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95건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생명(03283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7조 7653억원으로 6.6% 줄고 당기순이익 3454억원으로 44.4% 증가.△미래에셋대우(00680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같은기간 매출액 2조 5653억원으로 35.7% 줄고 당기순이익 2309억원으로 67.7% 증가.△일동홀딩스(00023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원 대비 적자폭을 감소. 같은기간 매출액 1534억원으로 20.5% 늘고 당기순손실 53억원으로 적자폭 늘어.△폴루스바이오팜(007630)=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피신청인이 이사직에서 사임해 사건 신청 취하.△롯데쇼핑(023530)=롯데백화점이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에 총 7341억원 규모의 부동산 양도를 실시.△롯데쇼핑(023530)=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롯데모바일상품원 사업 일체를 68억원에 양수.△키움증권(03949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41%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조 1714억원으로 73.78% 늘고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303.01% 증가.△한화손해보험(000370)=지난 3분기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4%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조 4660억원으로 0.5% 줄고 당기순이익 209억원으로 1367.8% 증가.△엔에스쇼핑(138250)=지난 3분기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6%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185억원으로 1.95% 줄고 당기순이익 85억원으로 10.59% 증가.△엔에스쇼핑(13825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같은기간 매출액은 1220억원으로 1.58% 줄고 당기순이익은 34억원으로 38.09% 감소.△케이탑리츠(145270)=한국 거래소는 케이탑리츠에 12일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오는 13일 오후 6시.△롯데리츠(330590)=7782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49.11% 규모.△롯데리츠(330590)=롯데쇼핑(023530)으로부터 취득한 부동산 임대계약을 통해 임대 수익을 창출.△롯데리츠(330590)=자산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4358억원을 차입. 차입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0.6% 규모.△케이탑리츠(145270)=12일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중요 공시대상이 없다”고 응답.△하이소닉(106080)=정준철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라이브플렉스(050120)=다음 달 22일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국맥널티(22298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2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매출액은 129억원으로 16.84% 늘고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3.56% 감소.△인성정보(033230)=다음 달 23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22길 28 당사 7층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아이비케이에스제1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 최대주주 등이 엠앤앰인베스트먼트에서 디엠에스 외 4인으로 변경.△코센(009730)=김세진 사외이사가 지난 10일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럭슬(033600)=회생절차 개시신청 취하서 법원에 제출.△헬릭스미스(08499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기준가는 1만8500원.△펩트론(08701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발생. 기준가는 1만5500원.△에스퓨얼셀(28862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 기준가는 3만5950원.△예스24(053280)=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을 추진 중인 한국카카오은행 주식 41만9591주를 현금 약 99억원에 추가 취득. 취득금액은 예스24 자기자본 대비 16.7%에 해당하는 규모.△케이티서브마린(060370)=한국전력공사 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 케이티서브마린 외 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 제기. 청구금액은 62억으로 KT서브마린 자기자본 대비 6.0%에 해당하는 규모.△디오스텍(1964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12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 결과 디오스텍에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하기로 의결.△하림지주(003380)=하림푸드를 자회사로 편입.△메디톡스(0869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메디톡스에 대해 유무상증자 결정(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철회하는 등 공시번복을 이유로 오는 13일부터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키로.
2020.11.12 I 김은비 기자
기안84 文정권 저격 논란 "집값 정상 아냐...거품 언제 터질지 몰라"
  • 기안84 文정권 저격 논란 "집값 정상 아냐...거품 언제 터질지 몰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꼬집어 논란이다. 기안84는 앞서 웹툰에 집값 폭등 문제를 풍자한 내용을 담았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기안84는 지난 10일 웹툰 ‘복학왕’ 317호 ‘부동산’ 1편에 주인공 우기명이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 접수를 하는 모습을 그렸다.우기명의 친구로 나오는 김두치는 청약 현장에서 “만약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실제 호가는 최대 10억”이라며 “나는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는데 결국에 집값이 올랐다.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번다”고 말했다.김두치 옆에 있던 인물은 이어 “이제 거품이 터질 타이밍”이라면서 “지금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하자 김두치는 “그 거품 언제 터지냐”고 외친다.앞서 기안84는 지난 6일 ‘복학왕’ 312화 ‘두더지’ 2편 일부 장면에서 주거를 문제를 다루고 ‘한강이 보이는 마당있는 주택은 몇 년만에 몇 십억이 올랐다’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게…’ 등의 대사를 넣어 현재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해당 회차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천재아닐까 싶다 이렇게 현실풍자를 잘 하다니” “또 문 정부 저격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또 다른 네티즌들은 “별걸로 시비를 다 건다” 등의 반응이다.지난 10일 네이버 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17화 ‘부동산 1화’의 한 장면(사진=네이버 웹툰 캡쳐)
2020.11.12 I 김은비 기자
정부 "코로나19 백신, 연내 60% 확보 목표"
  • 정부 "코로나19 백신, 연내 60% 확보 목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방역당국은 연내 국민 60% 가 접종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2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한 기본 입장을 언급하며 “설령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양을 확보하고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입금은 백신을 선 구매할 때 내는 돈이다. 백신이 완전히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물량 확보 목적에서 선입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포기해야 할 수 있다.권 부본부장은 “최근 특정 기업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개발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우선 연내에는 전체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물량)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원활하게 잘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체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한 양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 1000만명 분을, 글로벌기업과는 개별 협상을 통해 2천만명 분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백신 확보를 위한 구매약정서 체결 이후 선입금 약 850억원을 납부해 코백스 참여 절차를 마친 상태다.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은 국민 건강,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술적인 면에서 보자면 최우선으로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평가는 기본”이라며 “백신 도입과 접종은 시행의 편리성, 또 적시에 이를 대량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는 생산·유통·운송체계 등 종합적으로 모든 면이 사전에 검토되고 준비돼야 한다”며 부연했다.다만 권 부본부장은 현재 백신 확보를 위한 협상 과정 등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개별 기업과 논의 중인 사항들은 협상 과정에서 그리고 전략상으로도 모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사진=연합뉴스)
2020.11.12 I 김은비 기자
강경화 "美 바이든 측에 '종전선언'설명, 동맹 노력 당부"
  • 강경화 "美 바이든 측에 '종전선언'설명, 동맹 노력 당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미국 방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대화에 대해 “그동안 추진했던 종전선언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설명해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미국에서 귀국한 강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측 인사들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서 평소에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던 분들”이라며 “앞으로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중요한 역할을 하실 분들인 것 같다”고 했다.강 장관은 지난 8~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외교정책 자문을 하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존 앨런 소장 등을 면담했다. 강 장관은 “지금 인수위원회를 들어가는 상황에서 앞으로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중요한 역할도 하실 분들 같다”며 “그분들이 궁금한 점을 잘 설명해 드리고 동맹의 더 굳건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간 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이다”며 “오늘 통화가 잘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 조율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며 “어쨌든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조속히 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양측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귀국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연합뉴스)
2020.11.12 I 김은비 기자
본지 방인권 기자 '제 7회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 입선
  • 본지 방인권 기자 '제 7회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 입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방인권 이데일리 기자가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입선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과 ‘코로나19’ 두개 주제로 대상작 각 1점을 비롯해 최우수작 6점, 우수작 12점 등 일반부문과 언론부문을 합해 8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방인권 기자는 ‘간담 서늘케 하는 롯데월드타워 유리창’으로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의 언론 부문 입선을 했다.대상에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주제에서 김승권씨의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과 ‘코로나19’ 주제는 정병혁씨의 ‘구석구석 꼼꼼히’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주제에서 4점(언론 2점, 일반 2점), ‘코로나19’ 주제에서 2점(언론 1점, 일반 1점)이 선정됐다. 상금은 주제별로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대상 1인에 3000만 원 등 총 1억 원 수준이다. 특별전 주제인 ‘코로나19’는 대상 1000만 원을 포함해 총 3000여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진촬영 활동에 제약이 많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좋은 사진을 출품해주신 사진기자, 일반시민 등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시상식은 1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수상작 82점은 18일부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전시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사진=이데일리 DB)
2020.11.12 I 김은비 기자
경복궁 야경보며 즐기는 식도락 '수라간 시식공감' 열린다
  • 경복궁 야경보며 즐기는 식도락 '수라간 시식공감'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식도락 곱하기 시식공감’(이하 시식공감) 특별행사가 오는 18~23일 까지 경복궁 소주방에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시(視, 공간), 식(食, 음식), 공(公, 공연), 감(感, 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는 특별히 ‘명사의 이야기’와 함께 조선왕실의 특별한 음식들을 두루 맛보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명사의 이야기는 음식, 역사, 복식의 세 가지 주제로 △소주방에서는 어떤 음식을 만들었을까(맛 칼럼니스트 박상현(19일, 22일)) △소주방 음식은 누가 만들었을까(역사작가 박광일(20일, 21일)) △조선시대 세시풍속과 색 이야기(한국복식전공 이학박사 윤지원(18일, 23일))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관람객들은 명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임원경제지’·‘산림경제’ 등 조선시대 문헌에 조리법이 기록돼 있는 제철 음식 ‘밤죽’을 시작으로 △내의원에서 왕에게 진상하는 조선왕실의 특별식이자 겨울철에 먹는 보양식품이었던 ‘전약’ △조선시대 전통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더덕을 찹쌀가루에 묻혀 튀긴 음식인 ‘섭산삼’ △제주 무와 메밀가루로 만든 ‘빙떡’ 등을 맛볼 수 있다. 후식으로는 사과를 꿀에 졸여 만든 ‘홍옥정과’와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편강’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소주방 숙수가 직접 구운 겨울 특별요리인 군고구마도 함께 맛볼 수 있다.이번 시식공감 행사는 소외계층 초청(20명)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1회 2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13일 오후 2시에 옥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요금은 1만 6000원.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측은 “‘식도락 곱하기 시식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초겨울 경복궁 소주방의 고즈넉한 밤을 오롯이 느끼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깊은 감동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궁중음식 사진(사진=문화재청)
2020.11.12 I 김은비 기자
14일 안동서 '2020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개최
  • 14일 안동서 '2020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2020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경북 안동 ‘안동 탈춤 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는 문화유산 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 참여 국민(문화재지킴이)의 소속감 형성, 자긍심 고취, 상호교류과 활동 공로를 격려, 축하하는 자리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 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문화재지킴이 운동’은 2005년 자발적으로 국민이 직접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현재 전국 약 8만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개인·가족·단체·기업·청소년·청년 등)로 위촉돼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문화재 감시 등 상시점검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관계자 중심으로 최소 참여인원만 참석해 진행한다.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문화재지킴이 등을 위해 행사 전반을 한국문화재지킴이 연합회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할 계획이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소개와 대담, 문화재지킴이 공로 시상, 축하공연(전통무용, 현대국악 공연 등) 등이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노력 공유, 격려와 축하하는 자리”라며 “‘문화재지킴이 운동’이 지역 사회에 더욱 널리 알리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자발적으로 가꾸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된 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재보호 참여 확산과 활동 참여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활동에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11.12 I 김은비 기자
'도서정가제 유지'에 한숨 돌린 출판계…전자책 논의는 여전히 과제
  • '도서정가제 유지'에 한숨 돌린 출판계…전자책 논의는 여전히 과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는 20일 도서정가제 재검토 시한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큰 틀에서 기존 도서정가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출판계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논란이 됐던 전자출판물의 도서정가제 적용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웹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데일리에 “사실 도서정가제가 계속 제자리걸음 하는 느낌이었는데 문체부가 디지털 콘텐츠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웹툰·웹소설 업계 특성을 반영한 의견을 제시해줘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결국 최종안에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문체부에서 전자출판업계와 별다른 소통 없이 개정안을 내놓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체부는 지난 3일 도서정가제 개정 방향을 발표했다. 기존 도서정가제를 유지하되 소비자의 후생을 고려해 재정가 허용기준을 현행 18개월에서 12개월로 완화했다. 전자출판물에는 정가 표시 의무를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년간 민관협의체와 논의했던 협의안을 따른 것이다. 또 전자출판물에 대해 “합리적으로 도서정가제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전자출판물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도서정가제가 개정되면 ‘무료 웹툰’이 사라진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웹툰·웹소설은 도서정가제의 적용을 받는 경우도 있고 안받는 경우도 있다. 현재 출판문화진흥법에 따르면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출판물도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이다. 모든 종이책은 의무적으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발급받고 일정 할인폭 이내에서 책을 판매할 수 있다. 반면 웹툰·웹소설은 ISBN을 발급받지 않으면 도서정가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도서정가제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만 적용이 되기 때문에 대여 목적의 서비스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현재 웹소설·웹툰의 무료보기도 대여로 분류돼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문제는 도서정가제 적용을 받으면 부가가치세 10% 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판계에서는 전자출판 업체들이 부가가치세 면제와 도서정가제 미적용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부가세 10% 면세 해택을 받는 만큼 당연히 정가제 준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전자출판물 업계는 “출판문화진흥원에서 먼저 공문을 통해 웹툰·웹소설도 ISBN을 등록하라고 했다”며 “유리한 쪽을 선택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맞선다. 이들은 현행 도서정가제는 기존의 종이책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인터넷 연재 방식으로 작품이 발표되는 웹툰·웹소설의 특성상 도서정가제 적용이 적절하지 않다고도 말한다.웹툰·웹소설은 대개 인터넷에 연재 형식으로 작품이 발표된다. 대부분의 수익이 작품이 완결되기 전 연재 단계에서 발생한다. 이때 할인 이벤트를 해야 매출이 오르는 구조다. 이들은 웹소설 시장이 할인 규제를 받게 되면 작가의 수익은 줄고 신인 작가와 작가 지망생의 진입이 어려워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웹툰 관계자는 “웹툰 산업에 맞춘 별도의 규정이나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2020.11.11 I 김은비 기자
오는 13일 '창경궁 속 과학문화재 보물 찾기' 열린다
  • 오는 13일 '창경궁 속 과학문화재 보물 찾기'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국립어린이과학관과 함께 종로구 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오는 13일 오후 3시 ‘창경궁 속 과학문화재 보물 찾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우리 조상들의 과학적 지혜가 담긴 창경궁의 관천대(보물 제 851호), 풍기대(보물 제 846호), 앙부일구(해시계)의 원리와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유산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관천대는 조선시대 천문관측기구인 소간의를 설치했던 시설이다. 1688년 조선 숙종때 만들어진 천문 관측소가 창경궁에 있다. 풍기대는 조선시대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기 위한 풍기의 받침대다. 현재는 1770년 영조가 만든 풍기대가 창경궁과 경복궁에 각각 남아있다. 앙부일구는 천구의 모양을 본떠 만든 해시계로 해그림자의 위치로 시각을 측정하는 기구다. 세종 때 처음 제작됐다. 참가학생들은 먼저 창경궁의 관천대, 풍기대, 해시계(앙부일구)를 답사하며 문화재적 가치와 과학 원리에 대해 전문 강사의 설명들을 예정이다. 이후 정조가 태어난 경춘전으로 이동해 풍기대와 해시계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참가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손소독제 사용 등 생활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와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올해 2월 초 문화유산과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 관계자는 “활발한 협업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창경궁 관천대(사진=문화재청)
2020.11.11 I 김은비 기자
12~13일 온라인으로 '무형유산 비정부기구 포럼' 열린다
  • 12~13일 온라인으로 '무형유산 비정부기구 포럼'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 비정부기구 포럼(ICHNGO FORUM)’과 공동으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2020 무형유산 비정부기구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회의의 올해 주제는 ‘위기의 시대, 무형유산과 회복탄력성’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달라진 무형유산 보호 환경과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연대할 수 있는 미래를 고찰해 보고자 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국 11개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의 ‘회복탄력성 체계 분석’ 연구를 기반으로 한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스페인 알게메시의 ‘건강한 성모마리아 온라인 축제’, 파키스탄의 무형유산 전승 교육 사례, 구글 컬처 앤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보는 코로나19 시대 예술과 문화교육 혁신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무형유산 분야 비인가기구(NGO)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합의문을 채택해 앞으로의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아태센터 유튜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며, 참가 등록 안내를 포함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18~19일 이틀간 아태센터와 KF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은 국제중앙아시아학연구소(이하 IICAS)와 공동으로 ‘실크로드 무형유산 화상토론회와 협의체 구축 회의’를 개최한다.‘실크로드의 삶, 환경 그리고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테헤란무형유산센터, 동덕여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 등 한국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21개의 대표적인 실크로드 연구기관이 참가하며, 실크로드 무형유산 협의체 창설 권고안이 채택될 전망이다.행사는 아태센터 유튜브와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생중계되고, 사전참가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방법 등 더 자세한 정보는 아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1.11 I 김은비 기자
정호승 "시는 영혼의 양식 채워주는 물과 공기"
  • 정호승 "시는 영혼의 양식 채워주는 물과 공기"
  • 정호승(71) 시인이 10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산문집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비채) 출간 기념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김영사)[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시는 우리 사회의 물과 공기와 같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영혼의 양식을 챙겨먹으면서 살아가는 데 그런 양식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것이 시이기 때문입니다.”정호승(71) 시인이 산문집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비채)로 돌아왔다. 국내 대표 서정 시인으로 꼽히는 정 시인은 사랑과 고통의 본질을 찾고 용기와 희망을 노래하는 시들을 써왔다. 이번 산문집은 정호승의 시와 함께한 산문집으로 시인이 직접 가려 뽑은 시 60편과 그 시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정 시인은 10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출간 기념 간담회를 갖고 “마음속으로 항상 이 시를 쓸 때 이런 일, 계기가 있었다는 걸 산문으로 한번에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책은 그런 생각의 결과다”라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올해로 등단 48주년을 맞이한 정 시인은 지금껏 총 13권의 시집과 1000여편의 시를 발표했다. 이번 산문집에는 그 중에서도 시를 쓰게 된 서사가 뚜렷한 시들을 중심으로 담았다. 정 시인은 “요즘 ‘시가 어렵다’, ‘시는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 ‘시가 우리 삶에 어떤 보탬이 되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시를 쓰게 된 배경을 같이 읽으면 시를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책 제목은 정 시인의 대표 시 ‘수선화에게’의 한 구절을 따왔다. 그는 “외로움의 문제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제 자신도 마찬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잘 견디지 못하지만 사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움의 존재”라고 얘기했다. 그는 “본질적으로 외롭지만 그걸 이해한다는 것 만으로도 외로움을 이겨내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며 “그것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 싶었다”고 부연했다.시인 스스로 위안을 받은 시로는 2004년 발표한 시집 ‘이 짧은 시간 동안’(창비)에 실은 ‘산산조각’을 꼽았다. ‘산산조각이 나면/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산산조각이 나면/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산산조각)라는 시구는 미래를 걱정하기 보단 오늘을 사는 힘을 줬다고 했다. 그는 “2000년 부처가 태어난 룸비니에서 흙으로 만든 손바닥만한 부처님 조각상을 사왔는데 이것이 부서지진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며 “이내 ‘오지도 않은 미래를 가불해 걱정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는 법정 스님의 명언이 떠올랐다”고 시를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반세기 가까이 작품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시가 나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저는 시가 아니고 시를 쓰는 사람일 뿐”이라며 “시가 저를 사랑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를 쓸 수 있었다”고 했다. 여기에 ‘모성적 사랑’도 힘을 보탰다. 그는 “어머니의 사랑은 조건이 없으며 무한하고 절대적이다”며 “독자와 가족들이 주는 모성적 사랑을 통해 시인으로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 시인은 죽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가슴속에 떠오르는 시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써내려가며 남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쓸 시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와 인간이라는 존재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시”라고 설명했다.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결국 각 시대의 눈물을 닦아줄 시인은 계속 태어난다. 하지만 각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눈물은 스스로가 닦아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그는 “그동안 작업한 산문도 너무 많아서 이번 책은 반 정도만 정리한 것”이라며 “적당한 기회에 이번 책 같은 산문집을 한번 더 출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1.11 I 김은비 기자
'한국 생활 64년' 황 프란치스코 신부 선종
  • '한국 생활 64년' 황 프란치스코 신부 선종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황 프란치스코(Francis John Ferrie) 신부가 지난 9일 새벽 제주 골롬반하우스에서 선종했다. 향년 91세.1930년 호주 멜버른 출생인 황 신부는 1948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입회했다. 황 신부는 1955년 호주에서 사제 수품했다. 이듬해 한국에 도착해 1957년 춘천교구 강릉 임당동 보좌신부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고인은 첫 주임으로 파견된 강원 정선에서 성당을 건립했으며, 전쟁 후 가난하게 살던 한국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는 평을 받는다.고인은 1980년부터 4년간 호주로 파견돼 신학원 지도 신부로 활동하며 시드니에서 한인 사목을 폈다.고인은 1985년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 관악구 신림10동 ‘사랑의 집’에서 노동 사목에 들어갔으나 심장이 좋지 않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제주교구에서 본당 사목을 하며 서귀포·모슬포 주임신부 등을 지냈다.2009년 은퇴한 뒤로는 제주 골롬반하우스의 매니저로서 살림과 후원회원을 위한 활동, 필리핀 이주민 사목 등 선교를 이어갔다.빈소는 제주 중앙 주교좌성당에 마련됐다. 11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장례미사가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제주 황사평 성직자 묘역이다.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황 프란치스코(Francis John Ferrie) 신부(사진=성 골롬반 외방전교회 한국지부)
2020.11.10 I 김은비 기자
아룬다티 로이 "분쟁은 계속될 것…상대에 대한 이해 중요"
  • 아룬다티 로이 "분쟁은 계속될 것…상대에 대한 이해 중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리 사회는 너무 복잡해 어떤 하나의 관점이 절대적으로 승리하는 날은 오지 않을 겁니다. 분쟁도 계속 존재할 겁니다. 더욱 상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죠.”제4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본상 수상자 아룬다티 로이(60)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인도 출신 소설가인 로이는 1997년 카스트 제도에 짓밟힌 작은 존재들의 비극적 사랑을 담은 첫 소설 ‘작은 것들의 신’(문학동네)으로 부커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20여년간 사회운동가의 길을 걸으며 미국의 외교 정책, 세계화와 신제국주의, 소수자 탄압 및 계급에 의한 갈등과 차별을 주제로 약자를 배제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산문을 다수 써왔다.로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의 시선을 서구, 힘있는 국가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정 기업에서 후원하는 상이 많은 만큼 상을 받고 안받는 것이 때론 상당히 정치적 이슈”라며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이 어떤 상인지, 지난 수상자들이 누군지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뻤다”고 말을 이었다. 상금은 다양한 곳에 기부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로이는 ‘작은 것들의 신’에 이어 2017년 출간한 두 번째 소설 ‘지복의 성자’(문학동네)에서도 카스트 제도의 문제와 계급 갈등, 성소수자 문제를 비판했다. 로이는 문학 작품에서 현실 문제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작가의 역할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학에 정치 메시지를 담는 것에 대해서도 “예술과 정치는 뼈와 피의 관계와 같아 분리할 수 없다”며 “픽션은 더 깊은 진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소설이라는 장르를 차용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쓸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로이는 세 번째 소설은 아직 집필할 계획이 없다고 얘기했다. 그 이유로 분쟁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들었다. 로이는 이 지역을 자주 오간다고 했다. 그는 “최근 충격적 사건이 있었다”며 “많은 제 친구들이 감옥에 갔고, 카슈미르가 파괴됐다. 심지어 인터넷에도 접속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설을 쓰기 위해선 어떤 새로운 세계가 머릿속에 자라나야 하는데 굉장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현재는 어렵다”고 부연했다.로이는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한국에서도 제 글을 읽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너무 감동적이다”며 웃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한국에 직접 방문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어 “세계적으로 굉장히 슬픈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직접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한다”고 밝혔다.제 4회 이호철통이로 문학상을 수상한 인도 작가 아룬다티 로이(사진=은평구청)
2020.11.10 I 김은비 기자
가야 역사·문화 연구 성과 담은 '연구총서' 발간
  • 가야 역사·문화 연구 성과 담은 '연구총서' 발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 연구 성과를 담은 가야 관련 종합 전문연구도서 ‘가야 역사·문화 연구 총서Ⅰ-연구사-’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가야 역사·문화 연구 총서’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가야사와 가야 고고학의 최신 조사와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자 지난해 기획을 시작했다. 연구사와 시대사, 분류사, 각국사, 이렇게 총 4편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가야 관련 연구사를 집대성해 종합·정리한 ‘연구사’ 편으로 4가지 주제로 구성했다.전반적인 세부구성은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흐름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진전으로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흐름’에서는 전근대부터 일제강점기, 광복 후~1960년대, 1970~80년대, 1990년대 이후의 최신 연구 등 가야 문헌사와 가야 고고학의 연구 성과를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진전’에서는 가야의 변천과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가야 유적, 가야 유물, 가야의 대내외교류 연구 성과를 정리했다. 가야 유적은 가야 고분·제의, 주거·취락, 생업, 왕성·성곽으로 나누고, 가야 유물은 가야 토기, 철기, 금공품으로, 가야의 대내외 교류는 문헌사와 고고학으로 세분해 살펴봤다.발간된 책자는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과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이번 ‘연구사’편을 시작으로 ‘시대사’, ‘분류사’, ‘각국사’ 편 등을 연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통사적 관점의 가야사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각 부문별 서술을 다루고, 가야국 각국마다의 양상 등을 담을 예정이다. 연구소는 “연구 총서 발간은 가야사 재조명을 통해 한국 고대사 정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여 연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가야와 관련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11.10 I 김은비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통무예' 궁금하다면
  •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통무예' 궁금하다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와 공동으로 연속간행물 ‘리빙헤리티지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인 ‘전통무예’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전통무예’는 전 세계 무예관련 연구자를 대상으로 공모해 수집된 총 19개의 원고를 모은 책이다. 한국의 태권도, 인도의 칼라리파야트(Kalaripayat), 미얀마의 타잉(Thaing), 멕시코의 실람(Xilam)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전통 레슬링 등 세계 곳곳의 창의적이고 역사적인 전통무예를 무형유산의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아태센터 관계자는 “무형유산으로서 전통무예는 공동체의 환경과 역사, 정체성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며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변화와 재창조를 거듭하며 다시 공동체의 삶에 녹아든다”고 전했다. 이어 “무형유산으로서 전통무예의 전승은 문화다양성의 원동력이자 지속가능발전의 보장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전통무예’ 편은 아프리카의 카포에이라(Capoeira)가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 브라질에 유입되어 카포에이라 호다 (Capoeira Roda)로 발전되는 모습, 일본인의 브라질 이주로 시작된 유도와 검도의 유입 등 무형유산으로서 무예의 이동과 발전에 관한 사례연구가 포함돼 있다.아태센터는 본 도서를 통해 독자들과 전통무예에 담긴 역사적 시대적 배경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무예에 내재된 무형유산의 가치를 보급하고자 한다. ‘전통무예’는 국내외 무형유산 관련 기관 등에 배포 예정이며, 아태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아태센터의 ‘리빙헤리티지 시리즈’는 무형유산 특정 종목에 대한 지역, 국가별 전승과 보호 현황을 다룬 연속물 도서다. 주제별로 다양한 지역의 무형유산 소개를 통해 ‘문화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태센터는 2017년 ‘전통의술’ 편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줄다리기’ 편을, 2019년에는 ‘전통음식’을 발간한 바 있다. 한편 아태센터는 오는 12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2020 국제무예학술세미나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저자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11.10 I 김은비 기자
"영상매체 범람하는 시대, 청각 콘텐츠 각광받을 거란 확신 들었죠"
  • "영상매체 범람하는 시대, 청각 콘텐츠 각광받을 거란 확신 들었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나은 영상 플랫폼이 나올 거란 생각이 안 들었어요. 역으로 시각적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사람들한테 청각으로만 자극하는 무게감 있는 콘텐츠가 각광받을 거란 확신이 들었죠.”박세령(40) 스토리텔 한국지사 지사장은 국내 오디오북 시장 공략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스토리텔은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웨덴의 오디오북 기업이다. 넷플릭스 아시아 헤드쿼터 마케팅 담당, 모바일 ‘캔디크러시사가’로 유명한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 한국 마케팅 총괄 경험을 쌓은 박 지사장은 지난해 11월 스토리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시장 개척을 하고 있다. 박 지사장은 최근 이데일리과 인터뷰에서 각광받는 영상, 콘텐츠 산업에서 일하다 오디오북 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 커리어를 보면 언제나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며 “다음 미디어 트렌드는 뭐가 될까 고민하다보니 무엇이 됐든 음성 기반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오디오북 붐이 일어났다고 하지만 아직 영상매체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입니다. 아직 오디오북은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박 지사장의 국내 오디오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실제 스토리텔은 한국에 론칭하고 지난 1년 동안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분기 대비 국내 신규 가입자 수는 3.5배 이상 증가했다.박 지사장은 오디오북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그 자체로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결국 경쟁하는 건 소비자의 잔여 시간”이라며 “콘텐츠 자체가 재미있어야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들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영상매체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오디오북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박 지사장은 “순간의 재미는 영상이 더 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미의 요소에 의미까지 얹을 수 있는 오디오북이 매력을 끌 수 있다”면서 요나스 텔랜더 스토리텔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오디오북을 ‘의미있는 놀이’(meanigful recreation)라고 정의했다.박 지사장은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는 도서관만큼 다양한 오디오북을 원할 것”이라며 “아직 초창기다 보니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 출판사들과 협업해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현재까지 한국어 책 5000여권, 해외원서 4만 5000여권을 제작, 보유하고 있다.오디오북을 넘어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여러 실험도 하고 있다고 했다. 연말에 선보일 네이버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오디오 드라마가 대표적이다. 그는 “20~30년 인기를 끌었던 ‘라디오 극장’처럼 목소리로만 전해지는 콘텐츠도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웹툰, 드라마와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세계적인 클래식음악 레이블 낙소스와 협업해 클래식 음악과 함께 듣는 오디오북도 출시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 지사장
2020.11.10 I 김은비 기자
하성란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美서 '올해의 책 톱 10'
  • 하성란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美서 '올해의 책 톱 10'
  • 하성란 작가(사진=창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하성란 작가의 소설집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Bluebeard‘s First Wife)가 미국 출판잡지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9일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를 ‘소설 부문 올해의 최고의 책 20권’에 선정한 데 이어 전 부문을 종합한 ‘올해 최고의 책 10권’에도 이 소설집을 포함시켰다. 특히 한국문학 작품이 ‘올해 최고의 책 10권’에 포함된 것은 2016년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 이후 두번째다.퍼블리셔스 위클리 측은 “이 뛰어난 단편집은 엄청난 죄책감, 희망 그리고 고통을 전달하며 어둡고 이상하면서도 응집력 있는 이야기들이 작가의 탁월함을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소설집을 평했다. 국내에서 2002년 발간된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는 하성란 소설가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기회주의적 결혼 생활의 비밀과 침묵을 긴장감 있게 탐구한 표제작을 비롯해 1999년 씨랜드 화재참사를 소재로 한 ‘별 모양의 얼룩’, 경관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파리’ 등 한국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소설로 재구성한 작품이 다수 포함돼 사회문제에 밀착한 작품집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소설집은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 지원을 받아 영어로 번역, 지난해 영미권에 출간됐다. 번역은 자넷 홍 번역가가 맡았다. 자넷 홍은 약 20년 간 한국문학을 번역하며 하성란, 강영숙, 한유주, 권여선 등의 작품을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해 왔다. 대산문화재단 측은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올해 최고의 책 톱10에 진입할 경우 책이 스타덤에 오를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고 전했다.퍼블리셔스 위클리는 1872년부터 발간돼 온 잡지다. 국제 도서 출판 동향을 중심으로 소식을 전한다. 또 해마다 소설, 추리, 시, SF, 그림책 등 부문별로 ‘올해 최고의 책 20’을 선정하고, 이를 종합해 톱10을 선정한다.하성란 작가의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영역본 표지(사진=대산문화재단)
2020.11.09 I 김은비 기자
11일 유튜브서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펼쳐진다
  • 11일 유튜브서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펼쳐진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오는 11일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를 재현한다.‘진작례’란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말한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순조 무자년(1828년 음력 6월)에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왕후(1789~1857)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연경당에서 마련한 왕실잔치다.이번 공연은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춤과 의상 등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재현하는 것이다. 연행순서에 따라 춘대옥촉, 무산향, 박접무, 가인전목단, 춘앵전으로 구성된다. 춘대옥촉은 1828년 연경당 진작례에서 초연된 향악정재다. 무산향은 향악무로서 춘앵전과 같이 혼자 추는 춤이다. 대모반을 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왕래하면서 춤을 춘다. 박접무는 나비가 날갯짓 하듯 춤추는 향악정재이고, 가인전목단은 송나라 악무 10대 중 하나로서 ‘홍생색체 옷을 입고 금봉관을 쓴 아름다운 사람이 모란을 꺾는다’라는 내용의 춤이다. 춘앵전은 1828년(순조 28년) 효명세자가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창제한 향악정재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왕실의 친인척 12명이 순원왕후의 40세 연향 잔치에 등장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발굴되기도 했다. 진작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관람객의 참여는 제한하는 대신 유튜브로 생방송한다.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창덕궁관리소,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학술연구와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이번 전통의례 공연이 일반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궁중연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덕궁 연경당 ‘가인전목단’ 모습(사진=문화재청)
2020.11.09 I 김은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