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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혈세’로 만든 알펜시아리조트, ‘반값’ 7100억원에 팔렸다
  • ‘국민 혈세’로 만든 알펜시아리조트, ‘반값’ 7100억원에 팔렸다
  •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혈세 1조 6000억원으로 만든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가 케이에이치(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팔린다. 매매가격은 7100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201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매각 명령 이후 10년에 이뤄진 것이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케이에이치강원개발은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알펜시아리조트 양도·양수 기본협약’을 했다.KH강원개발은 조명산업 전문기업인 케이에이치필룩스와 케이에이치일렉트론 등이 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낙찰가격은 7100억원이며 본실사와 함꼐 계약협상을 병행해 늦어도 8월23일까지는 알펜시아 양도·양수의 모든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강원도와 KH 강원개발, 강원도개발공사가 최종 계약까지 신속한 계약이행과 알펜시아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통한 고용 안전화, 현안 사항의 이행, 인허가 지원 등이다. 개발공사는 매각 완료 즉시 최대한 부채를 상환해 새로운 사업여건 조성에 만전에 기할 예정이다.그동안 매각을 위해 여러 차례의 매각 협상과 업무협약(MOU)이 진행됐으나 번번이 실패했다.지난해 1월 매킨리 컨소시엄과의 매각 협상이 수포가 되는 등 잇단 매각 실패로 지난해 10월 말 공개경쟁입찰에 나섰다.이후 4차의 공개매각과 두 차례의 수의계약마다 모두 유찰되면서 매각이 물 건너가는 듯했으나 지난 5월 제5차 공개매각 끝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다.낙찰자로 선정된 KH필룩스 지난해 10월 말 시작된 제1차에 이어 제4차 공개경쟁입찰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공개 매각을 위해 KH강원개발 이라는 특수목적 법인을 급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KH필룩스 측은 “작년 첫 공개 매각 때부터 관심을 두고 입찰에 참여했으며, 내부적으로 탄탄한 계획을 세워 준비했다”고 일축했다.매각 기준 가격보다 20% 할인된 7800억원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 대해 강원도개발공사 측은 “4차 매각 이후 두 차례 수의매각을 진행했는데도 입찰 참여 업체가 나오지 않았다”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시장가격에 맞춰 10%를 더 할인할 수 있는 자산 관리 규정 근거를 마련해 이번 입찰에 나섰다”고 밝혔다.최문순 도지사는 “투자그룹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단계 계획 중인 일부 동계스포츠 시설의 민영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위해 2004년부터 조성된 알펜시아 리조트는 조성 당시 채무 1조189억원로 시작해 올해까지 총 1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원금 2461억원과 이자 3771억원을 합해 총 6232억원을 혈세로 갚고도 7728억원의 부채가 여전히 남아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도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됐다.
2021.06.24 I 강경록 기자
성정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 충분…조기완납도 고려"
  • [마켓인]성정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 충분…조기완납도 고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스타항공 새 주인에 오른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기존 보유자금과 앞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인수대금을 조기에 완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형남순 성정 회장(사진=성정)성정은 “서울회생법원에서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투자 본계약을 24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성정은 세간에 불거진 자금력 우려에 대해 인수대금을 완납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정 측은 “매출 규모는 중소기업이지만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는 기업이다”며 “기존 자금과 올초 소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 우려를 조기에 불식하고 원활한 인수절차 진행을 위해 인수대금 조기 완납도 고려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정은 향후 운전자금 등 유지비용과 관련해 “항공기 6대 운영까지는 보유 자금으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골프장 매각 또는 FI(재무적투자자) 자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정 관계자는 다만 “코로나19와 국제 정세를 살피며 항공기를 늘릴 경우 관계사의 유상증자나 보유자산 매각 또는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성정은 변호사와 재무전문가, 항공업계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인수기획단 구성을 마치고 대형 법무법인 등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이스타항공 설립 당부터 관심을 가진 형남순(사진) 회장의 의지와 코로나19 종식 후 항공업 성장가능성에 대한 확신에서 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정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풍부한 노선, 숙련된 인력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선제 투자이자 항공과 레저를 아우르는 종합 관광사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형남순 회장은 “국내외 정세에 맞춰 여객기를 16대까지 늘리고 화물항공기도 3~4대 정도를 운영하는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항공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5년 내 제2의 이스타항공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1.06.24 I 김성훈 기자
종근당홀딩스, 설립 후 첫 공모채 ‘흥행’…모집액 4배 몰려
  • 종근당홀딩스, 설립 후 첫 공모채 ‘흥행’…모집액 4배 몰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근당홀딩스(001630)가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 가까운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신용등급 ‘A+(안정적)’)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1회차) 3년물 수요예측에서 총 192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애초 모집금액은 500억원이다.이번 발행은 종근당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회사채다. 그동안 종근당홀딩스는 유상증자와 차입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했었다. 종근당홀딩스는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업부문을 분할(현 종근당)한 이후 종근당 계열의 순수지주사다. 종근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도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개별 민평금리가 없는 점을 고려해 금리밴드는 등급민평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종근당홀딩스는 A+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밴드로 제시했다. 지난 23일 기준 ‘A+’ 등급 회사채의 민평금리는 3년물 1.876%(국고민평 1.335%)다. 종근당홀딩스 회사채 3년물은 8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증액 발행은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며 조달한 자금은 운용자금과 채무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매입대금 지급, 법인세 납부, 판관비 충당 등에 총 25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250억원은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을 계획이다.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A’등급 회사채 시장은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며 “A등급 발행사는 모두 오버부팅에 성공했고 미매각은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공모채 발행에 나선 50여개 A등급 발행사의 평균 수요예측 초과율은 675%에 달한다. 특히 A등급 발행 트랜치의 약 86%가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됐다.종근당홀딩스의 경우 사업 안정성도 부각됐다. 종근당홀딩스는 계열의 핵심기업인 종근당을 비롯해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등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특히 종근당건강 등 건강기능식품부문 또한 최근 ‘락토핏’ 판매 확대에 기반해 실적 향상 추세를 보이고 있다.신석호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는 최근 3년 평균 13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했으며 3월말 기준 부채비율 12.9%, 순차입금의존도 -0.6%로 우수한 자체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허 연구원은 “계절성을 띄는 회사채 발행시장 특성상 휴가 시즌으로 발행이 소폭 감소하고 분기 초 자금이 재유입되는 등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의 안정적인 발행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1.06.24 I 박정수 기자
SK텔레시스, 통신사업 팬택C&I에 넘긴다
  • SK텔레시스, 통신사업 팬택C&I에 넘긴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텔레시스가 통신사업을 매각하며 비즈니스모델(BM) 혁신에 속도 낸다. SKC(011790)는 자회사 SK텔레시스가 통신장비 사업부문과 통신망 유지보수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C인프라서비스를 789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팬택C&I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관련 절차는 8월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SKC는 단말기 사업 진출했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SK텔레시스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2016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이끌었다. 이번 통신사업 매각으로 SK텔레시스는 반도체사업 중심으로 한 BM 혁신 관련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 현재 SKC는 2017년부터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과 자산 효율화로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 등 미래 신규 유망사업에 진출하는 BM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이차전지(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를 인수해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장착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 유럽 등 대규모 해외 생산기지를 확장해 2025년까지 20만t 이상의 세계 최대 동박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학사업을 분사한 후 쿠웨이트의 국영 석유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유색 PI필름 제조사 SKC코오롱PI와 국내 화장품 천연 원료 1위 SK바이오랜드의 지분을 매각해 미래 투자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했다. 또 SKC는 지난해 고정밀 부품소재인 파인세라믹스 분야 국내 1위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고, SKC 내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SKC솔믹스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2021.06.24 I 경계영 기자
'선택과 집중' 경영 효율화나선 삼성전기·LG이노텍
  • '선택과 집중' 경영 효율화나선 삼성전기·LG이노텍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양대 전자부품기업인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비(非)주력 사업은 정리하는 대신 주력사업과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경영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이런 경영 효율화 등에 힘입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호실적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기, FCBGA설비 증설 고려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MLCC는 정보기기(IT)에 전기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부품간 전자파 간섭 현상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내년까지 전장용 MLCC 분야에서 2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전장용 MLCC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 중이다. 삼성전기는 2019년 중국 천진에 5733억원을 투자해 전장용 MLCC 생산 신 공장을 천진에 세웠다. 삼성전기는 중국 천진 공장에서 전장용 MLCC를 양산하기 위해 전 단계인 시범 양산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 구축한 MLCC 원재료 공장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는 반도체 기판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생산 설비의 증설도 고려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FCBGA 등 반도체 기판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FCBGA기판은 PC나 데이터센터 등에 탑재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내에 사용된다. 반면 삼성전기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사업 정리를 검토 중이다. RFPCB는 단단한 경성기판과 구부러지는 연성 기판이 하나로 결합된 인쇄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모듈 등에 쓰인다. 삼성전기는 최근 와이파이(WiFi) 모듈 사업 매각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LG이노텍, ToF모듈 메타버스 수혜 기대LG이노텍은 신사업인 FCBGA사업 진출 고려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IT기기 수요 급증으로 FCBGA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시장 성장성이 커진 영향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FCBGA사업 관련 전담팀을 구성했다. LG이노텍은 그동안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등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사업을 운영해왔다. LG이노텍은 최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열풍과 맞물리면서 비행시간거리측정방식(ToF) 3D 카메라 모듈 시장 영향력 확대도 기대된다. ToF는 피사체에 보낸 빛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 정보를 담은 영상을 만든다. ToF모듈을 활용하면 피사체의 입체적 형태와 움직임, 거리 등을 파악하는 3D인식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ToF 카메라 모듈이 장착된 AR·VR기기나 스마트폰 등에서 메타버스와 관련된 콘텐츠 등을 만들 수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ToF모듈 개발과 공급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맺었다.LG이노텍은 최근 발광다이오드(LED)사업과 관련해 파주사업장에 있는 LED 설비와 특허 등을 처분했다. 올해 초 청산한 중국 해주 법인도 LED설비와 사업장 모두 매각을 추진 중으로 전해진다. LG이노텍은 파주사업장 내 부동산 활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LG이노텍은 작년 말 LED생산을 종료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주력 사업인 MLCC와 카메라 모듈 등의 판매 호조에 힙입어 양사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증권업계 컨센선스(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1573억원, 영업이익은 2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1%, 207.3% 늘어난 수치다. LG이노텍도 매출 2조1384억원, 영업이익 1108억원이 예상된다. 전년동기 각각 38.9%, 158.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에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부족 등 시장 상황까지 받쳐주면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24 I 신민준 기자
서울시 '경영난' 서울교통공사 채무 4530억 떠안는다
  • 서울시 '경영난' 서울교통공사 채무 4530억 떠안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조 단위 적자에 허덕이는 서울교통공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4530억원의 채무를 떠안기로 했다.(사진=뉴시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2년~2023년 9월 만기가 도래하는 도시철도공채 원리금과 이자 등 4530억원을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오는 30일 자로 조기 이관받는다. 도시철도공채는 도시철도법과 서울시 조례에 따라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에 드는 재원 조달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관련법에 따라 자동차를 등록하거나 각종 인허가를 신청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사야 한다.공사는 올해 1조6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 정상 운행과 부채 상환을 위해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 당초 서울시는 2026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철도공채를 매년 일정액씩 순차적으로 넘겨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하철 운수수입 감소 등으로 공사가 자금난에 봉착하자 서울시가 2년치의 공채를 조기 이관키로 한 것. 공사의 부채비율은 6월 말 결산 기준 135.46%다. 자금 수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안전부가 정한 공사채 발행 허용 한도인 1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이번에 4530억원의 공채를 서울시에 조기 이관할 경우 부채비율은 기존 135.46%에서 116.04%로 낮아진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7134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로 이관된 도시철도공채는 만기가 돌아오면 시가 갚게 된다. 서울시는 만기일이 남은 만큼 즉각적인 재원 부담은 없다는 입장이다.공사는 최근 1500명이 넘는 인력을 감축하고, 사당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한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내용 등의 자구안을 내놨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딪히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2021.06.24 I 양지윤 기자
‘주주 반발’에 전환사채 취소한 제넥신…임상 3상 위한 선택은?
  • [뉴스+]‘주주 반발’에 전환사채 취소한 제넥신…임상 3상 위한 선택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제넥신이 대규모 임상 3상을 위한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소액 주주들의 반발에 1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계획이 무산되면서다. 하반기 후기 임상에 진입할 계획인 만큼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일반주주에 발목 잡힌 제넥신...임상 3상 위한 선택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했다. 총 3만명의 건강한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여러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었다. 이미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코로나19 백신 임상2·3상 시험 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제넥신은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진행, 일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제넥신 소액 주주들은 전환사채 발행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하고 사옥에 항의 방문을 했다. 일부 주주들은 제넥신 본사 앞에서 ‘회사는 불통, 주주는 분통, 해결책은 소통’ 등의 문구를 내건 트럭으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소액 주주들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환청구될 주식 수가 많고 전환가액이 낮다면 시세차익을 노리는 매도물량이 많아져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제넥신이 발행하려고 했던 전환사채는 시가총액(2조2000억원)의 5% 수준이었다. 더욱이 제약·바이오사의 신약 개발 연구개발(R&D)와 같이 불확실성이 큰 경우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가 있다. 제넥신 판교 사옥.(사진=제넥신)투자업계 관계자는 “5%의 주식이 늘어나면 기존 주주들의 가치를 희석하는 영향이 있어 이론적으로는 주가가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사의 시설투자 등 증설만 하면 미래의 이익으로 잡힐 것이 명확한 경우에는 오히려 주가가 오른다”면서도 “바이오업계는 임상시험 통과가 거의 확실하다든가 품목허가를 눈 앞에 두는 등 미래 가치가 확실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결국 회사는 “전환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외부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방법은 내부적으로 경영 회의에서 신중하고 철저히 검토해 안을 만들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주주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서에서는 “소규모 자금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은 없다”면서 “제넥신이 보유한 자산 일부 매각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업계는 제넥신의 임상 3상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소액 주주들은 제넥신 내부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넥신의 1분기 현금성 자산은 약 359억원(연결 기준) 수준이다. 당초 목표금액인 1200억원에 훨씬 못 미친다. 제넥신이 투자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이 보다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제넥신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은 약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관계사인 중국 아이맙 지분 5.05%(약 2000억원), 미국 바이오텍 레졸루트 지분 21.86%(약 148억원), 지난해 말 인수한 툴젠 지분 16.64%(약 790억원) 등 제넥신이 투자한 회사의 지분이 대표적이다. 제넥신은 지난달 중국 아이맙 지분 일부를 처분하면서 약 360억원을 현금화하기도 했다.제넥신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후속 임상을 위한 자금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후 주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임상시험 진행 상황, 자금조달 방안 등도 공개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최근 주주들에게 “6월말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주주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간담회 일시와 참석 방법은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4 I 왕해나 기자
해운協-무역協, 해운대란 극복 세미나 개최
  • 해운協-무역協, 해운대란 극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동남아항로 12개 국적 컨테이너선사에게 부당한 공동행위 명목으로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하려는데 대해 해운업계에서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무역업계에서도 공정위의 막대한 과징금 부과 시 해운서비스 공급에 큰 차질을 빚어 물류대란이 심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한국해운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전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 ‘해운대란 극복과 안정적인 해운시장’을 주제로 한 선화주 상생협력 세미나에서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및 패널토의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보고서를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 김영무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무역업계와 해운업계의 이슈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해운대란으로 인한 수출차질이고 다른 하나는 해운기업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 문제”라며 “해운업계는 수출화주의 애로해소를 위해 산업부, 해수부의 주도로 대책반을 가동하고 동원 가능한 선복을 총동원해 임시선박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김 부회장은 “만약 공정위 주장대로 정기선사들에게 수 천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면 해운산업 재건작업 차질은 물론이고 외교마찰 및 보복조치, 선박의 대량 매각 등 부작용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 수출입화주에게 안정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어 최근 해운대란으로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출입화주를 더욱 더 어렵게 할 것”이라며 정기선사의 공동행위가 해운법에 따라 인정되고 규율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인천대학교 양창호 전 교수는 ‘해운대란 극복과 화주’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기선사들의 운임 미신고와 협의 미준수 등을 이유로 부당한 공동행위로 심사한 것은 해운법의 공동행위 입법취지와 공정거래법 제58조의 취지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심사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김태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연구본부장은 ‘컨테이너 운임급등 원인과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아시아-미주 및 유럽항로의 운임폭등은 컨테이너선복량과 공컨테이너 부족현상이 가중되는 가운데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됨에 따라 코로나사태로 인한 의료 및 방영용품 외에 재택근무로 인한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김 본부장은 향후 정기선항로의 수급 및 운임 전망과 관련해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들의 가처분소득 하락,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보복적 소비 발생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은 올해에 비해 시황이 약세를 보이나 여전히 공급자 주도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06.24 I 김영수 기자
한온시스템, 밸류 부담 지속…"매각 이슈 주가 떠받쳐"-한화
  • 한온시스템, 밸류 부담 지속…"매각 이슈 주가 떠받쳐"-한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주주의 지분 매각 움직임이 주가를 떠받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가는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24일 “한온시스템의 2분기 예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3.8% 늘어난 1조8385억원, 영업잉익은 100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다만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포드 등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차질에 기인한 것으로 예상보다 비우호적인 환율의 영향도 반영됐다”며 “2분기 고객사 예상 생산량의 경우 미주지역과 인도가 기존대비 14~16%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포드 대표는 2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견조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는 주당순이익(ASP) 상승과 비용 저감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내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4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로 고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는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완성차 업체들의 2분기 리스토킹 가능성이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부품사 전반에 주가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하지만 한온시스템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이에 편승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반면 대주주 지분 매각 움직임의 본격화는 고평가된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22일 시작된 예비입찰에는 글로벌 PEF와 말레 등이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요 원매자로 거론된 발레오가 예비입찰 참여를 부인했고, 현재 불참한 것으로 알려진 전략적투자자(SI)들도 향후 컨소시엄을 재구성 할 수 있어 아직 여러 변수가 남아있다”며 “지분 매각이 더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예상 인수 금액과 재무적 투자자(FI)의 밸류업 전략과 SI와의 사업적 시너지 등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 주가수익비율 26.9배를 유지한다”며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맞물려 중기적 증익이 기대되는 부품사지만 경쟁사와 한온시스템 역사적 멀티플을 고려할때 이러한 차별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분 매각 종결 후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구상되지 않는다면 주가는 결국 펀더멘털에 수렴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1.06.24 I 이광수 기자
무디스, LG화학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外
  • [23일 주요 크레딧 공시]무디스, LG화학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外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23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LG화학(051910)= 무디스는 LG화학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신용등급은 ‘Baa1’유지. LG화학이 연대변제 책임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채권 역시 ‘Baa1’ 등급을 유지. LG에너지솔루션 등급 전망도 ‘긍정적’. LG화학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것은 석유화학 및 배터리 사업의 구조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동사의 이익이 2021년 상당히 증가한 후 역사적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 이번 등급전망 조정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가능성 또한 반영한 것.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실행될 경우 대규모 자금유입을 통해 LG화학 연결 기준 지속적인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망. 무디스는 석유화학 사업의 제품 스프레드 강세와 배터리 사업의 견조한 매출성장, 수익성 개선으로 LG화학의 올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조1000억원으로 전년(4조1000억원)대비 73.2% 증가할 것으로. 반면 자산매각대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조정전 차입금은 2021년말 13조~14조원으로 2020년말 10조2000억원대비 증가할 것이란 예상. 이는 주요사업의 대규모 투자, 운전자본 적자에 따른 것으로 LG화학의 EIB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올해 약 1.9배로 전년 2.5배대비 개선될 것이란 분석. 이같은 비율은 ‘Baa1’ 등급대비 우수한 수준.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이며 향후 수 개월 내에 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동 계획이 실행된다면 LG화학의 재무적 탄력성이 상당히 제고되고 신용등급 상향조정 압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 Baa1 등급에는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 시장 내 탄탄한 시장 지위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 배터리사업의 빠른 성장에 따른 사업다각화 개선이 반영됐다고 분석. LG화학의 핵심 사업 고유한 경기변동성과 대규모 설비투자 및 배터리 사업 관련 이행 리스크에 대한 일정 수준의 익스포저는 위의 긍정적인 요인을 부분적으로 상쇄한다고. 무디스는 LG화학이 견조한 이익을 유지하는 한편 양호한 현금흐름 또는 비차입 형태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토대로 차입금 증가를 통제해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2.25배 미만을 유지할 경우 동사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판단. 반면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2.25~2.5배를 웃돌 경우 다시 ‘안정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고 분석.△평택에너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와 NICE신용평가는 평택에너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이익창출능력이 제고되고, 투자부담이 감소하면서 재무안정성이 개선. 2020년 전력수요 위축과 SMP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부문 성장에 따른 이익기여도 상승, 잉여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등을 바탕으로 영업수익성이 개선. 2020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전년 대비 11.6%포인트 상승한 25.3%를, EBITDA/설비용량(MW)은 1억600만원을 기록. 영업실적이 회복되고, 지역난방설비 관련 대규모 투자 일단락으로 투자부담이 줄어든 결과, 2021년 3월 말 순차입금은 4420억원으로 2016년 말 대비 780억원 감소.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475.7%에서 372.0%로, 차입금의존도는 71.1%에서 62.9%로 하락. 2020년 순차입금/EBITDA 5.0배, EBITDA/금융비용 4.3배로, 커버리지 지표 역시 큰 폭으로 개선.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에 기반하여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를 유지할 전망. 2021년에는 정기보수 실시에 따른 용량요금 수입 감소, 전년의 잉여 탄소배출권 판매수익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이익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로는 전력부문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지속적인 열 수요처 확보 및 저가 열원 개발을 통한 지역난방부문의 이익기여도 상승에 힘입어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 지역난방부문의 성장을 위하여 지속적인 배관투자가 이루어지겠지만, 공사부담금 유입을 통해 자금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연료전지 관련 신규 투자가 개시될 경우 차입부담이 상승할 수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우수한 이익창출능력과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에 기반해 차입금을 순상환하면서 점진적으로 재무안정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포천파워= 한기평은 포천파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 개선세.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에너지 수요가 위축됐으나, 포천파워의 경우 석탄발전 감축과 저유가로 인한 LNG 발전의 급전순위 상승, 계통운영에 따른 제약발전 실시 등으로 전년 대비 이용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인프라 마진이 확대. 또한 잉여 탄소배출권 판매, 용량요금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이 제고. 2017년 이후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능력과 유지보수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정책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감축한 결과, 상업가동 직후인 2014년 말 8392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은 2021년 3월 말 5410억원까지 감소. 이와 함께 2019년 진행한 리파이낸싱으로 금융비용도 경감됨에 따라, 2021년 3 월 말 부채비율 229.3%, 2020년 순차입금/EBITDA 4.9배, EBITDA/금융비용 3.4배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큰 폭으로 개선.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개선시킬 전망. 국내외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SMP가 상승하고, 석탄발전 감축정책과 제약발전 실시로 일정 수준 이용률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환경급전 도입으로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주요 수익원으로 작용할 것. 잉여 탄소배출권 판매와 안정적인 용량요금에 기반하여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 경상투자 외에는 대규모 투자계획이 없어,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잉여현금흐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향후 재무구조 개선속도는 배당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겠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약정상 투자규모, 배당금 지급 등 현금유출 요인에 대한 제약조건이 설정돼 있어 중기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이에 따라 차입금을 순상환하면서 지속적으로 재무안정성을 개선시킬 전망.
2021.06.24 I 박정수 기자
  • [재송]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제이콘텐트리(036420)는 자회사인 제이티비씨스튜디오가 운영자금 37억9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23만6000여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심의를 위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동남합성(023450)은 최대주주인 미원홀딩스(107590)가 회사 보통주 773주(0.03%)를 장내에서 매수해 보유 회사 주식수가 145만9976주(40.44%)로 변경됐다고 공시. 최대주주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3.97%.기아(000270)는 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001500)이 발생한 800억원 규모의 유가증권(MMT, Money Market Trust)을 매수했다고 공시. 삼성SDI(006400)는 한화(000880)종합화학 잔여지분 172만1156주를 투자재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658억원에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삼성제약(001360)은 오스틴제약 주식회사에 355억원 규모의 상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국앤컴퍼니(000240)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대전공장, 금산공장의 타이어 제조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단한다고 공시. 선복 부족에 따른 생산 조정의 일환으로, 회사 측은 타이어 생산에 일시적 차질이 생길 것이며 오는 27일 생산재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 인팩(023810)은 신규 설비 투자를 목적으로 155억원 규모의 기계장치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투비소프트(079970)는 인공지능 기반의 기계학습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상품추천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3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제품 고도화 및 향후 신제품 개발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 넥스틴(348210)은 SK하이닉스(000660)와 31억8800만원 규모의 웨이퍼 검사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6.4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당일부터 오는 25일까지. MP그룹(065150)은 상호를 MP대산으로 변경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합병에 따른 상호명 변경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휴맥스(115160)는 22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토지 및 건물을 부동산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케이원제16호분당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 자산 총액은 자산 대비 20.01%에 해당하는 수준. 회사 측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자원효율성 제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 양도 기준일은 오는 29일, 등기예정일은 오는 7월5일.
2021.06.24 I 김호준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제이콘텐트리(036420)는 자회사인 제이티비씨스튜디오가 운영자금 37억9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23만6000여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심의를 위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동남합성(023450)은 최대주주인 미원홀딩스(107590)가 회사 보통주 773주(0.03%)를 장내에서 매수해 보유 회사 주식수가 145만9976주(40.44%)로 변경됐다고 공시. 최대주주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3.97%.기아(000270)는 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001500)이 발생한 800억원 규모의 유가증권(MMT, Money Market Trust)을 매수했다고 공시. 삼성SDI(006400)는 한화(000880)종합화학 잔여지분 172만1156주를 투자재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658억원에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삼성제약(001360)은 오스틴제약 주식회사에 355억원 규모의 상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국앤컴퍼니(000240)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대전공장, 금산공장의 타이어 제조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단한다고 공시. 선복 부족에 따른 생산 조정의 일환으로, 회사 측은 타이어 생산에 일시적 차질이 생길 것이며 오는 27일 생산재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 인팩(023810)은 신규 설비 투자를 목적으로 155억원 규모의 기계장치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투비소프트(079970)는 인공지능 기반의 기계학습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상품추천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3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제품 고도화 및 향후 신제품 개발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 넥스틴(348210)은 SK하이닉스(000660)와 31억8800만원 규모의 웨이퍼 검사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6.4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당일부터 오는 25일까지. MP그룹(065150)은 상호를 MP대산으로 변경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합병에 따른 상호명 변경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휴맥스(115160)는 22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토지 및 건물을 부동산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케이원제16호분당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 자산 총액은 자산 대비 20.01%에 해당하는 수준. 회사 측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자원효율성 제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 양도 기준일은 오는 29일, 등기예정일은 오는 7월5일.
2021.06.23 I 김호준 기자
무디스, LG화학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무디스, LG화학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3일 LG화학(051910)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Baa1`유지. LG화학이 연대변제 책임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채권 역시 `Baa1` 등급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급 전망도 `긍정적`이다. 무디스는 “LG화학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것은 석유화학 및 배터리 사업의 구조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동사의 이익이 2021년 상당히 증가한 후 역사적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시니어 크레딧 연구원은 “이번 등급전망 조정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가능성 또한 반영한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실행될 경우 대규모 자금유입을 통해 LG화학 연결 기준 지속적인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석유화학 사업의 제품 스프레드 강세와 배터리 사업의 견조한 매출성장, 수익성 개선으로 LG 화학의 올해 조정 EBITDA는 7조1000억원으로 전년(4조1000억원)대비 73.2%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반면 자산매각대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조정전 차입금은 2021년말 13조~14조원으로 2020년말 10조2000억원대비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주요사업의 대규모 투자, 운전자본 적자에 따른 것으로 LG화학의 EIB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올해 약 1.9배로 전년 2.5배대비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비율은 `Baa1` 등급대비 우수한 수준이다. 유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이며 향후 수 개월 내에 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동 계획이 실행된다면 LG화학의 재무적 탄력성이 상당히 제고되고 신용등급 상향조정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Baa1 등급에는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 시장 내 탄탄한 시장 지위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 배터리사업의 빠른 성장에 따른 사업다각화 개선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핵심 사업 고유한 경기변동성과 대규모 설비투자 및 배터리 사업 관련 이행 리스크에 대한 일정 수준의 익스포저는 위의 긍정적인 요인을 부분적으로 상쇄한다고 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이 견조한 이익을 유지하는 한편 양호한 현금흐름 또는 비차입 형태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토대로 차입금 증가를 통제해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2.25배 미만을 유지할 경우 동사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2.25~2.5배를 웃돌 경우 다시 `안정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6.23 I 김재은 기자
`M&A 최대어` 한온시스템, 글로벌 큰손에 넘어가나
  • `M&A 최대어` 한온시스템, 글로벌 큰손에 넘어가나
  •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한온시스템(018880) 매각전에 대해 다뤘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지분 70%를 매각하기 위한 예비 입찰에 국내 유력 원매자로 거론돼온 LG전자(066570)와 한라(014790)그룹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한온시스템 인수 후보자가 외국계 기업들로 좁혀질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발레오와 독일 말레,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이 거론되고 있다.한온시스템의 지분 매각 규모가 7조~8조원대로 커진 만큼 원매자들의 인수전 완주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 측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실사를 마치고 이달 말 숏리스트(적격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온시스템은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생산·공급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의 포트폴리오 특성상 전기차 부품시장 내에서 독점력이 뚜렷하고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OEM사들과의 주력 라인업 수주가 완료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매력 요소와 더불어 투자시 리스크 요인에 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품 가격 급락 및 친환경차 시장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경우에 이익전망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과 M&A 과정에서 고객 구성 변화가 일어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온시스템 인수전에 LG전자 불참?- LG·한라그룹 등 국내 유력 인수후보 ‘불참’- 글로벌 공조회사 佛 발레오·獨 말레 등 격돌 ◇가격 부담 때문? 핵심 변수는?- 한온시스템 지분 매각가 7조~8조원 예상- 원매자 완주 여부가 핵심- 6월말 적격후보(숏리스트) 선정 예정◇한온시스템 매력 요소는?- 차량 열관리 부문 글로벌 2위 기업…기술력 인정- 총 수주잔고 46조원…6년치 물량 확보 ◇투자 전략은?- 주주 구성 변경 내용 지속 확인 필요- 포트폴리오 독점력 好…이익 감소 예상 요인 등 점검
2021.06.23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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