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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KIW 2024서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 발표
  • 디앤디파마텍, KIW 2024서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347850) 이슬기 대표가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4(이하 KIW 2024)’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인 경구용 GLP-1 펩타이드에 대해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KIW 2024’는 바이오, AI, 반도체, 전력 산업, 로봇, 뷰티, 가상자산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표 혁신 기업 경영진과 마켓 리더 150명이 발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컨퍼런스이다. 이번 행사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다.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지난 11일 진행된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에 참여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를 주제로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ORALINKTM)’를 소개했다.GLP-1은 짧은 반감기로 인해 신체에서 빠르게 분해되고 제거되며 경구 투여 시 소화계에서 쉽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적의 펩타이드 디자인과 경구제형 기술이 필수적이며 디앤디파마텍은 이를 위한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오랄링크’를 개발했다.현재까지 주사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경구용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는 많았지만, 경구용 GLP-1 펩타이드 상용화에 성공시킨 기업은 노보 노디스크사가 유일하다. 노보 노디스크사는 ‘스낵(SNAC)’ 기술을 사용하여 경구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낮은 경구 흡수율과 까다로운 복용법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를 적용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는 ‘스낵’을 적용한 리벨서스(Rybelsus)보다 비글견 기준 약 12.5배 높은 경구 흡수율을 보였다. 또 물이나 음식물 섭취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이 편리하여 글로벌 경구화 플랫폼 기술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현재 GLP-1 시장은 주사제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경구용 GLP-1 계열 신약 중 FDA 승인을 받은 것은 노보 노디스크사의 리벨서스가 유일하다”며 “차세대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GLP-1인 DD02S 임상 1상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으며, 이에 회사의 경쟁력 있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네이버, 사우디에 '아랍어 LLM' 만든다
  • 네이버, 사우디에 '아랍어 LLM' 만든다
  • 10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GAIN 2024에 참석한 팀네이버. (왼쪽부터) H.E. Dr. Esam Alwagait NIC 디렉터, 이해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 H.E. Dr. Abdullah Alghamdi 데이터인공지능청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아랍어 버전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네이버가 구축하게 된다. 10일(현지시간) 네이버·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 등 팀 네이버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AI서밋’에서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사우디에 디지털 트윈 뿐 아니라 AI분야에서도 사우디의 대표적인 기술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는 SDAIA가 준비 중인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솔루션 △아랍어 기반 LLM 구축 및 관련 서비스 개발 △지능형 로봇 및 관련 응용 서비스 연구 개발까지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팀네이버는 디지털트윈에 이어 AI 분야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기술 파트너로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대표와 함께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그 만큼 사우디와의 업무 협약이 네이버가 그동안 주창해온 ‘소버린AI’를 수출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압둘라 알감디 SDAIA청장과 에삼 알와가이트 국가정보센터(NIC)장이 참여했다. 알감디 청장은 올 5월 네이버 1784 건물에 방문하는 등 AI와 로봇 기술 관련 협력 논의를 꾸준히 진행한 바 있다. 이번 MOU는 데이터센터 구동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아랍어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지능형 로봇과 연관된 연구 개발 등에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단순히 AI모델을 제공하는 게 그치지 않고 사무디 내 데이터센터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는 포괄적인 업무 협약 형태다. 네이버로서는 사우디를 향한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앞서 네이버는 작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1000억원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올 3월에는 사우디 에너지 기업 아람코의 IT계열사 ‘아람코 디지털’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4.09.12 I 최정희 기자
  • [사설]차이나테크의 가전 공습, 어물어물하다가는 당한다
  • TV·청소기 등 가전분야에서 차이나테크의 공습이 시작됐다. 지난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는 중국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일 경기 수원시의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인공지능(AI) 기반 제품을 둘러본 뒤 “우리가 경쟁사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가”라고 물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6일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이제 폄하할 대상이 아니고 무서워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국 가전은 일본을 누르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젠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IFA엔 약 140개국에서 1800개 넘는 가전 기업들이 참가했다. 중국은 TCL, 하이얼, 하이센스, 로보락 등 400개 넘는 기업이 대거 부스를 차렸다. 로보락 등은 4~5cm 문턱을 쉽게 넘나들고 가구 밑을 파고드는 신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다. 이미 중국은 로봇청소기 시장의 최강자다. TCL은 오디오의 명가 ‘뱅 앤 올룹슨’과 협업한 프리미엄 TV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의 기술력 향상은 놀라울 정도다. 올해 ‘네이처 인덱스’ 순위에서 중국은 1위에 올랐다. 처음 미국을 제쳤다. 최상위 학술지에 실리는 과학 논문 수와 영향력 면에서 중국이 세계 으뜸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초에 발표한 주요 5개국 기술 평가(2022년 기준)에선 중국이 처음 한국을 앞질렀다. 11대 분야 136개 핵심 기술을 비교한 결과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중국은 82.6, 한국은 81.5로 평가됐다. 중국은 지난 6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켜 토양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한 나라다. 한때 일본이 세계 가전시장을 호령했다. 그러나 한국이 치고 올라오자 중저가 시장에 이어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까지 다 빼앗겼다. 이젠 한국이 수성에 나설 차례다. 중국 최대 통신업체 화웨이는 10일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메이트XT를 선보였다. 첨단 기술력을 겨루는 시장에서 판세 역전은 순식간이다. 이재용 회장이 새삼 초격차를 주문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일본의 실책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2024.09.12 I 양승득 기자
니어스랩, '제3회 드론봇 챌린지' 공격 분야 최우수상 수상
  • 니어스랩, '제3회 드론봇 챌린지' 공격 분야 최우수상 수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은 ‘제3회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 챌린지’에서 ‘킬러 드론’과 ‘군집 드론’ 종목을 겨루는 공격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대전 대덕구 로봇드론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회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모습.(사진=니어스랩)지난 10일 대전 대덕구 로봇드론지원센터에서 열린 드론봇 챌린지는 드론·로봇 관련 산·학·연과 군(軍)의 연계를 강화하고, 드론봇의 군사적 활용성 평가 및 구매 연계를 위해 국방부가 주최하는 경진대회다. △공격 △해양·항공 △감시·정찰 드론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이번에 신설한 공격 드론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운용력을 요구한다. 특히 드론 전력을 활용한 작전과 그 지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직접 주관했다.킬러 드론은 접근하는 적 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해 1㎞ 이상을 추적 비행 후, 비행 중인 고정익 드론을 탐지 및 제압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군집 드론은 1대의 조종기로 5대 이상의 드론을 군집 관제하고 표적을 탐지해 식별하고 공격하는 과제가 주어진다.킬러 드론 종목에 나선 니어스랩의 AI 고속요격드론 ‘카이든(KAiDEN)’은 시속 150㎞로 비행 중인 드론을 비전 AI 기술로 식별해 자율비행으로 거리를 좁힌 후 최대 시속 250㎞에 이르는 속도로 접근했다.급작스러운 회피 기동을 하는 목표 드론에 근접하는 데 성공하며, 자율비행과 자세제어 기술로 안정적으로 공중표적에 접근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아울러 군집 드론 종목에서도 AI 정찰드론인 ‘에이든(AiDEN)’이 군집비행을 하면서 목표물을 탐지했고, 카이든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현대전에서 누가 얼마나 드론을 잘 활용하느냐는 전쟁의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라며 “드론봇 챌린지를 통해 보여준 니어스랩의 카이든과 에이든의 우수성이 우리 군의 빠른 전력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1 I 김범준 기자
VP 시장까지 보폭 넓힌 LG전자…연내 M&A 빅딜 나올까
  • VP 시장까지 보폭 넓힌 LG전자…연내 M&A 빅딜 나올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연내 인수합병(M&A)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VP 솔루션 및 영상 촬영 시스템 전문 기업 ‘모시스(Mo-Sys)’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금액은 650만 파운드(약 120억 원)로 알려졌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 (사진=LG전자)모시스는 카메라, 방송용 로봇 등 전문 촬영 장비를 비롯해 독자적인 카메라 추적(Tracking) 기술과 미디어서버, 운영 소프트웨어(SW) 등 영화·방송 촬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북미, 아시아 내 지사를 두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방송 기술 부문에서 VP 솔루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및 촬영 장비, 운영 SW 등을 아우르는 VP 토털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며 “본격 성장 중인 차세대 콘텐츠 제작시장으로 B2B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LG전자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모시스의 VP 촬영 시스템 역량을 합해 VP 스튜디오 구축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기업과 교육 등에서 VP 스튜디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VP 시장은 올해 약 21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에서 오는 2030년 약 68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8.2%에 달한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올해 적극적인 M&A 계획을 밝힌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조 CEO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올해 M&A와 연구개발(R&D) 등에 1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1~2건의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M&A 대상은 인공지능(AI), 전장, 로봇 등 다양한 분야가 거론된다.LG전자는 지난 7월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앳홈을 인수했다.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했다.
2024.09.11 I 김소연 기자
‘분석가 바뀌더니’ 도이치 “테슬라, 특별하고 독보적인 기업” (영상)
  • ‘분석가 바뀌더니’ 도이치 “테슬라, 특별하고 독보적인 기업”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불과 5개월 전만해도 적정주가를 130달러대 수준으로 제시했던 투자은행에서 나온 평가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복원시키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4.6% 오른 226.17달러에 마감했다. 에디슨 유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도이치뱅크의 직전(4월29일자)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36달러였다. 이전 테슬라 담당 분석가인 엠마누엘 로즈가 울프리서치로 이직하고 에디슨 유가 후임을 맡게 되면서 도이치뱅크의 테슬라 평가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에디슨 유는 테슬라에 대해 “테슬라만의 리그안에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자동차, 에너지, 모빌리티, 로봇공학 등 다양한 산업의 재편을 시도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이라며 “장기적으로 자율주행(로보택시)과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 분야의 강력한 리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부문은 AI(인공지능) 엔드투엔드(인간의 개입없이 데이터 수집부터 결정까지, 끝에서 끝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의 가장 명확하고 수익성 있는 응용 분야”라고 덧붙였다. 에디슨 유는 또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사업 역시 매우 유망한,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영역”이라며 “향후 이 부문의 순매출이 1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납품 실적 및 마진 약화에 대해서는 “테슬라 파이프라인(제품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기 전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다”며 “테슬라는 전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탁월한 배터리 전기차 회사”라고 평가했다. 에디슨 유는 마지막으로 “현 시점에서 테슬라는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는 리더 기업”이라며 “따라서 특별한 방식으로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8명으로 이 중 24명(4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7.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1 I 유재희 기자
"삼성전자 獨 매장, 유럽 스마트싱스 핵심 거점 될 것"
  • [르포]"삼성전자 獨 매장, 유럽 스마트싱스 핵심 거점 될 것"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유럽 고객들에게 스마트싱스 경험을 전달하는 거점이 될 겁니다.”삼성전자 독일법인에서 CE마케팅을 담당하는 최성민 프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자툰’ 내 삼성전자 매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삼성전자 독일법인에서 CE마케팅을 담당하는 최성민 프로가 현지시간 8일 삼성전자 자툰 매장에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대형 쇼핑 센터 ‘유로파 센터’에 위치한 자툰은 독일의 대표적인 전자제품 유통 체인이다. 한국의 하이마트처럼 여러 가전업체의 제품을 판매한다. 이날 방문한 1만㎡ 규모의 자툰 매장은 유럽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삼성전자는 이곳에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라는 주제로 매장을 꾸렸다. 가전, TV, 모바일 제품들을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싱스로 연결한 환경을 구성했다.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삼성전자 자툰 매장 입구. (사진=김응열 기자)삼성전자 자툰 매장. (사진=김응열 기자)매장 1층에서 취재진을 맞이한 최성민 프로는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각 AI 가전을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TV를 보다가도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TV 한 구석에 작은 화면이 나와 방문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TV와 조명, 사운드바가 연결된 경험도 체험할 수 있었다. 영화 모드를 선택하니 TV와 연결된 사운드바에서 웅장한 소리가 흘러나왔고 조명도 영화 감상에 적합한 밝기로 설정됐다. 한 번의 조작만으로 세 개의 가전을 동시에 제어한 것이다. 삼성전자 제품이 아닌 다른 제조사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이 같은 연결이 가능하다.집 안의 모든 가전 작동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며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체험해볼 수 있는 모니터도 설치돼 있었다. 이 모니터에서 △반려동물 △생활비 절감 △보안 등 시나리오를 선택해 각 가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 있고, 시나리오에 맞는 구체적인 가전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했다.최성민 삼성전자 프로가 현지시간 8일 삼성전자 자툰 매장에서 TV 화면으로 초인종을 누른 방문객을 확인할 수 있는 연결 시나리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최성민 삼성전자 프로가 TV와 사운드바, 조명을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러한 스마트싱스 체험은 당장 삼성전자의 가전 판매를 늘리는 등 단기적인 성과는 크지 않다. 가전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 특성상 지금 필요한 가전 단품을 구매하러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 같은 스마트싱스 경험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연결 경험의 편리함을 알리고 추후 삼성전자 제품 구매로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최 프로는 “우선 고객들에게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 경험을 알려주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체험존은 집객과 매출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삼성전자 자툰 매장에서 고객이 삼성전자 ‘Neo QLED 8K’ TV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매장 3층에는 삼성전자의 여러 가전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1층과 2층이 스마트싱스 체험 공간이라면 3층은 개별 가전을 하나하나 뜯어볼 수 있다. 이곳에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를 비롯해 대형 TV, 냉장고 등을 비치했다. 냉장고 중에서는 ‘See-Thru’ 기능을 도입한 제품도 있었는데 사람이 냉장고에 가까이 다가가면 센서로 이를 인지하고 내부 조명을 켜 문을 열지 않고도 안에 든 식료품을 볼 수 있었다. 냉장고 문을 두 번 노크하면 내부 조명이 커지며 보관 중인 음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LG전자 냉장고 ‘노크온’과 유사했다.삼성전자 자툰 매장에 전시된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사진=김응열 기자)현재 삼성전자의 독일 판매 매장 중 스마트싱스 체험 공간을 마련한 곳은 카데베 백화점 매장과 자툰 매장뿐이다. 카데베 매장은 프리미엄 중심이고, 일반 소비자 대상은 자툰 매장뿐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체험 공간을 차차 다른 판매매장에도 확대하며 자사 AI 가전의 연결 경험을 독일과 유럽 고객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구상이다.전진규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확고히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I 김응열 기자
SSG랜더스, 인천 연고팀 최초 2년 연속 100만 관중 달성
  • SSG랜더스, 인천 연고팀 최초 2년 연속 100만 관중 달성
  •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로 2년 연속 100만관중을 달성한 SSG랜더스의 홈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홈경기에서 1만9109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이로써 올 시즌 SSG 홈경기 총 관중은 100만963명으로 늘어났다. 총 6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만564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SSG는 지난해 누적 관중 106만8211명에 이어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이뤘다. 이는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SSG는 지난 2012년, 2018년, 2023년에 세 차례 100만 관중을 달성한 바 있다.지난해는 홈 69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한 것에 비해 올해는 5경기를 앞당긴 64경기에서 돌파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100만 관중’은 프로야구단의 당해 흥행을 의미하는 수치다. SSG는 올시즌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는 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리그 전체적으로 젊은 팬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팬들의 관람 만족도를 위한 트렌디한 응원문화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인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고, 합리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티켓 상품도 마련했다. 야구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메뉴의 식음료 매장도 운영하는 등 관람 경험을 개선했다.또한, 추신수의 ‘END & AND CHOO’ 이벤트, 김광현의 ‘KK 드림업 프로젝트’, ‘KK 2,000 Hoodie’ 이벤트 등 스타 마케팅을 통해 팬들과 접점을 늘렸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구단과 선수가 함께하는 뜻깊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식음료 매장 다회용기 및 투명PET병 수거 로봇을 운영해 친환경 구장 조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SSG 구단 측은 “추후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해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9.11 I 이석무 기자
獨 총리도 찾은 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 IFA 최고제품 선정
  • 獨 총리도 찾은 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 IFA 최고제품 선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의 이동형 AI홈 허브인 코드명 Q9이 해외 유력 매체들에게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Q9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로봇 제품이다.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인 코드명 Q9. (사진=LG전자)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매체 테크레이더는 최근 LG전자 Q9에 관해 “개성이 넘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최초의 로봇”이라며 IFA 2024 스마트홈테크 부문(IFA 2024 Best smart home tech)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영국 매체 테크어드바이저도 “몇 년 전부터 유사한 로봇이 있었지만 LG전자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라며 IFA 2024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 T3 역시 Q9을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LG 이동형 AI홈 허브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FURON)’을 탑재했으며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인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도 갖췄다. 수면·학습 등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하고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들 정서까지 고려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IFA 2024 개막 당일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이동형 AI홈 허브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LG전자 생활 가전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리셔스는 이번 IFA에서 처음 선보인 ‘에어로 캣’을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고양이를 키우는 고객을 위한 공기청정기다. 히터로 고양이가 앉는 자리를 따뜻하게 데우며 고양이가 올라갔을 때는 쉴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풍량을 줄이는 ‘반려묘용 청정모드’를 탑재했다. 체중 관리를 위한 무게 모니터링 기능도 탑재 예정이다.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코드제로 A9X 무선청소기와 코드제로 R5 로봇청소기를 상하 직렬로 결합한 ‘LG 코드제로 올인원타워 콤비’와 오븐의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조리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오븐’을 최고 제품으로 평가했다.
2024.09.11 I 김응열 기자
한화로보틱스, 美 IMTS 2024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 첫선
  • 한화로보틱스, 美 IMTS 2024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 첫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전 세계 약 10만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국 ‘공작 기계 전시회 2024(IMTS 2024)’에서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공작 기계 전시회 2024(IMTS 2024)’에서 한화로보틱스가 부스 참여를 통해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을 처음 공개하고 모션 트래킹레코딩 시연을 보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IMTS 2024는 29개국 18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 기술 전시회다. 공작 기계를 포함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주로 △자동화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등 제조 분야가 포함된다.이번에 공개한 HCR-10L은 1800㎜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의 협동 로봇이다. 동급 가반하중(10㎏) 대비 구동 범위가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제품이다. 파우더 코팅(Powder Coating·분체도장), 팔레타이징(Palletizing·적재), 용접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넓은 작업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물류·제조·조립 같은 작업에 적합하다.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해외 전시를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로봇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 사람 움직임을 협동 로봇으로 최적화한 ‘모션 트래킹&레코딩(Motion Tracking & Recording)’ 기술을 선보였다. 현장에선 HCR-10L 협동 로봇이 전문가의 차량 본넷, 휠 파우더 코팅법을 학습 후 빠른 반응 속도로 자동 반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아울러 한화로보틱스는 △AI 비전(Ai Vision·시각 기술)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안전 솔루션) △소믈리에 비노봇(Sommelier Vinobot·와인 디켄팅 및 브리딩) 등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HCR-10L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해외 대리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로봇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화로보틱스는 (주)한화 모멘텀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출자한 합작회사로 2023년 10월에 설립됐다. 모빌리티 로봇(AGV·AMR) 및 협동로봇 위주 개발·생산·판매하는 글로벌 로봇 제조회사다. 최근 푸드테크,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혁신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9.11 I 김범준 기자
“테슬라, 車제조 아닌 기술 플랫폼”…도이치뱅크 투자의견↑
  • “테슬라, 車제조 아닌 기술 플랫폼”…도이치뱅크 투자의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이치뱅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95달러를 10일(현지시간) 제시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4.58% 상승한 226.17달러에 마감했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여러 산업을 재편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고유한 유형의 가치에 대해 평가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이처럼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도이치뱅크가 제시한 목표가는 월가의 평균적인 테슬라 목표가 218달러를 넘어선다. 가장 높은 목표가는 모건 스탠리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310달러다. 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독보적인 리그에 속하며, 자동차, 에너지, 모빌리티, 로봇공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산업을 재편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와 함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전기차(EV) 충전, 로봇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배런스는 이는 테슬라에 대한 평가가 박했던 도이치뱅크의 시각 변화라고 짚었다. 기존 도이치뱅크의 에마뉴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23달러로 제시했다.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당시 “테슬라가 저가 신차를 내놓지 않으면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 흐름에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의 미래는 자율 주행 차에 달려 있으나 이는 기술, 규제, 운영 측면에서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테슬라는 수년 동안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을 내놓기 위해 노력했다. 테슬라는 오는 10월 10일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 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테슬라의 분기 매출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차 수요 수요 둔화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올 들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15.87% 오른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9% 가까이 하락했다.
2024.09.11 I 김윤지 기자
11번가, 9월 ‘월간 십일절’…“막판 추석 선물 구매하세요”
  • 11번가, 9월 ‘월간 십일절’…“막판 추석 선물 구매하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1번가는 9월 ‘월간 십일절’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최상위 라인인 S시리즈의 올해 신제품 ‘로보락 S8 MaxV Ultra(일반형/직배수)’를 11일부터 이틀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신한카드 결제 시 온라인 최저가 수준 구매가 가능하다.또한 던킨도너츠, 생어거스틴, 잠바주스, 메가MGC커피, 쉐이크쉑, 라그릴리아, 네네치킨 등 다양한 식음(F&B) 브랜드의 이(e)쿠폰도 할인 판매한다. 11일에는 생어거스틴 6만원 일시사용 금액권을 40% 할인된 3만 6000원에 선보이며 12일에는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20% 할인된 1600원에, 쉐이크쉑 베스트세트는 24% 할인된 2만 46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시간대별로 특가 상품을 한정수량 판매하는 ‘타임딜’ 코너에선 약 470개 상품들을 최대 72% 할인가로 선보인다. 11일 오전 11시에 ‘종근당건강 락토핏 골드’(50포 6개입, 60포 추가증정)를 4만 7900원에, 오후 2시에는 ‘청도 씨 없는 반건시 선물세트’(20입)를 1만 9950원에, 오후 9시에 ‘산과들에 하루견과 순수가온’(100봉)을 3만 9900원에 판매한다.긴 추석 연휴를 맞아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서울 여의도의 5성급 럭셔리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숙박권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2만원 즉시 할인과 함께 KB국민카드·롯데카드 결제 시 10% 할인(최대 3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기간 중 14일을 제외하고 모두 주중 요금이 적용된다.2030 여성들을 겨냥해 ‘오오티디(OOTD)’는 가을 신상을 할인가로 준비했다. 가을하객룩, 데일리룩 등을 테마로 ‘체리코코’, ‘민지콩’ 등 인기 여성의류 쇼핑몰과 ‘꼼빠뇨’, ‘제너럴아이디어’ 등 트렌디한 브랜드의 패션 상품들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추가 할인 혜택으로는 카카오페이머니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을 행사 기간 내 1회 발급하며 11일 하루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T멤버십 11% 할인(최대 3000원)이 적용된다. 11페이포인트 최대 15% 적립과 카카오페이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혼추족’, ‘여가족’ 등 명절 연휴를 혼자 보내거나 휴식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보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9월 월간 십일절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들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11번가가 준비한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고객과 셀러 모두 넉넉한 한가위 연휴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1 I 김정유 기자
유방암, 유전자검사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로봇수술로 흉터 최소화
  • [굿 클리닉]유방암, 유전자검사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로봇수술로 흉터 최소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은 전세계적으로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한국에서도 매년 2만6,000명의 여성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가 진보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 검진 및 조기 발견은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유방암의 초기 증상으로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방의 크기 또는 형태의 변화, 피부의 발적 혹은 함몰, 유두의 비정상적인 분비물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의료진을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의 진단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유방촬영술은 가장 일반적인 검사로, X-ray를 이용하여 유방조직을 촬영하며, 이 외에도 유방 초음파 검사나 고위험군의 경우 유방 MRI 등을 이용하여 검사하기도 한다. 유방 조직의 일부를 조직검사하여 현미경으로 보는 생검 검사는 유방암의 확진에 필수적인 검사이다. 유방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및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조기 유방암의 경우, 유방의 일부 및 겨드랑이 감시 림프절만을 제거하는 유방 보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유방 보존 수술을 할 경우 보조적 전유방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며, 고령의 여성에 경계침범이 없으며, 암의 성질이 좋은 경우에 제한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조기 유방암이고, 경우에 따라 유전자 검사에서 재발의 저위험군일 경우 보조적 항암약물치료를 생략할 수도 있다. 다만 암의 성질이 좋지 않은 HER2 양성이나 삼중음성유방암 혹은 매우 초기의 유방암이 아닌 경우 추가적인 약물 치료가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할 수 있다. 진행성 유방암일 경우에는 재발의 억제를 위해 수술, 방사선, 항암, 암의 성질에 따라 표적이나 항호르몬 치료의 추가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된다.유방암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비교적 생존율이 좋은 편이다. 따라서 유방암 생존자들 특히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진단 받고 수술하게 되는 경우에는 유방암의 생존 결과 못지 않게 미용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런 환자들에게 로봇 수술은 또 하나의 치료 수단으로서 고려할 수 있다. 유방암 로봇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최근에 도입됐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등에서 시행중이다. 작은 절개 창으로 의사의 눈과 손이 닫지 않는 깊은 곳을 로봇이 대신해 수술을 한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서 수술부위를 확대하며 가는 기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작은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수술은 환자의 정면에서 봤을 때 환자의 유방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서 10cm 정도의 흉터가 남는다. 로봇으로 수술하면 겨드랑이 부근 수술로 흉터 크기를 5cm 이하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흉터 부위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재는 유두와 피부는 보존하면서 유방 안쪽에서 조직을 제거하는 유두 보존 유방전절제술에서 사용되고 있다. 건강검진을 통해서 비교적 초기 유방암을 진단 받았지만 혹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이거나, 다발성 미세석회화가 동반된 경우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유방 전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로봇 수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을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이 된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어, 예방적으로 양쪽 유방을 다 절제하고, 유방 재건 수술을 받은 사실은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바 있다. 이렇게 예방적 유방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로봇 수술은 미용적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다만 유방암 로봇 수술은 아직 장기적인 생존 결과는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로봇 기구를 준비하고 또 환자의 몸에 연결해야 되는 시간이 필요해 기존 수술에 비해서는 30분에서 1시간정도 수술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 본인의 수술비 부담도 있다. 그 외 기존 수술에 비해서 수술 후 통증이나 출혈 등 합병증의 통계적 차이는 없다. 하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유방암의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 유지, 적정 체중 관리, 운동, 음주와 흡연의 제한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조기 유방암 발견을 위해 중요하다. 4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1~2년에 한번씩 유방촬영술(Mammography) 검사를 받도록 권장되는 만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유방암 검진을 놓치지 않고 받는 것이 좋다.윤창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유방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치율이 향상된 암이며,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여성들의 경우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직에 발견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는 수술에 따른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교육 및 예방적 중재를 통해 치료로 인한 환자의 고통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각종 검사들, 특히 유전자 검사와 같은 개인 맞춤형 치료는 환자의 종양 특성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 경우를 제시하거나, 항암약물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를 확인하는 등 개인 맞춤형 치료도 제공한다. 윤창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유방외과) 교수가 환자에게 유방암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4.09.11 I 이순용 기자
실적악화 우려에 은행株 급락…테슬라는 4.6% 급등
  • 실적악화 우려에 은행株 급락…테슬라는 4.6%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은행주들이 급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을 보였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4만736.96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5% 오른 5495.5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4% 상승한 1만7025.88에 거래를 마쳤다.◇실적 악화 신호보내자 은행주 줄줄이↓…연준 자본금 규제 완화 가려져은행주들이 대체로 급락했다. 주요 미국은행 경영진들이 일부 자산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JP모건은 이날 내년 순이자마진(NII:은행이 자산으로 벌어들이는 수익과 부채로 지불하는 금액의 차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 5.19% 하락했다. 다니엘 핀토 JP모건체이스 총괄사장은 “NII추정치가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다”며 “연준이 앞으로 몇달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24개 기업으로 구성된 KBW 은행 지수도 1.8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분기 거래 매출이 10%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주가가 4.39% 하락했다. 신용카드대출업체 캐피털원 파이낸셜도 3.23% 하락했다.이날 연준이 은행권의 반발을 수용해 미 주요 은행의 자본금 상향 요구를 최초 예고안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한 소식도 전해졌지만, 실적 악화 우려에 가려졌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G-SIB)으로 지정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자본금 요건을 종전 대비 9%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종전 규제 예고안을 수정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준과 연방예금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규제당국이 지난해 7월 예고한 최고 규제 강화 예고안(19%)에 비해 대폭 축소한 수준이다. 248 벤처스의 수석 전략가인 린지 벨은 “은행들이 이번 분기 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은 근본적으로 그들의 사업이 둔화하고 있음을 말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 이틀째 상승..테슬라 4.6% 급등반면 엔비디아는 1.53%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테슬라는 4.58% 급등했다. 도이체방크가 테슬라를 다시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최고 종목’으로 꼽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도이체방크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업체가 아닌 에너지, 로봇, 자율주행 등 여러 산업을 재편하는 신기술 플랫폼 역할을 하는 ‘비교불가’ 업체라고 평가하면서 목표가를 29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218달러 수준이다. 브로드컴 역시 5.18% 올랐다. 전날 아이폰16을 출시한 애플은 0.3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대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11.4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11일부터 나올 8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안도하겠지만, 자칫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대선 토론·인플레이션 보고서 변수로다만 이날 시장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은 편이었다. 여전히 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다 오늘 밤 미 대선 토론회, 1일부터 나올 8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두고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조 바이든 대통령이 TV토론 이후 낙마했듯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에 따라 향후 지지율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우위를 보일 경우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에 유리한 주가 상승)’가 나타날 수도 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에 따라 국채금리가 다시 튀어오를 수 있다.인플레이션 보고서도 주목해야 한다. 월가는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지난 7월 수치와 같다. 연준이 이미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사실상 종료 선언을 했던 만큼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자칫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월가 황제 다이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배제 하지 않아”공교롭게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브루클린 기관투자자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스태그플레이션이야말로 최악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을 아직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다이먼은 재정적자 증가와 인프라지출 증가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커지면서 금리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이런 요인들이 기본적으로 단기적으로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숲에서 벗어났다’고 말하기 어렵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다이먼은 한달 전 인터뷰에서 경기 둔화에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시장이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는 연착륙 가능성을 35~40%정도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적하며 자신은 연착륙 가능성을 35∼40% 정도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OPEC, 원유 수요 하향조정에…브렌트유 70달러선 붕괴국제유가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6달러(4.31%) 급락한 배럴당 6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2.65달러(3.69%) 급락한 배럴당 69.1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203만배럴, 내년 174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게 원인이었다. 지난달에는 각각 211만배럴, 178만배럴 증가를 점쳤는데 한 달 만에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OPEC이 원유 수요를 하향 조정한 것은 중국의 경기 둔화 탓이다. 중국의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70만배럴 증가에서 65만배럴 증가로 하향조정됐다. OPEC은 “중국 경제 성장은 여전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부동산 부문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액화천연가스(LNG) 트럭·전기차 증가로 디젤과 가솔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유가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나가자 에너지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엑손모빌은 3.64% 떨어졌고 셰브런도 1.48% 하락했다.2년물 미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경기침체 우려에 국채금리 연일 하락..2년물 3.59%유가하락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면서 국채금리는 또 급락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1bp(1bp=0.01%포인트) 내린 3.596%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5.9bp 빠진 3.65%에 장을 마쳤다.연중 최저치까지 급락했던 달러는 소폭 상승 중이다. 오후 5시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 101.67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FTSE100지수는 0.78%, 독일 DAX지수는 0.96%, 프랑스 CAC40지수는 0.24% 하락 마감했다.
2024.09.11 I 김상윤 기자
세계 첫 로봇 친화경 건물이 주는 메시지
  • [책]세계 첫 로봇 친화경 건물이 주는 메시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네이버의 두 번째 사옥이자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robot-friendly) 건물을 표방한 ‘1784’. 이 책은 2000여 일에 걸쳐 1784를 기획하고 설계하고 완성한 태스크포스(TF)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784’라는 이름은 지번 주소(경기 성남시 정자동 178-4)에서 따온 것. 증기기관을 발명하고 산업혁명을 일으킨 연도(1784년)를 뜻하기도 해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길 바라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있다.네이버는 2010년 ‘녹색 건물’로 잘 알려진 첫 번째 사옥 그린팩토리를 완공했다. 딱딱한 분위기의 사옥이 만연하던 시대에 창의적인 공간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12년이 지난 2022년 그린팩토리 바로 옆에 두 번째 사옥 1784를 마련했다. ‘새로운 오피스 공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그 중심엔 로봇이 있다. 1784에서는 100여 대의 자율주행 로봇이 돌아다닌다. 각종 인프라 또한 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제어한다. 건물이 곧 거대한 서비스이자 플랫폼인 셈이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매일 새로운 실험을 펼치며 더 빨리 미래를 만나기 위한 일에 몰입하고 있다.네이버의 이해진 창업자는 “1784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책은 멋진 사옥을 뽐내거나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역량을 자랑하지 않는다. 각자 실험에 몰두해 있는 많은 이에게 “우리는 눈앞에 놓인 문제를 이렇게 해결했고,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작은 힌트라도 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확인하고 수정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처럼 건축, 기술, 서비스, 기업문화 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책이다.
2024.09.11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獨 ‘쉬운 해고’ 긴급처방, 한국은 못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獨 ‘쉬운 해고’ 긴급처방, 한국은 못해-역대급 양식 피해 4300만마리 내년, 내후년엔 더 나빠진다-부동산은 잠시 멈춤, 채권은 단·장기 동시투자-대출절벽 혼란에 사과한 이복현 “은행권 자율 관리”△애플 ‘아이폰16’ 공개-‘AI 없는 AI폰’ 시장 반응 싸늘…한국어 지원 시점은 언급도 안해-역대 가장 얇고 큰 ‘애플워치10’…수면 무호흡 징후 알려줘△달궈진 한반도 바다의 역습-양식장 피해액 713억원 넘어설 듯…오징어 어획량은 1년새 36% 급감-우럭 90% 떼죽음…살다살다 이런 적은 처음이여-“미역·다시마 못 먹는 날 올 수도…각국 정부·학계 협력 나서야”△종합-韓, 고용·해고 유연성 높이고…성과중심 임금체계로 개편해야-실거주자 신규 주담대는 허용, 생활자금 신용대출도 한도 늘려-AI로 아파트·호텔 관리…삼성·LG, B2B 시장 힘준다-“K방산 최대 강점은 고품질·신속 제조”△금리인하기 재테크-투자 키워드는 ‘채권·반도체·AI’…‘안전 7, 공격 3’ 포트폴리오 구성-미션 수행하며 포인트 적립…티끌 모아 태산 꿈꾼다-잔액부족 민망함은 그만, ‘할부되는 체카’ 납시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일자리 정책 사각지대 놓인 중장년층…정년 연장 검토해야-“의료개혁 본질은 증원 아닌 수도권·지방 ‘의료수준 격차’ 해소”△정치-여야부터 동상이몽…한발도 못 나간 ‘여·야·의·정 협의체’-103일 만에 기재위 소위 구성…K칩스법·상속세 개편 속도-韓·유엔사 회원국 또 뭉쳤다 “한반도 평화 위해 함께 싸우자”-“정부·여당안으론 쿠팡·배민 규제 못해”…野, 독자 온플법 추진△경제-쌀 10만t 사전 격리…암소 1만 마리 더 줄인다-“유산취득세 법안 내년 제출, 과표 산정·공제액 등 검토”-늘어난 태양광, 쨍쨍한 날씨에 추석연휴 과잉공급 우려-안덕근 장관 “원자력 전공생 연구 매진하도록 예산 확대”△금융-우리금융 파문 커지는데…김병환 메시지 촉각-현대카드 19개 파트너사 CEO 한자리-제4인뱅 쟁탈전 후끈…시중은행도 눈독-보험금 늘고 보험료 줄고…상반기 車보험 실적 뚝△글로벌-미국인 최대 관심사는 ‘물가’…에너지 정책 공방 치열할 듯-“구글, 디지털광고 시장 장악”vs“치열한 시장서 우수제품 제공”-‘관세폭탄 막자’ 유럽 총리들 만난 시진핑-리사 수 “AI 슈퍼사이클, 이제 시작”-美, 中 바이오기업 정조준 ‘생물보안법’ 최종통과 임박△산업-새 동맹 꾸린 HMM “6년간 23.5조 투자…종합물류사로 도약”-현대차·기아 전기차 엔진 3년 연속 ‘10대 엔진’ 수상-석유화학업계 불황 속 금호석화 나홀로 선전-석달새 20억 규모…삼성전자 임원들 자사주 매입 행진-파업 시름 덜은 완성차업계…남은 건 르노코리아뿐-SK엔무브·한화에어로 불타지 않는 ESS 개발△ICT-“생성형AI로 정교해진 해킹…생체인증이 답”-SKT ‘불법 스팸과의 전쟁’ 선포-“연구생활장려금, 100% 국가재원으로”-엔씨 퍼플서 ‘스파이더맨’ 즐긴다△소비자생활-얼굴인식 결제, 로봇 순찰…곳곳에 AI신기술-“AI로 가품·유해상품 원천봉쇄 5년내 한국 소비자 절반 잡는다”-법원 회생절차 개시로 파산 면한 티메프, 피해 판매자들 “보상 조치 서둘러 달라”-던킨 프리미엄 매장 ‘원더스’ 공개…허희수 “재도약 계기”△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전세계에 부는 비만치료제 열풍…K바이오, 혁신기술로 시장 잡는다-한국인 맞춤형 비만치료제 개발 전력-국내 최초 ‘비만 패치’ 임상1상 순항 중-비만당뇨병 신약, 경구용으로 승부수-경구 흡수율 뛰어나…글로벌 경쟁력 자신-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로 시장 공략-투약편의성·가격경쟁력이 투자 키워드△증권-불안불안하네…서학개미 탈출 ‘러시’-기대 이하 ‘아이폰16’에…관련株 주르르-월 배당 ‘슈드’에 안정적 美국채 섞었다△부동산-집값 잡으려다…꽉 막힌 대출에 전월세 ‘불똥’-‘줍줍’ 로또 청약에 전국 625만명 몰렸다-명문 학군에 강남까지 30분…“이곳만 기다렸어요”-분당 용적률 315%로 올리고 5.9만가구 추가 공급△건강-유방암, 유전자 검사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로봇수술로 흉터 최소화-자면서 고함치는 ‘렘수면행동장애’, 치매 가능성 높여-사타구니 아프거나 양반다리 어렵다면…‘골반괴사’ 의심해야△Book-세계 첫 로봇 친화형 건물이 주는 메시지-‘인간계 최강’ 신진서가 돌아본 바둑인생△MICE-민간 주도 마이스 산업, 참가국 다양해지고 규모는 더 커졌다-가는 나라마다 들썩 ‘K-관광 로드쇼’…한국 매력 알린다-“여행일정, 공연에 맞춰”…INK콘서트, 외국인 1.2만명 열광△오피니언-가업승계 활성화할 상속세 개편안-아쉬움 큰 소상공인 판로지원 예산 감액-AI 시대의 도래, 외면하는 변협△피플-창의적 활용에 깜짝…살아있는 달러박스 서비스 만들 것-“북촉 한옥마을서 느낀 먹먹함…피아노 선율에 담았죠”-전윤종 KEIT 원장, 만두 빚으며 청렴소통-한경협 회장단에 김남구·김정수·성례온 합류-대한상의 신임 금융산업위원장에 진옥동-제7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이달곤-100억대 밀수 일당 검거…8월 관세인에 김정우△사회-응급실 둘에 한곳 “겨우 버티지만 불안”…추석 앞두고 현장은 살얼음판-“눈앞 병원 놔두고 20km 멀리”…네살 아들 잃은 엄마의 절규-삼성 반도체 독자 기술 빼돌려 中에 공장까지 지은 전 임원-서울시, 학생 딥페이크 ‘핫라인’ 구축-정부, 의학교육 여건 개선에 5兆 투입
2024.09.10 I 김성진 기자
블루포인트, 150억 규모 '티핑포인트 벤처투자조합 1호' 펀드 결성
  • [마켓인]블루포인트, 150억 규모 '티핑포인트 벤처투자조합 1호' 펀드 결성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150억 원 규모의 ‘블루포인트 티핑포인트 벤처투자조합 1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10번째 펀드로,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티핑포인트 벤처투자조합 1호 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이용관(사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맡는다. 이용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박사 학위를 마치고 반도체 핵심기술인 플라즈마 측정·제어·발생시키는 장비 개발 기업인 플라즈마트를 창업해 투자금 회수(엑시트)한 경험이 있는 ‘창업 선배’다. 핵심운용인력에는 김용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부대표와 김두성 투자본부 액셀러레이팅그룹장, 박수용 수석심사역(바이오헬스케어팀장)이 참여한다.펀드 만기는 결성일인 올해 7월 15일로부터 8년 뒤인 2032년 7월로 예정돼 있으며 출자자(LP) 및 포트폴리오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펀드를 통한 투자 대상 기업은 시드(Seed)단계부터 시리즈A 단계까지에 이르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는 AC 겸 벤처캐피탈(VC)이다. 지난 2014년 설립 이후부터 수많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딥테크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말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외에도 바이오, 로봇,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항공·우주, 환경·에너지 등 여러 기술 분야를 포괄한다. 투자 혹한기에도 딥테크 스타트업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분야에 집행된 투자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AI, 클라우드, 우주항공 등 분야가 주목을 받았다. AI 분야 투자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447%, 클라우드 분야는 198%, 우주항공 분야는 156%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시장에 파급력을 줄 수 있는 기술 기업들을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티핑 포인트를 만나 잠재된 기술력을 발현할 수 있는 시기의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잘 포착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송재민 기자
  • 이상욱 교수, 로봇수술로 신장암. 전립선암 동시 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60대 남성 환자의 신장암과 전립선암을 동시에 수술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두 장기에 암이 생기는 경우 같은 종류의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으나,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 조 씨(65, 남)는 신장과 전립선에 서로 다른 종류의 암이 발병했다. 이런 경우 통상적으로 별도의 수술이 필요하지만, 이상욱 교수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시 로봇수술을 결정했다. 이 교수는 단 3시간 만에 두 가지 암을 동시에 완벽하게 제거했으며, 신장 기능과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수술은 각각 다른 수술법을 동시에 적용해야 하는 만큼 수술 난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신장암을 제거할 때 신장 동맥을 잠시 차단해야 하므로 저산소성 신 손상의 위험이 있었으며, 전립선암 수술 시에는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므로 신속하고 정밀한 수술이 중요했다.이 교수는 먼저 로봇초음파를 이용해 신장암의 위치와 크기, 정상세포와 종양의 경계선을 명확히 파악한 후 신장부분절제술을 시행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신경 손상과 출혈량을 최소화했다. 이어 전립선암 제거 시에는 로봇 손의 관절 기능을 활용해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살려서 수술해 요실금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을 크게 낮췄다.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까지 확대해 입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 손의 관절과 손 떨림 보정 기능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미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그 결과 출혈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흉터가 작아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 또한, 추후 상처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줄어든다.이상욱 교수는 “한 번의 마취로 두 가지 종양을 동시에 수술하여 환자의 수술 및 마취 부담을 크게 줄였다. 로봇수술을 통해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하여 환자가 합병증 없이 회복되었다. 로봇수술은 신장암과 전립선암 수술에 최적화된 수술법으로, 이번 성공 사례가 기존 수술법에 부담을 느끼는 고위험 환자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로 2022년 84세 여성 환자의 신장암과 요관암을 동시에 치료하고, 지난해 74세 남성 환자의 양측성 신장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등 다양한 고난도 로봇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총 900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집도하였다.
2024.09.10 I 이순용 기자
"생성형AI, 실질적 성공사례 나와야 새 전환점 온다"
  • "생성형AI, 실질적 성공사례 나와야 새 전환점 온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금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은 ‘환멸의 골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고정된 형태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 구간을 돌파해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입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AI 포럼’ 초청 특별강연에서 ‘전문가 AI로 향하다. 엑사원(EXAONE) 3.0 그리고 챗엑사원(ChatEXAONE)’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AI 포럼’ 초청 특별강연 ‘전문가 AI로 향하다. 엑사원(EXAONE) 3.0 그리고 챗엑사원(ChatEXAONE)’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 원장은 초거대 AI 추진협의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부회장,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산업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한 AI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이번 강연은 현장의 전문성을 더해주는 관점에서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짚었다. 배 원장은 “2~3년 내에 곧 AI 시대가 오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며 “인간 지능 수준으로 AI가 발전하기 위해선 아직도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컴퓨팅 인프라 측면에서도 고가의 GPU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데이터 활용에 여러 제약도 많고, 기술적인 한계도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그럼에도 어떤 생성형 AI 기술은 로봇과 같은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결합하면서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발전이 굉장히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대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서 막대한 구매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배 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성공하는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신뢰성 △전문성 △경제성이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았다. 아직 AI 기술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서로 오픈 소스 개방과 모델 무료 공개로 연구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법조문 관련 생성형 AI 할루시네이션(환각·헛소리) 오류 사례, 외부 공개가 어려운 의료데이터 미학습 상태 AI 모델의 암 환자 치료 또는 약 조제 적용 여부, 운영·구독 비용 부담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소형모델 개방 추세 등을 지적했다.그는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 대비 투자가 굉장히 미비한 수준”이라며 “우리도 자체적 AI 모델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학계·산업계와 합심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배 원장은 이날 LG(003550)그룹의 AI 중심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말 ‘전문가 생성형 AI 플랫폼’을 추구하는 ‘엑사원’을 처음 출시한 뒤 지난달 ‘엑사원 3.0’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그는 “생성형 AI를 적용할 때 콜센터에서 기존 상담사를 대체하기 보다, 고객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주거나 필요한 중요 정보를 추천하는 등의 기술을 통해 상담 효율화를 높여주는 측면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엑사원 3.0’ 학습에 쓰인 토큰은 8조개로, 메타 ‘라마 3.1’(15조개)보다 적은 데이터 토큰과 비용으로도 더 높은 성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국회 AI 포럼은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여야 의원 22명이 모인 국회 내 초당적 AI 연구 모임이다. 이인선 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에는 AI가 좋은 점도 있지만 딥페이크를 보면 어두운 면도 있다”며 “이번 제22대 국회에서 여러 AI 관련 법들이 원만하게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크게 한 번 보고 숲 속 깊이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보고 다시 올라와서 보는 과정들을 계속해줘야 AI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AI 포럼’ 초청 특별강연에서 배경훈(맨 오른쪽) LG AI연구원장이 주제 발표 후 참석자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 AI 포럼 연구책임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 AI 포럼 대표의원, 배 원장.(사진=김범준 기자)
2024.09.10 I 김범준 기자
올해 IFA 관통한 키워드 AI·중국·에너지효율
  • 올해 IFA 관통한 키워드 AI·중국·에너지효율[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가 10일(현지시간) 폐막했다. 6일부터 이어진 올해 행사의 키워드는 ‘A·C·E’로 꼽힌다. 인공지능(AI)에서 시작해 AI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추격자 이미지를 점점 벗어나려는 중국 업체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춘 에너지 고효율 솔루션도 강조됐다.◇IFA에 ‘A’I 밀물올해 IFA를 관통한 핵심 주제는 단연 AI다. 가전업계 선두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AI 가전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IFA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가 삼성 AI 가전의 원년”이라며 AI로 생활가전의 틀을 바꾸겠다고 선언했고,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AI 가전에서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에 참가하면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품과 솔루션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모든 생활가전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어떤 제품에서든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자사 가전의 AI 기능이 소비자 눈높이를 제대로 충족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음성인식과 보안 강화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생성형 AI 챗GPT-4o를 적용한 AI홈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람처럼 대화하는 AI홈으로 고객 일상을 밀착관리한다는 전략이다. 그 핵심은 모든 가전을 연결하는 허브 디바이스 ‘LG 씽큐 온’이다. 이밖에 LG전자는 구형 가전을 AI홈 생태계에 편입하고 AI 신기능을 만들기 위해 외부 개발자와 협업한다는 방침이다.◇‘C’hina, 가성비 넘어 고급화로…AI도 약진중국 기업들 역시 AI 적용 제품 및 서비스를 들고 왔다. 하이센스는 냉장고와 오븐 등을 연결해 사용자 건강 상태 및 컨디션에 따라 식단을 추천하는 AI 기반 로봇 ‘할리’를 전시했다. 창홍은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원판’을 탑재한 AI TV를 선보였다.뱅앤올룹슨과 협업한 TCL TV. (사진=김응열 기자)대다수 중국 회사들은 AI 트렌드에 편승했지만 이들 중 주인공은 TCL이었다. TCL은 자사 제품을 고급화하려는 노력이 전시장에 역력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TV를 선보인 점이 대표적이다.TCL은 미술 작품을 걸어놓는 액자 같은 TV도 전시했다. 전시장 한 쪽에 ‘더 TCL 아트 홈 콘셉트 시리즈(The TCL Art Home Concept Series)’ 벽걸이형 제품을 비치하고 TV에 그림을 띄웠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와 캔버스 형태로 만든 TV도 주변에 비치했다. 디자인 외관은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과 비슷한 면이 보였으나 이제는 초대형 기술력만이 아닌 고급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이다.◇전기료 직결 에너지 ‘E’fficiency, 올해도 핵심 주제유럽 특성에 맞춰 에너지 고효율을 강조한 제품 역시 상당수였다. 이러한 경향은 유럽 현지 업체들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보쉬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멘스는 자사의 세탁기 등이 유럽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 10% 더 에너지를 절감한다고 강조했다.밀레 역시 에너지 고효율 기능을 자사 제품에 적극 탑재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세탁기 및 건조기 W2 노바 에디션 시리즈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20%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에너지 효율 성능을 강조한 지멘스 전시관. (사진=김응열 기자)
2024.09.10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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