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65건

尹 대통령 근태 공방…민주 "곧 재택할듯" vs 국힘 "놀부 심보"
  • 尹 대통령 근태 공방…민주 "곧 재택할듯" vs 국힘 "놀부 심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근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각 출근-땡 퇴근’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악의적 가짜뉴스이자 허위 사실”이라며 대통령 감싸기에 나섰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세 결집을 위한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윤 대통령 시정 연설을 앞두고도 출퇴근 논란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인) 11일에는 8시 30분에 출근했던 윤 대통령이 12일에는 9시 10분, 13일에는 9시 55분에 출근했다”며 “매일 40분씩 늦어지다가 재택근무로 전환하실 수도 있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들은 9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새벽 별을 보며 집을 나선다. 지각을 면하려고 비좁은 버스나 지하철에 올라타고 몇 번의 환승을 거쳐 기진맥진 출근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분으로서 최소한의 성실함을 요구드린다”고 질타했다.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윤 대통령을 향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소집되지 않았다.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대통령에게 출퇴근 시간이 없다는 말로 변명하는데, 관저랑 사저를 헷갈리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앞서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날 대통령 조기 퇴근 지적에 대해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는다.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고 한 데 관한 재반박인 셈이다.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는 원인으로 지목했던 ‘반지성주의’를 언급하며 민주당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나르면서 윤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금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다”며 “민주당은 오히려 (청와대 광화문 이전 등) 공약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말하는 게 도리지만, 생뚱맞게도 출퇴근을 운운하면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고 꼬집었다.윤 비대위원장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집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오히려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취임 이후 ‘윤석열식 소통’으로 알려진 기자들과의 출근길 질의응답으로 대통령의 출근 시간은 매일매일 체크되고 있고 국민들도 함께 지켜보고 계신다”며 “그런 대통령이 지각을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성범죄로 도덕성이 얼룩지고 검수완박으로 인해 민심으로부터 외면받아 어떻게든 대통령을 흠집 내고 보자는 놀부 심보는 알겠다”며 “민주당은 부러우면 이미 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6 I 이지은 기자
"일상 회복했지만..." 극장가, 정상화까지 '산 넘어 산'
  • "일상 회복했지만..." 극장가, 정상화까지 '산 넘어 산'
  •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 매점에 상영관 내 취식 가능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사진=이데일리)<앵커>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극장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극장 대체재로 떠오르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관련 내용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엔데믹(풍토병) 기대감에 조금씩 숨통을 트고 있는 극장가. 하지만 영업 정상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CJ CGV(079160)와 롯데시네마 등 극장들이 제대로 된 장사를 못 하는 사이 OTT가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영상을 끊어서 보는 ‘쪼개기 시청’이 가능하고,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는다는 점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OTT 개봉을 선택하는 영화제작사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극장에 갈 이유가 줄었습니다.치솟은 극장 관람료도 소비자에게는 부담입니다. 극장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장 관람료를 2000원 이상 인상했는데, 성인 두 명이 티켓과 팝콘까지 결제하면 금액은 4만원을 웃돕니다.[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극장 관람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2년간 관람료가 인상이 됐고, 소비자들도 OTT 감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값을 치르고 극장으로 가는 상황이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에 비해 낮은 서비스 품질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많은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고객 응대가 부실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극장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력을 대폭 줄인 결과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관련주 투자 수익에 대한 눈높이도 낮출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화정/NH투자증권 연구원]“영업 정상화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입니다. 완전한 회복 후에도 관람객 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8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극장가들은 특수관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다양한 OTT 플랫폼들이 나왔지만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는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의 새로운 경험을 늘리기 위해 서비스와 기술력을 더한 특수관을 강점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극장가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2.05.16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광역의원에 '신인 34%·여성 12%·청년 10%' 공천
  • 국민의힘, 광역의원에 '신인 34%·여성 12%·청년 10%' 공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광역의원 후보자 666명 가운데 정치신인이 223명(33.5%), 여성이 81명(12.1%), 청년이 69명(10.4%)인 것으로 나타났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내일을 준비하는 정당으로서 정치적·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도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노력을 다했다”며 여성과 청년, 정치 신인을 배려하는 공천을 실현하기 위해 경선 시 가산점을 부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기초의원 후보자는 1670명 중 정치신인이 716명(42.9%), 여성이 358명(21.4%), 청년이 129명(7.7%)이다.또 국민의힘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을 예우하고 장애인과 동행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65세 이상246명, 장애인 65명을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65세 이상 후보자는 기초단체장 43명, 지역구 광역의원 68명, 지역구 기초의원 135명이다. 장애인 후보자는 기초단체장 1명, 지역구 광역의원 19명, 지역구 기초의원 45명이다.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194명, 광역의원 734명(지역구 666명·비례 68명), 기초의원 1980명(지역구 1670명·비례 310명) 등 총 2925명을 공천했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 추천도 완료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안철수·대구 수성구을 이인선·인천 계양구을 윤형선·강원 원주시갑 박정하·충남 보령시서천군 장동혁·경남 창원시의창구을 김영선·제주 제주시을 부상일 등 7명이다.국민의힘은 “지방권력 교체를 위해 이기는 공천, 지역 일꾼을 발굴하는 풀뿌리 공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모시는 혁신공천에 활동목표를 뒀다”며 “전국 각지의 국민의힘 일꾼들은 환상의 호흡과 팀워크로 중앙에 이어 지방권력 교체를 이뤄냄으로써 진정한 윤석열 정부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05.16 I 이지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메기' 라고? 자기 정치하는 것” 송영길 저격
  • 오세훈 "서울시장 '메기' 라고? 자기 정치하는 것” 송영길 저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 ‘메기 효과’(치열한 경쟁 환경이 조직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유익하다는 것)를 일으키겠다고 호소하는 데 대해 “결국 쇼잉하면서 자기 정치하겠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 ‘메기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호소하는 데 대해 “결국 쇼잉하면서 자기 정치 하겠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오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 자리는 일하는 자리지 갈등을 즐기고 정치 이슈화하고 시끄럽게 구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송 후보는 지난 11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1기 내각을 ‘끼리끼리 내각’이라고 평가하고는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돼 국무회의에 참석해야 ‘메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견제하기도 했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서울시장은 의결권은 없으나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오 후보는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갈등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아마 조금만 생각해 봐도 금방 아실 것”이라며 “누군가의 잘못 가고 있는 길을 바꾸는 건 공개적으로 갈등을 만들고 시끄럽게 정치 이슈화하는 것이 방법이 아니라 조곤조곤 설득하는 능력”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제가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을 만나서 조곤조곤 이야기해서 기분 상하지 않게 바꿀 수 있는 남다른 재주가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저 일하는 데 시끄러운 소리 나는 거 보셨느냐”고 강조했다.이어 “(메기) 역할이라면 제가 아마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잘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진심을 담아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논리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는 이렇습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훨씬 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는 “존재 자체가 조작”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돈 번 분들이 다 본인 측근들이고 계속 정치를 함께 도와줬던 분들”이라며 “그런데 대장동 사업의 본체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을 하며 대선을 치르셨다. 그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며 조작의 화신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2022.05.16 I 이지은 기자
넷마블, 신작 출시와 흥행이 필요하다…목표가 38%↓-대신
  • 넷마블, 신작 출시와 흥행이 필요하다…목표가 38%↓-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넷마블(251270)의 목표주가를 신작 출시 지연과 투자자산 지분 가치 하락 등을 감안해 기존 13만원에서 8만원으로 3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하이브(352820) 지분가치와 엔씨소프트(036570) 지분가치, 코웨이(021240) 지분가치 등이 최근 줄어들었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1분기 역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늘어난 631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하며 11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게임 라인업들이 매출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고, 작년 4분기 자회사 편입으로 인건비 증가가 늘어난 게 1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2분기 말 출시로, 게임 실적의 반영 일수는 부족하다”면서 “여기에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돼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2분기에는 ‘제2의 나라 글로벌(5월 25일)’을 비롯해 골든브로스 등 5개의 게임이 출시된다. 이 중 제2의나라와 골든브로스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사전 마케팅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7월), 오버프라임 등 총 8개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중 4개의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정된 신작들 중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3분기로 출시 일정 지연됐다”면서 “작년 하반기 사전 예약을 시작했지만, 그 이후 출시 일정 공개 등 사전 마케팅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올해 블록체인 사업 관련하여 게임사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넷마블은 3월 기 출시한 게임인 A3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지만, 일 매출 1억 정도의 미미한 수준의 매출 반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그동안 넷마블이 출시한 게임들의 성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던 만큼, 신작의 흥행 성적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신작의 흥행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5.16 I 김인경 기자
강용석, 김은혜에 단일화 제안…경기지사 선거전 최대 변수
  • 강용석, 김은혜에 단일화 제안…경기지사 선거전 최대 변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 최대 변수로 단일화가 급부상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기 때문이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박빙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 표심이 필요한 김은혜 후보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왼쪽부터), 황순식 정의당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강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용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우파 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 측이 제시한 단일화 조건은 ‘양자TV토론 3회’ 후 당적 뺀 ‘이름’만을 넣고 ‘1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다. 선대위는 “이 같은 방법 외에는 개표결과를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며 중도하차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최근 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평균 5%대의 유의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3일 발표한 경기지사 후보 여론조사(10~11일 조사,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포인트)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1.8%와 42.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강 후보는 5.1%의 지지율을 얻었다. 강 후보의 지지율이 김은혜-김동연 후보 간 지지율 격차보다 큰 것으로 집계된 셈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미 강 후보는 두 차례나 복당을 시도한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에 참여하려 했으나 입당이 거부됐다. 지난 4월 출마 선언 직후 복당 신청서를 서울시당에 제출해 하루 만에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나, 이틀 뒤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로 즉시 부결됐다. 노이즈 마케팅용 흥행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도부를 비롯해 당내 주류 의견은 애초부터 복당 반대로 기운 터였다. 제명 이유였던 아나운서 비하 발언도 여전히 문제가 될 수 있었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기반으로 키워온 강성 보수 이미지에 대한 우려도 컸다.김은혜 후보의 딜레마는 여기서 발생한다. 강 후보가 보수 표심을 잠식한 건 사실이지만, 섣불리 손잡았다간 중도층이 이탈할 가능성이 큰 탓이다. 최근 성비위 문제로 곤혹을 치른 민주당의 상황도 강 후보와의 연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김은혜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전면 부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문을 열어놓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앞서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 후보와의 단일화 대해 “경기도민들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했다. 김은혜 후보 측도 강 후보의 제안 이튿날인 15일 “별도의 입장을 낼 생각은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2022.05.15 I 이지은 기자
강용석, 김은혜에 단일화 제안…"당적 빼고 이름만 여론조사"
  • 강용석, 김은혜에 단일화 제안…"당적 빼고 이름만 여론조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맨 오른쪽) 후보가 김은혜(맨 왼쪽)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강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용석 후보 선대위는 우파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식 입장을 밝혔다.해당 글에서 선대위는 “강 후보의 기본입장은 강 후보가 대변하고 있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고 했다.이어 “단일화 조건은 양자TV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또 “강 후보는 그 이상의 조건을 내 걸 생각도 없고 뒤에서 다른 걸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단일화 방법 외에는 개표결과를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최근 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 내외의 유의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의 초박빙 구도 속,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강 후보가 양당 후보간 양자토론과 관련해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TV토론에 참가 가능해진 것도 변수가 됐다.앞서 김은혜 후보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 후보와의 단일화 대해 “경기도민들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2.05.15 I 이지은 기자
권성동, '불체포특권' 개정안 공개…"이재명, 국민 지적 답해야"
  • 권성동, '불체포특권' 개정안 공개…"이재명, 국민 지적 답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사진=이데일리DB)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방탄특권 내려놓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적극 협조하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크다. 과거부터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요구될 때마다 ‘방탄 국회’라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헌법에서 규정한 취지에서 벗어나 ‘범죄 특권’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현행 국회법 26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돼 있다. 72시간 이내 표결되지 않으면 그 뒤 최초로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본 회의 의사 일정을 잡지 않는다면 체포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개정안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표결 시간제한 요건을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48시간 이내’로 완화하고, 이때 표결되지 않으면 해당 체포동의안은 가결된 것으로 본다. 기존 무기명이었던 투표는 기명으로 전환한다. ‘방탄 국회’ 꼼수를 원천 차단하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직무 수행을 하겠다는 설명이다.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노린 출마라는 지적이 많다”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신 분이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자,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포기한 것에 대해 국민과 경기도민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난 대선 민주당과 이재명 전 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다. 이제와서 국회의원 방탄특권 내려놓기에 반대할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정말 억울하다면 저희의 개정 법률안에 적극 찬성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적극 협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2022.05.15 I 이지은 기자
6·1 선거 역풍 우려…한덕수·정호영 與野 '동상이몽'
  • 6·1 선거 역풍 우려…한덕수·정호영 與野 '동상이몽'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의 셈법이 복잡하다. 특히 윤석열 초대 정부 내각 구성을 둘러싸고 각자의 희비가 교차하는 구도가 짜여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를 두고 ‘동상이몽’을 하는 이유다.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본격 선거모드로 돌입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리 인준과 장관 임명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협치가 아닌 대립으로 선거에 역풍이 불까 우려하는 목소리는 양당 내부에 모두 존재하는 상황이나, ‘여소야대’ 정국 속 정권 초 우위를 점하기 위한 양측의 주도권 싸움은 쉽사리 끝나지 않는 모양새다.민주당에서는 한 총리 후보자를 두고 불가론과 신중론이 맞서는 상황이다. 총리 인준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지만, 자칫 강제로 낙마시켰다가는 ‘발목잡기’ 프레임에 갖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초 이번주 의원총회를 열고 임명동의안 표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룬 것도 이런 부담감에서 비롯됐다고 해석된다. 정성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인준을 해야 한다”며 “도무지 미덥지 못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진용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그 사이 국민의힘은 압박 수위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박병석 국회의장님께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권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다”며 “민주당은 지체 없이 국무총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민생위기 상황에서 국무총리를 마냥 공석으로 둘 수는 없다”며 “무엇보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안 그래도 민주당 내 성범죄 의혹이 연달아 터지면서 국민의 민심이 좋지 않다”며 “민주당이 몽니 정치를 계속하면 민심은 멀어질 뿐이다. 지도부의 현명 판단을 기대한다”고 압박했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정 장관 후보자를 두고는 공수가 뒤바뀐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자녀 편입학 및 병역 특혜를 비롯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정 장관 후보자를 품고 가기엔 표심이 두려운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는 확인된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24%, ‘적합하지 않다’ 45%로 부적합 의견이 크게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당 안팎에서도 ‘정호영 카드’를 버려야 한다는 시선이 짙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13일 한 라디오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건 공정과 정의인데 이게 무너졌다. 윤 대통령은 원칙에 반하는 경우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를) 무조건 잘라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가 자발적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판단을 해야 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의석수를 앞세운 민주당은 여전히 정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는다. 한때 한 총리 인준안을을 정 장관 후보자와 연계하려는 전략을 꺼내 보인 적도 있지만, 현재 이 안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다만 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정은 변치 않은 상태다.
2022.05.13 I 이지은 기자
尹 대통령, 권영세·박보균·원희룡 장관 임명…14개 부처 완료
  • 尹 대통령, 권영세·박보균·원희룡 장관 임명…14개 부처 완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들 셋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박 후보자와 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거부되면서 임명을 강행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 취임 나흘만에 전체 18개 부처 중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국방부·환경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외교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에 더해 14곳이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추가 임명이 필요한 부처는 법무부(한동훈), 보건복지부(정호영), 여성가족부(김현숙) 등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은 난항을 겪고 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김인철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공석인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며 임명 강행 수순에 돌입했다.
2022.05.13 I 이지은 기자
윤형선, 계양을 출마 선언…“이재명, 분당으로 돌려보낼 것”
  • 윤형선, 계양을 출마 선언…“이재명, 분당으로 돌려보낼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을 두고 맞붙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13일 “(이 후보를) 조용히 분당으로 돌려보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결코 특정 정당의 전유물도 아니고 놀이터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 지난 25년간 계양구민과 소통하면서 구민의 아픈 속을 진료해왔다. 그런데 뜬금없이 계양에 온 지 25일도 안 된 분이 구민을 대표하겠다고 주장한다”며 이 상임고문을 직격했다.이어 “계양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송영길 전 대표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선거”라며 “지난 20년 이상 계양구민들은 송 전 대표를 일방적으로 지지해왔음에도 구민에게 단 한마디 ‘미안하다’거나 ‘감사하다’는 말 없이 하룻밤 사이 배은망덕하게도 ‘먹튀’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 자리에 분당에서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도망오신 분이 우리 계양구의 선택을 받아 현역 국회의원으로서의 불체포특권 등 수사상 특혜를 보겠다고 한다”고 이 상임고문에게 화살을 돌렸다.특히 윤 후보는 이 상임고문의 과거 변호사 시절 경력까지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소위 인권변호사라는 분이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무자비하게 살해한 사람을 심신장애라고 변호하며 데이트폭력이라고 단순 치부했고, 잔인한 조폭도 변호했다”면서 “국민 혈세인 법인카드로 소고기를 사 먹고 이제 수사를 받을 피의자 신분이 됐고, 대장동 비리·성남FC 사건 등 우리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범죄 피의사실이 많다. ‘성비리당’이라는 민주당 오명으로부터도 결코 자유롭지 못한 분”이라고 했다. 또 “계양이 피의자의 도피처가 아니다”라며 “언제 계양을 떠날지 모르는 후보, 사법 처리를 받아서 또 보궐선거를 치르게 할지 모르는 후보를 우리 구민들이 선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윤 후보는 “국정운영 발목 잡는 야당의 입법 폭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면서 “공정과 상식이 승리할 것을 믿는다.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계양을 당협의원장 출신의 윤 후보는 정치에 뛰어들기 이전에도 지역에서 의사로 오래 일했던 토박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계양을에 출마했지만 모두 송영길 전 대표에 밀려 낙선했다.
2022.05.13 I 이지은 기자
대장동 찾은 안철수 "제 인맥 총동원해 제대로 바로잡겠다"
  • 대장동 찾은 안철수 "제 인맥 총동원해 제대로 바로잡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13일 대장동을 찾아 “제 인맥을 총동원해서 제대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지역구 내 위치한 대장동은 지난 대선에서 개발 특혜 의혹으로 문제가 된 곳이다.6ㆍ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대장동 원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안 후보는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원주민들과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그는 “대장동 주민분들을 만나 뵌 게 오늘로써 세 번째고, 이미 만나 뵀던 분들도 많다”며 사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이어 “성남시장에 출마한 신상진 (국민의힘)후보는 제 대학교 선배로 오래 전부터 잘 아는 사이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물론이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경우에도 저와 친분이 가깝다”고 했다. 여당 후보로서 윤석열 출신 인사들과의 인연은 물론 인수위원장 경력에서 이어진 새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한 셈이다. 그는 “항상 하시는 말씀 중 첫 번째는 원주민이 제대로 토지 보상을 못 받으셨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입주한 분들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내신 것, 그리고 세금도 내고 모든 것을 다 했는데도 토지 등기가 되지 않아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해결이 시급이 필요하다”며 “이건 국민의 재산권 문제”라고 지적했다.앞서 대장동 원주민들은 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법하게 추진해 성남시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건의 직접 관계인들이 형사고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사법리스크가 제기되며 대선 이후 잠잠해졌던 대장동 이슈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대선 패배 후 두 달께 별다른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던 이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통해 정치 전면에 나섰다. 당의 요청으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6·1 지방선거를 이끌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방탄용 출마’라고 비판하고 있다.
2022.05.13 I 이지은 기자
권성동 "민주, 한덕수 인준 위한 본회의 협조해야…몽니 그만"
  • 권성동 "민주, 한덕수 인준 위한 본회의 협조해야…몽니 그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은 지체 없이 국무총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박병석 국회의장님께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권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생위기 상황에서 국무총리를 마냥 공석으로 둘 수는 없다”며 “무엇보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을 두고 “불통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에 맞서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이에 권 원내대표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 준비하기 위해 임명하지 아니할 수 없었고, 행안부 장관은 내치의 중심부서이고 지방선거 주무부처라서 불가피하게 임명했다고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렇게 임명하고도 문재인 정권 장관 두 분을 빌려서 국무회의를 했다.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인사 청문회만 봐도 민주당의 준비과 부족, 무능만 부각됐을 뿐 결정적 한 방, 부적격 사유도 전혀 드러난 게 없다”며 “민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미루는 건 야당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몽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권 원내대표는 “안 그래도 민주당 내 성범죄 의혹이 연달아 터지면서 국민의 민심이 좋지 않다”며 “민주당이 몽니 정치를 계속하면 민심은 멀어질 뿐이다. 지도부의 현명 판단을 기대한다”고 압박했다.한편 권 원내대표는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이런 분이 경기지사가 된다면 경기도민 삶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는 “김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한다고 말했는데,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일조한 분이 무슨 자격으로 비난하나”라고 반문한 뒤 “실패한 정부의 경제관료로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공공일자리 정책 등 경제 폭망의 주역”이라고 비판했다.
2022.05.13 I 이지은 기자
'당구선수'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문화체육인 목소리 대변"
  • '당구선수'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문화체육인 목소리 대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당구 국가대표 출신 차유람 선수가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차유람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6·1 지방선거에서 특보 역할을 맡아 문화체육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열린 당구선수 차유람 입당 환영식에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차유람 선수(가운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앞두고 차유람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한데 모인 자리에서 차유람은 자필로 입당 원서에 서명하고 당 배지를 달았다. 차유람은 “입당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사회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왔다”며 “20년 넘도록 당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작은 회사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 역할 중요하단 점 느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지난 5년 기원이 자유로운 후원을 못 받아 전분야에서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고, 코로나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았다”면서 “그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을 감당하는 문화체육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 좋겠단 생각을 참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아이 키우는 엄마이자 여성의 목소리도, 스타트업 창업가의 목소리도 마찬가지”라며 “누군가 돕기 위해 저라도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상처받은 문화체육인과 여성사업가를 대변하기 위해, 성공적 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부족하지만 제 할일을 찾아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유람 영입은 인재 확장을 구상하던 지도부의 합작품이다.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던 권 원내대표에게 방송 활동으로 차유람과 안면이 있던 이 대표가 그를 추천했고, 제안 후 한 달 여 만에 입당까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준석 대표는 “차유람은 젊은 세대에게 전문성과 올바른 국가관 가진 사람으로 인식된다. 지방선거에 있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하니 선대위에서 특보로 당에 참여해 기획해달라 ”며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젊은 세대들이 오길 문을 열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3 I 이지은 기자
오세훈 "서울 10년 청사진 그렸다…꼭 계속 일하게 해달라"
  • 오세훈 "서울 10년 청사진 그렸다…꼭 계속 일하게 해달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현역 서울시장으로 연임에 도전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서울의 10년 뒤를 바라본 청사진을 그렸다. 꼭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오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4선에 도전한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지난 3선 동안 일한 기간이 6년 정도 됐고,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한 게 1년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울비전 2030’을 제시하며 “이제 한 70개 정도 사업이 막 발동이 걸렸다”며 “이게 다시 뒤집히고 흔들리지 않도록 쭉 밀고 나가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어 “또 제가 1호 공약으로 내놓은 게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4종 세트, 생계·주거·교육·의료에 대한 정책들을 최근에 다 시동을 걸거나 발표했다”면서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정말 진심을 다해서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강조했다.전날 출마선언을 서울 구로동 개봉3구역 노후주택가에서 한 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라는 설명이다. 오 후보는 “이제 빈 땅이 없기 때문에 서울시내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수 없다. 따라서 허물고 새로 짓는 방법으로 신규주택 숫자를 늘려가는 수밖에 없다”며 “ 그래서 53개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속도를 내고 있고 예정대로 한다면 2025년까지 8만 7000 가구가 추가 공급되면서 주택시장 안정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그는 “최근 새 정부 들어서 규제 완화의 기대감 때문인지 약간 부동산 가격이 불안정해졌지 않나”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수시로 연락하면서 정교하게 속도조절을 하자는 논의를 했고, 앞으로도 그런 타이밍에 맞춘 그때 주택수급 사정에 맞춘 속도 조절은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주택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내곡동, 구룡마을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 지역들을 활용할 수 있는 건 사실이나 송 후보가 이야기하듯 몇 만 가구씩 넣게 되면 굉장한 무리가 따르는 지역들”라며 “서울 사정에 밝지 않으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장된 말씀도 하시고 기대만 섞인 희망사항을 말씀하시는 경우들이 많다”고 지적했다.또 버스와 지하철 연장운행에 들어가는 비용을 택시로 돌려 공급을 늘리자는 송 후보의 제안에도 “현실을 알면 녹록지 않다. 택시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코로나 2년 동안 배달업계로 옯겨간 기사 분이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옮겨오지 않는 게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 후보는 TBS(교통방송)을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교통방송 기능이 거의 사라졌지만 이미 받아놓은 주파수를 반납하긴 아깝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인터넷과 방송이 융합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런 구상 하에 기능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3 I 이지은 기자
경기지사 첫 다자토론…GTX··대장동·이재명 곳곳서 충돌(종합)
  • 경기지사 첫 다자토론…GTX··대장동·이재명 곳곳서 충돌(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들이 첫 다자 TV토론에서 날 선 공방전을 벌였다. 교통 문제, 부동산 완화 등 주요 공약에 대한 검증은 물론 대장동 의혹, 기본소득 계승 등 현안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다.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 무소속 출마한 강용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4명의 후보가 함께 나선 다자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지난 9일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양자토론이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강용석 후보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무산됐다.모두발언에서부터 여야 후보의 충돌이 시작됐다. 김은혜 후보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후보가 아닌 집권 여당 후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고,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꾼 아닌 일꾼”이라며 경제부총리 출신의 전문성을 호소했다.최대 현안인 교통을 두고는 대립각을 크게 세웠다. 특히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를 두고 김동연 후보가 “GTX D, E, F 노선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다 빠져버렸다. 대선 공약 파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공세를 높였다. 김은혜 후보는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인수위와 대통령실에서 밝힌 바가 있다”며 “GTX 같은 건 인·허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모든 게 다 정부 의지에 달려 있다. 경기도민을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라도 하나라도 더 가져오겠다”고 방어했다.재산세를 두고도 파열음이 났다. 김은혜 후보는 “재산세 100%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김동연 후보는 “재산세는 31개 시·군의 중요한 재원”이라고 반박했다.주도권 토론 시간에 들어서자 김은혜 후보는 지난 대선을 뜨겁게 달궜던 ‘대장동 의혹’을 꺼내 들었다. 김동연 후보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경기지사 토론회에서 지난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의혹이 있다면 경찰, 검찰 수사는 물론 특검 얘기까지 나왔기 때문에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고 필요하면 조치도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작년 대선후보일 때만 하더라도 대장동 의혹을 가장 큰 투기 사건으로 규정하더니 올해 민주당 후보가 된 후엔 한 언론사에서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데 동그라미 표시를 들었다”면서 “어느 쪽이 진짜냐”고 지적했다.김동연 후보는 “둘 다 저”라면서 “대선 후보 때엔 대장동 사건에 대해 성남시장으로 있던 전체적 관리 책임을 얘기했던 거고,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공익 환수’라는 데 동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은혜 후보는 직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 ‘기본소득’을 확대하겠다는 김동연 후보를 직격해 “철학도 없고 포퓰리스트라고 (이 상임고문에게) 직격탄을 날렸던 게 민주당 합류 전”이라면서 “혼란스럽고 믿을 수가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이에 김동연 후보는 “(이 상임고문은) 일머리가 있다. 일반 경기도민들의 생활밀착형 변화 관련 성과를 냈고 같은 생각인 부분을 승계, 보완하겠다는 것”이라며 “청년 기본소득처럼 일정 계층을 타깃하는 건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법원 결정으로 이날 토론회에 참여하게 된 후보들은 거대 양당과 선을 긋는 데 집중했다. 황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미래를 책임질 도지사를 뽑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윤석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 등 정치적 논리만 가득하다”고 지적한 뒤 “‘윤심’과 ‘명심’ 둘 다 틀렸다. ‘민심’을 따를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강 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를 ‘김남매’로 묶어 언급하며 “공약이 차이가 없다. 그대로 답습해서 제목만 가리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공약을 사골처럼 우리면 경기도민에게 아무런 감동도, 실현된다는 느낌도 줄 수 없다”며 “(공약을) 베낄 때 베끼더라도 원작자는 표시해달라”고 비꼬기도 했다.
2022.05.12 I 이지은 기자
김은혜 '대장동 말바꾸기' 맹공에…김동연 "공익환수에 동의"
  • 김은혜 '대장동 말바꾸기' 맹공에…김동연 "공익환수에 동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맞부딪혔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김은혜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이 주제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김동연 후보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동연 후보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경기지사 토론회에서 지난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의혹이 있다면 경찰, 검찰 수사는 물론 특검 얘기까지 나왔기 때문에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고 필요하면 조치도 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에 김은혜 후보는 “검찰에 의해 명백하게 밝혀지려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찬성하면 안 됐다”고 바로 비판 수위를 높였다.이어 “작년 대선후보일 때만 하더라도 대장동 의혹을 가장 큰 투기 사건으로 규정하더니 올해 민주당 후보가 된 후엔 한 언론사에서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데 동그라미 표시를 들었다”면서 “어느 쪽이 진짜냐”고 지적했다.김동연 후보는 “둘다 저”라면서 “대선 후보때에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 성남시장으로 있던 전체적 관리 책임을 얘기했던 거고,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공익 환수’라는 데 동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대장동과 전 아무 관계도 없고 상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은 뒤 “경기지사가 된다면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 초과이익을 경기도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직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두고도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은혜 후보는 이 상임고문의 대선후보 시절 대표 공약이었던 ‘기본소득’을 확대하겠다는 김동연 후보의 공약을 예로 들며 “철학도 없고 포퓰리스트라고 (이 상임고문에게) 직격탄을 날렸던 게 민주당 합류 전 김동연 후보였다”면서 “그래서 혼란스럽고 믿을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김동연 후보는 “(이 상임고문은) 일머리가 있다. 일반 경기도민들의 생활밀착형 변화 관련 성과를 냈고 같은 생각인 부분을 승계, 보완하겠다는 것”이라며 “청년 기본소득처럼 일정 계층을 타겟하는 건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은혜 후보는 “기본소득의 보편성에 대해 말이 또 바뀌었다”고 공세를 지속했다.
2022.05.12 I 이지은 기자
"집권여당 후보" vs "말꾼 아닌 일꾼"…경기지사 토론 신경전
  • "집권여당 후보" vs "말꾼 아닌 일꾼"…경기지사 토론 신경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4명이 12일 첫 TV 토론에서 저마다의 청사진을 펼쳤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후보가 아닌 집권 여당 후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고,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꾼 아닌 일꾼”이라고 호소했다.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이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도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변인 출신 김은혜 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 지급, 1기 신도시 재건축까지 김은혜 주장하고 새 정부가 정책으로 확정치었다”면서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한다. 고통 같았던 교통, 멀어진 내집 마련의 꿈을 이제 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경기도를 위해 필요한 거라면 뭐든지 가져오겠다. 힘있는 도지사 김은혜가 경기도 미래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은혜는 현장을 아는 후보다. 책상 위 줄 긋는 관료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경력이 있는 김동연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이에 김동연 후보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일 잘하기 경쟁’이 돼야 한다”며 “정쟁 아닌 정책, 말 아닌 일로서 경기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라 경제와 살림을 책임졌고, 아주대 총장 시절 혁신을 실천 옮겼다. 수십억 전관예우를 거절하는 등 청렴하고 깨끗하게 살았다”면서 “좋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경기도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기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미래를 책임질 도지사를 뽑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윤석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 등 정치적 논리만 가득하다”고 지적한 뒤 “‘윤심’과 ‘명심’ 둘 다 틀렸다. ‘민심’을 따를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는 “윤 대통령의 5년이 새로 시작됐지만, 정권교체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강용석이 정권교체를 완성해서 문재인 정권의 5년 적폐를 청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2022.05.12 I 이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