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패션테크부터 수술 로봇까지…줄줄이 시리즈A 투자 유치
  • [VC’s Pick]패션테크부터 수술 로봇까지…줄줄이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3월 10일~14일)에는 패션, 로봇, 모션캡쳐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프리 시리즈A부터 시리즈A 라운드를 돈 여러 스타트업이 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사진=게티이미지)◇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지속 가능한 섬유소재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이 인터베스트, JS코퍼레이션, 빅무브벤처스, 마크 420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커버써먼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인터베스트는 커버써먼의 지속 가능성과 기능성이 결합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커버써먼이 지닌 핵심 기술은 △공기를 충전재로 활용한 에어 테크 △전선 없이 발열이 가능한 발열 테크 △자외선 반응으로 색이 변하는 UV 컬러 체인지 등이다. 회사는 2017년 설립 후 25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과 출원, 215건의 디자인권·상표권 등록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연내 연구개발(R&D) 센터 및 스마트 원단 기술의 IP 라이선싱 사업 등 기반을 닦아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AI 골절수술 로봇 ‘에어스’AI 수술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스가 L&S벤처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오엔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에어스는 중소벤처기업부 2024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 첨단바이오 분야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36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에어스는 2020년 설립됐다. 기존 골절 수술은 여러 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2D 엑스레이 영상으로 복잡한 골절 상태를 해석하며 진행해 오류 발생과 과도한 방사선 노출 문제가 있었다. 회사는 이를 AI 로봇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금을 기반으로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FDA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AI 기반 3D 모션캡쳐 기업 ‘무빈’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I 기반 3D 모션캡쳐 기술기업 무빈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로부터 4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무빈이 AI와 라이다(LiDAR)로 모션 인식을 혁신하는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무빈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무빈은 카이스트, 메타리얼리티랩스 출신 개발진이 모여 창업했다. 회사가 개발한 AI 기반 3D 모션캡쳐 기술로 기존 모션캡처 시스템보다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고품질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회사의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은 라이다와 AI 기술을 결합한 마커리스 모션캡처 장치다. 기존 기술의 고가·복잡성·효율성 문제를 해결한 솔루션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제품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게임 제작 AI 스타트업 ‘앵커노드’생성형 AI 기반 게임 제작 솔루션을 개발 중인 앵커노드가 네이버 D2SF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D2SF는 앵커노드가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췄을뿐더러 AI를 최적화해 게임 제작 현장을 빠르게 파고들어 성과를 만들어낸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게임뿐 아니라 버추얼 콘텐츠 제작 도구로의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앵커노드는 20년 이상 게임 업계를 경험한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프로듀싱, 개발, 아트워크 등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게임 제작 AI 솔루션 게임에이아이파이는 캐릭터 콘셉트만 있으면 이미지, 모션, 배경 등 게임의 아트워크를 AI가 자동 생성해 게임 제작 과정을 효율화한다. 게임 아트워크 생성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토대로 아트워크 편집·공유, 히스토리 관리 등 게임 제작과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더했다. 회사는 지난달부터 게임에이아이파이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사, 퍼블리셔들과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스마트팜 전문기업 ‘엔씽’스마트팜·수직농장 기술 전문기업 엔씽이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이미 우량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고,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샐러드 채소와 허브를 공급하는 신선사업본부와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사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유기적 연락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를 개발해 지난 2020년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국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2025.03.15 I 박소영 기자
"이보다 완벽한 고기 굽기는 없다"…AI 셰프의 비법
  • "이보다 완벽한 고기 굽기는 없다"…AI 셰프의 비법[AI침투보고서]
  • 챗GPT, 딥시크 대란에 다들 놀라셨나요?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기술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침투해 있습니다. 음식도 AI가 만들고 몸 건강도 AI가 측정하는 시대입니다. ‘AI침투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와 있는 AI 스타트업 기술들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13일 서울 용산구의 고깃집 ‘용돼지’에서 고기 굽는 AI 로봇 ‘그릴X’가 두꺼운 삼겹살을 굽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적어도 두께가 6㎝가 넘어보이는 두꺼운 고기를 그물 모양의 와이어 그릴 위로 올린다. 작동 버튼을 누르자 그릴이 스스로 움직여 불판 위로 간다. ‘치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삼겹살이 그을려지기 시작하고 불판 위에 달린 16개의 작은 점이 고기의 마이야르 반응(음식 조리 과정에서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독특한 풍미가 나타나는 현상)과 굽기 정도 등을 측정한다. 이제 이 그릴 로봇은 고기를 최상의 육즙 상태, 최고로 맛있는 상태로 구워낼 예정이다. 비욘드허니컴의 인공지능(AI) 그릴 로봇 ‘그릴X’다.◇고기의 맛 수치화…픽셀 단위로 고기 표면 확인AI로 맛있는 고기를 구워내려면 우선 필요한 것은 ‘맛있는 고기의 기준’이다. 비욘드허니컴은 맛있는 고기를 수치로 표현하기 위해 셰프와 AI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했다.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조리테스트를 진행하며 고기 부위, 양념·숙성 여부, 불판 구조 등 조합에 따른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푸드데이터는 50만건이 넘는다.겉은 바삭하고 속에는 육즙이 가득한 바로 그런 상태. 여기에 도달하기까지 굽는 과정을 단계별로 관찰하고 단계별 고기 상태, 즉 표면의 분자 상태를 측정했다. 고기에 열을 가하면 일어나는 화학반응 ‘마이야르 반응’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관찰하는 개념이다.고기 세포가 불을 만나면 새로운 화학 물질을 생성하기도 하고 세포 상태가 변하기도 한다. 그릴X의 분자 센서는 단계별 이상적인 화학반응을 기억한다. 아울러 고기의 육즙 정도, 지방과 콜라겐의 상태, 불에 그을린 정도 등을 함께 살펴본다. 육즙이 너무 빠지지는 않았는지, 수분 함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도 모두 고기 분자를 분석해 수치로 기억하는 원리다.◇맛있는 고기를 ‘숫자’로 기억하는 AI…굽기만 하면 완성13일 서울 용산구의 고깃집 ‘용돼지’에서 ‘그릴X’가 삼겹살을 굽고 있으며 사진을 찍는 시점의 완성도는 27%이다.(사진=김세연기자)이제 그릴X는 고기 표면의 분자 상태를 보면 현재 육즙은 몇 %이고 맛있는 고기로 완성되기까지 마이야르 반응은 몇 % 진행됐으며 지방과 콜라겐은 몇 % 유지되고 있는지 ‘숫자’를 기억한다. 이 숫자를 기반으로 가장 맛있는 상태의 고기로 완성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한다. 몇 초 후 고기를 뒤집는 게 좋을지, 몇 분 후 고기 굽기를 완성할지 결정한 후 실행에 옮긴다. 스스로 와이어 그릴을 뒤집어가며 고기를 구우면 그릴X 화면에 나타나는 고기 완성도는 100%를 향해간다.13일 서울 용산구의 고깃집 ‘용돼지’에서 ‘그릴X’가 삼겹살을 다 구워냈다. 화면에는 완성도 100%이며 왼쪽 하단에는 현재 삼겹살 상태를 찍은 열화상 화면이 있다.(사진=김세연기자)그릴X는 삼겹살부터 항정살, 돼지갈비, 채끝 스테이크 등 고기류부터 장어 등 생선류까지 수십 가지 종류의 구이 음식을 만들 수 있다.비욘드허니컴은 그릴X를 도입하려는 사업장의 수요에 맞춰 원하는 고기 종류와 굽기 정도를 의논한 후 맞춤형 그릴X 소프트웨어(SW)를 제작해 임대 제공한다.비욘드허니컴은 국내 식음료 시장뿐만 아니라 스테이크의 강국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나중에는 가정용 시장에도 진출해 버튼만 누르면 유명 셰프의 조리법대로 집에서 고기를 먹게 되는 미래를 이끌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고기가 타버리는 아찔한 상황은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됐다.
2025.03.15 I 김세연 기자
케이지에이, 모빌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전원 솔루션 ‘FIB’ 개발 착수
  • 케이지에이, 모빌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전원 솔루션 ‘FIB’ 개발 착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스팩9호(468510)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는 모빌로보틱스와 협력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인 ‘FIB(Frame Integrated Lithium Ion Battery)’ 파일럿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 FIB 파일럿 제품 (사진=케이지에이)FIB는 전면 또는 후면 보호커버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일체화된 휴머노이드용 전원 솔루션으로, 외부로 노출되는 추가 장착 방식이 아닌 모듈형 구조의 바디 내재형 제품이다. 이 때문에 무게 중심이 중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카본 복합 및 레진 복합 소재를 활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FIB는 배터리 일체형 휴머노이드의 운용 시간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형 휴머노이드의 경우 재부팅 소요 시간문제를 보완·해결할 수 있다. 대면적이면서도 슬림한 3차원 구조로 설계돼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산업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3D 설계 방식을 적용한 맞춤형 구조로 제작되기 때문에 테슬라, 피규어AI, 유니트리, 어질리티,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로봇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모빌로보틱스는 바디 일체형 배터리 기술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며, 케이지에이는 배터리 제조 장비 및 설계 지원, 금형 제작, 로봇 전용 3D 프린트 연구개발 등 공정 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이어 “FIB의 가장 큰 강점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배터리 용량 확대’와 ‘무게 중심 유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휴머노이드용 배터리의 필수 요소인 경량화, 소형화, 무게 중심 설계를 모두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모빌로보틱스와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 제품 개발을 목표로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이미 FIB의 1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상태로 이번에 개발하는 파일럿 제품은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4 I 박순엽 기자
S&P “韓국가시스템 빠르게 회복,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 S&P “韓국가시스템 빠르게 회복,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연례협의단은 14일 “작년말 계엄사태로 인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국가시스템은 빠르게 회복됐으며 현 시점에서 신용등급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S&P의 연례협의단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한국경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S&P 측은 “한국의 경제 성장, 재정건전성 등을 위한 제반 정책들은 모두 견고하고 안정적인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견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대외건전성의 경우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 순대외자산 그리고 안정적인 경상수지 흑자 흐름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높은 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최 권한대행은 “견고한 국가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최근 국회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K-칩스법)과 지난 5일 발표한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소개하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한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를 오히려 한국 경제에 기회요인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선, 에너지 등 미국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협력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한미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양극화 현상에 관한 S&P 측의 질의에 대해선 “이번 정부 들어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추진과 함께 사회안전망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온 결과, 소득분배 지표가 지속 개선돼 왔다”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다만 “자산 불평등 심화와 계층 이동 기회의 축소 등으로 체감 불평등은 크게 나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단순히 재정투입을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청년 등의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 교육 기회 확대, 자산 형성 기반 확충, 노동·연금 개혁 등 사회이동성 개선을 위한 구조적 해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P 연례협의단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기재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 및 한국은행뿐만 아니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연례협의를 실시했다.
2025.03.14 I 강신우 기자
코스닥, 외국인 자금 유입에 장중 2% 가까이 상승
  • 코스닥, 외국인 자금 유입에 장중 2% 가까이 상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 오른 736.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0억원, 60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253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유입에 대형주가 강세”라며 “로봇,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서비스(3.66%), 기술성장기업(3.35%), 기계장비(3.32%), 비금속(3.20%), 화학(2.17%)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3.59%), 통신(-0.70%), 오락문화(-0.4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6.53%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2.7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21%), 삼천당제약(000250)(1.17%), 코오롱티슈진(950160)(5.51%), 클래시스(214150)(3.3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64%) ,HLB(028300)(-1.89%)는 내리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3.14 I 원다연 기자
20~40대 발생률도 높아, 모든 성인 연령층 주의해야
  • 20~40대 발생률도 높아, 모든 성인 연령층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힌다.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59세까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의 경우 75세 이후에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 성인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 설사, 복부 불편감, 원인 모를 체중감소 나타나면 의심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대장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증상과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며, 혈변을 보기도 한다. 장 경련, 가스 또는 통증과 같은 지속적인 복부 불편감이나 배변 후 에도 변이 남아있는 느낌을 느끼기도 한다. 메스꺼움 또는 구토, 만성 피로감, 체중 감소 등도 대장암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치질이나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다른 상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비만, 서구 식단 등이 주원인… 발생률 높지만 사망률은 낮아 대장암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한 이유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유전적 소인부터, 가공육과 절제되지 않은 식습관, 흡연, 비만, 스트레스 및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이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이유는 빠르게 증가하는 비만 인구와 식습관의 서구화를 꼽을 수 있다. 더불어 젊은 나이부터 대장내시경 검사(건강검진)를 시행해 일찍 대장암을 진단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측면도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치료법의 고도화로 국내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대신 사망률은 낮다는 점이다. 국내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21년 기준 74.6%로 보고됐으며, 조기에 발견될 경우 90% 이상, 3기 이상의 대장암도 80%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4기여도 수술 가능하면 치료길 열려… 합병증 줄고, 삶의 질 향상 추세 대장암은 주로 점막에서 시작해 점차 장벽의 깊은 층으로 침범한다. 암이 점막에 국한된 초기인 경우,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점막하층 이상을 침범하거나 수술 이후에도 조직검사상 위험요소를 동반한 2기 암부터는 항암 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직장암의 경우 추가적으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암 4기라고 하면 말기라고 칭하지만, 대장암에 있어서 4기는 꼭 말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대장암은 타 장기에 전이가 있어도 절제할 수만 있다면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재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수술로 제거할 수 있으면 치료의 길이 열린다는 것이 다른 암과는 다른 대장암의 특징이다. 표적치료제도 대장암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단순히 전이암, 재발암 환자의 일부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 했던 4기 대장암 환자도 표적치료제로 인해 수술을 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증가하며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고대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민병욱 교수는 “우리병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기 87%, 4기 45%에 이를 정도로 대장암은 재발을 해도 다학제적 진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항암치료와 반복적인 수술을 통해 장기간 생존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위해서는 내과, 외과를 포함한 여러 임상과 의료진들이 최적의 치료 및 수술 타이밍을 찾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들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장은 복강 내 위치한 결장과 골반 내 위치한 직장인데, 직장은 골반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비뇨기 부위와 인접해 있고 그 주변으로 요관이나 신경, 혈관 등 생리 현상과 성기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이 많이 지나간다. 때문에 암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신경 및 비뇨기 부분이 손상되거나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수술 후에 항문 기능이 소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술로 암은 성공적으로 치료됐으나 인공항문을 달거나, 성기능 장애가 생겨 암 치료 이후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빈번한 이유이다. 로봇수술이 널리 확대되면서 이러한 수술 합병증이 줄었고, 이에 따른 환자의 삶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대장암의 호발연령은 60대이지만 대장암의 씨앗이라 할 수 있는 선종의 호발연령은 50대다. 따라서 50세 이상 성인은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에 1회 이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또는 1㎝ 이상 용종이 있었던 경우, 다발성 용종이 있는 경우에는 1~3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모가 대장암이었다면 자녀도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4배, 형제간에는 7배까지 걸릴 위험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하고, 조기 검진을 통해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외에도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금주 및 가공육 대신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등 식생활 개선과 힘께 적절한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5.03.14 I 이순용 기자
존림 대표 “4월 5공장 완공, 세계 톱티어 규모...글로벌 40위권까지 수주 확대”
  • 존림 대표 “4월 5공장 완공, 세계 톱티어 규모...글로벌 40위권까지 수주 확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내달 5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1위 생산규모를 확보해 톱티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6공장 건설과 함께 글로벌 40위권 제약사까지 수주 범위를 확장 지속 성장을 자신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존림 대표는 정기주주총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성장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존림 대표는 “지난해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며 “철저한 고객 만족, 뛰어난 품질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 우수한 임직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신뢰를 확보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5공장을 완공해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열고, 압도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 확장에 대한 노력도 이어 갈 것이라는 설명이다.존림 대표는 “4월에는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규모는 총 78만 4000ℓ의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5공장은 18만ℓ 규모로, 회사 측이 장기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 5조 매출 확실시5공장 완공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공장(18만ℓ), 7공장(18만ℓ), 8공장(18만ℓ) 추가 건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CDMO 분야에서 초격차를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매출 확대 및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 6공장 증설 발표도 예상하고 있다.글로벌 비즈니스의 메카 역할을 할 거점 확장도 이어간다. 존림 대표는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는 물론 향후 mRNA,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규 모달리티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글로벌 거점 확대를 통해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미국 보스턴과 뉴저지에서 세일즈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일본 도쿄 세일즈 오피스 역할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글로벌 20위권 제약사 중 17개 기업과 수주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0위권 제약사까지 범위를 넓혀 수주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CDMO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기술을 선도적으로 접목해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조5473억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4조 매출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국내 기업 최초 5조원대 매출을 넘어 5조5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매출 규모로 보면 30위권 내 속하는 수준이며, 글로벌 CDMO 기업인 미국 카탈란트(연매출 5조4000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장기적으로 연매출 10조원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M&A 등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주총회 6개 의안 승인, 사외이사에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선임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이 상정됐고 최종 승인됐다. 사내이사에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는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지난 3년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창우 서울대 명예교수는 재선임됐다.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든 성과는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3.14 I 송영두 기자
로봇이 돕는 노인 재활치료…"에이지테크 기반 돌봄 부담 해소"
  • 로봇이 돕는 노인 재활치료…"에이지테크 기반 돌봄 부담 해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을 통해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주 부위원장은 14일 수유동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초고령사회에서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돌봄 서비스는 인력부족과 경제사회적 부담 해소를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현장방문은 재활·돌봄 로봇의 활용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과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부부위원장은 재활로봇이 뇌졸중, 척추손상 환자의 손상수준에 맞춰 맞춤형 재활을 제공하는 로봇재활실과 중증장애인의 생활 공간을 가상으로 구성해 돌봄부담을 분석하고 돌봄로봇의 사용성을 평가하는 스마트돌봄스페이스를 둘러봤다.앞서 저고위는 지난 11일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AI돌봄로봇 △AI 웨어러블 및 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 치료 및 치료제 △항노화 및 재생의료 △스마트 홈 케어 등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주 부위원장은 “한국은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앞으로 2차 베이비붐세대(1968~1974년생)가 고령층에 유입되며 의료·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통적 대응 방식에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이어 “AI기반의 돌봄·재활·목욕로봇 등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는 등 정부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고 관련 국가표준을 조속히 개발하겠다”며 “이런 로봇들이 요양시설, 병원 및 고령자 전용 주거단지에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복지용구 예비급여 품목을 확대하고 본 급여에 대한 자부담 제도를 도입해 장기요양보험을 통한 급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고위는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추가 과제를 발굴해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년)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5.03.14 I 이지은 기자
현대엘리, 승강기·로봇 연동 상용화 박차
  • 현대엘리, 승강기·로봇 연동 상용화 박차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로봇 연동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본사 1층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간식 등을 로봇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대폰에 설치된 전용 앱을 이용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층별 사무실 각 개인의 자리에까지 로봇배송이 이뤄진다.그간 수평이동에 머물던 로봇배송의 한계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수직이동으로까지 확장된 것. 이번에 오픈한 로봇배송은 주문은 최대 2건, 20잔의 음료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주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14일 정식 개시했다.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우선 카페에 방문해 줄을 서 기다리던 시간을 없앴다. 편하게 자리에서 혹은 회의실에서 음료를 배송받는 것에 만족스러운 눈치다. 영화에서나 보던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에 대한 신선함도 한몫한다.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한발 앞선 승강기-로봇 연동 기술력을 앞세워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다수의 병원과 호텔, 은행 등에서 40여대의 배송로봇이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서비스 중이다.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발 빠르다. 현대엘리베이터와 다수의 건설사, 로봇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업무협약 체결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일부 분양현장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 협약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각 가정에까지 다양한 물품을 로봇배송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수평 이동에 머물던 로봇배송의 한계가 수직이동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승강기와의 연동이 필수”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로봇간 연동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른 만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3월 로봇, 스마트기기 등 플랫폼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픈 AP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돼 연동을 위한 추가 장비가 필요 없다. 또 이틀이면 별도 기계 없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 API를 적극 활용, 이미 60여개의 로봇 제조사와의 플랫폼 계정 등록도 완료했다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14일 오전 승강기-로봇 연동 배달 서비스를 통해 음료를 수령하고 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5.03.14 I 김성진 기자
휴먼인모션로보틱스, 美 'IEEE 스펙트럼'에 '엑소모션' 소개
  • 휴먼인모션로보틱스, 美 'IEEE 스펙트럼'에 '엑소모션' 소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베노티앤알(206400)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자사 휴머노이드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XoMotion)’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간하는 월간 과학기술 전문지 ‘IEEE 스펙트럼(Spectrum)’에 보도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휴먼인모션로보틱스 클로이 앵거스 홍보이사가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휴먼인모션로보틱스)IEEE 스펙트럼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스스로 균형을 잡는 외골격 로봇, 시장을 향해 나아가다’는 제목으로 엑소모션의 셀프밸런싱 기술을 다룬 커버 기사를 온라인에 먼저 공개했다.엑소모션은 휴머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으로, 다수의 액추에이터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체의 복잡한 하지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단 두 개뿐인 셀프밸런싱 기술 탑재한 웨어러블 로봇 중 하나로, 사용자가 핸즈프리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베노티앤알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협력해 엑소모션의 글로벌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엑소모션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재활치료에 최적화된 ‘엑소모션-R’,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용 모델 ’엑소모션-P’을 투 트랙으로 개발·판매한다는 전략이다.현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엑소모션-R의 판매 승인을 획득하고 캐나다 재활 전문 클리닉(Synaptic Health)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 3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승인도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 초 엑소모션-P 판매 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휴먼인모션로보틱스 관계자는 “휴먼인모션로보틱스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엑소모션-R의 판매 승인 절차에 집중하는 한편, 향후 판매국을 확대해 다양한 국가에 진보된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4 I 김범준 기자
엣지파운드리, 한화인텔리전스 합병으로 한화 그룹사와 시너지 확대-하나
  • 엣지파운드리, 한화인텔리전스 합병으로 한화 그룹사와 시너지 확대-하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엣지파운드리(105550)에 대해 한화인텔리전스 흡수 합병으로 한화 그룹사와의 시너지가 확대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4255원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으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적외선 열화상 센서 기술 내재화로 응용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적외선 센서는 방위 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및 천체 관측 등에 사용되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그룹사와의 제품 적용 영역 확대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표=하나증권)엣지파운드리는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APS(Accelrator Pedal Sensor), BPS(Brake Pedal Sensor), SLS(Stop Lamp Switch)를 포함해 적외선 열화상 센서 및 모듈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경쟁력은 핵심 군사 무기에 탑재되는 적외선 열영상 센서 제조 기술이다. 2021년 2월 한화시스템과 군수, 방위 산업에 사용되는 비냉각형 열화상 센서 내재화 및 자율주행NVS(Night Vision System)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2021년 9월에는 한화인텔리전스(지분율 한화시스템 51: 엣지파운드리 49) JV를 설립했다. 2021년 11월 박경식 한화시스템 회계1팀장이 감사로 선임됐고, 2024년 1월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육·해·공군 감시정찰 활동을 위한 방산용 센서를 개발 중이다. 현재는 이용욱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 팀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엣지파운드리가 2024년 12월 6일 한화인텔리전스를 1:13 비율로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합병기일은 2025년 3월 10일로 결국 한화시스템이 약 686만주를 합병 신주를 배정받으며 엣지파운드리의 2대 주주(약 8.9%)가 되면서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타법인 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단순 투자 목적 제외 지배 법인은 한화시스템 베트남, 미국, 홍콩 법인, H FOUNDATION을 제외하고 한화인텔리전스가 유일한 상황”이라며 “엣지파운드리의 적외선 열화상 센서 제조 대한 높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QVGA급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 양산을 진행하고 있어 적용 분야가 확대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글로벌 적외선 센서 시장 규모는 2025년 11억 9000만달러이며, 2030년은 16억 9000만달러로 CAGR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로부터 방사되는 방출파를 직접 감지하는 센서로 야간·연막 등 시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환경의 감지가 가능하며, 냉각형과 비냉각형으로 나뉜다. 전략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술적 난도가 높아 특정 소수의 기업들(프랑스의 Lynred, 미국의 FLIR System 등)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을 과점한 상황이다. 엣지파운드리는 소총 등 군수용뿐만 아니라 전장, 드론, 로봇 등 민수용까지 응용 분야 확대가 가능한 비냉각형 방식을 주력으로 개발 중이며, QVGA급(320 x240) 저가형 비냉각형 방식 적외선 센서 제품 개발 완료로 현재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센서 설계부터 양산까지 One-Stop Solution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6 Step(타사 약 10 Step)의 간소화 공정 및 CMOS 표준 반도체 공정 적용으로 생산 비용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타사가 군수용 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납품 중인데, 엣지파운드리 제품의 냉각 방식(비냉각형: 야간 감시 장비, 경계 보안, 군용 개인화기 및 공용화기 조준경 등)과 상이한 만큼 방위 산업향 적용 분야는 겹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3.14 I 박순엽 기자
롯데하이마트, 3월 ‘로봇청소기 페스타’ 진행
  • 롯데하이마트, 3월 ‘로봇청소기 페스타’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최근 늘어나는 청정가전 수요에 맞춰 3월 한 달간 ‘로봇청소기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롯데하이마트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로보락, 드리미, 에코벡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로봇청소기 브랜드들을 모아 연장보증서비스, 동시구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우선 로봇청소기 행사 상품 구매시 5년 연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통 로봇청소기들의 사후서비스(AS) 보증기간은 1~2년에 불과하지만 이를 5년까지 연장한 것이다.로봇청소기와 건타입 행사상품 동시구매 시에도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납장 특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3월 한정으로 로봇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전용 수납장 설치 서비스 구매 시, 수납장을 20% 할인해준다.이밖에도 로봇청소기 행사상품을 롯데 제휴카드로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금액대별 최대 1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유승도 롯데하이마트 생활홈가전팀장은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로봇청소기에 대한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며 “사용 빈도가 높은 가전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로봇청소기 행사상품들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고 5년 연장보증서비스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4 I 김정유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주가 급등 하루 만에 5%↓…‘트럼프 효과’ 일시적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TSLA)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장중 5.2% 가까이 하락하며 지난 이틀간의 회복세를 대부분 반납했다.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테슬라 차량 구매 약속’ 발언으로 7.6% 급등했던 흐름은 하루 만에 꺾였다. 이날 오후 12시 16분 기준 테슬라 주가는 5.17% 하락한 23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10일 15.4% 급락한 이후 이틀간 반등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6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3만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1분기 기록한 38만7000대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실적 둔화의 원인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테슬라가 올 하반기에 신형 모델Y의 생산을 본격화하고 저가 신모델을 출시하면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탈을 불러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산업 역사상 이처럼 브랜드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테슬라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절반 수준이다.반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시장 내러티브는 주가 흐름에 따라 좌우된다”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올해 늦봄 또는 초여름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과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공개하는 ‘로봇 데이’ 이벤트를 꼽았다. 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는 430달러, 하단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200달러, 상단 시나리오에서는 800달러를 제시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2개월 내 주가가 2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어느 쪽이든 테스트할 수 있다”며 테슬라 주가의 높은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3.14 I 정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벤처 투자·전문가 영입…금융권 AI 경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벤처 투자·전문가 영입…금융권 AI 경쟁-성과보수 1조 받더니 투자는 외면…먹튀 논란 MBK, ‘김병주 책임론’-민주, 끝내 상법 강행…재계 “경제 악영향, 거부권 행사해야”-학생 8만명 줄었는데…사교육비 2조 늘었다.-[사설]美, 관세 폭탄 뒤 이번엔 소고기 압박…우리 카드는 뭔가-[사설]치매 환자 100만명 눈앞, 국가 돌봄 지원 강화해야△헌재, 탄핵심판 줄줄이 기각-“파면할만큼 중대한 법 위반 없었다…감사원장·중앙지검장 직무 복귀”-“尹심판과 별개, 선고 영향 없을 것”…“巨野 탄핵남발 인정한 것” 분석도△상법 일부 개정안 국회 통과-재계 “해외 투기자본 먹잇감 될 것”…최상목 거부권 행사 여부에 촉각-野, 집중투표제 의무화까지 강행할지는 미지수-이복현 “주주가치 제고는 대의…부작용 있다고 원점 회귀 안돼”△종합-10% 오른 강남3구 공시가…신현대9차 보유세 520만원 더 낸다-고려아연·CJ바이오도 노리는 MBK…제2의 ‘홈플 사태’ 우려-메리츠화재도 인수 포기한 MG손보…추가 매각 가능성도-“가계부채·환율 상승 경계…경기 우려에도 금리인하 신중”△AI로 혁신하는 금융권-5대은행, AI 투자 1210곳…자산관리부터 중고차값 조회까지 척척-“뒤처질 수 없다”…보험·카드, AI시스템 구축-“망분리 규제 여전히 걸림돌…선진국처럼 재량권 줘야”△정치-이르면 내주 尹탄핵심판 매듭…어떤 결과 나오든 후폭풍 불가피-삭발·단식·항의 방문·삼보일배…야권 ‘尹 파면’ 공세 강화-“차기구축함 전력화, 더 늦으면 안돼” 해군총장 호소-“한동훈 강점은 중도 확장성…영남당 한계 벗어날 것”△경제-소고기 겨냥한 美, 쌀·감자도 사정권 둔 듯-세법개정·유류세 인하 연장까지…3년 연속 ‘세수 펑크’ 우려-“고액·상승 체납자 끝까지 찾아간다”…국세청, 재산추적 전담반 대폭 확대-공무원시펌, 2027년부터 확 바뀐다△금융-금소법 조항 애매…당국, 홍콩ESL 제재 하세워-‘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2030 가입 확대 기대감 쑥-출시 늦춰진 ‘車보험 비교·추천 2.0’-삼성생명,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 특허 획득△글로벌-위기의 인텔 구하러온 ‘20년 반도체 전문가’-‘스태그’ 공포 일단 피했지만 관세여파로 재반등 가능성-中외국인 투자 유입안 속속…선전지 “100억 파격 혜택”-캐나다, 美수입품에 30조원 관세 ‘추가 맞불’-美 재정적자 5개월 새 1조달러 돌파△산업-로봇·의료기술…삼성전자 신사업 청사진 내놓나-더 견고해진 中 반도체 굴기…‘EUV 노광장비’ 자체 개발-K배터리 소재 산업 적자…“현 세액공제 무용지물”-“모빌리티 혁신 선도”…현대모비스 새 비전 선포-사우디 가스복합발전소 2기…주산에너빌리티 2.2조 수주-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또 결렬…파업 재개되나△산업-올 임단협 핵심쟁점 ‘통상임금’…기업들 골머리-LG전자, 인도머니 2조로 신사업 육성-한국GM 철수 가능성 낮아…美 기여도 강조해야-“전고체 배터리로 사업 확장…휴머노이드 로봇용부터 우선 개발”△산업-통신사 가입해야 갤워치 AS?…삼성 “개선할 것”-카카오 AI ‘카나나’ 이용데이터, 오픈AI 저장·학습 막는다-“인도시장 회복세…의료로봇 매출 500억 자신”-삼성물산,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기업 ‘C2N’에 1000만달러 투자△생활경제-홈플러스 “부동산 팔면 정상화 가능”…시장은 “글쎄”-무신사 “입점문의 쇄도…K패션 메카 동대문 살릴 것”-남양유업 ‘불가리스’, 3년 연속 업계 1위-정유경 회장 작년 연봉 36억, 이부진 사장은 17억△국현열화-폐허에도 싹은 트고 새는 난다△부동산-오션뷰 일주일 113만원…주방 초단기임대 불티-입주와 동시에 인테리어 완성…DL이앤씨 ‘디 셀렉션’ 출시-지붕 뚫린 강남3구 아파트값, 7년 만에 제일 많이 올랐다-테헤란로에 마천루 우뚝…높이제한 철폐△증권-美물가 한시름 덜어도…‘오락가락’ 코스피-국민연금, 너무 오른 조선 덜고 엔터·뷰티 더했다-쌍둥이 적자 줄이려는 트럼프, 글로벌 금융시장 ‘시계 제로’-결국 오를걸…美ETF 담는 서학개미△스포츠-“LPGA투어 최종전 잡아라”…다시 뛰는 ‘핫식스’-‘불가능의 반대말’ 광주의 기적, 한국 축구에 묵직한 울림-가을야구 누가 갈까…‘5선발’ 보면 판도 보인다-‘악마의 17번홀’ 넘는 자, 69억원 상금 거머쥔다△여행-낙원을 달리는 사람들-요즘 MZ ‘런생샷’에 빠졌다-“스포츠·휴양 두 토끼 만끽…다양한 연계 상품 내놓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와 결합한 블록체인, 미래 패권기술 될 것…우리도 도전 서둘러야-“밈코인 열풍,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왜곡 우려…제도 정비·교육 필요△오피니언-헌재 앞 풍경 2017. 3 vs 2025.3-트럼프 시대 투자자의 생존법-명분 부족 인정한 공정위의 ‘통신사 담합’ 결론△피플-화이트데이 고백 핫템 ‘하트 티라미수’…“연기경험으로 개발”-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CA협의체 의장 사임-“보험전공 학생들 꿈 지원” 장학금 2억 전달-순직 아버지 꿈 이어받아…‘청년 경찰’ 150명 첫발-“비대면 시대, 한국형 대테러 통합시스템 필요”-함영주 “가족돌봄아동의 든든한 가족될 것”-만남부터 육아까지…인천시, 결혼식비 100만원 쏜다△사회-의대 열풍에 ‘초등의대반’ 유행…지역인재전형에 지방까지 들썩-‘6세 미만’ 유아도 절반이 사교육-지난해 해외 기술유출 역대 최다, 중국 20건…반도체 가장 많았다-“폭언 난무 시위현장…어린이·반려견 동행 말아야”-모바일 주민등록증, 오늘부터 전국 발급-아시아나, HDC현산과 2500억 계약금 소송서 최종 승소
2025.03.13 I 신하연 기자
"상품 경쟁력 위해 업무 효율화"…보험사, AI 활용 가속
  • "상품 경쟁력 위해 업무 효율화"…보험사, AI 활용 가속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보험사가 보험 가입 심사 단계부터 보상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무 효율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 등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AI 시스템 구축 추진은 물론 관련 인재 영입·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신한라이프는 한상욱 DX(디지털경험)그룹장을 중심으로 AI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DX그룹은 지난해 디지털·ICT(정보통신) 조직으로 탄생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각종 예측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앞으로 고객 니즈 파악과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보장분석, AI 가입설계 등 다양한 과제도 계획해 추진할 방침이다.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장남 신중하 AI활용·VOC데이터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 상무가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신 상무는 AI 기반의 고객 서비스 개선, 보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교보생명은 방대한 보장 내용을 쉽게 요약해 고객에게 객관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보장 분석 AI 서포터’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3월 김준석 AI실장을 영입했다. 그는 네이버에서 파파고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AI 핵심기술을 고도화했다. 한화생명 AI실 김 실장을 필두로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AI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손해보험업계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KB손해보험 DT추진본부는 머신러닝(ML·인간의 학습 능력을 실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보험 갱신, 고객 이탈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으며 고객 업무 지원을 위해 챗봇과 콜봇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KB손보는 AI 서비스 도입으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AI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이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도 다수 성과를 거뒀다. 일례로 지난 2021년 AI 기술인 음성 문자 변환(STT), 문자 분석(TA) 솔루션을 도입해 텔레마케팅(TM), 품질보증(QA), 콜완전판매모니터링(해피콜) 업무에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DB손보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모색할 방침이다.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가 개발한 AI 챗봇(Chat-bot)은 24시간 고객 접점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AI 챗봇은 광학 문자 인식(OCR),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통해 이미지, 문서 처리 업무를 자동화했으며 직원들의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보험 전문 AI 협력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학계, 산업계와의 AI 신기술을 교류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해 전문 AI 인재 영입과 육성에 나설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AI추진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에 정세희 고문을 임명했다. 정 센터장은 지난해 메리츠화재에 합류한 인물로 현대카드 AI본부 데이터사이언스 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정 센터장은 AI 부서와 밀접한 소통을 통해 AI 과제와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설립해 추진 중이다. 특히 작년 기술검증(POC)을 통해 검토한 AI 기술을 올해 수행할 계획이다. AI가 보험 가입과 심사, 보상, 콜센터 등 보험 업무 전반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2025.03.13 I 김형일 기자
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 '네오팩토리' 선봬
  • 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 '네오팩토리' 선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AW 2025)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솔루션 ‘네오팩토리’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현대오토에버 전시 부스 전경현대오토에버가 공개한 네오팩토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 품질, 데이터 관리 등 모든 제조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하고 제어하는 SDF 솔루션이다. SDF는 인공지능(AI)이 △생산 △품질 △데이터 관리 등의 모든 시스템을 소프트웨어로 통합하고 제어하는 공장을 뜻한다. 네오팩토리는 현대오토에버의 SDF 솔루션을 아우르는 자체 브랜드다. ‘네오’의 ‘3N’은 더 새로운 기술(NEO Technology), 더 새로운 생활(NEO Life), 더 새로운 경험(NEO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뜻한다. 현대오토에버는 AW 2025에서 △팩토리 시연 존 △체험 존 △솔루션 존으로 부스를 구성 구성했다. 팩토리 시연 존에서는 미니 생산라인을 직접 시연하며 △협동 로봇 △차량 이동 로봇 △외장 검사용 AI 비전 시스템 등이 어떻게 연계되어 작동하는지를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자동차와 로봇설비를 설치한 팩토리 시연 존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미니팩토리를 자율 제어하는 시연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렸다.현대오토에버 전시장 안 미래형 자율제조 공장을 구현하기 위한 미니 팩토리 모습
2025.03.13 I 임유경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지원기업 모집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지원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도입이 필요한 제조기업과 공공시설, 해외수출까지 포함한 ‘2025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내역 사업으로 총 지원 과제는 50개 내외다. 모집분야는 △공정모델형(민간) △공정모델형(공공) △수출지원형 3개 유형의 과제로 수행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및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로봇을 도입할 수요기업은 로봇공정모델을 기반으로 총괄 주관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요기업은 총 사업비의 50% 이상 민간 부담금을 매칭(대기업은 70%이상)해야 하며, 이를 지방비 또는 상생협력자금으로 매칭할 시 가점을 부여한다.올해는 과제당 최대 국비 10억원을 지원해 다양한 공정의 기업 내 실증이 가능해졌다. 특히 복수공정을 사용 가능하도록 해 제조 현장 내 대규모의 로봇 도입에 대한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수출지원형’ 유형은 국내 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총 사업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며, 국내 SI기업 및 국산 제조로봇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한다. 해외에 제조시설을 보유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인 베트남과 체코에 소재한 생산시설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한편 진흥원은 지원사업 설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18일에는 서울 과학기술회관(선착순 300명)에서, 20일은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원(선착순 100명)에서 열린다. 사업 소개와 함께 주요 변경사항, 지원조건,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설명 및 선정 절차 등을 안내한다. 아울러 작년도 우수사례를 통해 과제 운영에 대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인력 부족 심화와 생산성 저하 등 국내 제조업이 당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로봇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조산업 전 분야는 물론 공공시설과 로봇 해외 수출까지 디지털화를 통한 공정혁신으로 로봇 실증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I 김범준 기자
"유진로봇, 자율주행 기술로 물류·병원·특수 로봇 시장 정조준"
  • "유진로봇, 자율주행 기술로 물류·병원·특수 로봇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물류 자동화 분야는 값싼 중국 업체들의 진출도 많아지면서 이미 ‘레드오션’화 되고 있습니다. 유진로봇(056080)은 독자적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Robotization Solution)’과 인공지능(AI) 기술에 집중해 자율주행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블루오션’을 개척할 것입니다.”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박성익 유진로봇 전무이사가 이데일리와 현장 인터뷰를 하며 자사 자율주행로봇(AMR) ‘고카트(GoCart)’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박성익 유진로봇 전무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AW2025)’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자사 핵심 강점으로 자율주행을 위한 자체 로보틱스 기술력을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유진로봇은 1993년 완구업체 지나월드로 설립해 2005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2006년 유진로보틱스와 합병해 로보틱스 기술 연구·개발(R&D)과 청소로봇, 물류로봇 등 완제품 로봇을 제조·판매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이후 다양한 물류시장을 목표로 기업용(B2B) 중심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으로 전환했다. 2023년 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자본금 188억원, 매출액 304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유진로봇의 대표 상품은 자율주행로봇(AMR) ‘고카트(GoCart)’ 시리즈다. 고카트 180·250·500·1000에 이어 이번 AW 2025에서 고중량 고카트 1500을 일반에 처음 선보였다. 고카트 브랜드 뒤에 붙은 숫자는 제품별 ㎏ 기준 가반하중(페이로드)을 뜻한다.따라서 고카트 1500은 최대 1.5t을 적재할 수 있어, 고중량 자재나 완제품 이송이 요구되는 생산 및 물류 현장에서 최적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규 라인업 외에도 고객사의 수요와 현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무게·높이·형태로 커스터마이징한 고카트를 주문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박 전무는 “독자적 기술을 확보하고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표준 제품 적용이 어려운 사업장에는 고객 맞춤형 AMR 제공이 가능하다”며 “국내 6~7곳 고객사의 경우 표준 제품이 아닌 개별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했고, 제조분야 한 대기업의 경우 최대 2t급 고카트 50대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유진로봇은 옴니 휠을 기반으로 전방향 이동한 ‘고카트 옴니(Omni)’ 200·300도 함께 표준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고카트 300 옴니는 45도로 기울어진 롤러가 장착된 바퀴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정확한 주차가 가능하다. 이날 전시에서 고카트 300 옴니와 인공지능(AI) 이동형 협동로봇 ‘MOMA(Mobile Manipulator)’를 결합한 다양한 동작을 시연했다. 고카트 옴니는 현재 유럽 여러 병원의 중앙소독공급부 멸균처리 이송로봇으로 납품 중이다.박 전무는 “고카트는 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CE)도 이미 확보해 독일·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등 헬스케어 및 병원 도입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마쳤다”면서 “국내에서도 한림대 성심병원과 파트너 사업으로 PoC를 진행 중이고,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에는 실증사업으로 실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체 개발한 관제시스템(FMS)과 사물인터넷(IoT) 연동으로 로봇이 스스로 자동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호출 및 탑승해 자유로운 층별 이동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박 전무는 고카트의 고성능과 안정성 비결로 수평과 수직 모두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한 3D 라이다 적용을 꼽았다. 제품당 기본적으로 2D 라이다 외에 3D 라이다를 2개씩 부착했다. 그는 “AMR에 3D 라이더를 사용하는 회사는 우리뿐”이라며 “넓고 구조가 비슷한 사업장에서 AMR이 위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보다 똑똑한 경로를 설정해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유진로봇은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부터 하드웨어 개발, 시스템 인테그레이션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기종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 올 11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에서 실제 타사 로봇들과 연동해 시연할 계획이다.유진로봇은 독자적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무인운반차(AGV)를 자체 개발한 슬램, 내비게이션 기술, 세이프티 컨트롤러를 통해 AMR으로 간편하게 전환하는 종합 패키지다. 박 전무는 “블루오션 개척을 위해 특수목적 맞춤형 로봇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여러 산업 현장에서 생산 설비와 장비 유지·보수를 위한 특수로봇 등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2025.03.13 I 김범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