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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제10전투비행단 앞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심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이재명 4년, 안녕하셨냐”고 말문을 연 뒤 “대장동 비리, 법인카드 사적 사용, 낙하산 인사, 경기 지역 화폐 실패 등으로 속이 쓰라렸을 거라 생각한다. 경기 지역 화폐로만 22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재명 대선 캠프로 악용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4년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잘 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강 변호사는 “이제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지난 세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어 성공을 일궈왔던 것처럼 강용석이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는 △GTX A 노선 완공 및 B·C노선 착공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초중고 수월성 강화 등을 내세웠다. 또 수원 비행장·성남 비행장·과천 경마장 등 ‘3대 애물단지’를 이전시키는 내용의 ‘경기도 다이어트’를 약속했다.현재 무소속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이미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법률적으로나 당헌·당규로나 저의 입당이 막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이 필요하기에 오히려 당에서도 환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전통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퇴원해 대구 사저에 도착하시면서 대통령으로서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는 말을 했다”며 “박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22.04.04 I 이지은 기자
경선룰에 역차별 논란까지…여야, 공천잡음 속출
  • 경선룰에 역차별 논란까지…여야, 공천잡음 속출
  • [이데일리 이성기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본선에 나설 `장수`를 선정하기도 전에 당 안팎의 분란에 휩싸였다. `공천 룰`을 둘러싼 잡음에다 음주운전 처벌 전력자, 탈·복당을 수 차례나 반복한 후보들조차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으면서 쇄신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든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자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경기지사 도전에 나선 후보들 사이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발(發) 경선 룰 갈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권리당원 50%+일반 국민 50%`를 합산한 국민 참여 경선을 당규로 적용하고 있는데, 지도부 논의를 거치면 일반 국민 100% 경선 등 다른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다. 김 대표가 “저처럼 바깥에서 온 사람에게는 불공정하다”고 하자, 당내 후보들은 “룰 변경은 특정인 봐주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논란만 확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방의 경우 지역위원장 등 실세 정치인에 줄서기, 비리 단체장 생환 가능성 등 구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뇌물 수수 등 비리 의혹으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고 있는 현역 단체장의 경우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배제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다는 목소리가 크다. 전남 22개 시·군의 경우 3선 제한 또는 불출마 선언을 한 시장·군수 4명을 제외한 16명 가운데 5명이 개인 비리 등으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탈·복당 반복,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돼 2년째 재판 연기 신청을 하는 단체장에게도 아무런 페널티가 없다는 게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원천 배제` 규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험지` 출마자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판과 함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험지에 계신 분들이 해당 행위를 한 것처럼, 마치 나쁜 짓을 한 분들인 것처럼 배제 대상으로 함께 얘기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충격”이라면서 “당헌·당규를 다 뒤져봐도 이런 배제 대상은 없다. 더 나아가 위헌·위법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8 선거 패배 책임을 물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 배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당이 힘들 때는 `선당후사`하라며 등을 떠밀어놓고 정권을 되찾으니 이제는 패배자, 구태로 낙인찍고 내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상경한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험지 광역단체장 3회 낙선 공천 배제는 공정과 상식 파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06년 민선 4기 시장을 지낸 박 예비후보는 2010년 염홍철(자유선진당), 2014년 권선택(새정치민주연합), 2018년 허태정(민주당)에 잇달아 패해 해당 규정의 대상자가 됐다.
2022.04.04 I 이성기 기자
"2018 험지 출마가 해당행위인가"…'4수생 공천금지' 반발 확산
  • "2018 험지 출마가 해당행위인가"…'4수생 공천금지' 반발 확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국민의힘 지방선거 공관위원회가 결정한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원천 배제’ 규정을 두고 당 내부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험지 출마자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판과 함께 2018년 지방선거가 치러질 당시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이데일리DB)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동일 선거구에 3회 이상 출마해 낙선하신 분들을 공천 배제 사유 대상으로 들었다”면서 “험지에 계신 분들이 해당 행위를 한 것처럼, 마치 나쁜 짓을 한 분들인 것처럼 배제 대상으로 함께 얘기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충격이었다”고 공개 발언했다.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민주당 정권에서 치른 첫 선거였던 2018년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절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당에서 제발 나가달라고 요청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다 떨어졌는데, 헌신하신 분들이 떨어졌다고 이번에 아예 공천 배제 대상이라고 하니 누가 받아들이겠나”라며 “험지에서 고생한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헌·당규를 다 뒤져봐도 이런 배제 대상은 없다”며 “더 나아가 이건 위헌·위법 사유가 될 수 있다. 누군가가 가처분 신청을 해 공천의 효력 자체가 무효가 되면 그 지역 자체에서 우리는 그냥 자멸해버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8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 배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적었다.그는 “당이 힘들 때는 ‘선당후사’ 하라면서 등을 떠밀어놓고 정권을 되찾으니 이제는 그들을 패배자, 구태로 낙인찍고 내치는 건가”라며 “당이 힘을 되찾았으면 어려웠을 때 헌신한 이들에게 위로와 감사, 그리고 가산점을 줘도 부족할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미국의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 에이브러햄 링컨은 3번이 아니라 상·하원의원 5번 실패 등 총 7번 이상 낙선한 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면서 “낙선자를 배제하는 공천규정이 ‘한국의 링컨’ 배출을 차단하겠다는 뜻은 아닌지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방 정가에서는 더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날 상경한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험지 광역단체장 3회 낙선 공천 배제는 공정과 상식 파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2006년 당선돼 민선 4기 시장을 지난 박 예비후보는 2010년 염홍철(자유선진당), 2014년 권선택(새정치민주연합), 2018년 허태정(민주당)에 내리 패해 해당 규정의 대상자다.
2022.04.04 I 이지은 기자
윤상현 "3회 낙선자 공천 배제? '독배' 마신 후보에 책임 묻나"
  • 윤상현 "3회 낙선자 공천 배제? '독배' 마신 후보에 책임 묻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2018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 배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6·1 지방선거 ‘3회 이상 출마 낙선자 공천 배제’ 규정에 반대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2018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 배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6·1 지방선거 ‘3회 이상 출마 낙선자 공천 배제’ 규정에 반대했다.(사진=이데일리DB)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이 힘들때는 ‘선당후사’ 하라면서 등을 떠밀어놓고 당이 정권을 되찾으니 이제는 그들을 패배자, 구태로 낙인찍고 내치는 건가”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싶었던 당내 후보는 많지 않았다. 탄핵사태 직후 정권을 민주당에 넘겨준 뒤 치러진 첫 선거이다 보니, 당으로서는 역사상 최악의 참패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라며 “괜히 출마했다가 참패해 향후 정치적 재기까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많은 인사들이 출마를 꺼렸고, 인물난이 극심하자 당은 궤멸적 패배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선당후사’를 내세우며 출마를 권했다”고 돌이켰다.그러면서 “이에 마지못해 출마해 ‘독배’를 마신 후보가 적지 않았다. 그들이 질 것 뻔한 선거에 나서서 당을 지켜준 고군분투가, 결국 오늘날 국민의힘의 극적 정권교체에 밑거름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당이 힘을 되찾았으면, 당이 어려웠을 때 헌신한 이들에게 위로와 감사, 그리고 가산점을 줘도 부족할 일”이라며 “당이 어려울 때 당의 요청을 끝내 외면한 인물은 오히려 이번에 공천자격을 얻고, 당의 요청에 응답하여 스스로를 사지로 내던진 인물은 공천 배제되는 현실이 과연 ‘공정’인가”라고 반문했다.아어 “민주당은 오만하게 20년 집권론을 외치다가 단 5년 만에 정권을 다시 빼앗겼다”며 “국민의힘도 방심하고 권력에 취한다면 순식간에 또 어떤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 그때 당은 또 어떤 낯으로 ‘선당후사’를 외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미국의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 에이브러햄 링컨은 3번이 아니라 상·하원의원 5번 실패 등 총 7번 이상 낙선한 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면서 “낙선자를 배제하는 공천규정이 ‘한국의 링컨’ 배출을 차단하겠다는 뜻은 아닌지,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04 I 이지은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출시 모멘텀 지속 기대 -대신
  • 카카오게임즈, 신작 출시 모멘텀 지속 기대 -대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올해 신작 출시 모멘텀 지속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보라 코인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사업은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1일 기준 7만90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는 올해 다수의 신작 라인업과 함께 보라 코인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게임사에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방식의 수익모델(BM)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798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 대비 실적의 큰 증가는 2021년 2분기 오딘 출시에 기인한다. 오딘의 국내 매출은 1분기부터 자연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2분기 출시로 예상됐던 오딘의 대만 출시가 지난달 29일 진행되면서 국내 오딘 매출 감소세를 빠르게 보완해줬다”고 판단했다. 이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딘의 올해 일평균 매출은 국내, 대만 각각 15억원, 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작 출시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오딘의 대만 출시 이후에도 2분기 우마무스메(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3분기 엑스엘게임즈 신작, 4분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Rise of Guardians)가 순차적으로 신작 공백기 없이 출시된다. 비용 증가 요소에도 불구하고 연중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세 게임 외에 6종의 신작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사업도 순조롭게 준비 중이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보라 생태계에 사용될 리뉴얼 작업을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블록체인 게임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디파이 인프라 등 보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할 국내외 파트너사들을 지속적으로 모집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여전히 2022년은 블록체인 사업 관련한 회계처리 기준이 정립되고 있는 단계로 당분간 회사에 의미 있는 실적을 기대하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는 블록체인 연계를 통한 마케팅 효과, 인게임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2.04.04 I 김소연 기자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험지서 정치적 재기 모색(종합)
  •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험지서 정치적 재기 모색(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이지은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경기도는 서울과 달리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열세를 보인 곳이다. 국민의힘에게는 험지로 통한다. 유 전 의원은 험지로 통하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통해 재기를 시도한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 은퇴까지 고려했던 그이지만, 경기도정 성공을 통해 차기 대선후보 입지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데일리DB)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면서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 그는 “대선이 끝난 직후 (은퇴하겠다는) 제 마음을 밝히려고 결심한 게 사실”이라면서 “저에게 경기도지사라는 ‘그동안 평생 꿈꿔왔던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4년 경기도정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다시 평가를 받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같은 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한 견제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기도지사는 무슨 말 잘 듣는 공무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로,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에 당내 경기지사 예비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이들은 유 전 의원이 경기도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집중 강조하고 있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경기도민은 정치인 유승민이 TK에서 정치를 끝내기를 바라고 있고 대통령 환자에게 경기도 행정을 맡기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고 비판했다.지난해 경기도지사 출마 뜻을 밝힌 재선의원 출신 함진규 예비 후보는 “경기도지사 자리가 대권 주자들의 연습장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과거 새누리당 의원 출신으로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소장까지 나서 “배신자 유승민”을 외치고 있다. 한때 대선주자였던 그에 대한 비난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2022.03.31 I 김유성 기자
유승민 "경기지사, 공무원 뽑는 선거 아냐…개혁보수 꽃피울 것"(종합)
  • 유승민 "경기지사, 공무원 뽑는 선거 아냐…개혁보수 꽃피울 것"(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6·1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며 자신의 정치색을 강조하면서도 “경기도지사는 말 잘듣는 공무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여권 경쟁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견제했다.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면서 “진영을 넘어서, 정당을 떠나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합의의 정치를 꼭 해내겠다”고 자신했다.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정계 은퇴를 고민해왔고, 주변에 이런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대선이 끝난 직후 제 마음을 밝히려고 결심한 게 사실”이라고 인정한 후 “결론적으로는 제가 경기도지사라는 그동안 평생 꿈꿔왔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게 경기도를 위해서 도민을 위해서 좋은 길이라는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경기도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고가 없는 수많은 분들이 경기도에 살고 계시다”며 “제 결격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물 경쟁력’을 강조하며 “직전에 계셨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잘한 것도 있겠지만 잘못한 것도 있다”며 “그런 개혁을 하기에 민주당 어떤 후보들 보다도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공직사회 부정부패·비리 관련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이 개혁 우선 순위로 꼽은 건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등 5개 분야다. 그는 “서울에 살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때문에 경기도로 옮겨 간 30~40대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이들이 가장 고통받는 게 이 분야들이고, 여기에 대해 그동안 경기도 도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4년 동안 어디에 주력할지 하나씩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여권의 대표주자가 되는 셈이다. 자신을 ‘경제전문가’로 칭하며 유 전 의원을 “다만 오랜 의정 생활을 하며 경제를 운영하기보다는 옆에서 평가·비판·훈수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는 무슨 말 잘듣는 공무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또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로,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인데 아무런 반성 없이 이 전 지사에 대한 찬양 일색으로 나가는 게 이상했다”며 꼬집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공정 경선을 촉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제가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린 건 당내 경선부터 모든 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당에서 정한 어떤 룰이라도 그대로 수용하면서 일절 이야기 안 하겠다는 말”이라며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유 전 의원은 “저는 소신과 양심에 따라 옳은 길이라면 그 어떤 고난과 가시밭길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해왔다”며 “저의 소신과 양심으로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게, 바르게, 새롭게 이끌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2.03.31 I 이지은 기자
유승민 "경기도지사, 공무원 뽑는 게 아니다" (일문일답)
  • 유승민 "경기도지사, 공무원 뽑는 게 아니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유성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는 말 잘 듣는 공무원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31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같이 밝히며 잠재 경쟁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에 견제구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껏 누누히 강조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개혁, 이것을 민주당 후보들 손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정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다가 주변 지지자들의 추천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에 대한 말을 아꼈지만, 경기도정에 대한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데일리DB)-정계 은퇴까지 고민하다 돌이킨 계기는?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 정치를 그만둘 생각을 깊이 했다. 그런데 윤석열 당시 후보께서 대통령 선거를 열심히 치르고 있던 와중에 “제가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하는 게 너무 쌩뚱맞아 보였다. 끝난 직후 제 마음을 밝히려고 했던 게 사실이다. 대선 직후 결과가 나오고 경기도지사 이야기가 갑자기 나오면서 정치를 같이 했던 이들이 지지해주셨다. 여러 곳에서 정말 예상치 못한 분들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 그래서 20여일 동안 깊은 고민을 했다. 결론적으로 경기도지사라는 그 자리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민을 위해 좋은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 -경기도에 연고가 없다. △연고 없는 게 맞다. 근데 경기도에 저만 연고가 없는 게 아니다. 지금 1400만 경기도민이라고 했는데 1357만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외국인이 36만명이다. 지방선거는 외국인도 참여한다. 제가 연고가 없다는 건 저의 결격 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도민들께서 제가 경기도 행정 최종책임자가 되는 게, 경기도와 그분 들에게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뜻을 따르겠다. 무엇보다 인물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다. 어떤 후보들보다 더 제가 경기 도정을 4년간 책임지게 되면 잘 할 자신이 있다. 그동안 경기도지사를 했던 분들, 특히 직전에 했던 이재명 지사가 잘한 것도 있지만 잘못한 것도 있다고 본다. 경기도야말로 어느 지역보다도 미래를 위해 필요한 개혁 과제가 많다고 믿는다. 그런 개혁을 하기에 민주당 어떤 후보들보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김동연 후보가 중도 확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교 강점은?△경기도지사 선거는 말 잘 듣는 공무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우리 경제와 안보의 중심지인 경기도를 책임져야 한다.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 그 분과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 다 장점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분들 모두가 문재인 정부 실패, 이재명 지사의 실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재명의 경기도가 아니라 경기도민의 경기도다. 민주당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이재명을 지키는 게 핵심 공약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좀 황당했다. 이재명을 지킨다는 게 무슨 소리냐. 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잘한 것은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고치고 개혁하고자 할 것이다. 민주당 후보가 되면 개혁을 해내겠는가. 지금도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실패, 부동산 실패, 이런 데에 공개적으로 말을 못하는 분들이다. 그분들이 개혁을 해낼지 저는 걱정이 된다. 그래서 제가 오늘 누누히 강조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개혁, 이것을 민주당 후보들 손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면 제가 잘 지키겠다. -윤 당선인과 교감 있었나? △윤석열 당선인과는 교감이 전혀 없었다. 이건 100% 전적으로 제가 고민했고 제 뜻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대구에서 오래 정치 생활을 했는데, 시장 선거에는 관심 없었나?△대구 시장 출마 권유를 받은 게 20년이 넘는다. 대구 4선 국회의원을 했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대구에서 정치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제가 늘 대선 때 경선 후보로 나와 강조한 게 ‘우리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면 영남에 고립된 매몰 정당이 아니라 ’중도 수도권 청년‘을 공략해야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 말을 경기도에서 꼭 한 번 실천해보고 싶다. -이재명의 공과에 대해 얘기한다면? △경기도 공직사회에 대해 얘기하겠다. 개혁하겠다. 부정부패 비리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 깨끗하고 바른 경기도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한다. 이재명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했던 많은 일들에 잘못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지적에 동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잠깐 언급했지만 문재인 정부와 경기도에서 실패한 부동산 일자리 복지 보육 교통 정책에 대해 다음 도지사가 개혁할 일이 굉장히 많다. 이 지사가 해왔던 것 그대로 계승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 두 달 간 선거운동 기간 이 지사 공과에 대해, 공은 계승하겠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개혁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부 국정 중 잘한 것이 있다고 평가한다면. △잘한 부분에 대해서 계승을 하겠지만, 고통을 준 것에 대해서는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구 1400만 경기도에서 그런 과거의 잘못을 고쳐나가고 미래를 위해 개선하는 노력은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어떤 정치인에 대해 개인 감정과 정치 보복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하겠다. -경선 요구가 있다면? △당연하다. 제가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린 건 당내 경선부터 다른 모든 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당에서 정한 어떤 룰이라도 그대로 수용하면서 ‘일절 이야기 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느 부분에서 개혁을 해야한다고 보나? 그리고 첫 방문지는?△첫 일정은 공약을 준비하는대로 정책 공약에 맞는 장소로 하겠다고 말씀드린다. 오늘은 국회 소통관에서 와서 회견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 당연히 갈 것이다. 북부 도청사무소가 있는 의정부도 갈 것이다.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등 어려운 중소기업 노동자 문제가 있는 안산도 갈 것이다. 반도체 업체나 ICT와 같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첨단산업이 있는 곳도 갈 것이다. 가는 데마다 적절한 공약을 발표하겠다.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교육 5개 분야를 말씀드렸다.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있다. 도지사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다. 보육은 도지사 역할 중 굉장히 중요하다. 문 정부에서 고통을 받고 서울에 살다가 경기도로 옮겨간 3040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다. 가장 고통 받는 게 일자리와 보육, 주택, 교통 등이다. 꼼꼼히 살펴보고 4년 동안 어디에 주력하겠다는 말씀을 하나씩 드리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 대해, 그 분들이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 ‘할 말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생각했던 정책들이 굉장히 많다. 경기도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서 하나씩 발표하겠다. 오늘 아침에 김동연 전 부총리가 입당과 후보 출마 선언을 했다. 그 분이 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였고, 제가 기획재정위원회에 계속 있었다. 그 분과 대화한 게 많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서 반성하고 도지사가 되면 ‘이렇게 고치겠다’고 말할 줄 알았다. 그게 없어 아쉬웠다. 전 지사에 대해 민주당 후보가 찬양 일색으로 나가는 게 이상했다.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어려울 후보는?△민주당 후보가 정해지려면 아직 멀었다. 어느 후보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되어도 전 제가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승패는 제가 정하는 게 아니다. 경기도민들께서 한 표, 한 표로 결정하는 것이다. 경기도민들이 갖는 저에 대한 기대가 높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공직자 부정 부패 비리 무관용 원칙을 언급했다. 대장동을 염두에 둔건가. △대장동 의혹은 대선 과정에서 나왔다. 각 후보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새로 출범하는 새 정부가 엄정히 수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장동은 그 중 하나다. 대선 과정에서 ‘몸통이 이재명 아니냐’라고 많이 해왔다.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게 당연히 포함돼 있다. -다음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인지. △다음 대선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 ‘경기도지사 자리 출마해서 다음 대선에 가능성이 있냐, 없냐’ 이 부분은 4년 동안 경기도지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경기도지사를 훌륭하게 소화 못하면 도민들 평가는 뻔하지 않겠는가. 4년 동안 도지사로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거기에 전력을 다 할 생각이다. 그 다음 문제는 4년 뒤의 성취라고 할까. 그에 대한 평가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 -대구를 떠나는데 아쉬움은 없나? △아쉬움 있다. 있기 때문에 언제고 대구에 가 인사할 생각이다. 대구에서 정치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정식 인사를 드리는 게 제 개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일단 초반에 캠프고 뭐고, 정해진 게 없다. 정비하고 공약 다듬고, 적절한 시기에 대구를 찾아서 시도민들에게 인사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 계획은? △그걸 지금 공개적으로 어떻게 말하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사면되고 병원에서 퇴원도 하셔 달성 새로운 사저에 입주하는 장면을 봤다. 누구보다 그런 마음으로 지켜봤다. 언제든 조용히 만날 수 있다면, 만나서 지난 세월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인간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거 시작하는 부분에서 이를 이용하고 쇼를 할 생각은 없다.
2022.03.31 I 김유성 기자
유승민 경기도지사 출마선언…"마음 정했다"
  • 유승민 경기도지사 출마선언…"마음 정했다"[전문]
  • [이데일리 김유성 이지은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31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날(31일) 그는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 안보의 보루인데 저의 인생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유 전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다섯개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승민의 경기 개혁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평등한 자유와 공정한 기회를 가지는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4차산업혁명의 세계 일등 기지로 경기도의 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유 전의원의 출마선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습니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 드립니다.제가 가장 깊이 고민해왔던 것은, 저 유승민이 경기도 행정의 책임자가 되는 것이 경기도민들께, 국민들께,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느냐였습니다.꼭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안보의 보루입니다.경제와 안보에서 평생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온 저의 인생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습니다.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이 다섯개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단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유승민의 경기 개혁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평등한 자유와 공정한 기회를 가지는,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 일등 기지로 경기도의 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좋은 일자리와 튼튼한 복지가 있는 경기도, 내집마련의 꿈이 이루어지는 경기도, 출퇴근 교통 걱정 없는 경기도, 생명과 안전과 환경을 소중히 지키는 경기도, 그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습니다.모든 도민들이 따뜻하고 정의로운 경기 공동체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으시도록 하겠습니다.통합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일관되게 말해왔던,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펼치겠습니다. 진영을 넘어서, 정당을 떠나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합의의 정치를 꼭 해내겠습니다.경기도의 공직사회를 개혁하겠습니다. 경기도 공무원 모두가 도민의 충실한 공복으로서 오로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깨끗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는 평생을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소신과 양심에 따라 옳은 길이라면 그 어떤 고난과 가시밭길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해 왔습니다. 저의 소신과 양심으로,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게, 바르게, 새롭게 이끌어보고 싶습니다.경기도가 잘되면 대한민국이 잘됩니다.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최고의 경기도로 만들겠습니다. 경기도민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도지사가 꼭 되고 싶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2.03.31 I 김유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선언 "대구를 천지개벽하겠다"
  •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선언 "대구를 천지개벽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대구를 천지개벽하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행스럽게도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새 정부의 출범이 준비되고 있는 시점이다. 제가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주는 것이 선의의 경쟁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모습이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우리 국민과 대구 시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음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두 제 힘이 미치지 못했고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지난 대선 경선에서 저는 ‘G7 선진국 시대’를 외쳤다. 그 비전과 정책을 대구에서 먼저 실현해보고자 한다”고 했다.이어 “대구는 저를 키워준 고향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후 검사 시절을 마치고 정치에 뛰어들면서도 마음은 내내 대구를 향해 있었다”면서 “대구는 저의 정치적 동지”라고 강조했다. 또 “2006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시장 출마를 고민하기도 했다”며 이번을 ‘3번째 도전’이라고 정의했다.홍 의원은 ‘체인지 대구, 다시 대구의 영광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구 리빌딩으로 미래 번영의 토대 구축 △대구 대전환으로 시정 혁신과 주민 번영 △글로벌 대구를 통한 세계로 열린 도시를 내용으로 한 ‘미래 대구 3대 구상’을 제시했다.그러면서 ”오늘의 대구는 70~80년대 성취와 영광을 뒤로한 채 쇠락과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며 “대구시민들과 함께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고 대구의 번영과 영광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구의 50년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중흥의 토대를 닦겠다”며 ‘박심(朴心)’에 호소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근 퇴원 후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에 입주했다.
2022.03.31 I 이지은 기자
김기현 "공공요금 인상, 새 정권에 부담 떠넘겨…치졸한 계획"
  • 김기현 "공공요금 인상, 새 정권에 부담 떠넘겨…치졸한 계획"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전기요금 인상 같은 정권에 불리한 이슈들을 대선 이후로 최대한 미뤄두면서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하나 둘 인상보따리를 푸는 모습을 보면서 새 정권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기려는 치졸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말 각종 공공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결국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6.9원, 주택 및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평균 1.8% 인상된다. 오는 7월부터는 국민연금 월 납부금액도 오를 예정이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역대급 세수 호황을 누리는 중에서도 국가 부채를 무려 400조원이나 늘려놓았다”며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경제 정책을 고집하고 탈원전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등 무능과 아집의 결과물”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이 같은 총체적 무능으로 정권교체의 회초리를 받았으면서도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윤석열 정부의 출발에서부터 어깃장을 놓고 발목 잡기에만 골몰하는 조짐을 벌써 보이고 있다”며 “아마도 대선 불복 심정이 강할 것이고 또 6·1지방선거에서 자기 진영을 뭉치게 하고 싶은 속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민주당 내에 불붙어 있는 이재명계, 친문계, 이낙연계 사이의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외부에 적을 설정한 다음 외부전선을 형성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과거 천안함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조상호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이 지난해 12월 독립기념관 감사로 임명된 데 대해 “충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완전한 모욕”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역대급 인사 참사로 기록될 사건”이라고 지적했다.또 “문재인 정권 임기 말 무리한 보은 인사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며 “마지막 순간에라도 국민에 대한 염치를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3.31 I 이지은 기자
유승민, 오후 3시 기자회견…경기지사 출마 선언할 듯
  • 유승민, 오후 3시 기자회견…경기지사 출마 선언할 듯
  • [이데일리 송주오 이지은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 전 의원 측은 이날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전 의원이 가족들의 반대로 불출마를 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결국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앞서 당 안팎에서는 ‘유승민 차출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안방’격인 경기도지사 선거가 6월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격전지로 꼽히면서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측근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측근들은 ‘사즉생의 심정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고, 유 전 의원은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31 I 송주오 기자
국회의원 10명 중 6명, 재산 1억 이상 늘었다
  • 국회의원 10명 중 6명, 재산 1억 이상 늘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체 국회의원 중 176명(60.9%)은 지난해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회의원 중 176명(60.9%)은 지난해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데일리DB)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국회 소속 공개 대상자 326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2021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 240명(83.0%)은 지난해 대비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재산 증가자 중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47명(50.9%)로 제일 많았다. 이어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33명(11.4%), ‘5000만원 미만’ 31명(10.7%),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3명(8.0%) 순이었다. ‘10억원 이상’도 6명(2.0%)이나 됐다. 재산이 줄어든 인원은 49명(17.0%)으로, △5000만원 미만 17명(6.0%)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4인(4.8%)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4인(4.8%) △10억원 이상 4명(1.4%)으로 나타났다.국회의원 286명의 평균 신고 재산액은 23억 825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산 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전봉민, 박덕흠,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공개된 신고재산액 평균은 23억 6136억원으로, 한 해 동안 평균 2118만원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신고재산 총액 기준 규모별로는 △5억 미만 31명(10.7%) △5억 이상 10억 미만 60명(20.8%) △10억 이상 20억 미만 94명(32.5%) △20억 이상 50억 미만 76명(26.3%) △50억 이상 28명(9.7%)의 분포를 보였다.한편,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21년 최초공개자인 경우 최초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2022년 2월 28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하도록 한 같은 법 제10조에 따라 신고내용을 3월 31일 공개했다.
2022.03.31 I 이지은 기자
권영진 '불출마'·김영환 '충북행'…지방선거 판도 '출렁'
  • 권영진 '불출마'·김영환 '충북행'…지방선거 판도 '출렁'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야권 대어들의 행보가 구체화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3선 의지를 보였던 권영진 현역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전면전이 예고된 가운데, ‘박심(朴心)’을 등에 업은 유영하 변호사의 등판이 변수로 떠오른다. 충북의 판세는 경기도지사에 달린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1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권 시장은 3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의 꿈과 소명을 잠시 생각해봤지만, 역시 포스트 코로나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람이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드리는 게 대구를 위한 길이라 생각했다”며 “이번 민선 8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대구가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권 시장의 결단은 이례적이라고 풀이된다. 일단 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무난한 지역에서 재선까지 성공한 현역 시장이 자진 용퇴를 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깐부’를 자처하며 츨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난 터라, “다음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전격 번복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공천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판단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과 대선 경선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홍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밝힌 데다가, 김 의원까지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출사표를 던지면서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구로 몰려드는 형국이 됐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둘을 넘어서지 못하는 지지율로 고전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페널티 규정을 1인당 최대 10%로 하향 조정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원안대로라면 홍 의원이 25%까지 감점을 받을 예정으나, 수정안에 따라 10%로 줄어들면서 권 시장의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제 출렁이는 ‘양강’ 판도에서 권 시장의 지지율을 누가 흡수하느냐가 승부처로 전망된다. 다만 유 변호사의 등장으로 ‘3자 구도’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대구를 정치적 고향으로 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달성 사저로 입주하면서 최측근인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설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유 변호사는 이번 주 내에 관련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이미 출마 선언을 했던 김영환 전 장관이 돌연 충북행을 저울질하는 중이다. 이는 전날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김 전 장관을 만나 충북지사 후보 경선 참여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됐다. 김 장관이 고민하는 배경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자리한다.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정국 속 국정 운영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탈환이 필수적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 중도 확장성이 있으면서 인지도가 높은 유 전 의원의 차출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이유다. 유 전 의원은 이번주 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도내 전직 국회의원들은 이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022.03.30 I 이지은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윤석열 호흡 맞출 적임자 필요"
  • 권영진,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윤석열 호흡 맞출 적임자 필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다음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대구의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1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권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시작하는 윤 정부와 함께 대구의 더 큰 발전과 성공을 이뤄내야 하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대구를 위한 길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3선의 꿈과 소명을 잠시 생각해보았지만, 역시 포스트 코로나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드리는 것이 대구를 위한 길이라 생각했다”며 “이번 민선 8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공표했다.권 대구시장은 2014년 당내 경선에서 ‘친박계’ 후보들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킨 끝에 민선 6기 시장으로 당선돼 무난히 재임에 성공했다. 최근까지도 경선 경쟁 의지를 보이며 3선 도전을 공식화하는 듯했으나, 이날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용퇴를 택했다.그는 “8년의 임기 중 5년을 야당 시장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일해야 했고, 극단적인 진영 대결과 니편 내편이 극명한 정치 지형에서 야당 시장으로 일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며 “대구 코로나라는 조롱과 대구 봉쇄라는 모멸스러운 순간도 겪어야만 했고, 시장인 저를 신천지로 모는 정치적 낙인 찍기조차 감내해야만 했다. 가짜 백신 사기 사건의 주역으로 내몰리기도 했다”고 돌이켰다.이어 “우리 대구는 아직 경제적으로 어렵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으나, 지난 8년의 혁신을 통해 미래를 향한 초석은 어느 정도 다져놓았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하며 △통합 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시청 신청사 건립 △5+1 미래 신산업 추진 △서대구 KTX 역사·4차 순환도로 개선 △산업선 철도·도시철도 엑스코선 착공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권 대구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대구는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로 윤석열 대통령 시대를 여는 중심에 섰다”며 “대구를 ‘제2의 고향’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당선인은 대구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이 남다른 분이기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구는 새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 맞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그러면서도 “대구시장으로서의 저의 소명과 역할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남은 과제는 다음 시장이 완수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며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대구 발전을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이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코로나로부터 시민 여러분을 지켜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대구 공약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돼 대구 발전의 주춧돌 되도록 마지막 소명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3.30 I 이지은 기자
김기현 "총리 제의? 조기 사퇴와 무관…선공후사 차원 결단"
  • 김기현 "총리 제의? 조기 사퇴와 무관…선공후사 차원 결단"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부족한 사람을 후보군으로 거론해주셔서 감사하지만, 그것과는 관계가 없고 스스로 선공후사 차원에서 결단한 것”이라며 원내대표 조기사퇴와 총리 입각설이 연계되는 것을 부인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부족한 사람을 후보군으로 거론해주셔서 감사하지만, 그것과는 관계가 없고 스스로 선공후사 차원에서 결단한 것”이라며 원내대표 조기사퇴와 총리 입각설이 연계되는 것을 부인했다.(사진=이데일리DB)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한 한 달 임기가 남아 있는데 20일 정도 앞당겨서 4월 초순쯤에 다른 분으로 원내지도부를 모셔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사청문회나 임명동의안, 정부조직법 개편안 같은 것들이 4월 달에 본격적으로 처리가 돼야 할 텐데 협상 도중에 원내지도부 선거에 들어가게 되면 인수인계과정에서 비효율성이 발생한다”며 “여야가 협상을 하는 도중에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면 내부에서의 전열정비, 전략에 차질이 온다”고 바라봤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추후 당으로 복귀한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4선 중진의 원만한 캐릭터로 여야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수월하게 통과할만한 정치인 중 하나로 꼽힌다.김 원내대표는 ‘총리 입각 제의가 오면 마다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선거를 마치고 ‘이제 파티는 끝났다, 선거 자축하는 것은 끝났다, 이제 다시 민생 속으로 들어가자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그 뜻을 계속 관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신임 원내대표에게 필요한 리더십으로는 ‘지략과 담력’을 꼽았다. 그는 “민주당 쪽의 의도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또 대안을 제시할 것은 제시하는 지략이 필요하다”면서 “때로는 벽에 부딪히더라도 그것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에서 소수당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지 않아서 힘들지만, 의석에 의존해서 할 수 없다면 국민들의 뜻을 잘 받들고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그 모든 힘은 민심에서 나온다. 민심에 아주 민감하게 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30 I 이지은 기자
국힘 공관위, 지방선거 페널티 최대 25%→10% 하향 조정
  • 국힘 공관위, 지방선거 페널티 최대 25%→10% 하향 조정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논란이 됐던 6·1지방선거 페널티 조항을 수정했다. 이에 따르면 5년 이내 무소속 출마 이력이 있는 현역의원에게 25%까지 달했던 감산 비율은 최대 10%로 줄어든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학용 위원, 왼쪽은 한기호 부위원장.(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국회의원인데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자에겐 5%의 감점을, 최근 5년간 공천에 불복해 탈당하고 출마한 경력이 있는 자에게는 10%의 감점을 주기로 했다”며 “1인당 받을 수 있는 페널티는 최대 10%를 넘을 수 없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현역의원이 공천 신청을 할 경우 심사 과정에서 10%를 감점하고, 5년 이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람에 대해서는 15%를 감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날 공관위에서는 감산 비율을 각 5%씩 하향 조정했고, 둘 다 해당될 경우 더 큰 감점 하나만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수정안을 최고위가 최종 의결해야 하지만, 25% 감점은 당내에서도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대구시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의원은 25% 감점의 당사자로 이번 룰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 반발한 바 있다. 홍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했다가 1년 4개월 만에 복당해 두 규정에 모두 해당한다. 수정안에 따르면 홍 의원은 최대 10%의 페널티만 받게 됐다.한편 공관위는 후보 심사 최우선 원칙으로 정체성·당선가능성·도덕성·전문성·지역 유권자와의 신뢰도·당 기여도 등을 세웠다. 부적격 기준은 성범죄자·아동청소년 범죄자·음주운전자로 당헌당규보다 강화했다. 기초의원 공천 시 한 사람이 유리한 ‘가번’을 연속 3번 받는 것도 금지했다.
2022.03.29 I 이지은 기자
"다당제 씨앗 뿌려야" vs "민주당 저의에 의구심"…중대선거구제 대치
  • "다당제 씨앗 뿌려야" vs "민주당 저의에 의구심"…중대선거구제 대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여 남은 가운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도를 개편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한 다원주의적 정치체제, 즉 다당제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논의 자체는 가치 있지만, 이를 선거가 64일밖에 남지 않은 지금 들고 나오는 (민주당의) 저의 자체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사진=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유튜브 캡쳐)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9일 서울 마포구 MBC스튜디오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해식 의원과 김승수 의원, 이은주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참석했다.중대선거구제 논의는 이번 토론회 두 번째 주제인 ‘지방선거제도 개편 방안’에서 나왔다.여권에서는 즉시 도입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정치개혁특위 소속의 이은주 의원은 “지방자치는 지역 민주주의를 강화할 때 완성되고 핵심은 선거제 개혁”이라며 “2006년 중선거구제를 도입했으나 전체 선거구의 57.2%가 2인 선거구로 거대 정당이 복수 공천으로 독식하거나 양분했다. 2인 쪼개기를 막고 중선거구제 취지에 맞게 3인 이상 선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의원은 “다양하된 정치 문화를 만들고 제3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넓히는 게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정도는 중대선거구제를 꼭 도입하는 게 좋겠다”고 부연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자신의 이중대를 만들어 기초의회를 장악해나가려는 꼼수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김승수 의원은 “이 안은 지난 11일 여야 정개특위 간사끼리 합의에도 없었다“며 ”민주당이 대선을 1주일여 앞두고 만회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들고 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이 늦으지면 신인들은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어 현역들이 유리해지고, 현재 지역 단체장·의회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고의적으로 시간 끌기 작전이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이날 유일한 기초의원이었던 구혁모 최고의원은 “지난 4년간의 경험한 지방 정치는 참담했다. 지역 정치인이 중앙정치의 부하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많이 봤다”면서 중대선거구제 개편 보다는 ‘공천권 폐지’를 우선 과제로 바라봤다.
2022.03.29 I 이지은 기자
이준석 "서울시민, 장애인 투쟁 대상 아냐…'볼모' 표현 문제 없다"
  • 이준석 "서울시민, 장애인 투쟁 대상 아냐…'볼모' 표현 문제 없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서울 시민들은 장애인 투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볼모’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는 데 대해서는 “언론에서도 많이 쓰는 관용적인 표현이 무슨 문제냐”고 반박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서울 시민들은 장애인 투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사진=이데일리DB)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3·4호선을 타는 출퇴근 시민들이 왜 시위의 대상이 돼야 하는가가 내 강력한 이의 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분들이 피켓을 들거나 지하철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시위하는 데 대해서 뭐라고 한 적 없다”면서 지하철 출입문에 휠체어를 정지시키고 30분 동안 버티는 방식을 꼬집었다. 이어 “권력자에 대한 시위를 한다고 하면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에게, 국회에 가서 국회의원들한테 각성을 촉구하는 게 보통 방식”이라며 “서울 지하철은 네트워크 효과가 있기 때문에 3·4호선이 밀리면 2호선에서도 정체가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장연 시위 양식에 대해 이슈화가 되고 언론도 많이 오니 어제는 시위한다고 하곤 그냥 타고 갔다”면서 “전장연도 시민들 비판이라는 게 얼마나 강해지는지 알게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 대표는 “시민들을 볼모로 잡지 말라”는 자신의 표현이 논란이 되는 데 관해 “제가 한 말의 내용에 문제가 없다 보니 어떻게 장애인에 대해 이렇게 말할 수 있냐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를 소수자 정치에서의 ‘성역화’ 문제로 바라보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사회 담론을 다루게 하려면 용어 지적이 나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앞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전날 전장연 시위 현장을 찾아 이 대표의 ‘볼모’ 표현을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를 ‘대리 사과’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제 대변인이나 비서실장이 아니며, 의원 개인의 독립 행동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전 볼모라는 표현은 전혀 사과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본다”며 “지적하기 위해 그표현까지 문제삼으면 대한민국에서 할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전장연은 인수위에 이동권·탈시설 권리 등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이를 보장하겠다는 답변이 없을 경우 출근길 승·하차 시위를 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상태다.이 대표는 “그들이 장애인 이동권을 이야기하면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아무도 그걸 안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100%가 안 됐다고 주장하지만 94% 정도가 된 사안이고, 나머지는 70년대 지어져 엘리베이터 넣을 구조가 안 나오거나, 사유지를 뚫지 않고서는 설치할 수 없는 곳들”이라고 설명했다.탈시설 권리에 대해선 “장애계에 대해서도 모두가 찬성하는 게 아닌 논쟁적인 사안”이라며 “그런 거에 대해 우리 말을 안 들으면 서울 지하철을 휠체어로 정지시켜 30분 동안 묶어 놓겠다고 하는 건 대화하려는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2022.03.2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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