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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 마무리…"尹정권과 끝까지 투쟁할 것"
- [인천=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내주 정기국회를 앞두고 “170명 국회의원 전원이 사즉생의 각오로 분골쇄신해달라”고 당부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및 의원들이 30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4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은 이날 인천 중구 네스트 호텔에서 1박 2일간 진행한 워크숍을 마무리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으로 “다음 주 드디어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민생 회복과 민주주의 사수,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 수호, 친일 굴종외교와 망국 인사·역사 쿠데타 저지, 국회의 입법권과 삼권분립의 헌법정신 수호”를 과제로 당부했다.박 원내대표는 29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에 대해서는 “오만과 독선의 자화자찬 말 잔치로 끝났다”고 혹평했다.그는 “파탄 난 민생과 의료대란, 경제 위기와 안보 무능에는 바로 강 건너 불구경 하다고 동문서답하셨고, 최대 현안인 친일 뉴라이트 망국 인사 논란과 당정 갈등, 영수회담, 순직 해병 특검 등에 마치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이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했다”며 “매번 일일이 따지고 하나하나 가르쳐 주기도 이제 많이 피곤한 지경”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 이제 국회는 더욱 더 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언제든 준비되어 있고, 집권여당의 결심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을 수용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민주당은 워크숍을 마치며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이들은 “제22대 국회의 지상과제는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우리는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재판이 예정돼 있어 결의문 채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여야는 오는 9월 2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기로 했다. 4일과 5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9일부터 12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한다.
- "수권정당 면모 보이겠다"…민주당, 워크숍서 정기국회 총력전 다짐
- [인천=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위기가 심화됐다고 규정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위기’로 설정한 각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165개의 주요 입법 과제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네스트 호텔에서 ‘2024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원들에게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민생 정치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는 “추락하는 민생경제, 최근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실제로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대란이 시작되고 있어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회가, 그 안에서도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 같다”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국회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더욱 앞장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당을 향한 작심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야당 제안에 반대만 하지 말라”면서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의 자존심보다 귀한 것이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이라고 말했다.뒤이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우리 국민이 피로 일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일, 친일 매국 세력의 준동과 역사 쿠데타를 진압하는 일, 위태로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일, 순직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는 일,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는 일 모두 해내야 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민주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정기국회 운영 방안과 예산안 심사 방향을 설정하고 당과 정국 운영에 대한 보고도 진행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으로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동안 경제·민생·헌정질서·미래·한반도평화 등 5개 분야에서 위기가 심화됐다고 규정했다. 이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정기국회를 운영하고 예산을 심사하기로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에 대응하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정기국회에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정책위원회는 이 각 분야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법안 총 165개를 선정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경제살리기법 102개, 나라바로세우기법 27개, 미래예비법 24개, 인구대비법 12개다. 165개 입법과제를 중심으로 정기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책위는 특히 정책 홍보를 활성화해나가겠다며 그 방안으로 ‘정책 디베이트’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첫번째 주제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로 정했다. 진 의장은 “당의 주요한 정책이슈가 제기됐을 때 민주당은 정책 디베이트를 할 것”이라고 밝히며 “타협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