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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넘보는 中, 견제 나선 美
  • 태평양 넘보는 中, 견제 나선 美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 두 번째)이 2018년 8월 1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필 데이비슨 미 태평양 사령부 지휘관(왼쪽 세 번째)와 만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국이 태평양 지역 국가들와 군사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이 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견제에 나섰다. 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미군은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해군 시설 개설, 공항 활주로 확장을 협의한데 이어 공동 군사훈련도 논의 중이다. 이는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구축하려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태평양 지역은 미국 땅인 괌을 중심으로 군사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이 지역을 관활해 왔다. 1944년에는 이 지역에서 하일스톤이라 불리는 작전을 펼치며 일본 주요 기지들을 소멸시키기도 했다.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내치에 주력한 결과 상대적으로 태평양 지역에서의 장악력 유지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틈을 타 중국은 태평양 지역에 영향력을 키워왔다. 아킬리노 해리스 수시아 주미대사는 “중국은 최근 미크로네시아에 미공개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며 “이 지역은 중국의 대대적인 원조와 투자 덕분에 빚더미에 올라앉는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크로네시아는 독립 국가지만, 미국과 독특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미국은 태평양내 전략적 요충지인 미크로네시아와 자유연합협약을 맺고 보조금, 공공 서비스 등을 제하는 등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지난 5~10년간 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소홀했던 이 지역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 지역 내 관계 강화를 위해 외교관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마셜아일랜드의 대통령을 초청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3개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04.04 I 김은비 기자
"美中 무역협상 10%만 남았다"…마지막 관문은?
  • "美中 무역협상 10%만 남았다"…마지막 관문은?
  • 왼쪽부터 로버트 라이트 헤이저 미국 무역 대표부 대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스티븐 유인틴 미국 재무 장관[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 기자]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식재산권 도난, 강제기술이전, 관세철폐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남아 있지만, 양측은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측에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측에선 류허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좋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막판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워싱턴 협상이 결실을 맺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최종 타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9개월 간 지속된 무역전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얘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세부사항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전례 없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중국의 구체적인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해선 여전히 불신이 높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합의가 90% 이뤄졌지만 가장 까다로운 10%에 대해선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 철폐다. 중국은 지난해 2500억달러어치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즉시 철폐되길 원한다. 반면 미국은 일부 관세를 남겨두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앞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징벌적 관세를 매기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보복을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에 지식재산권 절취 및 강제 기술이전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이 양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어느 수준이 될 것인지가 주된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워싱턴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미중 무역협상이 오는 6월말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4.03 I 김은비 기자
국제유가 5개월만에 최고치‥美 "이란 제재 검토"
  • 국제유가 5개월만에 최고치‥美 "이란 제재 검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석유의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 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는 이란 경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추가 제재는 이란 석유 수입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석유 수입을 다시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은 작년 11월 5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하며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 당시 한국을 포함한 인도, 중국, 러시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국에 대해서는 원유가격 급등을 우려해 180일간 한시적으로 수입을 허용했다. 이에 한국은 5월까지 이란 석유 수입이 허용됐다.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는 추가 제재는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기업들이 이란과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대표는 예외를 인정해준 8개국 중 3개국이 더이상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3개국이 추가되면서 이란 원유를 수입하지 않는 국가는 총 23개국으로 늘어났다. 그는 “작년 제재 발표 당시보다 국제 유가와 생산량이 안정적인 만큼 모든 나라에서 이란산 원유수입을 금지하는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번에 추가 제재를 강행하면 이란의 석유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원유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네 번째로 큰 석유 생산국이다. 국제유가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으로 연일 상승세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2.60달러로 전일 대비 1.6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다. 같은 시각 북해산 브렌트유(Brant) 가격도 69.43달러로 0.61% 올랐다.
2019.04.03 I 김은비 기자
불법 선거 악용 우려…페이스북 인도서 수백개 계정 차단
  • 불법 선거 악용 우려…페이스북 인도서 수백개 계정 차단
  • △인도국민당(BJP)지지자들이 2019년4월1일 인도 히드라베드에서 열린 수상 모디의 선거 캠페인에 참석해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페이스북(Facebook)이 4월11일부터 5주간 이어지는 총선을 앞두고 수백개에 달하는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가짜뉴스를 유포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데 따른 조치다. 페이스북이 폐쇄한 계정들은 선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거짓 정보를 제공하거나 공인된 기관의 계정인 것처럼 위장해 이용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페이스북의 세계 최대 시장이다. 페이스북은 저렴한 스마트폰과 데이터 요금제를 바탕으로 인도에서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페이스북은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군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계정을 수백개를 적발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8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파키스탄 군, 인도 정부, 카슈미르 분쟁 지역과 관련한 거짓정보를 흘렸다. 이중 파키스탄군이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한 계정은 불탄 제트기 사진과 함께 인도공군들이 계속 격추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총선에서 악용할 가능성을 우려해 계정을 차단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편파적인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계정 15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인도 수상인 모디(Modi)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정보나,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를 비난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들 계정을 운영한 사람들은 대부분 현 인도정부나 모디 총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사이버보안 책임자 나다니얼 글리쳐는 “인도 선거에서 SNS는 그동안 선전도구로 사용됐으나 최근 들어서 심각하게 악용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글리쳐는 “앞으로도 이런 유해한 활동들을 막기 위한 기술과 인력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 덧붙였다.최근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통한 팩트체킹, 계정삭제, 정치 광고지정 등의 서비스 안정성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의 메시지 플랫폼인 왓스앱(What’s app)은 정당들이 플랫폼을 악용할 경우 이를 즉시 차단할 것이라 경고했다.
2019.04.02 I 김은비 기자
뉴질랜드 총기난사 생중계에 놀란 페이스북…"유해콘텐츠 규제 강화해야"
  • 뉴질랜드 총기난사 생중계에 놀란 페이스북…"유해콘텐츠 규제 강화해야"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5월 24일 파리에 비바테크놀로지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Facebook)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가 유해콘텐츠에 대한 정부 규제강화를 주장했다.저커버그는 지난 30일(현지 시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문을 보내 “유해콘텐츠 관리, 투명한 선거,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이동 등 총 4가지 부분에 대해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워싱턴 포스트에 저커버그는 기고문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동시에 이런 서비스로부터 사람들을 안전히 보호할 책임을 가진다. 따라서 매일 어떤 말이 테러인지, 혐오 발언인지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런 결정들은 책임이 막중한 만큼 기업들이 혼자하기보다 정부와 당국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금까지 정부의 인터넷 규제를 반대해온 페이스북이 되레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을 단순히 기업의 잘못이 아닌 온라인의 특성상 발생한 광범위한 이슈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저커버그는 기고문에서 페이스북은 유해 콘텐츠를 관리할 별도의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실수와 잘못을 저지른다. 따라서 독립 기구를 통해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게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터넷 기업들이 독자적 정책에 따라 콘텐츠를 관리하고 있어 온라인상 유해콘텐츠를 일일이 지우기 힘들다”며 “하나의 표준화 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저커버그는 제3의 기관에서 유해 콘텐츠 관리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준으로 각 기업의 유해콘텐츠 관리 의지와 역량을 측정하자고 제안했다. 공명선거를 위해 온라인 정치광고 규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이다. 정치광고를 선거기간 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규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정보나 주장을 평소에는 방치할 경우 결과적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저커버그가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기고문을 공개한 것은 건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2주 만이다. 당시 테러범은 무슬림 50명 살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여과없이 생중계해 전세계인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페이스북은 당시 테러현장 중계를 차단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영상을 방치해 전세계로 유포될 수 있게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해당 동영상은 150만 번 넘게 공유됐다. 이와 관련 저커버그는 기고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에 대한 제한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백인 민족주의와 분리주의 콘텐츠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01 I 강경래 기자
뛰는 최저임금에 급증한 `쪼개기 알바`…생계형 울고, 취미형 웃었다
  • 뛰는 최저임금에 급증한 `쪼개기 알바`…생계형 울고, 취미형 웃었다
  •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알바를 구하는 모습. 공고에는 최지임금(8350원)보다 낮은 8000원이 시급으로 적혀있다. 카페 관계자는 작년 공고인데, 아직 수정을 못 했다고 말했다. (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생활비를 직접 벌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결국 쪼개기 아르바이트(알바) 2개를 뛰기로 했습니다.”(박철만씨·24세)“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하게 된 알바입니다. 오히려 쪼개기 알바가 더 편하고 좋습니다.”(천진주씨·25세)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이른바 `쪼개기 알바`가 성행하는 가운데 알바생들의 반응은 이처럼 대조적이었다.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생계형 알바생은 선택지가 줄었다며 한숨을 쉬고 있는데 반해 남는 시간을 활용하려고 알바를 하는 취미형 알바생은 내심 반기는 모양새다. ◇고용주 “최저임금·주휴수당 부담에 쪼개기 알바 선호”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지난해보다 820원 올랐다. 게다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할 때 추가로 지급되는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은 1만30원에 이른다. 고용주는 올해부터 주휴수당을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포함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 이에 인건비를 줄이려는 고용주들은 “주휴수당이라도 덜 주자”며 주 15시간 미만의 초단기 일자리인 쪼개기 알바를 모집하고 있다. 20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주일에 17시간 이하로 일하는 초단기 근로자는 152만명이었다. 전년에 비해 15만 8000명(10.4%)이 증가했다. 초단기 근로자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0년대 이래 가장 많았다.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초단기 일자리가 많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 성북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모(54)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빙 알바생을 3년 넘게 고용해 왔지만 지금은 낮 시간대와 저녁 알바생을 따로 뽑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부담이 너무 커 쪼개기 알바를 모집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알바생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표현과 연관 없음.(사진=뉴시스)◇다양한 알바생의 속내…전문가 “임금 인상에 쪼개기 알바 계속 늘 것” 쪼개기 알바가 성행하면서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생계형 알바생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 황모(25)씨는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입장인데 고용주들이 초단기 알바밖에 구하지 않아 알바를 한 달넘게 찾았다”며 “결국 원하는 알바를 찾지 못해 쪼개기 알바 3개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반면 쪼개기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생도 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거나 스펙을 쌓으려고 알바를 하는 일명 취미형 알바생의 경우다. 이들은 쪼개기 알바를 선호하는 이유로 △업종 선택지가 많아진 점 △시간 활용이 가능한 점 △체력 부담이 적은 점 등을 꼽았다. 취업준비생 김은비(23)씨는 일주일에 2번 스터디카페에서 4시간씩 알바를 한다. 김씨는 “학원 일정이 없는 날을 골라서 짧게 알바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며 “부지런히 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알바이기 때문에 굳이 오랜 시간 알바를 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취업사이트 알바몬이 알바생 1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한 결과 취미형 알바생의 비중은 작지 않았다. 취미형 알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27.9%) △여러 일을 하기 위해(17.5%)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14.9%) △직무를 쌓기 위해(12.1%)라고 답했다. 대학원생 최종학(28)씨도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싶어서 알바를 한다”며 “하루 3시간씩 주 4회 뉴스스크립트 관련 알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알바가 많아진 것 같다. 단기 알바를 선호하는 입장으로서 선택지가 많아진 셈”이라고 덧붙였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임금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에서 쪼개기 알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유연한 일자리·단기 일자리 형태로 넘어가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2019.01.20 I 황현규 기자
신년회 이색 참석자…벤처기업인·해녀·소방관·우체부 등 20명 특별초청
  • 신년회 이색 참석자…벤처기업인·해녀·소방관·우체부 등 20명 특별초청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기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300여명을 초청해 ‘더! 잘 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신년회를 개최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번 신년회에는 경제 5단체장과 5대 기업 총수, 중소벤처기업 창업가, 소상공인 등 경제계 대표, 문화예술계 대표, 과학기술계 대표, 시민사회계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주요정당 대표, 국회 상임·특별위원장,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등 주요인사도 초청됐다.◇이승건, 치과의사 버리고 창업 도전…이진희,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쟁쟁한 거물급 인사들 속에서도 빛난 이색 참석자들도 눈에 띄었다. ‘성장과 동행’이라는 테마로 특별초청된 20명의 국민들이었다. 핀테크 벤처기업인에서 농업인, 해녀, 과학자, 소방관, 우체부 등 그야말로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신년회에 참석했다. 2019년 대한민국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동행’이라는 테마와 사회가 관심을 갖고 공감하자는 의지를 담은 ‘동행’이라는 테마 아래 남성 11명 여성 9명이 각각 참석했다. 20대 이하 4명, 30대 5명, 40대 3명, 50대 6명, 60대 이상 2명 등 세대별로 균형도 맞췄다. 핀테크 벤처기업인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안정적 직장 대신 창업에 도전해 8차례의 사업실패를 경험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창업 성공신화를 창출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 송금서비스 Toss를 출시해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35위로 선정됐다. 최근 기업가치 1조 3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조은 소브스 공동대표는 2018년 부처통합 창업경진대회(도전! K-스타트업) 입상자(특별상 수상) 중 유일한 여성창업가다. 2018년 기준 어플리케이션(사진 어플리케이션 SOVS) 매출 2억원 달성했으며 고용인원은 5명이다.이진희 베어베터 대표는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2년 회사를 설립해 현재 발달장애인 200여명(전체직원의 80%)을 고용하고 있다. 인쇄, 제과, 화환제작 등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개발 및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며 연매출 63여억원을 올리고 있다. 농업인 백관실 씨는 경남진주에서 3대째 토종밀인 ‘앉은뱅이 밀’을 키우고 제분·생산하는 금곡정미소를 운영해 수입밀 등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밀 토종씨앗을 지켜내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청됐다. ◇고려진, 3대째 해녀가족의 청년 어업인…최승재, 소상공인 권익 대변해녀 고려진 씨는 제주시수협 평대어촌계 계원으로 외할머니, 어머니를 이어 3대째 해녀가족(국내 유일)으로 청년어업인이다. 참고로 제주해녀문화는 2016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울러 제주해녀어업은 2015년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됐다. 이정원 쉼표영농 조합법인 대표는 20·30대 귀농여성 5명과 함께 ‘그래도 농촌애 사회적 협동조합’을 창업해 각자 전공을 살려 상주지역 농민들의 상품마케팅, 브랜딩 등 농업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방식 청년 귀농귀촌의 우수모델로서 고령화·지역소멸이 우려되는 농촌에 청년이 유입되어 활기를 되찾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소상공인연합회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의 사용자위원 및 동반성장위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소상공인을 대표하고 있다. 박대엽 와이케이스틸(주) 노조위원장은 노사합의를 통해 연장근로시간을 단체휴일로 대체하여 위기를 노사화합으로 극복한 모범선례를 남겼다. 2018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오호영 서울서부고용 노동지청 근로감독관은 모 통신사 및 협력업체의 실태조사 및 근로감독을 통해 불법파견 노동자 1776명 직접고용 조치하면서 2018년 올해의 근로감독관으로 선정됐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은 2015년부터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 사업을 총괄해 시험발사체 발사(2018.11.18)를 통한 75톤급 독자 엔진기술 검증으로 우주개발에 대한 대국민 지지를 확보했다. ◇박동천, 불길 뚫고 3세 아이 구조…김용식,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 구해박진관 ㈜건원엔진니어링 상무는 공고 출신의 보일러공에서 건설설비분야 대한민국명장이다. 기계공학박사가 되기까지 평생을 주경야독하여 산업분야 각종자격과 진로지도활동 등을 통한 사회공헌을 인정받았다. 제1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여성 환경다큐감독인 황윤은 영화제작뿐 아니라 글, 퍼포먼스, 대중강연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위기에 처한 지구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문화활동에 헌신했다. 베를린국제 영화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야마가타 다큐멘터리영화제 우수상,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김순복 군사상자가족협의회 회장은 군사상자 유족들과 함께 2018년 ‘군사망사고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위해 헌신했다. 양육비혼모인 김은비 씨는 양육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사회복지학과 진학을 준비 중이다. 박동천 강원 홍천소방서 소방장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소재 빌라 화재현장에서 헬멧이 녹아내리는 불길을 뚫고 3세 아이를 구조했다. 구조과정에서 왼쪽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중앙경찰학교 김성은 교육생은 지난해 7월 정신이상자 흉기난동 사건에 출동하여 피습당해 순직한 전직 경찰관의 장녀다. 순경 공채시험 2달전 부친의 순직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여 2018년 2차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해 지난달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했다. 모친인 이동희 씨도 이날 신년회에 함께 초청됐다. 김효철 군산해양경찰서 경장은 2018년 7월 군산 어선 충돌·전복사고 발생 시 선내 고립자 구조를 위해 선체 주변 어망·부유물 제거 등 진입로 확보 후 선실 내 생존자 4명 발견·구조했다. 김용식 문경새재 우체국 우체부는 동네골목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지역사회안전에 기여했다.
2019.01.02 I 김성곤 기자
‘K팝스타6’ 전민주, 이수현 걸그룹 합류
  • ‘K팝스타6’ 전민주, 이수현 걸그룹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SBS ‘K팝스타6 라스트찬스’ 출신 전민주가 HYWY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프로듀스101’ 출신인 이수현과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다.HYWY 엔터테인먼트(이하 HYWY)는 13일 “전민주와 최근 전속계약 체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민주는 이수현을 비롯해 ‘너목보 시즌1’ 출연자 김은비 등이 소속된 걸그룹에 합류한다.HYWY는 “멤버들이 현재 구슬땀을 흘리며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민주는 프로그램 종료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신생 기획사인 HYWY는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진들이 의기투합해 지난해 9월 새롭게 출범한 회사로 전해졌다. 전민주는 신뢰 HYWY와의 전속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걸그룹 데뷔 준비에 돌입한다.전민주는 “K팝 스타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속 계약과 걸그룹 데뷔 준비라는 좋은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해 데뷔 무대를 통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전민주, 이수현 등이 소속된 걸그룹 HYWY GIRLS(가칭)는 오는 6월 데뷔할 계획이다.
2017.04.13 I 이정현 기자
그랜드하얏트 인천, 스페인 카탈루냐 특선메뉴 선보여
  • 그랜드하얏트 인천, 스페인 카탈루냐 특선메뉴 선보여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6월 한 달간 ‘레스토랑 8’에서 ‘스페인의 추억’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김은비 셰프가 카탈루냐 지역에서 즐겨 먹는 스페인 전통 요리들을 재구성해 아름다운 플레이팅과 함께 준비했다. 카탈루냐는 지난해 지역 레스토랑에서 획득한 미슐랭 가이드의 별 수가 60개에 달하는 미식 도시다.김은비 셰프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무역투자공사에서 후원한 조리교육 프로그램 차 카탈루냐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할 당시 접한 다양한 종류의 스페인 전통 요리들을 재해석해 선보인다. 단품과 코스로 제공되며 저녁 코스는 총 다섯 가지 음식으로 구성된다.애피타이저는 카탈루냐팔라모스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새우를 메인으로 한 아보카도 샐러드로 시작한다. 스페인 전통 방식으로 조리한 대구찜으로 포도·꼬시래기·오징어먹물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표현한 푸른 바다 위의 팔라모스 섬을 감상할 수 있다.푸아그라 소스의 치킨·초리조 등으로 속을 채운 카넬로니, 바닐라에 절인 망고를 곁들인 소꼬리 크로켓은 카탈루냐 지역에서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이다. 크림 류 디저트인 크레마 카탈라나는 장미칩, 검고 붉은 장식 등으로 스페인의 전통 춤인 플라멩코를 형상화해 맛 뿐 아니라 눈으로도 스페인을 경험할 수 있다.특선 메뉴는 매일 점심과 주중 저녁에 이용할 수 있다. 코스로 이용하면 성인 1인 가격(세금 포함)은 점심 6만 6000원, 저녁 8만 8000원이다.▶ 관련기사 ◀☞ 그랜드하얏트, '금요일 밤의 열기' 주말패키지 선보여☞ 그랜드하얏트, '얼리 서머 패키지' 선보여☞ 그랜드하얏트, 9월까지 풀사이드 바비큐 선보여☞ 그랜드하얏트, 로비라운지 빙수 개시 '2만원대부터'☞ 그랜드하얏트, 5월 우리 아이 패키지 출시
2016.06.01 I 김진우 기자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1일 개막
  •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1일 개막
  •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서울공연을 개막한다.‘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백설공주’ 동화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동화를 각색했음에도 풍부한 감정선으로 14년이라는 기간 동안 공연되고 있는 웰메이드 대표 장수 창작공연이다. 원작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막내 난장이를 극의 중심에 두고 백설공주를 향한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2001년 초연 이래 가수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뮤직비디오에 사용되는 등 중학교 국어교과서(지학사)에 등재되기도 했다. 일본과 대만으로 수출되는 다양한 기록을 쌓아왔다.지난달 20일 예산 공연을 시작으로, 포항, 영동, 거제, 의정부까지 총 5개 지역을 먼저 투어했으며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21일 개막하는 서울공연에는 김기주, 송민정, 홍인아, 류단, 이다연, 김사라, 황재업, 김은비가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2016년 1월 3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한다. 1588-5212.
2015.11.19 I 김미경 기자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 63년 역사 충남 삼신보육원 찾아 문화봉사
  •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 63년 역사 충남 삼신보육원 찾아 문화봉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지난 19일 충남 부여군 석성면에 위치한 삼신보육원을 찾아가 아이들을 위한 문화 봉사활동을 펼쳤다.지난 8월 출범한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전국 대학가 문화, 예능 분야 대학생 동아리 40개 팀으로 이루어진 문화 봉사단이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문화 봉사활동을 전개한 삼신보육원은 1952년 설립된 63년의 역사가 있는 곳으로, 8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생활하고 있는 보육기관이다.사연을 신청한 김보형 생활복지사(37)는 “멋진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공연을 보고 아이들이 하루쯤 아픈 가정사를 잊고 멋진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려고 공연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아카펠라 동아리 ‘하울’(한국외대) △마술 동아리 ‘한국대학마술연맹’(연합동아리) △노래 동아리 ‘Rap Blast’(세명대) △댄스 동아리 ‘BEST’(성균관대) △치어리딩 동아리 ‘Tripathy’(서강대) △밴드 동아리 ‘April’s’(우송대) 총 6개 팀이 참여했다.참가한 대학생 끼봉사단은 보육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기획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OST를 열창하거나 간단한 춤 동작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운 분위기로 공연을 이어갔다.공연에 참가한 아카펠라 동아리 ‘하울’의 김은비 씨(한국외대·22)는 “아이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학생 끼봉사단 활동을 계기로 응원이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자주 갖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삼신보육원 최현숙 원장(50)은 “대학생 끼봉사단의 무대에서 오늘 공연을 위해 쏟았을 노력들이 그대로 전해졌다”면서 “아이들에게도 그 열정이 전파되어 무엇을 하든지 자신 있게 해내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대학생 끼봉사단의 공연에 필요한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공연을 펼친 참여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삼성은 해당 문화봉사처에도 기부금을 전달한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출범 후 서해 제부도 서신초제부분교장, 전라도 국군병원, 강원도 소재 간이역인 반곡역과 오음초등학교 등 문화봉사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공연을 통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학생 끼봉사단은 11월까지 경상도와 제주도 등 전국 5곳의 문화 소외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문화 봉사활동은 10월8일 ‘이탈 청소년의 학업 복귀 지원’을 위해 서울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19일 오후 충남 삼신보육원에서 문화 봉사활동으로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아카펠라, 댄스, 치어리딩, 마술 등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제공
2015.09.20 I 이진철 기자
 볼 만한 뮤지컬…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개막
  • [e주말] 볼 만한 뮤지컬…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개막
  • 뮤지컬 ‘엘리자벳’의 지난공연 모습(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초연 이후부터 연일 흥행을 기록했던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2년 만에 돌아왔다. 불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무대로 옮긴 ‘빈센트 반 고흐’도 재공연을 올린다.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아찔한 연애’도 대학로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엘리자벳’(6월 13~9월 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유럽에서 가장 성대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작품.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역대 최다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에서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1년 만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예매차트에서 4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97%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선 ‘죽음’ 역에 최동욱(SE7EN)·신성록·전동석, 엘리자벳 역은 옥주현·조정은이 맡았다. 루이지 루케니 역으로 김수용·최민철·이지훈이 출연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한 장면(사진=HJ컬쳐).△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6월 6~8월 2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불운의 천재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수백통의 편지를 엮은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했다. 37년이란 짧지만 강렬했던 생애 중 화가로 산 10년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경제적·정신적 조력자 역할을 한 테오와의 돈독한 형제애를 전한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선교사를 꿈꿨던 순수 청년, 예술가가 모여 사는 프랑스 아를의 노란집을 원했던 화가, 사랑했던 여인 시엔을 지키고 싶었던 한 남자의 모습을 모두 담아냈다. 반 고흐가 남긴 그림은 3D 프로젝션 매핑 등 첨단영상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복원했다. 다만 이번 무대에는 초연에는 없던 영상을 추가한다. ‘카페 테라스’ ‘밤의 카페’와 같은 명작이 극중 실제 빈센트가 머물렀던 공간으로 활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작곡·음악감독을 맡은 선우정아의 새 넘버도 추가한다. 빈센트 역은 김보강·김경수·조형균이, 테오 역은 김태훈·박유덕·서승원이 맡았다. 뮤지컬 ‘아찔한 연애’(사진=SCN엔터테인먼트).△뮤지컬 ‘아찔한 연애’(5월 21~6월 21일 대학로 오씨어터)로맨틱 코미디 창작 뮤지컬. 엉큼한 세 남자를 쥐락펴락하는 앙큼한 여자 나현실과 그녀의 곁을 맴도는 시큼 찌질한 계약직 남자의 한지붕 문어발 연애담을 그렸다. 지난해 3월 대학로 공연 이후 새로운 출연진·제작진과 함께했다. 웃음이 절로 터지는 기상천외한 상황들 속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88만원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멜로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현실 역에 신고은·이유진·김은비, 계약직 구경만 역은 하지승·김도진·박승호가 맡았다. 이외에도 이재범, 양선웅, 유대성, 이승훈 등이 출연한다.
2015.06.13 I 이윤정 기자
"타이어 "부르는 게 값".. 호갱 주의보
  • "타이어 "부르는 게 값".. 호갱 주의보
  • [이데일리 김보경 김형욱 기자] 서울 광진구에 사는 쉐보레 크루즈5 운전자 김은비(가명)씨는 지난달 집 근처 정비소에 타이어를 교체하러 갔다가 사기를 당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특정 브랜드를 추천해주며 네 바퀴를 무조건 갈아야 한다고 해서 바꿨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최저가의 두 배나 비쌌기 때문이다. 더구나 타이어 교체시 으레 해준다는 훨 얼라이먼트 같은 서비스도 없었다.유통점, 고객, 차종, 시기마다 달라지는 ‘고무줄’ 타이어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 가격 폭리를 막고자 지난 8월부터 부품가격 공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타이어는 제외됐다. 타이어는 자동차 부품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 필요한 개별 제품의 성격도 있다는 이유에서다.25일 이데일리가 기아차 K7에 장착할 타이어(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 245/45R/18) 가격을 판매점별로 조사한 결과 최저 15만원대에서 21만원대로 약 6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타이어 직영 대리점인 티스테이션에서 21만5000원에 판매되는 이 타이어는 자동차 정비소에서는 20만원,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는 타이어 전문점에서는 17만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5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일부 자동차 정비소나 타이어 전문점에서는 가격을 알아보는 제품이 아닌 특정 브랜드를 강력히 추천했고, 카드·현금 결제 가격이 다르기도 했다. 이처럼 타이어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은 소비자 판매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출고가격, 대리점 가격, 소비자 권장가격으로 구분했던 타이어 가격표시는 1998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지적에 따라 가격을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타이어 가격은 공장도 가격만 적은 가격표가 판매점에 보내진다. 결국 가격은 유통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제품에 어떤 특성이 있는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타이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천차만별인 가격은 타이어 선택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라벨링 제도)를 도입해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타이어는 연비가 좋으면 주행 성능이 떨어지는 양면적인 면이 있어 취지와는 다르게 결국 판매자를 믿고 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일부 유통사들은 이를 악용하고 있다. 대전소비자연맹이 지난해 전국 250개 타이어 매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같은 제품이라도 같은 제품이라도 소비자의 성별, 연령, 자동차 지식 유무에 따라 제시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판매가격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고 연중 20~50% 할인은 물론 ‘공장도가에서 10% 빼주겠다’며 솔깃하게 유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권장가격 표시제도를 다시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유통사간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없앨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논란처럼 제조사만 배불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분명 개선해야 할 문제지만 시장경제 논리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 해법을 찾기 어렵다”며 “시민단체 활성화 등을 통해 어디가 싸고 좋은지 소비자에 알려주고 선택할 여지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11.26 I 김보경 기자
양현석 "YG NEW 걸그룹, 데뷔 10월 예상"
  • 양현석 "YG NEW 걸그룹, 데뷔 10월 예상"
  •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YG 새 걸그룹’의 데뷔 시기가 공개됐다.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19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블로그인 YG라이프에 새 걸그룹의 데뷔 시기를 발표했다.양현석 프로듀서는 “신인 걸그룹의 데뷔는 오는 10월께로 예상하고 있다”며 “투애니원(2NE1) 이후 약 4년 만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의 말미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인 강승윤의 근황에 대해서도 예고했다.다음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YG블로그에 남긴 글-YG 신인 걸 그룹의 데뷔시기는?▲YG 신인 걸 그룹의 데뷔는 오는 10월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YG에서 오랜 기간 동안 연습 과정을 거친 신인 걸 그룹의 데뷔는 2006년 데뷔한 빅뱅과 2009년 데뷔한 투애니원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되는 것 같습니다. 약 3년의 연습기간을 거친 이들의 평균 연령은 17세로서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친구들인지라 국내뿐 아니라 해외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 그룹입니다.-몇 명으로 구성되는가?▲처음에는 10여 명을 예상하며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 지난 수년간 선발된 수십여 명의 연습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렀고 그 결과 현재 6명만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아쉽게도 ‘슈퍼스타K’ 출신의 유나 킴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제외됐으며 같은 ‘슈퍼스타K’ 출신의 김은비양은 마지막 남은 6명 안에 존재합니다.-이들만의 프로모션 전략은?▲YG 신인 걸 그룹의 데뷔는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정반대의 데뷔 형태입니다.오는 10월부터 한 명 또는 두 명씩 순차적인 데뷔를 통해 멤버들의 실력을 대중들에게 먼저 검증 받게한 후 내년에 완전한 팀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빅뱅의 경우 팀으로 데뷔해 현재 다섯 명의 멤버들이 모두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YG 신인 걸그룹은 그와 정 반대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멤버들의 솔로 데뷔가 먼저 이루어지고 추후에 팀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저는 현재 악동뮤지션, 이하이와 함께 일본에 와 있습니다.얼마 전 악동뮤지션이 방송 인터뷰에서 이하이가 가장 어려운 선배라는 농담을 한 적도 있고 YG의 막내인 이들은 저에게도 가장 어려운 존재들인지라 대성의 일본 콘서트를 보여주겠다는 핑계로 짧은 여행을 통해 이들과 좀 더 친해지고 싶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도착 첫날 두 팀은 디즈니랜드에 함께 다녀와 많이 가까워진 듯하고 저는 저녁 식사자리를 통해 많은 대화를 시도했는데 이하이에 이어 YG 막내 자리를 넘겨받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양이 열다섯 살인지라 많은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만 모두 밝고 긍정적인 친구들이기에저에게도 매우 유쾌한 자리였습니다. 이들의 자세한 앨범 소식은 며칠 뒤에 다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06.19 I 박미애 기자
아이돌 실종?..소녀들의 반격 시작된다
  • 아이돌 실종?..소녀들의 반격 시작된다
  • 소녀시대[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싸이를 기점으로 올 하반기 가요계 판도가 급변했다. 에일리·이하이 등 솔로 보컬리스트와 개성파 싱어송라이터들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아이돌 그룹은 약세로 돌아섰다. 음원 차트 ‘톱10’ 중 80% 가량을 아이돌 그룹이 차지했던 최근 수년간 분위기와 매우 다른 모양새다. 아이돌 위기론까지 나왔다. 걸그룹의 부진이 도드라졌다. ‘음원 퀸’으로 자리매김했던 티아라는 멤버 화영의 ‘왕따’ 논란 이후 주춤하다. 지난 상반기 투애니원(2NE1),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 원더걸스의 활약이 있었지만 하반기 활동이 전무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씨스타·시크릿이 채우며 존재감을 이어간 정도다. 틴탑·인피니트·B1A4·보이프렌드 등 올해 스타급 아이돌로 급부상한 보이그룹과 달리 새롭게 약진한 걸그룹도 마땅히 꼽기 어렵다. 국내 3대 대형 기획사 SM·YG·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걸그룹의 인기가 이대로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팝 천하를 이끈 소녀시대를 필두로 내년 초 걸그룹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될 전망이어서다. 소녀시대가 내년 1월 6일~10일께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3집 앨범 타이틀곡 ‘더 보이즈’ 무대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올 한해 개별·해외 활동에 주력해 온 소녀시대의 컴백은 남달리 주목된다. 소녀시대는 명실공히 ‘국민 걸그룹’이다. 인지도와 인기 면에서 여느 가수를 압도한다. 음원·앨범 판매량은 물론 방송 선호도 조사에서 최고다. “소녀시대가 부르면 ‘아리랑’도 뜬다”는 우스갯소리가 허투루 나온 얘기가 아니다. 이러한 소녀시대마저 팬들의 외면을 받는다면 걸그룹의 퇴진은 사실상 현실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다.소녀시대는 ‘더 보이즈’에서 변화를 시도해 한차례 팬들의 호불호가 엇갈렸다. 그래서 이번 정규 4집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SM 관계자는 “오래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뿐만 아닌 앨범의 수록곡까지 큰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소녀시대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걸그룹 부활의 불씨를 지피는 건 겁없는 신예들이다. 이들은 이미 비슷한 콘셉트로 쏟아져 나와 실패를 맛 본 걸그룹들을 교훈 삼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청순’ 혹은 ‘섹시’가 전부가 아닌 음악적 재능과 진정한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평가 받는다.빅뱅·투애니원·싸이·에픽하이·이하이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개성파 소속 가수로 연이은 히트작을 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걸그룹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YG표 소녀시대’라고 처음으로 언급했던 이들이다. Mnet ‘슈퍼스타K’ 시즌2와 시즌3 출신 김은비와 유나킴, 16세 혼혈 ‘미스터리걸’ 등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멤버들이 벌써 화제다. YG 관계자는 “아직 멤버 구성 수나 일정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새 걸그룹에 대한 윤곽이 잡힌 상태”라며 “이들이 신예답지 않게 가요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JYP엔터테인먼트도 원더걸스·미쓰에이의 뒤를 이을 신예 걸그룹을 준비 중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JYP 관계자는 “당분간은 소녀 듀오 ‘15&’(박지민·백예린)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면서도 “또 다른 대형 신예도 나올 때가 됐다”고 귀띔했다. 그 밖에 ‘국내 저작권료 1위’ 조영수 작곡가가 제작, 데뷔를 앞둔 걸그룹도 관심을 둘 만하다. 방시혁 작곡가의 걸그룹 ‘글램(GALM)’도 내달 예사롭지 않은 신곡과 퍼포먼스를 들고 컴백한다.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을 통해 등장한 권리세도 내년 상반기 걸그룹 일원으로 날갯짓을 시작한다.
2012.12.20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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