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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판교 오피스 대란에 성수동·G밸리 급부상
  • 강남·판교 오피스 대란에 성수동·G밸리 급부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남 테헤란로와 경기도 판교 오피스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수동과 가산·구로 디지털단지(G밸리), 을지로가 ‘포스트 판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피스를 이전한 고객사의 약 20%가 성수동과 시청·광화문·을지로 등 도심업무권역(CBD), G밸리를 1순위 이전 희망지로 꼽았다. 지난해 이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한 사례도 2020년보다 3배 정도 늘었다.전통적으로 IT기업들은 서울에서 강남·서초와 서남부권의 가산·구로디지털단지를 선호했다. 비슷한 업종의 기업이 밀집돼 커뮤니케이션과 개발자 채용이 용이해서다. 하지만 가산·구로디지털단지의 경우 2010년대 초반 판교의 부상으로 과거의 명성을 잃었다. 그런데 주춤했던 이 지역이 최근 다시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강남·판교에 빈 오피스가 없는 상황에서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통해 강남권 이동이 쉽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난해에는 넷마블이 구로디지털단지에 신사옥 ‘G타워’를 짓고 입주를 마쳤다.성수동 일대도 ‘포스트 판교’로 떠오르고 있다. 크래프톤과 무신사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거나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을 통해 강남권과 시청·을지로·종로 일대를 오가기 쉽고, 첨단 기업이 몰리면서 집적 효과가 기대된다. 노포와 인쇄소, 경공업 공장 등으로 붐볐던 을지로도 인기 업무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게임업체 컴투스는 최근 1559억원을 들인 을지로3가 신사옥 설립 계획을 밝혔다.알스퀘어가 벤처기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는 1만418개의 벤처기업이 있다. 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강남구(2276개)다. 그 뒤를 금천구(1362개)와 서초구(995개), 구로구(733개), 마포구(753개), 성동구(727개) 등이 잇고 있다.알스퀘어 관계자는 “IT 기업의 1지망 선호지는 여전히 강남권이지만, 최근 수급 불균형으로 오피스 확보가 쉽지 않아 성수, 가산·구로 등을 차선책으로 꼽는 고객사가 많다”라며 “IT 기업이 입주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갖춰져 있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한 곳으로 기업이 몰린다”고 말했다.
2022.01.26 I 하지나 기자
대한항공, 4Q 사상 최대 영업익…물류대란 수혜주-한국
  • 대한항공, 4Q 사상 최대 영업익…물류대란 수혜주-한국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3.8%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2% 증가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652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화물 운임이 27% 상승하며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화물기가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물동량이 비슷한데 운임 효과만으로 화물 매출은 4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객 역시 오미크론 변이의 재확산에도 여행과 출장 수요가 내성이 생긴 덕분에 3분기보다 3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비용단에서는 유류비가 유가 상승으로 920억원, 인건비는 정부의 고용지원금 종료로 200억원 증가하는 것을 제외하면 추가적인 변동비 부담은 제한적이다.최 연구원은 “작년 화물운임은 피크아웃 우려가 따라다녔지만 결과적으로 12월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그럼에도 TAC 운임지수가 12월 중순 이후 크게 조정받아 4분기 서프라이즈에 대해서도 다시 평가절하받아 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해운 시황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물류대란은 여전히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로 양대 국적사의 1월 화물운임은 12월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1분기 운송업종에서는 리오프닝 기대감보다 대한항공과 같은 물류대란 수혜주에 더 주목할 것을 권유한다”며 “주가는 연초 대비 11% 조정받아 작년 바닥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단기 이익모멘텀과 함께 1위 지위가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이미 펜데믹 동안 홀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어가며 경쟁사와의 격차가 충분히 벌어졌고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01.26 I 김겨레 기자
“택배대란 걱정없어” 당근마켓, 설날특별전 운영
  • “택배대란 걱정없어” 당근마켓, 설날특별전 운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우리 동네 전통시장과 가게들의 명절 이벤트 소식을 한데 모은 ‘설날특별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당근마켓)설날특별전은 명절 특수를 맞은 지역 소상공인들과 이웃 주민들을 연결해 동네 상권을 활성화하고 보다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설날특별전에서는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풍성한 설맞이 이벤트나 할인 혜택 정보, 명절 선물세트 정보, 제품 입고 소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역 곳곳의 과일 가게, 떡집, 정육점, 베이커리 전문점, 일반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명절 선물과 음식 정보들을 모바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연휴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미용실, 헬스장, 네일샵 등에서 진행하는 설 특별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특히 설 선물을 고민 중인 경우 집 근처 가까이에 있는 가게들인만큼, 배송 지연 등 명절 택배 대란 걱정 없이 방문 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가게 사장님과 당근 채팅을 통해 1:1 상담도 가능하며, 매장에 따라 예약 주문 후 시간에 맞춰 수령하거나 직접 배달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설날특별전‘은 당근마켓 ‘내 근처’ 탭의 설날특별전 카테고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2일까지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전지역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당근마켓 설날특별전에 자신의 가게에서 진행하는 명절 이벤트나 판매 상품들을 주민에게 알리고 싶은 사장님들이라면, 비즈프로필 소식에 ‘설날 이벤트’, ‘설날 선물’ 키워드를 이용해 관련 소식들을 전해주면 된다. 비즈프로필 계정이 없다면 당근마켓에서 무료로 개설 후 설날 관련 소식을 게시해 명절 특수를 누릴 수 있다.은지 당근마켓 비즈프로필팀 팀장은 “명절 시즌에 온라인으로 설 선물 등을 주문하면 한꺼번에 택배가 몰리면서 배송 날짜가 지연돼 제 날짜에 물건을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올해는 당근마켓 특별전과 함께 근거리 동네 가게에서 하는 명절 준비로 지역 상권도 살리고, 택배 스트레스도 없는 기분 좋고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24 I 윤정훈 기자
맘스터치, 내달 3일 판매가 인상..버거 300원·치킨 900원↑
  • 맘스터치, 내달 3일 판매가 인상..버거 300원·치킨 900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다음달 3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최고 900원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맘스터치 ‘텍사스바베큐치킨버거’.(사진=맘스터치)주요 인상 품목은 버거(21종)와 뼈치킨(7종), 사이드(9종) 메뉴다. 품목 별 인상 금액은 버거 300원, 뼈치킨 900원, 사이드 메뉴는 100~400원이다.이에 따라 ‘싸이버거’(단품 기준) 3800원에서 4100원, ‘불고기버거’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는 1만50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조정된다. ‘케이준양념감자(S)’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다만 ‘후라이드싸이순살’(9900원)을 포함한 싸이순살 7종은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가격 인상 이유로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 최저임금 인상,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임대료 상승 등 환경 속에서 가맹점주들의 판매가 인상 요청에 따라 이익 보전을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맘스터치 내부자율분쟁조정기구를 통해 가맹점주 대표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브랜드 고유의 가성비 DNA는 유지하는 선에서 최종 결정됐다”면서 “판매 가격 조정에 따른 추가 이익의 약 65%가 가맹점에게 돌아가며 나머지는 원부자재 및 물류비와 같이 급등한 제반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8 I 김범준 기자
초고유가 충격 현실로…유가 100달러 '가시권'
  • 초고유가 충격 현실로…유가 100달러 '가시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7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설에 지정학 공포가 커지면서 에너지 대란이 가시화하는 기류다. (그래픽=김정훈 기자)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0% 상승한 배럴당 89.9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줄곧 9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배럴당 90달러를 넘은 건 2014년 10월 이후 7년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역시 2.04% 오른 8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 수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2.25% 뛴 배럴당 86.77달러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세계 3대 원유의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다시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4년 7월 이후 찾아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골드만삭스 같은 일부 월가 금융사들은 이미 이같은 공식 전망치를 내놓은 상태다. 가뜩이나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 키우는 재료다.이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임박설 때문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중 하나다. 게다가 유럽연합(EU)의 3분의 1은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에 반발해 원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공급을 막는다면, 세계적으로 대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S&P 글로벌 플랫츠의 폴 셸던 최고 지정학 고문은 “시장은 물리적인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유가가 치솟으면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야 할 미국부터 흔들릴 수 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는 소비가 차지하고 있는데, 유가가 폭등하면 반등이 어려워지는 탓이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더딘 긴축과 인플레이션 추가 급등의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월가 일각에서는 “연준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중대하다”는 말까지 나온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동시에 천연가스 등 에너지 조달 대책을 강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그럼에도 미러의 ‘강대강’ 극한 대치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보 상황이 러시아의 군사 위협으로 예고 없이 나빠질 수 있다”며 현지 체류 미국인들에게 즉각 출국을 권고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러시아의 2월 우크라이나 침공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그러나 러시아는 꿈쩍도 않고 있다. 러시아 해군 북해함대는 이날 북극 해역 훈련 참가를 위해 북해함대 소속 함정과 지원함들이 주둔기지인 북서부 무르만스크주 세베로모르스크항에서 출항했다. 전형적인 무력시위 성격이라는 평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
2022.01.27 I 김정남 기자
지정학적 우려에…국제유가 7년래 첫 90달러 돌파 '폭등세'(종합)
  • 지정학적 우려에…국제유가 7년래 첫 90달러 돌파 '폭등세'(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7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설에 지정학 공포가 커지면서 에너지 대란이 가시화하는 기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 상승한 배럴당 89.9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줄곧 9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7년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역시 2% 오른 8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배럴당 100달러 시대의 도래는 시간문제라는 관측까지 일부에서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공식 전망치를 100달러 돌파로 내놓았다. 가뜩이나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키우는 재료다.유가 폭등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임박설을 비롯한 각종 지정학 위험 탓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중 하나다. 러시아가 원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공급을 막는다면, 세계적으로 대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얄타 유럽전략 포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이날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징후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달 4~20일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변수로 꼽기는 했지만, 전쟁 공포는 더욱 커졌다.앞서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보 상황이 러시아의 군사 위협으로 예고 없이 나빠질 수 있다”며 현지 체류 미국인들에게 즉각 출국을 권고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꿈쩍도 않고 있다. 러시아 해군 북해함대는 북극 해역 훈련 참가를 위해 북해함대 소속 함정과 지원함들이 주둔기지인 북서부 무르만스크주 세베로모르스크항에서 출항했다. 미국 등 서방 진영에 대항하는 무력 시위 성격으로 읽힌다. ‘강대강’ 극한 대치가 완화할 만한 분위기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S&P 글로벌 플랫츠의 폴 셸던 최고 지정학 고문은 “시장은 물리적인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나온 미국 원유 재고는 증가했지만, 유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정학 공포가 워낙 크다 보니, 미국의 공급 여력이 있다는 점이 유가를 떨어뜨리지 못했다는 뜻이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37만7000배럴 증가한 4억1620만배럴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는 80만배럴 감소였다.
2022.01.27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시총 상위 반도체株 강세에 상승 전환…‘2640선’
  • 코스피, 시총 상위 반도체株 강세에 상승 전환…‘264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주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3포인트(1.04%) 오른 2641.62에 거래 중이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2591선까지 미끄러졌다. 하지만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 2642선까지 치솟았다. 개인은 2902억원, 기관이 14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45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87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자가진단키트 구매 대란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10% 가까이 오르면서 의료정밀이 7%대 상승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철회 영향으로 건설업이 4%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음식료품, 유통업, 의약품이 2%대 상승 중이다.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종이목재,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은행, 기계, 철강및금속이 1%대 상승 중이다. 제조업과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보험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투자 확대를 알린 SK하이닉스(000660)가 5%대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대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도 4% 가까이 오름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 미만,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8% 넘게 하락 중이며,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6% 가까이, 1%대 빠지고 있다.
2022.01.28 I 김윤지 기자
반중정서에도 피할수 없는 중국 의존도
  • [현장에서]반중정서에도 피할수 없는 중국 의존도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대중(對中) 의존도가 늘어나는 건 중국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미국도 대중 무역적자를 줄여보고자 무역협상을 했지만 오히려 교역 규모나 적자는 더 늘었죠. 한국뿐 아니라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제1 무역 상대국은 이제 중국이 됐습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이미 미국 80% 수준으로 올랐고,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됐을 때 우리는 이 시장을 외면할 수 있을까요.”경제학자 출신의 베이징 소식통은 ‘요소수 대란’ 이후 한국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 최근 몇 년 들어 중국 내 한국 기업 비중은 작아진 데 반해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는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이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유럽연합(EU)과 호주 등 각국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상하이 고층빌딩. 사진=신정은 기자중국의 31개 성·시 중 하나인 광둥(廣東)성 GDP는 2020년에 이미 한국의 실질 GDP를 앞섰고, 작년엔 명목 GDP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실리콘벨리’인 선전시를 품고 있는 광둥성에 이어 상하이를 옆에 두고 있는 장쑤(江蘇)성 경제도 지난해 기준 한국을 뛰어넘었다.한국의 GDP는 2020년 1933조원이었다. 2021년 경제성장률인 4%를 대입하면 2010조원이 된다. 지난해 광둥성과 장쑤성의 GDP는 각각 8%, 8.6% 성장해 12조 4369억위안(약 2352조원), 11조 6364억위안(약 2201조원)을 기록했다. 아직 중국이 세계 2대 경제대국(G2)이라고 하면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중국의 GDP가 커진 건 14억명이라는 ‘인구빨’이라는 지적도 많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미 1인당 평균 GDP가 2만달러를 넘는 성·시 단위 지역이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등 3개에 달한다. 수도 베이징 1인당 GDP는 지난해 18만3937위안(약 2만85000달러)로 이미 선진국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의 지역별 격차가 크긴 하지만 더이상 중국을 개발도상국으로만 보긴 어려운 현실이다. 한국 내 반중 정서가 커지면서 표심을 원하는 대선주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물론 중국의 일부 민족주의 네티즌들이 역사 인식 문제나 ‘김치, 한복’ 등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을 바로 잡아가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동시에 이렇게 커져가는 중국 시장을 최대한 활용해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고, ‘요소수 대란’과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무역 다각화를 모색 것은 새로운 지도자의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 사진=신정은 기자
2022.01.26 I 신정은 기자
강도 높이는 택배파업…이재현 자택 앞 "택배대란 주인공 나와라"
  • 강도 높이는 택배파업…이재현 자택 앞 "택배대란 주인공 나와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설 택배대란 주인공, 이재현 나와라.”18일 오전 서울 장충동 한 골목길에 울려퍼진 함성이다.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경찰들의 통제에 따라 길 한편에 줄지어 앉은 이들은 다름아닌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 조합원들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대규모 단식 투쟁에 돌입한 현장이다. 경찰 추산 이날 모여든 조합원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제한선인 299명(백신 접종 완료자 기준)으로, 기간은 2박 3일로 신고됐다고 한다.1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CJ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CJ대한통운 사측에 이른바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택배노조 총파업은 22일째, 4주차를 맞은 이날부로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전날 오후 1시까지 사측에 제안했던 공식 대화가 결국 불발되자, 이날 택배노조 조합원 2000여명의 상경 투쟁은 물론 이 회장 자택 앞에서 단식 투쟁에도 나선 상황이다.다만 이번 총파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싸늘하다는 점을 의식한 듯, 이날 택배노조는 무조건적인 강경 투쟁보다는 합의 가능성에 좀 더 방점을 찍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오전 10시 30분께 발언에 나선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사측에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자고 제안하고 나선 것.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택배요금을 170원 인상했다던 사측이 갑자기 이 금액이 140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백번 양보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중 50%가 우리 택배기사들의 수수료에 자동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택배요금 인상분이 170원인지, 140원인지 국토부에 노사가 공동으로 사실관계를 의뢰 요청하고, 국토부는 객관적이고 공정성있는 회계법인을 통해 검증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진 위원장은 “만약 170원이라면 85원, 140원이라면 70원이 실제 택배기사들의 수수료에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이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 차액을 사측이 보장하라”며 “사측이 이 제안을 수용한다면 오늘 파업 철외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총회에 붙이겠다”고 강조했다.총파업 동력을 높이기 위한 주장도 이었다. 진 위원장은 “오늘 연합뉴스가 대리점연합회와 택대노조가 교섭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 택배노조는 단 한번의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이 보도는 누가 흘렸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전체 물량의 4%만 배송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장에 있는 비노조원들 여럿과 통화한 결과 설 특수가 시작되는 오늘 평소보다 물량이 20% 줄었다고 한다. CJ대한통운이 이마트로부터 수백억원대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이번 총파업의 파급력을 역설했다. 이날 이 회장 자택이 위치한 골목길은 거주자를 제외한 이들의 통행이 통제됐다. 조합원들과 경찰 간 충돌은 없었지만, 집회 도중 골목길에 일부 차량들이 오가자 이를 통제하지 않는 경찰을 향해 조합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한편 사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파업 3주차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은 극심한 배송 불편을 호소하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택배노조에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택배노조 측 주장에 대해선 “택배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으며 택배업계 최고의 소득과 최상의 작업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1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긴 줄로 늘어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추산 집회 참여 인원은 299명으로 2박 3일간 집회를 이어갈 전망이다.(사진=남궁민관 기자)
‘갤Z플립3’ 선전에…삼성폰, 작년 매출 109조 ‘10% 성장’
  • ‘갤Z플립3’ 선전에…삼성폰, 작년 매출 109조 ‘10% 성장’
  •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폰이 지난해 반도체 공급 대란 속에서도 폴더블(접는)폰 등 플래그십폰 판매 확대로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소비자 중심 혁신·차별화 경험 강화에 집중하고 5G폰 라인업 강화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회사의 IM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109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0% 증가한 28조9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난해 삼성폰의 성장은 야심차게 내세웠던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의 흥행 덕분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PC·태블릿·웨어러블 제품군도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꾸준히 추진했던 ‘폴더블 대세화’ 전략에 따른 투자 및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 성장에 비해 수익성은 다소 제한됐다는 평가다. 실제 삼성전자 IM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조6500억원으로 전년대비 2%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도 2조6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불과 0.2% 늘었다. 매출은 대폭 늘었지만 수익성이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폴더블폰 확대를 위한 투자라고는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간 간극이 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수익성 확보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삼성폰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플래그십과 중저가 라인을 동시에 확대하는 ‘쌍끌이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실적 전망으로 “당사는 플래그십의 경우 소비자 혁신·차별화 경함 강화에 집중하고 보급형 5G폰 라인업 강화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제품 믹스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스마트폰·태블릿 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갤럭시 S21 FE’ 등 신모델 출시에 따른 플래그십 판매 확대 및 평균판매단가 상승, 보급형 5G폰 판매 활성화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많이 투입하면서 수익성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이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건지가 관건”이라며 “5G폰 수요가 올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폰의 5G 라인업이 어떻게 강화될 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2022.01.27 I 김정유 기자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 7년만에 최고…친환경차 비중도 경신
  •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 7년만에 최고…친환경차 비중도 경신
  • 경기도 평택항 야적장에서 수출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지난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 대란 속에서도 승용차 수출액이 2014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했다. 관세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승용차 교역현황’을 보면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이 42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이는 2014년(440억달러)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이 수치는 중고차는 포함하지 않고 신차만 반영한다. 수출대수는 209만대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 북미·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수요 회복 등으로 차량 반도체 수급난에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금액기준)은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러시아(71.2%), 프랑스(48.0%), 호주(39.2%), 영국(34.0%), 독일(26.3%) 등의 수출이 두드러졌다,지난해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16억달러로 1년 전보다 63.1% 증가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은 △2018년 11.4% △2019년 15.2% △2020년 20.6% △2021년 27.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로 미국(122.7%), 미국(35.7%), 독일(57.5%), 프랑스(64.4%), 캐나다(31.5%), 스웨덴(98.9%)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자료=관세청)아울러 지난해 승용차 수입액은 129억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수입대수는 30만대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8.9% 줄었다. 주요 수입 대상국(금액기준)은 독일,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순이다. 오스트리아(83.7%)와 이탈리아(62.5%), 미국(48.3%), 스웨덴(36.4%), 일본(6.3%), 멕시코(2.1%)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슬로바키아(-36.6%), 영국(-22.4%), 독일(-4.5%) 등은 감소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입액은 전년 대비 84.8% 증가한 57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249.1%), 스웨덴(215.8%), 미국(114.2%), 독일(106.2%), 오스트리아(96.6%) 등의 국가에서 전년 대비 수입이 증가했다. 지난해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대당)는 2만356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4만3057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5.9%, 17.8% 상승했다. 수출에서 친환경차 단가는 10.6% 상승한 2만8614달러로 2017년부터 매년 올랐다. 대형 차량과 중형 차량 역시 수출 평균단가가 13.6%, 7.7%씩 뛰며 전체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수입 단가도 상승했다. 친환경 차량이 전년 대비 18.4% 올랐고 대형 차량(9.4%), 중형차량(3.0%)도 단가가 상승했다.
2022.01.27 I 임애신 기자
연휴 앞두고 반도체株 강세에 반등…266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연휴 앞두고 반도체株 강세에 반등…26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8일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26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2% 가까이 상승하면서 2660선까지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2591선까지 미끄러졌다. 하지만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면서 2668선까지 치솟았다. 제공=마켓포인트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추가 하락 제한, 여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강세가 코스피 반등으로 이어졌다”면서 “호실적에 힘입어 애플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다만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 매도는 이날도 이어져 오후 3시30분께 기준 6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205.5원에 마치는 등 강달러 환경도 수급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개인은 2671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733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은 391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71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자가진단키트 구매 대란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10% 오르면서 의료정밀이 8%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IPO(기업공개) 대어로 불리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그 여파로 건설업이 6% 가까이 올랐다. 유통업, 섬유의복이 4%대, 음식료품, 의약품이 3%대 상승했다. 운수장비, 화학,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이 2%대 뛰었다. 기계, 증권, 제조업, 통신업, 금융업이 1% 상승했다. 보험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투자 확대를 알린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81%, 6.17% 상승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각각 2.13%, 2.91%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 가까이 올랐다. LG화학(051910)도 5% 가까이 오르면서 반등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16%, 3.67% 올랐다. 그럼에도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한 변동성을 보여줬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 넘게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도 -1.68% 밀렸다. SK이노베이션(096770) 또한 장중 하락을 기록했지만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종목별로는 상장 후에는 건설 대장주로 발돋움하리라 전망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이 IPO를 철회한 것이 호재가 되면서 현대건설(000720)이 9.61% 상승했다. 이달 들어 대폭 올랐던 메리츠화재(000060)가 -8.12% 빠지는 등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711만주, 거래대금은 13조564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8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개 종목이 내렸다. 1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경민 연구원은 “연휴 기간 동안 한국 1월 수출(1일),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2일)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연휴 직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3일)와 미국 1월 고용지표(4일)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28 I 김윤지 기자
설 '택배대란' 눈앞…노조, 이재현 CJ 회장 자택서 시위 예고
  • 설 '택배대란' 눈앞…노조, 이재현 CJ 회장 자택서 시위 예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 총파업이 3주를 넘긴 가운데 노조와 사측 간 공식 대화 무산으로 파업 장기화가 가시화됐다. 노조가 18일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 등에 모여 단식 투쟁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일부 지역에서 타 택배사들이 CJ대한통운(000120) 물량 배송 거부 움직임을 보이면서 설 연휴 택배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7일 서울 송파구 동남권물류단지에 택배물품들이 쌓여있다. (사진=뉴스1)택배노조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CJ(001040)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CJ대한통운에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해 오늘 오후 1시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노조는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해 최후의 방법으로 이재현 회장 집 앞에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14일부터 진행 중인 국회 앞 단식농성장을 18일부터 이 회장의 자택 앞으로 옮긴다. 아울러 지역 조합원 약 2000여명이 상경해 방역지침상 집회 인원수 기준인 299명으로 쪼개 한강 다리 등 서울 곳곳에서 농성을 펼칠 계획이다.노조 관계자는 “설 특수기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에 계속 대화를 제안해 왔으며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17일 오후 1시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며 “설 대란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 회장과 직접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 대치가 평행선을 그리면서 2주 남은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파업 주요 지역인 경기·영남권의 한진·롯데·우체국·로젠택배 등 기사들이 CJ대한통운에서 소화가 안 되는 물량이 대리점으로 넘어올 시 배송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 총파업 초반 하루 40만개 택배가 배송에 차질을 빚었고, 최근까지도 일부 지역 택배접수 중단과 비노조 및 직영 택배기사 투입 등 노력에도 하루 20만개가 여전히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보통 설 연휴 택배 물량은 평시 대비 50% 이상 급증하기 때문에 배송 차질을 빚는 택배 물량은 다시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17일부터 한 달간을 ‘설 명절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택배현장에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배송대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노조 파업에 따른 소상공인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지난달 28일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조합원 1650명(전체 조합원의 8%)은 택배요금 인상분의 재분배와 함께 부속합의서 주요 내용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노조는 택배 분류작업 대체 인력 등을 위해 택배요금을 170원 인상했지만 CJ대한통운이 이중 50원 가량만 할애하고 나머지는 사측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실제 인상분은 140원으로 수치 자체가 틀린 데다 택배요금이 인상되면 일정 비율로 택배기사들에 지급되는 수수료 또한 많아지기 때문에 사측만 이윤을 챙긴다는 택배노조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2.01.17 I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 '화물의 힘'에 국제선 수요도 회복…실적 기대감-하나
  • 대한항공, '화물의 힘'에 국제선 수요도 회복…실적 기대감-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4분기 화물사업에서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은 유지했다.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2% 늘어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5.8% 증가한 70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전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도입에 따른 해외여행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입국 금지 혹은 격리기간 재확대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2019년 4분기와 견줘 90.0% 감소가 예상되고 국제선 탑승률(L/F)도 40.0%에 그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화물이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계 화물 수출 회복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확대가 지속하며 화물 수송(FTK)이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데다 운임(Yield) 또한 36.1% 급등하고 있다”면서 “화물사업의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게다가 실적은 1분기에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간에 국제선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국내 항공사들이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하와이, 사이판 등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과 미국에서의 오미크론 확산 정점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영국이 최근 방역을 완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하반기에는 국제선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항공화물은 주요 국가들의 물류대란이 여전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운임도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1분기에도 항공화물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물류대란이 장기화하면서 항공화물 수요 호조는 한동안 더 지속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되기 때문에 올해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25 I 김인경 기자
파월 "금리 인상 여지 꽤 많아"…'대폭락' 혼돈의 미 증시(종합)
  • 파월 "금리 인상 여지 꽤 많아"…'대폭락' 혼돈의 미 증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의 발톱’을 치켜들었다.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동시에 “인상 여지가 꽤 많다”고 언급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갑자기 폭락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올해 첫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인플레 장기화 위험…임금 주시”파월 의장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올해 첫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다”며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은 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말했다. 연준 통화정책의 양대 책무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다. 고용은 살아나는데 물가는 폭등하니, 금리를 여러 번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FOMC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0.00~0.25%로 제로 수준인) 금리 목표 범위를 조만간 높이는 게 적절하다”고 밝히며 3월 FOMC에서 인상할 것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은 시기에서 더 나아가 횟수까지 암시한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하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내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보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며 “더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는 매우 강해 더 이상 높은 수준의 통화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장기적인 경기 확장을 위해 물가 안정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아울러 “생산성을 초과하는 지속적인 실질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은 집값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를 부를 수 있는 주범으로 꼽힌다. 그는 공급망 대란 문제를 두고서는 “당초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했다.파월 의장은 이같은 요인들을 두고 “우리가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FOMC는 이미 성명서를 통해 3월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종료를 시사했다.연준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월 12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면서 유동성을 직접 공급해 왔는데, 최근 몇 달간 이같은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여 왔다. 3월 테이퍼링을 종료하자마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게 파월 의장의 의지인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돈줄 조이기의 또 다른 축인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를 두고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과정은 질서정연하고 예측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FOMC는 이날 별도로 대차대조표 축소 원칙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FOMC는 “경제와 금융의 상황을 고려해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 세부사항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예측 가능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OMC는 다만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주요 수단은 기준금리”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뉴욕 증시 3대 지수 갑자기 폭락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색채를 드러내자, 뉴욕 증시의 투자 심리는 급격하게 악화했다. 그의 기자회견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등에 업고 고공행진을 했으나, 순식간에 폭락하며 하락 전환했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만4168.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5% 내린 4349.9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0% 떨어졌다. 장 막판 상승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2% 소폭 오른 1만3542.12를 기록했다. 다만 사실상 폭락장이었다는 평가다. 장중 강세와 약세가 혼란스럽게 뒤바뀌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진 것이다.국채금리 역시 폭등하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장중 1.857%까지 치솟았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148%까지 폭등했다.
2022.01.27 I 김정남 기자
폭락장 아랑곳 않고…파월, 작심한듯 '매의 발톱' 들었다
  • 폭락장 아랑곳 않고…파월, 작심한듯 '매의 발톱' 들었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작심한 듯 ‘매의 발톱’을 들었다.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고, 나아가 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까지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마음먹자, 증시 폭락에 아랑곳 하지 않고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그러나 파월 의장의 계획이 마음먹은 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연준의 긴축이 이미 늦었다는 비판론이 적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돈줄을 조이다가 경기 침체에 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그래픽=김일환 기자)◇3월 테이퍼링 종료·금리 인상파월 의장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올해 첫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 때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조건이 무르익는다면 3월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FOMC는 성명을 통해 “(현재 0.00~0.25%로 제로 수준인) 금리 목표 범위를 조만간 높이는 게 적절하다”고 밝히며 3월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는데, 파월 의장이 이를 직접 확인한 것이다. 2018년 12월 이후 3년3개월 만에 처음 인상기에 돌입하게 되는 셈이다. FOMC는 또 3월 초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종료하기로 했다. 테이퍼링을 끝내자마자 금리를 올리겠다는 게 파월 의장의 의지다.◇50bp씩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시장의 주목을 받은 건 금리 인상의 폭과 방식이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은 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말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3월 인상은 이미 전망했지만, 횟수까지 언급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발언 이후 뉴욕 증시는 이날 장중 갑자기 폭락했다.이뿐만 아니다. 그는 한 번에 25bp 가 아닌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 경제 상황은 이전 인상기와는 다르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또 FOMC 회의마다 금리를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책 경로를 예견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통화정책 ‘빅스텝’을 부인하지 않은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같은 발언을 주목하면서 “매파적이었다”며 “시장은 올해 6~7회 인상을 반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파월 의장의 의지는 단호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며 “장기적인 경기 확장을 위해 물가 안정에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생산성을 초과하는 지속적인 실질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공급망 대란 문제를 두고서는 “당초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점쳤다. 물가 폭등의 주범들을 직접 거론하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불과 몇 달 전 화법과는 180도 달랐다는 평가다. JP모건은 “지금까지 그의 발언 중 가장 매파적이었다”고 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여름 이전 조기 양적긴축 시사파월 의장은 돈줄 조이기의 또 다른 축인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 역시 곧 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QT 과정은 질서정연하고 예측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상당히 많은 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 시기를 두고서는 “금리 인상 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관심을 모은 건 FOMC가 별도로 대차대조표 축소 원칙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점이다. FOMC는 “경제와 금융의 상황을 고려해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 세부사항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예측 가능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용은 다소 일반적이었지만, 따로 성명을 냈다는 자체가 QT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씨티그룹은 “대차대조표 축소 원칙은 다소 의외였다”며 “6월 발표 후 7월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3월 FOMC 이후 언제든 시작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했다.◇섣부른 긴축시 침체 동반 우려다만 파월 의장의 매파 변신은 이미 때를 놓쳤다는 냉정한 진단도 있다. 노무라는 “테이퍼링 종료를 2월이 아닌 3월로 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 급등을 교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비판했다.게다가 정책적으로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 물가 탓에 연준이 무리하게 긴축을 서두를 경우 예기치 못한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은 연일 폭등세다. 경기가 꺾일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돈줄을 조여야 하는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의미다. 1970년~80년대 같은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딴 세상 얘기만은 아니라는 분석까지 이미 나와 있다.실제 근래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하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는 -0.15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건 평균 성장세를 밑돌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10월(0.70) 이후 11월(0.44), 12월(-0.15)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진 끝에 오미크론 변이 타격까지 받으며 경기 둔화로 돌아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22.01.27 I 김정남 기자
'와이푸' 사태 재발 방지, 게임학회 "선정성 감시 '기사단' 만들 것"
  • '와이푸' 사태 재발 방지, 게임학회 "선정성 감시 '기사단' 만들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게임학회가 올해 사행성, 선정성이 짙은 게임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게임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와이푸-옷을 벗기다(와이푸)’ 게임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며 “모든 게임을 다 모니터링하기보다 문제가 되는 게임을 집중 감시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전국 게임 관련 학과, 시민단체 등과 힘을 합칠 계획이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사진=한국게임학회)싱가포르 게임 개발사가 만든 와이푸는 이용자가 여성 캐릭터와 가위바위보를 하는 게임이다. 이용자가 이길 경우 여성 캐릭터의 옷이 하나씩 사라진다. 만약 게임에서 모두 이기면, 여성 캐릭터는 속옷 차림으로 남는다. 미성년자까지 제재없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어 문제가 됐다.이날 출범한 11대 게임학회는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 ▲사회적 공헌 ▲정부·산업 협력 및 정책 대안 제시를 올해 과제로 꼽았다. 상시 모니터링은 이중 사회적 공헌의 일환이다.위 회장은 “해외 게임이 들어와 게임 산업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모니터링 후 결과에 따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넘기거나 대외에 공개하는 방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자율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학회는 정부가 게임 질병코드 도입을 다시 추진한다면 공동대책위원회를 다시 가동하는 등 반대 투쟁도 벌일 방침이다.위 회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게임산업진흥원’ 설립 여론을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 구조에선 게임산업 진흥 등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위 회장은 확률형 아이템 대책 마련을 비롯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돈 버는 게임(P2E)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겠다고도 했다.한국 게임에 빗장을 건 중국 판호(허가증) 발급 중단 문제도 언급했다. 위 회장은 “대선 후보 입에서 판호 문제가 나와야 한다”며 “판호를 못 받은지 5년이 돼 가고 그로 인한 기회비용이 15조원에 가깝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응을 안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요소수 대란 사태에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력전을벌인 것처럼 판호도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 정작 이해관계자들이 가만히 있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트렌비, 오픈런 필요 없는 샤넬 단독 기획전
  • 트렌비, 오픈런 필요 없는 샤넬 단독 기획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트렌비는 프라이빗 고객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샤넬 2022 봄여름(S/S)신상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신상은 물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샤넬 가방 제품 라인업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트렌비 프라이빗샤넬 데이. (사진=트렌비)이번 기획은 샤넬 오프라인 오픈런의 불합리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샤넬 오프라인 매장과 백화점 앞에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오픈런족들이 밤 새워 줄을 서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샤넬은 국내 명품 시장에서 꾸준히 고객이 갖고 싶은 명품 브랜드 순위 3위 안에 꼽힌다. 샤넬은 지난해 트렌비에서 발표한 트렌비 매출액 기준 명품 계급도에서 고야드, 루이비통과 함께 ‘하이엔드’ 레벨에 랭크 됐다. 트렌비는 이날 ‘샤넬 데이’ 기획전 안내 페이지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28일 오후 1시 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 페이지를 오픈한다.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프리오픈 페이지에서 선공개 상품 라인업을 확인하고 회원가입 후 알림 수신동의를 하면 프라이빗 고객에게만 오픈되는 샤넬 데이 기획전 스페셜 링크를 전송받게 된다. 스페셜 링크를 받은 해당 고객은 기획전 당일 샤넬 스페셜 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링크를 받지 못 한 고객은 하루가 지난 29일 오후 1시 제품 확인 및 구매할 수 있다.최주희 트렌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기획전 상품은 샤넬 스테디셀러, 클래식라인, 2022 S/S 신상 등 오픈런으로도 구하기 힘든 제품들로 라인업 될 예정”이라며 “기존에 트렌비에서 진행했던 샤넬 기획전으로 비추어 볼 때 전 상품 빠르게 품절대란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획전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샤넬 최고의 아이템들로 구성되며 이는 국내 유일 명품 풀필먼트 시스템을 갖춘 트렌비에서만 가능한 샤넬 기획전”이라고 덧붙였다. 트렌비는 향후 지속적으로 트렌비 VIP, 프리미엄 고객 대상 프라이빗 기획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직 트렌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을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2022.01.25 I 백주아 기자
커피·버거·간장, 안 오른 게 없는데..또 오른다고?
  • 커피·버거·간장, 안 오른 게 없는데..또 오른다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해 벽두, 살인적인 물가 인상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수축산물 공급난, 글로벌 물류대란, 유가 상승, 반복되는 추가경정 예산 등 복합적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 한 매장 모습. (사진=SPC)25일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은 이날부터 버거와 음료 등 10여종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3% 올렸다. 이번 조정으로 쉐이크쉑 버거 가격(단품 기준)은 기존 6900~1만2400원에서 7300~1만2700원으로 올랐다. 젊은 소비자층이 많이 찾는 버거 프랜차이즈는 앞서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바 있다. 롯데GRS는 지난달 1일 롯데리아의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했고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지난달 28일 평균 2.8% 가격을 올렸다. 버거킹과 KFC도 이달부터 가격을 1~2% 올렸다.소비자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는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어렵다. 동서식품 ‘맥심’,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등 믹스커피를 비롯해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달 제품별로 100~400원씩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도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막걸리, 맥주, 간장, 커피, 주방세제 등 생필품이 종류를 불문하고 3%에서 10%까지 가격이 올랐다. 겨울철 인기 채소인 딸기값은 매일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딸기(상품) 2kg의 평균 도매가격은 3만974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1%, 1년 전보다 무려 59.5% 올랐다. 작년 가을장마로 올 겨울 딸기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뛰었다고 보고 있다.실제 지난해 우리나라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OECD에 따르면 작년 OECD 회원국의 연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2.2%였다. 우리나라는 5.9%로 OECD 평균의 세 배에 달하며 터키(24.3%), 멕시코(7.2%)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작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달걀값은 전년 대비 41.3% 올랐고 파(38.4%), 사과(18.5%), 돼지고기(11.1%) 가격도 크게 올랐다.공산품 가격 줄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높은 중산층 이상보다 소득에 변화가 없거나 줄어든 서민층이 더 물가 상승에 고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잇단 가격 인상에 서민들이 먼저 유탄을 맞고 있는 쌍황이다. 전방위적 생활물가 인상이 상반기 중에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반복되는 추경 예산이 가뜩이나 빠른 속도로 오르는 물가를 더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을 주기 위한 추경이 채권금리와 물가를 올리고 대출금리가 상승시키면서 국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앞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부총리)는 지난 21일 추경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한 이전 지출이므로 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추경 규모가 더 늘어나면 유동성으로 작용해 물가에 대한 우려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대로라면 여러 공산품들이 가격을 올리는 추세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시중 자금 유동성이 물가 인상을 더 부채질하는 형국이 물가 인상을 더욱 부채질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2022.01.2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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