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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최상위층 묻힌 경주 '쪽샘 목곽묘', 17일 유튜브 생중계
  • 신라 최상위층 묻힌 경주 '쪽샘 목곽묘', 17일 유튜브 생중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시대 최대 목각묘 ‘경주 쪽샘 L17호 목곽묘’에 대한 조사 성과 설명회를 오는 17일 오후 2시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장 설명회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한다.경주 쪽샘 L17호는 신라 고분에 있어 중요 유적으로 평가받는 월성로 유적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다. 주곽 묘광 길이 8.5m, 너비 4.1m, 부곽 묘광 길이 2.7m(잔존), 너비 4.1m의 규모로 지금까지 발견된 경주지역 목곽묘 중 가장 크다.쪽샘 L17호 목곽묘는 개발로 인해 후대에 크게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10월 발굴조사과정에서 중원식 허리띠장식과 각종 마구류, 투구와 갑옷 편, 다량의 토기들이 함께 출토됐다. 관계자는 “쪽샘 L17호 목곽묘는 신라 중심고분군에서 발견된 최대형의 목곽묘로 규모와 출토유물의 상태로 봐 당시 신라 최상위계층의 무덤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중원식 허리띠장식은 L17호 주곽 서쪽에서 2개의 조각으로 출토됐다. 금동으로 제작됐으며 문양으로 용이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 머리는 결실돼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지만, 용의 몸통과 발, 꼬리 부분이 남아 있어 일부 문양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중원식 허리띠장식은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제작돼 한반도로 수입된 최고급 물품 중 하나다.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최초로 발견됐다.지금까지 확인된 중원식 허리띠장식은 무덤 유적 중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만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비슷한 시기 경주지역에서도 중국에서 제작된 최고급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였던 것이 밝혀졌다.이와 별도로 재갈, 장방형금구, 심엽형 철기 등 다양한 형태의 마구들도 발견됐는데 장식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말을 제어하는 재갈, 안장의 부속품으로 추정되는 장방형금구 등이 함께 발견됐는데, 이러한 조합을 갖춘 사례 중 경주지역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또 지금까지 출토양이 많지 않아 경주지역 토기 흐름에 공백기로 남아 있었던 고식 도질토기 단계의 토기들도 다량으로 발견됐다. 고식 도질토기는 1000℃ 이상 고온유지가 가능한 가마에서 구운 단단한 토기를 일컫는다. 그 중 손잡이 화로형 그릇받침, 삿자리무늬 짧은목항아리, 통형 굽다리접시, 소형기대 등의 형태는 기존 김해와 부산, 함안 등에서 발견되는 것들과 유사하다.중원식 허리띠장식 문양(사진=문화재청)
2020.11.16 I 김은비 기자
혜민 맹비난했던 현각스님..이젠 "영원한 진리의 형제"
  • 혜민 맹비난했던 현각스님..이젠 "영원한 진리의 형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서울 ‘남산타워 뷰’ 자택을 공개한 혜민스님을 향해 쓴소리를 퍼부었던 현각스님이 하루 만에 화해를 시사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현각스님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스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 내 영원한 진리의 형제”라고 밝혔다.이날 아침 혜민스님과 70분 간 대화를 나눴다는 그는 “사랑, 상호 존중,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한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둘다 달마를 실천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제나 우리의 수행을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면서 “나 역시 내 스스로 타락했던 일에 대한 실망감을 (혜민스님에게) 털어놨다”고 덧붙였다.현각스님은 “영적인 삶은 비행기와 같다”며 “여정에서 끊임없이 수정과 적응이 필요하며 난기류가 있을 수 있고, 나 또한 비행 계획에서 여러 번 벗어나고 때로는 인간답게 계속 그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늘 아침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연락하며 지내기로 했다”며 “내가 조계종에 속하든 그렇지 않든, 혜민 스님은 내 영원한 진리의 형제일 것이고 그의 순수한 마음을 존중한다”고 썼다.한편 혜민 스님은 최근 tvN ‘온앤오프’에서 절이 아닌 서울 도심 자택에서의 생활 등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에서는 평소 무소유를 주장했던 그의 언행과 다르다며 논란이 일었다.이후 현각 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 스님의 사진과 함께 “석(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다른 게시글에서는 혜민 스님이 자택을 공개한 방송 장면을 게재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 배우일 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도 했다.혜민 스님은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트위터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했다.현각스님(왼쪽), 혜민스님(사진=현각스님 페이스북, 혜민스님 인스타그램 캡처)
2020.11.16 I 김은비 기자
'명량대첩' 작전회의 열렸던 '전라우수영' 모습 되찾을까
  • [은비의 문화재 읽기]'명량대첩' 작전회의 열렸던 '전라우수영' 모습 되찾을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597년(선조 30) 9월 16일, 이순신 장군(1545~1598)이 이끄는 13척의 배는 왜적 133척 대군을 명량대첩에서 격파했다. 10배가 넘는 수의 적선을 무찌르면서 우리 전함은 단 한 척도 부서지지 않았다.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배후에는 당시 수군의 본영인 해남 전라우수영이 있다.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 당시 전라좌수사 및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내며 이곳을 임시 지휘소와 숙소로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전남 해남군은 지난 9일 사적 제535호 전라우수영 발굴조사에서 옛 전라우수영의 중심 관아터 진출입 시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금껏 논밭과 건물로 둘러싸인 채 주민들에게만 관아터로 불려왔다. 2016년 국가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전라우수영 정비사업의 하나로 발구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전라우수영의 수령이 머물던 공간과 명량대첩 회의가 이뤄졌던 집무실 등의 흔적이 발견됐다. 명량대첩뿐 아니라 왜적의 침입이 많았던 조선시대 우리나라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라우수영의 복원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전라우수영 동헌지 남쪽 축대 모습(사진=문화재청)전라우수영은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군사적 요충지에 자리잡은 조선시대 전라우도 수군의 본영이다. 앞에는 물살이 빠른 명량해협이 있고 안쪽으로는 양도라는 섬이 울돌목의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동시에 외부로부터 전라우수영을 가려주고 있는 천혜의 요새다. 1440년(세종22년)에 처음 설치돼 1895년(고종 32년)까지 450년 이상 군사적 요충지였다. 임진왜란 때는 전라우도 연해지역 14관을 관할했을 만큼 군사적인 규모와 역할이 매우 컸다.전라우수사들은 이순신을 도와 왜적에 맞섰다. 전라우수사였던 이억기(1561~1597)는 이순신과 16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이 통제사가 될 때까지 동등한 수사 입장으로 가깝게 지내며 서로 협조했다. 이억기는 1592년부터 1597년 이순신이 통제사에서 파직될 때까지 줄곧 이순신과 함께 하다 칠전량해전에서 전사했다. ‘난중일기’에는 이억기의 이름이 무려 217회나 거명 돼 이순신이 얼마나 그를 신임하고 의지했는지 단적으로 나타난다.이억기에 이어 전라우수사를 맡은 김억추(1548~1618)는 이순신과 더불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들 둘뿐 아니라 이곳을 중심으로 장수 수십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다.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이렇듯 임진왜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라우수영의 수사가 기거했던 안채 격의 내아 영역과 동헌 건물 일부가 확인됐다. ‘내아’와 ‘동헌’은 지방 관아의 수령이 거처하던 안채(내아)와 집무실(동헌)이었다. 이순신 장군이 임시 숙소로 사용하며 전략을 짰을 내아 영역은 명량해협의 바다가 조망되는 능선 일부를 절개·성토해 대지를 조성한 후, 외곽으로 계단식 축대와 담장을 둘러 주요 건물의 위상을 극대화했다. 이순신 장군의 임시지휘소였을 가능성이 큰 동헌 영역은 현재 건물지 일부와 축대, 진출입로가 확인됐다. 특히 동쪽 주 출입로는 근대까지 이용했던 곳으로 명량대첩의 이순신 장군을 포함한 수많은 장수들이 모여 회의를 하기 위해 행차했던 곳으로 여겨진다. 건물의 연대와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수백 점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14세기 이후 19세기까지 분청과 백자, 명문, 상평통보 등이다. 발굴을 이끌었던 정일 대한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관은 “이번 발굴조사는 우수영 경관 복원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전라우수영 중심 관아터에서 발견된 유물(사진=문화재청)
2020.11.16 I 김은비 기자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3주 연속 1위
  • [위클리 핫북①]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3주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은영 박사의 훈육법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예스24 11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1위에 올랐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1년을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21’도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펀딩 1812% 달성, 전자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은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두 계단 상승해 3위로 나타났고, 미국 두 개 주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김유진 변호사가 전하는 새벽 기상의 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는 4위를 유지했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쉽게 설명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5’는 두 계단 하락한 5위다.자녀 교육 및 학습 관련 도서에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스로 공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도와주는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한 계단 내린 9위로 나타났다. 초등교사 해피이선생이 초3과 초5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초등 공부법에 대한 현실 조언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는 열 계단 상승해 10위를 기록했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자기계발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심리상담 플랫폼 ‘레몬심리’가 알려주는 후회가 사라지고 오해가 줄어드는 기분 사용법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가 15위에 올랐고, 부와 행운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The Having)은 한 계단 상승한 16위다.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전망한 ‘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은 20위로 나타났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1’이 3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자신을 외계인이라 말하는 아이가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숲과 별이 만날 때’가 2위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11.15 I 김은비 기자
김진명 '바이러스 X'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위클리 핫북②]김진명 '바이러스 X'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의 신간 소설 ‘바이러스 X’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11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바이러스 X’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책은 재미교포 로비스트인 이정한과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합성된 바이러스 X를 발견한다는 내용으로, ‘왜 인간은 바이러스와 반드시 체내에서만 싸워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의과학자들은 출현과 동시에 전 인류를 멸망시킬 최악의 바이러스를 ‘X’라 명명했는데 이 소설에서 작가는 치사율이 무려 59%에 이르는 조류독감이 2003년 동남아에서 발생해 잠복 중인 사실을 예로 들며 바이러스 X의 출현이 임박했음을 경고한다.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바이러스는 네 종류의 염기가 한 줄로 이어진 약 3만 바이트의 데이터일 뿐”이라며 “현재의 정보통신 기술로 얼마든지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인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인식의 전환만 이루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손쉽게 이긴다는 강한 확신을 갖고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바이러스 X’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남성(50.3%), 여성(49.7%) 독자가 고루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3.3%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30대(29%), 50대(23.7%), 20대(7%), 60대 이상(6.3) 순으로 나타났다.교보문고 관계자는 “평소 남성 애독자층이 두터운 김진명 소설가의 책이 이번에도 출간과 함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일본 소설 분야는 지난해 이어 주춤하고 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가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이 종합 18위에 올랐다.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외국소설 20위 내에 진입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11.15 I 김은비 기자
박물관·미술관 종사자 대상 '문화재 수집 윤리·실무 교육' 열린다
  • 박물관·미술관 종사자 대상 '문화재 수집 윤리·실무 교육'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박물관·미술관 종사자의 문화재 윤리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2020년 박물관·미술관 종사자 문화재 수집 윤리·실무 교육’을 오는 16~1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문화재청과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교육은 전국 국·공·사립박물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실시된다. 문화재 반출입 관련 국제 규범 및 제도, 문화재 관리자 직업윤리, 소장품 관리 실무 등 8가지 주제로 진행된다.교육은 각각 △제1강 ‘문화재 반출입 관련 국제 규범의 이해’(이근관 서울대 교수) △제2강 ‘소장품 출처조사와 박물관 수집정책의 이해’(김병연 문화재청 사무관) △제3강 ‘문화재 범죄 실태와 불법거래 방지’(강상우 서울지방경찰청 형사) △제4강 ‘문화재 반출입 관련 제도와 절차’(이숙희 김포국제공항 감정위원) △제6강 ‘학예연구직의 윤리 의무’(김규동 국립중앙박물관 부장) △제7강 ‘소장품 다루기-도토류·서화류’(권혁산·김세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제8강 ‘특별전 빛의과학-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소개(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순이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한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16년부터 ‘문화재 불법 거래 방지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해 왔다. 올해에는 박물관·미술관 종사자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문화재 다루기와 수장고 운영 등 실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 불법 거래를 방지하고 직업윤리 의식과 실무 능력 제고를 위한 박물관·미술관 종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13 I 김은비 기자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대상에 융 작가 '그림의 밤'
  •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대상에 융 작가 '그림의 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대상에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이 선정됐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네이버웹툰과 함께 개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하 최강자전) 시상식을 지난 12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 최강자전은 7월 28일 예선투표부터 9월 25일 최종 결선 투표 종료까지 약 2달간 랭킹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은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악몽이 갑자기 현실이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생존 성장물이다. 최우수상은 뱁새·왈패 작가의 ‘물위의 우리’, 우수상은 OHN 작가의 ‘달로만든아이’, 장려상은 △이소낙·들덤 작가 ‘캔유필미?’ △늠개 작가 ‘꿈에서 만나요’ △공삼 작가 ‘일일애인카페’ △43 작가 ‘내인생게임’ △더덕 작가 ‘누나의 취향’으로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 최우수상은 500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00만 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는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최강자전 대상을 수상한 융 작가는 시상식에서“이렇게 영광스렁 상을 받아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최강자전 준비를 하면서 공부할 때 몰랐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한편 2012년 시작된 ‘최강자전’은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력이 없는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수상작은 독자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역대 수상작으로는 고샤·솔렘 작가의 ‘왕년엔 용사님’, 오리 작가의 ‘칼가는 소녀’, 세윤 작가의 ‘겟백’등이 있다. 해당 작품은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중이다.
2020.11.13 I 김은비 기자
14일 서오릉서 '가을산책' 행사
  • 14일 서오릉서 '가을산책' 행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창릉동주민자치회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경기 고양 ‘서오릉’(사적 제198호)에서 ‘서오릉 이야기와 음악이 흐르는 가을산책’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신청자들이 서오릉에 모셔진 능·원·묘를 한 시간가량 둘러본 다음 익릉(인경왕후)이 보이는 소나무 숲에서 정동일 고양시 역사문화재위원의 서오릉에 대한 해설을 듣고 공연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된 서오릉은 고양에 있는 창릉·익릉·명릉·경릉·홍릉 등 5기의 왕릉을 일컫는 말이다. 총 면적 55만 3616평으로 경기도 구리에 있는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왕도의 왕실 족분이다. 1457년 세조는 원자였던 장(덕종으로 추존)이 죽자 길지를 물색했고, 이때 지금의 서오릉터가 길지로 간택됐다. 세조가 직접 답사한 뒤 경릉 터를 정하며 조선왕족의 능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 뒤 덕종의 동생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 한씨의 창릉, 숙종의 정비 인경왕후 김씨의 익릉,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민씨의 쌍릉과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의 능을 함쳐 부르는 명릉, 영조의 비 정성왕후 서씨의 홍릉이 들어서면서 서오릉이 됐다.이외에도 서오릉에는 명종의 아들 순회세자와 공빈 윤씨가 묻힌 순창원, 영조의 후궁이며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의 묘를 신촌에서 옮겨온 수경원, 숙종의 후궁 희빈 장씨의 대빈묘가 있다.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2시에 1회 진행되며, 사전신청으로 모집한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관리소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을 음악과 함께 즐기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명릉(사진=문화재청)
2020.11.13 I 김은비 기자
궁중문화축전, 216만명이 '클릭'
  • 궁중문화축전, 216만명이 '클릭'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궁궐 활용 축제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8일 약 한 달간의 온·오프라인 일정을 마무리했다.궁중문화축전은 올해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봄이 아닌 가을에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기존에 열리던 현장 행사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변경해 온라인 18개, 오프라인 12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약 1만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콘텐츠는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 게임(마인크래프트), 유튜브, 블로그, TV를 활용해 약 216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또 축전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약 386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특히 △경복궁의 아름다운 누각 경회루를 배경으로 심청의 이야기를 그린 공연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춘당지 숲길을 빛의 황홀경으로 가득 채운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달빛 어린 창덕궁의 밤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두 번의 달을 보다’ 등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회차가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관람객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궁중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궁궐이 과거에 머문 유물이 아닌,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제6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에서 말하고 있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사진=문화재청)
2020.11.13 I 김은비 기자
문화재 변신 중심엔 '문화기획 전문가' 있다
  • 문화재 변신 중심엔 '문화기획 전문가' 있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가 신선하고 재미있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변신을 이끄는 데는 문화기획 전문가들의 역할이 컸다. 문화기획 전문가들은 영상, 공연, 축제 등 각 콘텐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로 대중이 다양한 문화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 제작한다. 국내 문화재 관련업계에서는 2010년 쯤부터 문화재를 활용한 영상, 축제 등 콘텐츠 제작에 나서면서 문화기획 전문가들과 협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문화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역할과 그간 쌓은 노하우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올해 조회수 200만을 넘긴 ‘K-ASMR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 영상을 제작한 김한태 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기획팀 팀장은 “기존 방송의 콘텐츠들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필요성을 생각했다”며 “특히 인간문화재 장인들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기획 이유를 설명했다.‘K-ASMR’은 유튜브에서 많이 보는 콘텐츠 2위에 랭크된 ASMR의 힘을 빌렸다. 문화유산 ASMR은 단순히 듣는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의 숨결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을 받는다.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재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충분히 맞추기는 힘들다는 한탄도 나온다. 올해 궁중문화축전 총감독을 맡은 주재연 감독은 온라인 축전을 기획하며 문화기획 전문가들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털어놨다. 공연 중계방송 말고는 영상 경험이 없었던 그는 영상 기획부터 카메라 워킹까지 모든 걸 처음부터 배웠고, 관련 전문가를 섭외하며 축전을 준비했다.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주 감독은 “보통 축전 2~3개월 전에 입찰을 띄워서 대행사를 구한다”며 “2~3개월이라는 기간은 제대로 된 공연이나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기에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또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은 입찰제도 대상에 해당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업체의 수주 실적 등 정량적 점수 구조가 있는데 유명한 아티스트 중에는 프리랜서가 많았다. 좋은 전문가를 직접 섭외하기엔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였다.지난 9월 경주 황남동 120호분에서 첫 발굴현장 생중계를 기획했던 이현태 신라왕경사업단 학예연구사는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문화재청 소속 다른 기관에서 촬영장비나 노하우 등을 알려줘서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매장문화재 조사 기관들은 우리와 달리 형편이 열악해 생중계를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생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한태 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기획팀 팀장(왼쪽)(사진=김한태 팀장), 주재연 궁중문화축전 총감독(사진=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2020.11.13 I 김은비 기자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생명(03283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7조 7653억원으로 6.6% 줄고 당기순이익 3454억원으로 44.4% 증가.△미래에셋대우(00680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같은기간 매출액 2조 5653억원으로 35.7% 줄고 당기순이익 2309억원으로 67.7% 증가.△일동홀딩스(00023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원 대비 적자폭을 감소. 같은기간 매출액 1534억원으로 20.5% 늘고 당기순손실 53억원으로 적자폭 늘어.△폴루스바이오팜(007630)=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피신청인이 이사직에서 사임해 사건 신청 취하.△롯데쇼핑(023530)=롯데백화점이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에 총 7341억원 규모의 부동산 양도를 실시.△롯데쇼핑(023530)=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롯데모바일상품원 사업 일체를 68억원에 양수.△키움증권(03949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41%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조 1714억원으로 73.78% 늘고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303.01% 증가.△한화손해보험(000370)=지난 3분기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4%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조 4660억원으로 0.5% 줄고 당기순이익 209억원으로 1367.8% 증가.△엔에스쇼핑(138250)=지난 3분기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6%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185억원으로 1.95% 줄고 당기순이익 85억원으로 10.59% 증가.△엔에스쇼핑(13825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같은기간 매출액은 1220억원으로 1.58% 줄고 당기순이익은 34억원으로 38.09% 감소.△케이탑리츠(145270)=한국 거래소는 케이탑리츠에 12일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오는 13일 오후 6시.△롯데리츠(330590)=7782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49.11% 규모.△롯데리츠(330590)=롯데쇼핑(023530)으로부터 취득한 부동산 임대계약을 통해 임대 수익을 창출.△롯데리츠(330590)=자산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4358억원을 차입. 차입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0.6% 규모.△케이탑리츠(145270)=12일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중요 공시대상이 없다”고 응답.△하이소닉(106080)=정준철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라이브플렉스(050120)=다음 달 22일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국맥널티(22298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2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매출액은 129억원으로 16.84% 늘고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3.56% 감소.△인성정보(033230)=다음 달 23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22길 28 당사 7층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아이비케이에스제1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 최대주주 등이 엠앤앰인베스트먼트에서 디엠에스 외 4인으로 변경.△코센(009730)=김세진 사외이사가 지난 10일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럭슬(033600)=회생절차 개시신청 취하서 법원에 제출.△헬릭스미스(08499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기준가는 1만8500원.△펩트론(08701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발생. 기준가는 1만5500원.△에스퓨얼셀(28862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 기준가는 3만5950원.△예스24(053280)=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을 추진 중인 한국카카오은행 주식 41만9591주를 현금 약 99억원에 추가 취득. 취득금액은 예스24 자기자본 대비 16.7%에 해당하는 규모.△케이티서브마린(060370)=한국전력공사 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 케이티서브마린 외 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 제기. 청구금액은 62억으로 KT서브마린 자기자본 대비 6.0%에 해당하는 규모.△디오스텍(1964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12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 결과 디오스텍에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하기로 의결.△하림지주(003380)=하림푸드를 자회사로 편입.△메디톡스(0869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메디톡스에 대해 유무상증자 결정(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철회하는 등 공시번복을 이유로 오는 13일부터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키로.
2020.11.13 I 김은비 기자
문화재 영상 인기에 ‘문화재 굿즈’ 매출도 쑥
  • 문화재 영상 인기에 ‘문화재 굿즈’ 매출도 쑥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 굿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선한 영상 콘텐츠들로 대중과 문화재의 거리감이 좁혀지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만 하더라도 박물관에 관람을 다녀오면서 기념품으로나 구입했을 문화재 굿즈가 요즘은 없어서 못 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당연하게 관련 매출도 급증했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서 지난 9월 내놓은 ‘고려청자 굿즈’는 온라인상에서 “한국적이고 예쁘다”, “예스러우면서 세련됐다” 등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심지어는 주문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일지 지연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려청자 굿즈’는 국보 제68호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의 색과 무늬를 그대로 본뜬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와 휴대전화 케이스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국 고유의 감성 너무 좋다”, “이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사극풍 노래 들으면 감성 충만” 등의 구매 후기가 올라왔다. 소비자들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춰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입을 모았다.김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상품팀 팀장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물관들이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많이 한 게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굿즈 선호도도 덩달아 크게 상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려청자 굿즈’ 외에도 국립익산박물관 유물 금동제사리외호를 본뜬 ‘사리외호 스카프’도 큰 관심을 받았다.올해 감소세였던 문화재 굿즈의 전체 매출은 해당 굿즈들이 큰 인기를 급증세로 돌아섰다. 국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온라인 뮤지업숍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월(-39%), 4월(-57%), 5월(-63%), 6월(-38%), 7월(-27%), 8월(-32%)로 급감했다. 하지만 고려청자 굿즈를 낸 9월에는 전년 대비 171% 매출이 증가했다. 10월에도 인기를 이어 77%가량 매출이 늘었다.궁중문화축전이 축전과 연계해 기획한 독특한 문화재 굿즈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조선왕실의 유리 등, 수문장 방패 만들기 등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상품) 세트를 신청자 집으로 전달하는 상품이다. 프로그램은 주최 측 예상보다 신청자가 10배 넘게 몰렸다. 키트는 축전 기간 총 3차례에 걸쳐 800여 명에게 증정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만 1만명이 넘었다. 주최측은 이에 지난 2일까지 4차 추가 신청을 받았다. 축전 관계자는 “예상보다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며 “코로나19로 직접 축전을 구경 오기는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집에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려청자 에어팟 케이스(사진=뮤지엄샵)
2020.11.13 I 김은비 기자
집에서 즐기는 문화재, 더 신선하고 친근해졌다
  • 집에서 즐기는 문화재, 더 신선하고 친근해졌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와, (문화재)발굴품들이 항상 궁금했는데 라이브로 설명해주시니까 좋네요.”, “이런 현장을 이렇게 생생하게 볼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네요.”, “온몸에 장신구 둘렀데요 FLEX~.”지난 9월 문화재청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신라시대 고분 유물 발굴 현장 영상은 이 같은 댓글이 쏟아지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일반인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물 발굴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이다.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경북 경주 황남동에 위치한 120호분 발굴조사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모든 오프라인 모임이 취소되면서 취재진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찾은 방법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하나의 사건이 됐다.생중계를 시작하고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시청자는 15분 후 본격적으로 유물을 소개하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금동관부터 피장자가 착용했던 각종 장신구들을 소개하자 “블루베리 같은 건 뭐예요”, “태풍이 오는데 유물 괜찮나요”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시청자 댓글을 꼼꼼히 챙기던 연구소 직원이 “블루베리처럼 보이는 것은 코발트 색의 유리구슬입니다”라며 실시간으로 질문에 응답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자 신이 난 사람들은 더욱 질문을 쏟아냈다. “일반인도 발굴에 참여할 수 있나요” 등 평소에 궁금했지만 마땅히 물어볼 곳을 찾지 못했던 질문이 대부분이었다.방송은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실시간 최다 시청자는 4000명에 달했다. 12일 오전까지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7만회다. 흔히 문화재 영상은 조회 수 500회만 넘겨도 ‘대박’이라고 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공이다.◇ASMR과 문화재의 이색적 만남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문화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 문화재에 대해 존재했던 ‘옛것’이라는 선입견을 비롯해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편견들이 깨지고 있다.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가야만 볼 수 있던 문화재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단순히 거리감이 좁혀진 것을 넘어 우리 전통의 멋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됐기 때문이다. 또 문화재와 문화예술 콘텐츠의 컬래버레이션은 신선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접근하면서 폭발적인 반응까지 이끌어내고 있다.문화재의 변신은 올해 초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끈 ‘K-ASMR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 영상에서부터 시작했다. ‘두둑두둑’ 빗소리 같은 누에가 뽕잎을 갉아먹는 소리부터 거칠고 뭉툭한 시골 할머니가 길쌈하는 소리까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명주짜기 전 과정을 담은 25분짜리 영상이 문화유산채널에 올라왔다.여느 문화재 영상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영상은 올린 지 열흘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댓글에는 ‘유튜브의 순기능이다’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또 명주짜기의 과정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며 시청자들은 감탄했다. 한국문화재재단 제작 ‘국가무형문화제 제87호 명주짜기 ASMR’ 영상(사진=문화재청)◇비대면 프로그램 확대한 ‘궁중문화축전’ 반응 폭발적최근에는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을 크게 늘린 궁중문화축전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매년 봄 4대 궁과 종묘에서 펼쳐졌던 축전이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을 늘려 지난 10일부터 문을 열었다.축전의 대표 공연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생중계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경복궁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경회루의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전소설 ‘심청이’ 이야기다. 30m 상공을 나는 심청이와 화려한 무대장치에 공연은 큰 기대를 모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공연 관객수가 대폭 줄어든 아쉬움으로 주최측은 지난 16~17일 이틀에 걸쳐 공연을 유튜브 생중계했다. 실시간 방송은 2만 명이 넘게 시청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본격적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축전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매주 토요일 궁궐을 무대로 삼아 각기 다른 장소에서 아티스트 5인의 삶과 예술을 담아낸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영상은 “궁궐과 아티스트의 이색적 조합이 재미있다”는 등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일 안숙선 명창의 영상부터 유튜브에 차례로 공개된 8분 길이의 영상은 매번 단숨에 조회수 6000회를 넘겼다. 댓글에는 “너무 감동적이다.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용어설명 ASMR: 자율감각 쾌락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줄임말. 청각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을 뜻한다.‘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나윤선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2020.11.13 I 김은비 기자
'불법 요양병원 의혹' 윤석열 장모, 10시간 넘게 검찰 조사 후 귀가
  • '불법 요양병원 의혹' 윤석열 장모, 10시간 넘게 검찰 조사 후 귀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12일 검찰에 출석해 10시간 이상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최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오후 7시 35분까지 조사를 받고 호우 9시쯤까지 조서를 열람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이날 조사에서 최씨를 상대로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2012년 10월 2억원을 투자해 동업자 구모 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세운 뒤 경기도 파주에 A요양병원을 설립했다.이 병원은 의료법상 의료기관이 아닌데도 2013년 5월부터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원을 부정수급하다 적발됐다.이 일로 동업자 3명이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공동 이사장이던 최씨는 2014년 5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당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윤 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다윤 총장과 최 씨 등을 고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사건 수사 지휘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고 수사팀 강화를 지시하기도 했다.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근 최 씨의 동업자 구 씨로부터 ‘책임면제각서’는 위조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A 요양병원에서 행정원장으로 근무한 최 씨의 사위 유모 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사진=뉴시스
2020.11.12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업사원 전락한 PB, 큰손들 믿음 잃었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영업사원 전락한 PB, 큰손들 믿음 잃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산다- 文 “한반도 평화 관심 반가워” 바이든 “북핵 해결 긴밀 협력”- 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 ‘디자인 혁명’서 미래 찾다- [사설] 文·바이든 첫 통화, 새로운 동맹관계 구축 서둘러야- [사설] 식품 소비기한 표시, 치밀한 준비로 부작용 없도록△줌인&- 차별·편견과 맞서 싸운 120년 이민사…美 하원의원 순자·은주를 낳다- 대외硏, 올해 세계 성장률 -5.1%로 하향…“내년엔 5.0% 성장”△외면받는 PB- 부실펀드 끼워 팔아놓고 수익률 나몰라라…“PB 믿느니 직접투자”- PB들 “단골 추천상품이던 사모펀드, 안 권해요”- 베테랑PB들로 ‘언택트 상담팀’ 운영…고객만족도 높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수익성 우선 배점에 국민은 뒷전 밀려…공공기관 경영평가 방식 바꿔야”- 경영평가 제도 만족도 ‘낙제점’ “기관별 맞춤형 평가 도입해야”- “평자 지표 다양화하자”…공운법 개정안 봇물△文 대통령-바이든 첫 통화- 바이든 “한국은 인도·태평양 안보 린치핀”…靑 “지리적 표현일 뿐” 진화- 文 “역사는 말한다”…바이든 자서전 인용하며 축하- “한미정상 통화…적절한 타이밍, 적정 수준의 논의였다”△정치- 안철수 “문재인 정권은 7無 정권”…부동산 실정 집중 난타- 김종인 “윤석열은 정부·여당 인사”…‘대망론’ 적극 견제- [인터뷰]김웅 “특활비는 수사·정보 수집 용도 법무장관이 쓴다면 횡령·배임”- 與 “공수처는 국민의 선택”, 野 “정부·여당 게슈타포 될 것”- 文대통령,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韓·日 의원, 도쿄올림픽 교류, 협력위 구성△국제- ‘에볼라 잡은 30년지기’ 론 클레인, 초대 비서실장…바이든 ‘코로나 올인’- ‘83조원’ 광군제 흥행에도 웃지 못하는 알리바바- 바이든-스가, 센카쿠 열도에 ‘개입 시사…中 반발△경제- 배달앱 합병에 ‘구조적 조치’ 단서 단 공정위…DH, 배민 품고 요기요 파나- 택배기사 주 5일제 추진…밤 10시 이후 배송 제한△금융- 삼성금융 녹색 선언…“석탄발전 신규투자 중단”-화상으로 열린 디지털금융협의회 쇼핑정보 범주화해 데이터로 제공- 연임 유력한 ‘은행장 3인방’…마지막 변수는△산업&기업- 아버지처럼…“디자인에 혼 담아라” 이재용 특명- 허태수號, 과감한 외부 수혈로 ‘뉴 GS’ 속도낸다- 현대차,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 진출- CJ, 이재현 회장 장남 VC에 135억 투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수장에 전략통 김승환△산업·중소기업- ‘노딜’ 교훈 얻은 이동걸의 빅딜…“결국 아시아나 주인은 대한항공뿐”- ‘패스트트랙’ 보안기능확인서, 발급 늦어지고 비용도 부담- 中企, 이낙연 만나 “주52시간 계도기간 1년 연장해달라”△소비자생활- 3D VR매장서 찜한 갈색 재킷…오프라인 가보니 ‘싱크로율 100%’- 中 진출한 K워터…‘미네랄’ 승부수- 십일절 하루거래액 2018억…11번가, 국내 이커머스 신기록△증권&마켓- 쌀때 사서 오를때 팔고…스마트 개미, 원유 ETF ‘단타’로 웃다- 교촌치킨 ‘따상’ 아닌 ‘상’…아쉽지만 청약 불씨 살렸다- ‘테마주 된 새내기株’ 8곳 평균 주가 41%↑△증권-코로나에 체면 구겼던 대형 사모펀드…‘기지개’켤까-키움證 ‘동학개미 생큐’ 3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금융위 “공매도 재개하고 개인 접근성 확대” 동학개미 “개인 피해 더 커질 것” 반발 확산-백신 소식에 주저앉은 ‘씨젠’…증권사는 왜 사라고 할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생형 지역 일자리, 전국서 20개 이상 진행중…2만여명 고용 효과-“교육기관만 탓하지 말고…기업도 산업에 맞는 인재 육성 나서야”△여행-울긋불긋 수놓인 오색병풍…晩秋, 마지막 단풍을 배웅하다-트러플 능가하는 ‘버섯의 왕’…전골국물에 능이 향 풍덩~-BTS가 다녀간 그 곳…전세계 아미 순례코스 된 ‘산속등대’△언택트시대 문화재도 달라진다-라이브로 발굴품 설명 듣고, 경회루서 심청이 이야기…방구석 문화재 투어-ASMR로 문화 유산 숨결 고스란히…문화재 변신 뒤엔 ‘문화기획 전문가’ 있다-‘고려청자 입은 이어폰 케이스’ 품절 대란에 홈페이지 마비△스포츠-돌아온 천재 김효주냐, 무명 탈출 안나린이냐…상금왕 ‘마지막 승부’-‘1년 만에 A매치’ 컴백 손흥민 “멕시코·카타르에 설욕할 것”-타이틀 수정 나선 우즈VS메이저 2연승 노리는 디섐보-‘몬스터’ 류현진, AL 사이영상 3위△피플-“한국 알리고 싶어 클래식 앨범에 가곡 넣었죠”-고 명한협·문장춘 일병 ‘호국영웅 귀환’ 행사-기름때로 얼룩진 작업복…‘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대상-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전난 해남서 집 고치기 봉사△오피니언-[양승득 칼럼]신공항 건설과 정치인의 낚싯밥-[데스크의 눈]특활비가 또…‘눈 먼 돈’ 이젠 손보자-[기자수첩]규제자유특구 ‘실험장’ 그쳐선 안 된다△부동산-법인, 아파트 매물 쏟아냈지만…집값 떨어트리기엔 역부족-세금·청약·규제…내년 부동산法 싹 바뀐다-연봉 9000만원 맞벌이 신혼부부, 내년부터 공공분양 특별공급 가능△사회-비수도권 확진자 급증…거리두기 재격상 위기-“직무배제 요청”VS“기소 진상조사” 秋-尹, 정진웅 기소 놓고 또 충돌-오늘부터 마스크 안쓰면 과태료 10만원 냅니다-‘임금체불’ 싸이월드 대표, 1년6개월 실형-환경오염 피해보상 최대 월 142만원 수당-내년 서울사랑상품권 국비 500억 지원
2020.11.12 I 김은비 기자
시진핑 "전력으로 혁신엔진 강화...중화 민족 부흥 나설 것"
  • 시진핑 "전력으로 혁신엔진 강화...중화 민족 부흥 나설 것"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50년 무렵까지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서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력을 다해 기술 자립을 위한 ‘혁신 엔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푸둥 개발·개방 30주년 축하 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지금부터 이번 세기 중반까지 우리나라가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실현해나가야 하는 30년”이라며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 전략 국면과 백 년에 한 번 올 세계의 변화 국면 속에서 우리는 능동적으로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변화 속에서 새 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전력을 다해 혁신 엔진을 강화하고 자주 혁신의 새로운 고지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핵심 기술 확보전을 잘 펼치는 가운데 과학기술 성과가 더욱 빨리 생산으로 이어지게 해 산업사슬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핵심 영역의 혁신형 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반도체, 바이오·의약, 인공지능(AI)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중국 공산당이 태동한 장소인 상하이에서 시 주석은 당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그는 “내년은 중국 공산당이 만들어진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상하이는 중국 공산당이 탄생한 곳”이라며 “우리는 붉은 유전자를 계승하고 초심을 실천함으로써 부단히 당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중국 개혁개방 지속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푸둥 개발과 개방의 30년 역사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가장 생생한 증거”라며 “개혁개방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발전시키고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광둥성 해병부대 방문해 훈시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 (차오저우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남부 광둥성의 차오저우에 주둔하는 해병부대를 방문해 훈시하고 있다. 최근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이 미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시 주석이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해병부대를 방문한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jsmoon@yna.co.kr/2020-10-14 14:07:24/<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020.11.12 I 김은비 기자
日 "독도 미일안보조약 대상 아냐"
  • 日 "독도 미일안보조약 대상 아냐"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일본 정부가 미일안보조약에 따라 미국이 일본을 방어할 의무를 지니는 지역에서 독도는 제외된다는 인식을 12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무력 공격 발생 시 미국이 미일안보조약 5조에 따라 공통의 위험에 대처하는 대상 지역은 “우리나라(일본)의 시정 아래 있는 영역”이라면서 독도와 쿠릴 4개 섬은 “현실을 보면 우리나라가 시정을 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독도와 쿠릴 4개 섬의 경우 일본이 실효 지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이들 지역이 미일안보조약 5조의 적용 대상이 아니며 방위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답한 것이다.일본 정부는 한국 영토인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독도에 무력 침공이 생겨도 미국에 독도 방어를 요청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을 에둘러 인정한 셈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미일안보조약 5조가 적용된다는 점을 확인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독도와 쿠릴 4개 섬에 관해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미일안보조약 5조는 일본의 시정 아래 있는 영역에서 미국이나 일본에 대한 무력 공격이 발생하면 헌법 규정이나 절차에 따라 양국이 공통의 위험에 대처하는 행동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는 일본에 대한 무력 침공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방어할 의무가 있음을 확인한 조항이다.독도(사진=연합뉴스)
2020.11.12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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