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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유세버스 사고' 장례위원회 구성…위원장 최진석
  • 국민의당, '유세버스 사고' 장례위원회 구성…위원장 최진석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당이 유세버스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의 장례를 당 차원에서 치르기로 16일 결정했다.국민의당이 유세버스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의 장례를 당 차원에서 치르기로 16일 결정하고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사진=이데일리DB)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고 손 위원장의 장례를 유가족 분들과 협의해 국민의당 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장례위원회가 구성됐고,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버스를 운전하던 운전 기사와 손 위원장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 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안 후보의 강원 지역 유세차량 안에서도 운전기사가 원주 지역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입원한 차량 기사는 맥박은 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의 가스 질식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전날 대구·경북 유세에 나섰던 안 후보는 이 소식을 듣고 급히 천안으로 이동했다.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연이어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그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하루 유세 현장에서 로고송을 틀지 않고 운동원들도 율동을 중단하며 조용한 선거를 치른다는 지침을 내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안 후보 측 빈소를 조문하는 일정을 추가했다. 오후 예정된 강원 원주 유세를 마친 뒤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사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2022.02.16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16일 하루 '조용한 유세' 방침…"버스사고 애도 차원"
  • 국민의힘, 16일 하루 '조용한 유세' 방침…"버스사고 애도 차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거운동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16일 하루 조용한 선거 운동을 하기로 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로고송을 틀지 않고 운동원들도 율동을 중단한다. 전날 안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애도 차원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울러 치료 중이신 분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추모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안 후보 측 빈소를 조문하는 일정을 추가했다. 오후 예정된 강원 원주 유세를 마친 뒤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사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앞서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버스를 운전하던 운전 기사와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안 후보의 강원 지역 유세차량 안에서도 운전기사가 원주 지역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입원한 차량 기사는 맥박은 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의 가스 질식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전날 대구·경북 유세에 나섰던 안 후보는 이 소식을 듣고 급히 천안으로 이동했다.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연이어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그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2.02.16 I 이지은 기자
엔씨소프트, 4Q TL 출시까지 공백 우려…목표가↓-대신
  • 엔씨소프트, 4Q TL 출시까지 공백 우려…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036570)가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4분기 TL(트론앤리버티의 약자) 출시까지 공백기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9만원에서 67만원으로 15%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9% 증가한 75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2% 감소한 109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이 기대한 매출액(8000억원)이나 영업이익(2211억원)을 모두 밑돌았다”라고 지적했다.그는 “리니지W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존 타이틀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리니지M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8%나 줄어들며 888억원에 머물렀고, 리니지2M의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5% 줄어들며 124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리니지W 출시로 인한 일부 매출이 잠식됐다”면서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모두 향후 큰 폭의 매출 반등 없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리니지W의 2권역 출시는 3분기 초에 출시할 것으로 발표했다”면서 “게임 출시를 하며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코인 발행 여부, NFT 거래소 등의 설립과 같이 다른 블록체인 사업 관련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보다 164% 증가한 1181억원, 인건비는 같은 기간 39% 증가한 256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리니지W 글로벌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리니지W의 초기 흥행 성공에 따른 인센티브를 먼저 인식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엔씨소프트(036570)는 올해 신작으로 리니지W의 2권역, TL을 출시한다. 하지만 그는“2건의 신작 출시 계획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연간 마케팅비를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제시했다”면서 “2021년 연간 마케팅비는 매출액 대비 12%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리니지W의 2권역 출시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1권역만큼의 흥행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면서 “4분기 TL의 출시까지 공백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2.02.16 I 김인경 기자
서울·대전·대구·부산 450km 강행군…윤석열, ‘정권교체’ 강조
  • 서울·대전·대구·부산 450km 강행군…윤석열, ‘정권교체’ 강조
  • [이데일리 이지은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15일 경부선을 축으로 하는 국토 종단에 나섰다. 서울에서 시작, 대전과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끝나는 편도 450㎞의 대장정이다.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인 저는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고, 오직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며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출발지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이었다. 눈 내리는 영하 6도의 추위 속에서도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을 보기 위한 지지자들의 행렬은 인근 광화문역 5번 출구부터 이어졌다. 윤 후보는 오전 11시 ‘기호 2번’이 새겨진 붉은색 선거운동복 차림으로 연단에 올랐다. 그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은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쳤다”면서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촉구했다.윤 후보는 “저 윤석열 앞에는 오직 국민 여러분의 민생만 있을 뿐이다.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 확실히 잡겠다”며 집권 시 최우선과제로 ‘경제’를 앞세웠다. 이어 “북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보수 후보로서의 강경한 안보관도 강조했다.오후에는 대전·대구·부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하행 유세’가 계속됐다. 2시간께 간격으로 도시를 이동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지역별 거점을 찾은 윤 후보는 기본적으로 서울 출정식에서 강조한 ‘정권교체론’을 출사표로 내걸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지역 유권자들을 위한 맞춤형 공략법도 마련했다.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를 찾은 윤 후보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 여러분 찾아 뵙습니다”라며 인사말부터 부친의 고향이었던 충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정치 시작한 이후 대전을 제일 먼저 찾았고, 공식선거운동 첫날에도 대전에 왔다”면서 △4차산업 혁명 특별시 지정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이전 등을 약속했다.대구에서는 경선 경쟁자이자 대구에 지역구를 둔 홍준표 의원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홍 의원은 대구 신공항 건설, 구미공단의 스마트 공단화, 포스코의 서울 이전 저지 등을 요구하며 “윤 후보가 이것만 지켜주면 TK에서 꼭 80% 이상의 지지를 보내줄 것”라고 하자, 윤 후보가 “네, 형님”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대구 말로 단디해야 하는 선거다. 단디하겠다”라고 외치기도 했다.부산에서는 지역과 인연이 깊은 이준석 대표의 도움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윤 후보의 출정식에 함께 참석한 후 오후에는 미리 부산으로 이동해 북구, 사상구, 부산진구 등을 누볐다. 이후 대전과 대구 유세를 마친 윤 후보의 부산 거점유세 일정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주 지지층인 부산의 2030세대에 윤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15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공식운동 출사표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 열겠다"
  • 윤석열, 공식운동 출사표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 열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출발 일성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예고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 참석했다. ‘기호 2번’이 새겨진 붉은색 선거운동복 차림의 윤 후보는 연단에 오르는 동시에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영하 6도에 눈발이 흩날리는 날씨였지만 현장은 열광하는 시민들의 함성으로 뜨거웠다. 띠지를 두르고 빨간 목도리를 두른 지지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일대의 교통에 마비가 오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들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함께 연호하는 것으로 화답했다.‘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 쓰인 단상에 오른 그는 “대통령의 권력은 유한하고 책임은 무한하다. 이 명백한 사실을 단 1분1초도 잊지 않겠다”며 “3월9일 대선 승리로 국민의 광화문 시대를 열자”고 힘줘 말했다.이어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등용해 권한은 과감하게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면서 “무엇보다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 많은 국정 현안을 좋고 궁금해하는 국민들께 직접 나서서 국민 의견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탁상머리와 철 지난 이념에 벗어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약속했다.여권을 향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은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쳤다”면서 “시장을, 현장을, 과학을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 세금은 오를 대로 올랐고, 월급봉투는 비었는데, 나라 빚은 1천조를 넘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윤 후보의 연설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고 정의한 뒤 “부패하고 무느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촉구했다.윤 후보는 “저 윤석열 앞에는 오직 국민 여러분의 민생만 있을 뿐이다.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 확실히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며 집권 시 최우선과제로 ‘경제’를 앞세웠다.보수 후보로서의 강경한 안보관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게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안팎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튼튼한 안보로 지키겠다. 북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주장했다. 또 “국제사회서 존중받는 책임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잘 모시고 예우하겠다”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고,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며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하게 개혁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마지막으로 “이 대한민국을 상식이 온전히 서는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 봄에 축배를 들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3월 9일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 지금부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행진을 시작하겠다”며 이날 중 가장 큰 목소리로 “전진합시다”를 세 번 외쳤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청년당원들과 정책공약 행복배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출사표를 밝힌 윤 후보는 이후 정책공약이 적힌 배낭을 맨 ‘행복배달원’을 격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대표 공약은 △디지털경제 패권국가 △비과학적 방여패스 철회 △여성가족부 폐지 △소상공인 피해보상 50조원 △국가유공자 수당 2배 △탈원전 백지화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사드 추가 배치 △부동산 세제 정상화 △국가 유공자 수당 2배 등으로 구성됐다. 윤 후보는 “좋아 빠르게 가”를 외치며 “청년공약 배달원들이 전국 국민들에게 달려가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종로 보궐선거에 전략공천 받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2.02.15 I 이지은 기자
특정후보 지지 이유…32.2% ‘국가경영능력’·29.6% ‘타후보 싫어서’
  • 특정후보 지지 이유…32.2% ‘국가경영능력’·29.6% ‘타후보 싫어서’[이데일리 여론조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권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역대급 비호감’이라 불리는 이번 대선에서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호 후보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눈에 띄는 지점이다. 이런 ‘반대의 정치’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더 힘을 얻고 있다. 민심의 방향키가 ‘정권 심판론’으로 향하고 있다는 지표로 풀이된다. 이번 대선에서 선호 후보를 결정한 응답자에게 ‘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선택한 가장 큰 이유’를 조사한 결과, ‘국가경영능력’을 꼽은 비율이 32.2%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는 이유도 29.6%로 2.6%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이어 ‘후보 인품·성품’(17.4%), ‘소속 정당’(9.4%), ‘공약’(7.2%), ‘경력’(1.7%), ‘출신 지역’(0.7%) 순으로 집계됐다.유권자의 이념 성향에 따라 결과는 엇갈렸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경우는 국가경영능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비율이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른 후보가 싫다는 이유는 14.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국가경영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른 보수 성향 응답자는 14.6%에 그친다. 인품·성품(21.5%), 소속정당(19.5%)보다도 낮은 비중이다. ‘다른 후보가 싫어서’를 답한 비율은 37.7%로 1순위였다.양 진영에 모두 비호감도가 높은 후보가 있는 대선은 중도층의 후보 지지 이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진보보다는 보수와 유사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중도 성향 유권자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35.5%), ‘통치능력’(26.9%), ‘인품·성품’(19.2%) 순으로 응답했다.‘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유권자는 62.9%가 국가경영능력 때문에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해 이념 성향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는 보수·중도 유권자 선호도와 비슷한 응답율이었다. 39.1%가 ‘다른 후보가 싫어서’를 선택했고, 후보의 인품·성품을 본다는 비율이 25.8%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피엠아이 퍼블릭(PMI Public)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응답률 73.4%)을 상대로 지난 8~10일 간 사흘에 걸쳐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설문 대상은 피엠아이 퍼블릭 자체 구축 패널 가운데 지역,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 표집되었고 온라인 조사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2.02.15 I 이지은 기자
TK 찾은 안철수, 야권 단일화 제안 후 '우클릭' 행보
  • TK 찾은 안철수, 야권 단일화 제안 후 '우클릭' 행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대구·경북(TK) 지역으로 향했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뒤 처음 소화하는 외부 일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였던 부대에 방문한 후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시민을 만나는 등 범보수 주자로서 ‘우클릭’ 행보에 집중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공군 제8129부대를 방문해 부대 관계자들에게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성주의 공군 제8129부대를 격려 방문했다. 2017년 사드 배치 당시 후보지로 발표되면서 지역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 대선 후보 중 유일한 군필자 신분인 그는 공군부대원들에 각 맞춰 경례한 후 “제가 군 첨단무기 체계와 미사일 방어체계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안보에 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안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3불 정책’에 꾸준히 반대 의사를 밝혀 왔다. 전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공약집을 통해서는 북한 핵 위협에 대항해 ‘한미 핵공유협정’을 추진하고 사드 추가 배치 검토가 가능하다는 2호 공약을 발표해 명문화했다. 보수 후보로서 사드 추가배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윤 후보와 유사한 안보관을 드러낸 셈이다.그러나 안 후보는 ‘순서’의 문제를 논하며 윤 후보와의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가 돈이 무한정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지금 있는 국방 예산이 55조 원인데 우선순위가 필요하다”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시스템(KAMD)을 개발하는 데 우선 집중하고 사드는 그 다음 순서”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서 오는 것은 대부분이 아마 단거리·중거리 정도고 고도가 낮으니, 우선은 천궁과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쓰고 L-SAM 개발을 완성하면 중첩 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오후엔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대구로 이동해 지역 대표 번화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TK 지역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중구 서문시장에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시장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하며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과 악수하며 행인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저녁엔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를 찾아 청년층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단일화는 수명이 다한 양당 체제를 연장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어 왔다”며 “(안 후보가) 단일화 쪽으로 선회를 하신 것 같은데 제가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 사전에 없다”고 일축했다.
2022.02.14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측 "윤석열, 오히려 역선택 혜택 봐…새 논의할 이유 없다"
  • 안철수 측 "윤석열, 오히려 역선택 혜택 봐…새 논의할 이유 없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국민경선’ 야권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이 역선택의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우리 상식에 맞춰 봤을 때 만약 역선택이 일어난다면 오히려 윤 후보가 혜택을 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국민경선’ 야권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이 역선택의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피해를 볼 사람은 안 후보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사진=이데일리DB)이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해를 볼 사람은 안 후보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선택이라는 건 자신들한테 유리한 후보가 이기도록 반대 유권자들이 선택한다는 것”이라며“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께서 단일 후보로 누구를 찍겠냐고 이야기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더 유리한 후보를 택할 텐데, 그러면 지금 단일 후보가 될 때 이재명 후보가 가장 불리한 후보는 확장성이 큰 안 후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여론조사 100%’ 방식이 역선택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국민의힘에 지적에는 “우리가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쓰는 방식”이라며 “그 방식에 의해서 윤 후보도 대선 후보가 됐고 이준석 대표도 당 대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서울시장 단일후보 경선할 적에도 그쪽에서 원하던 방식을 저희가 수용해서 해 준 거고 거기에서 안 후보가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한테 졌다”며 “그러니까 안 후보가 진 방식으로 하자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 다른 포구를 단다는 게 상식에 맞나”라고 반문했다.이어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 양당이 합의했던 방식이고 그게 국민의힘에서 쓰던 방식이었으니까 지금 새로운 걸 논의할 어떤 이유도 없다”면서 “바로 준용해서 바로 집행하면 되는 거지 다른 걸 이야기 한다는 건 진정성의 문제”라고 바라봤다.이 본부장은 ‘이 조건을 받지 않겠다고 하면 단일화는 성립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여론조사 방식을 이렇게 저렇게 하자고 오래 하게 되면 단일화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는데, 그 폐해가 고스란히 안 후보한테 오는 게 저희가 제일 우려하는 것”이라며 절충안에 대한 가능성도 일축했다.단일화가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빠진 안 후보의 ‘출구 전략’이라는 관측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단일 후보가 돼서 완주하는 것을 일단 1차적인 목표로 삼는 거고. 국민의힘에서 우리는 단일화 할 의사가 없다고 그러면 그냥 독자적으로 완주하면 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어제 윤 후보 표현 그대로만 본다면 단일화에 대한 아직 확고한 입장 정리는 안 되신 것 같아 공식적으로 어떤 말씀을 하실지는 저희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마지노선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윤 후보께서 받아주면 빨리 진행되는 것이며, 그럴 의사가 없다면 빨리 결정을 보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2022.02.14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의원총회서 공식선거운동 출사표…중기중앙회 방문
  • 윤석열, 의원총회서 공식선거운동 출사표…중기중앙회 방문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의원총회에 참석 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는다. 후보 등록 이튿날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두고 보수 주자로서의 색채를 강화하는 행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면담하고 나온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를 통해 윤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서는 출사표와 국가 운영 비전에 관한 포부를 밝힐 방침이다. 선대본부는 “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선필승을 다짐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오후 3시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항회 KBIZ홀에서 열리는 중기중앙회 초청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에 참석한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예비 후보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공식후보가 되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당시의 정책 비전을 재차 언급하고 집권 시 실천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2022.02.14 I 이지은 기자
일정 재개한 안철수, '보수 심장' 대구·경북 찾는다
  • 일정 재개한 안철수, '보수 심장' 대구·경북 찾는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일정을 재개한다.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으로 향해 지역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에 앞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현충탑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서는 권은희 원내대표와 당원 및 당원가족들이 함께 했다.(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민심 청취에 집중한다. 오후 2시 중구의 서문시장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시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방역 관련 대책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4시에는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지역 언론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5시 30분엔 지역 대표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를 찾아 시민인사를 한다. 앞서 오전 8시 30분 경북 포항의 포스코 제철소 스마트고로를 방문하는 것으로 TK 행보를 시작한다. 오전 11시 20분에는 공군 성주포대 격려방문에 나선다.한편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씨는 지난 1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안 후보는 후보 등록을 비롯한 대부분의 일정을 미루고 즉시 자체 격리했다. 이날 오후 PCR 검사 결과로 음성 통보를 받았다.
2022.02.14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35.5% 이재명 35%…'적폐수사' 부적절 50.2%
  • 윤석열 35.5% 이재명 35%…'적폐수사' 부적절 50.2%[서던포스트]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13일 나왔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여론조사전문기관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실시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는 35.5%, 이 후보는 35.0%로 각각 집계됐다.윤 후보는 지난 조사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의 ‘문재인정부 적폐수사’ 발언이 윤 후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이 후보의 반등세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의 격차는 지난주 5.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좁혀졌고, 오차범위 내 윤 후보가 가까스로 선두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0.3%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로 뒤를 이었다.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43.1%), 이 후보(40.5%), 안 후보(1.9%), 심 후보( 0.1%) 순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의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2%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평가한 반면 ‘적절했다’는 응답은 43.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가 적절했다는 응답은 50.4%,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44.5%로 조사됐다.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2차 TV토론을 가장 잘 치른 후보로 이 후보를 답한 비율은 19.9%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16.8%), 심 후보(7.5%), 안 후보(5.4%)가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에 의해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1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2.13 I 이지은 기자
이재명·윤석열, 코로나·경제 공감대…개헌·靑해제 승부수
  • 이재명·윤석열, 코로나·경제 공감대…개헌·靑해제 승부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10대 공약’ 첫머리에는 모두 ‘코로나19’가 올랐다. 이 후보는 ‘완전 지원’을, 윤 후보는 ‘손실 보상’을 주장하는 등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였으나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극복에 목표를 둔 총론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모습이다. 두 후보의 승부수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 따르면 양당은 모두 1호 공약으로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앞세웠다.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가 지속되면서 발생한 경제적 충격파에 대해서 위기의식을 함께하는 셈이다. 그러나 지원 범위를 바라보는 시각차는 뚜렷하다. 이 후보는 ‘코로나 발생부터 완전 극복 시점까지 피해에 대한 완전한 보상’을 약속했다. 채무조정과 신용 대사면 등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금융 지원책도 제시했다. 윤 후보가 내놓은 ‘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은 피해 정도에 따라 우선권에 차등이 생긴다. 집권 시 취임 직후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가동되는 긴급구조 프로그램은 감염병 종식 후 2년까지 운영한다.2·3호 공약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제 활성화 대책에 방점을 찍은 것도 비슷했다. 이 후보는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라는 목표치와 함께 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고속도로·인프라 구축 등을 내걸었다. 간판 공약인 기본소득 관련해서도 임기 내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을 확대 지급하고, 2023년부터는 만 19~29세 청년에게 연 100만원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반면 윤 후보는 기업 성장에 의한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규제 개혁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고용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벤처·중소·중견기업이 신산업에 진출할 경우 연구개발 등 지원을 확실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유연화해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부동산 분야에서 이 후보는 다양한 유형의 ‘기본주택’ 140만호를 공급하고 생애 최초 구입하는 청년에게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주택 2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외교안보 부문에서는 대립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핵심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연장 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먼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검증한 후 평화 협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세워 보수 색채를 분명히 했다. 정치 공약에는 양강 후보들의 승부수가 담겼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위해 단계적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책임총리제도 운영할 것을 명문화해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윤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정부 서울청사로 이전하고, 청와대 부지는 시민을 위해 활용하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탈탄소사회 전환 △일할 권리 및 기본권 보장 △성평등사회 실현 등 진보정당 주자로서 자신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호 공약인 ‘5-5-5 신성장전략’을 필두로 △공적연금 개혁 △코로나 영업시간 제한 폐지 및 150조원 손실보상 △수시 폐지 등을 제시했다.
2022.02.13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단일화 제안' 승부수…윤석열 "고맙지만 글쎄"(종합)
  • 안철수 '단일화 제안' 승부수…윤석열 "고맙지만 글쎄"(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김유성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야권 후보 단일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안 후보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양측이 야권 단일화의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내달 대선을 앞두고 최대 변수로 급부상할 전망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특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고 있다.(사진=안철수 유튜브 캡처)◇후보 등록 첫날 ‘단일화’ 요구한 安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접수를 완료했다. 오는 15일부터 22일간 진행하는 공식선거운동의 준비를 마친 것이다. 이날 관심 대상은 안 후보로 쏠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철수TV’를 통해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완주’ 의사를 외치던 그동안의 입장에서 단일화로 급선회했다.그는 회견에서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님 말씀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했다.안 후보는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계속 얘기해도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한다”며 단일화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양당은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적합하다(경쟁력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그니엘서울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尹, 여론조사 일축…安에게 용퇴 촉구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여론조사 방식은 거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을 하신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여론조사 얘기를 들었다.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후보 간 담판’을 고수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안 후보가 ‘국민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며 안 후보에게 용퇴를 사실상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안 후보와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尹·安, 기싸움 돌입…여론조사vs담판양측의 기 싸움은 벌써 시작됐다. 여론조사를 두고 양측은 분명히 드러냈다. 서로 상대방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지지율 열세인 안 후보 측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안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제안”이라며 “확실한 것은 저는 이제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역선택’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안 후보는 “오히려 제가 역선택 당할 우려가 크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로 싸우면 저는 거의 더블로 격차를 벌리는데 역선택은 오히려 윤 후보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용퇴’ 요구에 “중간에 포기하라는 말을 어떻게 공당 후보에게 할 수 있나”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한편,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후보 제안에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심 후보는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며 “양당 간 정권교체는 기득권 교대일 뿐이라던 공언은 어디로 갔습니까”라고 꼬집었다.
2022.02.13 I 송주오 기자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제안,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워"
  •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제안,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야권 단일화에 대해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윤석열(오른쪽)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야권 단일화에 대해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안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서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안 후보와 직접 만날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다 드렸다”며 말을 아꼈다.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 후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 회견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방법론으로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단일화 방식이었던 ‘100% 국민여론조사’를 거론하면서 “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항이 있으니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논점에서 논의할 이유는 없다”며 윤 후보 측에 수용을 촉구했다.
2022.02.13 I 이지은 기자
국힘 "경선 통한 단일화, 국민 요구 역행…안철수 결단 기대"
  • 국힘 "경선 통한 단일화, 국민 요구 역행…안철수 결단 기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안 후보가 ‘국민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며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이 반영된 야권통합이 돼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가 밝힌 야권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방법론에 대해선 이견을 표명했다. 그는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안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한 후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안 후보와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코로나 양성 판성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된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교수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 후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단일화 방식도 거론하면서 “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항이 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논점에서 논의할 이유는 없다”며 윤 후보 측에 수용을 촉구했다.
2022.02.13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초등학생 스포츠 활동 강화… '1학교 1종목' 만든다"
  • 윤석열 "초등학생 스포츠 활동 강화… '1학교 1종목' 만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의 스포츠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1학교 1종목 특기적성 계발’을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의 스포츠활동을 강화하겠다”며 ‘1학교1종목 특기적성 계발’을 약속했다.(사진=이데일리DB)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스포츠 분야 전폭 지원’을 발표했다. 생활밀착형 39번째 공약이다.선거대책본부가 제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학생들의 체력 저하는 심각한 상태다. 지난해 초등학생 건강체력평가 결과 체력 상위등급인 1·2등급 비율은 2019년 44.4%에서 2021년 36.8%로 줄어들고, 하위등급인 3·4·5등급 비율은 2019년 55.6%에서 2021년 63.2%로 늘어났다. 윤 후보는 방과후학교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스포츠 종목 하나씩은 익히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1학생 1종목’을 권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부와 교육 당국이 스포츠 인력풀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소득기준에 따라 자유수강권을 지원하는 등의 추가 보완책도 마련했다.스포츠데이, 스포츠클럽 등 주말 및 방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등 운영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윤 후보는 “초등학생 시기의 방과후학교 스포츠 활동은 건강과 체력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공정성을 배우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협동과 노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2.13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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