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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유튜브서 4년간 '월성 사진촬영대회' 우승작 소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년간 개최됐던 ‘월성 사진촬영대회’의 역대 수상작들을 모아 30일부터 온라인 전시 소개 ‘월성 딜라이트: 야외사진전시’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경주 월성은 101년 파사왕 22년에 신라의 왕성으로 축성돼 신라가 망하는 935년까지 궁궐이 있었던 곳이다.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겨 월성이라 불린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배경으로 매년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라는 제목 아래 경주 시민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월성 사진촬영대회’를 열어 왔다. 전시 소개에는 대회 수상자, 심사위원과 전시 담당자, 관람객들이 참여한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의 야외전시도 내달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월성 사진촬영대회의 다섯 번째 해로, 지난 4년간의 수상작 201점(디지털카메라 부문, 스마트폰 부문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명인 ‘월성 딜라이트’는 봄날(Day)의 뜨거웠던 촬영 불빛(light)을 담은 기쁨(Delight)이라는 의미이다. 야외전시는 △월성의 자연 △사랑, 그리고 동심 △월성, 추억을 담다 △역사의 흔적 △나도 고고학자로 구성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사진 속 월성의 자연과 역사를 느끼고,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을 되새겨보며, 동심으로 가득 찬 미래의 고고학자를 미리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야외전시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운영 요원이 휴무 없이 상주하고 있으며, 월성 교육·홍보팀인 ‘월성이랑’이 야외전시 소개와 함께 월성 문화유산에 대한 상시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에선 1970년대까지 삼겹살을 구워먹지 않았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음식문화는 다른 어떤 문화 요소보다도 외부로부터의 영향에 민감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해왔다. 가령 흔히 불고기가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져 온 전통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불고기는 19세기에 와서야 오늘날의 형태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설렁탕과 짜장면의 역사는 간신히 100년을 넘기고, 구운 삼겹살을 식당에서 판 일은 채 50년을 넘기지 않았다. 궁금증은 한국을 넘어 해외로도 이어진다. 한국이 이렇게 먹는 동안 다른 나라에는 비슷한 재료가 없었을까? 있었다면 그들은 같은 식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어왔으며, 그 차이는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등. ‘양식의 양식’(중앙북스)은 이런 질문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삼겹살, 냉면, 치킨, 백반, 국밥, 불고기, 짜장면, 삭힌 맛 총 8가지 음식 주제를 두고 우리가 몰랐던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질문 형식을 통해 음식 안에서 역사와 문화, 전통과 이야기가 어떻게 하나의 맛과 향으로 버무려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장 삼겹살 편에서는 전 세계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고기 음식인 삼겹살이 짧은 시간 안에 한국인의 입맛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2장 냉면 편에서는 차가운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는 기이한 음식으로 외국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인 냉면이 한국인에게는 마니아를 생성하는 중독성 강한 맛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본다.3장 치킨 편에서는 미국 흑인 노예들의 음식인 프라이드치킨이 한국의 국민 음식이 된 특별한 사연과 해외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이 만들어낸 독특한 치맥 문화, 4장 백반 편에서는 밥과 반찬이 곁들어진 백반의 소중한 가치를 추적해본다.5장 국밥 편에서는 반가의 보양식에서 현대인의 소울푸드가 되기까지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한국인에게 유독 특별한 음식인 이유를 살펴보고, 6장 불+고기 편에서는 인류 최상의 식재료이자 부와 권력의 상징인 소고기로 시작해 시대와 계급에 따라 소고기를 먹어온 방식의 변천사를 알아본다.7장 짜장면 편에서는 한 그릇에 담긴 우리나라 화교의 정착사 및 경제·문화사를 통해 민족과 세대가 얽히고 문화와 역사가 교차하는 한국식 중화요리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8장 삭힌 맛 편에서는 날것과 익힌 것 그 경계의 음식인 젓갈들이 저마다 각 지역의 정체성이 되고 한 장르가 되기까지 그 발자취를 찾아 떠난다.
-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100편의 인문학 이야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능력. 당연한 것을 의심하는 능력. 심지어 기존 진리 주장까지도 회의(懷疑)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 이것이 바로 ‘교양’ 혹은 ‘인문교양’의 힘이다.”제주에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해 온 조이엘이 신간 ‘1센티 인문학’(언폴드)을 출간하며 강조한 인문학의 중요성이다. 저자는 1cm는 아주 근소한 차이지만 무엇이든 매일 1cm씩 쌓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차이가 어마어마해진다고 얘기한다. 인문학 지식도 마찬가지다.책은 일상에서 찾은 다양한 키워드를 100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인문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오해를 깨기 위해 친근하고 실용적인 주제를 엄선했다. 역사, 철학, 문학, 종교에서부터 각종 사회 이슈들과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엮었다.특히 저자는 주제에 따라 한국사, 세계사, 철학, 미학, 과학, 예술, 종교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최치원의 시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세습 자본주의를 거쳐 조선 최고 명문가의 상속 분쟁으로 이어진다. 도스토옙스키와 정약용에게선 ‘유배’라는 공통점을 찾아 얘기를 풀어낸다.또한 추사 김정희의 유배길은 동중국해와 이어도로 이어진다. 미국 역사상 가장 재임 기간이 짧았던 대통령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감기가 폐렴이 될 수 있을까란 주제로 담았다. 미국에서 가장 더운 곳인 ‘데스밸리’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로, 러시아의 영토는 다시 미국의 알래스카로 향한다. 짧지만 풍부한 정보가 담긴 글 속에서 오늘의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할 것인가, 나아가 어떤 시각으로 살아갈 것인가 고민해보게 한다. 처음 인문학을 접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이 교양과 관점을 넓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사고]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채용지난 20년 간 종합미디어로서의 한 길을 묵묵히 걸어 온 이데일리가 제23기 수습기자를 공개 채용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례 없는 재난상황 하에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삶과 사고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고 경제와 산업,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강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처럼 엄혹한 시대에서도 사실에 엄격하면서도 다름을 포용하고, 밝음을 지향하면서도 그늘진 곳을 비추는 미디어의 역할엔 변함이 없습니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가 내걸고 있는 모토입니다. 옳음을 새겨 그름을 지적하고, 따뜻함을 지니고 차가움을 품을 수 있는 미디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길을 여러분들과 함께 가고자 합니다. 세상을 바르게 할 신념과 세상을 따뜻하게 할 열정을 이데일리에서 쏟아낼 당신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 지원분야: 수습기자 (약간명)2. 지원자격 : [공통자격] - 나이·학력 제한 없음 -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우대자격] - 국가보훈자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능통자. 3. 제출서류 : 당사 양식의 이력서(이데일리 홈페이지 다운로드), 공인 어학성적표 - 제출처(이메일) : edailyhr@edaily.co.kr 4. 전형일정 : 서류전형 → 필기시험 → 실무면접 → 임원면접 - 접수기간 : 2020년 10월 21일 (수) ~ 10월 28일 (수) 16시 -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 11월 6일 (금) 17시 - 필기시험(논술·에세이) : 11월 13일 (금) 시간 및 장소는 추후 공지 -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 11월 27일 (금) 17시 - 실무면접 : 12월 4일 (금) - 실무면접 합격자 발표 : 12월 9일 (수) 17시 - 임원면접 및 최종합격자 발표 : 추후 공지 - 출근예정일 : 2021년 1월 4일 (월) ※ 각 전형별 합격자는 개별 연락할 예정임. ※ 문의처 : 이데일리 인사총무팀 02-3772-0196, 0198 △공지유 (사회부 사건팀)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취재 현장에서 가장 빛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김은비 (문화팀) “기자생활을 시작하고 지난 1년은 지금껏 살면서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뜻깊은 경험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배진솔 (산업부 전자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고 계십니까. 여기, 새로운 여행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여행을 떠나봅시다.”△유준하 (증권시장부) “누군가 수습 시절 얘기를 하던 저에게 눈이 반짝거린다고 하더군요. 취재 과정은 하나하나 잊지 못할 경험들이자 추억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쌓아가길 바랍니다.”△이용성 (사회부 사건팀) “‘세상을 올바르고, 따뜻하게’ 조금씩 밀어나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함께 해요” △하상렬 (사회부 법조팀) “세상에는 수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대부분 세상에 나오지 못합니다. 조명받지 못한 이야기에 빛을 밝혀줄 당신을 이데일리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