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다.무당벌레맨의 정체는 바로 나은이, 건후와 많은 추억을 쌓아 온 광희 삼촌으로, 그가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건나블리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신한 것이다.아이들은 집에 갑자기 찾아온 무당벌레맨을 반기면서도, 어딘가 어설픈 변신 동작에 의심을 내비쳤다고 한다. 특히 나은이는 직접 무당벌레맨의 동작을 시범으로 보이며 무당벌레맨이 진짜가 아님을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이어지는 무당벌레맨의 능력들에 아이들은 그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는 함께 무당벌레 히어로 옷을 입고 다 함께 무당벌레 가족으로 변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이때 펼쳐지는 건나파블리의 마술쇼와 신나는 댄스 한마당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또한 이는 광희 삼촌과 진우의 첫 만남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낯선 풍경에 당황한 진우는 평소 순둥한 모습과 달리 울음을 터뜨렸다는 전언. 이에 광희 삼촌과 진우가 친해질 수 있을지, 건나블리 남매는 무당벌레맨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한편 무당벌레맨으로 변신한 광희와 건나블리의 웃음 가득한 재회는 오늘(29일) 밤 9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5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KBS2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면(사진=KBS 2TV)
2020.11.29 I 김은비 기자
'살림남2' 박애리, 시어머니 사랑에 감격 눈물 펑펑...최고 시청률 10.5%
  • '살림남2' 박애리, 시어머니 사랑에 감격 눈물 펑펑...최고 시청률 10.5%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팝핀현준 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한 애틋함이 그려진 ‘살림남2’가 10.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시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 준 배즙을 먹으며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박애리의 모습이 그려진 순간 최고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이날 팝핀현준 어머니는 바쁜 일정으로 힘든 며느리 박애리를 위해 연포탕을 준비했다. 미리 식사 준비를 한 어머니는 지방 일정을 마친 애리가 집에 들어서자 낙지를 넣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식사 중에도 “네가 다 먹어야 돼”라며 애리를 챙기자 지쳐 있던 애리는 낙지를 입에 넣고는 “눈이 번쩍 뜨였어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이어 애리는 “어머니 이제 곧 병원 가셔야죠?”라더니 검진날이 다가왔다며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다. 현준은 처음 듣는 얘기에 어리둥절해하며 “무슨 병원 가?”라 물으며 자신이 같이 가겠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애리와 가겠다고 고집했고 애리는 어머니가 자신을 제일 좋아한다며 어머니를 거들었다.다음날 집을 찾은 친구와 대화를 하던 어머니는 유방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을 알리며 며느리인 박애리와 함께 병원에 갈 것이라고 했다. 이후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에게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는 게 어렵다며 며느리를 딸로 생각한다고 했다.하지만 검진 날 애리는 어머니와 함께 병원 가야 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공연을 하러 갔고 현준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당황했다. 현준은 자신이 모시고 가겠다 고집했고 결국 어머니는 현준과 함께 병원에 갔다.검진 결과 작은 혹이 몇 개 발견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암이 의심되는 혹은 없다는 의사의 말에 어머니는 한시름 놓았다.그날 밤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애리에게 어머니는 병원에 다녀온 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애리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어머니가 차려 준 호박죽을 맛있게 먹었다.애리는 방으로 돌아와 현준으로부터 상황을 듣고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고 죄송한 마음에 서둘러 어머니 방으로 갔지만 어머니는 이미 주무시고 계셨다.방으로 돌아가던 중 주방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본 애리는 불을 끄러 갔다가 식탁 위에 놓인 무즙과 편지를 보게 되었다.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편지에 감격한 애리는 눈물을 흘리며 무즙을 먹었다.KBS2 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장면(사진=KBS2 TV)
2020.11.29 I 김은비 기자
몬스타엑스 '2020 AAA'서 데뷔 6년만 대상..."원동력 되 준 몬베베에 감사"
  • 몬스타엑스 '2020 AAA'서 데뷔 6년만 대상..."원동력 되 준 몬베베에 감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2020 Asia Artist Awards’(이하 ‘2020 AAA’)에서 데뷔6년여 만에 첫 대상 ‘올해의 스테이지’상을 거머쥐었다.몬스타엑스는 지난 28일 라이브엑스와 마이뮤직테이스트를 통해 방송 된 ‘2020 AAA’에 참석해 ‘올해의 스테이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스테이지상(AAA Grand Prize Stage of the Year Award)’은 한 해 동안 아시아와 대한민국을 빛낸 케이팝 스타에게 선사하는 상이다.올해의 스테이지상의 주인공이 된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5년 데뷔했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온 이들은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의 타이틀 ‘판타지아’와 정규 3집 ‘페이탈 러브’의 타이틀 ‘러브 킬라’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그룹의 입지를 넓히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첫 정규앨범 ‘ALL ABOUT LUV(올 어바웃 러브)’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톱 5에 진입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타임지의 행사 ‘TIME100 Talks(타임100 톡스)’에 퍼포머로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를 모두 장식했다.몬스타엑스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6년 차에 첫 대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이런 의미 있는 이 상을 우리가 받아도 되나 마음이 무겁게도 느껴지지만, 이 번 만큼은 몬베베가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습니다”며 “아직 저희 멤버들은 더 성장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이어 “이 상을 받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 주신 많은 스태프분들 에게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지치고 힘들 때 제일 옆에서 큰 힘이자 원동력이 되어준 우리 몬베베,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특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최근 발매한 정규 3집 ‘FATAL LOVE(페이탈 러브)’에 수록된 주헌의 자작곡 ‘대동단결(Stand Together)’ 무대를 최초 공개한 몬스타엑스는 10명의 댄서와 함께 거친 에너지를 뿜어냈다. 여기에 새 타이틀곡 ‘Love Killa(러브 킬라)’와 올해 5월 발표한 ‘판타지아(FANTASIA)’까지 총 3곡의 무대를 마쳤다.그룹 몬스타엑스가 28일 2020 Asia Artist Awards(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0 AAA)에서 올해의 스테이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AAA 조직위원회)
2020.11.29 I 김은비 기자
"'복면가왕·너목보' 이어 해외진출 할 방송형식은?"
  • "'복면가왕·너목보' 이어 해외진출 할 방송형식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형식(포맷)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북미권과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방송형식 해외진출 투자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두 기관은 매년 5월 개최되는 북미권 대표 방송콘텐츠 행사인 ‘엘에이(LA) 스크리닝’이 코로나19로 취소됨에 따라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북미권역을 대상으로 ‘케이-포맷 온라인 투자설명회(K-Format Screening in US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30개국에서 원작재구성 된 ‘복면가왕’(MBC)과 지난 9월 북미에서 원작재구성 돼 인기를 끌고 있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CJ E&M)의 뒤를 이을 방송형식들을 소개한다. 작품성과 판매 가능성을 바탕으로 선정된 18개 작품(드라마 8개, 비드라마 10개 작품)의 시연 영상과 투자설명회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콘진원은 미국 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해 구매력이 높은 현지 구매자를 초청하고 비대면 투자 상담을 지원한다. 아울러 12월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권 방송콘텐츠 시장인 ‘아시아 티브이 포럼(ATF)’에서 ‘케이-포맷 온라인 시연회’도 진행한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아시아지역별로 선호하는 콘텐츠와 작품성 및 판매 가능성 등을 위주로 선정된 15개 작품을 소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송형식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우리 방송영상콘텐츠가 해외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0.11.29 I 김은비 기자
'스타트업' 배수지, 남주혁 찾아 옥탑 사무실까지 온 이유는?
  • '스타트업' 배수지, 남주혁 찾아 옥탑 사무실까지 온 이유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속 배수지와 남주혁의 애틋한 재회에 적신호가 켜진다.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14회에서 청명컴퍼니 CEO가 된 서달미(배수지 분)가 남도산(남주혁 분)을 찾아가지만 뜻밖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지난 방송에서는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던 남도산이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서달미와 마주했다. 그녀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남도산이 이를 해결해준 모습은 마치 두 사람이 함께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과거로 돌아간 듯 해 뭉클한 감정을 선사했다.무엇보다 남도산이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한국에 머무르기로 결정했기에 그의 심경에 찾아온 변화가 서달미와의 관계에도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설레는 기대감이 더해지는 상황이다.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 사이에는 사뭇 심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철산(유수빈 분), 김용산(김도완 분)과 함께 시작한 삼산텍의 첫 옥탑 사무실로 돌아온 남도산이 고개를 숙인 채 시선을 피하고 있고 그런 그를 보는 서달미의 눈에는 촉촉한 물기가 어려 마음을 애태우게 한다.이에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택해야만 했던 과거를 지나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재회한 두 청춘이 과연 이날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눈과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모인 삼산텍 멤버들이 자율주행이라는 새 아이템으로 밤새 회의를 했던 추억과 달리 실제로 그 꿈에 뛰어든 사람은 오직 서달미 혼자뿐이라는 현실이 씁쓸함을 배가, 뿔뿔이 흩어진 청춘의 조각들이 다시 모일 수 있을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14회는 29일 밤 9시에 방송된다.tvN 드라마 스타트업 장면(사진=tvN)
2020.11.29 I 김은비 기자
‘슈돌’ 언어 천재 하오, 수학도 정복?... ‘덧셈·뺄셈도 잘한다 하오’
  • ‘슈돌’ 언어 천재 하오, 수학도 정복?... ‘덧셈·뺄셈도 잘한다 하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오의 수학 공부 시간이 공개된다.29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58회는 ‘젤리 같은 너 사랑스러워’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중 강부자 개리 아빠와 하오는 함께 하오를 위한 의자를 만든다. 스스로 척척 의자를 만들고, 의자에서 새로운 공부도 하는 하오의 모습이 랜선 이모-삼촌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개리 아빠는 하오만의 의자 만들기에 나섰다. 하오 역시 자신의 연장을 모두 들고 나와 그런 아빠를 열심히 도와줬다는 전언. 특히 하오는 “평면도가 어디 있지”라며 설명서를 꼼꼼하게 챙겨가며 의자를 만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개리 아빠는 설명서의 도움 없이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의자를 조립해나갔다고. 이런 가운데 만들던 의자에 문제가 생겨 결국 “도와줘요 황현진”을 외쳤다는 후문. 이에 개리 아빠의 의자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하오의 히어로 황현진 감독은 이를 해결해 줬을지 궁금증이 커져간다.또한 하오는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의자에 직접 그림을 그려 예쁘게 꾸며줬다고. 이처럼 직접 만들어 더욱 애정이 가는 의자에서 하오는 수학 공부도 했다고 한다. 아빠와 함께 강냉이 과자로 덧셈, 뺄셈을 공부하던 하오가 강냉이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문제를 먹어 해치웠다고 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이어 강부자는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떠났다. 이때 훌라후프 운동부터 거꾸리 운동, 등치기 운동까지 다양한 운동을 즐기던 이들 부자 앞에 갑자기 주인 없는 돈이 나타났다고. 과연 돈을 주은 하오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58회는 오늘(29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사진=KBS)
2020.11.29 I 김은비 기자
'AAA' 2관왕 강다니엘, "다니티 덕에 더 욕심 부렸고 좋은 결과 나왔다"
  • 'AAA' 2관왕 강다니엘, "다니티 덕에 더 욕심 부렸고 좋은 결과 나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2관왕을 차지한 강다니엘이 현장에서 못다한 속내를 밝혔다.강다니엘은 29일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상의 귀중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인데 이렇게 멋지고 소중한 상까지 받게 된 것은 모두 다니티 덕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럴 때일수록 더 힘을 내서 극복해나가면 좋겠다”며 “저도 흔들리지 않겠다. 다 같이 행복하게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아무도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코로나 시국에 지친 모두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강다니엘은 28일 밤 ‘AAA’에서 베스트뮤지션, 아시아 셀러브리티 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 지난해 7월 ‘color on me’를 시작으로 ‘CYAN’, ‘MAGENTA’까지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훌쩍 넘긴 것이 토대였다. 강다니엘에게 2020년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남긴 한해였다. 강다니엘은 시상식 현장에서도 “이 상을 받기까지 두 장의 앨범에 많은 분들이 힘을 써줬다”며 “특히 다니티 응원 덕에 욕심을 더 부렸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극한 팬사랑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다음 앨범도 좋은 음악들로 잘 채워서 돌아오겠다”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끌어올렸다.이날 강다니엘은 무대 위에서도 클래스가 다른 아우라를 남겼다.미국 싱어송라이터 MAX와 언택트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AX는 대형 슬라이딩 LED를 통해 마치 강다니엘과 함께 무대 위에 있는 것처럼 연출됐다. 여기에 강다니엘만의 음색과 절도있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새로운 느낌의 ‘Acid Dreams’ 무대가 완성됐다.강다니엘은 이날 ‘베스트팝 아티스트상’을 받은 MAX에게 직접 영어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AAA 2관왕 수상 강다니엘(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2020.11.29 I 김은비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마음 배송 서비스' 중 공감 눈물 '왈칵'
  • '놀면 뭐하니' 유재석, '마음 배송 서비스' 중 공감 눈물 '왈칵'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H&H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유팡(유재석)이 마음 배달꾼으로 첫 영업에 나선 모습이 방송됐다.누군가에게 꼭 전하고 싶지만 차마 전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전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마음 배달꾼 유팡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전하지 못한 의뢰인들의 마음과 마주했다. 13년전 짝사랑 선배를 찾아 달라는 의뢰부터 손주 육아로 퇴직하는 어머니에게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해 달라는 딸의 의뢰, 코로나19 여파로 집안을 책임지고 있는 아내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실직 남편의 의뢰 등 다양한 사연 속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 소개됐다.본격적으로 마음 배달에 나선 유팡(유재석)은 의뢰인의 복직 때문에 손주 육아로 이른 퇴직을 하게 된 어머니를 향한 딸의 마음을 전달했다. 유팡(유재석)은 “내 복직과 엄마의 퇴직을 맞바꾼 것 같아 미안해. 내 엄마여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사랑해”라고 딸의 말을 대신 전해주며 왈칵 눈물을 흘렸다.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후 육아를 맡고 있는 남편의 마음도 배달했다. 의뢰인 아내를 찾은 유팡은 “갑작스러운 실직에 가장 두려웠던 것은 너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었다. 너의 남편으로 살게 해줘서 고마워. 서진이 아빠로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라며 남편의 진심을 전했고 아내는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신입직원으로 채용된 ‘종벨’(김종민)과 대북곤(데프콘)이 직원으로 합류했고 대표이사 유팡과 특급 케미로 예능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세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맞게 된 마음 배달의 의뢰인은 쌍둥이 자매로, 여행을 갔다 우연히 들른 쌍둥이 축제에서 미국인 쌍둥이 형제를 만나 나란히 사랑에 빠졌다며 쌍둥이 형제를 향해 “우리와 결혼해줄래?”라는 마음을 전해 달라고 의뢰했다. 마치 영화와도 같은 사연에 종벨과 대북곤은 “우리한테도 그런 인연이 있는 거다”고 운명의 상대를 고대하는 솔로의 간절함을 드러냈다.다음 주에는 의뢰인과 함께 직접 13년 전 짝사랑을 찾아 나선 유팡의 모습과 전현무에게 찾아간 H&H주식회사 식구들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020.11.29 I 김은비 기자
팽락x숙래 부부, '조용한 먹방' 등 유튜버 도전한 사연은
  • 팽락x숙래 부부, '조용한 먹방' 등 유튜버 도전한 사연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팽락X숙래 부부가 온라인 상에 유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완전 정복한다.공개된 VCR에서 오랜만에 숙래부부의 중식당을 찾은 팽락부부는 최근 유튜브를 시작하며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유튜브 선배’ 김학래는 최양락에게 “여으녜인 이 너무 늦게 시작한 거 아니냐 항상 트렌드에 뒤쳐진다”고 놀렸다. 그러나 임미숙은 “사실 김학래는 트렌드를 모르고 아들 동영이가 다 해주는 것”이라며 전문가인 아들을 팽락부부와 만나게 해줬ek.아들 동영의 사무실에 도착한 네 사람은 그의 진두지휘 하에 각종 온라인 콘텐츠 섭렵에 나섰다. 우선 일정 데시벨을 넘으면 벌칙을 받는 ‘조용한 먹방’에 도전했고, 최양락은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팽현숙은 최양락의 먹방 중 괄약근 조절에 실패하며 강력한 한 방을 날리고 말았다. 그러자 최양락은 “방귀 때문에 아무 의미 없어졌다. 입맛 떨어진다”며 의욕을 상실했고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포복절도했다. 박준형은 “대장까지 조절하는 완벽한 예능 신”이라며 감탄해 웃음을 더했다.이어서 네 사람은 과거 유행 콘텐츠 중 하나인 ‘아무 노래’ ‘눈누난나’ 댄스 커버에도 도전했다. 최양락과 김학래는 행사장 풍선 인형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팽현숙은 다시 한 번 예능의 신이 강림한 듯한 춤사위로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크리에이터의 모든 것을 속성 정복한 팽락-학래 부부의 하루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jtbc)
2020.11.29 I 김은비 기자
"저희 부부가 결정하겠습니다", '며느라기' 사이다 며느리 등장에 공감 쏟아져
  • "저희 부부가 결정하겠습니다", '며느라기' 사이다 며느리 등장에 공감 쏟아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가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는 역대급 ‘마이웨이’ 며느리 캐릭터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에 속시원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28일 공개된 ‘며느라기’ 2화는 하루 만에 약 70만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2화에서는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의 생신을 맞아 한데 모인 가족들의 식사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무구일(조완기 분)’의 아내이자 박기동의 큰며느리 ‘정혜린(백은혜 분)’이 첫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기동이 “사린이가 아침에 생일상 차려주고 출근했다”고 자랑을 하자, 정혜린은 “동서 혼자서요? 자식들은 가만히 있고 갓 결혼한 동서만…”이라며 잘못됐다 싶은 점을 당당히 꼬집었다. 민망해하는 박기동을 두둔하려 막내딸 ‘무미영(최윤라 분)’이 “첫 생신상은 원래 며느리가 차리는 거래요”라고 나서자, 정혜린은 다시 “세상에 원래 그런 게 어딨어요? 다들 너무했다”라고 응수, 할말은 하는 사이다 캐릭터로 시월드를 단숨에 침묵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에게 박기동이 ‘자연분만을 해야 한다’ ‘출산하는 모습을 남편은 보기 힘들어한다’고 참견을 계속하자, “그 문제는 저희가 의논해서 결정하겠습니다”라며 단번에 말을 끊어버리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알고 보니 결혼 초반에는 정혜린 역시 시댁에서 인정받고 싶은 며느라기였지만, 1년전 추석을 계기로 며느라기에서 탈출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년전 명절을 맞아 무구일과 시댁을 찾았던 정혜린은 명절 차례 음식 준비는 모두 시어머니와 자신에게만 맡기고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시댁 식구들의 모습에 단호하게 집으로 돌아가 모두를 당황시켰다. 사이다 며느리의 등장으로 통쾌한 재미와 함께 현실 공감 100%의 고민도 안긴 ‘며느라기’ 2화가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민사린이 남편의 바람대로 계속 시댁과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할지, 정혜린처럼 조금씩 변해갈지 궁금하다” “무구영이 왜 아내가 시댁과 잘 지냈으면 좋겠는지 심정적으로 이해는 된다” “우리 시댁에도 정혜린 같은 쿨한 큰형님이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캐릭터의 상황과 생각에 대한 의견과 공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6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됐다. ‘며느라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장면(사진=카카오m)
2020.11.29 I 김은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