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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미, 환우와 함께한 힐링토크 "웃음으로 아픔 이겨내길"
- 이성미 힐링토크[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개그맨 이성미가 환우들 앞에서 힐링 토크 무대를 가졌다.이성미는 20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병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우와 환우 가족 200여 명과 함께했다. 이성미는 암 투병으로 12번의 수술을 겪은 경험, 그 아픈 경험을 딛고 다시 선 지금, 그리고 앞으로 희망과 웃음으로 살겠다는 다짐을 들려줬다. 이성미는 이웃에 살던 故 가수 김자옥과 생전 절친했던 故 배우 김영애 님과 서로 문자도 전하고 안부도 전한 게 단단해지는 시작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성미는 “아픔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 대한 미움으로 표현해서는 안된다. 여러분이 다시 건강을 찾고 나처럼 이 자리에서 서서 또 다른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이성미의 힐링토크는 연예인 자선봉사단 ‘더 브릿지’(The Bridge)가 마련한 ‘판타스틱 투데이’라는 이름의 자선 콘서트의 순서로 진행됐다. 더 브릿지는 지난 2일 자선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이날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상하 프로젝트 밴드의 크리스마스 메들리 연주, 가수 에스더 공연, VOS 박지헌 공연, 경품 추첨 등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더 브릿지’ 측은 “자선바자회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식사와 선물을 마련해 환우와 함께했다”면서 “진행을 맡은 백승주 아나운서 등 스타들의 재능 기부로 이날 의미있는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더브릿지’는 (주)도니버거, (주)비오에프 대표이자 단장을 맡은 배우 김예분을 비롯해 ·왕빛나·임혜진·이지은, 미스코리아 이은희, KBS 아나운서 백승주, 가수 베이지·노상신, 개그맨 류경진, PD 강승연, 음악감독 김미래 등이 활동하고 있다..자선공연 ‘더 브릿지와 함께하는 판타스틱투데이’
- 정부 지침 따랐는데..‘카드사·통신사 20개 기업’ 고발당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구)미래창조과학부, 행정안전부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만든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빅데이터 서비스를 한 기업 20개와 정부가 지정한 비식별전문기관 4개가 검찰에 고발됐다.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이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 신용정보보호법 등의 위반으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이다.고발당한 기업은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삼성생명보험, BC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SCI평가정보, NICE평가정보, 보험개발원 등 금융권 회사들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현대차 등을 포함해 20개사다.고발당한 비식별전문기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화진흥원, 금융보안원, 한국신용정보원 등 4개 기관이다.시민단체들은 반대했음에도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 기업의 영리를 위해 해당 가이드라인을 밀어부쳤다며,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문재인 정부에 거는 다수의 생각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반면 기업들은 글로벌 빅데이터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 규제는 다른 나라보다 지나치게 엄격하며,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서비스했는데 검찰 고발을 당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와대나 대통령 직속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나서 개인정보의 보호화 활용 사이에 균형을 잡는 ‘법제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가이드라인 수준을 유지한채 사회적 합의를 거쳐 법제화하지 않은 탓에, 터질 게 터졌다는 의미다. 참여연대가 만든 ‘개인정보 비식별화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보집합물 결합서비스 비판 카드뉴스중 일부다. 출처: 참여연대 홈페이지◇개인정보 비식별조치란 무엇인가…인식 차 ‘극과 극’ 개인정보 비식별조치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요소를 삭제하거나 대체하여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 조치’로 가명처리, 총계처리, 데이터 삭제, 범주화, 마스킹 등의 기법을 활용한다.개인임을 식별할 수 없다면 기업들끼리 동의받지 않아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해서 4차산업혁명의 재료인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였다.하지만 이는 법이 아닌 가이드라인(개인정보 비식별조치) 형태로 만들어진 탓에, 처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정부는 기업끼리 마구 주고받는게 아니라 중간에 중립적인 기관(비식별전문기관)을 두고 정말 비식별화됐는지 등을 확인토록 했지만, 시민단체들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오히려 중간에 정부나 공공기관이 나서 기업들에게 개인정보를 넘기는 형태라고 비판하고 있다. 참여연대 이지은 간사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국감장에서 3억4천만건의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거래됐다는 사실을 말했고 이에 기반해 이번에 고발하게 됐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살아있는 개인정보뿐 아니라, 재식별 위험이 있는 정보까지 반드시 제3자 제공시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해당 가이드라인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중간에 정부 기관이 기업을 위해 정보를 결합해 제공하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 기업을 위해 만든 이 가이드라인은 폐기돼야 마땅하다. 그것이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다수의 뜻”이라고 했다.그러나 손경호 KISA센터장은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의 기술 기준은 다른 어떤 나라와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가 엄격하다고 생각한다”며 “별도의 비식별전문기관을 둔 것은 다른나라는 기업들끼리 알아서 공유하나 우리는 민간이 제대로 관리를 못하니 중간에 전문기관이 끼어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손 센터장은 “(KISA나 금융보안원 등이) 개인정보 데이터를 기업에서 받는게 아니라 비식별화된 키만 받아서 결합해 주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나서야…검찰 고발이 ‘사회적 합의’ 만드는 기회돼야다만, 손경호 센터장은 “(지난 정부에서)가이드라인을 만들 때 시민사회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면서 “일본이나 미국을 보면 1년 반, 2년 등을 논의하고 법제화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해 터진 문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개인정보 중 비식별화조치된 데이터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는 4차산업혁명에서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면서 “여러 부처가 있다보니 아무도 총대를 안매는데 이번 기회에 청와대나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나서 가르마를 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기업이 잘못 쓰면 크게 벌금을 주고, 또 데이터 활용의 숨통도 어느정도 줘야 한다”고 부연했다.이지은 간사는 “재판과정에서 입증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고발과 별도로 정부에 입장을 제시해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 법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미국은 약하나, 우리나라처럼 주민등록번호체계라는 만능키가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다만 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외국 회사들은 서버가 국내에 없어 교묘히 국내 규제를 피해가는 걸 안다”며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올해 국감에서 추혜선 의원(정의당)은 방통위가 지난해 만든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이 실제로는 기업들의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을 허용해 개인임을 알아 볼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해당 가이드라인을 폐기하기 보다는 좀 더 엄격히 운영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W페스타` 김예분 “최고의 장면, 자신이 인정할 수 있어야”
- 방송인 겸 도니버거 대표이사 김예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인생에서 ‘최고의 장면’은 남들이 박수쳐 주는 순간일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최고의 장면으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2년 연속 ‘이데일리 W 페스타’를 찾은 방송인 겸 사업가 김예분이 ‘Create Your Own Scene(여성들이여, 인생의 장면을 연출하라)’라는 주제에 깊이 공감했다.김예분은 25일 오전 서울 반포섬 세빛섬 가빛 2F FIC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W 페스타’(부제 세계여성포럼 2017)의 개회식에 참석했다. 김예분은 “최고의 장면은 자신이 진정으로 꿈꾸는 것이 있어야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작게라도 어떤 성과가 나왔을 때 감사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모든 단계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알아주는 것보다는 자기 스스로 소중히 생각한 성과를 냈을 때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하한다. 그런 장면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삶을 진정 아름다운 순간으로 승화시키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보다 자존감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얘기했다.김예분은 “지난해 포럼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다시 ‘이데일리 W 페스타’를 찾았다. 올해는 참여 중인 봉사단 더 브릿지(The Bridge)의 모델 박둘선, 배우 임혜진, 백승주 KBS 아나운서, 김미래 음악감독 등과 함께했다.김예분은 “여성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찾고 활동하자는 확신을 가진 계기가 됐다”면서 “제가 가진 재능과 열정이 우리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늘 고민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만나게 돼 많은 힘을 얻었다”고 의미를 뒀다.김예분은 현재 도니버거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더 브릿지의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더 브릿지는 여성 연예인 자원봉사단이다.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올초 결성됐다. 김예분이 단장으로 강승연 (KBS PD), 김미래 (음악감독), 김미영 (JTBC golf 아나운서), 김연수 (배우), 박둘선 (슈퍼모델), 백승주 (KBS 아나운서), 베이지 (가수), 왕빛나 (배우), 이은희 (미스코리아), 이지은 (뮤지컬 배우), 임혜진 (배우) 등이 활동 중이다. 다문화여성을 위해 매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2일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별관 토파즈홀에서 자선 바자회를 진행한다.-지난해 이어 올해 참석한 소감은.△세계여성포럼에 참석했을 때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여성이 소외된 주권을 찾자는 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사회에서 여성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주도적으로 활동하자는 확신을 가진 계기가 됐습니다. 저 역시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열정으로 우리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여성으로 이런 생각을 실현하는데 많은 장벽들이 있습니다. 낙심할 때도 있고 열정이 고갈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참석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고민과 노력을 공감하게 되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지인들과 함께 찾게 된 배경은.△함께 한 지인들은 더 브릿지(The Bridge)라는 연예인 봉사단 입니다. 여성들로 구성되었고요. 단순히 착한 일을 하는 봉사활동을 넘어서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봉사모델을 만들어 가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저희들도 “세상을 바꾸자” (Let‘s Change the World) 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자원들을 새롭고 효과적으로 ’연결‘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더 브릿지(The bridge)입니다. 무엇보다 소외된 여성, 외롭고 여러가지 이유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다른 영역에서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여성 리더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좀더 구체화하고자 합니다.-‘여성들이여,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라’ 주제는 어떤지.△크게 공감이 갑니다. 최고의 장면이란 남들이 박수쳐주는 순간이 될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스스로에게 최고의 장면이라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장면은 내가 진정으로 꿈 꾸는 것이 있어야 하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다해 노력해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작게라도 어떤 성과가 나왔을 때 감사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모든 단계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를 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한 꿈을 가지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남들이 알아주는 것보다는 내 스스로 소중히 생각한 성과를 냈을 때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하하는 그런 장면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삶을 진정 아름다운 순간으로 승화시키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김예분 인생에서 최고의 장면은.△예전에는 미스코리아에 당선 됐을 때, 그리고 방송에서 영광의 자리에 올랐을 때를 최고의 장면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순간들은 모두 제 자신을 위한 영광이었고 시간이 흐르니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더군요. 그러다 더 브릿지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우리 봉사단원들과 함께 시간과 노력을 쏟으며 일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행복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제 최고의 장면은 봉사 현장에서 우리 봉사단원들과 함께 나눔을 통해 서로가 공감하며 눈빛을 나누던 그 순간이었습니다.-향후 계획△저는 참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비해 과분하게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는 부족하지만 우리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운영하고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과 홈쇼핑 사업을 잘 경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드리고 또 사회공헌사업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마음과 열정으로 모인 더 브릿지 봉사단이 실질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분들께 작으마나 힘을 드리고 도움이 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예분·박둘선 ‘더브릿지’, W페스타 참석…"소외 여성 관심 높아지길"
- 방송인 김예분과 모델 박둘선 등 연예인 자원봉사단 더 브릿지가 제 6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김예분과 모델 박둘선 등이 활약하는 연예인 자원봉사단 더브릿지(The Bridge)가 제 6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빛냈다.더브릿지 멤버들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개회식에 참석했다. 단장 김예분은 “의미 있는 행사를 함께 해 기쁘다”면서 “소외 받은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브릿지는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여성 연예인이 모인 연예인 자원봉사단이다.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올초 결성됐다. 다문화여성을 위해 매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일 압구정 현대백화점 별관 토파즈홀에서 자선 바자회를 진행한다. 방송인 겸 현 도니버거 대표이사 김예분이 단장으로, 강승연 (KBS PD), 김미래 (음악감독), 김미영 (JTBC golf 아나운서), 김연수 (배우), 박둘선 (슈퍼모델), 백승주 (KBS 아나운서), 베이지 (가수), 왕빛나 (배우), 이은희 (미스코리아), 이지은 (뮤지컬 배우), 임혜진 (배우) 등이 활동 중이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Create Your Own Scene(여성들이여, 인생의 장면을 연출하라)’으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성공을 이루기까지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기조연설은 페이스북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출신인 랜디 저커버그가 맡는다. 이밖에도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정재계·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 "제작 자율성 제한 심각"…MBC PD협회 성명 발표
- ''무한도전'' 김태호 PD(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PD협회가 기명 성명을 발표했다.MBC PD협회는 29일 오후 "다시 PD로 살아가겠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PD협회 측은 "기획, 아이템 선정, 섭외, 촬영, 편집 모든 단계에서 PD로서의 제작 자율성은 사라진지 오래"라면서 "‘출연자가 세월호 리본을 달고 있느냐’, ‘보수정권에서 정부 비판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느냐’를 확인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어느 연예인의 출연 여부나 무대 장치에 대한 소소한 결정까지 참견하고 나서며 자신이 열정적으로 일 한다고 착각했다. 돈만 열심히 깎아내면 수익이 생기는 줄 착각했다. 지원 없이 허리띠만 졸라매라 했다. PD들은 그 사이 결재를 받는 회사원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겠다는 이유로 직종 구분을 없앴고 협의 없이 PD들을 재배치했다. 하지만 우리는 스타 PD를 주조에 묶어두고 프로그램 잘 만들었다고 상 받고 돌아온 PD를 스케이트장으로 보내는 모습을 보며 헛웃음이 났다"고 인사 보복을 문제시했다. 이하 MBC PD협회가 발표한 기명 성명 전문이다. 다시 PD로 살아가겠다. 10년 전 여의도. PD에게 프로그램은 삶의 전부였다. 남들 눈엔 보이지도 않을 티 하나를 잡기 위해, 남들 귀엔 들리지도 않을 소리를 다듬으려 밤을 새고 주말을 반납했던 그때. 선후배 가릴 것 없이 프로그램을 향한 열정에 조직은 활화산 같았다. 시청률, 영향력, 신뢰도 모든 면에서 ‘1등 방송사’라 불렸고 PD들 스스로도 자긍심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시청률 잘 나온다고 월급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기꺼이 회사에 인생을 걸었던 건 단지 부여받은 자율성만큼 큰 책임을 다하기 위함이었다. 그땐 그 무게를 감당하는 게 PD의 자존심이라 생각했다.오늘 상암. 사무실은 적막하다. 토론하기보단 기계적으로 움직일 뿐이다. 기획, 아이템 선정, 섭외, 촬영, 편집 모든 단계에서 PD로서의 제작 자율성은 사라진지 오래다. 만들라고 하면 만들고 찍으라면 찍는다. 10년간 싸움을 거치며 PD들은 모든 것을 빼앗겼다. PD의 본질인 제작 자율성을 내놓으며 애정은 사라졌다. 서로 마주쳐도 프로그램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열띤 토론이 사라진 공간엔 완장 친 이들이 쏟아내는 알아듣기 힘든 요구들만이 가득하다. 자율성을 억압당하는 과정은 참담했다. PD들이 내놓은 생각들이 눈앞에서 찢겨졌다. 합리적 논박 없는 적대적 묵살이 도처에서 일어났지만 무엇이 왜 안 되는지 나서서 논쟁할 만큼 멀쩡한 보직자는 눈 씻고 봐도 찾기 어려웠다. 복잡하고 교묘한 이유를 한 꺼풀씩 벗겨낸 끝에 얻은 대답은 그저 ‘안 되니 안 된다.’는 것이었다. 저들의 얘기가 이상해도 밤새 고민을 거듭하며 논리적으로 이해하려 했다. 하지만 그 끝에 어렵게 준비한 말들은 매번 허공만을 갈랐다. 매일 벽을 보며 이야기하니 울분이 쌓여갔다. 어느 순간부터 저들이 우리처럼 회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감했을 때 어떻게 싸워야할지 막막했다. ‘출연자가 세월호 리본을 달고 있느냐’, ‘보수정권에서 정부 비판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느냐’를 확인하여 높은 분들의 심기를 살피는 게 저들의 목적이라는 것을 아니 대화는 불가능하다 체념했다. 저들은 끝까지 저항하면 짓밟았다. 해고하고 징계하고 유배지로 보냈다. 행태가 폭력적일수록 그 근거는 빈곤했다. 우리는 언론 노동자를 죽이는 백정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그 머릿속이 궁금했다. 이미 기사화되어 조직원들을 근거 없이 징계 해고했다는 현 부사장 백종문의 ‘고백’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지만 반성은 없었다. 경영진은 논리가 아닌 공포로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려 했다. 폭력으로 쌓은 권력은 권위를 세울 수 없다. 결국 경영진에 동조하는 PD들은 생기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의 연대는 더 끈끈해졌다. 회사 밖에서, 멀리서, 또 제 자리에서 다시 일어설 날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회사는 침묵의 강요부터 사소한 요구까지 점점 더 다양한 형태로 PD들을 괴롭혔다. 제작 환경이 무력화되고 긴장이 사라질수록 경영진의 무능한 훈수도 늘어갔다. 그들은 어느 연예인의 출연 여부나 무대 장치에 대한 소소한 결정까지 참견하고 나서며 자신이 열정적으로 일 한다고 착각했다. 돈만 열심히 깎아내면 수익이 생기는 줄 착각했다. 지원 없이 허리띠만 졸라매라 했다. PD들은 그 사이 결재를 받는 회사원으로 전락했다. 아니 노예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갔다. 최선의 결과가 아닌 무사통과가 매일의 미션이 되었다. 자괴감이 들어 밥벌이 말고는 회사 다닐 이유를 찾기 어려워졌다. 경영진은 PD들의 자율성을 근본적으로 말살하기 시작했다. MBC를 더 나은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호기롭게 떠들고 다녔고 우리는 믿지 않았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겠다는 이유로 직종 구분을 없앴고 협의 없이 PD들을 재배치했다. 하지만 우리는 스타 PD를 주조에 묶어두고 프로그램 잘 만들었다고 상 받고 돌아온 PD를 스케이트장으로 보내는 모습을 보며 헛웃음이 났다. 회사는 또한 사내 평등주의가 경쟁력에 발목을 잡는다며 우수한 PD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바뀐 보상 체계는 저항하는 사람들을 색출하여 벌하고 쫓아내는데 방점이 찍혀있다는 것을 매번 확인했다. 얼굴에 분칠을 하고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았지만 항상 피 냄새가 나 섬뜩했다. 그 과정에서 조직은 더 순치되고 활력을 잃었다. 자유를 빼앗긴 PD들의 엑서더스는 매해 반복되었다. 경영진은 자신의 과오는 생각하지 않고 PD들이 금전적 보상을 이유로 떠났다고 단언했다. 그건 보상으로 사람을 붙잡겠다는 자신의 전략이 실패했음을 자인하는 동시에 ‘왜 지금인가?’란 물음에 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궁색하다. 회사는 PD에게 자유가 어떤 의미인지 애써 모른 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혁신하라고 했지만 채널은 가장 ‘올드’해졌다. 변화의 시기마다 경영진은 선택을 주저했다. 요란한 말로 떠들었지만 정작 그들은 그저 무탈하기만을 기원했다. 자신의 목숨 줄이 회사의 경쟁력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자들의 처신과 사고는 PD 각자가 짊어져야할 자율성을 빼앗은 공간을 채우기에 역부족이었다. 한 임원은 문서의 오탈자를 잡아내어 사내 기강을 잡는 것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믿은 채 정작 중요한 결정은 미루기만 했다. 그 근엄한 표정을 보면 웃음이 나왔다. 또 전(前) 사장이 하명을 받고 어느 자제분의 출연을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무능했고 마음이 자신의 영달에만 가있으니 회사가 뒤처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제작 자율성이 사라진 결과 회사의 위상과 경쟁력은 곤두박질쳐졌고 수익성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었다. 각종 지표는 MBC가 가장 불신 받는 인기 없는 방송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등 방송사’라는 자부심은 없어진지 오래다. MBC가 찍힌 명함을 꺼내놓기 부끄러워졌다. MBC라는 브랜드는 프로그램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주는 현실이 됐다. 자유를 잃은 PD들은 그간 회사 안에 머물며 거대한 악의 부속품이 되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음에도, MBC의 현재 모습을 비판하는 시민들이 뱉는 침을 함께 맞으며 비애를 느끼고 있다. 다시 PD로 살겠다. 회사에 애정을 가지고 치열하게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10년 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겠다. 대한민국을 뒤흔들 수 있는 콘텐츠 왕국 MBC를 우리 손으로 재건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다시 우리의 권리와 책임을 찾을 것이다. 적폐청산의 뜨거운 시대적 요구에도 홀로 권위주의적 폭압을 무한 반복하고 있는, 더 이상 언론·방송인도 아닌 악덕 업주에 불과한 현 경영진들과 전면전을 치를 것이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의 인내심은 없다. 우리는 PD로 살겠다. 김장겸, 백종문 및 이하 부역자들은 즉각 회사를 떠나라! 2017년 6월 29일MBC PD협회 강대선 강성아 강인 강정민 강지웅 강철 강효임 강희구 고성호 권성민 권성창 권해봄 김근홍 김나형 김남원 김대진 김동희 김만진 김명진 김문기 김민식 김병철김보람 김보슬 김봉근 김빛나 김상민 김상협 김선영 김성용 김성욱 김성진 김신완 김애나 김영원 김영진 김영혜 김영호 김원 김윤집 김인수 김재영 김재희 김정민김종우 김준현 김지우 김지하 김지현 김진만(드라마국) 김진만(콘텐츠제작국) 김진용 김창일 김철영 김태현 김태호 김현경 김현기 김현수 김현철 김형민 김호성 김호영 김희원 ​ 남궁성우 남유정 남태정 노승욱 노시용 노영섭 문형찬 박건식 박관수 박대환 박상언 박상우 박상준 박상환 박상훈 박석원 박선영 박선희 박성은 박승우 박원국 박정언 박정욱 박진경 ​박창훈 박혜영 박혜화 배준 서미란 서정문 서정호 선혜윤 성기연 손미경 손수정 손한서 손형석 송명석 송연화 송인배 송일준 송지웅 송효은 신석균 신성훈 신현창 심소연 심호준 안동진 ​안수영 안재주 안정민 안준식 안혜란 안희남 양시영 엄재웅 오경훈 오누리 오다영 오동운 오미경 오상광 오행운 오현종 오현창 용승우 유성은 유천 유한기 유해진 유현 유현종 윤미현 ​윤석호 윤성환 윤영조 윤재문 윤혜진 이경용 이경원 이규화 이근행 이길섭 이대용 이대호 이도윤 이동윤 이동현 이동희 이모현 이미영 이민선 이민지 이병덕 이선태 이수현 이승준이영백 이우람 이우환 이윤화 이은성 이은우 이은주 이응주 이재석 이재진 이정식 이종혁 이준엽 이중각 이지은 이지현 이창호 이한재 임경식 임남희 임동현 임재윤임찬 임채원 임채유 임화민 장수연 장승민 장우성 장재훈 장준호 장호기 전성관 전여민 정길화 정다히 정대윤 정명훈 정상희 정영선 정유진 정윤정 정지인 정창영조강진 조능희 조성현 조수현 조윤미 조정선 조준묵 조진영 조철영 주성우 주승규 주창만 진창규 채환규 최민근 최별 최병길 최병륜 최상열 최석기 최선민 최승호최용원 최우용 최원준 최윤정 최정규 최정인 최준배 최창규 최행호 최현종 하정민 한봉근 한승훈 한영롱 한재희 한학수 한혜원 한홍석 한훈기 함영승 허진호 허태정허항 현솔잎 현정완 홍동식 홍민구 홍석우 홍지은 홍희주 황순규 황승욱 황재석 황지영 황철상 ​​가나다순 / 총 26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