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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 이병철 회장 31주기…삼성家는 지난주 선영 참배
-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사진)의 31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삼성과 CJ, 한솔, 신세계 그룹 등 범(凡) 삼성가 인사들이 차례로 선영을 찾았다. 추모식은 선영에서 묵념을 하고 고인의 뜻을 기리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는 지난주 먼저 선영을 찾았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2014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쓰러진 이후 추도식을 주관해온 만큼 올해도 추도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구속 수감중이어서 불참했다.이날 행사에는 신종균·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사장),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팀장(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겸 CFO(최고재무책임자),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도 참배했다. 다만 다리를 다친 권오현 삼성 종합기술원 회장은 불참했다. 이날 오전에는 삼성 일가 대신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9시30분께 선영을 찾았다. 아들인 선호씨 내외와 딸 경후씨 등 가족들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이병철 선대회장의 기일인 11월 19일 매년 용인 선영에서 추모식을 연다. 과거에는 범(凡)삼성가의 공동행사였으나 2012년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이후부터는 시간을 달리해 그룹별로 진행해왔다. 이날 저녁에는 장손인 이 회장의 주관으로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에서 기제사가 진행된다.이재현 회장은 2010년까지 생전 고인이 살았던 서울 장충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다 이듬해부터 CJ인재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병철 선대 회장은 1938년 대구 중구에 삼성상회를, 1968년 삼성전자공업을 설립해 오늘날 삼성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 K리그, 총 134명 유망주 우선 지명...15명 K리그 직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시즌 프로축구에서 총 134명의 유망주가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18일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우선지명 선수 명단에 따르면 K리그1(1부리그) 12개 팀은 총 87명의 유망주를 지명했다. 울산과 인천이 가장 많은 10명을 지명했고, 수원삼성, 전남, 제주, 포항(각 9명), FC서울, 전북(각 8명), 강원(7명), 대구, 상주(각 3명), 경남(2명)이 각각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K리그2(2부리그)에서는 총 9개팀에서 47명을 우선지명 선수로 지명했다. 광주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부산, 성남이 각 7명, 부천, 수원FC(각 5명), 서울이랜드, 안양(각 3명), 안산이 2명을 지명했다. 올해 우선지명을 받은 134명의 선수 중 내년 K리그 무대에 바로 진출하는 선수는 총 15명이다. 김주성, 백종범, 이인규, 이학선, 전우람(이상 FC서울), 서진수, 이동률(이상 제주), 김찬, 이수빈(이상 포항), 김태환, 박지민(이상 수원), 박정인(울산) 등이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 무대를 밟는다.2016시즌부터 신인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각 구단에 입단하게 된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신인선수는 클럽 우선지명으로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원칙이다.구단은 클럽 우선지명 선수에게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고, 계약금 최고 1억5000만원, 계약기간 5년, 기본급 36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급 미지급 선수는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000~3600만원이다.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소속 클럽을 포함한 모든 프로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우선지명 선수를 제외하고 2016시즌부터 입단하는 모든 신인선수들은 자유선발로 선발한다. 각 구단은 S등급(계약금-최고 1억5000만원, 기본급-3600만원, 계약기간-5년) 3명을 자유선발 할 수 있고,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는 A등급(기본급-2400~3600만원, 계약기간-3~5년), B등급(기본급-2000만원, 계약기간-1년) 선수를 무제한으로 영입할 수 있다. 프로클럽이 특별한 사유 없이 우선지명선수의 입단을 지연할 경우, 우선지명의 효력은 3년(우선지명일 익년 1월 1일부터)으로 한다. 해당 기간이 경과하면 우선지명의 효력은 자동 소멸된다. 단, 4년제 대학교 휴학기간, 실업 및 해외 프로/아마리그 등록 기간, 군대 기간은 3년의 효력 기간에서 제외한다.
- 랄라블라, 라엘·해피문데이 론칭…유기농 생리대 라인업 강화
- 랄라블라에서 론칭한 라엘(Rael)의 유기농 생리대(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007070)은 H&B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미국 아마존의 유기농 생리대 카테고리 판매 1위 제품인 ‘라엘(Rael)’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에 랄라블라에서 출시한 라엘의 유기농 여성용품은 총 5종이다. 중형(14개입, 7400원), 대형(12개입, 7400원), 오버나이트(8개입, 7600원) 생리대 3종, 레귤러타입(20개입, 5000원), 롱타입(18개입, 5000원) 팬티라이너 2종이다. 랄라블라에서 판매되는 라엘은 기존의 생리대에서 유해하다고 알려진 농약면화, 염소표백제,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화학향료, 색소를 모두 배제했다. 염소표백을 하지 않은 친환경 펄프와 무독성 접착제를 사용했으며 민감한 부위의 피부와 바로 맞닿는 면인 탑시트는 100% 텍사스산 유기농 순면으로 제작했다. 라엘은 미국, 스위스 SGS, 한국식약처까지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갖춘 전문기관에서 안전성 검증이 완료됐다. 랄라블라는 지난해 8월 생리대의 유해물질 사태 이후, 유기농 생리대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랄라블라의 생리대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올해 8월 기준으로 유기농 생리대의 매출 비중이 57.4%를 차지하고 있다. 생리대 파동 직전인 2017년 7월의 비중(약 11.8%)과 비교했을 때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랄라블라는 헬스&뷰티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같이! 같이!’에 선정된 기업인 ‘해피문데이’ 유기농 생리대도 론칭했다. 랄라블라에서 론칭한 해피문데이 유기농 생리대는 중형(4개입, 2000원), 대형(4개입, 2200원), 오버나이트(2개입, 1500원)의 생리대 3종과, 롱타입(20개입, 3500원)의 팬티라이너 1종까지 총 4종이다.해피문데이는 3년 이상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신장 위구르의 건강한 땅에서 살충제 없이 기르고 제초제 없이 수확해 ‘유기농 인증’을 받은 목화로 제작했다. 해피문데이는 탑시트에 100% 유기농(Organic) 순면을 사용해 마찰과 피부 자극을 줄였다. 나무에서 뽑아낸 섬유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열과 압력으로 결합시켜서 만든 흡수지를 이용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생리대 맨 하단에 방수필름을 이용해 미세한 구멍으로 물은 막고 공기를 통과시키는 기능성 필름을 사용했으며, 독일 본사의 글로벌 기업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의료 및 의약외품용 접착제를 소량 사용했다. 해피문데이 완제품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사 결과 10종 모두 미검출 됐다. 해피문데이는 농장 관리, 유기농 순면 부직포 제작, 생리대 공장의 완제품 보관 및 유통까지 생리대 탑시트 생산 전 과정에 대한 유기농 인증까지 완료했다. 이수빈 랄라블라 여성용품 MD(상품기획자)는 “그동안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유기농 생리대를 구매하던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 생리대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랄라블라는 안전한 여성케어 제품들을 선제적으로 론칭해 여성 고객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예종 이수빈-이상민 '잭슨국제발레콩쿠르' 2관왕
- ‘2018 잭슨국제발레콩쿠르’에서 시니어 남녀부문 2등과 ‘베스트 커플상’을 차지한 한예종 무용원의 이수빈 양(왼쪽), 이상민 군(사진=한예종).[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은 무용원에 재학 중인 이수빈(20)양과 이상민(20)군이 ‘2018 잭슨국제발레콩쿠르’에서 시니어 남녀부문 2등과 스페셜상 부문 ‘베스트 커플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미국 잭슨국제발레콩쿠르는 바르나, 모스크바, 로잔과 함께 세계 4대 발레대회의 하나로 불린다. 냉전시대 동서 경쟁의 분위기에서 공산권의 유명 콩쿠르에 대항하기 위해 1982년 미국 상·하원이 합동결의를 통해 창설한 대회다. 규모와 수준이 세계적이며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모스크바 콩쿠르와 함께 ‘발레 올림픽’으로 불린다.이번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주니어(15~18세) 및 시니어(19~26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으며 비디오 예비심사를 거쳐 1차에서 클래식 발레 발췌 2편, 2차에서 현대무용 1편, 3차에서 클래식 발레 2편과 현대무용 1편으로 심사했다. 올해 대회에는 비디오 예심을 거친 21개국 약 120명이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이상민 군은 미국 보스턴발레단과 조프리 발레단, 이수빈 양은 미국 조프리 발레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심사위원장인 미국의 존 미한을 비롯해 캐나다의 안드레아 레이스, 우크라이나의 바딤 피사레브, 쿠바의 시오마라 리에스, 중국의 펑 윙, 한국의 김혜식 등 총 10명이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클래식컬 폼이 거의 완벽할 정도로 아름답고 한국 학생들의 테크닉이 아주 뛰어나서 놀랐다”고 극찬했다.
- 호암상 시상식, 올해도 총수일가 없이 조촐하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호암상 시상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 오너 일가없이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전날 해외 출장으로 인해 불참했고,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사장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암재단은 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2018년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호암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기려 1990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6월 1일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은 삼성가(家)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 이 회장은 와병하기 전인 2013년까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를 대동하고 매년 빠짐없이 시상식을 찾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아버지를 대신해 모습을 드러냈고 홍 여사와 두 딸은 시상식 이후 음악회에만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이 부회장이 구속 상태여서 오너 일가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는 정부 주요 인사들도 불참했다. 2016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축사를 했으며, 2015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자리를 빛냈다.이날 시상식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주관으로 삼성호암아트홀에서 조용히 치러졌다. 만찬과 음악회는 생략하고 시상과 축사 등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 1시간30분가량 간략하게 진행했다. 올해 호암상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오희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 △공학상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의학상 고규영 KAIST 특훈교수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다. 호암재단은 수상자에게 각 3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을 수여했다. 오너 일가는 빠졌지만 삼성 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대거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 김기남 DS부문장(사장), 고동진 IM부문장(사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이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009150)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전동수 삼성메디슨 사장, 육현표 에스원(012750)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도 행사장에 모습을 비쳤다. 호암재단은 올해 호암상 시상식을 전후로 여러가지 학술, 강연을 개최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백순명 연세대 교수, 에두아르드 바틀레 교수, 장진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호암포럼’을 열었다. 또 전국 청소년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는 ‘호암상 수상기념 강연회’와 ‘노벨상 및 호암상 수상자 합동 청소년 강연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2018년 호암상 수상자. 왼쪽부터 공학상 박남규 교수, 의학상 고규영 교수, 과학상 오희 교수,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 글램스톤 “뷰티•패션 브랜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시대”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글램스톤 GLAMSTONE]브랜드의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최근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뷰티•패션PR마케팅 전문기업 ‘글램스톤’(대표 이수빈)이 내년 1월 25일까지 ‘GLAM멤버십’ 런칭 이벤트를 진행한다.글램스톤의 ‘GLAM 멤버십’ 회원이 되면 무료PR컨설팅을 비롯해, 임직원 마케팅 교육, SNS마케팅, CEO인터뷰, 언론기사 서비스 등 총 500만원 상당의 마케팅 바우처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우선해 총50개사를 선정한다고 한다.글램스톤은 2016년 말부터 마케팅 분야 12개 세부영역별 30개 이상의 홍보/마케팅 전문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하고, 고객사의 업종/ 니즈/ 예산에 최적화된 ‘토탈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브랜드 탄생기에 필요한 PR컨설팅, BI로고, 홈페이지 구축에서부터 브랜드 성숙기에 필요한 각종광고와 구매 전환률 높이는 디지털 프로모션 및 해외 마케팅까지 브랜드의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홍보•마케팅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가입 신청하는 모든 응답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과 추첨을 통해 강희갑 작가의 ‘희망일출’ 마우스 장패드(10명), 라인 인공지능 스피커(1명)를 증정할 계획이다.글램스톤 이수빈 대표는 "GLAM 멤버십은 국내 통신사의 멤버십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착안하게 됐다”면서 “회사나 브랜드도 사람처럼 생애주기 사이클이 있는데, 그 사이클에 최적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가성비와 퀄러티, 사회적책임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서비스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글램스톤은 수익의 일정액은 국내 청년 NGO단체 및 네팔 및 베트남 등 개도국 어린이 교육사업에 고객사의 이름으로 자동으로 기부가 된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SR)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 신영證, ‘제2회 신영컬처드림업’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 사진=신영증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영증권은 지난 16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2회 신영컬처드림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신영증권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관계자와 수상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신영컬처드림업은 2016년부터 국제 예술 콩쿠르 및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열리는 총 179개 국제 예술 콩쿠르 및 페스티벌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페스티벌 분야가 신설되어 페스티벌 분야에서만 40개팀이 참가 신청을 하였다.심사 과정을 통해 총 10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되었다. 학생들은 콩쿠르와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소요되는 항공료, 숙박비, 작품제작비, 악기 대여료 등 최대 800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았다.지금까지 학생들이 참가한 대회의 성과도 눈부셨다.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발레 시니어 남자부문 금상(엄진솔), 여자부문 은상(이은혜), 바르셀로나 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컨템포러리 부문 1위(장회원),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발레 주니어 솔로부문 은상(이수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4위(김은성), 칸 국제영화제 초청(홍선영), 쇼트쇼츠 국제영화제 초청(박영주) 등 세계 유수의 대회 및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큰 수확을 거뒀다.신요환 대표는 “신영컬처드림업은 예술분야에 우수한 기량을 가진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마련한 장학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 2017 삼성행복대상,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 수상
- 삼성행복대상 주요 수상자(여성선도상, 여성창조상, 가족화목상)[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2017년 삼성행복대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이미경 (여, 57)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여성창조상 문정희(여, 70) 시인 △가족화목상 김춘자(여, 63)씨 △청소년상 강희준(남, 17ㆍ충북에너지고 2), 박소현(여, 18ㆍ성사고 3), 박지은(여, 13ㆍ충북여중 1), 정민섭(남, 19ㆍ부산과기대 1), 정진우(여, 15ㆍ범물중 3) 학생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원(청소년상은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의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 지위 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ㆍ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를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자는 취지로 삼성이 진행해 온 시상식이다. 1975년 제정한 ‘삼성효행상’과 2001년 제정한 ‘비추미여성대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2013년부터 이 시상식을 운영해오고 있다.이날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인사말과 심사위원장인 정영순 이화여대 교수의 심사보고, 수상자 시상 및 여성가족부 장관 축사로 이어졌다. 정현백 장관은 이숙진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의 힘과 능력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치하하며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효를 실천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자 미래”라고 말했다.시상식에는 이숙진 차관을 비롯해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박길성 고려대 부총장, 민무숙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박재은 문화나눔대표, 박옥식 다문화청소년협회 이사장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삼성행복대상 청소년상 수상자
- 사람도, 전략도 없다…잠 못 이루는, 삼성
- ▲삼성전자가 초유의 리더십 진공상태에 빠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고(故)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이 빈틈없이 이끌어 온 삼성의 리더십이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삼성의 리더십을 두고 ‘vacuum(진공상태)’이라고 표현했다.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최지성·권오현 부회장의 퇴진으로 그룹 내에서 회장단은 경영에 전혀 관여않는 78세 고령의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만 남았기 때문이다. 그룹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마저 해체돼 미래 성장 전략을 수립할 구심점 역할을 할 사람도, 조직도 이젠 삼성에 없다. 특히 그룹의 중심인 삼성전자에서 이런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지금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포스트 반도체’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급변하는 IT 시대에 기민하게 대처할 리더십이 완전히 실종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올 들어 경이로운 실적행진을 벌이고 있다. 3분기에는 14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금껏 최대치였던 2분기(14조700억원) 기록을 한 분기만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3분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8조5000억원으로, 이미 연간 기준 최고치였던 2013년(영업이익 36조79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슈퍼사이클’을 탄 반도체로 인한 ‘착시’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반도체 이익을 걷어내고 보면 나머지 사업부문의 실적은 예년 수준이거나, 그 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부문에서만 10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이익의 70%가 반도체에서 나왔다는 얘기다. 이런 쏠림현상은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는 순간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익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분간은 급증하는 메모리수요로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메모리 수요가 줄어드는 순간 삼성전자의 실적은 ‘급전직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리더십 실종으로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발굴이 사실상 ‘올스톱’됐다는 데 있다. 사실상 지금 반도체 호실적도 불황기 총수의 과감한 결단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주력 계열사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전장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육성했지만, 그의 구속후 사업 재편·M&A·투자 등이 모두 멈춰서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권 부회장의 용퇴를 계기로 사장단을 대폭 물갈이 하는 등 세대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권 부회장은 “지금은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윤부근 사장(CE부문장)도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IT업계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 무섭고, 잠도 잘 못 잔다”면서 “(이 부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여러 리더와 만나 얻은 인사이트 통해 미래를 만들어야하는데 하나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