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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소설 '샤인' 영어 오디오북으로 듣는다
  • 제시카 소설 '샤인' 영어 오디오북으로 듣는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Storytel)이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의 첫 소설 ‘샤인’(Shine)의 영어 오디오북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샤인’은 소녀시대의 전 멤버로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겪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책은 케이 팝 스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고 동시에 전부를 포기할 수도 있는 열여덟 살 소녀의 삶을 그려냈다. 한국계 미국인 레이첼 킴의 꿈과 사랑, 성장에 대한 이야기에 더해 케이팝 스타로서 겪어야 하는 기나긴 연습생활과 대중들의 냉혹한 평가, 엄격한 규칙과 여자 스타로서 받아야 했던 부당한 대우 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샤인’은 지난 9월 29일 영미권에서 출간됐다. 출간 직후 전직 케이팝 스타가 산업의 이면을 날 것 그대로 그려냈다는 반응을 얻으며 이달 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영 어덜트 하드커버(Young Adult Hardcover)’ 부문 5위로 진입하는 등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샤인’의 한국어판이 아직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시카의 소설이 궁금한 독자와 팬들은 스토리텔의 영어 오디오북을 통해 오리지널 버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박세령 스토리텔 한국 지사장은 “세계적으로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영미권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화제가 된 제시카의 데뷔작 ‘샤인’을 한국어판 출시 이전에 스토리텔에서 영어 오디오북으로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제시카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감각적인 문체 등 영어 원문의 매력을 스토리텔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제시카는 첫 소설 ‘샤인’을 출간하고 현재 후속작 ‘브라이트’를 집필 중인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제시카는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2014년 팀을 탈퇴한 이후 솔로 가수와 패션 사업가 등으로 활동해왔다.
2020.10.26 I 김은비 기자
30일 유튜브서 4년간 '월성 사진촬영대회' 우승작 소개
  • 30일 유튜브서 4년간 '월성 사진촬영대회' 우승작 소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년간 개최됐던 ‘월성 사진촬영대회’의 역대 수상작들을 모아 30일부터 온라인 전시 소개 ‘월성 딜라이트: 야외사진전시’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경주 월성은 101년 파사왕 22년에 신라의 왕성으로 축성돼 신라가 망하는 935년까지 궁궐이 있었던 곳이다.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겨 월성이라 불린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배경으로 매년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라는 제목 아래 경주 시민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월성 사진촬영대회’를 열어 왔다. 전시 소개에는 대회 수상자, 심사위원과 전시 담당자, 관람객들이 참여한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의 야외전시도 내달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월성 사진촬영대회의 다섯 번째 해로, 지난 4년간의 수상작 201점(디지털카메라 부문, 스마트폰 부문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명인 ‘월성 딜라이트’는 봄날(Day)의 뜨거웠던 촬영 불빛(light)을 담은 기쁨(Delight)이라는 의미이다. 야외전시는 △월성의 자연 △사랑, 그리고 동심 △월성, 추억을 담다 △역사의 흔적 △나도 고고학자로 구성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사진 속 월성의 자연과 역사를 느끼고,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을 되새겨보며, 동심으로 가득 찬 미래의 고고학자를 미리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야외전시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운영 요원이 휴무 없이 상주하고 있으며, 월성 교육·홍보팀인 ‘월성이랑’이 야외전시 소개와 함께 월성 문화유산에 대한 상시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26 I 김은비 기자
명성황후 시해 목격한 러 건축가..그는 어떻게 궁궐에 있었나
  • [은비의 문화재 읽기]명성황후 시해 목격한 러 건축가..그는 어떻게 궁궐에 있었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0월 8일 화요일 오전 5시. 서울의 궁궐은 조선 군인들과 민간복 차림의 일본인 낭인들의 공격으로 파괴됐다.…일본 낭인들은 왕비의 침소를 공격해 왕비와 세명의 궁녀, 내부대신을 살해했다. 이들은 시신을 궁궐밖에 끌고 나와서 불에 태웠다.’1895년 10월 12일자 ‘뉴욕 헤럴드’가 전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다. 해당 기사는 전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일본은 기사 보도 이전까지 사건과 하등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심지어 황후는 흥선대원군과의 ‘중세적’ 갈등 과정에서 시해됐다고 변명했다.기사로 전 세계적 비난을 받게 된 일본은 결국 일본 군인 미우라가 사건에 연루됐음을 시인하고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을미사변의 배후가 밝혀질 수 있었던 것은 이를 목격하고 생생히 알린 러시아인 사바틴 등의 증언 덕분이었다.사바틴의 초상(사진=따찌아나 심비르체바)문화재청은 지난 19일부터 덕수궁 중명전에서 특별전 ‘1883 러시아 청년 사바틴, 조선에 오다’를 선보였다. 전시를 통해 을미사변 목격자인 사바틴의 건축가로서 생애와 활동을 조명했다. 전시를 보면 문득 건축가였던 사바틴이 왜 을미사변 당일 궁궐에 있었는지 의문이 생긴다.사바틴이 기록한 증언에 따르면 그는 당시 고종의 요청으로 경복궁에서 미국인 윌리엄 다이(William Dye) 장군과 당직을 서고 있었다. 군인도 아닌 외국인이 경복궁에서 당직을 서게 된 이유에 대해 이정수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학예연구사는 ‘삼국간섭’ 등 시대적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895년 4월 23일 일본은 청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시모노세키 조약을 통해 요동 반도를 차지하게 된다. 이를 견제한 러시아, 독일, 프랑스의 외교적 개입으로 결국 일본은 철수하게 된다.이 같은 삼국간섭으로 러시아의 힘을 확인한 명성황후는 러시아 세력과 손을 잡는다. 일본에게 황후는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 불안한 조짐을 느낀 고종은 미국인 닌스테드(F. J. H. Nienstead) 대령까지 3명에게 경복궁에서 당직을 서도록 했다. 혹여 무슨 일이 일어날 경우 조선의 입장을 해외에 전달해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다.사바틴은 “우리의 임무는 객관적 증인으로서 일본인들이 궁궐에서 어떻게 명령을 내리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며 “순서에 따라 매 6일 중 4일동안 궁궐 내에서 체류했고, 궁궐에는 항상 두 명의 유럽인이 남아 있었다”고 기록했다.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사바틴의 증언서(사진=제정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이들은 고종의 신뢰를 받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 학예연구사는 “당시 조선에는 많은 외국인이 있었지만 고종이 자신의 호위를 아무에게나 맡기진 않았을 것”이라며 “사바틴은 특히 1888년 관문각을 지으면서 쌓은 고종과의 신뢰가 이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바틴은 이후 일본으로부터 생명의 위협과 생활고에 시달려 한동안 조선을 떠났다. 일본의 암살위협과 더불어 그는 조선에서 임시직도 잃었다. 러시아 공사관은 그가 더 이상 조선에서 어떤 직무도 하기 힘들다는 통보까지 했다. 결국 4년여간 조선을 떠난 사바틴은 1899년 조선으로 돌아와 1904년 까지 여러 건축 및 토목에 관여하고 떠났다.사바틴이 그린 경복궁 내 시해장소 지도(사진=제정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2020.10.26 I 김은비 기자
문화재에 남다른 애착 보인 '백자狂'
  • [이건희 별세]문화재에 남다른 애착 보인 '백자狂'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삼성가(家)는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 때부터 문화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회장도 부친 못지 않은 문화재 수집가였다. 경영 수업을 받는 동안 몰래 골동품 수업을 병행했을 만큼 관심이 많았다.특히 ‘백자광(狂)’이었던 이 회장은 남다른 안목을 보여준 적 있다. 바다를 건너온 국보 제219호 ‘청자백자매죽문호’가 대표적이다. 이종선 전 삼성미술관 호암미술관 부관장은 2016년 출간한 ‘리 컬렉션’(김영사)을 통해 청화백자매죽문호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했다.그는 “(청화백자매죽문호) 국보로 지정된 청화백자가 이건희 회장의 수중에 들어올 당시 전문가들도 (진품 여부에 대해) 긴가민가 했다”면서 “학자들, 골동품상들 사이에서 진위에 대한 시비가 적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1976년에는 종로구 관철동 부근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비슷한 모양의 백자 어깨부분 파편이 출토되면서 도굴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청화백자는 가치를 인정받아 1984년 국보로 지정됐다. 이 회장은 “특급이 있으면 컬렉션 전체의 위상이 덩달아 올라간다”는 지론을 가진 ‘명품주의자’였다. 이에 ‘국보 100점 수집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국보를 수집했다. 가치 있는 문화재라면 값을 따지지 않고 구매했다. 이 회장 덕분에 삼성은 다양한 시대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삼성은 현재 국보 제118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제216호인 정선필 인왕제색도 등 국보문화재 37점, 보물 제401호인 금동여래입상 등 보물 문화재 103점 등 총 140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국보 문화재 중 11.2%, 보물 문화재 중 4.9%가 삼성 소유다. 2대에 걸쳐 삼성이 수집한 문화재는 대부분 삼성문화재단 산하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에서 보관 중이다. 특히 호암미술관은 주요 문화재 뿐 아니라, 소장품만 무려 15만여 점에 달해 국가 미술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종류 별로는 불상과 그림의 비중이 높고, 항아리와 접시 형태의 자기류도 있다. 삼성 리움 소장 국보 제219호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사진=문화재청)
2020.10.25 I 김은비 기자
'흔한남매6' 2주 연속 1위
  • [위클리 핫북①]'흔한남매6' 2주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구독자 193만 명을 거느린 유명 유튜버 ‘흔한남매’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흔한남매’ 여섯번째 이야기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예스24 10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흔한남매6’이 1위에 올랐다. ‘흔한남매’ 만화책 시리즈는 어린이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매번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일상과 바쁜 삶 속에서 스스로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어른들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네 계단 하락해 6위를 차지했고, 류시화 시인이 15년 만에 엮어낸 사랑과 희망을 깨우는 아름다운 시 모음집 ‘마음챙김의 시’는 9위를 유지했다. 익숙함 뒤에 가려진 삶의 진정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우는 ‘안녕, 소중한 사람’은 13위, 4년 만에 돌아온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15위다.투자 및 재테크 관련 도서의 인기도 꾸준하다.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전하는 맨손에서 종잣돈을 만들고 돈을 불리는 75가지 방법 ‘돈의 속성’이 다섯 계단 하락해 8위에 안착했다.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존 리의 신간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은 한 계단 올라 10위를 차지했고,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한 계단 내린 17위다.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The Having)은 두 계단 상승해 18위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스스로 공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도와주는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한 계단 내린 7위, 넷플릭스 드라마로 영상화된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은 11위로 집계됐다.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폴리매스’는 네 계단 하락해 12위를 차지했고, YES24 독자가 선정한 ‘2020년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두 계단 내린 14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보건교사 안은영’이 3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1’이 2위로 나타났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0.10.25 I 김은비 기자
'트렌드 코리아 2021'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 [위클리 핫북②]'트렌드 코리아 2021'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매년 연말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새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온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이 출간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교보문고 10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출간과 함께 1위에 올랐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연말이 되면 트렌드 분석서와 경제전망서의 출간이 줄을 잇는데,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더 빠른 2021년 준비에 돌입했다”며 “경제전망서의 대표주자 ‘트렌드 코리아 2021’이 그 스타트를 끊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2021년도 키워드를 ‘카우보이 히어로’(COWBOY HERO)로 요약했다. 내년 10대 소비 키워드 앞글자를 딴 것으로 바이러스 백신(Vaccine)의 어원인 소(Vacca)의 해에 날 뛰는 소를 길들이는 카우보이처럼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책은 코로나19 이후 생긴 주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설명한다. 특히 새로운 소비 세대인 10~20대 중반의 ‘MZ세대’를 주목할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새로운 소비자들의 부상과 함께 빠른 속도로 변하는 유행과 소비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 독자가 3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40대(27.8%), 20대(18.2%), 50대(13.8%), 60대 이상(4.3%)순 이었다. 남성 독자(50.3%)와 여성 독자(49.7%)는 큰 차이 없이 비슷한 판매비중을 보였다.이 외에도 김유진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가 출간과 함께 종합 5위에 올랐다. 김 베스트셀러 담당은 “인기 유튜버로 활약하는 저자의 영향도 있지만 나태해지기 쉬운 생활 리듬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동안 아침시간 활용에 대한 자극을 받은 독자들의 움직임이 엿보인다”며 “개인의 습관을 점검하고, 자기계발을 돕는 책들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0.10.25 I 김은비 기자
"삶의 속도를 늦추자 일상이 빛나기 시작했어요"
  • "삶의 속도를 늦추자 일상이 빛나기 시작했어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늘날 사람들은 하루하루 너무나 바쁘게 살아간다. 그저 남들처럼 살아가느라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 속도가 자신에게 맞는지 생각할 겨를조차 없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과 맞지 않는 삶의 속도에 마음속 생채기를 입는 현대인들도 적지 않다.신간 ‘보통의 속도로 걸어가는 법’(위즈덤하우스)은 삶의 속도를 잃어버린 채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책은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허밍버드)의 작가 이애경이 썼다. 작가는 “삶의 속도를 늦추자 스쳐 가던 일상이 빛나기 시작했다”고 책을 통해 고백했다.작가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맞춰 살아가는 대신 조금 느릿하게, 혹은 느긋하게 살기 위해 제주의 삶을 택했다. 섬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제주는 모든 것이 느렸다. 처음엔 천천히 산다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곳에서 사람마다 자기에게 알맞은 속도가 있음을, 자신이 그동안 너무 빠르게 달려오느라 삶의 많은 부분을 놓쳐버렸음을 깨달았다. 이후 굳어있던 마음의 속도계를 조금씩 풀어내고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가면서 발견한 일상은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기적의 순간들이었다. 조금 천천히 달린다고 해서 길을 잃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하루하루의 삶이 더욱 풍성해졌다. 알람을 맞추지 않고 살기 시작했고, 친구 생일 선물로 배송시킨 물건이 생일날까지 도착하지 않았지만 애써 배송 추적을 하지 않았다. 대신 식사 자리에서 선물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당당히 얘기했다.이애경 작가는 자기 마음의 보폭에 맞는 속도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행복을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얘기한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보통의 속도로 걸어가고 살아가는 삶, 서서히 스며들듯이 사랑하고 너무 아프거나 아쉽지 않게 멀어지고 이별하는 삶. 저자는 그런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많이 지치지 않고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2020.10.23 I 김은비 기자
"한국에선 1970년대까지 삼겹살을 구워먹지 않았다?"
  • "한국에선 1970년대까지 삼겹살을 구워먹지 않았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음식문화는 다른 어떤 문화 요소보다도 외부로부터의 영향에 민감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해왔다. 가령 흔히 불고기가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져 온 전통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불고기는 19세기에 와서야 오늘날의 형태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설렁탕과 짜장면의 역사는 간신히 100년을 넘기고, 구운 삼겹살을 식당에서 판 일은 채 50년을 넘기지 않았다. 궁금증은 한국을 넘어 해외로도 이어진다. 한국이 이렇게 먹는 동안 다른 나라에는 비슷한 재료가 없었을까? 있었다면 그들은 같은 식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어왔으며, 그 차이는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등. ‘양식의 양식’(중앙북스)은 이런 질문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삼겹살, 냉면, 치킨, 백반, 국밥, 불고기, 짜장면, 삭힌 맛 총 8가지 음식 주제를 두고 우리가 몰랐던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질문 형식을 통해 음식 안에서 역사와 문화, 전통과 이야기가 어떻게 하나의 맛과 향으로 버무려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장 삼겹살 편에서는 전 세계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고기 음식인 삼겹살이 짧은 시간 안에 한국인의 입맛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2장 냉면 편에서는 차가운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는 기이한 음식으로 외국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인 냉면이 한국인에게는 마니아를 생성하는 중독성 강한 맛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본다.3장 치킨 편에서는 미국 흑인 노예들의 음식인 프라이드치킨이 한국의 국민 음식이 된 특별한 사연과 해외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이 만들어낸 독특한 치맥 문화, 4장 백반 편에서는 밥과 반찬이 곁들어진 백반의 소중한 가치를 추적해본다.5장 국밥 편에서는 반가의 보양식에서 현대인의 소울푸드가 되기까지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한국인에게 유독 특별한 음식인 이유를 살펴보고, 6장 불+고기 편에서는 인류 최상의 식재료이자 부와 권력의 상징인 소고기로 시작해 시대와 계급에 따라 소고기를 먹어온 방식의 변천사를 알아본다.7장 짜장면 편에서는 한 그릇에 담긴 우리나라 화교의 정착사 및 경제·문화사를 통해 민족과 세대가 얽히고 문화와 역사가 교차하는 한국식 중화요리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8장 삭힌 맛 편에서는 날것과 익힌 것 그 경계의 음식인 젓갈들이 저마다 각 지역의 정체성이 되고 한 장르가 되기까지 그 발자취를 찾아 떠난다.
2020.10.23 I 김은비 기자
윤흥길 작가 "저 이래 봬도 박경리 문학상 수상 작가입니다"
  • 윤흥길 작가 "저 이래 봬도 박경리 문학상 수상 작가입니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저 이래봬도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입니다.”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흥길(79) 작가는 장난스레 웃으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 나오는 인물 권씨가 입버릇처럼 “나 이래봬도 안동 권씨요, 나 이래봬도 대학 나온 사람이오”라고 하는 말을 따라한 것이다.윤 작가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 간담회’에서 고인이 된 박경리 작가와의 각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박 작가와의 인연은 신인 시절부터 이어졌다. 1971년 첫 작품 ‘황혼의 집’을 발표했을 때 웬 대선배가 감동을 했다며 칭찬 메시지를 전해왔다. 당시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가 6년이 지나고 박 작가의 서울 정릉 자택을 방문해 만나고 나서야 그 대선배가 박경리였음을 알았다.그때부터 윤 작가는 꾸준히 박 작가를 만나 가르침을 받았다. 특히 박 작가는 항상 젊은 시절의 윤 작가에게 ‘큰 작품’을 쓰라는 조언을 했다. 윤 작가는 박 작가의 ‘토지’를 떠올리며 규모가 큰 작품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선생님께서 20권짜리 토지를 썼으니 나는 30권을 써야겠다 생각하고 3부작짜리 장편을 구성했다”고 얘기했다.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3부작은커녕 1부작도 자신감이 없어졌다. 이유는 여러가지였다. 연재 지면이 2차례나 폐간했고, 생계도 유지해 나가야 했다. 스스로 재능에 확신도 없었다. 결국 그는 한 동안 작품활동을 중단했다. 대학교수를 정년 퇴임하고 토지문학관에 입주해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서야 박 작가의 말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박경리 선생님이 말씀하신 건 규모나 분량이 아닌 인간, 인생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성찰하고 작품에 치열하게 다루는지였다”며 젊은 시절 철없던 자신을 떠올렸다. 박 작가는 또 살인의 문학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활인의 문학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 역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뜻을 이해했다. 그는 “한번은 선생님께서 백조가 겨울에 저수지가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날개로 살얼음을 깨는 소리를 직접 듣고 생명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말씀해 주셨다”며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쓰는 활인문학이 어떤 건지 깨달았고, 작품에 많이 살리려 노력한다”고 밝혔다.이런 박 작가의 조언을 반영한 소설이 아직 집필중인 장편 ‘문신’이다. 현재 3편까지 출간돼 있고 4편 원고를 마무리한 상태다. 마지막 5편은 내년 봄에 끝내는 게 목표다. 그는 “‘문신’이야말로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어서 애착이 간다”며 스스로의 대표작으로도 꼽았다.나이가 들며 토지문화관, 박 작가의 동상 등을 자주 찾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선생님의 흔적과 혼이 담긴 토지문화관과 주변을 보니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선생님 많이 그립고 감사합니다”라고 고인이 된 박 작가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2020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인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윤 작가에게는 상금 1억원과 박경리문학상 상장이 수여된다.윤흥길 작가(사진=토지문화재단)
2020.10.23 I 김은비 기자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100편의 인문학 이야기
  •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100편의 인문학 이야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능력. 당연한 것을 의심하는 능력. 심지어 기존 진리 주장까지도 회의(懷疑)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 이것이 바로 ‘교양’ 혹은 ‘인문교양’의 힘이다.”제주에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해 온 조이엘이 신간 ‘1센티 인문학’(언폴드)을 출간하며 강조한 인문학의 중요성이다. 저자는 1cm는 아주 근소한 차이지만 무엇이든 매일 1cm씩 쌓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차이가 어마어마해진다고 얘기한다. 인문학 지식도 마찬가지다.책은 일상에서 찾은 다양한 키워드를 100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인문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오해를 깨기 위해 친근하고 실용적인 주제를 엄선했다. 역사, 철학, 문학, 종교에서부터 각종 사회 이슈들과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엮었다.특히 저자는 주제에 따라 한국사, 세계사, 철학, 미학, 과학, 예술, 종교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최치원의 시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세습 자본주의를 거쳐 조선 최고 명문가의 상속 분쟁으로 이어진다. 도스토옙스키와 정약용에게선 ‘유배’라는 공통점을 찾아 얘기를 풀어낸다.또한 추사 김정희의 유배길은 동중국해와 이어도로 이어진다. 미국 역사상 가장 재임 기간이 짧았던 대통령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감기가 폐렴이 될 수 있을까란 주제로 담았다. 미국에서 가장 더운 곳인 ‘데스밸리’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로, 러시아의 영토는 다시 미국의 알래스카로 향한다. 짧지만 풍부한 정보가 담긴 글 속에서 오늘의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할 것인가, 나아가 어떤 시각으로 살아갈 것인가 고민해보게 한다. 처음 인문학을 접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이 교양과 관점을 넓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20.10.22 I 김은비 기자
'조선왕릉 비공개 숲길' 5곳 열린다
  • '조선왕릉 비공개 숲길' 5곳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는 가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5개소를 개방한다. 지난 6일부터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 데 이어 추가 개방하는 것이다. 23일부터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서울 의릉의 능제복원 계획에 따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구)본관을 철거하고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소나무 산책길‘ △화성 융릉과 건릉 내 비공개되던 초장지 일원의 기존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을 정비한 ‘초장지 숲길’ △김포 장릉 내 연지와 저수지 일원 수(水)공간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 ‘연지 둘레길’,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넓은 양묘장 일원을 조망하며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소규모 휴게공간을 정비한 ‘전통 수목 양묘장 사잇길’ △남양주 사릉 내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나무와 가을 들꽃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소나무·들꽃길‘ 등 5개소다.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에 개방된 조선왕릉 숲길 5개소 외에 서울 헌릉과 인릉 내 오리나무 산책길과 서울 태릉과 강릉 내 참나무 숲 휴게공간 등 조선왕릉 내 숲길 6개소의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을 정비해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해 운영한다.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의릉 느티나무 숲(사진=문화재청)
2020.10.22 I 김은비 기자
23일부터 목포서 '수중발굴 문화재' 특별전
  • 23일부터 목포서 '수중발굴 문화재' 특별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특별전 ‘시대교감-천년을 넘어 만난 일상과 예술’을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개최한다.전시에서는 보물 제1783호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 등 수중 발굴 문화재 28점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섯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시대교감’이라는 큰 주제 하에 △시대미감 △시대조우 △시대영감 △미래문화유산 등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 ‘시대미감’에서는 바다에서 발굴된 도자기 28점과 발굴 과정이 담긴 영상을 함께 전시한다. 2부 ‘시대조우’에는 권민호 작가가 발굴 장비와 유물을 새로운 조형으로 재구성한 소묘와 사진이 접합된 작품을 선보인다. 변지훈 작가는 진도해역에서 발굴된 고려 시대 청자인 청자기린모양향로를 주제로 영상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3부 ‘시대영감’에서는 산업·시각디자인 분야의 작가 문장현, 송봉규·윤라희·백경원·왕현민·박신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고려청자가 가지고 있는 형태와 색깔, 문양을 각자의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4부 ‘미래문화유산’은 관람객이 전시에서 받은 감상과 영감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곳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일인 23일에 맞춰 연구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전시 영상과 작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온라인에서도 가상현실(VR) 전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다음 갤러리(카카오 갤러리)에서도 주요 전시 내용과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행사를 오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유튜브 ‘시대교감’전시 영상 댓글창에 소감을 남긴 작성자 20명, 개인 인스타그램에 전시 관람 인증사진과 해시태그 ‘시대교감‘을 올린 20명을 추첨해 상품도 제공한다.
2020.10.22 I 김은비 기자
결혼·출산으로 고민이 많으면...'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
  • 결혼·출산으로 고민이 많으면...'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경력단절, 육아 스트레스, 일과 삶의 균형 등 결혼과 출산 후 여성들이 흔히 갖는 고민들이다. 어느 순간 “내가 잘 살고 있는 건가” 길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런 여성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책 ‘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더블;엔)가 출간됐다.책 제목은 공동저자 6명(최맑음·김여나·송귀옥·유영하·진희선·송현옥)이 활동하고 있는 소모임 이름이다. 이들은 각각 결혼과 출산 후 경력 단절을 경험하며 힘든 상황을 하나의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취지는 “가슴 뛰는 목표를 가지고 1년만이라도 살아보자”였다. 온라인에서 시작한 모임은 서로 공감과 응원을 줬고,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졌다. 처음 목표는 1년 동안 목표를 세워 한 달씩 열심히 살아보자는 것이었다. 그 안에서 변화와 성장을 경험한 멤버들은 자발적으로 매년 1년 살기를 연장했다. 책에서는 이들이 각자 목표와 이를 이뤄가는 과정을 담았다. 방황하던 시기부터 극복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용기를 주고자 했다. △목표였던 ‘평범함’을 달성한 후 왠지 불안해졌을 때 1년 살기를 만나 다시 ‘비범함’을 찾아가고 있는 맑음 △모임을 이끌고 섬기며 ‘결국에는 사람’이라는 것을 매일 경험하고 있는 퀸스드림(김여나) △내 삶에 온 기회들을 행해 “예스”를 외치며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나르샤(송귀옥) △일단 시작하고 그리고 함께하면서 새로운 꿈을 만들어 도전하고 있는 하람(유영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무아(진희선) △절박할 때 이어진 모임에서 많은 독자들과 저자들을 만난 송편(송현옥)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혼자가 힘들다면, 자꾸 멈추게 된다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결이 맞는 이들의 모임에서 함께 긍정의 기운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2020.10.22 I 김은비 기자
왕건 후삼국 통일 도운 고승 재현한 '희랑대사좌상' 국보 됐다
  • 왕건 후삼국 통일 도운 고승 재현한 '희랑대사좌상' 국보 됐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고려시대 고승의 모습을 조각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이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1일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을 국보 제333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은 신라 말~고려 초 활동한 승려인 희랑대사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조각으로 고려 10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유사한 시기 중국과 일본에서는 고승의 모습을 조각한 조사상을 많이 제작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유례가 거의 전하지 않고 있다. ‘희랑대사좌상’이 실제 생존했던 고승의 모습을 재현한 유일한 조각품으로 전래되고 있다.희랑대사의 구체적 생존시기는 미상이다. 조선 후기 학자 유척기(1691~1767)에 따르면 고려 초 기유년(949년 추정) 5월에 나라에서 시호를 내린 교지가 해인사에 남아 있었다.희랑대사는 화엄학에 조예가 깊었던 학승으로 해인사의 희랑대에 머물며 수도에 정진했다고 전해진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희랑대사좌상’은 조선시대 문헌기록을 통해 해인사의 해행당, 진상전, 조사전, 보장전을 거치며 수백 년 동안 해인사에 봉안됐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덕무(1741~1793)의 ‘가야산기’등 조선 후기 학자들의 방문기록이 남아 있어 전래경위에 대해 신빙성을 더해준다. 문화재 지정조사 과정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 작품이 얼굴과 가슴, 손, 무릎 등 앞면은 건칠(삼베 등에 옻칠해 여러 번 둘러 형상을 만듬)로, 등과 바닥은 나무를 조합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된 유물로는 신라~고려 초에 제작된 보물 1919호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 여래좌상’이 있다.‘희랑대사 좌상’은 다른 조각상들과 달리 관념적이지 않은 사실적 표현에서도 높이 평가받았다. ‘희랑대사 좌상’은 마르고 아담한 등시대 체구에 인자한 눈빛과 미소가 엷게 펴진 입술, 노쇠한 살갗 위로 드러난 골격 등이 드러나 있어 생전 희랑대사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한국에 문헌기록과 현존작이 모두 남아 있는 조사상은 ‘희랑대사좌상’이 유일하다”며 “제작 당시의 현상이 잘 남아 있고 실존했던 고승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내면의 인품까지 표현한 점에서 예술 가치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문화재청은 같은날 15세기 한의학 서적 ‘간이벽온방(언해)’와 17세기 공신들의 모임 상회연(相會宴)을 그린 ‘신구공신상회제명지도 병풍’, 그리고 가야문화권 출토 목걸이 3건을 포함해 총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국보 제333호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사진=문화재청)
2020.10.21 I 김은비 기자
24일부터 창경궁서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 24일부터 창경궁서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한국숲해설가협회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말마다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는 궁궐의 역사를 궁궐에 심어진 나무들과 같이 엮어 해설하는 프로그램이다.창경궁은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리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발전해 왔다.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왕실 가족들이 살았다. 국보 제249호 동궐도(1826~1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고목을 비롯해 150여종 약 4만 8000그루의 수목들이 숲을 이뤄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이기도 하다.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는 창경궁을 배경으로 일어난 조선왕실의 역사를 궁궐 나무들과 접목해 풀어낸다. 토요일에는 옥천교와 춘당지 중심의 수목들을, 일요일에는 전각 권역과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 터의 수목들을 중심으로 해설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프로그램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은 매회 20명으로 제한된다. 참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그 밖에 발열 체크·손소독제 사용 등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역사와 함께하는 나무이야기’ 프로그램이 창경궁의 멋진 가을 숲을 감상하며 우리 궁궐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프로그램 모습(사진=문화재청)
2020.10.21 I 김은비 기자
경복궁 흥복전, 회의·세미나 등 모임 장소로 개방
  • 경복궁 흥복전, 회의·세미나 등 모임 장소로 개방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마케팅 장소로 대여할 수 있는 전각에 경복궁 흥복전을 추가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마케팅 대상 전각은 전각 활용을 위해 회의·교육·세미나 등 소규모 모임 장소로 개방하는 전각이다. 이미 함화당이 마케팅 전각으로 이용되고 있다. 경복궁 흥복전은 고종이 관원들을 만나 국정을 처리하거나 서울에 주재하던 각국 사절들을 만나는데 주로 쓰였던 건물이다. 침전 권역과 향원정 사이에 있어 경관과 건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또 활용을 염두에 두고 복원된 터라 전기·조명·빔프로젝트, 화장실 등 관련시설과 편의시설이 구축돼 있다.흥복전은 오는 11월 2일부터 문화재청 고객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사용 희망일 20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영화나 드라마 촬영, 콘서트 개최처럼 회의나 교육이 아닌 문화재의 보존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용도일 경우에는 ‘궁능활용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에는 심의 시간이 필요해 사용 희망일로부터 30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흥복전 이용 면적은 284.67㎡로 최대 수용인원은 40명이다. 코로나19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수용인원을 변경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한 월, 수~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전각 사용료는 궁궐 입장료와는 별도로 첫 1시간 이내는 100만원, 추가 1시간당 50만원(전각마케팅 대상 전각의 사용 요금은 장소사용요금의 50%를 감면하여 산정)이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경복궁 흥복전 유료 개방으로 전각의 기능을 되살리고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의 특별함을 더 많은 국민이 경험하길 기대하며 경복궁이 국민의 삶 속에서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경복궁 흥복전(사진=문화재청)
2020.10.21 I 김은비 기자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 글씨, 이토 히로부미 친필 맞았다
  •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 글씨, 이토 히로부미 친필 맞았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을사늑약 체결을 주도했던 이토 히로부미가 사적 제280호 ‘서울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의 ‘정초’(定礎) 글씨를 쓴 사실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일 서체 관련 전문가 3인과 함께 현지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조선은행이 1918년 발간한 ‘조선과 만주의 경제 개요’(Economic outlines of Chosen and Manchuria)를 제시하며 이토 히로부미가 해당 글씨를 썼다고 주장하면서 진행됐다.문화재청은 사실 확인을 위해 일본 하마마츠시 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 있는 이토 히로부미 붓글씨와 해당 자료 등을 검토했다. 조사 결과 정초석에 새겨진 ‘定礎 ’ 두 글자는 이토 히로부미의 묵적(먹으로 쓴 글씨)과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그의 글씨임이 확인됐다.친필 여부 확인과 함께 글씨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떨어져 있어야 하는 획 사이가 붙어 있고, 붓 지나간 자리에 비백(빗자루로 쓴 자리같이 보이는 서체)를 살리지 못하는 등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또 정초석의 정초 일자와 이등박문 이름을 지우고 새로 새긴 ‘융희(隆熙) 3년 7월 11일’(1909.7.11.) 글씨가 이승만 대통령의 필치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확한 기록은 없는 상태다. 해방 이후 일본 잔재를 없애고 민족적 정기를 나타내기 위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써서 석공이 새긴 것이라 문화재청은 추정했다.문화재청은 이번에 확인된 정초석 글씨에 대한 고증결과를 서울시(중구청)와 한국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내부 검토 후 정초석 글씨에 대한 안내판 설치나 ‘정초’ 글 삭제 등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하면 문화재청은 관계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국은행 본관 정초석 왼쪽 하단부 확대 모습(사진=문화재청)
2020.10.21 I 김은비 기자
이근 서울대 교수 "2021 경제 진퇴양난, 위기 기회로 바꿀 리더십 필요"
  • 이근 서울대 교수 "2021 경제 진퇴양난, 위기 기회로 바꿀 리더십 필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로 한국경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위기상황을 기회로 만들 절묘한 리더십이 필요하다.”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2021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한국 경제를 둘러싼 주요 키워드를 ‘진퇴양난’으로 요약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5년간 매년 각계석학과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로 이듬해 경제를 전망해 왔다. 올해도 국내 28명의 경제전문가들과 코로나가 2020년 가져온 대전환의 흐름과 20201년 한국경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이 교수는 “대내적으로 수출주도형 한국경제는 내수확대 압박을 받고 있고, 재정지출이 늘어나면서 정부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2년 넘게 싸우고 있어 어느 쪽에 설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도 이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그 이유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도 한국은 성공적인 방역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고 성장과 고용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교수는 “1인당 소득으로 보면 임진왜란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추격했다”며 “이제는 한국이 독일을 목표로 할 때가 됐다”고 했다.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로 디지털화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디지털화는 이전에도 진행되던 흐름이지만 코로나로 가속화됐다. 기업가치 순위에서 약진한 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디지털화는 내수도 키울 수 있고 리쇼어링(기업이 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겼다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디지털화의 핵심이 되는 원격의료 등 의료산업을 배제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세계경제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 미국, 중국의 패권경쟁이 지속되면서 기존의 개방, 세계화 기조까지 바뀌고 있다.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신규 투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중국의 화웨이 등을 압박하며 한국이 이득을 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국산화에 한국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한국이 양국간의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경중안미 2.0’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껏 중국은 경제, 미국은 안보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사드 이후로 중국이 경제까지 안보정치 논리로 가져오면서 불리해졌다”며 “그렇다고 반대로도 할 수 없으니 더욱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연합(EU)등과 연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U는 자유주의, 다자주의, 민주주의를 견지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하다.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2021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0.10.21 I 김은비 기자
  • [사고]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채용지난 20년 간 종합미디어로서의 한 길을 묵묵히 걸어 온 이데일리가 제23기 수습기자를 공개 채용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례 없는 재난상황 하에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삶과 사고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고 경제와 산업,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강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처럼 엄혹한 시대에서도 사실에 엄격하면서도 다름을 포용하고, 밝음을 지향하면서도 그늘진 곳을 비추는 미디어의 역할엔 변함이 없습니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가 내걸고 있는 모토입니다. 옳음을 새겨 그름을 지적하고, 따뜻함을 지니고 차가움을 품을 수 있는 미디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길을 여러분들과 함께 가고자 합니다. 세상을 바르게 할 신념과 세상을 따뜻하게 할 열정을 이데일리에서 쏟아낼 당신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 지원분야: 수습기자 (약간명)2. 지원자격 : [공통자격] - 나이·학력 제한 없음 -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우대자격] - 국가보훈자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능통자. 3. 제출서류 : 당사 양식의 이력서(이데일리 홈페이지 다운로드), 공인 어학성적표 - 제출처(이메일) : edailyhr@edaily.co.kr 4. 전형일정 : 서류전형 → 필기시험 → 실무면접 → 임원면접 - 접수기간 : 2020년 10월 21일 (수) ~ 10월 28일 (수) 16시 -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 11월 6일 (금) 17시 - 필기시험(논술·에세이) : 11월 13일 (금) 시간 및 장소는 추후 공지 -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 11월 27일 (금) 17시 - 실무면접 : 12월 4일 (금) - 실무면접 합격자 발표 : 12월 9일 (수) 17시 - 임원면접 및 최종합격자 발표 : 추후 공지 - 출근예정일 : 2021년 1월 4일 (월) ※ 각 전형별 합격자는 개별 연락할 예정임. ※ 문의처 : 이데일리 인사총무팀 02-3772-0196, 0198 △공지유 (사회부 사건팀)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취재 현장에서 가장 빛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김은비 (문화팀) “기자생활을 시작하고 지난 1년은 지금껏 살면서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뜻깊은 경험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배진솔 (산업부 전자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고 계십니까. 여기, 새로운 여행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여행을 떠나봅시다.”△유준하 (증권시장부) “누군가 수습 시절 얘기를 하던 저에게 눈이 반짝거린다고 하더군요. 취재 과정은 하나하나 잊지 못할 경험들이자 추억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쌓아가길 바랍니다.”△이용성 (사회부 사건팀) “‘세상을 올바르고, 따뜻하게’ 조금씩 밀어나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함께 해요” △하상렬 (사회부 법조팀) “세상에는 수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대부분 세상에 나오지 못합니다. 조명받지 못한 이야기에 빛을 밝혀줄 당신을 이데일리가 기다립니다.”
2020.10.2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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