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41건

국힘 "한동훈 지렛대로 한덕수 인질 삼아…민주, 노골적 협박"
  • 국힘 "한동훈 지렛대로 한덕수 인질 삼아…민주, 노골적 협박"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실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렛대로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인질로 삼아 국정을 훼방 놓겠다는 노골적 협박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을 내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총리 인준에 감안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2일 한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필두로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됐고 내일부터 청문회가 재개되면 취임식까지 4일, 평일로 2일밖에 남지 않는다”며 “총리 인사청문회 한 차례 파행으로 발목잡기 전초전에 나섰던 민주당이 엊그제는 한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방적 연기를 들고 나왔다”고 꼬집었다.이어 “자료 미제출과 증인 출석 등을 문제 삼았는데, 한 총리 청문회 파행 때와 꼭 닮아있다”면서 “민주당의 ‘억지 몽니’ 부리기 전형”이라고 바라봤다.김 수석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정운영의 공백 없는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국무총리 인준이 최우선 되어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의 총리 인준의 어깃장은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를 넘어 출범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 이는 새 정부의 출범을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또 다른 폭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부디 국무총리 인준을 비롯해 조속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남은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의 원활한 진행, 그리고 검증이 마무리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 거듭 촉구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4일 열릴 예정이던 한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9일로 연기됐다.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둔 여야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은 끝에 미뤄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인 한 장관 후보자는 민주당의 낙마 최우선 순위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민주당은 한 장관 후보자 임명을 한 총리 후보자 인준과 연관짓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한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 4일 마무리됐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을 9일까지 미루며 윤 당선인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후 윤 당선인이 한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10일 이후 열릴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집단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2.05.05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선택의 시간…분당갑 '전략공천' 논란 지속
  • 안철수, 선택의 시간…분당갑 '전략공천' 논란 지속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4일 6·1 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기 분당갑 출마설을 둘러싼 안 위원장의 입장도 이주 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당내 이견이 노출된 전략공천에 관해선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안철수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분당갑 보궐선거에 안 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일찌감치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차기 당권을 노린다면 원내 입성해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것도 방법인 만큼 관측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안 위원장이 설립한 ‘안랩’ 본사가 지역구에 소재해 명분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불 때던 출마설에 기름을 부은 건 ‘윤심’(尹心)이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1일 안 위원장을 만나 분당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안철수 차출론’에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이주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한 것도 안 위원장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3일이 마감일이었던 재·보궐선거 공천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다만 전략공천을 두고는 당내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는 안 위원장의 의견 표명이 우선이라는 대전제 위에 선거 관련 원칙론을 내세워왔다. 다만 “꽃가마를 태워줄 수 없다”며 경선 참여를 역설하던 과거에 비하면 최근 입장에는 다소 온도 차가 생겼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특정 지역과 결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자꾸 관심이 가는 인물과 결부해서 생각하다 보니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시일 상의 문제로 모든 지역에서 경선을 하진 못 할 수도 있다는 건 제가 예고했던 부분이다. 전략공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다른 모든 후보자들을 포함해 안 위원장이 전략공천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정협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편 안 위원장이 험지인 인천 계양을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이 지역구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선을 한 곳이자, 이번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차출설이 도는 곳이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 위원장 같은 분들은 큰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우리 당의 지지 외연을 확장하고 중도를 넓히기 위해 험지 같은 곳에 나가서 출마해 이겨주시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여전히 관련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분당갑 출마를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다른 말씀 드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3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발표를 끝으로 사실상 인수위원장 업무를 마무리한 상태다. 인수위는 오는 6일 해단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업무 종료를 선언한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닥스2'→'외계+인' 기대작 속속 개봉…활력 도는 극장
  • '닥스2'→'외계+인' 기대작 속속 개봉…활력 도는 극장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감감했던 국내외 기대작들의 개봉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다.4일 마블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8일에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 6월에는 ‘쥬라기 월드:도미니언’(1일), ‘브로커’(8일), ‘마녀2’(15일) ‘탑건:매버릭’(22일)이 개봉한다. 7월에는 ‘한산:용의 출현’ ‘토르:러브 앤 썬더’가 개봉하며, 최근 ‘외계+인’ 1부가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이 영화들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작과 개봉에 차질을 빚은 작품들이다. 유명 감독, 인기 배우 등 흥행 요소를 갖춘 기대작들로 개봉을 미뤄오다 지난 달 18일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약속을 한 것처럼 일제히 개봉일을 확정했다.먼저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다른 차원의 우주, 즉 멀티버스로의 이동이 가능한 소녀, 아메리칸 차베즈(소치틀 고메즈 분)의 능력을 노리는 세력에 맞서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터 컴버배치 분)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개봉 당일 오전 예매량 100만장을 넘기며 마블의 위력을 과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거리두기 상황에서 755만명의 관객을 모은 터라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흥행에도 관심이 쏠린다.‘범죄도시2’는 2017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해 68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주연을 맡았던 마동석을 비롯해 악역을 연기한 윤계상, 진선규까지 사랑을 받았다. ‘범죄도시2’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4년뒤의 이야기로 금천서 강력반의 활동무대를 베트남까지 넓혀 확장된 스케일을 선보인다. 1편의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에 이어 손석구 정재광이 새롭게 합류해 극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1993년부터 이어진 ‘쥬라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영화다.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류가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공룡과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고 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영화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황금종려상 등 수상을 겨룬다.또 ‘마녀2’는 김다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2018년 화제작 ‘마녀’의 후속편으로 실험체로서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쫓기는 소녀의 이야기를, ‘탑건:매버릭’은 35년만에 톰 크루즈와 함께 돌아오는 ‘탑건’의 속편으로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여기에 ‘한산:용의 출현’은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으로 명량해전 4년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을 펼치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명량’의 최민식에 이어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며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뒤를 이어 마블영화 ‘토로:러브 앤드 썬더’는 어벤저스 원년멤버 중 한 명인 토로의 네 번째 솔로무비이며, 한국 대표 흥행 감독인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 ‘외계+인’은 소문의 신검과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의 이야기로 1부를 먼저 선보이는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등이 앙상블을 맞췄다. 이외에도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헤어질 결심’ ‘헌트’ ‘비상선언’ 등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거리두기 해제와 국내외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모처럼 극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 이달에 월별 손익분기점인 1000만명을 넘길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와 ‘범죄도시2’가 흥행을 한다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극장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5월이 영화업계의 회복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2022.05.04 I 박미애 기자
한국MS, 마크로젠에 클라우드 제공…"유전체 분석 환경 고도화"
  • 한국MS, 마크로젠에 클라우드 제공…"유전체 분석 환경 고도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유전체 분석 환경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좌)와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 (사진=한국MS)MS는 마크로젠에 클라우드 ‘애저’를 제공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기 위한 첨단 IT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 특화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NGS) 데이터 운용 가용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헬스케어 영역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채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개인 유전체 정보, 생활정보, 의료 정보 등 통합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이지은 한국MS 대표는 “MS는 생명공학 및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우수한 클라우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4 I 김국배 기자
엔터주, 리오프닝 수혜 기대에도 주가 부진...왜?
  • 엔터주, 리오프닝 수혜 기대에도 주가 부진...왜?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브)<앵커>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엔터주가 최근 리오프닝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흐름은 부진한 상황인데요. 소속 가수들의 병역문제와 지배구조 문제 등 내부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엔터업종.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콘서트 재개 등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합니다. 하이브(352820) 주가는 최근 한달 새 20% 하락했습니다. 하이브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문제가 대두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입니다. 실제 BTS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BTS 공백에 따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 정치권 안팎에서 병역특례 대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방부가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만큼 법 개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에스엠(041510)과 SM C&C주가도 최근 한 달간 각각 20% 가량 내렸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및 이수만 회장의 지분매각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룹 ‘빅뱅’의 컴백 기대감으로 연초 강세를 기록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최근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빅뱅 멤버 탑이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고, 그외 아티스트들도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사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라면서도 신인 개발과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 확대는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지/유진투자증권 연구원]“최근 비용 이슈가 좀 있습니다. 하이브의 경우 ‘르세라핌’ 데뷔 등으로 신인 개발 비용이 들었고, 자회사 리버스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업데이트에 따른 셋업 비용, 자체 제작 게임 관련 수반 비용들이...”엔터업종이 각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리오프닝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이준석, 안철수 '계양을' 등판설에 "큰 인물에 험지 권장 맥락"
  • 이준석, 안철수 '계양을' 등판설에 "큰 인물에 험지 권장 맥락"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등과 같은 험지로 나서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 “단순히 정치적으로 큰 인물일수록 험지 출마를 권장받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말했다. 최근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차출설이 도는 곳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그런 생각이 있어서 말한 것 같은데 안 위원장, 윤 당선인 등과 상의한 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추켜올리던 성남 분당구를 버리고 계양을에 출마한다면 그야말로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고 보신주의적 출마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 고문을 직격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의를 열고 후보자 추가 공모 관련 세부 논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앞서 안 위원장은 전날 마감한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신청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안 위원장의 성남 분당갑 전략공천을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이 대표는 “전략공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특정 지역과 결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꾸 관심이 가는 인물과 결부해서 생각하다 보니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이어 “이번엔 시일 상의 문제로 모든 지역에 경선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건 제가 오히려 예고했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일부 지역에 전략공천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추가 등록은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도 항상 열어뒀던 상시적 절차이고 공관위가 판단할 일”이라며 “보궐선거도 이번 주말까지 공천이 마무리돼야 실제 후보 등록 등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윤상현 위원장과 합의한 건 그 일정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권성동 "문 대통령, 제 꿈처럼 '잊혀진 대통령' 못 될 것"
  • 권성동 "문 대통령, 제 꿈처럼 '잊혀진 대통령' 못 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꿈처럼 잊혀진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내용으로 한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공포한 데 대한 비판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회의에서 “권력자 개인의 부패와 비리는 정치인 한 사람의 부끄러움으로 남겠지만, ‘검수완박’ 악법 공포는 대한민국 헌정의 부끄러움으로 기록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은) 수차례 면담 요청을 묵살했고 수없는 거부권 행사 호소를 무시했으며 ‘왜 하필 이런 시기에 법안을 통과시키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세 차례나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애당초 국민 설득은 안중에 없이 비판을 원천봉쇄하며 스스로 답변하지 못 하는 법안을 공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지난 5년 문 대통령은 자랑할 땐 앞장서고 사과해야 할 땐 참모 뒤로 숨고 불리할 땐 침묵했다”며 “마침내 쇼의 결과가 퇴임 이후 자신의 안위였다는 게 명백해졌다. 권력이 이처럼 초라해질 수 있단 것에 비애감마저 느낀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으로 파행된 데 대해 “민주당이 과연 후보자 검증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후보자들은 민주당의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에도 최대한 협조하고 의혹 제기에 성심성의 답변했는데, 민주당은 후보자가 범죄자라도 되는 양 호통치기, 망신주기, 꼬투리 잡기로 일관했다”며 “처음부터 낙마를 정해놓고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퇴장하는 건 국회의원으로서 책임방기이자 퇴행적 정치 형태”라고 비판했다. 또 “청문회는 국회의원이 후보자에게 갑질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정책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라며 “검증에 자신 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청문회에 임하라. 집단 퇴장은 집단 도망으로 비춰질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이준석 "인수위 국정과제 원안 후퇴…국민께 이해 구해야"
  • 이준석 "인수위 국정과제 원안 후퇴…국민께 이해 구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대선 때 국민 공약 사안 중 일부 원안 후퇴한 부분에 대해선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원안 푸퇴한 대표 공약으로 ‘병사 월급 200만원 즉시 지급’을 들며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건 물론 인수위에서 문재인 정부 남긴 적자재정 세부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으나 안타깝다”고 했다.국정과제에서 아예 제외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선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어겠으나, 우리가 정부조직법 개정 시도조차 안 한 건 아쉽다”고 바라봤다.이어 “국민은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국회정치를 이미 잘 알고 비판하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가 지레 민주당의 무지막지함에 겁먹지 말고 당당히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며 “여가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6·1지방선거 이후 윤석열 정부가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당정간 협의해서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7개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실적을 냈다고 자랑스레 얘기한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 지역구 회피하고 인천 계양을 선택하려 한다는 얘기가 횡횡하다”면서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 고문이 경기도 내 다른 지역도 아니고 외곽순환고속도로 정반대인 인천까지 가서 출마하겠다는 건 분당구민, 성남시민, 경기도민께 어떤 진정성도 갖지 않고 정치를 했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또 “만약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면 꼭 수천억원 환수해서 주민께 돌려줬다는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 지역구에서 초밥, 소고기, 베트남 음식, 샌드위치, 닭백숙의 추억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지적한 발언이다.한편 이 대표는 최근 윤 당선인의 지역 행보에 대해 민주당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당선인의 지역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절박한 마음에 당선인도 시간을 쪼개 지방 일정을 잡는 것”이라며 “GTX, 1기신도시 특별법, 강원경제특별자치도 등의 계획에 반대하는 거라면 당당히 얘기하라. 그것이 지역 주민을 위한 도리”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이번 청문회 정국의 하이라이트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9일에 법정시한을 넘겨 진행하는 것도 문제 있는 일정”이라며 “온 국민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는 취임식 시점까지 청문회를 지연시켜 훼방놓는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후 신작必…목표가 20%↓-대신
  •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후 신작必…목표가 20%↓-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오딘 외에도 차기 신작이 흥행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2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5% 늘어난 26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0%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인 490억원을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년대비 실적의 큰 증가는 작년 2분기 출시된 오딘 덕분”이라면서도 “오딘의 국내 매출은 1분기부터 자연 감소세에 들어섰고, 지난 3월 29일 런칭한 대만 실적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1분기 반영일수 부족으로 실적 기여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2분기 부터 오딘의 대만 실적이 반영되고, 국내에서도 신규 콘텐츠,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등으로 소폭의 매출 반등이 예상되면서, 오딘의 실적 기여도는 확대될 것”이라며 “오딘의 2022년 한국과 대만의 일 평균 매출은 각각 약 15억원, 약 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단, 지배지분율 개선을 위해 연결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차기 신작의 흥행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이 연구원은 “2분기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우마무스메’, 3분기 엑스엘게임즈 신작, 4분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Rise of Guardians)’가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세 게임이 흥행하면, 오딘의 매출 비중은 올해 2분기 62% 수준에서 2023년 1분기 28%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경주마를 의인화한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로 2월 일본 출시 이후 현재까지 높은 매출 순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치는 국내 모바일 매출 순위 3위 내에 진입”이라면서도 “서브컬처 장르와 경마 시장의 인지도가 일본만큼 높지 않은 국내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게임 흥행에 과도한 기대감은 무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마무스메의 2022년 일 평균 매출 약 5억원으로 추정했다.다만 3분기 자체개발 게임인 엑스엘게임즈 신작과 4분기 퍼블리싱하는 ARES: Rise Of Guardians는 모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의미있는 실적 기여와 함께 단일 게임(오딘)의 매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두 게임 모두 과거 흥행한 대작을 개발한 이력이 있는 개발진들이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 을 가져볼 만 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신작 모멘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2.05.04 I 김인경 기자
한동훈 청문회 연기…"자료 제출 부실 vs 논리 자신 없나"
  • 한동훈 청문회 연기…"자료 제출 부실 vs 논리 자신 없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의 핵심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결국 미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증인 협의 불발과 자료 제출 부실을 이유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상 진행을 주장하던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새 정부 발목잡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차 내각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이튿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한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취소했다. 여야는 간사 협의를 통해 오는 9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 자료나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5일 전까지 증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하는데, 이틀 전인 지난 2일까지 증인 채택에 난항을 겪어 한 건도 못 보냈기 때문이다. 여야가 극적 합의하고 증인도 이에 동의한다면 규정에 어긋나도 4일 진행이 가능했지만, 내내 샅바싸움을 벌여온 여야의 동정 상 연기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채널A 사건’ 등과 관련한 일부 증인 출석이 쟁점이었다고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윤 당선인의 측근인 한 후보자를 통해 새 정부에 어깃장을 놓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별다른 이유 없이 한 후보자의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건 새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속히 한 후보자 청문회를 열어 국민 여러분께 새 정부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직접 보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 후보자와 논리로 맞설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지연 작전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된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검수완박 법안 거부권 행사 촉구 대회’에 참석한 후 “한 후보자의 자료가 부실한 게 아니라 민주당 대응 자체가 부실하다”면서 “검수완박에 논리가 어디 있겠나. 애초에 할 수 없는 대적이기에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미 관련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한 후보자에게 반박할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정을 늦췄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몰려 있는 이번 주를 피하면, 민주당의 ‘낙마 리스트’에 올라 있는 한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나 사퇴를 압박하기 용이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을 지렛대로 일종의 거래를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결과적으로 법적 기한인 8일까지 완료하고자 했던 기존 계획은 차질을 피할 수 없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인 10일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후보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해 ‘검수완박’ 법안을 의결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에서 ‘검수완박’ 입법과 공포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의견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2022.05.03 I 이지은 기자
상장 앞둔 이커머스...고질 적자가 발목 잡을까
  • 상장 앞둔 이커머스...고질 적자가 발목 잡을까
  • <앵커>상장을 추진 중인 이커머스 기업들의 적자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형 확장을 위해 소위 계획된 적자 전략을 취했었는데요. 증시 입성을 앞둔 시점에서 계획된 적자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왜 그런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컬리, SSG닷컴, 11번가가 국내 증시 입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컬리는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고, SSG닷컴은 주관사를 확정하고 상장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11번가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습니다. 그동안 이커머스 기업들은 몸집 불리기에 집중하면서 영업적자가 지속됐습니다. 승자독식을 노린 치킨게임으로 출혈 경쟁을 지속해 온 만큼 적자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의 적자 규모는 지난 2020년 1163억원에서 지난해 2177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SSG닷컴은 469억원 적자에서 1079억원으로, 11번가는 98억원 적자에서 694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마켓컬리는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하며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매년 늘어나는 영업적자를 고려하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의견도 나옵니다.문제는 늘어난 영업손실이 상장 시 기업가치평가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기업임에도 주가매출비율로 높은 평가가치를 부여하는 이유는 향후 절대적 시장점유율을 갖게 되면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막대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대되면 언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지 실적 추정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실적 부진은 증시 입성 후에도 주가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쿠팡은 시장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적자가 지속되면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종대/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 “쿠팡은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지만 적자폭이 줄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겁내고 있는 겁니다”이에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영업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커머스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점유율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2.05.03 I 이지은 기자
이준석 "김인철 자진사퇴 판단 존중…與 무리한 공세엔 맞설 것"
  • 이준석 "김인철 자진사퇴 판단 존중…與 무리한 공세엔 맞설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김보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가 낙마한 데 대해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신 판단을 존중하고, 다른 후보자 대해서도 입법부로서 철저히 검증하되 민주당의 무리한 공세에 대해선 저희가 여당으로서 맞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내용으로 하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가 자진사퇴할 수도 있다는 건 예견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에서 내각 후보자에 대한 부실 검증을 지적하는 데 대해 “내각 검증이 부실한 것 이전에 애초에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자체도 협조를 안 해줄 거란 전망 때문에 저희가 정부조직법도 (상정하지)못했다”며 화살을 돌렸다. 이어 “이런 저항이 거센 상황에서 저희가 장관 후보자 십수명을 지명하면서 일부 문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민주당이 자료 부실을 이유로 오는 4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연기한 데 대해선 “자료 부실한 게 아니라 민주당 대응 자체가 부실하다고 말씀드린다”면서 “민주당 측은 한 후보자와 논리로 맞설 자신감 없는 거 아닌가. ‘검수완박’ 논리가 어디 있겠나. 애초에 할 수 없는 대적이기에 회피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선 “선거철이 되면 여러가지 하마평이 돌긴 한다. 안 위원장도 당연히 지명도나 여러 면에서 역할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의 제안같은 것들이 보도되는 듯하다”고 바라봤다.그러면서도 “공천은 절차가 있다”며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고, 본인이 인수위에서 중차대한 일을 마무리한 후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출마 신청 마감일인 이날까지도 정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이 대표는 “전략공천은 신청시기와 관계 없다”며 “공천 지원한 사람들 중 월등히 경쟁력 높은 분이 있다고 내부 조사에서 파악되면 단수공천은 할 수 있는 것이고. 다만 어떤 후보자들이라도 검증을 위해서 공천 서류를 내는 절차는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걸 안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본다”고 해석했다.그러면서 “선거공모 절차는 저희가 시한을 정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고 있고, 만약에 나중에 또 아주 훌륭한 분들이 추가로 지원하실 수 있다고 하면 관례에 따라 추가 모집 할 수 있는 게 맞다”면서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
2022.05.03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文 거부권 압박…"악법 공포로 마무리 않길"
  • 국민의힘, 文 거부권 압박…"악법 공포로 마무리 않길"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마지막 국무회의가 ‘검수완박’ 악법을 공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지 않길 진심으로 호소한다”며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회의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두 번째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재석 293인 찬성 164인 반대 3인 기권 7인으로 가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폭주하는 민주당을 문 대통령만은 멈춰주길 기대했지만, 국무회의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보니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와 관련해 “오늘의 폭거를 역사가 기억할 것이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문재인 정권 임기 내 처리’라는 목표에 맞춰 군사작전을 수행하듯 ‘검수완박’ 입법을 일사천리로 마무리한 오늘은 대한민국 입법 독재의 날”이라며 “절차와 원칙도 꼼수와 편법 앞에 무너져 내렸고 의회민주주의는 무참히 짓밟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폭주하는 민주당을 문재인 대통령만은 멈춰주길 기대했지만, 국무회의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보니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김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드린다”면서 “국정운영 최고 책임자로서의 대한민국 헌정 수호라는 책무에 따라 이제는 민주당의 폭주를 멈추어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거부권으로 답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압박했다.앞서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 174석 중 찬성 164명, 반대 3명, 기권 7명으로 ‘검수완박’ 법안 가운데 마지막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했던 국무회의를 오후 2시로 늦추고,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등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을 공포한다는 방침이다.
2022.05.03 I 이지은 기자
역대 정부 공언했던 책임총리제, 왜 실패했나
  • 역대 정부 공언했던 책임총리제, 왜 실패했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책임총리·책임장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다. 특히 책임총리제는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의지를 보인 사안이었고, 주요 후보들도 대통령 권력 분산을 위한 제도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를 골자로 정권 초 개혁을 추진했다가 원점으로 회귀했던 전례만 여럿이다. 또 다른 시험대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유다.윤석열 정부의 첫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책임총리제란 대통령에게 집중된 국정의 권한을 국무총리에게 이양하고 책임도 함께 지는 제도다. 책임장관제는 행정 각부의 장관이 고유한 권한을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결국 분권화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제도다. 역대 정부에서 책임총리가 구현된 사례는 드물었다. 그나마 김대중 정부의 김종필 전 총리가 가장 가까웠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는 대선 승리를 함께 이뤄낸 ‘DJP연합’(김대중-김종필)이 약속된 권력 분배를 이행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김영삼 정부의 이회창 전 총리는 책임총리를 표방하다가 김영삼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끝에 4개월만에 자진 사퇴했다. 노무현 정부의 이해찬 전 총리는 ‘실세 총리’로 통했으나 집권 여당 내 총리였다는 점에서 엄밀한 의미의 책임총리는 아니었다. 박근혜 정부도 공약이었던 책임총리제를 실현하지 못했다. 정홍원·황교안 전 총리 모두 관리형 총리 성격이 강했다. 책임총리가 뿌리내리지 못하는 대표적 이유로 임명직이라는 한계가 꼽힌다. 각료 추천권·해임건의권·국무위원 통할권 등 헌법에 명시된 총리 권한을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에 반해 실행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정 운영의 실제 권한을 손에 쥔 대통령이 행정부 2인자의 견제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드물었다. 이런 환경 속 ‘의전’ ‘대독’ ‘바지’ 등은 총리의 앞에 붙는 흔한 수식어가 됐다. 장관들 역시 실·국장 인사조차 청와대 눈치를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권한이 약화된 상태다. 사실상 정치적 레토릭에 가까운 제도들인 만큼, 이를 실현하려면 개헌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다. 다만 과거 1987년 직선제 도입 이래 어떤 정부도 가지 못했던 길이었다. 최근엔 여야가 합의한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는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에 힘이 실렸다. 대통령이 의회를 존중하게 만들면서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할 대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국회 의석 수 구성 비율로 여야 대립이 극대화되는 정국에서는 이마저도 어려움이 따랐다.결국 관건은 윤 당선인의 권력 분산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와 더불어 향후 인사 과정에서 이를 충실히 실천하는데에 달렸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대통령과 총리·장관·차관 같은 주요 공직자가 함께 일하고 책임지는 구조”라며 “자기가 함께 일할 사람을 선발하는 문제에서는 장관의 의견을 가장 중시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총리의 장관 제청과 장관의 차관 추천 등 실질적 인사권을 첫단추다. 향후 구체적인 대통령 권한 위임 논의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05.03 I 이지은 기자
LS그룹, 디지털 전환에 속도…한국MS와 맞손
  • LS그룹, 디지털 전환에 속도…한국MS와 맞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그룹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그룹 IT 인프라를 클라우드(Cloud) 체제로 바꾸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LS(006260)그룹은 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MS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S는 IT서비스 계열사인 LS ITC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MS애저(Azure)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고 협업 플랫폼인 팀즈(Microsoft Teams)와 MS 365(Microsoft 365) 등을 연내 적용한다. 애저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서비스한다. MS 365는 윈도우·오피스·팀즈 등을 통합한 MS의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다. 특히 팀즈는 세계 일간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넘는 대표 협업 플랫폼으로 원격·비대면 근무에 최적화했다. LS는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전 세계 25개국 100여곳에 있는 LS 임직원이 그룹 데이터 자산을 실시간으로 활용하고 네트워킹 기능과 속도를 강화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그룹 전반 업무 시너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LS는 이달부터 MS와 정기협의체를 구성해 LS전선·LS일렉트릭·LS니꼬동제련·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사업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올해부터 그룹 회장을 맡은 구자은 LS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구 회장은 연초 취임사에서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자 세계 각 지역에 흩어진 데이터 자산을 LS인이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사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LS는 MS, MS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사이트머신(SightMachine)과 함께 그룹 내 계열사의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는 작업에도 착수한다. 사이트머신은 LS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 내려 2019년 지분 투자한 제조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이기도 하다. 조의제 LS ITC 최고경영자(CEO) 겸 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연한 데이터 확장 증설은 물론, 자동화한 SaaS 기반의 효율적 운영, 그룹 구성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MS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LS그룹의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부터 제조공정까지 전 업무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십을 체결해 뜻깊다”며 “LS그룹의 클라우드 기반 사업 체계 구축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의제(왼쪽) LS ITC CEO가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와 2일 LS용산타워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S그룹)
2022.05.02 I 경계영 기자
이준석 "민주당, 한동훈 청문회 늦출수록 '별의 순간' 될 것"
  • 이준석 "민주당, 한동훈 청문회 늦출수록 '별의 순간' 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꾸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늦추고 지연시키고 방해할수록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는 ‘별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꾸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늦추고 지연시키고 방해할수록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는 ‘별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이데일리DB)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기하려 하려 한다는 의혹을 담은 기사를 공유한 뒤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보도에 따르면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4일로 예정돼 있으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사법위원회는 2일 오전까지 한 후보자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서를 한 건도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증인이나 참고인 출석을 요구할 때 요구일 5일 전까지는 요구서를 보내야 한다. 그는 “민주당이 한동훈 후보자의 청문회를 날짜도 잡아주지 않다가 이제는 연기하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검수완박 국면에서 국민 앞에서 한동훈 후보자와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정면승부를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정치권에서 ‘별의 순간’은 대권 도전을 은유하는 표현으로 주로 쓰인다. ‘킹메이커’라는 별명을 가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월 검찰총장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대권 유력주자로 떠오르자 “별의 순간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유명해졌다.이 대표의 발언 역시 이런 맥락에서 해석된다. 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공격할수록 오히려 그 과정에서 한 후보자의 몸집을 키워주는 게 된다는 의미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관련 여야가 합의한 국회의장 중재안에 제동을 걸면서 “여러 법률가들과 소위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논의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수렴했고, 한동훈 후보자 등을 포함해 일선 수사경험자들의 우려는 타당하다”며 “한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 이 정책 사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22.05.02 I 이지은 기자
김은혜, '경기특별도' 공약…"서울 넘는 경제수도 만든다"
  • 김은혜, '경기특별도' 공약…"서울 넘는 경제수도 만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9일 “서울을 뛰어넘는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함께 ‘경기특별도’ 공약을 발표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한 9대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김은혜 의원실)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가장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국가 주요 정책에 있어 서울에 밀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 또 밀리고 있다”며 “저는 새로 출범하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밀린 경기도의 숙제를 확실히 해결할 미래의 후보”라고 강조했다.‘경기특별도’를 향한 비전은 9개의 약속으로 요약된다. 우선 ‘라데팡스’(La Defense·파리 외곽 국제업무지구)형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 조성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경기북도와 경기남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정을 하겠다는 구상이다.윤석열 당선인이 약속한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을 즉시 추진하고, GTX(광역급행철도) 등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를 통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도 열 계획이다.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앞세웠던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공약도 흡수했다. 이외에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경기 교육 레벨업 △경기 청년 드림업 △경기도 혈세 지킴이 △경기북부 산업일자리 혁신 등을 제시했다.캐치프레이즈로는 ‘24시간 031’을 내세웠다. ‘24시간’ 깨어있는 경기도를 통해 도민의 불편·부담을 ‘제로(0)’로 덜어주고, 경기권 어디서나 서울 ‘30분’ 교통권을 형성해 좋은 ‘일(1)’자리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김 후보는 “민주당 정부에서 받은 경기도의 불공정한 대우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그는 김동연 후보의 문재인 정부 출신 경제부총리 경력을 언급하며 실패한 부동산정책으로 집 없는 도민에게는 절망을 주고, 집 있는 도민에게는 세금폭탄을 던져 준“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은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마치 새로운 정치를 할 것처럼 당을 만들었다가 금세 없애고 도지사 후보 자리를 전리품처럼 챙긴 전직 대선후보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한 후 “과거의 패배한 대선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과연 경기도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며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도 각을 세웠다.
2022.04.29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분당갑 보궐 출마설에 "지금은 전혀 생각 않고 있다"
  • 안철수, 분당갑 보궐 출마설에 "지금은 전혀 생각 않고 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지금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통의파출소를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분당갑 출마와 관련해 향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생각할 여유도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제 마무리 해야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다”라며 “제가 하루에도 몇 번씩 직접 발표하는 일들도 많지 않나. 시간이 정말 촉박하다”고 강조했다.‘당의 요청이 있다면 고려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전혀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면서 “출마가 아니라 인수위 업무에 집중해야 될 시기”라고 거듭 답변했다.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지역구였던 분당갑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이 자리에 안 위원장의 등판설이 나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상황이다. ‘미니 대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앞서 안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계속해서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고 있었다. 특히 분당갑과 관련해서는 안 위원장이 딱히 부인하지 않은 채 즉답을 피하면서 등판 관측에 힘이 실렸다. 안 위원장이 설립한 ‘안랩’ 본사가 지역구에 소재해 명분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략공천은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경기도지사 공천 과정에서도 제가 유승민 전 의원에게 꽃가마 안 태워드렸고, 못 태워드렸다”면서 안 위원장의 당내 경선 참여 필요성을 역설했다.
2022.04.29 I 이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