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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레이 시즌2' 강호동x이수근x하하 등 일곱 남자들의 퀘스트 표류 '무사 완료'
  • '위플레이 시즌2' 강호동x이수근x하하 등 일곱 남자들의 퀘스트 표류 '무사 완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위플레이 시즌2’ 해양소년단이 대왕조개의 저주를 풀었다.지난 19일 방송된 ‘위플레이 시즌2’에서는 ‘대왕조개의 성’에서 대왕조개단과 최종 대결을 펼치는 강호동, 이수근, 하하, 정혁, 하성운, JR, 황제성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해양소년단은 ‘대왕조개’ 박명수, ‘복어’ 박성광, ‘문어’ 김재환과 ‘모래거성’, ‘댄스 슛다트’, ‘배틀! 대왕빙고’, ‘용궁 나이트’ 등 퀘스트 대결을 통해 저주받은 해양세계를 되돌리기 위해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게임은 대왕조개의 가슴팍에 달린 라이프 3개를 모두 떼내면 게임에서 최종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첫째 ‘모래거성’ 퀘스트는 특대 사이즈의 모래성에 꽂힌 깃발을 쓰러뜨리지 않고 모래를 모은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용맹 병아리’ 하성운은 시작과 동시에 모래성의 반을 없애버리는 등 패기를 자랑했고, 모래와 친숙한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 역시 엄청난 양을 옮기며 포스를 뽐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복어’ 박성광과 ‘문어’ 김재환은 깃발을 쓰러뜨렸고, 해양소년단의 최종 승리로 라이프 1개가 제거됐다.두 번째 게임은 ‘댄스 슛다트’는 댄스로 심판을 깨우고, 볼풀 속 숨어있는 공을 찾아 슛을 날려 다트에 붙여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해양소년단과 대왕조개단은 서로를 볼풀에 던지는 등 격한 몸싸움을 펼치며 무한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하성운과 ‘황 갈매기’ 황제성은 폭발적인 슛 득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직 축구 꿈나무 출신’ 김재환은 3배 득점이 가능한 다트판에 공을 붙이며 역대급 쾌거를 달성했다.박명수에게 1:1 대결을 선전포고한 강호동은 탑골 댄스 후 박명수를 볼풀 속에 패대기(?) 치는 등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해양소년단은 승부사 ‘돼장’ 강호동의 슛으로 3점 차 대역전승을 기록하면서 60:57로 최종 승리했다.뒤이어 ‘배틀! 대왕빙고’ 퀘스트는 1부터 9까지 번호마다 지정된 게임을 이겨 한 줄의 빙고를 먼저 완성하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해양소년단은 빙고를 위해 ‘솜담기 게임, 냄비퐁 게임, 인트로 게임, 폭탄 돌리기, 참참참 게임, 밥풀왕 게임, 철봉왕 게임’ 등을 수행했다.특히 전주를 듣고 도입 타이밍을 맞추는 ‘인트로 게임’에서는 김재환과 하성운의 ‘미친 박자감’이 화제가 되었다. ‘본캐’ 아이돌 김재환과 하성운은 나미의 <빙글빙글>과 가수 박진영의 곡에 나오는 특유의 인트로 ‘JYP’를 각각 맞추며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최종 대결 ‘허리 줄다리기’는 허리에 줄을 감고 줄다리기를 하는 게임이었다. 첫 주자로 나선 하성운은 아슬아슬한 밀당 공격으로 압승했다. 최종 주자로는 ‘열정혁’ 정혁이 나섰다. 정혁은 열정 넘치는 마지막 승부를 펼쳤고, 댄스를 연상케 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강호동, 이수근, 하하, 정혁, 하성운, JR, 황제성은 대왕조개에게 ‘신비의 진주’를 돌려주고 저주받은 해양세계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일곱 멤버들은 다시는 저주에 걸리지 않기를 기원하며 ‘신비의 달걀’이 든 항아리에 넣어 외딴 바닷가에 꼭꼭 묻었다.‘위플레이 시즌2’ 강호동x이수근x하하x정혁x하성운xJRx황제성, 일곱 남자들의 퀘스트 표류 ‘무사 완료’ 했다.(사진=skyTV 채널)
2020.09.20 I 김은비 기자
이장우, ‘불후의 명곡’→’오!삼광빌라!로 만능캐 인증
  • 이장우, ‘불후의 명곡’→’오!삼광빌라!로 만능캐 인증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배우 이장우가 다양한 매력으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이장우는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부터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까지 예능과 드라마를 모두 섭렵, 노래부터 연기까지 못 하는 것이 없는 ‘진정한 사기캐’의 면모를 입증하며 주말 저녁 브라운관을 ‘이장우의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오! 삼광빌라’ 첫 방송에 앞서 ‘불후의 명곡-2020 배우특집’에 출연한 이장우는 K2의 ‘유리의 성’을 선곡,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장우는 “오늘 무대만큼은 힘을 줘서 불사 지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노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너무너무 떨리는데 편안하게 들어달라”며 긴장감을 드러낸 이장우는 본격적인 노래가 시작되자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제 가수 못지않은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준비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장우는 “방송이 끝나고 ‘오! 삼광빌라!’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귀여운 드라마 홍보요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 삼광빌라!’를 통해 본업인 배우로 돌아가, 실력과 열정이 뛰어난 건축가 우재희로 또 한 번 완벽 변신했다. 이장우는 이날 첫 등장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은 물론이고, 자신이 살던 집까지 빼서 회사에 투자를 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건축사무소의 대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장우는 한 가게의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만나게 된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공사 진행을 두고 갈등을 겪는 우재희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리면서 흥미를 더했다. 배관수리와 관련해 설전을 벌이다 온 몸으로 문제요소를 해결하는 이빛채운의 모습에 잠시 화해모드로 돌아섰던 우재희였지만, 얼마가지 않아 사다리에서 넘어진 이빛채운의 머리에 부딪치면서 기절을 하고 만 것.우재희와 이빛채운의 강렬했던 만남부터, 삼광빌라를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을 다루며 첫 방송부터 재미를 이끌어 낸 ‘오! 삼광빌라!’ 3, 4화는 20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이장우가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과 주말 드라마 ‘오!삼광빌라!’에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사진=KBS2 ‘불후의 명곡’ ‘오 삼광빌라’ 캡처)
2020.09.20 I 김은비 기자
진구X최시원X장기하X송호준, 태평양 거센 폭풍우에 체력 한계 도달
  • 진구X최시원X장기하X송호준, 태평양 거센 폭풍우에 체력 한계 도달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요트원정대’ 진구·최시원·장기하·송호준가 태평양의 거센 폭풍우 속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6회에서는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망망대해 속 극한에 몰리는 진구-최시원-장기하-송호준의 모습이 담긴다. 지금까지 경험한 파도와는 차원이 다른 역대급 파도와 비바람을 만난 ‘요트원정대’ 대원들의 블록버스터 뺨치는 태평양 항해 현장이 펼쳐질 예정이다.지난 방송에서 항해 5일차 거친 파도와 마주한 ‘요트원정대’ 모습이 그려졌다. 막내 최시원은 뱃멀미를 극복하기 위해 파도에 맞서 갑판 위로 올랐고, 다른 대원들도 함께 바람을 가르며 팀워크를 다졌다. 장기하의 안경이 파도에 휩쓸려 날아가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거친 파도에 굴하지 않고 “우리는 행복하다” 외치는 ‘요트원정대’의 모습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자연이다. 예상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지는 폭풍에 ‘요트원정대’ 대원들은 체력의 한계가 찾아왔다고. 공개된 사진 속 영혼이 나간 듯한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요트 밖은 거대한 파도가 보이고, 아수라장이 된 요트 안의 모습이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최시원은 “정말 파도가 셌다. 5m 파도가 쳤는데, 위아래, 좌우로 흔들려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인생 처음으로 겪은 거친 바다 위에서의 경험을 털어놨다. 뱃멀미를 하지 않아 그나마 덜 힘들어하던 장기하 조차도 “그냥 배 타고 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만만한 게 아닌 것 같다”는 솔직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살면서 해보지 못할 역대급 경험을 하게 된 진구-최시원-장기하-송호준, 이들의 리얼 항해 이야기가 펼쳐질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6회는 21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MBC 에브리원 ‘요트원정대’ 진구X최시원X장기하X송호준, 살아남아야 한다 ‘태평양 리얼 생존기’(사진=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2020.09.20 I 김은비 기자
2020 상반기 저작권 무역수지 1조 2000억원 돌파…사상 최대 흑자
  • 2020 상반기 저작권 무역수지 1조 2000억원 돌파…사상 최대 흑자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20년 상반기 한국 저작권 무역수지가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반기 최대 규모 흑자를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2020년도 상반기 우리나라 저작권 무역수지는 1억 6000만 달러가 증가한 10억 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국제거래 현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무역수지 통계로 저작권과 산업재산권, 기타 지식재산권 등 여러 유형의 지식재산권 매매와 사용거래를 포괄한다.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총 7억 5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산업재산권 무역수지 역시 전기 대비 적자 폭이 심화됐으나 저작권 무역수지만 홀로 흑자를 기록했고 흑자 폭도 확대됐다.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 반기별 저작권 무역수지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2분기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체부는 특히 이번 통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로 우리나라 문화예술저작권이 사상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것을 꼽았다. 이는 2010년 통계 편제 이후 반기 기준 최초로 기록된 흑자다. 과거 2016년 2분기에 일시적으로 흑자를 달성한 예가 있으나, 반기별로 꾸준하게 수치가 개선되면서 흑자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화예술저작권 중 음악·영상 저작권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돋보이며, 이는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한국대중음악(K-pop), 영화 ‘기생충’의 세계적 흥행 등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의 수출과, 해외에서의 한류콘텐츠 저작권 보호 등 다각도의 노력의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게임과 데이터베이스, 연구저작물 등에 대해 인정되는 저작권을 포괄하는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무역수지 역시 2011년에 최초로 1억 2000만 달러(약 1460억 원) 흑자를 기록한 이래 꾸준하게 흑자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무역수지 악화 우려 속에서도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문화예술저작권 흑자 달성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20.09.20 I 김은비 기자
'악의꽃' 절벽 끝에서 마주한 이준기-문채원, 숨막히는 긴장감
  • '악의꽃' 절벽 끝에서 마주한 이준기-문채원, 숨막히는 긴장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마지막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둔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15회가 또 한 번 역대급 엔딩을 경신,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앞서 도현수(이준기 분)는 차지원(문채원 분)이 죽었다는 오해에 이성을 잃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저 도현수를 파괴하려는 욕망으로 가득 찬 백희성(김지훈 분)의 악마 같은 세치 혀에 속아버리고 만 것. 더 이상 지킬 것이 없어진 살의 가득한 눈빛은 도현수가 받은 상실의 충격을 그대로 대변했다.이어 절벽 끝까지 다다른 도현수와 백희성은 “어서 죽여. 어차피 길고 긴 고통은 살아 있는 네가 겪게 될 테니깐”이라는 백희성의 말처럼 우위가 바뀐 것 같은 두 남자의 기묘한 대치가 긴장감을 자아냈다. 칼자루를 쥐고도 고통에 신음하는 도현수의 표정에서 그 괴로움이 와 닿을 정도였다. 세상에 끝에 몰린 도현수를 건제 올린 것은 늘 죽음의 순간마다 그를 살려냈던 차지원의 음성이었다. 눈앞에 그녀를 보고도 믿지 못하는 듯 어린애처럼 울음을 터트린 도현수와 위험도 마다치 않고 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차지원, 슬픔도 아픔도 공유하는 두 사람의 절절한 순간이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끈덕지게 따라붙던 아버지 도민석(최병모 분)의 망령에 시달렸던 도현수는 차지원마저 환상일까 두려워했다. 그렇지만 차지원은 “이리 와서 안아보면 되잖아. 나 좀 안아줘”라며 도현수가 현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두 팔을 활짝 열었고 이에 도현수는 천천히 발길을 옮기며 백희성을 향한 분노를 잠재워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 때, 백희성이 빼앗은 경찰의 총을 쐈고 팽팽하게 당겨졌던 끈이 끊어지고야 말았다. 도현수는 자치원의 품에 안기기도 전에 총구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고 총에 맞아 쓰러졌다. 피에 젖은 도현수와 차지원의 애끓는 눈물은 이들 사이에 비극을 극대화시켰다. 10여 분 동안 몰아친 ‘악의 꽃’ 엔딩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겨줬다. 15회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도현수, 차지원의 서사와 여기에 완벽하게 몰입한 이준기(도현수 역), 문채원(차지원 역)의 열연이 맞물려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잔혹하리만치 아름다운 연출까지 더해져 드라마가 끝나고 난 후에도 진한 잔상을 남기고 있다. 이렇듯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한 도현수와 차지원의 향방에 쏠리는 관심이 뜨겁다. 도현수와 백희성의 질긴 악연은 어떤 종지부를 찍을지 또 그들을 둘러 싼 남은 사람들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다음 주 23일 에 방송될 마지막 회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도현수)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의 결말은 23일(수) 밤 10시 50분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최종회에서 확인 가능하다.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5회에서 문채원과 이준기가 역대급 연기를 선보였다.(사진=tvN)
2020.09.20 I 김은비 기자
'당나귀 귀' 황석정 창업 선언에 홍석천 "6개월간 1억8천 날려" 적극 만류
  • '당나귀 귀' 황석정 창업 선언에 홍석천 "6개월간 1억8천 날려" 적극 만류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황석정이 절친 홍석천에게 자신만의 식당 ‘황바’를 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20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양치승을 위한 요리 금손 황석정의 맛있는 보은이 그려진다.이날 황석정은 생애 첫 피트니스 대회 출전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양치승과 절친 반백살 삼 남매 멤버 홍석천, 김성경에게 직접 만든 영양가 있는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황석정이 준비해 온 식재료만도 총 15가지. 과연 어떤 요리가 완성될지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소떡소떡’의 아성을 무너트릴 신메뉴 ‘새떡새떡’, 자신의 이름을 딴 ‘황석전’ 등 진수성찬이 펼쳐졌다. 김성경은 “언니, 이런 면이 있었어?”라 극찬했고, 홍석천은 “네 이미지하고 정반대야”라며 황석정의 반전 요리 솜씨에 감탄사를 연발했다.이런 가운데 “이 정도 손맛이면 가게 내도 되겠다”는 홍석천의 의례적인 인사말에 황석정은 눈빛을 빛내며 진지하게 자신만의 식당 ‘황바’를 열겠다고 말한 것.이에 최근 마지막 남은 식당까지 정리한 ‘이태원의 전설’ 홍석천은 서글픈 표정으로 “지난 6개월 동안 1억8천만 원 까먹었어”라면서 황석정을 만류하고 나섰다. 하지만 황석정은 고집을 꺽지 않았고 오히려 홍석천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여기에 양치승과 김성경까지 휘말려 들었다고 해 과연 황석정의 새로운 도전 ‘황바’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한편 앞서 50살의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머슬퀸에 도전,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극을 준 황석정은 이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피트니스 대회 그 후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50세 머슬퀸에 이은 황석정의 새로운 도전과 고향과도 같은 이태원을 떠난 홍석천의 안타까운 사연은 오늘(20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황석정이 반전 요리실력을 뽐낼 예정이다.(사진=KBS‘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2020.09.20 I 김은비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x신동미 심상치 않은 분위기…'짬뽕즈'에게 무슨일?
  • '청춘기록' 박보검x신동미 심상치 않은 분위기…'짬뽕즈'에게 무슨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과 신동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 ‘짬뽕즈’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측에 따르면 21일 방송될 ‘청춘기록’ 5회에서 사혜준(박보검 분)과 이민재(신동미 분)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포착될 예정이다.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배우와 매니저로 꽃길만 가득할 것만 같았던 두 사람에게 어떤 다이내믹한 사건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사혜준은 포기할 수 없는 ‘배우’의 꿈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작은 배역이지만 영화 출연을 결심,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하루아침에 일상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사혜준은 누구보다 빛났다. 다섯 신밖에 등장하지 않음에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한 사혜준. 헛된 꿈이라며 포기를 종용한 차가운 시선, 자신을 가로막는 답답한 현실에 카운트펀치를 날리는 사이다 엔딩은 심박수를 높였다.사혜준의 도전에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평소와 다른 사혜준의 심각한 표정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차분히 가라앉은 눈으로 매니저 이민재를 응시하는 사혜준. 그의 눈빛을 애써 피하는 이민재의 모습도 흥미롭다. 현실을 직시하고 배우의 꿈을 접고자 했던 사혜준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이민재. 그의 진심에 마지막 도전에 나섰던 사혜준이다. 이제 사혜준의 꿈 안에는 이민재가 있었고,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관계를 약속하며 치열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로드맵을 그렸다. 그들이 꿈꿔온 희망적인 미래를 이룰 수 있을지, ‘짬뽕 엔터테인먼트’의 행보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이번 주 방송에서는 사혜준의 배우 도전기가 본격 시작된다. ‘왜 배우를 간절히 꿈꿔왔는지’ 다시금 깨달은 사혜준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꿈을 향해 직진한다. 배우로서의 재능, 존재감을 거침없이 뽐냈던 사혜준, 그가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춘기록’ 제작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사혜준, 신동미에게 예기치 못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 달라. 가슴 두근거리는 감동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사혜준(박보검 분)과 이민재(신동미 분)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사진=피알제이)
2020.09.20 I 김은비 기자
'백파더' 초간단 어묵볶음 ·어묵탕 레시피로 '요린이' 사로잡았다
  • '백파더' 초간단 어묵볶음 ·어묵탕 레시피로 '요린이' 사로잡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백파더 생방송’이 어북을 활용한 국민 반찬 레시피로 남녀노소 ‘요린이’들을 사로잡았다. 한 방에 끝내는 어묵 볶음부터 5분 어묵탕까지, 더 쉽고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반찬 레시피를 전수했다. 지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에선 지난주 재료인 콩 요리보다 난이도를 확 낮춘 어묵 요리를 주제로 ‘요린이’들과 소통했다. 어려웠던 콩 요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양잡이’ 양세형은 백종원을 지적하며 “초심을 되찾아야 된다”라고 말하며 ‘사랑의 매’를 꺼내 때리는 등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밴드 노라조는 ‘백파더’송 ‘어묵’노래를 부르며 생방송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날 요리 주제인 어묵을 오려 붙인 코트를 입고 ‘어묵챙’ 모자를 쓴 조빈과 어묵 넥타이와 견장으로 포인트를 준 원흠의 변신에 ‘백파더 백종원과 양세형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빈은 “의상이 어묵이다 보니 유통기한이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제작한 후에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꺼내 와서 아주 신선하다”고 능청 입담을 더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프라이팬에 잘 썰어 놓은 사각 어묵과 양파를 넣고 설탕과 간마늘, 진간장, 식용유, 물을 넣은 뒤 강불에 저어가면서 졸인다. 물기가 거의 없어질 때쯤 고추와 대파를 넣어 볶다가 참기름을 첨가해주면 완성. ‘백파더’ 백조원의 꿀팁은 양파 썰기에도 서툴렀던 ‘요린이’들을 금손 장금이로 만드는 매직을 보여주기도. 안산 요린이는 “엄청 맛있다. 제가 한 지 모르겠다”며 처음 해본 ‘백파더’표 어묵 볶음 맛에 놀라움을 드러냈다.요리를 함께 해보는 과정 속 백종원과 양세형의 웃음유발 모먼트는 생방송에 활력을 더했다. 눈이 맵지 않게 양파를 써는 방법을 묻자 ‘백파더’ 백종원은 “참으세요”라고 능청미를 발산했다. 양세형은 “제 경우, 집에 있을 때는 물안경을 쓰고 양파를 썬다”고 자신만의 팁을 공개했다. ‘백파더’ 백종원은 “양파 썰 때 안 매우려면 칼이 잘 갈아져야 한다. 잘 드는 칼보다 안 드는 칼로 써는 것이 더 맵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어묵 볶음이 매울 때는 어떻게 하느냐?”는 ‘요린이’의 질문에는 “그냥 먹어야지요!”라는 ‘팩폭’ 대답을 내놨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지금 뜨거워서 그렇지, 식으면 더 매울 걸요?”라고 짓궂게 말하고 일심동체로 함께 웃음을 터트렸다.지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에서 백종원은 어묵 요리를 주제로 ‘요린이’들과 소통했다.(사진=스토리라임)
2020.09.20 I 김은비 기자
'놀면 뭐하니' 엄정화, 진실게임 중 "숨겨둔 남자 있다?"
  • '놀면 뭐하니' 엄정화, 진실게임 중 "숨겨둔 남자 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엄정화가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함께 한 진실게임에서 “숨겨둔 남자가 있다”는 화사의 짓궂은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줘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새로운 매니저와도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며 앞으로 이어갈 ‘환불원정대’ 활동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가 지난주에 이어 ‘만옥 하우스’에서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더욱 돈독해진 팀워크를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만옥 하우스’에서 저녁 회동을 가진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엄정화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하며 일적인 부분부터 개인적인 관심사까지 다양한 주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식사를 마친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거실에 함께 둘러앉아 거짓말 탐지기 게임기를 이용해 ‘진실게임’을 했다. 멤버들을 거치고 엄정화의 차례가 돌아오자, 화사는 “숨겨둔 남자가 있다”라는 질문을 던졌고, 엄정화는 이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없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곧 거짓으로 판명되며 강한 전기 충격이 이어졌고, 엄정화는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맨바닥에 튕기듯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줘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환불원정대’ 멤버들이 새로운 매니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이 원했던 매니저는 ‘소지섭’으로, 유재석이 ‘지섭씨’라고 부르자 설레는 표정을 하고 돌아본 엄정화는 김종민의 등장에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환불원정대’의 두 번째 매니저로 엄정화의 20년 지기 정재형이 등장하자 엄정화는 곧바로 “갈래”라고 소리쳤다. “그동안 당한 걸 복수하겠다”고 말해 찐친 케미의 시작을 알렸다. 이처럼 엄정화는 후배들을 세심하게 챙기며 다정한 맏언니의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20년 지기 친구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절친 케미까지 예고했다. 누구와 붙어도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엄정화가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비롯해 매니저로 등장한 김종민, 정재형과 또 어떤 새로운 환상 궁합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엄정화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진실게임을 하는 엄정화(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2020.09.20 I 김은비 기자
트레저 '사랑해' 3일째 日라인뮤직 톱100 차트 정상
  • 트레저 '사랑해' 3일째 日라인뮤직 톱100 차트 정상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YG 신인 그룹 트레저(TREASURE)의 두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사랑해 (I LOVE YOU)’ 3일 연속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노래는 지난 18일 음원 발매 이후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저는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하지 않은 상태여서 눈길을 끌었다.오는 22일 출시되는 트레저의 피지컬 음반 예약 판매량도 약 20만 장 가운데 일본에서의 주문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 주요 차트 중 하나인 mu-mo(무모)에서 트레저는 벌써 음반 종합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특히 트레저의 신곡 음원이 공개된 날(18일)에는 일본의 대표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영어 싱글도 나와 큰 관심이 쏠렸던 터다.트레저는 지난 8월 데뷔 당시 현지에서 ‘빅뱅의 동생 그룹’이자 일본 출신 멤버 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가 포함된 YG의 대형 신인으로 집중조명됐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사랑해’는 트레저의 데뷔곡 ‘BOY’보다 더욱 빠르고 강렬한 사운드를 지닌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제목처럼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순수하게 직진하는 내용을 담아냈으며, 귀에 쏙쏙 박히는 ‘널 사랑해’라는 구절이 반복돼 중독성을 더한다.한편 트레저는 20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사랑해’ 무대를 꾸민다.전날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첫 무대를 장식한 트레저는 데뷔곡 ‘BOY’ 때와는 180도 달라진 의상 콘셉트와 완벽에 가까운 무대 장악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빈틈 없는 랩,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로 보는 이를 압도했다.트레저의 ‘칼 군무’도 더욱 강렬해졌다. 12명 멤버가 한 몸이 된 듯 움직이는 유기적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드럼을 치는 듯한 제스처, 속마음을 고백하듯 가슴을 활짝 여는 동작, 손 하트를 꺼내 보이며 고개를 까닥이는 모습 등 킬링 포인트는 따라하기 쉬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09.20 I 김은비 기자
청소년 스테디셀러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1위 등극
  • [위클리 핫북①]청소년 스테디셀러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1위 등극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예스24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스스로 공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도와주는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1위에 등극했다. 저자가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에 동시 합격한 비결을 담아 2015년 첫 출간 후 5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책은 지난 7월 재출간됐다. 박형욱 예스24 청소년 담당 MD는 “공부의 기술만을 알려주기보다는 공부의 의미를 알게 하고 공부에 대한 자세, 태도를 바꿔주는 이야기로 10대와 청소년, 성인 모두가 두루 읽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에세이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색과 체’의 첫 산문집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가 13위를 기록했으며, 작가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투병 후 인생에 대해 기록한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은 네 계단 하락한 16위다. 가수 장기하가 일상다반사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낸 ‘상관없는 거 아닌가?’는 출간과 동시에 18위에 올랐다. 투자 및 재테크 분야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열정도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주식 전문가 윤재수 저자의 주식투자 입문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5차 개정판과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존 리의 투자 입문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10만부 기념 리커버 한정판은 두 계단씩 상승해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The Having)은 세 계단 하락한 17위, 상가투자 분야 전문가 옥탑방보보스의 신작 ‘대한민국 상가투자 지도’는 20위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배우 정유미, 남주혁, 문소리가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의 원작이자 ‘2020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후보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이 1위에 등극했다. 손원평 작가의 대표작 ‘아몬드’는 2위를 유지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0.09.20 I 김은비 기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꾸준히 주목
  • [위클리 핫북②]'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꾸준히 주목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출간 이후 꾸준히 서점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교보문고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서민 단국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 등 5명의 전문가가 조국 사태와 현 정권을 비판한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국 백서’에 대항해 출간한 책은 공동 저자 5명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졌다. 공동 저자가 모두 과거 현 정권을 지지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대표적 진보 논객들이 등을 돌린 이유에 대해 출간 전부터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관심이 쏠렸다. 책은 조국 사태를 둘러싼 논란과 ‘586 정치 엘리트’의 등장 등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책은 ‘조국백서’로 불리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과 서로 비교되면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며 “정치 사회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책에 대한 관심도 식을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남성이 2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30~50대까지 성별에 관계없이 두루 인기를 끌어 책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대변했다. 30대(21.8%), 50대(21.1%), 40대(21.8%) 순이다. 조국흑서에 앞서 지난 8월 5일 조국백서추진위원회가 쓴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은 전주 대비 20계단 떨어진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책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부터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진 사회 갈등과 언론 보도, 촛불시위 등에 대해서 다뤘다.이외에도 가수 장기하의 에세이 ‘상관없는 거 아닌가’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책은 장기하가 10년 동안 활동했던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후 지난 1년 동안의 기록을 담았다. 책은 지난달 31일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초판 물량을 전부 소진하고 일주일 만에 증쇄에 들어간 바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0.09.20 I 김은비 기자
'나혼산-여은파' 화사와 함께한 아찔한 '마리아 홈트' 현장
  • '나혼산-여은파' 화사와 함께한 아찔한 '마리아 홈트'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나 혼자 산다’의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에서 화사(마리아)가 이끌어가는 두 번째 다이어트 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지난 18일 MBC ‘나 혼자 산다’ 본방송 직후 방송된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에서 이들은 뉴욕 감성의 분장을 하고 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촬영지로 향했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라디오스타’ 세트장이었고, 여은파는 제작비 0원을 고집하는 제작진들에게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먼저 여은파는 첫 코스로 에어로빅 안무로 이루어진 화사의 대표곡 ‘힙’과 함께 전신 운동에 나섰다. 박나래(조지나)는 꿀렁거리는 몸짓으로 느낌 있게 동작을 소화해냈지만, 한혜진(사만다)은 삐거덕거리는 ‘로봇 댄스’로 뻣뻣한 관절을 뽐냈다. 이어 골반 근육 강화를 위해 ‘마리아’ 댄스에 돌입, 복잡한 손동작에 한혜진은 박자를 파괴하며 헤맸다. 화사의 “꼬만!”이라는 힘찬 외침과 함께 ‘꼬만춤’이 시작되자, 충격을 받은 듯 털썩 주저앉기도. 그러나 박나래는 부캐 ‘아가저씨’를 소환해 생닭을 연상케 하는 요염한 몸짓으로 모두의 경악을 불러일으켰다.한바탕 댄스 트레이닝을 마친 뒤 한혜진(사만다)이 손수 준비한 채끝살 초밥 도시락을 맛본 박나래(조지나)는 간이 되지 않은 음식에 다급히 나트륨을 찾았다. 이에 한혜진(사만다)의 비상식량이 등판, 환호성을 부르던 화사(마리아)는 김과 오징어 젓갈을 한 입에 넣는 것은 물론 싱거운 채끝살 초밥에 김부각을 곁들여 먹는 컬래버 먹방으로 ‘먹방 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어진 ‘닭죽’ 시식에서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와~ 보는 거보다 더 맛없어”라고 탄식하는 박나래(조지나)와, 몸까지 부르르 떨며 “토할 것 같아”라며 글썽이는 화사(마리아)가 멀고도 험한 다이어트의 길을 생생하게 그려내 전국 다이어터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한편 여은파는 ‘라라랜드 파티’ 콘셉트에 맞게 3인 3색의 드레스를 장착, 화사한 의상과는 달리 어두컴컴한 지하 주차장으로 향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는 골라보는 재미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본방송 직후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순한 맛’ 버전을, 유튜브를 통해서는 수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찔한 감성의 ‘매운맛’ 버전을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는 매주 금요일 밤 6시 유튜브 공식채널 ‘나혼자STUDIO’에서 ‘매운맛’ 버전을, ‘나 혼자 산다’의 본방송이 끝난 직후 밤 12시 50분엔 ‘순한맛’ 버전을 만나볼 수 있다(사진=와이트리컴퍼니)
2020.09.20 I 김은비 기자
20일부터 수도권 교회 '실내 예배' 인원 50명까지 허용
  • 20일부터 수도권 교회 '실내 예배' 인원 50명까지 허용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교회에서 교회 예배당 좌석이 300석 이상인 경우 실내 입장 허용 인원을 현행 2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늘어난다. 다만 비대면 예배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회원 교단에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수도권 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되, ‘예배당 좌석 수 기준’에 따라 예배당 좌석이 300석 이상인 경우 50명 미만, 300석 미만은 20명 이내로 진행한다. 동일 교회 내 다른 예배실이 있는 경우 300석 기준에 따라 중계 예배를 진행할 수 있다.해당 조치의 대상이 되는 교회는 총 2만 4700여 곳의 수도권 소재 교회 중 10~2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교총은 “수도권 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교회에 대한 ‘집합 제한’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예배 인원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한교총은 완화된 지침에 따르되, 모든 교회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배 전후 등 인원이 갑자기 몰리는 상황에서 거리두기와 예배당 소독, 환기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방역지침으로는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 섭취 금지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사람간 2m이상 거리두기 △예배시마다 환기 및 소독 실시 철저 △손소독 등 손위생 철저와 특히 성가대 운영은 하지 말 것(특송을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독창으로 할 것)등이다.한교총은 향후 확진자 발생 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교회의 모든 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9월 총회를 앞둔 개신교단은 많게는 1600여 명이 참석하는 총회를 정상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기간을 하루로 단축해 지방 여러 곳에서 분산해 온라인 총회로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한국교회총회)
2020.09.18 I 김은비 기자
언택트 시대, '공부법 도서' 잘 팔리네~
  • 언택트 시대, '공부법 도서' 잘 팔리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공부법 관련 도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과 갑작스런 홈스쿨링에 부모들이 공부법 멘토링 방법으로 관련 도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인터파크는 올해 1월~9월 10일까지 공부법 관련 도서 판매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35% 가량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공부법 관련 도서의 대표 주자로는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꼽힌다. 책은 지난 7월 개정판이 나온 뒤 종합 베스트셀러 톱10 안에 머무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책은 저자가 학원 하나 없는 시골마을에서 서울대 법대에 합격한 비결을 전한다.왜 공부하는지에 대해 쓴 ‘다른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는 ‘민사고 성경 책’이라 불리며 10만 부 이상 판매돼 청소년 스테디셀러 1위에 자리 잡았다. 12년간 자녀교육을 하며 조사 연구를 통해 후천적 공부머리의 비법을 담은 ‘완전학습 바이블’도 출간 이후 종합 2위까지 오르며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수험생 시설 각자의 공부법으로 성공적인 입시를 치른 이들이 전하는 공부법 멘토링 책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게임폐인에서 의대생이 된 인생역전 공부법’, ‘강성태 66일 공부법’ 등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인터파크 관계자는 “학교와 학원 모두 언택트 수업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기주도학습 태도가 더욱 중요된다”며 “입시 선배들의 조언이나 노하우를 참고하고 마음도 다잡을 수 있는 공부법 도서들의 판매가 상승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공부법 관련 도서의 성별, 연령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이 57.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 남성(15.3%), 30대 여성 (10.6%) 순서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공부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요 구매층인 것으로 보이며 부모가 구매해서 자녀와 함께 읽는 독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0.09.18 I 김은비 기자
김영자·정회석,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인정
  • 김영자·정회석,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인정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 보유자로 김영자(70), 정회석(58)씨를 인정했다고 18일 밝혔다.두 사람은 판소리 심청가의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6월에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이후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보유자로 인정됐다.판소리 심청가는 지난 2017년 성창순 전 보유자의 작구 이후 보유자가 부재했다.김영자 씨는 8세부터 정권진(1927~1986) 전 보유자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했다. 1987년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가 돼 전승활동에 힘써왔다.정회석 씨는 정재근, 정응민, 정권진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정권진의 아들)으로 보성소리를 잘 구사하면서 현재까지 판소리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보성소리는 정응민 명창이 여러 스승으로부터 배운 서편제, 동편제 소리를 집대성해 이룬 판소리 유파로 전남 보성을 근거지로 전승해 붙은 이름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인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판소리의 계승에 전념해 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에는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춘향가 △고법 등 6개의 분야가 있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 보유자로 김영자(70, 왼쪽), 정회석(58)씨를 인정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문화재청)
2020.09.18 I 김은비 기자
반응 폭발 '1500년 전 신라인 무덤' 발굴 생중계, 준비는 어떻게?
  • 반응 폭발 '1500년 전 신라인 무덤' 발굴 생중계, 준비는 어떻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500년 전 신라인의 무덤은 어떻게 생겼고 그 속엔 대체 어떤 보물들이 숨어 있을까. 지난 3일 신라시대 고분 유물 발굴 현장이 사상 최초로 유튜브에서 생중계됐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던 유물 발굴 현장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금동관부터 각종 장신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실시간 최다 시청자는 2800명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문화재 관련 영상에서 조회수가 1000명만 넘어도 ‘대박’이라고 평가하는 것과 비하면 엄청난 수치다. 17일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는 6만 7000회다.생중계를 기획했던 이현태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추진단) 학예연구사는 “처음에 준비할 땐 500명만 참여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큰 관심에 놀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많은 유튜브 콘텐츠 중 첫 생중계된 유물 발굴 현장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거저 얻어진 결과가 아니었을 터다. 이 학예연구사에게 첫 생중계를 위한 준비 과정을 들었다. 김권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경주 황남동 120-2호분 무덤 발굴 현장 공개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 유튜브 영상 캡처)◇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결정한 생중계 방송생중계를 결정한 건 지난 8월 경북 경주 황남동 120-2호분 무덤에서 6세기 전반에 제작된 장신구 일체가 발견되면서다. 해당 무덤은 지난 5월 고분에서 흔히 발견되지 않는 금동신발이 발견되면서 이미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었다. 추가 조사에서 이번엔 피장자가 착장한 상태 그대로 묻혀 있던 장신구들이 확인됐다. 머리에는 금동으로 만든 관을 썼고 양쪽 귀에는 굵은 고리 귀걸이를, 발 쪽에는 금동 신발을 신고 있었다.이 학예연구사는 “직감적으로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만한 귀한 유물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공개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태풍으로 인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발견된 유물 대부분이 금동 소재로 이뤄져 있어 마냥 공개 일정을 미루기에도 부담이 있었다. 금속품의 특성상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면 손상, 부식이 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보도자료를 배포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내부에서는 몇십 년 만에 중요한 성과가 나왔는데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 논의 과정을 거쳐 온라인 중계를 하게 됐다. ◇온라인 중계 관건은 ‘고퀄리티 영상’유튜브 생중계를 결정은 했지만 한 번도 경험이 없었기에 막막했다. 준비 과정에서 관건은 유물을 얼마나 선명하게 영상에 담아낼지였다. 조금이라도 영상 퀄리티가 떨어지면 이용자들에게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다행히 인근 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촬영장비를 갖춘 것은 물론 다양한 영상 촬영 노하우를 알고 있었다. 이 학예연구원은 “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에서 흔쾌히 도와줘서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며 “드론 촬영 모습, 유물 확대 모습 등 어떤 부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포인트도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공개회 채팅창에는 “영상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실제 현장에서 본 것보다 더 실감나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생중계에 앞서 두 차례 리허설을 하기도 했다. 이 학예연구사는 “예행연습을 하면서 연구사가 발굴 현장 사무소에서 자료를 통해 설명을 하고 직접 무덤 현장으로 걸어가는 시간을 계산하니 1분이 걸렸다”며 “한숨 돌릴 시간까지 포함해 중간에 2분짜리 클립 영상을 편집해서 넣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일기예보에 온라인 설명회 당일 경주 지역으로 태풍이 지나가는 것으로 돼 있어서 현장 발굴 영상은 미리 촬영본을 준비해 두기도 했다. 심지어는 어색한 카메라 시선처리와 사투리 억양까지 고치기 위해 연습했다. 이 학예연구사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보기에 경상도 억양 사투리가 어색할 수도 있어서 일주일간 매일 표준어 연습을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경주 황남동 120-2호분 무덤 발굴 현장 공개회 영상 모습(사진=문화재청 유튜브 캡처)◇신박한 무덤 공개와 질의응답에 ‘폭발적 반응’철저한 준비 끝에 이뤄진 첫 발굴 현장 생중계는 성공적이었다. 실시간 채팅에는 “살면서 처음으로 발굴현장 보게 되네요! 너무 설레요” “유물 연구하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비가 와도 발굴조사는 하나요” “일반인도 발굴조사에 참여할 수 있나요”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이 학예연구원은 “지금까지 기자나 학계 전문가에게만 초점이 맞춰줬던 발굴 현장 설명회를 스마트폰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기에 호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지금껏 고고학이나 발굴과 관련해 궁금하지만 어디서 물어볼 수 없었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을 해준 점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온라인 공개 후 여러곳에서 비슷한 포맷으로 현장 공개회를 하고 싶다며 문의를 해오기도 했다”며 “우리도 앞으로 온라인 공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경주 황남동 120-2호분 무덤 발굴 현장 공개회 실시간 채팅에 올라온 댓글(사진=문화재청 유튜브 캡처)
2020.09.18 I 김은비 기자
'상금 1억'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에 윤흥길 작가
  • '상금 1억'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에 윤흥길 작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장마’ 등의 작품을 쓴 윤흥길(79) 작가가 선정됐다.토지문화재단은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최종 후보 5인 중에서 윤 작가를 최종 수상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윤 작가는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돼 등단했다. 77년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로 한국문학작가상, 83년 ‘완장’으로 현대문학상, 2000년 ‘산불’로 21세기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마’를 비롯한 여러 작품이 독일, 멕시코, 스웨덴, 스페인, 일본 등에 번역·출간됐다.김우창 심사위원장은 “윤 작가의 작품에는 삶의 원초적인 모습이 있는 듯하다”며 “전통과 이데올로기적 대결의 여러 모순 관계를 탁월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앞서 박경리문학상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전 세계 소설가 198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예심을 진행해 후보자 57인을 선정했다.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벤 오크리(나이지리아), 조너선 프랜즌(미국), 서정인 윤흥길 황석영(한국) 등 5명을 최종 후보자로 압축했다.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2020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인 오는 10월 24일 오전 11시 30분 토지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흥길 작가에게는 상금 1억원과 안상수 디자이너가 제작한 박경리문학상 상장이 수여된다.한편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이 강원도,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2011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세계 작가상이다. 1회 수상자로 최인훈이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이스마일 카다레(알바니아)가 수상했다.윤흥길 작가()
2020.09.18 I 김은비 기자
3대 종단 "정치권 책임 회피말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 3대 종단 "정치권 책임 회피말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10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한 노동자가 장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가톨릭, 불교, 개신교 등 3개 종단이 “여전히 기업의 외면 속에 노동자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가톨릭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17일 ‘생명과 안전이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는 이름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2018년 김용균 노동자가 나홀로 근무하다 사망한 후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노동자들의 죽음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명보다 이윤을 더 중히 여기는 천박한 기업문화로 인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이 당연한 권리를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대형 참사가 터질 때마다 정치권에서는 기업처벌법 제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정작 단 한 번의 심의도 없이 폐기돼 왔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치권이 앞장서서 책임을 회피해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심삼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심 대표는 반도체 노동자를 비롯한 수많은 노동자들이 백혈병, 암 등의 업무상 질병 재해에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반도체 노동자 복장을 하고 1인 시위를 했다.
2020.09.17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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