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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아저씨’, 제작진 눈물 통했나…자체 최고 경신
  • ‘나의아저씨’, 제작진 눈물 통했나…자체 최고 경신
  • 사진제공= 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의 아저씨’가 5%대 시청률을 돌파했다.12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8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3%, 최고 6.2%를 기록,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남녀20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2.9% 최고 3.4%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 지안(이지은 분)은 “파이팅!”을 외칠 만큼 달라졌다. 퍽퍽하고 차가운 도시에서 처음으로 세상을 알려준 어른, 동훈(이선균 분)이 불러온 변화였다. 지안의 변화를 눈치챈 광일(장기용 분)과 한층 더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 준영(김영민 분)이 긴장감을 더했다. 동훈은 지안에게 모든 건물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듯 “인생도 내력과 외력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인생의 내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지안의 물음은 되레 동훈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한때 남부러울 것 없이 진정으로 행복했던 아내 윤희(이지아 분)와 아들 지석(정지훈 분)과의 순간을 회상하며,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내 진정한 내력이 아닌 것 같다”면서 자조했다. 때문에 “스펙이 줄줄이 나열된 이력서보다는 달리기 하나 쓰여 있는 이력서가 훨씬 세보였다”고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던 두 사람은 저 멀리 지안의 집이 보일 때쯤 “가라”, “내일 봐요”라며 무심히 돌아섰다. 그리고 각자의 집을 향해 발걸음을 떼던 중, 갑자기 뒤를 돌아본 지안은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동훈과 마주 앉아 술을 마시다 웃는 지안을 목격한 광일은 그녀의 변화를 직감하고 동훈의 뒤를 쫓았다. 일부러 동훈에게 부딪혀 그의 지갑을 훔쳐냈다. 신분증으로 동훈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도청으로 광일이 동훈에게 접근했음을 알게 된 지안은 자기 발로 광일을 찾아갔다. 그가 삼안E&C를 찾아와 문제라도 일으켜 회사에서 잘리면 돈도 못 벌 테고, 빚도 갚지 못할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희와의 외도가 발각된 후 위기에 처한 준영은 지안에게 한층 더 위험한 거래를 제안했다. 바로 동훈에게 연애를 걸어 “직장 상사의 권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관계를 만들어 보라”고 말했다. 준영은 천만 원을 선불이라고 내밀며 “같이 밥 먹고, 술 먹고, 그것만 해”라면서 “밥 먹고, 술 먹으면 좋아하는 거야”라고 말해 지안을 당황하게 했다.‘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한다.
2018.04.13 I 김윤지 기자
‘나의 아저씨’ 달라진 이지은, 4.5%로 자체 최고 경신
  • ‘나의 아저씨’ 달라진 이지은, 4.5%로 자체 최고 경신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의 아저씨’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1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7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4.5%, 최고 5.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녀20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2.5% 최고 2.9%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 동훈(이선균 분)은 지안(이지은 분)에게 그녀가 몰랐던 세상에 대해 알려주기 시작했다. 외도 사실에 대해 반성의 기미가 없는 준영(김영민 분)에 “끝까지 가보자”라고 선전포고한 동훈과 지안의 녹음을 통해 준영의 진짜 속내를 알게 된 윤희(이지아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윤희와 준영의 외도를 더 이상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동훈은 준영을 찾아가 “(윤희에게) 내가 안다는 말은 말고, 조용히 헤어져”라고 말했다. 아내에게는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또한 동훈은 “손녀는 부양 의무자 아냐. 자식 없고, 장애 있으면 (요양시설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고 지안에게 알려줬다. “주소지를 분리하고 장기요양 등급 신청을 해야 한다. 같이 살면 소득이 잡히기 때문에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정보도 세심하게 전했다. 동훈이 알려주는 것들은 온통 지안이 모르는 이야기들뿐이었다. 밥을 사달라는 지안에게 동훈은 기꺼이 “술도 사줄게. 와”라고 답했다. “같이 밥 먹고 그러는 거 말 돌까봐 겁난다”고 했던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안은 “내가 불쌍해서 마음이 편해졌냐”고 물으며 “내 인생에 날 도와준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마요”라고 했다. 동훈은 그렇게 세상에 상처받아온 지안의 마음을 “착한 거야. 한 번도 안 하는 인간들 쌔고 쌨다”라며 도닥였다. 또한 “내 인생이 니 인생보다 낫지 않고, 너 불쌍해서 사주는 거 아니고. 고맙다고 사주는 거야”라며, 밥을 사주는 것은 동정이나 연민이 아닌 고마움 때문이라고 했다. 지안이 버렸던 오천만 원 뇌물 덕분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회사에서 짤리는 일”을 피했기 때문이었다.윤희에게 충격을 안기고 지안이 찾아간 곳은 동훈과 식사를 했던 식당. 준영과의 거래 때문이 아니라, 인생이 망가질지 모를 동훈을 지키기로 결심한 지안은 동훈과 마주 앉았다. 그리고 마치 자신의 인생을 향해 말하는 듯 “행복하자”라는 동훈을 보고 처음으로 마음 편히 웃었다.‘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12일 오후 9시 30분 8회가 방송한다.
2018.04.12 I 김윤지 기자
‘나의아저씨’ 김원석PD, 아이유 언급하다 운 사연
  • ‘나의아저씨’ 김원석PD, 아이유 언급하다 운 사연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김원석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다 눈물을 보이자 이선균과 이지은이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사람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란 점을 알아줬으면….” 눈시울이 붉어졌다. 감정이 북받쳐 올라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주변 배우들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기자간담회 현장이었다.이날 연출을 맡은 김원석 PD는 내내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나의 아저씨’를 둘러싼 일부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작인 tvN ‘미생’(2014), ‘시그널’(2016)과 비교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하면서 사랑이 아닌 ‘사람’에 대한 이야기란 기획의도를 강조했다.‘나의 아저씨’는 일터와 가정에서 고군분투하는 중년 남성과 거친 삶을 살아가는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는다. 제목과 설정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방송 전 제작발표회를 하지 않은 이유기도 하다. 김원석 PD는 “초반에 있었던 오해가 어느 정도 풀렸다고 체감한다”면서 “어울려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이 서로 소중한 존재가 되는 희한한 경험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박호산, 이지은, 이선균, 송새벽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특히 이지은(아이유)이 맡은 이지안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돋보였다. 김 PD가 눈물을 보인 대목도 이지은 관련 답변을 하면서였다. 김 PD는 “제가 생각하는 이지안이 이지은이 표현하는 이지안 보다 항상 부족하다”고 극찬을 한 후, 과거 로리타 논란에 대해 아이유가 질문을 받은 후 눈물을 보였다. 연출자로서 배우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반면 아이유는 담담히 답해 대비를 이뤘다. 그럼에도 김 PD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자극적인 장치는 수정·편집하더라도 전체적인 이야기는 끝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였다. 김 PD는 “자기검열을 많이 하고 있다. 폭력적인 장면은 편집하고, 예전에는 아저씨가 할 법한 농담도 수정했다”면서 “그렇지만 전체 드라마 궤도는 수정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저씨란 단어가 부정적으로 인식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몇 년 전엔 원빈처럼 멋진 아저씨도 있었다. 이렇게 된 데는 일부 아저씨들의 잘못이 있겠지만, 아저씨란 말을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저씨란 말이 부정적 뉘앙스를 줄수록 이 드라마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8.04.12 I 김윤지 기자
‘나의아저씨’ 아이유 “로리타 논란 인지, 떳떳한 대본”
  • ‘나의아저씨’ 아이유 “로리타 논란 인지, 떳떳한 대본”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이지은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가 과거 로리타 논란을 언급했다. 이지은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논란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가수로서, 프로듀서로서 더욱 더 성찰하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불쾌함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 드라마를 제안 받았을 때 제가 이 드라마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고민했다. 제가 연기를 함으로써 논란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굳이…’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순수하게 글을 읽었을 때 사람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란 판단이 들었다. 떳떳하지 않은 글이었다면 제 선에서 고사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 PD는 “이지은이 먼저 과거 로리타 논란을 걱정했다. 그런 논란이 있는데 괜찮겠느냐고 역으로 물어봤다. 바로 그 지점 때문에 고맙고 미안하다. 이 드라마에서 해주고 있는 공이 굉장히 크다. 그럴수록 과거 논란이 부각되는 점이 안타깝다”며 눈물을 보였다.그는 “아저씨란 단어가 부정적으로 인식된 지 얼마 안됐다. 얼마 전엔 원빈처럼 멋진 아저씨가 있었다. 이렇게 된 데는 일부 아저씨의 잘못이 있겠지만, 아저씨란 말을 버릴 수 없었다. 아저씨가 좋지 않은 의미로 해석될수록 이 드라마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2018.04.11 I 김윤지 기자
‘나의아저씨’ 아이유 “독특한 캐릭터에 끌려…성장中”
  • ‘나의아저씨’ 아이유 “독특한 캐릭터에 끌려…성장中”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이지은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가 ‘나의 아저씨’에 출연한 배경을 밝혔다.이지은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기자간담회에서 “굉장히 바쁠 때 이 작품을 제안 받았다. 대본을 4부까지 받았다. 재미있고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여서 걱정도 됐다. 머뭇하고 있을 때 감독님을 만났다. ‘이 작품을 끝냈을 때 분명히 많은 걸 배워갈거다’라는 말에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그는 “실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캐릭터가 굉장히 독특하다. 여자 주인공인데 초반에는 모든 논란과 문제를 만들고 다닌다. 착하다, 밝고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었다. 여자 주인공이 만들어 가는 사건이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과정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다루려는 게 신기했다. 이걸 소화하면 나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2018.04.11 I 김윤지 기자
‘나의아저씨’ 아이유·이선균, 기습뽀뽀에도 시청률↓
  • ‘나의아저씨’ 아이유·이선균, 기습뽀뽀에도 시청률↓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의 아저씨’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평균 4.1% 시청률을 기록한 지난 2회보다 하락한 수치로, 첫 방송 시청률인 4.0% 보다도 낮은 기록이다.이날 방송에서 “한 명당 천만 원”이라는 거래를 위한 작전을 펼친 지안(이지은 분)은 박동운(정해균 분) 상무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남은 목표인 동훈(이선균 분)을 잘라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동훈은 지안이 쓰레기통에 버린 뇌물 봉투 덕분에 뇌물수수 혐의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지안은 한 달 동안 밥과 술을 사는 것을 요구했다. 동훈은 에둘러 거절했지만, 대뜸 천만 원을 요구하자 결국 같이 저녁을 먹었다. 이후 지안은 붐비는 만원 지하철에서 대담하게 그의 휴대폰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 도청으로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박동운 상무가 중요 미팅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 마지막 타깃은 박동훈. 그렇지만 아무리 뒤져도 동훈에게서 건질 것이 없었다. 지안은 동훈을 흔들고자 느닷없이 입을 맞댔다. 지안은 기범(안승균 분)을 통해 찍은 사진 한 장을 빌미로 천만 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나의 아저씨’4회는 29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2018.03.29 I 김윤지 기자
  • 미세먼지로부터 피부 건강 지키기... 외출 후 꼼꼼히 손 씻기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미세먼지는 호흡기 뿐 아니라 피부에도 영향을 끼쳐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아토피나 습진 등 기존의 질환까지도 악화시켜 진료기관을 찾는 환자분들이 늘고 있다.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미세먼지로부터 효과적으로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씻을 때는 손부터 꼼꼼히, 클렌징은 3분 이내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으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역시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를 제대로 씻는 것이다. 모공에 미세먼지가 끼어있기 때문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아야하며 외출 후에는 제일 먼저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씻은 후에 세안을 하는데 메이크업을 했다면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 워터로 먼저 화장을 지우고 폼 클렌징 세정제로 세안을 한다. 하지만 민감해진 피부 세안 시에는 피부 산도(pH 4.5~6.5)와 유사한 저 자극 약산성 세정제(단, 가급적 방부제 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물이 제외된 제품)를 사용해야 하며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내어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지은 청연한방병원 피부비만센터장은 “꼼꼼하게 클렌징 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오래 씻다보면 오히려 피부장벽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3분 이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하기 위한 보습에 신경 써야튼튼한 피부장벽을 위한 보습이 중요하다. 피부장벽을 강화시켜주려면 세라마이드, 지방산 등 피부장벽을 이루고 있는 성분과 유사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보습제(단, 가급적 방부제 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물이 제외된 제품으로 무색 무향 저자극 제품, EWG 등급 참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는 유수분 공급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보습제들은 피부 방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보호막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화장법도 주의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메이크업도 신경 써야 한다.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해주는 물광이나 윤광 메이크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피부 속은 수분이 가득차야 하지만 피부 표면은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해주는 것이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장을 수정한다고 덧바르게 된다면 미세먼지를 함께 덧바를 수 있다. 수정 화장을 한 부분은 클렌징 워터로 닦아내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보습을 해준 다음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피부보호를 위해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 대부분 흐린 날씨라 잊을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잊지 말아야 한다.◇ 황사방지용 마스크 착용해야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시피 미세먼지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일상적으로 쓰는 일반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김종한 동신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Korea Filter)인증을 받은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해야 한다”며 “KF수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를 잘 막아주지만 두껍고 착용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의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8.03.26 I 이순용 기자
"우리는 미친개 아닙니다"…은평서 연신지구대에 내걸린 현수막
  • "우리는 미친개 아닙니다"…은평서 연신지구대에 내걸린 현수막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의 “경찰은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개” 발언에 대한 항의 플래카드가 서울 은평경찰서 연신지구대 건물 외벽에 걸려있다.[사진·글=이데일리 조해영 송승현 기자]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22일 경찰을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개”로 비난한 것을 두고 경찰들이 항의 차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릴레이’에 나선 가운데 서울 은평경찰서 연신내지구대가 건물 외벽에 항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SNS를 이용한 한 항의는 꽤 있었지만 일선 경찰서 지구대에서 직접 플랜카드를 내걸며 항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신내지구대는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지구대 입구 왼쪽 외벽에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흰 바탕의 플래카드에는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은 조선시대 승려인 무학대사의 글귀를 빌려 쓴 것으로 ‘돼지의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이 돼지로 보이고, 부처의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이 부처로 보인다’는 뜻이다. 경찰을 ‘미친개’로 비유한 데 대한 항의의 뜻이 담겨 있다. 플래카드는 이지은 연신내지구대장(경정)(41·여)의 아이디어다. 이지은 지구대장은 “지난 23일 인증샷 릴레이가 시작된 후 ‘지인이 경찰인데 나도 그 릴레이에 동참하고 싶다. 혹시 피켓을 구할 수 있느냐’ 등의 주민과 경찰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지구대장은 또 “지구대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개별적으로 피켓용 인증샷 문구를 복사해서 줄 수 있지만, 그럴 바에 아예 외벽에 플래카드를 걸어 일종의 ‘포토존’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플래카드에 많은 주민이 관심을 보였다”며 “항의 문구만 쓰지 말고 장 대변인의 이름을 아예 명시하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주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플래카드는 지구대장의 아이디어지만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도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 연신내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은 “부당한 발언에 항의하는 건 당연하다”며 “마음 같아선 지구대에만 붙이지 말고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 대변인의 ‘미친개’ 발언은 지난 16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비리 수사를 위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장 대변인은 경찰 수사에 반발하며 경찰을 ‘정권의 사냥개, 미친개’ 등에 비유했다. 서울시내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모 경위는 “장 대변인은 정치적 이유로 말을 세게 했을지 몰라도 그 한 마디 때문에 경찰 전체의 사기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2018.03.25 I 노희준 기자
‘나의아저씨’, 논란에도 시청률 소폭 상승…4.1%
  • ‘나의아저씨’, 논란에도 시청률 소폭 상승…4.1%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폭력성 논란에도 ‘나의 아저씨’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지난 22일 방영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2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지난회보다 상승한 평균 4.1%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오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tvN 남녀타깃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1%, 최고 2.7%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잘못 전달된 뇌물, 오천만 원 상품권을 매개로 오해와 거래를 통해 엮이는 동훈(이선균 분)과 지안(이지은 분)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훈의 회사 내 여러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지안이 동훈의 서랍에서 봉투를 훔쳐낸 이유는 명확했다. 사채를 갚는 것, 그래서 광일(장기용 분)과 더는 엮이지 않고 조금이나마 구질구질한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하지만 “뇌물이라 잃어버려도 신고도 못 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오천만 원은 오히려 지안을 옥죄었다. 그가 들고 온 봉투가 장물이라는 걸 알아챈 광일은 지안을 신고하고 감방에 보내겠다고 나왔다. 결국 지안은 뇌물을 회사의 청소 용역 아저씨 춘대(이영석 분)를 통해 회사 내 쓰레기통에 버렸다.도준영(김영민 분) 대표의 재신임을 앞둔 삼안 E&C 내 보이지 않는 전쟁의 무기였던 오천만 원. 그리고 돈을 잘못 전달받았다는 이유로 뇌물수수에 엮였던 동훈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든 것을 뒤집어쓸 뻔했다. 윤희(이지아 분)와의 관계에 동훈이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준영이 이 기회에 그를 회사에서 내쫓고자 했기 때문이다. 지안과 춘대를 통해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으로 돌아온 돈은 결국 동훈을 구명했다.돈의 행방에 대해 “쓰레기통에 버렸다”던 지안의 말을 믿지 않았던 동훈에게는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싹텄다. 그는 ‘밥 좀 사주시죠’라는 지안의 문자를 거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마디의 대화 없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동훈은 지안에게 처음으로 입을 뗐다. “고맙다”라고.동훈이 모르는 진실이 있었다. 지안이 슬쩍한 도준영 대표의 비밀 2G폰에 찍힌 이름 없는 번호와 책상 위에서 충전 중이던 동훈의 핸드폰 속 ‘집사람’의 번호가 같다는 점을 근거로 준영과 윤희의 관계를 눈치했다. 지안은 준영을 찾아가 제안했다. “한 사람당 천만 원”에 눈엣가시인 동훈과 박상무를 회사에서 잘라주겠노라고. 위험한 거래의 시작이었다.‘나의 아저씨’ 3회는 28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2018.03.23 I 김윤지 기자
아이유 폭행신 과했나…‘나의아저씨’, 방심위에 민원 접수
  • 아이유 폭행신 과했나…‘나의아저씨’, 방심위에 민원 접수
  • 사진=‘나의아저씨’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화제작일까 문제작일까. ‘나의 아저씨’에 대한 다수 민원이 방통심의위에 접수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2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해당 드라마와 관련해 다수 민원이 접수됐다”면서 “사무처에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심의위는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한 후 위반 소지가 있을시 심의 안건으로 상정, 심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전날 첫 방송한 21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는 무능한 형제와 외도 중인 아내를 둔 박동훈(이선균 분)과 거친 삶을 살아가는 이지안(이지은 분)이 얽히고 설키는 과정을 담아냈다. 방송 전 21세 여성과 45세 남성의 우정이란 설정에 대해 일부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첫 방송에선 이 같은 우려가 드러나지 않았다. 문제는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 분)과 이지안의 폭행신. 이광일은 이지안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행동과 무자비한 폭행으로 그를 괴롭혔다. 주먹으로 얼굴과 배를 반복해 때리는 장면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충격의 강도를 높였다. 이지안은 자신을 힘껏 두들겨 패는 이광일에게 “너 나 좋아하지”라고 응수했다. 반응이 엇갈리는 대사였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상대를 비꼬는 인물의 성격을 보여준다는 분석부터 폭력을 애정으로 둔갑 시키는 구시대적 발상이란 지적 등 다양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지향한다. 22일 오후 9시 30분 2회가 방송한다.
2018.03.22 I 김윤지 기자
‘나의 아저씨’ 시청률 3.9%로 출발…화제작의 위엄
  • ‘나의 아저씨’ 시청률 3.9%로 출발…화제작의 위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의 아저씨‘가 베일을 벗었다. 21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9% 최고 5.7%를 기록했다. 남녀2049 타깃 시청률에서 평균 2.5% 최고 3.2%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아저씨 삼형제 박동훈(이선균 분), 박상훈(박호산 분), 박기훈(송새벽 분)과 거친 여자 이지안(이지은 분)이 살아내는 각자의 인생 이야기가 소개됐다. 한배에서 태어났지만, 생김새도 사는 방법도 다른 삼형제와 거칠고 메마른 땅 위에 위태롭게 선 지안은 같은 세상이지만 전혀 다른 현실을 겪어내고 있었다.삼형제의 맏형 상훈은 “정리해고 당하고 사업하다 다 말아먹고 아내와는 별거 상태인 돈 없는 그지”인 아저씨 소재의 공포영화를 몸소 찍으며 노모 요순(고두심 분)의 품에 들어와 있다. 막내 기훈 역시 20년째 영화감독의 꿈만 키우며 노모의 집에 얹혀사는 상황. 위아래로 요순의 복장을 터뜨리는 두 아들과 달리 안정적인 직장의 명함, 사원증, 양복까지 아저씨의 로망인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동훈. 땡전 한 푼 없는 형이 딸 결혼식에 망신당하는 게 싫어 주머니에 슬쩍 혼수비 오백만원을 찔러주지만 속없는 형은 동생과 짜고 축의금 봉투를 몰래 빼돌리다 형수 애련(정영주 분)에 걸려 개망신을 당했다.답 없어 보이는 형제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항상 양심적으로 확 기울어 사는” 동훈의 인생도 썩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다. 회사에서는 위아래로 치이고, 잘나가는 아내 윤희(이지아 분)는 그의 대학 후배이자 직장 상사인 도준영(김영민 분)과 외도 중이었다. 상훈의 말마따나 “불쌍한 우리 엄마 장례식에 화환이라도 하나 제대로 박혀있고, 쪽팔리지 않게 문상객 채우려면” 엄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회사에 꼭 붙어있어야 하는데 숨이 막혔다.고요한 사무실 안에 날아든 무당벌레 한 마리를 무심하게 죽여 동훈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계약직 지안. “어디까지 죽여봤어?”라는 동훈의 농담에 “사람”이라고 답할 만큼 내게 관심 보이지 말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그녀는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서 매일 찾아와 괴롭히는 광일(장기용 분)에게 빚을 갚고, 말도 거동도 못 하는 할머니 봉애(손숙 분)를 챙겼다.누구 하나 쉬워 보이지 않는 인생들의 이야기는 동훈에게 잘못 전달된 ‘박동운 상무’를 향한 오천만 원짜리 뇌물 봉투에서 긴장감을 생성했다. 봉투를 받아들고 당황한 동훈을 눈치챈 지안이 밥을 사달라고 그를 꾀어낸 후, 재빠르게 봉투를 훔쳤다.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 밤 자신을 불러냈던 지안을 의심하는 동훈과 그의 급박한 외침을 스쳐 지난 지안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나의 아저씨’ 2회는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2018.03.22 I 김윤지 기자
'나의아저씨' 아이유·장기용 폭행신, 꼭 필요했나
  • '나의아저씨' 아이유·장기용 폭행신, 꼭 필요했나
  • 사진=‘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네 인생은 종쳤어. 이X아.”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여자를 힘껏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저항할 힘도 없는 여자는 맞고 또 맞는다. 한 주먹에 날아가는 여자를 남자는 꽉 움켜쥐고 주먹질을 반복한다. 폭언도 계속된다. “넌 평생 내 돈 못 값을 거고, 평생 나한테 시달리면서 이자만 갖다 바치다가 뒤질 거야 이X아.”21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의 한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지안(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허덕이는 삶이었다. 할머니 봉애(손숙 분)의 병원비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이지안은 그런 삶에 지친듯 분노도 슬픔도 보이지 않았다. 박동훈(이선균 분)은 그런 이지안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해당 장면은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 분)에게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광일은 이지안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행동과 무자비한 폭행으로 그를 괴롭혔다. 이지안은 자신을 때리는 이광일에게 “너 나 좋아하지”라고 응수했다. 이에 이광일은 “용감하다. 이 미친X아. 이건 죽여 달라는 거지”라며 폭행의 강도를 높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이라고 반응했다. 인물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가하는 사채업자는 기존 드라마에선 보기 드문 설정이다. 특히 이를 화면 가득 담아내면서 충격의 강도를 높였다. 해당 신이 이지안이란 인물이 처한 현실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신이라면, 구체적인 묘사 외에도 방법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다. 또한 무차별적인 폭행을 애정이라고 암시한 대사도 의아한 대목이었다. ‘나의 아저씨’는 방송 전부터 21세 여성과 45세 남성의 묘한 우정이란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에선 이 같은 우려가 드러나지 않았다. 아이유의 새 얼굴 등은 신선한 발견이었다. 그러나 2분 가까이 방송된 폭행신은 충격에 가까웠다. 특히 이광일은 주요 캐릭터로, 이 같은 폭행신이 반복될지 주목된다.
2018.03.22 I 김윤지 기자
‘나의아저씨’, 오늘 첫방…‘아재’ 판타지VS 세대극복 힐링
  • ‘나의아저씨’, 오늘 첫방…‘아재’ 판타지VS 세대극복 힐링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가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방송 전부터 파격적인 설정과 캐스팅, 출연자 교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작품성 그 자체로 평가 받을지 주목된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중년 남성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선균, 박호산, 송새벽이 삼형제 역을, 아이유(이지은)가 이지안 역을 맡는다.◇21세 여성·45세 남성, 불편한 우정이선균과 아이유. 남녀 주인공 캐스팅 발표 단계서부터 여론이 엇갈렸다. 두 사람은 실제 18세 나이차로, 극중에선 24세 나이차가 있다. 구체적인 줄거리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자칫 갓 어른이 된 나이가 어린 여자와 중년 남성의 로맨스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특히 아이유는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으로, 그동안 소녀 같은 이미지로 사랑 받았다. 의도적인 캐스팅이란 추측도 등장했다.예고편과 인물 소개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지안(아이유 분)에게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는 또래 남자친구 이광일(장기용 분)이나 잘 나가는 변호사인 아내 강윤희(이지아 분)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박동훈(이선균 분) 등 일각에선 시대착오적인 남성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초 삼형제 중 맏형 박상훈 역을 맡은 오달수가 성추문에 휘말리며 촬영 중 배우가 교체되는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혐’ 시대에 등장한 세대·통합 힐링물“길거리에 넘쳐나는 흔하디흔한 아저씨들. 허름하고 한심하게 보이던 그들이, 사랑스러워 죽을 것이다.” ‘나의 아저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획 의도다. 단순히 두 남녀 주인공의 교감을 넘어 ‘아저씨’로 통칭되는 중년 남성에 대한 고찰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짠내’를 유발하는 박동훈을 비롯해 다양한 중년 남성의 유형이 등장한다. 그들에게서 숨은 매력과 인간미를 찾아보겠다는 큰 그림이다. 적어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저씨 시청자’에겐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다. 기획을 담당한 박호식 CP는 “40대를 넘어선 남자들은 여전히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마치 한물간 사람, 트렌드에 뒤처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분위기가 있다”면서 “가족과 자식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 그들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8.03.21 I 김윤지 기자
  • 치매, 간단한 운동능력 테스트로 예측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단한 운동능력 검사로 노인의 치매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 ·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6세 생애전환기 검진을 받은 5만 3000명의 자료를 분석해, 검진에 포함된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est) 결과와 이후 6년 간 치매 발생 여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걷고 다시 돌아와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다리 근력, 보행속도, 균형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시간이 10초 넘게 걸린 대상자는 그 이하인 대상자 보다 이후 6년간 치매 발생 가능성이 1.34배 높게 나타났다. 치매 종류에 따라 살펴보면 혈관성치매가 1.65배, 알츠하이머 치매가 1.26배 높았다.현재 의학기술로는 치매 진행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경과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치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치매는 발생위험이 높은 사람을 선별해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지은 교수는 “신체적 노쇠가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고 보는 최근 견해를 이번 연구가 한 번 더 확인해 줬다”며 “신체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노인에게는 근력강화, 균형잡기 운동 등 정기적인 신체활동이 필요하며, 이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50년에는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현재 2배 수준인 약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치매 환자 증가는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져 치매국가책임제 등 대책마련 필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신동욱 교수는 “간단한 운동능력 검사로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 있는 연구였다”며, “신체 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지속적으로 추적관리 하는 등 제도적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해외 유수 학술지인 ‘노년학(The Journals of Geron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8.03.08 I 이순용 기자
‘나의아저씨’ 아이유, 첫 스틸 공개…‘묘한 분위기’
  • ‘나의아저씨’ 아이유, 첫 스틸 공개…‘묘한 분위기’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의 아저씨’가 이지은(아이유)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케이블 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1일 공개된 스틸은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 역을 맡은 이지은을 담고 있다. 실내인데도 새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데다 태연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묘한 분위기다. 무채색의 옷과 무표정한 얼굴은 이지안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간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지은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제작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극적인 연기 변신을 한 배우가 바로 이지은이다. 독한 현실을 거칠게 버텨온 여자 이지안이란 캐릭터에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녹아들고 있다”며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나의 아저씨’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나의 아저씨’는 ‘마더’ 후속으로 오는 3월 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2018.02.21 I 김윤지 기자
이선균X아이유 ‘나의 아저씨’, 화제작 온다…3월21일 첫방
  • 이선균X아이유 ‘나의 아저씨’, 화제작 온다…3월21일 첫방
  • 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의 아저씨’의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지난 해 12월 18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첫 대본 연습에는 김원석 감독과 박해영 작가부터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오달수, 송새벽, 이지아, 장기용, 김영민, 권아윤, 신구, 손숙, 전국환, 정해균, 정영주, 박해준, 오나라, 안승균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김원석 감독은 “2018년 봄,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드라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는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해영 작가는 “귀하신 분들과 작업하게 돼서 영광이다. 추운 겨울 몸과 마음 모두 다치지 마시고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말을 건넸다. 우선 이선균, 오달수, 송새벽이 현실감 넘치는 아저씨 삼형제 케미를 보여주며 작품의 기대감을 높였다. 순리대로 인생을 살아가며 형과 동생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따뜻한 둘째 박동훈 역의 이선균,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았지만,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맏형 박상훈 역의 오달수, 그리고 오랜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스스로에게만큼은 창피하고 싶지 않은 당돌한 막내 기훈 역의 송새벽이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했다. 사진=tvN 제공이지은의 연기 변신 또한 돋보였다.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을 무던한 표정, 건조한 말투, 묘한 느낌으로 섬세하게 연기해냈다. 이외에도 진취적인 동훈의 아내 윤희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가 기대되는 이지아, 믿고 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원로 배우 신구, 손숙, 전국환, 떠오르는 신예 장기용과 권아윤을 비롯해 정해균, 정영주, 박해준, 오나라, 안승균 등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제작진은 “배우들의 존재감만으로도 꽉 차 있는 대본 연습 현장이었다”라고 귀띔하며 “배우들의 열연에 박해영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믿고 보는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명품 드라마가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마더’ 후속으로 3월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2018.02.14 I 김윤지 기자
'고등래퍼2' 측 "지원자 모집 마감.. 시즌1 대비 4배 증가"
  • '고등래퍼2' 측 "지원자 모집 마감.. 시즌1 대비 4배 증가"
  • ] Mnet ‘고등래퍼2’[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net ‘고등래퍼2’의 지원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지난 시즌 대비 지원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Mnet ‘고등래퍼’는 힙합 열정을 가진 10대의 패기를 담은 새로운 콘셉트와 그 세대를 대변하는 가사 등으로 새로운 힙합 문화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양홍원, 최하민을 비롯 최서현, 김선재, 이지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과 끼를 보여 새로운 래퍼 등용문으로 떠올랐다.이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이 새로운 시즌의 지원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등래퍼2의 지원 모집 마감 결과 약 8000명이 신청해 지난 시즌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원 가능한 연령을 중학교 3학년(2002년생)까지 확대한 것에 맞춰 1500여명의 예비 고등학생이 참가 신청했을 뿐만 아니라 붐뱁, 트랩 외에 다양한 랩 스타일로 지원한 고등래퍼들로 성황을 이뤘다. 또한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에서 참가를 신청한 지원자 또한 지난 시즌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고등래퍼의 열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한편, 고등래퍼2의 진행자로는 지난 시즌 지역 대항전의 심사위원을 맡아 고등래퍼와 인연이 있는 래퍼 넉살이 확정된 가운데, 참가한 고등래퍼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제공할 멘토는 누가 합류하게 될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고등래퍼2 제작진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10대 래퍼들이 참가 신청을 해 힙합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많은 실력자들이 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1.09 I 정시내 기자
1인시위·모금운동·음원발매…경찰 돕는 경찰 이지은 경정
  • 1인시위·모금운동·음원발매…경찰 돕는 경찰 이지은 경정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천년의 눈빛’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주취자를 제압하다 빚더미에 앉은 순경을 위해 모금을 벌였던 경찰이 이번엔 밴드 멤버로 음원을 발매한다. 공무집행 중 사고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찰관을 돕기 위해서다.이지은 연신내지구대장(사진=연신내지구대)이지은 연신내지구대장(39·경정)은 튀는(?) 행동으로 유명세를 여러번 치렀다. 경찰에 모욕한 혐의로 고소당한 검사에게 ‘경찰 조사에 응하라’며 대구지검 앞에서 1인시위 벌여 화제를 모은데 이어 최근에는 주취자를 제압하다 상해를 입힌 혐의로 고소당한 박모(34) 순경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경찰 안팎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이씨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씨는 2003년부터 경찰청 등 근무하던 곳에서 직장인 밴드활동을 하며 투병 경찰관·불우이웃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콘서트를 열어왔다. 이씨는 “아버지가 IMF 때 사업이 망했는데도 ‘후원은 아직 안끊고 있다’며 통장을 보여주시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나 역시 틈틈이 사회에 내가 받은 것들을 환원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경찰 또한 이씨에는 사회환원 활동의 일환이다. 이씨는 “동네를 수소문 하고 CCTV를 다 뒤져서 치매노인을 찾으면 자녀들이 지구대로 찾아와 울면서 안도한다”며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경찰 일을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천년의 눈빛’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드럼을 치고 있는 사람이 이지은 연신내지구대장이다.(사진=‘천년의 눈빛’ 뮤직비디오 캡쳐)그런 이씨가 올해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이씨가 ‘블루잉크’라는 직장인 밴드에 들어가 활동을 시작한 건 지난 2012년이다. 블루잉크 멤버는 총 5명. 이씨는 드럼을 맡고 있다. 보컬과 베이스는 각각 현직 기자가, 기타는 프로 기타리스트가 맡았다.이들이 음원 발표를 계획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씨가 박 순경을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한 지 두달 쯤 뒤다.이씨는 “지난해 말 포항에서 과로사한 경찰이 순직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며 “음원을 내서 나온 수익금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경찰들을 위해 쓰자고 멤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천년의 눈빛’이란 곡은 그렇게 탄생했다. 석종대 작곡가가 곡을 쓰고 모 언론사 기자가 편곡과 작사를 맡았다. 뮤직비디오(MV)도 촬영했다. 촬영은 모 종편 방송사 PD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음원은 1~2월 중에 저작권 등록을 거쳐 정식 유통할 예정이지만, MV는 온라인에 먼저 올려놓았다.이씨는 “MV는 조회수에 따라 광고가 붙어 수익금이 들어오고 음원은 스트리밍 횟수에 따라 수익금이 들어온다”며 “많은 분들이 듣고 봐 주셔서 보다 많은 경찰관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씨의 올해 목표는 오토바이 운전 배우기이다. 이씨는 “연신내지구대 관할지역은 차가 못 올라갈 만큼 구석지고 좁은 골목길이 많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치안 개선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01.08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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