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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바뀌나, 공개 토론회 개최
  • 도서정가제 바뀌나, 공개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은 제한한다.도서정가제는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22조에 의거해 판매하는 모든 간행물에 정가를 표시하고 최대 15%까지만 할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출판시장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의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과다한 출혈 경쟁을 방지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 첫 도입됐다. 첫 도입 당시 정가에서 최대 10% 할인을 핵심 내용으로 했지만 2014년 11월부터 최대 15% 할인을 허용하는 개정 도서정가제가 시행됐다. 개정 도서정가제는 당초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2017년 8월 출판·서점 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에 따라 오는 2020년 11월까지 연장됐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2020년 11월 도서정가제 검토 시한을 앞두고 민관협의체를 통해 이해 당사자 간 도서정가제 개선을 논의해왔다. 특히 급변하는 전자출판물 시장의 이해관계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는 전자출판계 위원을 추가로 위촉했다.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논의 경과와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한 도서정가제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이어 이해 당사자 간 자유 토론을 통해 도서정가제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듣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 결과와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서정가제 도입 취지를 잘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법 개정 필요 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니콜라오홀에서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0.07.14 I 김은비 기자
  • 영풍문고 창립 28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영풍문고가 창립 28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이달 14일까지 진행되는 ‘28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보통의 언어들’, ‘1cm 다이빙’ 등 힐링 에세이 7종과 베르나르 베르베르, 황석영 작가의 신간 등 주목 받는 화제의 소설 7종을 특별 기획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달 14일부터는 구매 고객 대상 사은 행사가 진행된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창립 28주년 기념 ‘도서교환권 2천 원권’이 증정된다. 해당 행사는 일부 지점을 제외한 전 지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진행 제외 지점은 △강남 포스코점 △인천 스퀘어원점 △포항 남구점이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쇼핑백’을 증정한다. 해당 행사는 △여의도 IFC몰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분당 서현점 △김포공항 롯데점 △광주 터미널점까지 총 5개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영풍문고 온라인 서점에서도 창립 기념 축하 이벤트가 진행 되고 있다. 해당 행사는 이달 15일까지 진행되며, 댓글 추첨을 통해 ‘밸런스온 핏 시트’, ‘라미 사파리 만년필’ 등 다채로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0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영풍문고 마케팅팀 담당자는 “영풍문고와 28년을 함께 해온 독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와 무더위가 겹치면서 힘들고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께 소소한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영풍문고는 1992년 7월 14일 종각 종로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44개 오프라인 영업점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0.07.13 I 김은비 기자
'82년생 김지영' 유럽에서도 통했다…佛 에밀 기메 문학상 후보
  • '82년생 김지영' 유럽에서도 통했다…佛 에밀 기메 문학상 후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프랑스 기메 아시아문학상 후보에 올랐다.한국문학번역원은 13일 조남주 작가의 프랑스어 번역본 ‘82년생 김지영’(Kim JiYoung, nee en 1982)가 프랑스 기메 아시아문학상 10편의 롱리스트 1차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 박물관(Musee guimet)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2017년 프랑스 내 아시아문학 활성화를 위해 처음 제정된 이후, 최근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문학으로는 2018년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Au Soleil Couchant)’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19년에는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Encouragez donc les garcons !)’가 최종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후보에 오른 프랑스어역 ‘82년생 김지영’은 로베르 라퐁(Robert Laffont) 출판사의 임프린트인 닐(NiL) 출판사에서 2020년 1월 출간돼 프랑스 현지 언론과 독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문학 전문지인 리르(Lire)는“한국여성이 겪은 사회 차별을 다룬 이 소설은 한국의 프리즘을 넘어 전 세계에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프랑스 서평지 파쥬(Page)에서는“이 소설이 지닌 주제의 보편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설에 실린 통계의 수치는 다르지만, 여성들은 같은 고통과 차별,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곧 이 소설에 공감하게 된다”는 서평을 수록했다. 작품 번역은 김영하 ‘오직 두 사람’, 김언수 ‘설계자들’ 등 다수의 한국문학을 프랑스어로 번역해온 최경란, 피에르 비지유(Pierre Bisiou)의 공동번역으로 이뤄졌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주관사인 기메 박물관은 180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인 홍종우가 근무하며 ‘춘향전’(Printemps Parfume, Dentu, 1892), ‘고목생화’(Le Bois Sec Refleurie, Ernest Leroux, 1895) 등을 번역·출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전직 문화통신부 장관인 오렐리 필리페티(Aurelie Filippetti)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는 9월 총 5편의 최종후보를 선정한 후 11월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남주 ‘82년생 김지영’의 프랑스어역본 표지(사진=한국문학번역원)또 정유정 ‘종의 기원’과 편혜영 ‘홀’은 독일의 ‘리베라투르상(Liberaturpreis)’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리베라투르상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의 문학을 독일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이들 지역 여성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산하 기관인 리트프롬(Litprom)에서 분기마다 선정하는 추천도서(Bestenliste) 목록에 오른 여성 작가들 가운데 정해진다. 올해 후보로 선정된 정유정의 ‘종의 기원’과 편혜영의 ‘홀’을 포함해 금년에는 총 12명의 작가들이 후보에 올라 경쟁한다. 수상자는 전 세계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한국문학은 2003년에 오정희 작가가 ‘새’로 리베라투르 상을, 이듬해인 2004년에 이혜경 작가가 ‘길 위의 집’으로 리베라투르 상 장려상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한강 ‘소년이 온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정유정의 ‘종의 기원’과 편혜영의 ‘홀’ 독일어역본 표지(사진=한국문학번역원)
2020.07.13 I 김은비 기자
'고도보존육성 정책' 개선 및 발전방향 논의 토론회
  • '고도보존육성 정책' 개선 및 발전방향 논의 토론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국토연구원과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고도보존육성 정책’ 미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012년 ‘고도 시범지구 지정’ 이후 고도보존육성 정책의 환경 변화에 맞춰 그동안의 성과 평가와 새로운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제도의 개선방안 모색과 미래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취지다.토론회는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고도육성법의 발전방향(김지훈, 법제연구원)을 시작으로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 수립현황 및 개선방안(문이화, 마한백제문화연구소)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추진성과와 향후과제(심경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 3개 발표로 이루어져 있다.주제발표 이후에는 좌장인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중심으로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이 토론회에서 논의된 고도보존육성 정책의 과제와 제도 개선방향, 미래 발전방향 등에 대한 제언을 되짚어본다.문화재청은 2004년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고도 유적의 정비, 이미지찾기 사업을 통한 역사문화환경 개선, 주민활동 지원사업을 통한 주민 주도 고도보존육성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올해는 고도 탐방의 거점 마련을 위한 탐방거점센터 조성 설계 착수, 동아시아 역사도시 진흥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고도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이미지 찾기 사업 시행 시 재산처분의 완화, 중요유적 발굴로 인한 손실보상 시행 등 고도보존육성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 역시 고도보존육성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관계자는 “이런 노력들로 현재는 경주 황리단길과 공주 제민천 지역 등이 관광 명소가 되는 등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고도보존육성 정책 개선의 기틀을 마련하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혁신의 역점과제인 ‘고도 역사문화환경 정책 개선방안 연구’를 추진하여 정책 개선의 성과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13 I 김은비 기자
코로나로 문 닫은 덕수궁 석조전…언제 어디서나 VR로 즐겨요
  • 코로나로 문 닫은 덕수궁 석조전…언제 어디서나 VR로 즐겨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덕수궁 석조전을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360도 VR(가상현실)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됐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덕수궁 석조전을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덕수궁 VR 관람’ 서비스를 1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덕수궁 VR 관람’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개발한 ‘5GX 점프 VR’을 통해 볼 수 있다. ‘5GX 점프 VR’은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360도 VR영상을 볼 수 있는 앱이다. 지난해 출시된 이후 앱 내에 인기 e스포츠나 게임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번 석조전을 시작으로 문화재 분야로도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석조전 VR 앱 서비스를 시작으로 추후 중화전, 실제 관람에서도 내부 관람이 제한됐던 함녕전과 석어당 내부를 VR 영상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이용자는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점프 VR’ 앱을 내려받으면 석조전 내부를 360도로 돌아가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들고 보고자 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석조전의 원하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덕수궁의 역사와 배경에 대한 안내자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황제가 앉았던 의자에 직접 앉는 것 같은 가상체험도 할 수 있고, 중화전 천장의 용무늬 장식과 석조전 황실 침실에 놓인 옛 가구들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덕수궁 VR 관람 서비스는 이렇게 중단된 궁궐 관람을 대체하는 코로나19시대의 ‘비대면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번 기회로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덕수궁 석조전을 관람하고 황제가 거닐었던 공간을 체험하는 경험을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덕수궁관리소와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3월 덕수궁 내 12개 궁궐 건물들과 6만 1200여㎡에 달하는 궁궐 공간을 스마트폰을 통한 증강현실로 즐길 수 있는 ‘점프 AR(Jump AR)’ 앱 서비스도 시작했다.
2020.07.13 I 김은비 기자
'세계유산' 서원이 전하는 가치
  • [은비의 문화재 읽기]'세계유산' 서원이 전하는 가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조선 시대 성리학 전파와 교육을 담당했던 서원(書院)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7월 한달간 서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전을 벌인다.서원은 지역의 교육기관에서 출발해 인재 양성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의 대표 유학자를 스승으로 삼아 재향을 지내며 인격을 도야하고, 지역 사회의 공론장 역할까지 했다. 지난해 7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받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1년을 맞았다.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에서는 이번 축전을 통해 현대인이 계승할 서원의 정신으로 공공성·도덕성·공익성 등을 꼽았다.서원은 학덕을 겸비한 유학자들이 학문 보급과 계승을 위해 설립했다. 조선 태조(재위 1392~1398)는 유학을 중심으로 인재를 키우고 관리로 등용하기 위해 학교 교육을 확대하고 과거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선포했다. 국립 교육기관 성균관(成均館), 사부학당(四部學堂), 향교(鄕校)를 설치해 교육했지만 조선 중기를 지나면서 세조의 집현전 폐지와 연산군에 의한 성균관의 황폐화 등으로 점차 교육기능을 상실한 관학을 대신한 곳이 서원이다.최초의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은 1541년(중종 36) 주세붕이 풍기에 부임한 뒤 이듬해 이곳 출신 유학자인 안향(1243~1306)을 배향하기 위한 사묘를 설립하고, 유생 교육을 겸비한 백운동서원을 설립하면서 생겨났다. 이후 1548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李滉)은 서원을 공인하고 나라에 널리 알리기 위해 조정에 요청해 1550년 ‘소수서원’이라 사액됐다.공공의 이익을 위해 운영돼온 기관이지만 서원은 민간 주도로 건립 및 운영된 사립 기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552년 한국의 서원 중 두 번째로 건립된 함양 남계서원에는 19세기까지 사람들의 기부 내역과 관련된 장부인 ‘부보록’이 남아 서원의 자발적 운영을 증명한다.사원의 장서제도(藏書制度)는 책의 보급과 열람이 어려웠던 시대에 공공 교육의 역할과 문화적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서원에서는 장서제도를 통해 직접 책을 간행하기도 했고, 국가가 지정한 사액서원에 대해서는 왕이 서적을 관례로 하사하기도 했다. 별도로 국가에서 서적을 간행, 반포할 경우나 국가의 장서에 여유가 있을 경우 서적을 하사하기도 했다. 서원은 제향기능(祭享機能)을 행하며 원생들에게 바람직한 인간상인 선현(先賢)도 제시했다. 이황이 사액을 요청하며 올린 상소를 보면 “은거하며 뜻을 구하는 선비와 도를 강론하며 학업을 익히는 사람들은 시끄러운 세상보다 한적인 들판이나 고요한 물가에서 선왕의 도를 노래하고 천하의 의리를 살피면서 덕과 인을 쌓고 익혔기 때문에 서원에서 공부하는 것”이라 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공익성을 대표하는 사례로는 안동 병산서원이 최초로 작성한 ‘만인소’를 꼽을 수 있다. 병산서원은 1613년 류성룡의 제자, 후손, 그리고 안동 지역 사림에 의해 건립된 사원으로 조선시대 최초로 왕에게 청원을 하는 상소문 만인소를 작성하며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1792년(정조 16) 병산서원을 중심으로 영남 유생들은 뒤주에 갇혀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의 신원을 요구하는 ‘사도세자 신원 만인소’를 2차례에 걸쳐 제작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는 19세기 말까지 모두 7차례의 만인소 운동이 벌어졌다. 서원은 시대의 아픔을 고민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전북 태인 무성서원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1833~1906)과 둔헌 임병찬 선생(1851~1916)이 을사늑약 이듬해인 1906년 6월 4일 항일의병을 일으킨 것이 그 예다지난해 7월 소수서원 문성공묘(보물 제1402호)에서 안천학 소수서원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유림원로들이 소수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문성공 안향을 비롯한 선현들께 고하는 고유제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2020.07.13 I 김은비 기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덜 하는 것 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덜 하는 것 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0년 전 심장병으로 큰 수술을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인생의 중간쯤에 와 있다고 생각했는데 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많은 걸 하게 됐어요. 덜 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겠더라고요.”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지난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2시간 동안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진행한 프랑스 파리와 한국의 이원생중계 ‘문학살롱’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학살롱’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집과 밀리의 서재 앱, 전국 CGV 16개 매장 등과 연결한 상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현지시각 오전 10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에 있는 자택 거실에서 편안하게 의자에 앉은 자세로 독자들을 만났다. 이날 작가는 대표작인 ‘개미’, ‘나무’, ‘파피용’ 등을 통해 시간, 행복, 환경문제 등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나눴다.작가는 책 ‘개미’와 ‘죽음’통해서 시간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개미’에서 작가는 하루살이의 천적은 거미 같은 다른 포식자가 아닌 ‘시간’이라고 말한다. 거미 그물에 걸린 하루살이가 결국 죽는 것도 시간에 따른 노화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 ‘죽음’에서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막상 죽음이 닥치고 나니 중요한 일들을 계속 미루기만 하면서 살았다는 후회를 전한다.작가는 이에 대해 “제 시간을 사는 것(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내 삶에도 언제나 인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요즘 취미로 체스를 하는데 한 게임에 5분씩 시간을 정해놓고 하며 모든 행동, 의미를 더 생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밥 먹을 때, 와인을 한 모금 마실 때 등 모든 순간을 음미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난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진행한 프랑스 파리와 한국의 이원생중계 ‘문학살롱’에서 “유한한 시간 속에서 덜 하는 것 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사진=밀리의서재)또 늘어난 시간 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50살까지 사는 것이 평균이었지만 지금은 100살은 사니깐 시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좋아하는 걸 하고 취미가 되는 걸 직업으로 삼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작가 스스로는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직업으로 삼고 있어서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책 ‘파피용’을 언급하면서는 개인이, 인류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과거를 통해 실수를 깨닫고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책 ‘파피용’에서는 인간이 살기 힘들 정도로 지구가 파멸해 가자 14만 4000여 명의 지구인들이 거대한 우주선 ‘파피용’을 타고 인류의 미래를 건 1000년 동안의 우주여행을 떠난다. 그는 “한 사람이 똑똑하다는 건 두 번다시 같은 실수를 안하는 건데 인류에 대해서도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보면 안타까운 게 잊어버려서 나쁜 실수를 반복하곤 한다”며 “그것이 전쟁이든 환경보호 없이 일만 하는 것이든 실수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제에 대해 비판하고 지적하는 걸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창의력이다. 이에 대해 그는 “창의력의 원동력도 꾸준함”이라며 16살 때부터 매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글쓰기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상력이란 근육처럼 단련할수록 힘이 세진다”면서 “오전 11시쯤 몰입감이 치달으면 소설 안에 빠져서 엄청난 속도로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전생에 대해 질문을 해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생에 내가 남자였을지 여자였을지, 소방관이었을지, 동물이었을지 등을 생각해보며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작가가 된 이유에 대해서 “다른 방면에 영 소질이 없어서”라며 장난스레 얘기한 작가는 자신이 죽은 뒤에도 작품을 통해 계속 살아 있는 작가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가 죽은 후에 작품도 함께 잊혀지는 건 작가로서 가장 슬픈일”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작품들이 살아남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게 저를 많이 안심시켜준다. 프랑스에서 잊힌다 해도 한국에선 기억해주지 않을까”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작가는 “독자는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작가들이 가장 어려울 때는 글을 아무도 안 읽어줄 때인데 다행히 독자들이 책을 읽어주는 저는 행복한 작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난 11일 오후 5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진행한 프랑스 파리와 한국의 이원생중계 ‘문학살롱’에서 “유한한 시간 속에서 덜 하는 것 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사진=밀리의서재)
2020.07.13 I 김은비 기자
'살림남 2' 김일우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 '살림남 2' 김일우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배우 류태호가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위해 김일우를 카페로 데려간 순간 10.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어제 방송에서는 김일우의 제주도 한 달 살이 둘째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듯했던 김일우는 이내 비를 맞아가며 거실 창을 닦고 전통 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등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이후 김일우는 반려견 마리를 데리고 제주도에 사는 지인인 배우 류태호의 집을 찾았다. 오랜만에 만난 두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류태호의 안내로 집을 구경한 후 차를 마시며 제주 살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어 류태호는 가야금을 배우고 있는 딸에게 연주를 청했고, 딸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연주 도중 딸은 갑자기 곡을 바꿔 생일 축하곡을 연주했고 아들은 자신이 쓰고 그린 생일 축하 편지와 그림을 전달했다. 김일우는 아이들의 생일 이벤트에 감격했다.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집에서 나온 두 사람은 류태호의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았다.카페 주인과 류태호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았고, 식사 중간 류태호가 신호를 보내자 카페에는 김일우를 위한 생일 축하 연주곡이 울렸다. 이어 배우 방은희와 윤예희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깜짝 등장해 김일우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렇게 흥분되고 기뻐보기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이야”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이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의 전모가 공개될 것이 예고되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팝핀현준 조카를 둘러싼 후배들의 치열한 애정 쟁탈전도 그려졌다. 캐나다에서 유학 중 한국으로 돌아온 박애리의 조카가 이모의 집을 찾았다. 춤 연습을 위해 현준의 집을 찾았던 후배들은 그녀를 보자 마자 첫눈에 반했고, 다음 날 케이크와 커피, 수박을 사 들고 오는가 하면 현준에게 그녀에 대해 물어보는 등 호감을 숨기지 못했다.현준은 그런 후배들의 모습에 “연습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봐라”라며 핀잔을 주면서도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조카를 연습실로 불러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후배들은 식사 내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조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고, “서울에 있는 동안 먹고 싶은 것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며 연락처를 받았다. 후배들은 그녀와 가까워질 것을 기대하며 설렘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날 저녁 현준 가족과 식사를 하던 중 현준의 질문에 조카가 남자 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후배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 그려져 웃음을 선사했다.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2020.07.12 I 김은비 기자
'위대한 배태랑' 현주엽 템플스테이 중 "나 위해 108배 한 아내 생각나"
  • '위대한 배태랑' 현주엽 템플스테이 중 "나 위해 108배 한 아내 생각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현주엽이 본인을 위해 108배를 했던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오는 13일 방송되는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상상초월 신개념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배태랑 멤버들의 템플스테이 현장은 조용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힐링하는 여타 체험과는 다르게, 하드코어한 프로그램과 이에 따른 온갖 생고생 몸 개그가 속출했다는 후문. 김호중은 아침 운동으로 훌라우프 도전에 앞서 “나는 훌라우프 신동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목으로 훌라우프를 돌리면서 노래를 불러 실력을 입증했다. 김호중의 훌라우프 묘기는 자동으로 생성되는 바이브레이션 기교까지 첨가돼 더욱 맛깔났다는 후문이다.다른 멤버들은 소소한 운동으로 시작한 훌라우프에 승부욕을 불태우며 불꽃 대결을 펼쳤다. 큰 형님 김용만과 승부의 신 현주엽은 내기를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진 사람 ‘이마 맞기’ 벌칙을 수행하자고 합의했고, 이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둘만의 치열한 리그가 펼쳐졌다. 양보 없는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이어 멤버들은 고소영, 문소리 등 여배우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유명한 108배에 도전했다. 108배를 하던 중 현주엽은 “과거 나의 경기 승리를 위해 꾸준히 108배를 했던 아내 생각이 났다”라고 전했다. 그의 진솔한 사랑꾼 면모에 멤버들은 “아내에게 영상편지 한 번 띄우라”라고 얘기했고, 현주엽은 쑥스러워하며 한 마디를 남겼다. 하지만 엉엉뚱 반전을 담은 현주엽의 한 마디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새벽부터 밤까지 꽉 찬 스케줄의 템플 스테이 현장과 108배 다이어트의 효과는 1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위대한 배태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12 I 김은비 기자
'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예언 통하나…창단 첫 승부차기 결과는?
  • '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예언 통하나…창단 첫 승부차기 결과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날아라 슛돌이’ FC슛돌이 창단 이후 첫 승부차기가 펼쳐진다. 그것도 결승행 티켓이 걸린 승부차기다.7월 13일 방송되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최종회에서는 ‘태백산배 강원도 유소년 클럽 축구 대회’에 출전한 FC슛돌이의 마지막 경기가 담긴다. 지난 방송, FC슛돌이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오게 됐다. 첫 대회에서, 그것도 결승 진출이 걸린 4강전에서 승부차기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이다. 처음으로 승부차기를 하게 된 슛돌이들은 긴장감 속에 이영표 감독과 마주했다. 이영표는 김지원, 박서진, 전하겸, 이정원, 변지훈 순으로 5명의 키커를 정해 승부차기를 준비했다고. 방송에 앞서, 4강전 승부차기 현장을 담은 사진에는 어깨동무를 한 채 응원을 펼치고 있는 슛돌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영표 감독과 김종국, 양세찬 코치들 역시 두근두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어, 당시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이날 승부차기 현장은 키커의 순서가 바뀔 때마다 벤치가 들썩이고, 환호와 탄성이 교차하는 등 그야말로 명승부가 펼쳐졌다는 후문이다.특히 골키퍼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승부차기에서 이우종은 부담감에 유독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이영표는 “우종이가 2개는 막을거야”라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주문이자 예언을 했다. 과연 문어 영표의 예언은 적중할 수 있을지, 슛돌이들은 승부차기라는 벽을 넘고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최종회는 오는 13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2020.07.12 I 김은비 기자
'1박2일' 맏형 연정훈 능숙한 배 운전으로 카리스마 내뿜어
  • '1박2일' 맏형 연정훈 능숙한 배 운전으로 카리스마 내뿜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연정훈이 동생들을 위해 직접 보트 운전에 도전, 듬직한 맏형의 면모를 보여준다.12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 ‘하고 싶은 거 다 해’ 울릉도 특집에서는 위시리스트를 적극 반영한 만족도 100% 코스를 즐기는 여섯 남자들의 꿀잼 여행기가 펼쳐진다.아름다운 울릉도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한 보트 투어, 해안 산책 투어, 모노레일 투어 등 다양한 투어 방법이 소개된다. 특히 보트 투어는 유일한 선박 면허 소지자인 연정훈이 직접 보트를 운전, 육지에서도 자타공인 베스트 드라이버로 통하는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맏형 연정훈이 직접 운전대를 잡는다는 소식을 접한 동생들은 강한 불안감과 불신을 드러내며 미심쩍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걱정을 비웃듯, 연정훈은 흔들리지 않는 수준급 운전 실력을 뽐낸다. 같은 배에 오른 멤버들이 멀미로 고생하는 와중에도 연정훈만 여유로운 태도를 잃지 않는다고 해, ‘열정훈’의 색다른 매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에 빠져들던 멤버들은 연신 감탄을 내뱉다가도 이내 뱃멀미를 일으키며 드러눕는 등,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투어의 온도차를 보여준다. 연정훈이 주도하는 보트 투어가 멋지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본방 사수 욕구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1박 2일 멤버들의 다채로운 울릉도 여행기는 12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에서 방송된다.
2020.07.12 I 김은비 기자
영탁 "과거 뮤지컬 배우 활동, 나는 왕건이었다" 수줍은 고백
  • 영탁 "과거 뮤지컬 배우 활동, 나는 왕건이었다" 수줍은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가수 영탁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과거를 소환했다.12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 청취자의 신청곡, 임상아의 ‘뮤지컬’을 들은 DJ 최일구는 영탁에게 “뮤지컬 제의는 없었냐”고 물었다.영탁은 “작년에 고향인 안동에서 ‘왕의 나라 삼태사’라는 뮤지컬을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왕건 역할이었다”며 수줍게 고백하며 뮤지컬 속 대사 한 소절을 즉석에서 읊어주기도 했다. 사극 톤의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 영탁에게 DJ 최일구는 “뮤지컬은 연기, 노래, 춤이 다 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영탁이 딱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탁은 “감사하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뮤지컬 무대에 꼭 다시 한번 서고 싶다”고 화답했다.이어지는 청취자의 사연들을 들으며 영탁은 고향 안동에서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도 했다. “당시 집에서 닭과 오리를 100마리 넘게 키웠다. 막 눈 뜨기 시작할 때 데려와 내가 엄마 아빠인 줄 알더라. 내가 달려가면 100마리가 날 따라서 다 같이 달려오고 그랬다. 하루는 오리 50마리가 다 사라졌더라. 날짐승들이 잡아먹었나 했는데, 1년이 지나니 애들이 다시 돌아왔다. 알고 보니 그 오리들이 청둥오리였던 거다. 청둥오리는 철새다.”라며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늘어놨다.게스트 박슬기는 “이야기에 조미료(MSG)가 1도 없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DJ 최일구는 “믿거나 말거나다”라며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영탁은 책상을 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TBS FM 95.1 Mhz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낮 2시~4시 사이 방송되며, 영탁이 고정 출연하는 ‘음악 반점’ 코너는 매주 일요일 낮 2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12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한 영탁 모습(사진=‘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측 제공)
2020.07.12 I 김은비 기자
톱스타 80여 명의 '보이스트롯', 재방도 시청률 1위
  • 톱스타 80여 명의 '보이스트롯', 재방도 시청률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MBN ‘보이스트롯’이 본방에 이어 재방송 시청률도 1위를 차지했다.7월 1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 재방송은 시청률 5.9%(2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10일 방송된 ‘보이스트롯’ 첫 방송은 5.85%(1부), 8.07%(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보이스퀸’ 이후 MBN 첫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 기록적인 첫 방송 이후 재방송 시청률까지 초토화하며 신드롬을 예고한 ‘보이스트롯’.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이스트롯’의 역대급 무대와 출연자들의 놀라운 실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특히 무명가수 김현민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김현민은 심사위원과 도전자들 모두 못 알아봤을 만큼 인지도가 낮은 가수였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가창력과 뽕필로 무대를 장악했다. 심사위원 진성은 자신의 노래 ‘동전인생’을 열창한 김현민에 대해 “나보다 잘했다”라는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전 축구선수 안정환 사촌누나이자 재즈가수 안희정은 소름 끼치는 실력과 함께 눈물겨운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첫사랑과 어린 나이에 이혼한 아픔,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인생사를 나훈아의 ‘공’ 노래에 쏟아냈다. 안희정은 끝내 오열하며 노래를 불렀고, 이를 지켜보는 심사위원들과 도전자들 모두 함께 울었다. 안희정은 기립박수와 함께 올크라운을 받았다. 그룹 업텐션 선율도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무대 초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장윤정 ‘꽃’을 부른 것. 심사위원과 출연진들은 “여자 아니었어?”라며 선율의 간드러진 목소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맑고 청아한 선율의 목소리, 흠잡을 곳 없는 고음 처리는 감탄 그 자체였다. 심사위원 박현빈은 “오늘부터 업텐션 팬이 될 것 같다”라고 아낌없는 극찬을 했다.이렇듯 첫 방송부터 재방송까지 역대급 돌풍을 일으킨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로 톱스타 80여 명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0.07.12 I 김은비 기자
황정음·서지훈 설렘 자극 첫 데이트…핑크빛 애정전선 시작?
  • 황정음·서지훈 설렘 자극 첫 데이트…핑크빛 애정전선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황정음과 서지훈이 첫 데이트에 나선다. 오는 13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황정음(서현주 역)과 서지훈(박도겸 역)의 핑크빛 가득한 데이트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현주(황정음 분)와 박도겸(서지훈 분)이 서로를 돈독하게 챙기는 모습이 담겼다. 웹툰 기획 PD 현주가 갑질 누명을 쓰고 해고될 때 작가 도겸이 함께 계약을 파기하고 돌아섰던 것이다. 그는 현주에게 대학교 학비를 지원받았던 것에 대한 의리였다고 해 오랜 인연이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런 가운데 여느 연인처럼 단란한 서현주와 박도겸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앞서 친남매 케미를 뽐내던 것과 달리, 썸의 기운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사랑스러운 그녀의 표정을 놓칠 세라 셔터를 멈추지 않는 도겸의 모습은 진지하기까지 해 미묘한 설렘을 자아낸다. 특히 두 사람은 함께 한 시간이 긴 만큼 추억도 많아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비혼을 선언한 현주가 왜 도겸과 핑크빛 무드에 휩싸였는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외진 곳에서 산행하던 현주와 도겸의 앞에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해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긴다. 과연 ‘절친한 사이’가 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진다. 한편 선우제약 대표이사인 황지우(윤현민 분)는 회사에 없던 웹툰개발팀을 만들면서까지 현주, 도겸을 스카우트하는 등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로 등장,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예고돼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트렌디한 비혼 소재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삼생 로맨스라는 독특한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과 함께 로코퀸 황정음의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는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는 1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측 제공]
2020.07.12 I 김은비 기자
'선녀들' 정유미, '독도는 우리땅' 열창 중 음치 인증
  • '선녀들' 정유미, '독도는 우리땅' 열창 중 음치 인증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정유미의 뜻밖의 노래 실력이 공개된다. 7월 12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46회에서는 방송 1주년을 맞아 대망의 ‘울릉도-독도’ 탐사를 펼치는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의 모습이 담긴다. 1주년 특집에는 ‘선녀들’ 고정 멤버나 다름없는 ‘역사를 사랑하는 배우’ 정유미가 함께해 탐사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정유미는 독도 하면 떠오르는 노래 ‘독도는 우리땅’의 가사가 “우리 때와는 다르다”고 말해 멤버들의 관심을 모았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는 자연환경, 시대 변화에 맞춰 2012년 개사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한다.이에 바뀐 가사가 어색한 옛날 사람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은 하나씩 하나씩 업그레이드된 ‘독도는 우리땅’ 가사를 배워나갔다고 한다. 깨알같이 바뀐 가사, 정보들이 신기한 것은 물론, 세월의 변화에 따라 바뀐 독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어 흥미를 자아냈다.이런 가운데 정유미는 바뀐 가사를 설명하려다 모두를 놀라게 한 깜짝 노래 실력을 공개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얼떨결에 음치임을 오픈한 정유미는 음정을 맞추려 애쓰다 웃음을 빵 터뜨렸다고. 이에 정유미를 돕기 위해 모두가 ‘독도는 우리땅’ 합창을 하게 되며, 뜻밖의 대화합을 이루게 됐다고 한다. 그 훈훈했던 현장은 어땠을까. 업그레이드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정유미와 ‘선녀들’의 합창은 7월 12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4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12 I 김은비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팬 최다니엘 등장에 질투 폭발
  •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팬 최다니엘 등장에 질투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서예지의 관계를 한층 더 쫀득하게 만들어줄 남자로 최다니엘이 등장을 예고했다. 12일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서예지 분)과 낯선 남자가 대면 중인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한 문강태(김수현 분)의 모습을 공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방송에서는 고문영이 그간 자신을 지배해온 트라우마인 엄마의 존재를 지우는 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부터 시작, 그 순간을 문강태가 함께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렇듯 문강태와 고문영은 서로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치유의 과정을 겪어나가고 있는 터, 두 사람도 모르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지럽히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로맨스 직진 로드를 걷는 것 같았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포착돼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층 가벼워진 머리의 고문영과 그 앞에 있는 남자(최다니엘 분)의 사이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두 사람을 바라보는 문강태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문영과 낯선 남자가 탐탁지 않은 듯 불편한 기색이 그대로 드러난 문강태의 표정은 형 일 외에는 눈길도 안 줬던 이전과는 딴 판이라 더욱 흥미진진함을 배가한다. 이렇듯 고문영을 둘러싼 묘한 삼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과연 낯선 남자는 고문영과 문강태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상상력을 한없이 키우고 있다. 조용 작가의 전작에서 함께 한 인연을 통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특별 출연하게 된 최다니엘은 고문영의 팬이자 함께 일했던 광고 회사 대표를 맡았다. 그는 문강태와 고문영 사이를 다시 팽팽하게 당겨줄 밀당 보조로 맹활약, 문강태는 물론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최다니엘은 “두 주연 배우분과 감독님과 함께 너무 재미있게 연기하고 화목한 촬영 분위기에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다”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혀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이날 밤 9시 8회가 방송된다[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측 제공]
2020.07.12 I 김은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상엽·이민정, 설렘 가득한 눈빛…숨겨온 진심 털어놓는다
  •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상엽·이민정, 설렘 가득한 눈빛…숨겨온 진심 털어놓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과 이상엽의 늦은 밤 특별한 대화가 펼쳐진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63, 64회에서는 이민정(송나희 역)과 이상엽(윤규진 역)이 가슴 속 숨겨뒀던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다. 앞서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서로를 신경 쓰며 마음을 키워갔다. 송나희는 윤규진의 오해를 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고, 윤규진은 복잡한 상황에도 그녀의 손에 난 작은 상처에 동요하며 그녀를 챙겼다. 이후 서로를 향한 감정이 사랑임을 느낀 두 사람은 끌어안으며 진실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자신보다는 서로를 먼저 챙기는 이들의 다정함과 돌고 돌아 오롯이 서로를 마주하게 된 나규(나희·규진)커플의 매력에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의 사랑에 응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런 가운데 송나희와 윤규진이 늦은 밤, 나란히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다정한 눈빛을 주고받고, 손을 꽉 맞잡고 있는 두 사람의 평화로운 한때가 포착된 것. 특히 마주 본 두 사람의 눈빛에서 상대를 향한 깊어진 마음이 느껴져 묘한 설렘을 안긴다. 이날 윤규진은 이혼 후 정처 없이 헤매던 감정과 그동안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건넨다고 해 이들의 진솔한 대화가 궁금해진다. 송나희 역시 윤규진에게 마음속 이야기와 애틋한 눈빛을 전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관계를 보여준다고.그런가 하면 돌계단에서 평화로운 데이트를 하던 이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목격한다고 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오늘 방송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일 이민정과 이상엽의 대화는 12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63, 6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측 제공]
2020.07.12 I 김은비 기자
윤시윤·경수진 '트레인', 충격 전개→숨멎 엔딩…첫방부터 미친 몰입력
  • 윤시윤·경수진 '트레인', 충격 전개→숨멎 엔딩…첫방부터 미친 몰입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OCN 신작 오리지널 ‘트레인’이 긴장감 넘치는 충격 전개와 역대급 ‘숨멎’ 엔딩으로 ‘美친 몰입력’을 선사,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지난 11일 방송된 OCN 신작 오리지널 ‘트레인’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압도적인 영상미, 배우들의 호연이 조화를 이뤄내는 ‘평행세계 미스터리’의 서막을 열었다. 전 연령층 실시간 검색차트 섭렵은 물론, 음악과 연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정통 장르물’의 귀환을 당당하게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서도원(윤시윤)과 한서경(경수진)이 얽히게 된 12년 전 살인사건부터 백골 사체가 발견된 무경역 사건까지 숨 가쁘게 펼쳐지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무경역 근처 폐가에서 시체를 발견하며 위기에 빠진 한서경과 의문의 피습을 당한 후, 폐기차역인 무경역에서 열차를 정면으로 마주한 서도원의 ‘역대급 숨멎 엔딩’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OCN에서 ‘정통 장르물’의 귀환을 알린 오리지널 작품인 만큼, ‘미스터리’를 극대화시킨 고퀄리티 장면들이 쏟아져 60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시공간을 뚫고 무섭게 돌진하는 열차와 열차의 움직임으로 인해 거대하게 흔들리는 땅의 울림 등은 기묘한 ‘평행세계 미스터리’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또한 온몸 던져 범인을 쫓는, 생동감 넘치는 윤시윤의 자동차 추격신, 경수진이 폐역이 되어 버린 무경역 근처에서 승차권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 윤시윤이 차엽에게 급작스럽게 피습을 당하는 장면 등 심장을 뛰게 만드는 긴박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여기에 윤시윤, 경수진, 신소율, 이항나, 차엽 등 ‘트레인’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윤시윤은 무경 경찰서 강력 3팀 팀장 서도원 역을 맡아, 범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집요함과 사건 현장의 티끌만 한 단서도 놓치지 않는 예리함을 실감 나게 표현, 감탄을 자아냈다.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오롯이 드러내는 눈빛부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면서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경수진은 매 순간에 진심을 다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검사 한서경으로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극중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12년 전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서경으로 완벽하게 빙의, 감정선과 제스처까지 생생하게 그려냈던 것. 더욱이 극 후반부에서는 자신의 의붓 남매 이성욱(차엽)과 소름 끼치는 만남을 예고, 긴장감을 폭발시켰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미친 전개!” “1회만 방송했을 뿐인데 그냥 영화 한 편 본 기분이에요” “오늘 액션신 대박! 액션신 너무 멋있습니다” “역시 OCN 장르물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드라마 보면서 숨 쉬는 법을 까먹었어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대급 엔딩!”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트레인’ 2회는 1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07.12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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