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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친정 민주당 향해 "`나홀로민주당` 되면 정권교체 실패"
  • 황운하, 친정 민주당 향해 "`나홀로민주당` 되면 정권교체 실패"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자당을 향한 비판 자제를 촉구했다.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혁신당과 민주당, 상호간 비방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 18일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황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범민주진보진영이 똘똘 뭉쳐야 확실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민주당 일각에서 조국혁신당이 ‘조국정의당’이라는 둥 뭔 소린지 이해되지 않는 비방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나홀로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꿨나”라고 받아쳤다.‘조국정의당’이란 별칭은 지난 21대 국회서 정의당이 민주당과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하며 생긴 민주진보진영간 갈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황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지자만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나”라며 “분열적 사고로는 정권교체에 실패할 우려가 높다”고 단일대오를 주문했다.혁신당과 민주당은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후보를 두고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혁신당은 조국 당대표가 영광에서 한달살기에 돌입하는 등 호남 내 민주당의 ‘험지’인 영광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 역시 이재명 대표가 수차례 영광을 지지층을 결집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10.10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명태균, 국감에 불러 진실 밝힐 것"(종합)
  • 민주당 "명태균, 국감에 불러 진실 밝힐 것"(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김건희 여사의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를 국정감사에 불러 의혹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명씨는 불참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민주당은 남은 국감 일정 동안 명씨가 출석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의 해명대로라면 명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노골적 협박과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하는 명씨를 왜 가만 두는지 참으로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언론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남발하면서 왜 비선실세라는 말 나오는 명태균씨와 천공에 대해선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나”라고 물으며 “명씨와 천공이 실제로 비선실세가 맞기 때문인가. 아니면 수사과정에서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추악한 사실들이 추가로 폭로될까 걱정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명씨와의 관계가 들통나면 절대 안되는 이유가 뭔가. 정치브로커가 대통령 부부를 협박해도 무슨 약점이 잡혔길래 지켜만 보는 건가”라고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박 수석은 “비선실세를 두고, 공당을 좌지우지하고, 국정을 쥐락펴락했다는 의혹이 드러난다”며 “윤석열 검찰정권답게 대통령을 협박했다는 사실만으로 검찰 소환하고, 구속하고, 즉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의혹이 드러날까봐 어떻게든 감추려고 권력을 총동원하고 안간힘을 쓴다”며 “이번 국감에서 명씨를 불러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명씨 관련 의혹 공익제보자인 강혜경씨가 출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이분은 공익신고자이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강씨의 입장을 존중해 판단하겠다. 본인께서는 현재로서 21일 법사위에 출석할 의사를 갖고 계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024.10.10 I 이수빈 기자
박찬대 "명태균 의혹, 최서원 국정농단 놀아나던 朴정권 떠올라"
  • 박찬대 "명태균 의혹, 최서원 국정농단 놀아나던 朴정권 떠올라"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와 관련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에 놀아나던 박근혜정권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맹비난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점입가경이다. 명씨 새치혀 끝에 윤석열정권의 명운이 걸린듯한 형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자고 나면 명씨 관련 새로운 공천개입 증거가 터져 나오고 명씨의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명씨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라면 박근혜정부를 몰락시킨 최순실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명백한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고 힐난했다.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의 석연치 대응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대응이 전례 없이 소극적이라는 점도 의문을 자아낸다”며 “대통령실의 해명대로라면 명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노골적 협박과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하는 명씨를 왜 가만두는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언론인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남발하면서 왜 비선실세라는 말이 나오는 명씨와 천공에 대해선 별다른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나”며 “명씨와 천공이 실제로 비선실세가 맞기 때문인가. 아니면 수사 과정에서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추악한 사실들이 추가로 폭로될까 걱정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싱가포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 낮은 지지율의 원인이 대통령 본인과 배우자 김 여사 때문이라는 생각을 여전히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지금 개혁의 최대 장애물은 사상 최악의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회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윤 대통령 자신의 오만과 독선이고 온갖 범죄의혹이 쏟아지는데 해명도 하지 않고 대통령 위의 대통령 행세하는 김 여사”라고 날을 세웠다.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 문제를 풀지 않고서 대통령 스스로 국정기조와 불통의 태도를 바꾸지 않고선 당면한 위기를 돌파할 방법은 없다”며 “김건희 특검 수용만이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알야아 한다”고 촉구했다.
2024.10.10 I 한광범 기자
민주당 '쌍끌이 특검'으로 전방위적 압박…"결코 진실 덮을 수 없다"
  • 민주당 '쌍끌이 특검'으로 전방위적 압박…"결코 진실 덮을 수 없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두고 기존 특검법과 함께 본회의 의결을 통해 특검을 발동할 수 있는 상설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쌍끌이 특검’으로 김건희 여사를 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설 계획이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운데)와 박주민(오른쪽)·김승원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상설특검 특별검사수사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사진=뉴스1)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을 자처한 이상 특검이 정답”이라며 “민주당은 ‘끝장국감’과 ‘쌍끌이 특검’으로 구린내가 진동하는 ‘김건희 게이트’의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내겠다”고 했다.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대통령실 수사외압 등 권력형 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인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이 수사 대상이다. 김 의원은 “상설특검은 수사기간도 60일에 불과하고 수사조직도 협소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수사대상으로 삼기 어려울 것”이라며 “위 두 사건은 모두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연관돼 있어 상설특검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앞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7일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기존 규칙에 따르면 특검 임명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되고, 그중 4명을 국회에서 추천하게 돼 있다. 현행 규칙상 제1교섭단체와 그 외 교섭단체가 각각 2명씩 추천한다.민주당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의 친인척의 위법사건 수사의 경우,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되었던 정당이 추천하는 사람이 특검후보추천위 위원이 되는 경우 대통령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으며 이해충돌의 소지가 크다”며 규칙을 개정해 ‘여당’의 특검 추천을 봉쇄할 계획이다.우선 국회 운영위에서 특검 추천 규칙을 개정하고, 이후 본회의서 특검을 의결해 민주당이 특검 추진에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당초 윤석열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반복적으로 행사하자 상설특검을 새로운 선택지로 고려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특검에 비해 수사기관과 규모에 한계가 있어 기존 특검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개별 의혹에 상설특검을 시행하기로 한 것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이 계속되는 상황에 민주당이 의회권력을 활용해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시행하자고 노선을 변경했기 때문이다.한편 이번에 민주당이 발의한 상설특검에는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증감법) 위반 행위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특검에서 수사대상으로 삼은 의혹에 대한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관은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증인 일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기 때문이라고 민주당은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국감장에서 관련 증인들이 줄행랑을 치고, 국민의힘이 아무리 분탕질을 쳐도 결코 진실을 덮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김 수석은 “국감이 시작된 어제, 많은 증인들이 줄행랑쳐서 국감을 방해했다. 이런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이나 국감에 나서 위증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국감에서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사람은 누가 특검 1호 대상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성실하게 국감에 임해달라”고 경고했다.
2024.10.08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김건희 여사 향해 '쌍끌이 특검' 추진
  • 민주당, 김건희 여사 향해 '쌍끌이 특검' 추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는 물론 상설특검도 추진하는 이른바 ‘쌍끌이 특검’을 하겠다고 밝혔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김건희 국정농단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기존 특검과 함께 상설특검도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어제 특검 추천 방식 국회규칙 개정안을 발의했고, 오늘은 상설특검이 수사해야 할 특검수사요구안을 발의한다”며 “민주당은 ‘끝장국감’과 ‘쌍끌이특검’으로 구린내가 진동하는 ‘김건희 게이트’의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김건희 여사의 여러 범죄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기 위해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그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국정감사가 시작된 어제, 많은 증인들이 줄행랑쳐서 국감을 방해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이나, 국감에서 위증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22대 국회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정권의 국회 무시 행태, 즉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 위반 행위들에 대해서도 상설특검에서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의한 상설특검은 △인천 세관 마약수사 △삼부토건 주가조작이 수사 대상이다. 또 △국회 증감법 위반도 상설특검 수사 대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감에)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명령이 발부되긴 하지만, (특검으로) 이 부분에 대해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2024.10.08 I 이수빈 기자
진성준 "부자들 세금 깎느라 고교무상교육 포기했다"…尹정부 비판
  • 진성준 "부자들 세금 깎느라 고교무상교육 포기했다"…尹정부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안을 놓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부자들 세금 깎아주느라고 고교무상교육을 포기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8일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진 정책위의장은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고교무상교육에 중앙정부 예산은 52억6700만원이 편성돼 있다”면서 “지난해 9439억원이 편성된 것에 비하면 99.4%가 삭감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법의 일몰 시한 2024년을 빌미로 국비 지원 전액을 삭감한 것인데, 국민의힘은 시도교육청 예산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방재정교부금으로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올해도 세수 결손이 커 시도교육청에 긴축재정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56조원 세수 결손 때문에 시도 교육청에 교부해야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10조원을 교부하지 않았다. 올해도 30조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5조원 이상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교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 정책위의장은 “부자들 세금 깎아주느라 고교무상교육을 포기하는 것인가”라면서 “OECD 35개 회원국 중 고교무상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 뿐”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방 교육재정교부금법에 고등학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대한 특례 일몰을 연장하는 법안을 이미 발의했다”면서 “이것을 통과시켜 예산을 어떻게 지원할지 함께 논의하는 게 마땅하다. 정부와 국민의힘의 전향적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2024.10.08 I 김유성 기자
박찬대 "오늘 김건희 국정농단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발의"
  • 박찬대 "오늘 김건희 국정농단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발의"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상설특검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기존 특검과 함께 상설특검도 추진한다”며 “오늘 상설특검이 수사해야 할 특검수사요구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국감장에서 관련 증인들이 줄행랑치고 국민의힘이 아무리 분탕질 쳐도 결코 진실 덮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끝장 국감과 쌍끌이 특검으로 구린내 진동하는 김건희게이트의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그는 “검찰이 주중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날마다 주가조작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는데 검찰은 모르쇠로 일관한다.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을 자처한 이상 특검이 정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를 둘러싼 국정농단 의혹은 일일이 새기도 어렵다. 주가조작, 공천개입, 국정개입, 당무개입,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정비리, 8600만원 공연 황제관람, 인천세관 마약수사외압과 규명로비, 양평고속도로와 양평공흥지그게이트 등 의혹이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2024.10.08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끌어내려야" 발언에 불붙은 탄핵론…민주당 '이재명 집권본부' 발족
  • 이재명 "끌어내려야" 발언에 불붙은 탄핵론…민주당 '이재명 집권본부' 발족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끌어내려야 한다” 발언으로 여야 모두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 불을 지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원리에 대한 발언을 ‘제 발 저린’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으로 구체화했다며 ‘여권발(發) 탄핵론’이라고 반격 중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집권을 준비하는 ‘집권플랜본부’를 띄웠다. 일각에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일 못하면 끌어내려야”에 놀란 與…“탄핵 선동하나”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은 실망스럽게도 이 구청장, 군수를 뽑는 재·보궐선거를 정치 선동·선전의 장으로 쓰고 있다”며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거부권을 얘기하고 특검을 얘기하는 선거인가”라며 윤 대통령 탄핵을 시사한 이 대표의 발언을 재차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에서 한연희 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도중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고 대의정치”라고 했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추동하는 것으로 해석했다.민주당은 즉각 해명하는 한편, 오히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격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부처님 눈엔 부처님만 보이고,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는 것”이라며 “여당은 지금 대통령 탄핵으로 머리가 복잡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6일 “대의민주주의의 일반적 원리에 대한 말씀”이라며 “당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일부 주장이 있지만 당론을 모으거나 방향을 잡은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께서 윤 대통령 탄핵 얘기를 하는걸 보니, 한 대표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이슈로 머리가 복잡한 것 아닌가, 아니면 마음이 꽉 차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그간 개별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과 연관된 활동을 하는 것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한 시민단체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탄핵의 밤’이란 행사를 개최하도록 장소 대관을 주선한 것이 논란이 되자, ‘윤 대통령 탄핵’이 당 입장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탄핵은 국민이 하는 것인데 우리가 언급하면 과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재명 시대’ 준비하는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발족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게 뒤집어씌우는 ‘여권발(發)’ 윤석열 탄핵론의 본질은 ‘윤한’전쟁”이라며 “무정부 사태를 각오한 윤한 혈전 앞에 민주당은 책임있게 집권을 준비하겠다”고 ‘집권플랜본부’의 발족을 알렸다.집권플랜본부는 이 대표의 차기 집권을 준비하는 기구로 △기획상황본부 △정책협약본부 △먹사니즘 본부 △당원주권 본부와 ‘10만 모범당원 정권교체위원회’ 등 총 4본부 1위원회로 구성된다. 지난 8·18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의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김민석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맡았다.김 최고위원은 “집권플랜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아이디어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통통 튀는 천하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당원 주권을 선도할 모범당원 10만 양병을 추진하고 종교, 문화 등 각계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고 품격있는 먹사니즘 기본사회를 그려내고 인재풀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대선을 2년 넘게 앞둔 시점에서 집권플랜본부를 띄우는 것은 선제적으로 마련한 집권 계획을 국민에게 홍보해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멍가게를 인수해도 운영 계획이 있는데 나라를 운영하겠다는 정치집단이 집권 후 실행 가능한 계획서가 왜 없는가”라는 당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집권 본부를 벌써 띄우는 것이 좀 빠른 감도 있고, 띄우더라도 이렇게 공개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4.10.07 I 이수빈 기자
"김건희 여사 `친일 이단 권력`의 실세"…민주당 '김건희 심판 본부' 출범
  • "김건희 여사 `친일 이단 권력`의 실세"…민주당 '김건희 심판 본부' 출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른바 ‘김건희 심판본부’를 출범하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직격하기로 했다. 이들은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전 상임위원회를 동원해 김 여사 의혹을 밝히는데 집중하고, 추가되는 의혹의 경우 국감이 끝난 이후 대응하기로 했다.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본부’(김건희심판본부) 1차 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등 특혜 △명품가방 수수 △대통령 관저 불법 증·개축 및 용산 이전 △총선 공천 개입 및 당무개입 △인사 개입 등을 본부에서 총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는 △강득구 △김현 △이수진 △장경태 등 재선 4명과 △김성회 △양문석 △이용우 △채현일 △한민수 등 초선 5명 등 9명의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저는 그간 ‘아내로서의 김건희’를 공격해본 적 없다. 김건희 심판 본부장을 맡은 이유는 김건희 여사가 권력이기 때문”이라며 “김 여사는 친일 이단 권력의 실체이고 실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심판 본부는 국회의 각 위원회와 각 이슈별로 산재한 김 여사 관련 국정감사 이슈를 종합하고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초점을 잡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위원으로 참여한 이수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행정부를 동원하고 검찰을 이용해 검은 장막을 친다 한들 거짓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사적 이해관계에 악용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대통령을 거부할 더 큰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이용우 의원은 “탄핵은 정치인이 하는게 아니고 국민이 하는 것이다. 탄핵 여론이 가열되고 있다”며 “지금은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국민의 탄핵 여론을 가열시킬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꺼내 들었다.이날 회의에서는 재선의 장경태 의원을 간사 겸 대변인으로 선출했다. 본부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김건희 여사 의혹 규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되는 의혹은 국감 이후에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2024.10.07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발족…김민석 "이재명 시대 준비하겠다"
  •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발족…김민석 "이재명 시대 준비하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권을 준비하는 ‘집권플랜본부’를 발족했다. 지난 8·18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의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김민석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맡았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며 집권플랜본부 발족을 알렸다. 그는 “민주당은 책임 있게 집권을 준비하겠다”며 “발족할 집권플랜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아이디어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참신하고 통통 튀는 천하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당원 주권을 선도할 모범당원 10만 양병을 추진하고 종교, 문화 등 각계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고 품격있는 먹사니즘 기본사회를 그려내고 인재풀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집권플랜본부는 △기획상황본부 △정책협약본부 △먹사니즘 본부 △당원주권 본부와 ‘10만 모범당원 정권교체위원회’ 등 총 4본부 1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중 먹사니즘 본부장에는 외부 인사인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이 영입됐다.민주당은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 3년차부터 새롭게 수권정당 면모를 다져 차기 대권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2024.10.07 I 이수빈 기자
박찬대 "의혹의 뿌리는 김건희, 집중 추궁하겠다"
  • 박찬대 "의혹의 뿌리는 김건희, 집중 추궁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7일 2024년도 국정감사 개시일을 맞아 김건희 여사 의혹 등을 놓고 집중 추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송순호 최고위원이 가져온 낙동강 녹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간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는데, 의혹의 뿌리를 따라 가다보면 어김없이 김 여사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김건희 국정 농단을 포함한 경제민생대란, 정부무능실정, 권력기관 폭주, 인사 폭망, 국권국격추락문제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잘못된 국정 바로 잡으라고 한동훈 대표를 국민의힘 대표로 뽑아줬는데, 수평적 당정 관계 만들고 특검 추진하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대통령 부부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한심하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 대표는 이제라도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괴이한 정치와 결별하고 국민께 약속한대로 특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면서 “그래야 조금이라도 책임을 덜 것이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말미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국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정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가능한 대안을 적절히 제시하는 국감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국회가 가진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고 국정·감시·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0.07 I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첫 국감 ‘스타트’…野 ‘尹정부 끝장’, 與 ‘이재명 방탄 저지’
  • 22대 국회 첫 국감 ‘스타트’…野 ‘尹정부 끝장’, 與 ‘이재명 방탄 저지’
  • [이데일리 조용석 이수빈 기자]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여야 강대강 대치 속에 진행되는 2024년 국감은 정책이 아닌 정쟁의 연장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윤석열 정권 끝장국감’을,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 “尹 2년6개월 폭주 끝장”…‘김건희 압박국감’6일 국회에 따르면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2024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4개 상임위는 7일부터 25일까지,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보위는 29일·30일·31일, 여가위는 30일·31일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 주재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 ‘삼육오(365) 국감’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국정감사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복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뜻이다. 민주당이 언급한 6대 의혹은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민생 경제 대란 △정부 무능 △권력기관 폭주 △인사폭망 △국권·국격 추락 등이다. 특히 민주당은 ‘김건희’로 대표되는 이번 국정감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해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실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및 그의 모친인 최은순씨를 포함한 100명의 법사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단독으로 채택했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또 교육위원회에서는 김 여사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석에 세울 계획이다. 민주당은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도 교육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이사장은 2022·2023년과 마찬가지로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김 여사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최은순씨가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도 적극 발부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최씨 등에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요 증인의 경우 대상이 누구든 동행명령권 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당과 협의가 안 되면 의결해서라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정감사에서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때 국회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고,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할 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벌할 수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與, ‘이재명·문정부’ 맹공 예고…“집요하게 지적”여당에게 윤 정부 3년차인 올해 국감은 수비수 성격이 짙다. 여당은 대통령실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 선고기일이 국감 종료 후 멀지 않은 다음 달 15일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셀 전망이다. 여당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와 관련된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법사위에서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도 계속할 방침이다.앞서 여당은 법사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이재명 대표가 관련한 대장동 사건의 유동규씨, 권순일 전 대법관, 남욱 변호사 등 39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으나 야당에 밀려 채택되지는 못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국정감사 기조가 ‘끝장 국감’이라는데, 민생 관련은 하나도 없고 모두 다 정쟁 사안”이라며 “끝장을 봐야 할 건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 몰이이고 이 대표의 방탄 국회와 국정감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충분히 시정되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부정적 유산과,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6 I 조용석 기자
민주당 "한동훈 머릿속 '탄핵'으로 꽉 차있나"
  • 민주당 "한동훈 머릿속 '탄핵'으로 꽉 차있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고 공격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6일 “한 대표의 발언은 본인의 고민이나 생각이 그대로 입으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반격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거나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정치”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했다.박찬대(오른쪽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대표께서 윤 대통령 탄핵 얘기를 하는걸 보니, 한 대표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이슈로 머리가 복잡한 것 아닌가, 아니면 마음이 꽉 차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5일 인천 강화에서 한연희 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도중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고 대의정치”라고 외쳤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질책했다.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 “대의민주주의의 일반적 원리에 대한 말씀”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얘기는 아니었다”고 대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일부 주장이 있지만 당론을 모으거나 방향을 잡은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강유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불안돈목’(佛眼豚目)이라더니 민주주의 대의를 말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탄핵을 올린다”며 “오매불망, 학수고대하던 마음을 들킨 건가”라고 꼬집었다.불안돈목은 세상 만물이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님 같아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다 돼지같이 보인다는 의미다. 즉, 이 대표는 민주주의 일반론을 언급한 것인데 한 대표가 탄핵을 염두에 두고 있어 그렇게 들린 것이라고 받아친 것이다.강 원내대변인은 “차마 하지 못했던 마음의 소리를 아전인수로 끌어들이지 마시라”며 “야당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용산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야당 대표의 대의적 발언과 조언을 부족한 자기 동력의 근원으로 끌어 쓰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野,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선출…조국 "우리는 이미 원팀"
  • 野,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선출…조국 "우리는 이미 원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 후보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역 앞에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는 결과 발표 즉시 후보 사퇴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하기로 했다.이번 단일화는 5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와 5일부터 6일까지 부산 금정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선거법상 여론조사의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정 수석은 “양당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해 양당 후보 간 대승적 결정에 의해 합의됐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혁신당은 향후 전남 영광 선거에 집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정 수석은 “우리 후보가 있는 영광과 곡성뿐 아니라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경지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아울러 민주당 요청이 있으면 강화 군수 후보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답했다.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즉각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심판, 정권 붕괴로 가는 혁신당과 민주당이 같은 길에 서 있음을 정확히 목도했다”며 “단일화한 부산 금정에서는 혁신당, 민주당 가리지 않고 금정구의 혁신과 발전을 원하는 금정구민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원팀이었다. 오늘부터 더 강한 원팀이 되자”고 적었다. 단일화를 두고 양당이 갈등을 겪자 ‘야권 분열’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 양당은 후보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어오다가 혁신당이 민주당 요구조건을 모두 수용하며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민주당 내 분석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할 경우, 여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여당의 ‘텃밭’이던 금정구에서 야권이 승리할 경우 ‘대여(對與)’ 투쟁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이르면 11일 금투세 입장 발표…"정무적 판단만 남아"
  • 민주당, 이르면 11일 금투세 입장 발표…"정무적 판단만 남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내년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앞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1일 전 입장을 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 지도부가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기 때문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주 중 금투세 시행과 관련한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시행 여부와 그 결정 시기 모두 당 지도부에 위임한 후 일주일 내에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분위기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말에 당 지도부들이 재·보궐선거 지원에 전부 투입돼 인천 강화, 부산 금정, 전남 영광과 곡성에 있었는데, 아마 국정감사 기간이지만 금투세에 대한 결정을 지도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일부터 국감이 진행되기 때문에 국감 전에 결정한다는 것은 지나가지 않았나 싶다.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지도부가 정치적 큰 결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당 지도부는 월, 수,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지도부가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수시로 금투세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정조준하는 만큼, 이슈 분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투세 관련 논의는 빠르게 정리하고 나갈 계획이다.민주당 지도부는 금투세에 대해 △시행 △보완 후 시행 △유예 △폐지 등의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다른 나라에도 금투세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하면 안돼’ 이런 정서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유예 또는 폐지를 선택할 경우 전통적인 지지층의 반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도 4선 박홍근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해 “이제 합리성과 논리성을 뛰어넘어, 정무적 판단과 국민 정서에 따른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장고에 빠진 가운데 민주당은 이르면 11일 금투세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尹정권 3년차 국감은 '새 역사의 신호탄' 될 것"
  • 민주당 "尹정권 3년차 국감은 '새 역사의 신호탄' 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전체 상임위원회를 동원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4년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국정 실패와 일일이 셀 수도 없는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부정 비리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 ‘삼육오(365) 국감’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국정감사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복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뜻이다. 3대 기조는 △국민적 의혹 사항을 끝까지 추적하는 ‘끝장 국감’ △정권폭주와 총체적 무능을 국민 눈높이에서 파헤치는 ‘국민 눈높이 국감’ △의료대란, 물가폭등, 자영업자 줄폐업 등 민생 대란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 국감’ 등이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이라고 주장해 온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비롯해 ‘민생경제 위기’, ‘정부 무능’, ‘권력기관 폭주’, ‘인사 대란’, ‘국권 추락’ 등의 의혹을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생회복지원 방안과 자영업자 보호방안을 확충하고, 불투명한 ‘낭비성’ 예산을 삭감해 서민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티메프’나 전기차 화재 등 사회적 재난에 대한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고 기후·인구·지역소멸·미래 먹거리 등 위기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민주당은 ‘김건희’로 대표되는 이번 국정감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해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도 발부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대상이 누구든 동행명령권을 적극 발부해 집행하겠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증인 출석은 당연한 의무조항이다. 국회가 부르면 (국감장에) 당연히 나와야 한다”며 “이런 사태가 온 것은 윤석열 정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민주당은 국감 증인 불출석을 두고 제도적 보완을 할 계획이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동행명령 대상을 국정감사 ·국정조사에서 청문회나 일반안건심의로 확대하는 방법, 자료 미제출과 증인 불출석에 대한 불이익 방법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조속히 재추진하겠다”며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밝혀낼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하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국민의 분노만 키우고, 결국 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게 명약관화하다”며 “하루빨리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보수의 자멸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국정감사 D-1` 박찬대 "尹정권 '끝장국감' 하겠다"
  • `국정감사 D-1` 박찬대 "尹정권 '끝장국감' 하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이번 국감을 윤석열 정권을 향한 ‘끝장국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박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4년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추상같이 파헤쳐서 진상을 규명하고,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그 책임을 묻겠다, 끝장을 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국정실패와 일일이 셀 수도 없는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부정비리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전체 상임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한편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조속히 재추진하겠다”며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밝혀낼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하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국민의 분노만 키우고, 결국 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게 명약관화하다”며 “하루빨리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보수의 자멸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조국혁신당 "민주당 '결렬' 선언 당혹…'단일화' 모든 조건 수용하겠다"
  • 조국혁신당 "민주당 '결렬' 선언 당혹…'단일화' 모든 조건 수용하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4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두고 ‘협상 결렬’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국 대표의 지시에 따라 민주당의 주장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단일화 협상 조건을 두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자 고육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6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단일화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에 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수석은 “협상을 이어오는 과정인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결렬’을 선언했다. 매우 당혹스럽고, 그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배신할 수 없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모든 요구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했다.조 수석은 이에 민주당이 요구한 △여론조사 시 성별과 연령만 할당, 지역할당 제외 △여론조사에 사용할 후보자 경력에 ‘6개월 이상’ 규정 삭제 △토론회 2회 아닌 1회로 한정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 삽입 등을 수용했다.토론회를 두고서도 조 수석은 “오늘 8시 토론도 괜찮고, 내일 토론회도 괜찮다. 민주당이 정하시라”고 공을 넘겼다.조 수석은 혁신당이 민주당의 모든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데에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일개 구청장 선거가 아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그 선거의 의미가 매우 막중하다”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원하는 야권 세력의 힘을 합쳐 야권 단일 후보를 당선시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바람과 국민적 열망이 있다”고 단일화를 거듭 당부했다.
2024.10.04 I 이수빈 기자
與, 민주당 금투세 ‘지도부 위임’ 결정에…“우왕좌왕 하지 말라” 비판
  • 與, 민주당 금투세 ‘지도부 위임’ 결정에…“우왕좌왕 하지 말라” 비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주최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에서 금투세 폐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확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한영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관련 결정을 당 지도부에 위임키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조속한 폐지 결정을 촉구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지도부에 위임하겠다는 것도 결국 결정을 조속하게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이라며 “그런 모습으로도 시장에는 불확실성의 신호를 주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토론회도 하면서 나와야 할 문장도 이미 다 나왔으니 조속히 폐지 결정을 해야한다”며 “유예로 결정이 되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금투세 폐지 요구를 외면한 채 시간끌기에 나섰다”며 “무책임하게 유예로 결론 내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야당의 금투세 폐지 결정을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주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집회에 참석해 “입장 바꿨다고 놀릴 사람 없다”며 “국가와 1400만 국민 투자자들이 진정 원하는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서도 금투세 폐지 결정을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금투세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 정리를 분명히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금투세 시행, 보완 후 시행, 시행 후 보완, 보궐선거 후 결론 등으로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그러는 사이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가슴엔 멍이 들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부에게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과 그 결론을 내리는 시점 두 가지 결정을 모두 위임했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의총) 시간 대부분이 금투세 관련 논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결론은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4.10.04 I 김한영 기자
김건희특검, 부결됐지만 與 이탈표 확인…野, 압박 높인다(종합)
  • 김건희특검, 부결됐지만 與 이탈표 확인…野, 압박 높인다(종합)
  •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김한영 기자] 김건희 특검법이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서 부결돼 결국 폐기됐다. 채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도 함께 부결됐다. 다만 당론으로 부결을 추진한 여당 내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한 이들 법안들에 대해 무기명으로 재표결을 진행해 모두 가결 정족수인 출석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부결시켰다. 이들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가 극명한 상황을 반영하듯 이날 재표결엔 국회의원 300인 전원이 참석했다.김건희·채해병 특검법의 경우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여당 내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재표결에서의 가결 정족수는 출석의원의 3분의 2인 만큼, 200표를 확보해야 한다. 지역화폐법의 경우 찬성 187표, 반대 111표로, 무효 2표로 부결돼, 오히려 야당 내에서 최대 5표의 이탈표가 나왔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여당의 강력 반발에도 이들 법안들을 처리했다.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국민의힘은 가결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백 수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해서도 무혐의 처분이 유력해지며 민주당은 여당에 특검법 동의를 강하게 압박해왔다. 하지만 여당은 “특검법은 탄핵 빌드업”이라며 당론을 통해 반대 투표하기로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식적으로 재의요구해 법안을 국회로 돌려보낸 바 있다.◇‘당론 반대’에도 與서 확인된 이탈표…野, 공세 강해질듯야5당은 본회의 재표결에서 법안 부결 직후 국회 내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권은 짧고 역사는 길다. 국민을 잠깐 속일 수는 있을지 몰라도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지금 그들이 잠시 이겼다고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국민이 이긴다”며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용산과 국민의힘이 아무리 방탄을 해도 김건희씨 처벌은 시간문제”라며 “오늘 김건희특검법을 다시 부결시킨 국민의힘은 김건희씨의 공동정범이 됐다”고 맹비난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 의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재의 안건을 모두 부결시킨 여당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재표결에서 여당 내 이탈표가 확인됨에 따라 야권의 김건희 특검법은 향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검증한 후, 추가로 김건희특검법을 재발의한다는 계획이다.재표결서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수사 대상엔 기존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의 의혹에 더해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채해병 특검법의 경우 특검 추천은 제3자인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하되, 야당에게 비토권을 주도록 했다. 이들 쌍특검법안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국정농단 특검보다 더 큰 매머드급 수사팀을 구성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에 대해 “정부가 이전에 비슷한 법안을 재의요구 당시 지적한 위헌성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가중됐다”며 재의요구 이유를 설명했다.◇법무장관 “인권보장은 대통령 의무…거부 안하면 헌법 위반”박 장관은 “사법시스템의 기본원칙인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법안들”이라며 “사건 관계인이 수사와 재판 담당할 검사와 판사 선택할 수 없는 건 사법 시스템 기본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천권을 야당에만 부여하고, 대통령이 야당 추천인사를 3일 내 임명하지 않으면 연장자가 강제로 임명되는 것은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의 인사권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 요구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최대 155인인 수사팀 규모와 최장 150일 수사기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장관은 “역대 최대규모였던 국정농단 특검팀의 수사기간이 100일, 수사인력이 105인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수사기간이 과도하게 길고 수사인력이 지나치게 많아 과잉수사에 따른 인권침해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당시 153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 법률안으로 투입되는 국민의 혈세는 막대한 액수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그러면서 “특정인을 대상으로 모든 혐의에 대해 수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원들이 문제 삼았던, 표적수사, 별건수사, 과잉수사 우려가 오히려 더 심화된 형태로 규정돼 있다”며 “국민의 인권보장은 대통령의 의무이기에 재의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대통령의 헌법상 의무에 반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쌍특검법과 함께 부결돼 폐기된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은 행정안전부가 5년마다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5년마다, 매년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 재량 사항인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의무 사항으로 변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본회의에서 “지역화폐법은 헌법의 기본 원칙인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반될 소지가 크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침해, 지역사회 균형발전 역행 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제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4.10.0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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