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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 깨진 IPO 시장…과열 식자 침체 걱정
  • 불패 깨진 IPO 시장…과열 식자 침체 걱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호황기를 보낸 기업공개(IPO) 시장에 위기가 찾아왔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공모가 과열 현상이 잦아들고 정상화를 기대하나 했더니 침체를 걱정해야 할 분위기다. 증시 폭락으로 모험자본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새내기주에 대한 기대수익 저하로 청약열기도 가라앉고 있어서다. 게다가 시장의 관심이 컸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의 갈등 속에 상장심사가 연기되는 등 기대 종목의 출격 여부도 불투명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라클(6~7일)을 시작으로 넥스트바이오메디컬(7~8일), 전진건설로봇·케이쓰이아이(8~9일), 티디에스팜(9~12일) 등 이번주에만 5개 기업이 잇따라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다음 주에는 엠83·이엔셀(12~13일)이 공모에 돌입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6일)와 뱅크웨어글로벌(12일) 등 상장 일정도 이어진다.다수의 종목이 청약 및 상장에 돌입하는 IPO 슈퍼위크를 맞았으나 시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투자 열기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될 때마다 희망밴드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던 흐름은 하단에 가격을 결정한 뱅크웨어글로벌 이후 사라졌다.악재도 등장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사그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상장한 새내기주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것도 투심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IPO 시장 대어로 분류됐던 시프트업(462870)과 산일전기(062040) 등이 상장에서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음에서 재상장과 스팩, 리츠를 제외한 7월 상장 6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2.8%로 연초대비 크게 낮아졌다. 첫날 종가 수익률은 7.6%에 불과하다. 급기야 지난달 상장한 이노스페이스(462350)와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거래 첫날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에 손실을 안겼다. 이밖에 하스(450330)와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 등 후발주자들의 주가도 부진하다. 신규 상장 종목 중 상장일로부터 15일이 지난 종목을 추종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7월 이후 이날까지 23.44% 하락했다.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지자 청약 경쟁률도 저조한 추세다. 7월 상장 종목 중 일반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넘긴 것은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아이빔테크놀로지뿐이다. 최근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뱅크웨어글로벌은 경쟁률 239.19대 1에 그쳤으며 청약증거금은 1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6692억원으로 흥행에 참패했다.금리 인하 기대로 상반기까지 초호황기를 보낸 IPO 시장이 7월 이후 급격히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투자자 주의도 요구된다. 단기 차익을 노린 ‘묻지마 투자’가 사라진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안정적인 시장이 오기도 전에 침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게다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 국내 코스피가 하루에만 8%대 급락하면서 IPO 투자자본이 쪼그라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청약경쟁률이 4월부터 꺾이기 시작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증시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만큼 IPO 투자 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일정이 멈춘 것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열릴 것으로 예상된 한국거래소의 더본코리아 상장예비심사 위원회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돈볼가츠’와 가맹점주간의 갈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증권가에서는 IPO시장에서의 옥석가리기가 확대되며 수익률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 IPO 시장 호황 이듬해 시장 흐름이 급격히 하락했던 적이 있는 만큼 8월 IPO 시장 역시 소강상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케이뱅크와 탑런토탈솔루션 등 대어급 기업의 IPO 도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 진단했다.
2024.08.06 I 이정현 기자
365일 붐비고 넓은 공항에 '자율주행 청소로봇' 활약 늘까
  • 365일 붐비고 넓은 공항에 '자율주행 청소로봇' 활약 늘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365일 24시간 하루 평균 2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과 탑승동(17만㎡), 제2여객터미널(현재 38만㎡에 올 11월 4단계 완공 시 추가 34만㎡ 확장)까지 드넓은 구역을 오가며 바닥 청소를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청소로봇’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마로솔의 다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를 탑재한 ‘가우시움’ 청소로봇이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투입된다.(사진=마로솔)국내 로봇 솔루션 중소기업 마로솔은 인천공항 1·2터미널에 가우시움(Gausium) 청소로봇 12대를 새롭게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마로솔은 지난해 중국 자율주행 청소로봇 제조사 가우시움과 국내외 서비스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여러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자체 로봇관제 시스템 ‘솔링크(SOLlink)’를 강화한 청소로봇을 선보였다. 가우시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상업용 청소로봇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꼽힌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넓고 복잡한 공항 구역별 시설 청소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청소로봇을 시범 운영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확대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확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2터미널에 2026년까지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로봇 도입 등을 늘릴 방침이다.마로솔의 솔링크 관제 시스템을 탑재한 가우시움 청소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사람과 장애물을 회피하며 안정적인 청소가 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로솔은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임에도 동등한 입찰 경쟁을 통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청소로봇 운영권을 따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LG전자(066570)와 LG CNS도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 자체 개발한 청소로봇과 안내로봇을 공급·운영하고 있다.마로솔이 이번에 인천공항에 투입한 청소로봇은 건식 청소가 가능한 가우시움 ‘에코봇 VC40’ 8대와, 건·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한 대형 청소로봇 ‘SC75’ 4대다. VC40은 카펫 바닥을, SC75는 대리석 바닥을 각각 청소한다. 특히 인천공항 2터미널의 입국장은 바닥에 모두 카펫이 깔려 있어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VC40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인천공항을 돌아다니는 청소로봇은 마로솔의 솔링크를 통해 원격으로 청소 구역을 지정하고 정해진 시간에 청소를 수행하는 등 개별 스케줄링이 가능하다. 오염도가 심해 청소가 시급한 경우 여러 대를 동시에 투입시키는 등의 상황별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청소 중 보행자와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으로 회피하며 청소를 이어 간다.청소로봇의 장애가 발생해도 이를 바로 확인해 즉각 원격지원하고 필요 시 마로솔의 로봇 전문가를 신속 파견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사람이 넓은 구역을 청소해야 했던 인천공항에서 마로솔의 청소로봇이 큰 구역을 청소하고, 기존 미화원은 청소로봇이 작업하기 어려운 구역만 처리할 수 있어 청소효율도 올라가고, 미화원의 작업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장소”라며 “마로솔의 솔링크로 강화된 청소로봇으로 인천공항에 대한 인상이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5 I 김범준 기자
양궁 대표팀 직접 챙긴 정의선 회장…'퍼펙트 지원'이 쏜 금빛 결실
  • 양궁 대표팀 직접 챙긴 정의선 회장…'퍼펙트 지원'이 쏜 금빛 결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 5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라는 대기록을 썼다.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배경에는 훌륭한 기량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다. 또 전방위에서 세심한 지원에 나서며 기량을 끌어올리되,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과 체계적 훈련을 지원한 대한양궁협회와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이 함께 꼽힌다.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은 미국 브래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이 등장한 것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4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 이어 파리 올림픽 양궁에 걸린 다섯 개의 금메달은 모두 한국 대표팀에게 돌아왔다. 앞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으며 혼성 단체전 역시 2연패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양궁은 지난 1984년부터 누적 금메달 32개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 등 총 50개의 올림픽 메달을 따내며 세계 양궁사를 새로이 써내려갔다.◇ 가장 먼저 달려가 끝까지 남은 정의선…세심한 배려 빛나양궁계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치열한 훈련에 나선 것을 한국 양궁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또 이를 지원하는 대한양궁협회와 협회 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진정성도 높은 성적의 비결이라는 평가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에서 남자단체·혼성·남자개인 등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특히 현대차그룹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전방위에서 맞춤형 지원에 나서며 적지 않게 기여했다. 양궁협회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파리 올림픽 ‘카운트다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진천 선수촌에는 파리 올림픽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을 재현한 실전 연습 환경이 조성됐다. 올림픽 현장의 음향, 방송 환경을 적용한 모의 대회도 진행했으며 축구장과 남한강변 등 다양한 곳에서 특수 훈련도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 경기장이 센강과 인접해 있어 강바람이라는 변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파리 올림픽 현장에서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 회장이 직접 준비 과정을 챙겼다. 파리에 미리 도착한 정 회장은 올림픽 개막식 전부터 양궁 대표팀의 휴게 공간과 식사, 컨디션 등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양궁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 석권 직후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앵발리드 경기장에서 10여킬로미터(㎞) 떨어진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한국 양궁 대표팀만을 위한 연습장을 마련한 것이 호응이 좋았다. 대표팀은 통상적인 출국일보다 빠르게 현지에 도착해 훈련하며 시차 및 환경 적응도를 높였고, 예선을 치른 후 이틀의 공백 기간에도 훈련을 이어가며 감을 잃지 않았다. 전용훈련장과는 별도로 경기장에서 약 300미터 거리에 대표팀만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심리적 중압감을 덜고자 스포츠 심리 전문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도 동행했다.정 회장은 경기 기간 내내 현지에 머물며 선수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기도 했다. 남자 단체전 결승을 위해 이동하는 선수들과 마주친 정 회장은 “홈 팀(프랑스)이 결승전 상대인데 상대팀 응원이 많은 건 당연하지 않겠냐”며 “주눅들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고 격려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 오른쪽 두번째)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선수들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남자 단체전 우승 직후 서로 손을 맞잡고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파리 올림픽에서는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메달을 딴 후 정 회장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평소에도 격의 없이 선수들과 소통하며 이들을 격려한 덕에, 선수들 역시 정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정 회장은 여자 단체·남자 단체·혼성 단체·여자 개인·남자 개인 등 다섯 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어 본 인물이 됐다.◇ 40년 전폭 지원에도 바라는 것은 ‘공정성·투명성’양궁 대표팀의 기량을 높이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첨단 기술도 화제였다. 지난 2012년부터 양궁협회와 기술 지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온 현대차그룹은 도쿄 올림픽 직후부터 한국 양궁 훈련을 위한 ‘맞춤형 R&D’에 돌입했다. 또 기존 기술들도 훈련에 최적화하도록 더욱 기능을 향상했다.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양궁기술 인포그래픽. (사진=대한양궁협회)이를 통해 대회 전부터 화제였던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어디에서든 활 장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의 긴장도를 파악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등이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의 여자양궁 대표팀 선수들(왼쪽부터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코치진(왼쪽부터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40년간 전폭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선수들’과 ‘공정성’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005년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물려받으면서 한국 양궁은 재정 안정화, 스포츠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을 달성했다. 그러면서도 그룹은 대표팀 선발이나 협회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투명성’과 ‘공정성’만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성적을 기반으로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고,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선발하며 기량을 키우는 것이다.이를 넘어 현대차그룹은 양궁 대중화와 유소년 선수 육성 등 양궁 전 범위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40년을 넘어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대한양궁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5 I 이다원 기자
건국대, 장수풍뎅이 날개 모방한 비행 로봇 개발
  • 건국대, 장수풍뎅이 날개 모방한 비행 로봇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연구진이 장수풍뎅이의 비행 원리를 모방한 초소형 비행 로봇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주저자 로잔 공대 판 호앙 부 박사후연구원, 공동저자 건국대 박훈철 교수, 로잔 공대 다리오 플로리아노 교수(사진=건국대 제공)건국대는 박훈철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가 이러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박 교수의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지난 2020년 장수풍뎅이 모방 로봇의 비행 중 충돌 실험 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앞선 연구에 이어 장수풍뎅이의 비행 중 날개의 펼침과 접힘 과정을 관찰하고 원리를 규명, 이를 공학적으로 모사해 비행 로봇에 적용했다. 지금까지 장수풍뎅이가 뒷날개를 완전히 펼치는 원리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연구팀은 장수풍뎅이 날개의 각도에 주목했다. 지상에서는 뒷날개를 접어서 앞날개 아래에 넣어 보관하는 장수풍뎅이는 비행 직전에 앞날개를 완전히 펼치는 반면, 뒷날개는 바깥 부분이 접힌 채로 노출된다. 이어서 접힌 뒷날개는 몇 차례의 날갯짓으로 완전히 펼쳐진 채로 비행하게 된다. 반면 하강 시에는 아주 짧은 시간에 날갯짓 각도와 속도를 줄이면서 내려온다. 이때 날개에 발생하는 원심력이 줄어 날개의 상승각과 펼침각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장수풍뎅이의 뒷날개를 떼어 날갯짓 장치에 부착해 구동할 경우에도 몇 차례의 날갯짓으로 접힌 뒷날개를 완전히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부터 장수풍뎅이가 특정 근육을 움직여 날개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날갯짓으로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뒷날개를 완전히 펼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장수풍뎅이 날개의 펼침·접힘 원리를 모방, 비행 로봇(KUBeetle)의 날개를 부착했다. 몸통과 날개는 힌지로 연결해 날개가 접히게 하고, 적절한 탄성을 갖는 와이어(wire)로 날개 뿌리와 힌지를 연결했다. 그 결과 아래쪽으로 접혀진 날개는 초기 날갯짓의 원심력으로 상승해 일정한 날갯짓 평면을 이루며 로봇의 무게인 18g 보다 큰 양력을 발생시켜 비행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장수풍뎅이 모방 로봇은 원심력과 탄성력을 이용해 접혔던 날개를 펼치고, 펼쳐진 날개의 날갯짓으로 양력을 발생해 비행하기 때문에 로봇 이동 시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극지·우주탐사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대기 밀도가 낮은 극한 환경이나 우주에서도 로봇이 비행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의 공동저자는 박훈철 건국대 교수와 다리오 플로리아노(Dario Floreano) 스위스 로잔 공대 교수다. 박 교수의 제자인 판 호앙 부(Hoang-Vu Phan) 로잔 공대 박사후연구원도 주저자·교신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2024.08.05 I 신하영 기자
셀바스AI, ‘온디바이스 AI 텍스트 음성 변환’ 국내 최초 상용화
  • 셀바스AI, ‘온디바이스 AI 텍스트 음성 변환’ 국내 최초 상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온디바이스 AI 음성합성 솔루션 ‘Selvy deepTTS On-Device’를 밀리의서재 서비스에 첫 상용화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국내 AI 기업들이 공개한 온디바이스 AI 중 첫번째 사업화 사례로, 셀바스AI만의 강점인 △기술개발 △제품화 △상용화로 이어지는 3단계 모두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셀바스AI ‘Selvy deepTTS On-Device’를 통해 구독자들은 밀리의서재가 보유한 콘텐츠를 자연스러운 AI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밀리의서재의 베스트셀러부터 월 1000권 이상의 신간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소설, 에세이, 시, 자기계발, 경제경영 등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다양한 도서에도 AI 음성이 적용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연내 iOS에도 적용할 계획이다.셀바스AI의 ‘Selvy deepTTS On-Device’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신제품으로, AI가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전자책을 읽어준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람의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모델링했다.특히 음성합성 모델 구조 경량화와 함께 음성 데이터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예측하여 자연스럽고 정확한 음성을 생성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쟁학습 방식을 도입했다. 엔진 경량화로 2017년 아이폰 8, 2019년 갤럭시 S10 이후 출시된 모든 스마트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이항섭 셀바스AI 음성합성 사업대표는 “셀바스AI의 온디바이스 AI는 기술개발, 제품화를 넘어 AI 기업 중 처음으로 상용화까지 이루는 등 기술·제품화·상용화의 3박자 경쟁력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의 AI 파트너”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보이스로 전자책 기업은 물론 웹소설, 키오스크, 로봇 등으로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05 I 박정수 기자
'무기종목 돌풍' 전투민족의 위엄…활·총·칼 金 9개 비결은
  • '무기종목 돌풍' 전투민족의 위엄…활·총·칼 金 9개 비결은
  • 위부터 양궁 임시현, 사격 반효진, 펜싱 오상욱(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림픽 대들보 양궁과 펜싱 남자 대표팀, 이번 대회에서 최대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사격까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총·칼’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파리올림픽이 시작하기 전 대한체육회에서 내세웠던 목표는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 그러나 양궁, 펜싱, 사격의 선전 덕분에 우리 선수단은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넘어 9개를 수확했다. 4일 오후 5시 현재 종합 순위도 6위를 기록 중이다.한국은 대회 8일째까지 활로 금메달 4개, 총으로 3개, 칼로 2개를 얻었다. 양궁 임시현(3관왕), 남수현, 전훈영, 김우진(2관왕), 이우석, 김제덕, 사격 오예진, 반효진, 양지인, 펜싱 오상욱(2관왕),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금메달의 주인공들이다.양궁 혼성전에서 임시현과 함께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한 일본 기자가 “한국이 양궁을 잘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질문하자 “공정한 협회 덕분에 모든 선수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한다”고 설명했다.◇양궁 선발전 활 4000발 쏴…사격은 실력 위주 파격 발탁세계 무대를 압도하는 한국 양궁의 비결은 철저한 실력주의다. 학연이나 지연은 전혀 없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조차도 파리올림픽 대표에서 탈락할 정도로 선발전 경쟁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들은 6개월간 총 5차례에 걸친 선발전에서 4000여발의 활을 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림픽을 포함한 직전 대회 우승 경력이 있어도 우선 출전 자격은 없다. 모든 선수가 동일한 조건에서 선발전을 치른다.대표팀의 철저한 준비도 한몫했다. 가장 큰 특징은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하는 스페셜 매치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의 구조물까지 똑같이 만들었고, 프랑스어로 경기를 진행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다이빙은 물론 장마 속 축구장 소음 훈련, 혹한기 해발 1500m 산악 훈련 등 혹독한 훈련을 계속했다. 한겨울 영하 17도 한파에도 한강변 22km를 걷는 야간 훈련도 했다. 슈팅 로봇을 개발하는 등 양궁협회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었다.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반전을 선보이고 있는 사격은 금메달 예상 목록에도 없던 종목이었다. 막상 올림픽이 시작되자 가장 활발하게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무한 경쟁을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져 이번 올림픽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사격 황제’ 진종오가 떠난 뒤 이렇다 할 기대주가 없던 한국 사격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었다. 이에 국가대표 선발전 방식부터 뜯어고쳤다. 합계 점수 중심에서 올림픽 결선처럼 맞대결 성적의 비중을 높였다. 이 덕분에 나이는 어려도 강심장인 ‘실전형 선수’가 뽑혔다. 올림픽 대표팀 16명 중 9명이 2000년대생인 파격 발탁이었다. 이들은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3개나 따내며 맹활약했다. 특히 진종오 한 명에게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10대·20대 초반 유망주들이 금메달을 따낸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아울러 사격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경기장을 재현한 가상현실 프로그램까지 활용해 실전에 대비했다.펜싱도 완벽하게 세대교체를 이뤘다. 박상원, 도경동이 은퇴한 김정환, 김준호의 빈자리를 메웠다. 펜싱의 비결 역시 ‘무한 경쟁’이다. 나이 많은 베테랑이어도 실력이 있으면 끝까지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다. 구본길이 12년간 4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한 이유다. ◇‘키다리 아저씨’ 현대차그룹·SK텔레콤·한화재계의 전폭적인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를 맡아 약 40년간 한국 양궁을 물심양면 지원했다.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이다. 파리 대회 양궁 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설립한 게 현대차그룹이다. 파리 현지에선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불과 10km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 전용 연습장을 마련했다. 자동차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양궁 훈련 장비와 훈련기법도 개발했다.한국 펜싱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온 SK텔레콤(SKT)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3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SKT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는 한국 펜싱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선수들이 쓰는 고가의 장비나 시설 비용 역시 SK에서 지원한다. 펜싱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한 이후부터 한국 펜싱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사격의 ‘키다리 아저씨’는 한화 그룹이다. 2023년 한화그룹이 대한사격연맹 회장사 자리를 내려놨지만 20년 넘게 비인기 종목에 물심양면 쏟은 성과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빛을 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격 마니아로 알려진 김승연 한화 회장은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아 지난해 말까지 유지했다. 한화그룹이 사격 발전 기금으로 내놓은 돈이 200억원이 넘는다.정의선 현대차 회장(가운데)이 양궁 혼성 금메달 듀오 김우진(왼쪽), 임시현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8.05 I 주미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 전보 △국정운영실장 김영수●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오태웅 △혁신행정담당관 김동현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경선 △국제협력담당관 장현석 △고용문화개선정책과장 박정현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최영범 △기업훈련지원과장 이우영 △노사협력정책과장 박은경 △노사관계지원과장 김재훈 △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 배영일 △울산지청장 김범석 △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최윤미●한국폴리텍대학<임용>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장 △제주캠퍼스 지역대학장 김광섭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지역대학장 배한조 △부산캠퍼스 지역대학장 김현환 △항공캠퍼스 지역대학장 원영휘 △반도체융합캠퍼스 지역대학장 이해춘 △로봇캠퍼스 지역대학장 최무영 <전보> ◇학교법인 △직업교육국장 장현희 △총무국장 박영호 △운영국장 최용준 △경영관리실장 장욱진 △국제협력부장 강영아 △교육훈련개발부장 이광열 △직업능력운영부장 이영석 △총무부장 정필중 △안전보건부장 김평수 △정보전산부장 오호권 △노사협력부장 류창덕 △감사부장 전상욱 ◇부설기관 △신기술교육원장 한상복 △인재원 인재개발처장 박준성 △직업교육연구원 연구개발처장 심 헌 ◇한국폴리텍대학 △Ⅰ대학 교무기획처장 문경아 △Ⅱ대학 교무기획처장 최민환
2024.08.04 I 최오현 기자
중국판 실리콘밸리 둘러본 오세훈…"서울 스타트업 中 진출 적극 지원"
  • 중국판 실리콘밸리 둘러본 오세훈…"서울 스타트업 中 진출 적극 지원"
  • [베이징=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시장은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촌’을 방문해 창업지원시설과 인재육성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한중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31일(현지 시각)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홍보전시관을 찾아 입주기업 개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중관촌’ 내 창업거리를 찾아 주요 창업 지원시설을 둘러보고 국내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 방안과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창업인큐베이팅 시스템도 확인했다.중관촌은 하이테크 기지이자 첨단기술 집결지다. 바이두, 레노버,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 다수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베이징시가 2014년 6월 조성한 창업거리는 길이 220m, 연면적 4만 5000㎡ 규모의 중국 최초 혁신창업클러스터로 현재 50여개 창업지원서비스 기관이 입주해 3000여개의 인큐베이팅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중관촌 창업거리 내 대표 지원센터인 ‘베이징대 창업훈련영’ 을 방문해 현지 스타트업과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센터) 관계자를 만나 중국의 창업정책을 청취하고 입주기업들의 성공전략과 서울의 혁신·창업기업의 베이징 진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최초 성(省)급 규모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도 찾았다. 이 자리에서는 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사람 크기의 ‘텐궁’을 비롯해 로봇팔, 표정 표현이 가능한 로봇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와 양국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다음날은 차오양구 일대 랜드마크인 왕징소호와 대왕징중앙공원을 시찰하고 전문가로부터 베이징시 도시계획과 녹지 조성전략 등을 청취했다.베이징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30여 개사와 간담회도 개최했다. 중국 산업 및 경제 현황을 공유하며 서울의 경제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한 이번 간담회에는 포스코차이나를 비롯해 북경국연자문유한공사, 서울우유, 에띠임, 태일국제물류유한공사, 파낙토스, 페이랑바이오 등이 참석했다.오 시장은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에서의 사업환경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기업인들의 목소리와 바람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계자들도 만났다. 오 시장은 중국 최대 패션지 그룹 류야 ‘스상그룹’ CEO와 스신퉁 쉐로엔터테인먼트 대표, 구웨이잉 유명 곤곡(장쑤성 일대의 전통 연극 장르) 배우 등 엔터테인먼트, 전시기획, 미술, 콘텐츠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 권위자들과 한중문화교류 방안과 글로벌 문화예술콘텐츠 확산 전략을 공유했다.오 시장은 “문화예술은 도시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전략인 동시에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양국 수도이자 문화예술 중심지인 서울과 베이징간 교류와 협력 기회가 더 많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4 I 함지현 기자
두산에너빌 “사업구조 재편, 1조 투자여력 확보…원전에 투입”
  • 두산에너빌 “사업구조 재편, 1조 투자여력 확보…원전에 투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업재편을 통해 1조원의 투자여력을 확보, 이를 원전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5월 14일(현지 시간) 체코 플젠시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핵심 주기기인 증기 터빈 생산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두산그룹 제공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주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두산그룹 3사는 이날 일제히 주주서한을 통해 사업재편과 관련해 소통에 나섰다. 서한에는 각 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 경쟁사 동향, 미래 전망 등을 놓고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달성하려는 성장 전략이 담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차입금이 7000억원 감소하고 비영업용 자산 처분을 통해 확보한 현금 5000억원을 원전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약 1조원의 신규투자 여력이 발생, 이를 생산설비 증설에 신속 투입한단 계획이다.박상현 대표는 서한에서 “체코 원전에 이어 폴란드, UAE, 사우디, 영국 등의 신규 원전 수주도 기대되면서 향후 5년 간 체코를 포함해 총 10기 내외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해서도 “최근 AI를 위한 전력 수요의 유력한 대안으로 대두되면서 회사가 수립한 5년 간 62기 수주 목표를 대폭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두산밥캣 분할로 배당수익이 줄어들 우려가 있으나, 사업재편과 비교하면 투자수익률이 훨씬 더 높은 방안을 택했단 설명도 내놨다.특히 박 대표는 주주들의 우려가 높았던 분할비율과 관련 “주가는 기업가치와 주식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분할 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수는 25% 감소하는 반면 기업가치는 10%만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따라서 재상장 시점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의 주당 가치는 두 비율의 차이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이어 터빈 사업과 관련해선 “스팀터빈은 원전 노형과 관계 없이 접근 가능한 시장이므로 유럽, 북미, 중동 등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해 웨스팅하우스 노형 등과도 협의할 예정이며 SMR 스팀터빈은 뉴스케일, 테라파워, 롤스로이스와도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자개발한 가스터빈은 2038년까지 총 105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며, 수소터빈 사업은 선진 회사들보다 더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면서 “클린에너지 종합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두산밥캣은 주력 사업영역인 건설, 조경, 농업, 물류 분야의 소형장비 사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무인화ㆍ자동화 트렌드’가 이번 사업재편 추진의 배경임을 밝혔다.스캇박 두산밥캣 대표는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에 필수 요소가 될 무인화·자동화를 위해 당사를 비롯한 선도 업체들은 미래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로보틱스 회사들과의 협력 또는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은 배당정책을 승계하고,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이외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되는 자사주도 전부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밥캣과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사업 성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로봇의 최대 시장인 북미, 유럽 시장에서 압도적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두산밥캣과 통합하면 이 최대 시장에서 고객에 대한 접점이 현재 대비 약 3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뒤 매출 목표 대비 50%의 추가 성장이 가능해지면서 5년 내 매출 1조원 이상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8.04 I 김경은 기자
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전진건설로봇 공모 등
  • [증시캘린더]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전진건설로봇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전진건설로봇과 유라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케이쓰리아이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8월 6일(화)△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6월에 설립. 세계 최초로 올인원(All-in-One)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해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조직과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들과 바이오 약물을 동시에 이미징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 공학 회사.-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원, 공모금액 약 223억원.-2023년 매출액 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 ◇8월 6일(화)~8월 7일(수)△유라클 공모-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 2001년 설립 이래 수년간 쌓아온 모바일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통해 기업의 요구사항을 최적의 모바일 환경으로 구현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영위. 다양한 기업들이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 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공모가 희망 범위 1만 8000~2만 1000원, 공모금액 최대 157억여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31억원. ◇8월 7일(수)~8월 8일(목)△넥스트바이오메디컬 공모-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으로, 2014년 설립 이후 의료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내시경용 지혈재·혈관 색전 미립구 등)을 개발. 의약품-의료기기 융복합 제품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공모가 희망 범위 2만 4000~2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290억원. -2023년 매출액 49억원, 영업손실 52억원. ◇8월 8일(목)~8월 9일(금)△전진건설로봇 공모-건설기계 장비의 제조·판매 등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으며 북미·유럽·중동 등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주력 제품은 콘크리트 펌프카. 연구개발 활동은 건설기계 핵심 부품의 개발·설계과 성능·신뢰성 개선 기술 개발에 주력.-공모가 희망 범위 1만 3800~1만 5700원, 공모금액 최대 48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584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케이쓰리아이 공모-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과 실감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의 ‘XR 서비스 개발·공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XR 서비스 구축 전문기업.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500~1만 5500원, 공모금액 최대 217억원. -2023년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11억원. ◇8월 9일(금)~8월 16일(금)△아이스크림미디어 수요예측-국내 최초 에듀테크 기업으로,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수업 지원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운영하고 있음. 2022년부터는 아이스크림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적 시너지가 높은 초등학교 교과서 출판업에 진출. 교구 및 교자재 온라인 쇼핑몰인 아이스크림몰, 원격교육연수원인 아이스크림연수원 사업도 참여. AI 디지털교과서를 포함한 연구개발 확대.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 등도 진행. -공모가 희망 범위 3만 2000~4만 200원, 공모금액 최대 988억원. -2023년 매출액 1231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8월 9일(금)~8월 12일(월)△티디에스팜 공모-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DDS) 분야 중에서 고성장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TDDS와 같은 개량신약의 개발은 고위험의 신물질신약 개발에 비해 적은 비용과 짧은 개발기간으로 투자 효율성이 높은 분야. -공모가 희망 범위 9500~1만 700원, 공모금액 최대 107억원. -2023년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2024.08.04 I 박순엽 기자
이재명 “사람 대체 AI 로봇 시대…기본소득 준비해야”
  • 이재명 “사람 대체 AI 로봇 시대…기본소득 준비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일 “보편적 기본사회는 미리 준비하면 기회가 되지만 방치하다 끌려가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전국당원대회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전북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인공지능 로봇들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해서 생산력은 무궁무진하게 커지는데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소득을 얻을 수 없게 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 후보는 “생산하는 만큼 소비하지 못하면 경제 체제를 유지할 수 없는 사회가 된다”며 “극단적 양극화로 초부자와 대다수의 빈자로 나뉘어 사회가 갈등하고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유지될지 알 수 없는 사회가 된다”고 우려했다.또 전북 무주군, 경기 연천군 등 지역 사례를 들어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기본소득을) 더 많이 지급하는 방식으로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경기 연천군 청산면에서 1인당 15만원씩 기본소득 지급했더니 줄어들던 인구가 늘어났다”며 “소액으로도 경기도에서 가장 낙후했던 청산면에 미장원이 생겼을 정도로 동네가 살아났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본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에너지 고속도로’가 어려운 지역사회를 살리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그는 “인구가 줄고 서울로 떠나다 보니 전북 등 우리나라 지방 도시들이 다 망해가고 있지 않냐”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 전국 어디서든 전기를 생산해 살 수 있도록 해준다면 왜 서울로 떠나 일자리를 찾느라 생고생하겠냐”고 말했다.
2024.08.03 I 김응열 기자
“스트라이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성장의 교과서”
  • “스트라이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성장의 교과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가 2분기 호실적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와 함께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스트라이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54억 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의 매출이 40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해외 시장은 13억 8000만달러로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0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을 기존 11.85~12.05달러에서 11.90~1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트라이커는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내년까지 2%의 마진 개선 목표도 변함없음을 밝혔다”며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엔 든든한 수주잔고와 견조한 시술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수술로봇인 마코와 인공관절 수요가 상당히 견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마코의 수요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상반기에 비해 레버지리 효과가 크다”며 “하반기 이후에도 향후 몇년의 성장을 책임질 주요 파이프라인이 출시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스트라이커는 글로벌 대형 의료기기 기업이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교과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부족한 포트폴리오를 M&A를 통해 보완해 외형성장과 마진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26배로 글로벌 피어(22배) 및 지난 3년 평균(25배)대비 고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03 I 원다연 기자
KISA, 지능형CCTV 인증 대상에 학교·철도 등 2개 분야 추가
  • KISA, 지능형CCTV 인증 대상에 학교·철도 등 2개 분야 추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능형 CCTV 시험·인증 제도 대상을 학교와 도시철도 안전 분야를 포함해 8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전남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나주청사 전경(사진=KISA)KISA는 지난해부터 교육부,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학교 생활과 도시철도 안전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연구반을 운영하고 모의 평가를 실시했다.이번에 해당 두 개 안전 분야에 대한 영상을 식별해 탐지할 수 있는 성능 시험·인증 제도를 신설했다. 기존 인증 대상인 △무인매장 안전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드론 화재 탐지 △치매노인 수색 △무인경비 로봇 등 6개 분야에 △학교생활 안전 △도시철도 안전 등 2개 분야를 추가했다.KISA는 지능형 CCTV 인증 제도의 신규 분야 성능을 시범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신청 기업에 배포용 영상을 제공하고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또한, 수요처가 적합한 지능형 CCTV 제품을 채택 가능하도록 안내서에 상세한 설명을 담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제센터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사이트에도 게시할 예정이다.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능형 CCTV가 할 일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지능형 CCTV가 국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관 협력 구축과 인증제도 및 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8.02 I 최연두 기자
에이텀, 트위니와 협력 통해 물류 로봇 및 로봇 무선 충전시장 본격 진출
  • 에이텀, 트위니와 협력 통해 물류 로봇 및 로봇 무선 충전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형 변압기인 트랜스 제조 전문업체 에이텀이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전문기업 트위니와 협력을 통해 로봇 및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이텀은 올해 3월 자율주행 이동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로봇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충전시스템 모듈 개발 및 생산 업무협약(MOU)에 이어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을 위탁생산(ODM) 및 판매할 예정이다.트위니는 물류센터 오더피킹, 공장 자동화 등을 위한 자율주행 이동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3D 라이다와 AI 기술을 접목하여 완전 자율주행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한익스프레스, 용마로지스에 자사 제품을 공급했으며 다수의 국내외 대형 물류업체에 자율주행 이동로봇 공급을 준비 중이다.에이텀은 트위니의 자율주행 이동로봇과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을 최근 증설을 완료한 베트남 법인(ATUM VINA) 산하 공장을 통해 생산할 예정이다. 에이텀은 최근 현대모비스 출신의 제조 및 생산 과정 전문인력을 영입하여 트위니의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산과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에이텀은 트위니의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 또한 담당할 예정이다. 에이텀의 기존 고객사들인 대형 IT 업체들의 생산라인에서도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물류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우선 기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에이텀의 영업력을 활용하여 국내외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텀은 올해 하반기부터 약 30대 규모의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을 위탁생산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물량과 관련해서는 일차적으로 100대 규모의 생산물량을 확보하였다. 트위니의 추가 수주상황에 따라 내년도 상반기 생산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위니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의 판매 또한 대기업들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는 35년 업력의 유통전문 자회사 청한전자를 통해 진행함에 따라 추가적인 로봇 판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에이텀은 트위니의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에 자사의 평판형 트랜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외산 제품 대비 고속충전, 소형화, 우수한 발열, 전자파 차폐, 효율 그리고 높은 안정성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텀은 트위니의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 개발 및 공급 이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회사에 로봇 무선 충전 로봇 스테이션 공급을 목표로 한다.트위니와의 협력을 통해 에이텀은 기존 하향세인 모바일향 트랜스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올해 하반기 공급이 확정적인 전기차향 트랜스와 자율주행 로봇 및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 생산을 통해 고성장 시장인 전기차 시장과 로봇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에이텀은 전기차와 로봇 시장 이외에도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는 모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전기차향 트랜스와 트위니의 로봇 생산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준비한 것들이 많아 이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매출과 실적으로 연결시켜 에이텀이 고속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2024.08.02 I 이윤정 기자
유재석이 100명…'더 존3', AI·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 총집합
  • 유재석이 100명…'더 존3', AI·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 총집합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재석 로봇이 ‘더 존3’를 덮친다.디즈니+ 대표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이하 ‘더 존3’)가 시즌 1, 2를 능가하는 스케일로 새로운 차원의 버티기 시뮬레이션을 예고했다.시즌3의 포문을 열 ‘AI 존’(A.I ZONE)에서는 유재석을 닮은 100명의 AI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일명 ‘유재석 월드’로 초대된 ‘존버즈’ 4인은 딥페이크와 딥보이스 기술을 통해 생김새부터 말투까지 유재석 그 자체가 된 로봇들과 아찔한 추격전을 펼친다.제작진은 ‘유봇’이라 불리는 100명의 AI를 세팅하는 과정에서 “유재석의 체형과 행동이 비슷한 분들로 섭외했고 수많은 연습을 통해 유사 행동 패턴을 보여주게끔 노력했다” 라며 남다른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집값 문제’란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은 ‘브레이크 존’(Break Zone) 속에 등장하는 ‘종이의 집’은 무려 100평의 규모로 제작됐다. 약 열흘 간의 작업을 거쳐 탄생한 ‘종이의 집’은 제작진이 가장 오랜 기간 회의를 걸쳐 제작된 공간이기도 하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조효진, 김동진 PD는 “집뿐만 아니라 가구, 소품 등 모든 것이 종이로 구현되어야 했기 때문에 모든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직접 종이를 접어 완성해 나갔다”?며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음을 밝혔다. 특히 ‘브레이크 존’에서 그려지는 ‘종이의 집’은 30분 간격 마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기가 막힌 벌칙들이 쏟아지는데, 이 또한 특별한 상상력으로 꾸려졌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이 밖에도 이번 시즌 3에서는 거대 규모의 폐리조트 전체를 공포 특집으로 꾸민 ‘팩트체크 존’(Fact Check Zone)부터 사방이 뻥 뚫린 채 20여 층을 오르락 내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진행되는 미션까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볼거리로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 존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선보인다.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의 ‘도파민 ON’ 버라이어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 존3’는 오는 7일인 공개 첫날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1개의 에피소드씩 총 8편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2024.08.02 I 최희재 기자
김태년 "K칩스3법 연내 통과…반도체 적기투자 위한 신시장도 검토"
  • 김태년 "K칩스3법 연내 통과…반도체 적기투자 위한 신시장도 검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경쟁이 격화하는 만큼 적기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 간 경쟁 자체에서 뒤처지게 돼 있죠. 반도체 생산·판매 이후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은 늦습니다. 세액공제를 미리 받는다면 직접 보조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적기 투자도 가능해져 첨단반도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봅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적기 투자가 필수라며 이를 지원하는 파격 아이디어를 이같이 내놨다. 그는 “기업이 (사업활동으로) 수익을 낸 후 세액공제 방식으로 지원받는 것은 사후적 지원에 불과해 투자 적기를 놓칠 수 있다”며 “사전에 세액공제분을 유통시켜 이를 (금융 및 플랫폼) 신시장에서 매도·매수할 수 있게 한다면 기업 입장에선 현금 지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이같은 생각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적의 안이 나오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안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 발의한 칩스3법에 대해서도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며 연내 통과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반도체특별법)과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한국산업은행법(산업은행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반도체 패키지 법안’으로 불린다. 여야 다수 의원들이 반도체 관련 법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음에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반도체기업들 이목이 집중된 것은 김 의원의 칩스3법이다. 김 의원은 해당 법안이 당 정책위원회는 물론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활발하게 논의 중이라며 연내 거뜬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당내 정책통인 데다 당내 5선 중진으로 꼽히는 김 의원이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도체특별법 등을 발의한 것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역시 반도체 패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6월 김 의원이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하며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사진=김태년의원실)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한 법안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AI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제조 산업에서 반도체를 빼고 말할 수 없게 됐다. 다시 말해 반도체 주권을 뺏길 경우 한국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며 생존하기 어려울 정도의 위기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1~2022년 당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을 봐라. 향후 반도체 생태계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지 못할 경우 이보다 더한 수급난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비하는 국가 차원의 지원은 매우 미흡하다. 윤석열 정부에만 한국 반도체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 법안 발의를 하게 됐다.-대표 발의한 ‘칩스 3법’이 다른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과의 차별점·경쟁력은 무엇인가. △발의한 반도체 관련 법안은 모두 3가지로 패키지 법안을 발의한 것 자체가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반도체산업 육성과 투자세액 공제율 확대·세액공제 일몰기한 연장, 반도체산업의 정책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종합세트 법안이다. 반도체산업 관련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도 담았다. 조특법 개정안엔 투자세액 공제율을 늘리고 이 세제혜택을 향후 10년간 유지하는 것을 구체화한 조항이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반도체산업에 대한 시설투자(대기업 15%→25%, 중소기업 25%→35%)를 확대했으며 이 일몰기한을 10년 연장하는 것을 명시한다.특히 일몰기한 연장은 기업에 안정적인 투자계획을 세우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산업은행법 개정을 통해 법정 자본금을 40조원으로 확대한다면 반도체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로를 여는 조치가 될 것이다. 이는 정부와 여당과의 협의과정에서 더 늘릴 수 있다고 본다.-향후 입법과정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보나. △그렇다. 민주당의 경우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아주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반도체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해서 직접 산자위원들과 법안 논의도 했다. 정책위가 이 내용을 다 수렴한 후 신속하고 정확한 내용을 담아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다. 여당에서도 반도체지원 관련법을 발의했다. (신속한 법안 마련을 위해) 여야와 정부 등 3자가 뜻을 같이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대기업 지원을 위한 법안이 아니냐는 반론도 적지 않다.△반도체특별법의 정식명칭은 ‘반도체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다. 반도체 생태계에 방점을 찍었다. 투자세액공제를 통한 기업 지원이 반도체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특별법 내 반도체산업 정의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업체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를 포함시켜 이 업체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강화시킴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든 데도 의미가 있다. 현장을 방문하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게 전력·용수 마련이더라. 개별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법에 명시했다.-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보조금과 같은 직접 지원책은 담겨있지 않다. 입법을 예고한 ‘세액거래 선거래’ 효과는 무엇인가.△산업 지원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각국 세법체계, 경제상황, 국민 수용성 여부 등에 따라 지원 정책을 갖게 되는 건데 우리나라는 현금지원책을 채택하고 있진 않다. 다만 세액공제율을 늘리고 인프라 구축지원을 현실화하면 직접 지원금에 상응하는 효과는 충분히 기대된다. 추가 입법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기업들이 즉각적인 세액공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때 기업간 세액공제분을 미리 거래하는 신시장을 만들면 실질적인 현금지원이 가능하지 않을까 연구 중이다. 예컨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이 이 세액공제권을 비(非)첨단전략산업 기업에 매도하면 투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이를 사는 기업도 세액공제 효과를 볼 수 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민생경제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제17·19·20·21·22대 국회의원(5선)
2024.08.02 I 최영지 기자
"옷만 팔아선 안 돼"…벤처투자에 직접 뛰어든 패션기업들
  • "옷만 팔아선 안 돼"…벤처투자에 직접 뛰어든 패션기업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패션업계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해 벤처투자에 직접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회사와 시너지를 내는 스타트업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에 앞장서는 한편 K-콘텐츠, 우주항공, 여성기업 등 다양한 투자 행보를 보이면서 눈길을 끈다. LF 강남 사옥. (사진=LF)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LF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보안’ 분야의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LF인베스트먼트는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으로 선정되면서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 받아 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앞서 LF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여성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GP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여성기업 펀드는 여성 직원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기업에 투자하는 조합으로이다. LF인베스트먼트는 생활문화 기업 LF의 CVC로, 지난 2022년 설립돼 2023년 신기술금융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루키VC다. LF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엔 우주항공 전문기업 키프코전자항공의 130억원 규모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CVC는 기업이 자신의 경영전략과 연계해 투자하기 위해 설립·보유하는 벤처캐피탈(VC)을 의미한다. 지난 2020년부터 정부가 대기업들의 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GS벤처스·효성벤처스·삼성벤처투자·카카오벤처스 등 80여 개의 CVC가 생겨났다.현재 국내 패션기업들이 벤처 투자에 나서기 위해 설립한 CVC로는 △더네이쳐홀딩스인베스트먼트 △LF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F&F파트너스 △무신사파트너스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최근 CVC에 진출한 건 더네이쳐홀딩스인베스트먼트다. 내셔널지오그래픽·NFL 등의 의류 브랜드로 알려진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4월 설립해 금융당국에 신기술금융업을 등록했다. 모기업이 공격적인 M&A로 몸집을 키워온 만큼 사업적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당초 연내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가장 활발하게 펀드 조성 및 투자 활동을 한 건 신세계 그룹의 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산은캐피탈과 패션·뷰티 테크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5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패션 산업 내에서도 패션테크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정하는 등 유망 기업 발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주요 출자자(LP)로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 참여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신세계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설립한 CVC로 그룹사 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0%, 신세계백화점 30%, 센트럴시티가 20% 출자했다. 회사는 그간 헬스케어·라이프스타일·로봇·프롭테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번개장터, 에이블리, 데이원컴퍼니,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외에도 의류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로 유명한 패션기업 F&F가 지난 2020년 설립한 CVC F&F파트너스, 2018년에 무신사가 설립한 패션 전문 CVC 무신사파트너스 등이 활발하게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2024.08.01 I 송재민 기자
제놀루션, 美 ADML 참가…전자동 분자진단 장비 소개
  • 제놀루션, 美 ADML 참가…전자동 분자진단 장비 소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그린바이오기업 제놀루션(225220)은 세계 최대 규모 진단검사 분야 박람회인 ‘ADLM(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 2024’에 참가해 전자동 분자진단 장비들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제놀루션(225220)은 세계 최대 규모 진단검사 분야 박람회인 ‘ADLM(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 2024’에 참가했다. (사진=제놀루션)제놀루션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ADLM 현장 전시에 참가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분자진단 장비들인 NX 시리즈뿐만 아니라 최신 전자동 장비인 제노X, 제노N 등을 선보이고,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제노X는 검체 투입부터 핵산 추출과 유전자증폭(PCR) 설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장비로, 경쟁사 대비 2~6배 우수한 처리 성능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노N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위한 NGS 라이브러리 전 과정을 로봇과 연계해 자동화한 장비다.제놀루션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토대로 제노X와 제노N를 상반기 중 출시하고, 핵산 추출과 연계한 분자 진단 사업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하고 회사와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액체생검 시장뿐만 아니라 NGS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시퀀싱) 등과 같은 정밀의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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