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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協, 산업부·로봇진흥원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참여
  • 로봇산업協, 산업부·로봇진흥원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참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산업·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 관련 한양대 에리카(ERICA) 주관 컨소시엄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4년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수행기관 협력체계(사진=한양대 ERICA)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 안산시 일대에 연면적 5439㎡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한다.경기 안산에 구축될 로봇직업교육센터는 산업계 수요 기반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물류로봇 △인공지능(AI)장비 △3D프린터 △관제 및 통합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 150여대가 구축된다. 로봇 분야 단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아울러 제조로봇 SI(System Integration), 서비스로봇 SI, 자율주행로봇, 로봇 소프트웨어(SW)·AI 분야 교육과정을 △인재양성 △기업지원 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는 국내 최고의 지능형로봇 특성화 대학인 한양대 에리카를 주관 기관으로 해 사업총괄 및 교육과정 개발 운영에 대한 전권을 부여한다.참여 기관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정 수요 조사 및 훈련생 모집 홍보, 특화분야 현장 실무 교육 운영, 수료생의 취업 연계 지원을 추진한다.박철완 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로봇직업교육센터를 통해 로봇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로봇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며 로봇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김범준 기자
로봇協-중앙대, 첨단 로봇·이차전지 융합 성장 업무협약
  • 로봇協-중앙대, 첨단 로봇·이차전지 융합 성장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중앙대학교와 ‘첨단 로봇 및 이차전지 융합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첨단 로봇 및 이차전지 융합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철완(왼쪽 세번째) 상근부회장과 성맹제(오른쪽 네번째) 중앙대 연구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이번 협약은 첨단 로봇과 배터리 분야의 공동 산업 발전 및 육성을 목표로 협회와 중앙대가 상호 협력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협회는 중앙대에 지능형 모빌리티와 배터리 분야를 포함한 첨단 로봇 국가 정책 수립, 대형 R&D 기획, 인력양성 사업 운영 등에 대한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중앙대는 전기·전자 및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협회와의 공동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향후 산업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목표 및 방향을 설정하고 공동 사업 등 세부 협력 사항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박철완 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중앙대와 업무 협약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게 됐다”며 “양 기관의 긴말한 협력을 통해 첨단 로봇과 배터리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형 R&D 과제 기획, 국제 협력, 전문인력 양성 등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I 김범준 기자
미래 전쟁의 키워드 AI…"핵심은 데이터와 국제규범"
  • 미래 전쟁의 키워드 AI…"핵심은 데이터와 국제규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은 군사 분야에서 더 많이 확산할 것이다. 다만 사이버 해킹의 위험성이나 잘못된 데이터가 학습되는 등 위협 요소도 고려해야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이원태 아주대 연구교수(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정경두 사이버안보연구소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REAIM’ 브레이크아웃 세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정경두 사이버안보연구소 대표(전 국방부 장관)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제2차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에서 미래 전쟁의 핵심이 AI라면서도 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또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REAIM은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이 모여 AI 기술의 군사적 이용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이날 열린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는 AI가 군사와 사이버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좌장을 맡은 이원태 아주대 연구교수(전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는 “AI를 군사 전략적 의사결정 수단으로 활용할 때 기능적, 기술적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여러 한계점과 부작용에 대한 윤리적, 법적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휘관들이 판단을 내릴 때 나타날 수 있는 환각(할루시네이션)이나 AI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공격과 방어 등을 수행하는 자율무기가 간과할 수 있는 윤리적 위험성 등을 없앨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결국 이를 해결할 핵심 방안은 데이터에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발제자로 나선 이상용 서울시 디지털수석은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전장에서 의사결정에 쓸 수 있는지가 판가름 난다”며 “이를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빠르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무인으로 운용되는 드론이나 로봇도 정밀하게 목표를 설정하려면 데이터 정확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의사결정과 판단을 위해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AI를 전쟁에서 활용할 경우 윤리적·법적 책임을 명확히 할 국제규범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대표(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는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기존에 존재하던 법적 틀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인간이 가진 윤리적 판단과 상황에 대한 추론 등을 AI가 갖추고 있는지, AI가 내린 판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국제법에서 중요한 비례성 원칙 등에 대한 적용에서도 우려가 나온다”며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전시 상황에서 AI가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해야 하는데 이 같은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따라서 AI가 군사적 맥락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국제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이진 사이버안보연구소 소장은 데이터 학습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지금의 AI 산업은 정확하게 과거 군비경쟁과 같다. 돈을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고, 미국을 이길 방도가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며 “파인튜닝과 프로파일링으로 AI를 고도화하는 것은 동일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계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결국 방법을 바꿔 똑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쟁 상황에 대한 롤플레잉을 각각 돌리고 데이터셋을 여러 개 만든다면 더 심도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4.09.09 I 김가은 기자
GH, 판교에 광운대·KETI 유치..산·학·연 클러스터 발판 마련
  • GH, 판교에 광운대·KETI 유치..산·학·연 클러스터 발판 마련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성남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광운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GH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 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GH가 광운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유치에 성공한 성남시 분당구 제2판교 테크노밸리 내 글로벌비즈센터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9일 GH에 따르면 광운대는 글로벌비즈센터 내 1300㎡의 공간에 ‘광운판교 로봇아카데미’를 만들어 로봇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첨단 로봇산업분야 재직자와 연구자, 학과 전공자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교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로봇, 인공지능(AI), 방위사업 융복합 분야에 대한 계약학과와 최고경영자(AMP) 과정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KETI는 1만1500㎡ 공간에 300여 명의 전문 연구인력으로 AI, 메타버스, 시스템반도체, 지능로보틱스 분야 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기업협력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광운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치를 통해 판교 글로벌비즈센터가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I 황영민 기자
도심 달리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성남 판교역에 전국 최초 도입
  • 도심 달리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성남 판교역에 전국 최초 도입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9일 오후 1시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앞 한 커피숍. 매장으로 주문이 접수되자 음료를 완성한 사장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자율주행 배달로봇에 제품을 싣는다. 목적지로 향하기 시작하는 로봇. 유동인구가 많지만, 로봇의 움직임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인파를 헤치고 달려간 로봇은 이내 목적지에 배달을 완료했다.9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광장에서 진행된 ‘성남형 로봇배달 서비스 시연회’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가져온 음료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성남시)전국 지자체 최초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가 성남 판교역 일대에서 시작됐다. 9일 성남시는 국내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오는 12월까지 실외 자율주행 로봇 6대를 판교역 일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말부터는 서현역 일원에 로봇 4대를 추가 투입해 중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로봇배송 서비스를 구현한다. 앞서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3단계)’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총 4억3000만원을 확보해 실외 자율주행 로봇배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1월 실외 이동로봇에 관한 규제가 해소된 이후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는 첫 사례다.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는 중소상공인 일부 상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 로봇이 상품을 적재한 후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해 주문 고객에게 전달하고 출발지까지 자동복귀 후 종료되는 시나리오로 구성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중소상공인에게는 배달 비용 절감과 시민에게는 편리하고 경제적인 배달 서비스와 최신 로봇 기술 경험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성남형 로봇배달 서비스 시연회’에서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해 로봇배달 서비스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배달 음식 주문과 수령까지 전체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신상진 시장은 “지자체 중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황영민 기자
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개발
  • 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개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공동으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로봇은 기존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는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자동화 기술이다.포스코이앤씨가 아이티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사진=포스코이앤씨)댐, 교량, 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는 균열 방지를 위해 여러 차례에 나눠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이 때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수평 전단저항에 대한 보완 시공을 하게 된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요철생성 로봇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바퀴를 탑재한 소형 주행 로봇이다. 작업자가 노출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작업속도 역시 현저히 빠르다. 또 요철작업으로 발생되는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고 균일한 요철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했으며 올해 10월부터 보다 다양한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로보원’에 150억 투자
  • 고려아연,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로보원’에 150억 투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이 국내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인 주식회사 로보원(ROBOne)에 약 150억 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신주 인수를 통한 지분취득 방식이다. 고려아연의 투자금은 로보원의 R&D투자와 시설투자 그리고 각종 장비 구축에 투입돼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로보원은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 △협동로봇 솔루션 등을 보유한 국내 로보틱스 분야 강소기업으로,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고려아연 신사업과의 협업과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구체적으로 로보원의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을 활용해 전자폐기물(E-Waste) 선별공정 상당수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효율성 및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홀딩스(PedalPoint Holdings) 산하의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업체인 에브테라(evTerra) 역시 로보원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에브테라는 미국 내 전자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4곳의 허브(시카고, 애틀란타, 라스베가스, 샌 안토니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곳의 연간 전자폐기물 처리능력을 합하면 총 1만3000톤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시카고 허브에 연말까지 로보원의 델타로봇 1대를 배치해 내년 초 시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공정에서 선별되지 못한 유가금속을 추가 회수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카고 허브의 시범 운영을 거쳐 애틀란타와 라스베가스, 샌 안토니오 허브도 델타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로보원을 통해 산업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관련 기술 노하우가 축적되면, 자원순환을 넘어 제련분야를 비롯한 고려아연의 다양한 사업 분야로까지 산업로봇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배터리 선별처리 △제련소 공정 빅데이터 활용 등 다방면에서 로보원의 솔루션 기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로보원의 로봇기술이 당사 자원순환 사업의 리사이클링 공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넘어 향후 다양한 분야로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려아연이 친환경 에너지·소재기업으로서 공정을 혁신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지난 2022년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자원순환 사업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3대 신사업을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명명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대 신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밸류체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4.09.09 I 김성진 기자
모빌린트, 실리콘밸리 ‘AI 서밋’서 AI 반도체 2종 발표
  • 모빌린트, 실리콘밸리 ‘AI 서밋’서 AI 반도체 2종 발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AI 하드웨어 & 엣지 AI 서밋 2024’에 참가해 온디바이스 AI용 고효율 시스템 온 칩(SoC) ‘레귤러스(REGULUS)’와 온프리미스 AI용 고성능 가속칩 ‘에리스(ARIES)’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10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AI 하드웨어 & 엣지 AI 서밋(AI Hardware & Edge AI Summit) 2024’에 참가해 공개하는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 온 칩(SoC) ‘레귤러스(REGULUS)’와 온프리미스 AI용 고성능 가속칩 ‘에리스(ARIES)’의 모습.(사진=모빌린트)AI 하드웨어 서밋은 매년 실리콘 밸리에서 개최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구글, 메타, AMD 등 글로벌 IT 기업과 유명 스타트업이 참가해 AI와 머신러닝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 앤드류 응 랜딩 AI 최고경영자(CEO)와 애져 마크 러시노비치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모빌린트는 이번 행사에서 모빌린트와 AMD, 인텔, 퀄컴 등 총 7개 기업만 진행하는 워크숍 세션 중 하나를 단독으로 맡아 진행한다. 워크숍에서 모빌린트는 높은 성능, 범용성, 전력 효율, 확장성을 가진 AI 반도체 2종을 소개한다. 레귤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에 최초로 공개된다. 레귤러스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코덱, ISP 등을 내장하고 3W 이하의 전력으로 10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상의 AI 연산 성능을 낼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용 고효율 SoC 제품이다. 주로 로봇과 드론, 가전, 블랙박스, CCTV 등에 활용돼 AI 기능을 수행한다.모빌린트는 이번 워크숍에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튜토리얼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개발자들이 웹 환경에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AI 반도체의 실제 성능과 범용성, 사용 편의성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2024.09.09 I 조민정 기자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연임
  •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연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이 제10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2024년 9월부터 2년이다.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을식 협회장은 제30대 안암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7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제4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왔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알려져 있다.윤 협회장은 연임사에서 ▲의료정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의견 청취 ▲보건정책 선진화를 위한 심도있는 대책 수립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화된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위해 회원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2007년 설립되어 사립대학병원 간 활발한 정보 공유와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을 제시해 왔으며, 현재 회원으로 가입된 56개 사립대학병원들의 교류를 통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2024.09.09 I 이순용 기자
  • 폴라리스오피스, xAI사 테슬라와 AI기술공유 미래수익 나눈다..생성형AI 탑재 수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xAI가 테슬라가 자사 기술 및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대신 테슬라 매출 일부를 받는 거래에 대해 논의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론 머스크 산하 회사들간 상호 연결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9일 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xAI의 AI모델이 자사 첨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 구동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그에 따른 매출 일부를 xAI와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소식통들은 xAI가 전기차 음성 비서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구동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지원할 수 있고, 양사 간 매출 배분 시 계약 조건은 테슬라가 xAI 기술에 얼마나 의존할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등 기기 운영체제(OS) 뿐만 아니라 애플의 iOS에까지 ‘폴라리스 오피스 AI’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성공시키며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AI 기업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또한 주행 중 영상시청을 허용하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하여 테슬라 차량에 적용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트렌드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9.09 I 박정수 기자
스맥, 美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 참가…“글로벌 시장 확대”
  • 스맥, 美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 참가…“글로벌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맥(099440)(대표이사 최영섭)은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1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스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자동차, 반도체, 항공, 방산 등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주요 전시 품목은 공작기계 MVF 5000(5축), NS 1600T2Y2(공정집약형 다축 선반)를 포함한 머시닝센터 5개 모델과 강력 중절삭을 실현하는 CNC 선반 시리즈 8개 모델이다. 로봇 자동화 분야로는 공작기계 연동 융복합 장비, 지능형 로봇(협동로봇), 공정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한 미국 하이엔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신규 제품으로 Si, SiC, Quartz 등을 효율적으로 로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동화 장치인 반도체 부품 가공 특화 로봇 ‘LAM DR TYPE’ 모델을 전시한다. ‘MCV 4500D’ 모델은 자동차 부품 생산에 특화된 장비로 2개의 PALLET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가공 가능하며 소품종 대량생산에 탁월해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이 가능하다.스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재 중이다.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도 연구개발 및 해외 마케팅에 투자를 지속한 결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을 전개하여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다”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하면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어 “기업 성장 상황에 발맞춰 기업가치 재평가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9 I 이정현 기자
SK하이닉스,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 개최…"과학 인재 지원"
  • SK하이닉스,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 개최…"과학 인재 지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인 ‘하인슈타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4 SK하이닉스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학생과 학부모, 일반 관람객 등 1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하인슈타인은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과학인재 양성교육(IT창의육합교육)’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ICT 동아리 ‘하이드리밍’ △과학인재 양성교육과 하이드리밍 참여 학생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올림피아드’로 구성된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학생 약 3500명을 지원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올해 올림피아드 주제는 ‘내일을 위한 기술, 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세상’이다. 행사에 참여한 24개팀(과학인재 양성교육 본선 진출 20개팀·하이드리밍 동아리 4개팀)은 전시 부스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소통했다.전시장에서 인공지능(AI) 드론 배달,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 소리를 시각화한 보행 보조 장치 등 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작품들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4족 보행 로봇 체험 등 AI 기술 체험 부스, 해피드리밍 봉사단의 진로 멘토링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특별 강연과 공연도 진행됐다. 석준희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과장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본선 참가자들의 작품 발표와 시상식도 이뤄졌다. ‘과학인재 양성교육’ 부문에서는 1차 현장 심사를 거쳐 총 3개 팀이 결승에 올랐다. ‘웨이퍼 양품 여부 체크를 통한 반도체 생산성 향상 모델’로 하인슈타인상을 받은 반만남(반도체를 만드는 남자들) 팀(삼일공업고등학교) 팀장 염승우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의 특기를 살려 반도체를 주제로 작품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가운데 대상을 받게 돼 ‘하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강조했다.‘모름지기’ 팀(부평여자고)과 ‘건강’ 팀(광교호수초)은 각각 ‘낯선 물건 사용법 가이드 앱’, ‘운동관리 앱’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SK하이닉스는 과학 기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기술과 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이천CPR담당)은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질문과 아이디어를 던지고 쏟아내며 멋진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I 김소연 기자
뉴빌리티, 요기요와 협업…국내 첫 도심 로봇배달 서비스
  • 뉴빌리티, 요기요와 협업…국내 첫 도심 로봇배달 서비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배달 앱 ‘요기요’와 협력해 인천 송도 지역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배달 앱 최초로 운영되는 도심지 대규모 로봇배달 서비스다.뉴비(사진=뉴빌리티)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 건물 등 거리가 짧아 라이더 수급이 어려운 지역에 투입된다. 가게로부터 최대 1.2km 반경까지의 주문 건에 대해 직접 음식을 픽업하고 배달한다. 한 번에 한 건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로 배달 시간이 30분 이내라는 점이 강점이다. 요기요 앱에서 ‘로봇배달’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고객은 배달 완료 메시지가 울리면 지정된 장소에서 로봇을 만나 음식을 픽업하면 된다. 뉴빌리티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은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해 보행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받아 보행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로봇은 인적이 드문 길에서는 빠른 배달을 위해 현행법에 따라 시속 최대 5.76km/h 정도의 속도로 운행하다가 사람 및 구조물이 있거나 인도 폭이 좁아지면 안전하게 속도를 줄인다.특히 뉴빌리티는 고가의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만으로도 복잡한 도심 속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AI 기술로 제작 비용을 절감했다. 또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도심지부터 주거 단지, 캠퍼스, 캠핑장 등 22개 지역의 다양한 환경에서 1만건 이상의 주행을 완료하며 로봇배달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 모두를 확보했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요기요와 진행하는 로봇배달 서비스는 이제 배달로봇이 단순히 혁신적인 기술이 아닌, 실제 도심지의 배달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일상을 혁신하는 기술이 됐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도심지 로봇배달 운영 시스템을 구축 및 제공을 위해 기술 개발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백 요기요 CTO는 “뉴빌리티와 시작하는 로봇배달 서비스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 다채로운 주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 고도화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뉴빌리티와 요기요는 약 2000대 규모의 배달로봇을 투입해 송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서비스 운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9.09 I 김영환 기자
MIT·하버드 등 참여하는 '국제공동 R&D 프로젝트' 시작된다
  • MIT·하버드 등 참여하는 '국제공동 R&D 프로젝트' 시작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우리 기업과 글로벌 최우수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 본격 착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국내 기업이 협업하는 중대형(최대 100억원)·중장기(초대 5년) 산업기술 국제공동 R&D 공모를 통해 4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 프로젝트에는 올해 1차로 44개 과제에 575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5년간 140여 개 과제에 총 684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1차 공모에는 바이오·반도체·로봇·배터리·미래모빌리티·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분야에서 총 247개 과제가 접수돼 경쟁률은 5.6 대1이었다. 해외기관(47개)으로는 MIT, 하버드의대, 존스홉킨스대, 예일대, 조지아텍, 캠브리지, 스탠포드, 미시건공대, 아르곤랩, 노스 캐롤라이나대 등 세계 최상위권 대학과 연구기관이 다수 포진해 있다. 국내에선 삼성디스플레이, 한화(000880), LG전자(066570), HD현대중공업(329180),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동진쎄미켐, 한올바이오파마 등 69개 기업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34개 기관이 참여한다.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시력과 청력의 노화를 역전시키는 mRNA 신약(MIT/한올바이오파마) △항생제의 내성·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약(하버드의대/한독) △세계 최고 엔진개발 기업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초대형 수소엔진(AVL/HD현대중공업) △뇌혈관 시술을 위한 고정밀 로봇시스템(존스홉킨스/엘엔로보틱스) △차세대 건식 전극 제조 기술(프라운호퍼/나노인텍) △초미세 반도체 제조를 위한 원자수준의 차세대 패터닝 소재·공정(스탠퍼드/동진쎄미켐) 등이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문지 바웬디 교수(MIT),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교수(UCSB) 등 미국공학한림원 회원,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등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다수 참여, 국내 기업의 시야를 넓히고 우수 성과의 조기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상용화 역량과 해외 원천기술의 결합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9 I 윤종성 기자
"전화 한통이면 상담부터 기관 연결까지"…서울시, '안심돌봄120' 개통
  • "전화 한통이면 상담부터 기관 연결까지"…서울시, '안심돌봄120' 개통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앞으로 서울에선 본인이나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돌봄이 필요하면, ‘120다산콜’센터로 전화 한 통만 하면 전문상담사로부터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개인별 심층 상담은 물론 적합한 돌봄기관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계획’을 마련, 향후 5년간 8786억원을 투입하는 등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돌봄 전담 지원기구 설치 △쉽고 편리한 돌봄서비스 제공 △돌봄사각지대 해소 △돌봄종사자 행복일터 조성 등이 주요 전략이다. 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해산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고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서울시 공공돌봄강화위원회’를 운영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이번 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10월 돌봄 전담 지원기구인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시복지재단 내 설치·운영한다. 시는 공공의 역할을 ‘직접 서비스 제공’에서 ‘민간 지원·관리·육성’으로 전환, 다양한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원·육성해나갈 예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민간 서비스의 공공성 담보와 제공기관별 서비스 질 균형 등을 위해 품질관리 및 자문·교육 지원을 할 전담기구로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신설한다.서울시는 돌봄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원방식은 맞춤형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돌봄전문 상담콜센터 ‘안심돌봄120’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안심돌봄 120은 120다산콜로 전화 후 특정번호(10월 신설예정)를 누르면 전담 상담원에게 연결된다.전화로 이해가 어렵거나 복잡한 상황에 놓인 시민은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직접 찾으면 된다. 서울시는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도록 내년에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설치,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자치구가 직접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공공형’과 관내 전문조직(복지관 등)을 활용하는 ‘민간형’으로 나눠, 총 4곳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돌봄종사자의 업무강도를 낮추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을 위해 배설케어·웨어러블 로봇, 치매어르신 대상 스마트 인지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방문요양, 장애인 활동지원, 돌봄SOS 서비스 등을 확대 연계한다. 시는 와상과 중증 치매, 큰 체구 등 고난도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 대해 시가 지정·운영하는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을 연계해 돌봄 기피 현상을 막을 방침이다. 또 요양보호사 혼자 관리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2인 1조’로 돌봄을 제공하고 추가인력의 인건비를 일 4시간까지 지원한다. 휴일·심야(오후 10시~오전 6시) 돌봄이 필요한 노인도 월 최대 40시간까지 추가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서울시는 ‘서울형 좋은돌봄인증제’ 확산을 위해 인증기관에 선임요양보호사 인건비를 지원,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복잡한 인증지표를 간소화하는 등 지원은 확대하고 진입 장벽은 낮출 계획이다. 이 제도는 노인 인권보호, 서비스 품질, 재무건전성 등 좋은 돌봄을 위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우수한 방문요양기관을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혼자 생활이 불가능한 와상·사지마비, 도전적 행동이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심한 ‘고난도’ 중증장애인을 전담하는 ‘전문활동지원기관’을 권역별로 1곳씩 총 4곳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돌봄종사자의 업무환경 등 행복한 일터 조성에도 집중한다. 서울시는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인 돌봄종사자를 위해 △경제적 보상 강화 △노동강도 경감 및 근무환경 개선 △사회적 인식개선을 통한 종사자 처우개선으로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문 요양보호사의 경우 ‘2인 1조’가 필요한 고난도·중증 대상자를 혼자 돌볼 때, 시간당 추가수당 5000원을 지급한다. 서울형 좋은돌봄인증 방문요양기관 소속 종사자(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중증장애인 전문활동지원기관 소속 사회복지사(전담인력)에는 연 30만원의 복지포인트도 제공한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사원의 해산 이후 단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함 없이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양질의 돌봄을 제공받고,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종사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안전하고 보증할만한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2024.09.09 I 양희동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 "中 가전, 이젠 경계해야 할 때"
  • 조주완 LG전자 CEO "中 가전, 이젠 경계해야 할 때"[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제는 중국 기업들을 경계해야 합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린 지난 6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디자인 변화나 에너지 효율,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 한국을 굉장히 많이 따라왔다”고 중국 기업들을 평가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TCL과 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TV 기업들의 경쟁력이 한국을 상당히 추격했다는 것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전자)미중 갈등으로 미국 진출이 어려워진 중국 기업들은 유럽 시장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그간 기술력 등 종합적인 경쟁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보다 우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중국은 저렴한 가격 등 가성비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디자인과 제품 성능 면에서도 위협적이라는 게 조 CEO의 진단이다.조 CEO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의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미엄은 고객이 바라볼 때 프리미엄이어야 한다”며 “가격이 낮은 제품일지라도 구매력이 높지 않은 고객 입장에서는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개념을 넓히는 방법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LG 가전이) 프리미엄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부연했다.이는 LG전자가 전개하고 있는 ‘볼륨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볼륨존은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격이 낮은 중간 수준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방법이다. 시장 크기가 제한적인 프리미엄 시장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프리미엄 수요와 더불어 볼륨존 수요를 모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 중이다. 볼륨존 가격대의 제품에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유럽 점유율을 키우는 방식이 예상된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IFA 2024’ LG전자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최근 LG전자가 내놓은 로봇청소기 ‘로보킹 AI 올인원’에 관해서는 출시가 늦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먼지 흡입과 물청소를 한 번에 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하자 업계 안팎에선 LG전자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 시점은 지난달 15일이다.조 CEO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 진출은 다소 늦었으나 제품 자체 스펙은 기존에 시장을 장악하던 중국 기업 로보락과 같거나 그 이상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제 판매를 시작했으니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밀리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LG전자 인도법인 IPO(기업공개)를 두고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현대차 사례를 들면서 “IPO로 자본을 일으켜 커 나가겠다는 비전이 보인다”며 “회사 전체로 볼 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지배력을 올리고 수익을 창출한다면 좋은 호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을 위한 예비투자 설명서를 제출한 상태다. 조 사장은 인도법인의 IPO를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만 언급했으나 긍정적인 방안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IFA 2024’ LG전자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조 CEO는 인도시장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인도에서 사업을 해왔고 국민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우리 회사의 목표는 인도시장에서 제품을 많이 팔아 점유율을 올리기보다도, 인도에서 ‘내셔널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3배는 더 키워야 하지 않나 싶다”며 “큰 꿈을 안고 해 나가야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LG전자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자들을 적극 만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정적인 회사 포트폴리오를 직접 설명해 주가 부양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그는 “성숙사업으로 펑가받는 가전 사업에서 최근 수 년간 10% 이상 성장을 이뤘고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며 “사업구조 밸런스가 좋은데 그간 노출이 되지 않았던 얘기를 적극 하려 한다”고 말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9.09 I 김응열 기자
주차부터 페인트칠까지…판커지는 로봇시장
  • 주차부터 페인트칠까지…판커지는 로봇시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로봇 기술이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로봇청소기는 이미 필수 가정용품으로 자리매김 했다.최근에는 자동차 주차 뿐만 아니라 페인트를 고르게 발라주는 도장 로봇까지 개발됐다. 기업들이 미래 먹을거리로 로봇을 바라보고 제품개발과 시장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8일 업계에 따르면 KCC(002380)는 최근 도료업계 최초로 수평면에서 일정한 두께로 페인트 칠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장 로봇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를 개발했다. 페인트면의 들쭉날쭉한 품질 차이를 방지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사람이 도장을 하면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도장면 균일도가 떨어지거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덧칠을 하기 때문이다.특히 이 도장 로봇은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도장 작업 중 주변 사물을 인식해 회피 주행 및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애물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정밀한 주행이 가능해 도장 작업의 안정성과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CC관계자는 “도장 로봇의 상용화 시점과 활용 방안은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CC 도장로봇 SMART CANVAS가 KCC 안성공장 바닥면을 로봇 전용 에폭시도료로 도장하고 있다. (사진=KCC)농기계 회사 대동(000490)도 산업용 로봇 개발을 상당 부분 완성하고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회사는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농기계 전시 박람회(키엠스타)를 통해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수확물 운반 로봇과 농약을 치는 방제 로봇을 전시할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수확물 운반 로봇과 농약 방제로봇은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라며 “두 제품 모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대동은 이와 함께 같은달 영남대의료원와 손을 잡고 혈액, 소변, 타액 등 검체와 약재를 운반하는 병원 로봇에 대한 실증을 의료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동 수확물 운반 로봇 (사진=대동)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단순 반복적인 작업에서는 로봇이 사람보다 효율적이어서다. 또 사람의 경우 피로와 주의 산만 등 변수가 있지만 로봇은 이같은 변수를 배제할 수 있어 품질과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력을 고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모도 인텔리전스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 은2022년 390억달러(53조원)에서 관련 수요 증가에 따라 2026년에는 741억달러(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도 신사업으로 일종의 자동 발렛파킹(대리주차) 시스템인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제품명, 엠피시스템)을 낙점했다. 그룹은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를 통해 주차 과정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한다는 목표다. 이 로봇 역시 인간의 부주의에서 오는 사고를 막아준다. 장성진 에스피앤모빌리티 대표는 “운전자가 내리면 로봇이 차량을 들어 올려 주차 격납실로 옮긴다”며 “초보운전자나 고령자 등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이 주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가정용 로봇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시장도 치열해지고 있다.선풍기 등 계절가전에 집중하던 신일전자(002700)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6월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Robo Weady)를 출시했다. 대기업과 중국 시장 중심 시장에 중견기업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 제품은 직접 개발한 전용 앱을 통해 구역 청소 설정과 예약을 할 수 있고 리모컨을 통해 다양한 청소 모드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2024.09.09 I 노희준 기자
신구의 조화, 신선한 충격
  • [문화대상 후보작_국악]신구의 조화, 신선한 충격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후보작으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 크리틱뮤지킹3-김성국’, 비온뒤 ‘김인수의 장단소리 : 정면(正面)’,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이 선정됐다.국악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예술성과 관객 호응도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을 결정했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은 경기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시나위의 창작정신’이 담긴 포스트모던 굿판으로, 관객들에 영적 세계를 체험토록 해 몰입감을 높이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 크리틱뮤지킹3-김성국’은 대담과 공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비온뒤 ‘김인수의 장단소리 : 정면(正面)’은 측면만 보이던 타악 연주자가 음악적 자아를 찾아가며 관객과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으로, 타악기의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장르를 보여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솔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은 90세 명인 조영숙이 후배들과 함께해 의미가 큰 공연으로, 전통 예술에 대한 큰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여성국극 1세대 조영숙을 통해 여성국극이 2024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힘이 생겼다고 평했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사진=경기아트센터).‘이소영 크리틱뮤지킹 3-작곡가 초청시리즈·김성국’(사진=이소영 음악평론가).‘김인수의 장단소리: 정면’(사진=비온뒤).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 도깨비 영숙’.(사진=세종문화회관)
2024.09.09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벌 문화 깨고, 내부통제 더 강화해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파벌 문화 깨고, 내부통제 더 강화해야-코스피 상장사보다 많아진 ETF 882개 중 261개는 ‘좀비’ 상태-주담대 이어…신용·정책대출도 잠근다-초개인화 AI가전 내세운 삼성, 가전에 생성형AI 접목한 LG-[사설]출구없는 의·정갈등 출구전략, 인적쇄신 필요하다-[사설]비리·범법자도 나서는 교육감 선거, 이런 게 정상인가△종합-“저출생 속 신생아 유병률은 증가세, 새 전문의 배출 위한 의료개혁 절실”-돌아온 전공의에 ‘수련공백’ 3개월 면제 해준다-지방소멸 극복, 혁신 지자체 찾습니다△우리금융 사태 일파만파-“파벌 갈등·허술한 지배구조 탓…투명한 인사·신상필벌 체계 세워야”-현 경영진 금융사고 규모 ‘훌쩍’-은행검사 1·2국 총투입…금감원 내달 대대적 정기검사 예고△K방산, 폴란드 진격-우크라 접경지 최선봉 꿰찼다…“한국산 ‘강철비’ 위력 놀라워”-“호주 이어…‘레드백’ 폴란드 수출길 연다”-“폴란다 수출 K2전차, 가동률 100%”△덩칫값 못하는 ETF-ETF 11개 중 1개 상폐 위험, 관리 강화해 시장 혼탁 막아야-“수익률 마케팅에 속지 말고 담은 종목·공시 꼭 살펴야”-시장 급성장하는데…‘좀비 ETF’ 관리는 소홀-‘수수료 인하’ 출혈경쟁보단 알짜상품 내놔야△종합-“AI로 생활가전 틀 바꿔” vs “AI홈 시대 개막”…삼성·LG ‘AI 격돌’-애매한 美고용지표…“9울은 베이비컷, 이후 빅컷” 무게-尹·기시다 ‘고별 만남’ 화기애애…재외국민보호 협력 뜻 모아-‘여야의정 협의체’ 구성부터 난항, 의협 “2025·26년 증원 백지화”△정치-이재명 “尹정부, 대통령 가족에 정치탄압”…文 “당당히 임할것”-의대증원 논의 물꼬 텄다…진가 드러낸 한동훈 리더십-“우키시마호 피해자 최소 5000명…전체 명단 공개, 日 배상 이뤄져야”-김영호 “밥보다 미래 찾아 탈북 ‘北 정보접근권’ 확대 적극 지원”△경제-이삭 찾고 낟알 세고…‘쌀값 안정’ 발로 뛴 통계청-교육교부금 4년간 20조원↑ 학생 1인당 630만원 오른다-尹, 폴리텍 재정 지원 약속했지만…내년 예산 0.4%↓-‘디지털 육종’, 기후변화 대응 최적의 품종 찾는다△금융-대출관리·실수요자 보호 자율로?…혼란스런 은행-인터파크·AK몰 미정산 피해 기업 ‘최대 1년’ 만기연장·상환유예 가능-빚폭탄 커진다…카드사 상반기 떼인 돈 2조 훌쩍-카뱅, 온누리 상품권 10억 쾌척…“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글로벌-TV토론 D-2…초보 해리스는 ‘올안’, 쇼맨 트럼프는 ‘여유’-트럼프 “달러 결제 안하면 관세 100% 부과” 경고-美, 국부펀드 설립 추진…“中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구글, 강제 해체냐 독점계약 금지냐-“美경제 연착률중, 빨간불 안 켜져”…옐런, 경기침체론 차단△산업-삼성 “근골격계 질환 근절”…예방센터 16곳 운영-최태원 “AI·반도체·에너지솔루션 미래 핵심사업 기민하게 대응해야”-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AI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략 수요…대안으로 SMR 급부상-SK어스온, 말레이시아 ‘케타푸 광구’ 운영권 확보△ICT-개인 맞춤형 광고에 힘싣는 네카오-SKT ‘안전한 사회 만들기’ 앞장-‘첫 1차 출시’ 아이폰16 판매경쟁 시동-펄어비스, 검은사막 中서비스 속도…하반기 실적 기대감△중소기업-주차부터 페인트칠·수확물 운반까지…판 커지는 로봇시장-인터파크·AK몰 피해 기업 오늘부터 정부 지원 받는다-“매년 2배 성장 심부름앱…수수료 0원 배달앱도 개시”-유망 스타트업 해외진출 길 연다…중기부 글로벌IR 잇단 성과△소비자생활-뷰티가 돈되네…이커머스 플랫폼 “인디 브랜드 모셔라”-프랜차이즈협회 배달앱 공정위 신고-신동빈 회장 “빼빼로, 글로벌 매출 1兆 브랜드 만들어라”-간편결제에 내역확인까지…추석 용돈, 대세는 선불카드△증권-다시 드리운 ‘R 공포’…美 쳐다보는 코스피-“美 수출 본겨 확대 내년 흑자 전환할 것”-엔비디아 쇼크에도…서학개미, 美반도체주 향한 끝없는 러브콜-화천그룹 오너3세, 에프앤가이드 경영참여 나선 까닭-‘IPO 빅보이’ 케이뱅크·더본코리아 상장 임박△부동산-내부갈등 참극…반포보다 공사비 커진 대조1구역-2030년 김포공항 ‘UAM’ 중심지로-7.2조 빌려준 신생아특례…속도조절 가능성-현대엔지니어링, 2343억 규모 ‘사당 5구역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데일리 문화대상 2024 최우수상 후보작-계층·세대 추월 공감작 풍년-새로운 시도로 보여준 클래식 저력-몸의 언어로 시대를 잇다-신구의 조화, 신선한 충격-‘공존 메시지’ 설득력 있게 풀어내-다채로워진 K팝에 환호△스포츠-무서운 루키 유현조, 첫 우승에 ‘메이저 퀸’-시작부터 얼룩진 홍명보호 “비난은 감독에게만”-日 히라타, 신한동해 오픈 제패…“할머니 나라에서 우승해 감격”-2025 KBO 신인 드래프트 11일 개최 ‘정우주 vs 정현우’ 키움 원픽은 누구△오피니언-[목멱칼럼] ‘2035 NDC’ 空約 안되려면-[한반도 24시] 대통령의 통일 의무와 ‘통일 독트린’-[생생확대경] 尹대통령·이재명, 억지로라도 만나야 한다△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퇴직연금, 기금형이 미래다-[e갤러리]유정민 ‘쌓은 아치 02’-[기자수첩]與 인요한 수술청탁 의혹 낳은 의료대란-[생생확대경]채권 시장까지 덮친 금투세 논란△피플-“나이키 아동 노동착취 바꾼것처럼 사회변화 이끌어낸 활동 찾아내죠”-“반짝이는 눈빛에 10년 인연…르완다 태권도 국대 기대하세요”-과기정통부 장관 정책 보좌관에 김찬영-하나금융,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사회-“사진 컨펌비 11만원 추가요”…‘스드메 갑질’에 눈물 흘리는 예신-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실효성 부족” vs “韓 홍보”-오늘부터 대입 수시모집 시작-“전월세 상한제가 전세대란 부추겨”-이원석 총장 15일 퇴임…‘김여사 명품백’ 이번주 결론날 듯
2024.09.08 I 박경훈 기자
“머스크 소유 테슬라·xAI, 기술 사용 대신 수익 분배 논의”
  • “머스크 소유 테슬라·xAI, 기술 사용 대신 수익 분배 논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xAI)가 테슬라와 기술 공유와 수익 배분을 논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테슬라가 엑스에이아이의 기술을 자사의 자율주행 보조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에 활용하고, 그 수익 일부를 엑스에이아이와 나누는 방안을 논의했다. 엑스에이아이는 음성 비서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테슬라의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두 회사 간의 수익 배분은 테슬라가 엑스에이아이의 기술에 얼마나 의존하는지에 달라질 수 있다고 WSJ는 짚었다. 엑스에이아이 경영진은 테슬라의 FSD 수익을 1:1로 나누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분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차 수요가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하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집중하고 있다. 북미에서 테슬라의 FSD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월 99달러(약 13만원)를 납부하거나 일시불로 8000달러(약 1071만원)를 내야 한다. 머스크 CEO는 수년 동안 FSD가 이름 그대로 완전 자율주행을 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할 것이라면서 성공하면 테슬라를 수조 달러 규모의 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에 대해 WSJ는 “이는 머스크 CEO 소유 회사 간 상호 연결성 확대를 보여주는 예”라고 짚었다. 지난해 엑스에이아이를 설립한 머스크 CEO는 테슬라 출신 직원들을 여러 명 고용했으며, 수요가 급증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테슬라에서 엑스에이아이로 넘기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양사 간 인력·자원 전환이 잠재적인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 주주들은 엑스에이아이로의 인적·물적 자원 이동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델라웨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한편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관련 기사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사실상 보도를 부인했다.
2024.09.08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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