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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력에 기술력 더해 200억 투자 유치…다음 목표는 '코스닥' 입성"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MICE) 전문 회사 ‘이즈피엠피’가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 등 각종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전시컨벤션 회사가 향후 3~5년 이내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한 건 이즈피엠피가 업계 최초다. 이전까지 마이스 업계 내외부에서 성사된 투자는 특정 회사가 보유한 행사 개최권을 사고파는 인수합병(M&A)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방배동 이즈피엠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황광만(사진) 총괄대표는 “다음 목표는 앞으로 3년 내 코스닥 상장”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스 비즈니스가 시설과 행사 기획·운영, 관련 서비스 외에 다양한 분야와 방식으로 ‘무한 확장’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이즈피엠피의 이번 재무적 투자에는 IBK캐피탈, 다윈인베스트먼트 등 8곳이 공동 운용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참여했다. 이들은 G2B(정부·기업 간 거래) 행사 수주 시장에서 이즈피엠피의 높은 시장 점유율 외에 지식재산권(IP), 마이스 테크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내재된 확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황 대표는 “국내에서 행사 기획부터 운영, 기술 서비스, 콘텐츠 개발까지 마이스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회사는 이즈피엠피가 유일하다”며 “지난 20년간 꾸준한 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황광만 이즈피엠피 총괄대표 (사진=이선우 기자)◇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경쟁력 갖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즈피엠피’ 이름 앞에는 ‘마이스 종합회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2003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기획·운영한 행사는 총 900여 건. P4G 정상회의, 남북정상회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세계자연보전총회 등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굵직한 국제회의부터 여수세계박람회,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 이벤트 그리고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광주비엔날레, 넥스트라이즈 등 전시·박람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주력 사업인 행사 기획·운영 외에 오랜 기간 투자로 완성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하다. 2017년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실내 놀이터 ‘디키디키’는 공간사업에서 교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지식재산권(IP) 사업으로 확대됐다. 놀이를 통해 아이의 관심사와 성향을 파악하는 놀이 리포팅 시스템은 미국 특허까지 취득했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공공형 실내 놀이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 개발한 120여 종의 교구와 프로그램으로 중국과 일본, 중동 진출도 추진 중이다.황 대표는 “처음엔 어린이 놀이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 한다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이 사업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IP 개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P 사업 역시 서울 스피커스 뷰로, 힐링페어, 북키즈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업기획 단계부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공간사업은 스마트 관광도시로 영역이 확장됐다. 이즈피엠피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모를 통해 구축한 수원, 양양, 대구 스마트 관광 앱은 최대 다운로드 수가 21만 회에 달한다.황 대표는 “방문객에서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의 목표와 행사 참가자의 경험을 설계하는 마이스 비즈니스 본질과 일맥상통한다”며 “시스템 개발과 운영에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한 구축형 모델을 구독형으로 전환한 ‘스마트립’ 서비스를 내년 3월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직 내에 시나브로 축적된 디지털 역량은 코로나 위기에서 누구보다 발빠르게 디지털 전환(DX) 해법을 찾는 자양분이 됐다. 코로나 기간 중 급증한 비대면 행사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행사 자동화 솔루션으로 ‘마이스 테크 회사’라는 수식어도 추가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부터 지금까지 기술 개발에 투자한 금액만 약 30억원. 황 대표는 “마이스 테크는 IP와 더불어 향후 20년 성장을 견인할 신수종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행사 기획사에서 마이스 테크회사로 확장2022년 선보인 행사 자동화 솔루션 ‘오투미트’는 이즈피엠피의 체질을 기획사에서 테크 회사로 바꿔 놓았다. 회사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까지 갖춘 오투미트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투미트는 막대한 구축 비용과 상대적으로 긴 개발 기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방식을 택했다. MSA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외부 플랫폼, 솔루션과 연동이 용이한 연결성과 확장성이다. 앱, 홈페이지 등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서비스를 기능 단위로 세분화한 MSA는 레고 블록 형태의 모듈형 구조라 언제든지 필요한 부분을 연결하거나 교체, 추가할 수 있다.황 대표는 “오투미트에 탑재된 선택이 가능한 행사 기획·운영 관련 기능만 총 500여 개로 단 2시간 만에 행사 홈페이지는 물론 쇼핑몰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총 1185건에 달하는 마이스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스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SaaS 표준등급도 획득했다.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 개인정보 비식별화와 데이터베이스 분리, 서버 접근 분리권리 기술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으면서 민간 기업은 물론 행정·공공기관 대상 서비스도 가능해졌다.황 대표는 “최근 조달청 종합쇼핑몰시스템 등록에 필요한 심사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나라장터에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오투미트 솔루션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400에게만 보여드린다” 국내 최대 다목적 공연장 백스테이지는?
-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다목적 공영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구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인스파이어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리조트 부대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부 음향과 영상, 조명 등 최신 설비는 물론 무대, 객석, 대기실, 스태프 전용 구역 등 평소 접근이 제한되는 아레나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지난해 12월 개장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총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각종 콘서트부터 스포츠 경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벤트를 열 수 있는 다기능, 다목적의 대형 실내 공연장은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유일하다.지난해 12월 멜론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마룬5, 싸이, 악뮤 등 국내외 유명 가수 공연, 세계탁구연맹(WTT) 챔피언스 등 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행사가 열렸다. 도심에 비해 아직 부족한 대중교통망 등 낮은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각종 비즈니스 포럼, 글로벌 기업 주최 이벤트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인스파이어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은 다음달 30일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총 8회 진행한다. 예정된 행사 일정을 피해 10월은 7일과 14일, 21일, 11월은 4일과 25일, 12월은 2일과 30일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티켓박스에서 시작하는 내부 시설 견학은 콩코스, 객석, 무대, 비디오룸 분장실, 락커룸, 하역장, 사무실, 스카이박스 등 12개 코스로 이뤄진다. 개장 때부터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히든 플레이스’로 알려진 공연 아티스트의 친필 사인을 모아놓은 ‘월 오브 페임’(Wall of Fame)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 시작하는 견학 프로그램 소요시간은 점심시간 포함 약 150분 내외다. 회당 정원은 50명으로 온라인(인터파크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1인당 4만4000원으로 리조트 2층 미국식 정통 스포츠 펍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의 점심식사(버거세트) 포함이다. 20명 이상 단체가 예약하면 3만3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인스파이어 측은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 외에 인스파이 리조트 고유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퀵 코스’ 투어 패키지도 오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여름휴가 계획 통 큰 '반값' 할인으로 세워볼까"
-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노랑풍선이 동남아와 미주, 유럽 등 전 지역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하는 ‘노랑풍선이 반!했다’ 프로모션을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여행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외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상품가의 최대 50% 할인 또는 1인당 최대 5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2주간 진행하는 한정 프로모션은 국내부터 동남아와 유럽, 아프리카, 일본, 중국, 남태평양, 미주 등 전 지역이 대상이다. 상품 유형도 패키지와 관광과 자유 일정이 결합된 세미 패키지, 에어텔, 지방 출발, 신상품, 출발 확정 상품, MD 추천 등으로 다양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태국 여행의 필수 코스인 방콕·파타야(5·6일), 전 일정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북유럽 3개국(9일), 예약 인원에 관계없이 100% 출발하는 일본 북해도, 후쿠오카, 괌(4·5일) 상품을 최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을 위해 준비한 프로모션”이라며 “제주 캠퍼트리 에어카텔(3일) 등 국내 여행상품도 평소보다 큰 폭의 할인을 더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