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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방송 시청률 23.3% 터진 '오! 삼광빌라'…비결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오! 삼광빌라!’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또 한 편의 주말극 신화를 예고했다. 여기엔 캐릭터 그 자체의 모습으로 등장해 몰입도를 높인 배우들의 미(美)친 연기가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건축사무소 운영에 열정을 쏟아 붓는 건축가 우재희(이장우), 삼광빌라 탈출을 간절히 꿈꾸는 인테리어 설치기사 이빛채운(진기주), 3남매 덕에 울고 웃는 다정한 엄마 이순정(전인화), 극강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꼰대의 정석 우정후(정보석),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LX패션 대표 김정원(황신혜) 등 모든 배우들이 각각의 인물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레전드 캐릭터를 빚어냈다.먼저,- 화양연화 양조위를 연상케 하는 첫 등장으로 시선을 강탈한 이장우는 회사의 상승무드를 이어 가기 위해 살던 집을 처분하고 모두 회사에 투자했다. 짠내 나는 모텔생활도 불사하는 열혈 건축사무소 대표 우재희 역할을 찰떡 소화했다. 이어 삼광빌라 탈출을 꿈꾸는 인테리어 설치기사 이빛채운으로 분한 진기주는 힘에 부치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가족들에 대한 애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친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키워준 엄마 순정에게 느끼는 미안함으로 얼룩진 복잡한 심경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배우 진기주에게 쏟아졌던 기대를 단숨에 믿음으로 바꿔 놓았다.한 달치 식단표를 꽉 채워 매일 정성이 담긴 집밥을 준비하는 삼광빌라의 사장 이순정을 연기한 전인화. 딸과 아들의 전화 한 통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미소를 짓다가도, 이들 소식에 가슴이 쿵, 다리의 힘이 풀리는 3남매의 헌신적인 엄마의 자화상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게다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모님을 능가하는 우아함과 언짢은 사모님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처세술까지 겸비한 베테랑 가사도우미로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역시 전인화”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우정후 역의 정보석은 대문 앞에 떨어진 사탕껍질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 가부장의 끝판왕을 여과 없이 선보였다. 빈틈없이 과시한 ‘슈퍼꼰대짠돌이’의 면모는 아내 정민재(진경)는 물론 시청자의 뒷목까지 뻣뻣하게 만들었다. 우정후라는 인물을 통해 ‘꼰대’로 정의되는 동년배들에게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우리도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던 그가 보여줄 ‘꼰대탈출기’에 이목이 집중된다.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휘어잡는 LX패션의 대표 김정원으로 분한 황신혜는 다채로운 매력을 하나의 캐릭터에 오롯이 담아냈다. 똑 닮은 딸 장서아(한보름)와 친구 같은 모녀 케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보육원 아이들에게 상냥한 ‘아줌마’로, 먼저 떠나 보낸 남편과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었던 딸 서연이를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배우들의 미(美)친 연기로 완성된 캐릭터 맛집 ‘오! 삼광빌라!’ 2회는 오늘(20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오!삼광빌라!’)
- '장코' 김준호x박영진, "못돼먹은 사람들이 착한 방송 하려니 힘들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박영진이 JTBC 심의실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지난 19일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 김준호와 박영진은 저조한 시청률을 극복하기 위해 유세윤, 안영미, 곽범, 김미려 등과 함께 회의실에 모였다. 가장 먼저 등장한 김준호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 선배가 가장 먼저 와있다”라며 포스를 뿜었다. 이에 박영진은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개그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분이지만 증기기관차다. 나왔을 땐 최고였지만 지금은 안 탄다. 증기개그맨을 박물관에 보내야 한다”고 꼬집어 큰 웃음을 안겼다. 각자의 코너를 비평하던 개그맨들은 “19금 개그를 못한다”, “깔아주는 사람이 없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에 박영진은 “못돼먹은 사람들 가지고 착한 방송 만들려니 힘든 거다”라고 촌철살인을 던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김준호가 “나랑 병만이랑 세윤이랑 코너를 했었는데, 아무도 안 깔아줘서 망했다”고 말하자 “공격수만 3명이다. 센터링을 아무도 안 하고 헤딩만 한다”고 비판해 회의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개그맨들은 팀을 둘로 나누고 팀장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후배들은 총알받이 역할에 난색을 표하며 “우리가 김준호, 김준호 하는 게 시청자에게 ‘장르만 코미디는 김준호’라 새기기 위해서다”라고 말해 김준호를 크게 당황시켰다. 여기에 박영진은 “그럼 제 부캐를 김준호로 하고 재미없게 활동하겠다”고 선언하며 김준호 저격의 끝판왕으로 우뚝 섰다.나아가 김준호와 박영진, 안영미는 보다 자유로운 개그 표현을 위해 JTBC 심의실을 찾아갔다. “심의에 가장 많이 걸리는 주요 인물로 뽑혔다”는 말에 김준호는 박영진을 욕, 자신은 똥, 안영미는 섹시터치로 정의해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또한 박영진은 “눈 좀 많이 감아 달라. 혹자들은 ‘EBS가 아니냐’라고 말한다. 방심위원장이 누구시죠”라고 물어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이처럼 김준호와 박영진은 ‘장르만 코미디’의 시청률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웃음을 약속하는가 하면, 심의위원과 마주한 진지한 상황에서도 개그를 포기하지 못하고 화려한 입담을 펼쳐 놓는 등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한편 김준호와 박영진 등 개그맨 어벤져스가 맹활약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JTBC ‘장르만 코미디‘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사진=JTBC ‘장르만 코미디’)
- '최애 엔터테인먼트' 장윤정 "이렇게 빨리 정 들줄 몰랐다" 눈물 펑펑 쏟아내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장윤정이 트롯돌 다섯장 멤버들의 약 100일 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데 대해 입을 떼기 전부터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연출 오누리, 이민지) 마지막 회에서는 트롯 여제 장윤정의 감동 무대와 다섯장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솔로 무대까지 토요일 밤을 트롯으로 흠뻑 적셨다.‘헬로 굿바이 콘서트’를 채운 다섯장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지금까지 봤던 어떤 무대보다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첫 번째 순서로 박형석이 나훈아의 ‘님 그리워’를 열창, 가수의 꿈을 응원해줬던 할아버지를 기리며 정통 트롯을 구슬프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옥진욱은 불후의 명곡 ‘애수’(진시몬)를 맛깔나게 불렀고, 김신영은 “진시몬 씨를 잊게 만들 수 있는 21세기 ‘애수’가 탄생했습니다”라며 극찬하기도. 이어진 추혁진의 ‘사랑님’(김용임) 역시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무대로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책임졌다.트롯 여제 장윤정과 박형석은 합동 무대를 펼쳐 시선을 강탈했다. 10년 전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던 인연이 이제는 가수와 가수로 무대를 채웠다는 사실에 보는 것만으로도 뭉클한 감정이 전해진 것. 장윤정과 박형석은 ‘당신이 좋아’(남진, 장윤정)를 찰떡 케미스트리로 완창, 역대급 하모니를 만들어냈다.김명준(MJ)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웃음기 하나 없는 진중한 모습으로 ‘눈물비’(홍진영)를 열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뒤이어 주현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선곡한 이회택(후이)은 벚꽃이 휘날리는 아름다운 배경에서 대화하듯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방송 말미에는 장윤정, 김신영, 이특과 트롯돌 다섯장 멤버들이 약 100일 간의 대장정의 마무리를 하게 된 ‘최애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옥진욱은 모두를 만나게 된 것에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스물다섯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아요”라며 표현했고,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준 해피 바이러스 담당 김명준(MJ)은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내비치기도.장윤정은 멤버들 생각에 입을 떼기도 전부터 눈물을 흘렸고 “너무 고마운 것 같다. 안쓰럽고 미안하고”라며 다정한 마지막 소감을 건넸다. 한편 ‘헬로 굿바이 콘서트’를 채운 다섯장의 ‘잘 될 거야’, ‘시선고정’ 무대는 멤버별 직캠 버전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MBC 공식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와 네이버TV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애’ 트롯 그룹 다섯장의 탄생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한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MBC ‘최애 엔터테인먼트’)
- '브람스' 벼랑 끝 김민재, 콩쿠르 도전…"미쳤다고 그런 도박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가 벼랑 끝까지 몰려 콩쿠르에 도전한다.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이야기를 공감가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맡아, 마냥 화려하지만은 않은 그의 삶과 피아니스트의 현실을 그려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극중 박준영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재능을 가졌지만 그 재능을 부담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그는 가난한 가정 환경 속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피아노를 쳤고, 유명해지고 나서도 타이트한 연주 스케줄 속에서 생존하듯 견디며 살아왔다. 이런 가운데 어렵게 안식년을 얻은 박준영. 그러나 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 힘겨운 상황이 또 한번 닥칠 것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9월 20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박준영은 유태진(주석태 분) 교수로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고 있다. 피아노 앞에 앉은 박준영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표정이 굳어 있다. 그런 박준영을 싸하게 바라보는 유태진의 모습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 두 사람 간의 숨막히는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간 것일까.이날 박준영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나가겠다며 유태진 교수에게 피아노 레슨을 요청한다. 앞서 박준영은 “콩쿠르를 즐긴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치열한 경쟁 속 생존해야 했던 과거를 털어놓은 적 있다. 그만큼 박준영에게 콩쿠르 도전은 떠올리기 힘든 경험이고, 어렵게 한 결심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다시 콩쿠르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도 따른다. 박준영이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없는 2위’로 입상했지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몇 위를 할지, 입상은 할 수 있을지 그 결과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앞서 박성재(최대훈 분)는 “그런 도박을 미쳤다고 해?”라고 말했을 정도.현재 박준영은 어머니의 수술비로 인해 돈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주비로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박준영이 콩쿠르 도전까지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리고 이러한 박준영에게 유태진 교수는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박준영이 표정을 굳힌 이유는 무엇일지, 벼랑 끝까지 몰린 박준영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브람스를 좋아하세요?’ 7회는 오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가 벼랑 끝까지 몰려 콩쿠르에 도전한다(사진=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