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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595건

오은영 박사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5주 연속 1위
  • [위클리 핫북①]오은영 박사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5주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민 육아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의 훈육법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베스트셀러 1위를 장기간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11월 4주까지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2021년 트렌드를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21’은 4주 연속 2위, 사전 펀딩 1812%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3주 연속 3위를 차지하며 ‘톱3’ 자리를 지키고 있다. 4위는 지난 주말 임용고시 필기시험이 진행된 후 면접을 준비하고자 하는 준비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2021 현직교사들이 들려주는 면접레시피’가 차지했다. 투자 및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의 도서에도 여전히 독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종잣돈을 모아 부동산 투자와 사업으로 부자가 된 송사무장의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엑시트’(EXIT)가 새롭게 7위에 올랐고,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통해 입증된 전문가 5인의 2021년 주식시장 전망서 ‘미스터 마켓 2021’은 9위를 기록했다. 스노우폭스 그룹 김승호 회장의 돈에 대한 통찰과 철학을 담은 ‘돈의 속성’은 다섯 계단 내린 12위다.어린이 만화 시리즈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떠나는 세계 역사 문화 여행 ‘Go Go 카카오프렌즈’의 신작 ‘Go Go 카카오프렌즈 17 러시아’는 출간과 동시에 10위를 기록했고,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쉽게 설명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5’는 13위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여섯 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6’은 18위에 안착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김유진 미국 변호사가 전하는 새벽 기상의 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1’은 2위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11.29 I 김은비 기자
교보문고, 지역아동센터에 '꿈나무 책놀이터' 기금 전달
  • 교보문고, 지역아동센터에 '꿈나무 책놀이터' 기금 전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교보문고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에 ‘꿈나무 책놀이터’ 아동도서 지원 기금 3515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꿈나무 책놀이터’는 교보문고가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의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기금은 교보문고의 고객들이 책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통합 포인트를 기부함으로써 조성됐다.지난 10월 시작된 ‘꿈나무 책놀이터’ 프로젝트는 교보문고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목표액인 3천만 원을 3주 만에 초과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4만5278명의 교보문고 고객들이 참여해 기금을 마련했다.‘꿈나무 책놀이터’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포천시와 구리시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됐다. 기금은 아동의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도서를 구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부모교육 도서, 아동·청소년 인문학 도서, 자립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수험서 등 지역아동센터와 이용 아동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교보문고 박영규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책 놀이 활동을 경험하고 책이라는 인생의 벗을 곁에 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서문화의 중심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꿈나무 책놀이터’ 기증식. 왼쪽부터 박영규 교보문고 대표이사, 이영균 초록우산 경기북부지역본부장(사진=교보문고)
2020.11.27 I 김은비 기자
경주 월성인근, 통일신라 시대 대형 건물터 있었나
  • 경주 월성인근, 통일신라 시대 대형 건물터 있었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월성(사적 제16호) 계림~월성을 잇는 진입로에서 통일신라 시대 대형 건물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이와 함께 통일신라~고려·조선 시대에 이르는 도로 유구(유적의 흔적), 기와무지 등이 확인됐다. 월성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확인된 도로 유구는 5m 이하의 소형 도로로 추정된다. 국가적 제의 공간과 관련된 계림, 황남동 대형건물지 유적과 통하고 있어 왕궁 영역을 내부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에 대한 자료로서 중요하다는 평가다.또 1호 석축 해자가 1-1호 석축 해자와 1-2호 석축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물도랑 또는 못)로 구분되는 양상이 파악돼, 앞으로 해자 복원정비 공사에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판단된다.연구소는 이러한 ‘계림~월성 진입로, 서성벽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27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연구소는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미발굴 구간과 중요 지점의 주변 일대를 보완 조사해 정확한 해자의 배치도를 그릴 수 있게 됐다”며 “1호 석축 해자는 축조 방식이 다른 두 개의 해자로 분리됐으며, 월성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통일신라~고려·조선 시대에 걸쳐 존재한 유구의 통시적 변화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고 했다.또한 이번 조사로 서성벽 일부 구간 보완 조사를 통해 신라의 초기 토성에 시행됐던 다양한 축조 공법과 제의 흔적을 폭넓게 분석해 볼 기회가 마련됐다. 관계자는 “앞으로 서성벽 축조 공정과 연계된 고환경 시료 분석과 유물의 전수 조사를 기반으로 베일에 싸여 있는 월성의 축조 연대도 밝혀질 것이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계림~월성 잇는 진입로에서 발견된 건물지 전경(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2020.11.27 I 김은비 기자
나주서 오늘 '대형옹관 장송의례 복원 및 활용' 학술대회 열린다
  • 나주서 오늘 '대형옹관 장송의례 복원 및 활용' 학술대회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대한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늘(27일) ‘대형옹관 장송의례 복원 및 활용’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옹관은 고대에 시신을 보호하는 관으로 사용된, 점토를 구워서 만든 큰 질그릇을 말한다. 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대형옹관제작 고대기술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고대 문화유산인 대형옹관 제작기술을 밝혀낸 바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형옹관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송의례 행위의 복원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1부는 포스터 발표와 영상 발표, 2부는 구두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1부 포스터 발표와 영상 발표는 △동남아시아의 옹관과 석재항아리 무덤(더글라스 오라일리 호주국립대학교·루이스 시완 호주 멜버른대학교) △베트남 동손문화의 장례의식 연구(남 씨 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라오스의 다양한 옹관매장 풍습(비엔커 석사밧디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베트남 칸 호아 지방 호아 디엠 유적의 옹관묘(트루옹 닥 치엔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베트남 사휜문화기의 장송의례와 옥(야마가타 마리코 일본 오카야마대학교)△중국의 주요 옹관묘 유적(조윤재 고려대학교·진영민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순으로 진행된다. 2부 구두발표는 △옹관사용의 전통과 계승의 의미-매장방식의 차이에 드러난 집단의식(권오영 서울대학교)△유리구슬을 통해 본 동아시아 해상교류와 사회변동(허진아 전남대학교), △일본 큐슈지역 옹관고분의 출현과 발전 배경 연구(이택구 조선문화유산연구원)△옹관묘 피장자의 검토(김은정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동아시아 세계에서 ‘옹관묘’의 확산과 고조선(정인성 영남대학교)△동아시아 이차장례 관련 연구(이윤선 남도민속학회)△마한 옹관의 장송의례 복원과 활용(이영철·한옥민 대한문화재연구원)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가 끝나면 충북대학교 성정용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토론자들 간에 7개 구두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전남 나주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50명 내외로 제한을 두며, 사전 예약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회의 현장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2020.11.27 I 김은비 기자
리아킴과 선보이는 태평무...AR 콘텐츠 '태평하기를'
  • 리아킴과 선보이는 태평무...AR 콘텐츠 '태평하기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SK 텔레콤과 함께 증강현실(AR)콘텐츠 ‘태평하기를’ 영상을 27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태평하기를’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의 의미를 활용해 세상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된 AR 영상이다.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의미를 담은 우리 전통춤이다.이번 영상에서는 양성옥 태평무 보유자와 세계적인 안무가 리아킴이 협업한 모습이 담겼다. 리아킴은 태평ㅁ를 배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배경음악에는 김덕수 명인이 참여했다.이번 영상 공개는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AR 월드 투어 캠페인’의 하나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등과의 협업과 촬영을 지원했다. 3차원 입체(3D) 볼류메트릭 비디오(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을 보유한 SK텔레콤 점프스튜디오는 영상을 제작하고 해당 서비스를 지원했다. 볼류메트릭 비디오는 4K(고화질) 이상의 수준의 카메라 수백 대가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인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360도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증강현실로 제작된 이번 태평무와 리아킴의 협업 안무 영상은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 SK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문화재청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SK텔레콤과 협업으로 진행한 ‘태평하기를’ 영상이 전 국민에게 즐거움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품격 있는 비대면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1.27 I 김은비 기자
"BTS, 국적·세대·인종 막론하고 전하는 감동 있어"
  • "BTS, 국적·세대·인종 막론하고 전하는 감동 있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방탄소년단(BTS)은 국적, 세대, 젠더, 인종을 막론하고 전하는 감동이 있다.”국내에서 손꼽히는 한류 연구자인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BTS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K팝 산업의 변방에서 탄생한 BTS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도대체 BTS에 왜 이렇게 전세계가 열광하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해 단순히 그들의 노래, 음악 정체성, 아미(BTS 팬을 부르는 말) 중 하나로 골라 답하긴 어렵다.홍석경 서울대 교수(사진=홍석경)홍 교수는 BTS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그들의 공연을 직접 따라다니고, 수많은 현지 팬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발품을 팔았다. 그는 최근 이런 연구와 성찰의 결과를 담은 책 ‘BTS 길 위에서’(어크로스)를 출간했다. 책은 BTS 현상을 총체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BTS는 K팝인지’, ‘아미는 어떤 사람들인지’ 등 복잡미묘한 문제를 다룬 부분에서 그의 밀도 높은 통찰은 빛을 발한다. 홍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BTS 현상을 사회과학적 시각으로 조각조각 내고 싶지 않아 논문 대신 책으로 엮었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홍 교수는 BTS의 ‘성공’보다는 탄생부터 성장 과정에 주목했다. BTS는 일반적으로 K팝 스타 하면 떠올리는 대형 기획사 출신의 아이돌과는 달리 중소형 기획사에서 일명 ‘흙수저’ 그룹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을 탓하기보단 이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자신들만의 메시지로 소화했다. 이런 BTS의 음악과 삶은 신자유주의적 경쟁사회에 저항하는 전 세계 청년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홍 교수는 “‘열심히해라’가 아니라 ‘힘들어도 괜찮다’는 BTS의 메시지에서 이들은 위로를 얻고 눈물을 흘린다”고 분석했다.성장 과정에서 팀원 7명 전원이 함께 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면 멤버별 능력차는 확연하다. 눈에 띄는 멤버들은 앞서나가기 마련이다. BTS도 처음에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BTS는 모든 멤버가 나름의 방식·속도로 성장했다. 홍 교수는 이를 ‘개인 간의 무한한 경쟁을 독려하는 신자유주의적 성공에 또 한번 반기를 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BTS는 그 과정을 유튜브, SNS를 통해 팬과 공유했다. 팬들이 이들의 성장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동일시한 이유였다.이런 BTS의 모습은 지금껏 어느 뮤지션에서도 볼 수 없었다. 홍 교수는 “세계에 있는 아미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이런 스타가 미국, 유럽에는 없다고 말한다”며 “음악 자체는 공감을 하는 내용이 담겼을지라도 그들도 결국 ‘금수저’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홍 교수는 BTS가 백인중산층·남성중심주의 사회가 낳은 인종적 위계와 남성성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장을 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남성성을 잃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강한 남성이 강조됐던 지금까지 서양 대중문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홍 교수는 “사람들은 대중문화에서 드러나는 모습을 활용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힘을 가진다”며 “이런 대안적 사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홍 교수는 BTS 현상과 K팝의 확산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이미 빌보드 차트에 K팝 스타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그는 “최근에는 K팝 팬들을 인터뷰하다 엑소, 블랙핑크 등 유명 아이돌뿐 아니라 홍대의 인디밴드까지 이름이 나온다”며 “그만큼 세계적으로 K팝의 범위는 계속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0.11.27 I 김은비 기자
코로나 속 도서관 빛낸 사람들...문체부장관 표창 등 수여
  • 코로나 속 도서관 빛낸 사람들...문체부장관 표창 등 수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장기 휴관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 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도서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0년 협력 세미나’를 열고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개인 및 단체)에 34개 상을 전했다.‘공공도서관 협력업무 유공자’ 부문에서는 5개의 장관 표창과 10개의 관장 표창이 수여됐다.개인으로는 울산남부도서관 한은숙 사서 등 2명이 장관표창을 받았다. 한 사서는 도서관 이전과 자료 공동보존서고 구축, 도심 내 전통시장 책수레 등 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작은도서관 지원 등 지역 내 독서문화 조성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단체 부문에서는 서울시교육청서대문도서관 등 10개 기관이 수상했다. 서대문도서관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산·책 도서관’ 조성과 ‘산책도서관 가는 길’ 등 마을독서공동체 구축, 서대문구의 역사적 특성을 강화한 일제강점기 자료를 특화, 운영해왔다. 기록보존소로서의 도서관 역할 강화, 선도적 독서문화 형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 부문에는 3개의 장관상과 5개의 관장상이 주어진다.‘내 방 안의 도서관’이란 온라인 독서카페로 비대면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천시 마장도서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콘텐츠도 만든 마포중앙도서관, 문해교실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한 충남교육청이 장관상에 선정됐다.‘사서에게 물어보세요’ 부문은 대국민 온라인참고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이 장관표창을 받았다.‘도서관 빅데이터 우수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 부문은 ‘빅데이터 기반 독서 양극화 분석 및 해소방안’을 제안한 성남 수정·중원도서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스마트도서관 위치선정 및 활용방안’을 제안한 소민걸·신민용·임필령 팀이 장관상에 선정됐다.‘오픈액세스코리아(OAK) 유공자’ 부문은 기관에서 생산한 지식정보자원 공유를 위해 노력하고 오픈액세스 확산에 이바지한 계명대 의학도서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꼽혔다.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유공자들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히 도서관의 발전과 이용자서비스 향상을 위해 애써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축적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국립중앙도서관은 26일 ‘2020 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장기 휴관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 상을 수여했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
2020.11.26 I 김은비 기자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리건판' 통해 한국미술사 조명한다
  •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리건판' 통해 한국미술사 조명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미술사연구회와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리건판으로 본 한국미술사’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우리나라의 고고, 미술, 건축, 역사 관련 유적과 유물, 생활 풍습을 촬영한 3만 8000여 장의 유리건판 중 한국미술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첫 번째 학술대회이다. 박물관은 2015년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공문서, 지도·도면을 포함한 고고학 자료 중심의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생산한 유리건판 등의 자료에서 미술사 관련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해당 자료는 효율적인 식민 통치와 선전을 위해 기록된 것로, 오늘날 우리에게 우리나라의 근대를 읽는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기에 최근 학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술대회의 주제 발표는 모두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의 현황, 향후계획에 관한 발표를 시작으로 유리건판의 의미와 가치를 특히 불교문화재를 중심으로 살펴본다.1909년부터 1945년까지 식민 지배를 위한 목적으로 우리나라 전역과 만주 등지에 있는 각종 유적과 유물, 민속을 촬영한 유리건판 중 불교문화재는 약 830여건에 달한다. 특히 북한의 불교문화재는 1950년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다수의 사찰과 문화재가 소실되거나 원형을 잃게 돼 유리건판의 의미는 더욱 크다. 2부에서는 유리건판에 담긴 북한의 미술품들을 불교 조각, 석조문화재, 공예품, 범종과 향로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일제강점기 문화재에 대한 조사와 당시의 현황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분단이후 공백으로 남아 있던 북한의 불교미술자료를 재점검하고, 향후 연구과제와 방향을 제시 할 예정이다.3부에서는 지금은 불에 타 없어졌거나 소재 확인이 어려운 문화재, 작품들을 유리건판과 관련기록을 통해 확인, 유추해 내 기존의 한국미술사를 재해석하는 발표가 이어진다. 또 우리나라의 사진사 속에서 유리건판이 갖는 의미를 확인해 볼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미술사연구회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2020.11.26 I 김은비 기자
연예인 에세이 작년보다 3배 넘게 팔렸다...최근 3년간 최고치
  • 연예인 에세이 작년보다 3배 넘게 팔렸다...최근 3년간 최고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예스24는 최근 3년간 연예인이 낸 에세이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총 8만 9000여 권으로 3년간 가장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8.1% 증가한 수치다. 출간 종 수 또한 19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종 늘었다.올해 출간된 연예인의 에세이는 삶의 성찰을 통해 작가로서 세상에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는 시도가 두드러진 도서가 다수 등장했다. 악성림프종 투병 이후 얻은 깨달음을 통해 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허지웅의 ‘살고 싶다는 농담’, 아티스트로서 쌓아온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담아낸 장기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슈가맨3’ 출연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양준일이 과거 연예계를 떠난 후 맞이한 삶을 통해 얻은 인생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공유한 ‘양준일 MAYBE ’ 등이 대표적이다. 또 축구 스타 손흥민의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가수 스윙스의 ‘HEAT’, 트로트 스타 김호중의 ‘트바로티, 김호중’ 등 스타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도서가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을 일상의 단어로 풀어나가는 작사가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 레드벨벳 슬기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삶의 문구를 해석한 아트북 ‘내 곁에 미술관’ 시리즈, 현실에서 겪는 우리들의 모든 감정을 삼행시로 대변해 표현한 유병재의 시집 ‘말장난’ 등 스타의 전문성을 활용해 저마다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서도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양준일 MAYBE’는 2월 1주, 2주 연속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보통의 언어들’은 5월 5주부터 7월 4주까지 9주 간, ‘살고 싶다는 농담’은 8월 2주부터 9월 3주까지 6주 간 꾸준히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낳았다. 연예인 에세이 도서를 찾는 주요 구매자층은 여성 독자가 74.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5%, 34.5%를 기록한 30대, 40대 독자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 관계자는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팬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연예인 에세이 출간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성공 스토리를 넘어 삶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는 팬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허지웅의 ‘살고 싶다는 농담’,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 양준일의 ‘양준일의 MAYBE’(사진=예스24)
2020.11.26 I 김은비 기자
경기도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 새단장 마쳤다
  • 경기도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 새단장 마쳤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경기도 파주 ‘파주 삼릉’(사적 제205호)의 낡은 시설물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초석으로 역사문화관 외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파주삼릉은 공릉(예종비 장순왕후), 순릉(성종비 공혜왕후), 영릉(추존 진종과 효순황후)이 자리하고 있다.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은 관리사무소와 함께 1개 동으로 지상 1층, 지하 1층, 지상면적 187㎡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로 2011년에 준공됐다. 하지만 외벽 마감재가 오래 돼 경관이 좋지않고 관람객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이에 올해 6월부터 역사문화관 외장재 교체공사를 시작해 기존 합성목 마감재를 철거하고 바닥면과 내벽에 현무암과 화강암 판재로 마감해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또 개관 이후 9년이 경과한 파주삼릉 역사문화관의 노후한 전시시설을 개선했다. 파주 삼릉의 조성 과정과 관련 정보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전시콘텐츠를 보강하는 전시개편을 함께 추진 중이다. 전시는 내년 2월경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관람객 편의를 위하여 파주 삼릉 정문 근처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2021년부터 추가로 신축할 예정이다.관리소 관계자는 “파주 삼릉 내 예정되어 있는 정비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파주 삼릉 역사문화관 전경(사진=문화재청)
2020.11.26 I 김은비 기자
"'창덕궁 달빛기행' 집으로 배달합니다"..'온 달빛기행 체험'
  • "'창덕궁 달빛기행' 집으로 배달합니다"..'온 달빛기행 체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7일부터 ‘집에서 즐기는 궁궐 온라인 체험 궁온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온 달빛기행 체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궁온 프로그램’은 정해진 시간에 현장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궁궐 대표 유료프로그램들을 집에서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쌍방향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온 달빛기행’에서는 기존의 오프라인 ‘창덕궁 달빛기행’ 탐방 구역인 돈화문, 금천교, 인정전, 낙선재, 부용지 등을 마치 직접 체험하는 것처럼 360도 영상을 통해 둘러볼 수 있다. 궁궐 담장 너머 도시의 야경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판소리와 대금 공연도 즐길 수 있다.창덕궁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특별한 해설은 배우 소지섭의 음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달빛기행의 주요 동선인 후원은 조선 제 22대 왕인 정조와 관련이 깊은데 2014년 영화 ‘사도’에서 정조 역으로 특별출연했던 소지섭이 참여했다. 창덕궁의 야경을 느낄 수 있는 ‘달빛꾸러미’도 집으로 배달된다. 달빛꾸러미(키트)는 ‘직접 만드는가상현실(VR) 카드보드’와 ‘청사초롱‘이 포함돼 있다. ‘온 달빛기행’체험 후기를 작성할 경우에는 집으로 특별한 기념품을 다시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궁궐과 본인의 얼굴을 합성해 기념사진을 만들어보는 ‘궁궐과 함께 인생 한 장면’을 남길 수 있다.창덕궁 달빛기행 가상 체험을 원하는 국민은 오는 27일과 다음 달 4일 오후 2시 궁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200명에게 각 신청일 다음날부터 달빛꾸러미가 배달될 예정이다. 참여비는 무료다. 궁온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궁온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창덕궁 달빛기행은 해설사와 함께 창덕궁의 밤을 거닐며 자연과 전각의 조화를 감상하는 행사다. 2009년 처음 시작한 이래 해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고궁 활용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11.26 I 김은비 기자
김혜자·공유·송혜교·아이유·한석규,  '마음 챙김의 시' 릴레이 낭송
  • 김혜자·공유·송혜교·아이유·한석규, '마음 챙김의 시' 릴레이 낭송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배우들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마음챙김의 시’(수오서재)에 실린 시를 한 편씩 낭송해 들려주는 ‘시낭송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류시화 시인이 엮은 ‘마음챙김의 시’는 전 세계 유명, 무명 시인들의 시가 수록 돼 있다. 수오서재 측은 “배우들의 시낭송 릴레이는 지금까지 김혜자, 김혜수, 한지민, 공유, 한석규, 아이유, 송혜교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류승룡, 전도연, 이정은, 강하늘, 유아인 등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제일 먼저 시 낭송에 나선 김혜자는 시집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시 엘렌 바스의 ‘중요한 것을’을 낭송했다. 김혜자는 “우리는 지금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배우들이 마음을 담아 읽어주는 좋은 시가 향기처럼 퍼져서 삶에 지친 소중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라고 그것이 배우의 역할 중 하나”라며 시낭송 참가 소감을 전했다.이어서 김혜수는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루이스 글릭의 ‘눈풀꽃’을, 한지민은 독일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라이너 쿤체의 ‘뒤처진 새’를 낭송했다.공유는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을 통해 ‘자신이 아닌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석규는 ‘세상이 가르쳐 준 모든 규칙을 잊으라’는 시구로 시작하는 알베르트 에스피노사의 ‘혼돈을 사랑하라’를 낭송했다.아이유는 데이비드 웨더포드의 ‘더 느리게 춤추라’를 자신의 곡 ‘마음’과 ‘무릎’을 배경으로 낭송하고 송혜교는 랭 리아브의 ‘별의 먼지’로 시의 아름다움을 전했다.류시화 시인은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이 특별한 시낭송은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좋은 시가 지금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고 그 시가 당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의 시낭송은 영상으로 제작돼 류시화 시인의 페이스북과 배우들의 인스타그램, 수오서재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0.11.25 I 김은비 기자
밀리의 서재, "29일까지 카톡서 3개월 구독권 50% 할인"
  • 밀리의 서재, "29일까지 카톡서 3개월 구독권 50% 할인"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구독형 독서 콘텐츠로는 최초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고 25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시작으로 ‘독서하는 일상’을 선물하는 트렌드를 확산할 계획이다.이번에 밀리의 서재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판매를 시작한 상품은 3개월, 6개월, 연정기(1년) 구독권 등 모두 3종이다. 특히 밀리의 서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입점 기념 이벤트로 오는 29일까지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50% 할인된 가격인 14850원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하루 20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1년 동안 밀리의 서재를 이용할 수 있는 연정기 구독권도 정가보다 16%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실내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변에 가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밀리의 서재 구독권으로 ‘독서와 친해지는 경험’, ‘독서와 가까워지는 일상’을 선물하는 문화 더욱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밀리의 서재 구독권을 선물하거나 구매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밀리의 서재’를 검색하거나 브랜드 카테고리의 ‘상품권·영화·도서’ 중 ‘생활편의’ 부분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2020.11.25 I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 'BTS 경복궁 무대' 적극행정 사례로 소개
  • 문화재청, 'BTS 경복궁 무대' 적극행정 사례로 소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면서 국민들에게 향유할 수 기회로 제공한 민관과 기관간 협업 사업들을 적극행정 사례로 25일 소개했다.올해 하반기 적극행정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사례는 지난 추석 연휴 ‘우리 문화유산 세계 중심에 서다, BTS in 경복궁’의 촬영영상이다. 세계적인 가수 방탄소년단(BTS)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을 부르며 미국 방송(NBC)의 인기 프로그램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고, 경회루에서는 ‘소우주’를 열창했다. 이 모습은 온라인을 타고 전 세계로 퍼졌으며, 무대가 된 우리 궁궐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잇따랐다. 이는 지난 6월 말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온라인으로 세계에 알려보자는 문화재청의 제안에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바로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해 해외 관광객 166만 명을 포함해 535만 명이 다녀간 경복궁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관람객이 10분의 1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무대로 궁궐을 중심으로 한 한류 콘텐츠의 성공은 신한류 흐름이 전통문화와 역사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최근 출판한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이야기’의 민관 협업사업도 호평을 받았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을 음성과 점자로 소개하는 책자다. 국민공모로 모집된 총 75명의 국민이 이야기 해설과 음원제작에 참여했고, 동물 그림제작 역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완성했다. 이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이바지한 대표적 협업사례로 꼽혔다.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도 뜻깊은 협업을 하고 있다. 공동유해발굴구역인 비무장지대(DMZ)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가 수습한 화기류 등 545점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추진하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처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들 유품에 대한 이물질 제거, 재질별 강화처리, 접합과 복원 등 보존처리를 통하여 유품 자체의 가치 보존과 함께 전시, 교육, 연구자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은 국민제안을 적극 수용해 추진한 ‘국민과 함께 빚는 무형문화재, 우리의 막걸리’ 사업이 2020년 중앙 우수제안 경진대회(행안부 주관)에서 정부포상(국무총리상) 수상대상으로 선정됐고, 에스케이(SK)텔레콤과 협업한 ‘덕수궁·창덕궁 5세대(5G) 기반 실감형 콘텐츠 구축사업’ 도 온라인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BTS 경복궁 공연현장(사진=문화재청)
2020.11.25 I 김은비 기자
황룡사서 '한번도 본 적 없는' 금동봉황장식 자물쇠 나왔다
  • 황룡사서 '한번도 본 적 없는' 금동봉황장식 자물쇠 나왔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 사찰 경주 황룡사지(사적 제6호) 서회랑지역 발굴조사에서 6cm의 금동봉황상식 자물쇠와 함께 통일신라~고려 시대에 이르는 건물지, 배수로, 담장지, 폐와구덩이 등 유구 다수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통일신라 시대 건물지 기초층에서 출토된 금동봉황장식 자물쇠는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특징적 유물로 눈길을 끈다. 주조로 제작된 자물쇠는 봉황의 비늘이나 날개 깃털 등의 문양을 세밀하게 표현해 매우 정성스럽게 만든 귀중품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황룡사지는 지난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경주고적발굴조사단(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금당지와 목탑지 등이 위치한 중심구역과 강당 북편지역 등에 대한 발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를 진행한 서회랑 서쪽지역은 당시 조사단 사무실이 위치했던 장소로, 사역 내 유일하게 발굴하지 못해 미조사 지역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그동안 서회랑 서쪽지역은 금당, 목탑 등이 위치한 예불공간과는 달리 승려의 생활공간이나 사찰 운영과 관련된 시설 등이 위치했을 것으로 막연히 추정해왔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건물지는 상층에 고려, 하층에 통일신라 시대 건물지가 중복하고 있어 황룡사 외곽의 공간구성이나 건물 배치 추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려 시대 담장은 서회랑에서 서쪽으로 약 9m 떨어진 곳에서 남북방향으로 35.5m조성된 채 확인됐다. 길이 30~50㎝ 되는 사각형(방형) 석재를 기초로 하고 그 위에 대형 암키와 조각을 여러 단 쌓아 수평을 맞춘 후 다시 상부에 석재나 벽돌을 올리는 방식으로 축조됐다. 이 담장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을 구획한 것으로 보이는데, 회랑 안쪽의 예불영역과 바깥쪽의 생활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통일신라 시대 건물지 하층에서는 약 5~10cm 크기의 잔자갈과 황색의 점토가 섞인 층이 노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삼국~고려 시대에 사용된 기와류, 토도류(점토를 이용해 빚은 후 구워 만든 그릇으로 500~1000℃ 이하는 토기, 그 이상의 온도에서 구워진 그릇은 도기라고 부름), 금속유물 등이 다수 출토됐다. 특히, 금동제·철제 자물쇠 3점이 주목된다. 넓지 않은 조사구역 내에서 통일신라·고려 시대 자물쇠 3점이 출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어 “해당구역은 사찰과 관련해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장치나 시설 등이 마련되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조사지역에 대한 추가발굴이 이어지면 해당공간의 성격이나 기능이 보다 명확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연구소는 ‘황룡사 서회랑 서편지역 발굴조사 성과’를 이날 오후 2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금동봉황장식 좌물쇠(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2020.11.25 I 김은비 기자
일제 주도하에 세워진 '이왕가박물관' 희귀 사진 16점 공개된다
  • 일제 주도하에 세워진 '이왕가박물관' 희귀 사진 16점 공개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일제가 설립·운영한 이왕가박물관 관련 유리건판 사진 16점을 25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유리건판 사진은 유리판에 액체 상태의 사진 유제를 펴 바른 후 건조한 것으로, 현대의 흑백사진 필름에 해당한다. 1871년 영국에서 발명돼 20세기 초반에 많이 사용됐다.박물관이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명정전 내부에 전시 중인 팔부중상 조각이 있는 석탑 기단부 면석과 금동불상, 중국 불비상, 그리고 다른 건물에 설치된 고구려 벽화고분 모형 등을 촬영한 것들이다. 이는 창경궁 전각을 전시실로 사용하던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왕가박물관은 일제의 주도하에 제실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1909년(융희 3년) 창경궁 안에 개관했다. 이 시기 일제는 식물원과 동물원을 함께 조성해 창경궁을 공원으로 격하시키고 명칭도 창경원으로 바꿨다. 이후 1938년 박물관 소장품을 덕수궁에 새로 세운 이왕가미술관으로 이전하면서 창경궁의 이왕가박물관은 폐관했다.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이왕가박물관은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 내부와 명정전 뒤쪽 툇간에 석조 유물을, 함인정과 환경전·경춘전에는 금속기와 도기, 칠기류 유물을, 통명전과 양화당에는 회화 유물을 전시했다.1911년 옛 자경전 자리에 건립한 신관 건물에는 금동불상과 나전칠기, 청자와 같은 명품 유물을 전시했다. 이런 연구 내용은 주로 문헌기록에 근거한 것으로 이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각자료는 알려진 사례가 매우 드문 상황이었다. 이번 공개 사진에는 촬영 대상 유물의 곁에 고유번호를 기재한 표지와 크기 측정을 위한 자가 함께 놓여 있다. 이를 통해 유리건판 사진은 이왕가박물관 소장품 관리 업무의 하나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촬영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이왕가박물관이 유리건판 사진 속의 중국 불비상을 입수한 1916년에서 1938년 사이로 추정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을 포함해 일제강점기에 이왕가박물관 소장 유물을 촬영한 유리건판 약 7000 점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 자료별로 디지털화 작업과 내용 확인을 완료했다.박물관은 추가적인 준비 작업을 거쳐 전국박물관소장품을 검색할 수 있는 ‘이(e)-뮤지엄’에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유리건판 사진 전체 파일과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왕가박물관 유리건판 사진(사진=국립고궁박물관)
2020.11.25 I 김은비 기자
'뷰카의 시대', 80인의 전문가가 전하는 2021년 대비법
  • [책]'뷰카의 시대', 80인의 전문가가 전하는 2021년 대비법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3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단 2~3개월만에 이뤄졌다.”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지난 5월 연례행사인 ‘빌드 2020’에서 코로나19로 겪은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은 우리 일상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규칙이 생겼다. 빠르게 비대면 시대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산업, 경제 전반의 변화는 물론 가족·친구·동료와의 소소한 일상까지 사라지게 됐다.올해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새로운 1년을 계획하고 준비할 시기지만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마디로 VUCA(뷰카)의 시대다. 미 육군이 도입한 이 단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aty)의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로 예측불허의 상황을 뜻한다. 이데일리는 이 같은 상황에서 내년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최근 펴낸 ‘키워드 2021’을 통해 경제·정치·사회·문화·국제 분야 최고 전문가 81명의 혜안과 통찰을 담았다.가장 먼저 2021년 한국경제의 상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스스로 대응력을 찾으며 올해 대비 나아질 것으로 봤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없다고 하더라도 불황에서는 점차 벗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2021년 안에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수준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결국 경제란 먹고 사는 문제이기에 스스로 살 길을 찾을 것이란 분석이다.산업별로 경기 회복의 속도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산업은 제조업과 건설업이다. 제조업은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부문이 먼저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수출에서 내수로 영향이 전해지며 만족할 수준은 아니더라도 생산 활동이 활력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서비스업 어려움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수출의 온기가 내수부문으로 전해지기는 하겠지만 시차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중 올해 심각하게 어려웠던 항공업이나 여행업은 여전히 침체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소비 부문의 가장 큰 변화로는 단연 ‘비대면’을 꼽았다.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을 늘리면서 온라인 소매판매액 성장이 증폭했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재난은 소비의 행태를 변화시켜 왔다. 사스가 유행했던 2003년에도 중국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알리바바와 타오바오가 크게 성장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50%에 불과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때도 비슷한 변화가 일었다.결국 내년에도 배송에 잘 대응하는 업체가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더불어 배송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태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 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과 마켓컬리가 대표적인 예다.해외로 눈을 돌려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볍게 봤던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든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다면 미국 경제는 내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봤다.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화합을 중시하는 바이든이 글로벌 갈등보단 협력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식·채권·외환·펀드·부동산 등 재테크 환경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법과 저금리 불확실성 시대에 성공적인 자산 배분·운용에 대한 전략도 제시한다.
2020.11.25 I 김은비 기자
삶의 균형 찾아야 경제적 여유도 빛을 발한다
  • [책]삶의 균형 찾아야 경제적 여유도 빛을 발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의식이 족해야 명예와 치욕을 구분하고 물질적 여유가 있어야 예를 안다.”일찍이 사마천이 ‘사기’ 화식열전에서 남긴 말이다. 물질적 여유는 정신적 안정을 얻어야 비로소 빛나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대부분 ‘돈으로만 고칠 수 있는 마음의 병’에 사로잡혀 있다. ‘오로지 경제적 합리성에만 기초를 두고 행동을 하는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이코노미쿠스’라는 책의 부제가 이를 설명한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쳐 사적 이해에 집착하면 조직과 사회에 해를 끼치다가 결국 스스로도 망가지는 경우가 다반사다.어떻게 해야 돈의 집착에서 벗어나 경제적 안정과 인간적인 삶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까. 이코노미스트 편집위원, 비즈니스워치 금융전문위원으로 일했던 신세철 칼럼니스트가 쓴 책은 욕망을 지닌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소개하며 마음의 여유와 자부심을 갖고 멋지게 살아가는 경제적 인간상을 소개한다.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아 자기 나름의 의지와 이상을 펼치고 싶어 한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가치 등 저마다의 가치관에 따라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각기 다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목표에 치우치지 말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균형을 이룰 때 삶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고, 인간만이 갖는 상상력도 한층 더 발휘할 수 있다.책은 욕망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조건들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인간의 존엄성이 한껏 고양될 수 있도록 마음의 평화를 가져야 한다. 이어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안정된 삶을 누리기 위해 공동체 규범과 질서를 소중히 가꾸고 지켜야 한다. 세번째로 최소한의 의식주 불안에서 벗어나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신체가 건강해야 한다.
2020.11.25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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