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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 시작…전준위·선관위 구성
  • 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 시작…전준위·선관위 구성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띄우며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를 시작했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전준위와 선관위 구성의 건이 오늘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전준위원장은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4선의 이춘석 의원이 맡는다. 부위원장은 3선의 위성곤, 재선의 이수진 의원이 임명됐다. 중앙당 조직부총장인 황명선 의원이 전준위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위원으로는 △최기상 △허종식 △송재봉 △김남희 △김현정 △정준호 △허성무 △모경종 △정을호 의원, △김중남 △이현 △안귀령 △김기현 지역위원장, △박희정 전 국무총리 직속 청년 정책 조정 위원 △박미희 권리당원 등 15명이다. 한 대변인은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과 청년의 비율을 맞췄다”고 부연했다.선관위원장은 직전 정책위의장을 지낸 4선의 이개호 의원이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3선의 김정호 의원과 재선의 임오경 의원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윤준병 △차지호 △황명선 △채현일 △문금주 의원과 △김한나 △박희정 △우서영 △이지은 △강청희 지역위원장, △정성은 건국대 겸임교수 △최정민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민주당은 오는 8·18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직을 연임하기 위해 지난 24일 사퇴하며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엔 이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고위원으로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먼저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김민석, 전현희 의원 등 ‘친명’(親이재명) 후보들이 출마를 고심 중이다.
2024.06.26 I 이수빈 기자
한일 경제수장 "양국 통화 가치 하락에 심각한 우려"
  • 한일 경제수장 "양국 통화 가치 하락에 심각한 우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이정윤 기자] 한국과 일본의 경제수장이 두 달만에 자국 통화가치가 급락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진화에 나섰다. 최근 달러 초강세에 원화와 엔화가 약해지면서 다시 외환시장 관련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또 지난해부터 재개된 통화스와프가 양국 금융안정성 측면에서 가져오는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달러 강세에 약해진 원·엔…2개월 만에 다시 공동 대응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2006년 시작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7년 가까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양국 해빙무드를 기반으로 재개됐다. 올해까지 2년 연속 개최로, 한국에서 열린 건 2016년 제7차 회의 후 8년 만이다. 양국 재무수장은 이날 공동보도문에서 “양국 통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월에도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면담한 자리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동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이는 양국 모두 최근 자국 통화가 평가 절하되는 공통된 고민에서 비롯된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에서 먼저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달러화의 힘이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지난 21일 장중 1393.0원까지 오르며 다시 연고점인 1400원에 가까워졌다. 일본은행은 추가 긴축에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엔화 약세 압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달러·엔 환율도 159엔을 상회하며 160엔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4일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09% 상승한 반면 원화와 엔화는 각각 7.27%, 12.04% 하락했다. 원화보다 엔화 약세가 더 두드려졌다. 양국은 지난해 재개된 한일 통화스와프가 양국의 금융 안전망을 강화시켰다는 데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은 지난해 100억달러 규모 전액 달러화 베이스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면서 2015년 이후 끊겼던 채널을 복원한 바 있다.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를 앞둔 한국을 두고 일본의 우호적인 발언도 나왔다. 스즈키 장관은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외국인 국채투자 접근성 개선을 통해 한국 국채를 WGBI에 편입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 금융 기관에 대한 외환 시장 개방, 개방 시장 연장 등 한국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 시도에도 주목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저출생부터 생산성 저하까지…정책 공동대응 파트너로이날 양국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 기존에 합의된 협력 의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일 재무당국간 협력 방향으로 △정책 공동대응 파트너 △경제 공동번영 파트너 △글로벌 이슈 공동협력 파트너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각국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슌이치 장관은 ‘어린이 미래전략’을 소개하고 “저출생은 공통의 구조적 도전과제로서 최적의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정책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 증시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정책, 일본의 가계 금융자산을 금융투자상품으로 이전하는 ‘자산운용입국’ 계획 등의 이니셔티브가 양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은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 대응 파트너”라며 “G20 등 다자무대뿐 아니라 한미일·한일중 재무장관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양국 간 신뢰를 토대로 협력해 국제사회 주요 이슈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국은 이를 토대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협력 관계를 한 차원 더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차기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내년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최상목 "한일, 더 가까운 이웃 돼…양국 협력 확대 기대"
  • 최상목 "한일, 더 가까운 이웃 돼…양국 협력 확대 기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국과 일본은 더욱 더 가까운 이웃이 됐다”며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양국 협력의 시야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번 회의는 어느 때보다도 우호적인 양국 간 관계와 교류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7년 가까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양국 해빙무드를 기반으로 재개됐다. 올해까지 2년 연속 개최다. 한국에서 열린 건 2016년 제7차 회의 후 8년 만이다. 일본 측에서는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지난 15개월간 이루어진 양국 정상 간 8차례의 만남을 기반으로 양국 재무당국은 지난해 일본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재개했다”면서 “이후 차관급 회의체, 직원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양측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대화채널을 차근차근 늘려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통화스와프를 재개했고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해 심각성을 공유하는 등 양국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면서 “에너지·첨단기술·벤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올해 국민 간 교류가 역대 최고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까운 이웃의 범위가 민간으로까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양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다자무대에서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특히 주요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 아세안(ASEAN)+3에서 공급망 안정화·취약국 지원·금융안전망 강화 이슈 등 적극적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했다”고 부연했다.최 부총리는 향후 한일 재무당국간 협력 방향으로 △정책 공동대응 파트너 △경제 공동번영 파트너 △글로벌 이슈 공동협력 파트너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엔 내년에는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도약시키자는 제안이다. 그는 “한일 양국은 저출생, 생산성 저하 등 공통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과제를 최적의 정책조합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국의 정책 경험과 노력을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일 자본시장 발전, 양국 간 투자 활성화 등 경제협력의 범위를 기업과 민간차원까지 넓게 확대해 양국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 공동 번영의 계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또 “G20 등 다자무대 뿐 아니라 한미일, 한일중 재무장관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서 양국 간 신뢰를 토대로 협력해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를 해결하는데 한국과 일본이 기여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나무가, 美·日 대형 AI 디바이스 기업 '맞손'...비전솔루션 매출 다각화
  • 나무가, 美·日 대형 AI 디바이스 기업 '맞손'...비전솔루션 매출 다각화
  •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메디칼쇼 재팬&비지니스엑스포2024 전시회에서 이동호 나무가 대표이사가 토카이대학교 의학부 연구교수에게 VOR 콘셉트와 비전솔루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나무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나무가(190510)가 첨단 AI 이미지 센서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급부상하는 VR·AR 기기 탑재 비전 모듈의 매출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나무가는 자율주행 공간 센싱 기술 분야(라이다, Lidar) 전문 팹리스인 미국 루모티브사와 기존 전략 협력 계약에 AI 빅테크향 프로젝트를 추가로 확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루모티브가 공급하는 칩과 알고리즘을 채택한 센서 모듈을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루모티브는 미국 워싱턴주와 산호세에 연구기반을 둔 초고속 라이다 및 광대역 ToF 센서 전문 기업이다. 나무가는 베트남 공장에서 카메라 모듈을 샘플부터 양산품까지 직접 대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 로봇 등 모빌리티 센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나무가는 동공 추적 및 3차원 영상 센서 전문 기업인 복셀센서사와도 상호 독점적 협력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무가의 3차원 ToF 센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복셀센서가 연구 개발 중인 글로벌 VR·AR 기기 메이커에 ODM 형태로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복셀센서는 META 개발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산호세에 설립된 센서 개발 팹리스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무가는 글로벌 빅테크향 3D ToF 센서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한다.이와 별개로 벨기에에 본사를 둔 초미세 색조 인식 이미지 센서 기업인 스펙트리씨티사와도 전략 협업 계약을 협의 중이다. 초미세 색조 인식 기술은 다가오는 생체, 사물 인식, 의료기 디바이스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스펙트리씨티사는 칩 제조에서 알고리즘까지 개발을 담당한다. 나무가는 센서 모듈 대량 제조 및 공급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호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및 일본 주요 빅테크 업체들을 연달아 방문해 VR·AR 빅테크 고객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급부상하는 VX 글래스 시장에서 나무가 비전 모듈 공급을 본격화할 기반을 다졌다. 이 대표는 “2024년은 나무가 최고 경쟁력인 모바일 카메라 제품구조를 더욱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VX 글래스, 시큐리티, 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시장으로 확대된 비전솔루션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매출 규모도 올해 4000억원대를 회복하고 2026년까지 5000억원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에스넷시스템, 임직원 AI 전문성 강화 나선다
  • 에스넷시스템, 임직원 AI 전문성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 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038680)시스템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에스넷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본격화에 앞서 임직원들이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해당 프로그램은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굿어스데이터, 굿어스스마트솔루션 임직원 대상으로 △각 본부별 대표 GA(Generative AI Agent) 양성 △임직원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강의 제공 △AI 활용 경진대회 실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GA는 각 본부에서 선발된 생성형 AI 에이전트다. 직군별 특화 교육 강의를 수강해 각 소속 부서에 AI 활용법을 전파한다. 직군별 특화 교육 강의는 인사, 구매, 총무부터 기술, 관리, 영업, 마케팅까지 직무별로 다양한 강의가 구성돼 있으며 소속 부서의 AI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임직원들이 실제로 AI 툴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Chat GPT 실전 활용 관련한 강의를 마련했다. 해당 강의를 통해 실제 업무 속 생성형 AI 사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최근 업무 환경에서 AI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사 임직원들이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에스넷시스템은 최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자사 인재 양성에 지속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화성 화재, 정부 조치 즉각 시행…산업시설 긴급 점검"(종합)
  • 한총리 "화성 화재, 정부 조치 즉각 시행…산업시설 긴급 점검"(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하여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난 화재로 근로자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3명은 한국 국적, 19명(중국인 17명·라오스인 1명·미상 1명)은 외국 국적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총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던 만큼, 외교부 등에서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과 함께 관련 국가 공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황 안내부터 부상자 치료와 희생자 장례, 피해보상까지 모든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4월 소방시설 자체점검 결과 ‘이상 없음’을 소방당국과 지자체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한 총리는 고용부와 산업부, 소방청에는 “산업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보완조치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모든 안전 관련 공직자들은 유사한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높은 긴장감과 치밀한 업무자세를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마련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관해서는 “이제는 실천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저출생 문제는 소관 부처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국가비상사태에 걸맞는 비상한 각오로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소명 의식을 갖고 후속 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출생 문제는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 압력 등 사회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고용·교육·연금·의료 개혁 등 구조 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등 민간 영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민관협력의 필요성도 촉구했다. 또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도 긴요한 만큼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인 20위에 오른 데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기본 원칙 하에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온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아울러 한 총리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 △민생과 경제 활성화 △노동·교육·연금·의료 개혁과제 추진 등을 각 부처에 당부했다. 그는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실용적 대책에 좀 더 집중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새롭게 출발한 22대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각종 개혁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동아에스티, 'R&D' 투자 결실...글로벌 제약시장 정조준
  • 동아에스티, 'R&D' 투자 결실...글로벌 제약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온 동아에스티(170900)가 성과 결실을 앞두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유럽에 이어 내년 상반기 미국에 선보일 예정으로, R&D 투자 결실이 수익 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DBM-3115은 지난 2021년 미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6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3상에 돌입, 지난 1월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톱라인(핵심)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유럽 임상에서 경쟁사(12주) 대비 이른 8주 만에 효능을 입증해 차별성을 확보했다.동아에스티는 DBM-3115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90여개국 판매망과 10종 이상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인도 다국적 제약사인 인타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7월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글로벌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업화할 계획으로 전해진다.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과 MASH치료제(비알코올성 지방간염) ‘DA-1241’도 주목받는 파이프라인이다.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에 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중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을 승인받았으며 9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DA-1726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Semaglutide(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환자들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화성 화재 희생자 애도…산업시설 긴급 안전점검"(상보)
  • 한총리 "화성 화재 희생자 애도…산업시설 긴급 안전점검"(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하여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난 화재로 근로자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3명은 한국 국적, 19명(중국인 17명·라오스인 1명·미상 1명)은 외국 국적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총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던 만큼, 외교부 등에서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과 함께 관련 국가 공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황 안내부터 부상자 치료와 희생자 장례, 피해보상까지 모든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4월 소방시설 자체점검 결과 ‘이상 없음’을 소방당국과 지자체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한 총리는 고용부와 산업부, 소방청에는 “산업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보완조치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모든 안전 관련 공직자들은 유사한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높은 긴장감과 치밀한 업무자세를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기재차관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전직·재기 지원 방안 마련"
  • 기재차관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전직·재기 지원 방안 마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애로 중 하나인 채무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전직 및 재기 지원 방안도 세심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오후 소상공인 민생현장 현장방문차 대전 서구 도마큰시장을 방문, 시장을 시찰하며 물가점검을 하고 있다. (자료=기재부 제공)김 차관은 이날 오후 대전 도마큰시장을 찾아 먹거리 물가를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정부가 최근 진행 중인 부처 협업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관계부처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 종합대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차관은 도마큰시장이 근거리 온라인 배송을 도입하고 ‘상인 라디오 DJ, ’쏘맥 축제‘ 등 내방객들을 위한 재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데 대해 “전통시장도 소비자의 생활방식 및 소비유형 변화에 부합하는 발전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등 정부 지원 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김 차관은 소상공인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근 소상공인·민생 정책 실무자들과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논의했다. 현장 수요가 큰 제도개선 과제로는 채무 부담 완화, 전직·재기 지원 등이 꼽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를 계기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 후 재취업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도 많아졌다”면서 “소상공인의 개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를 계속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24일 오후 대전 소상공인 민생현장 현장방문차 대전 중구 소상공인진흥공단을 방문, 간담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한편 기재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는 민생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방안을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2024.06.24 I 이지은 기자
통계청, 국제기준 반영한 '한국형 범죄분류체계' 신설
  • 통계청, 국제기준 반영한 '한국형 범죄분류체계' 신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통계청이 국제 기준을 반영한 한국형 범죄분류체계를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범죄분류(KCCS)는 국제범죄분류(ICCS)를 기준으로 국내 형사사법체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개발한 통계 목적의 분류체계다. 이형일 통계청장이 지난 14일 세종청사에서 신속한 경기 상황 파악을 위한 속보성 경제지표 및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통계청)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 유엔통계위원회에서 국제범죄분류를 국제표준으로 채택한 지 9년 만에 일반분류 제정을 완료했다.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국내범죄통계를 작성하는 형사사법기관이 각각 다른 분류체계를 적용하고 있어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한국범죄분류는 국내 범죄명을 범죄 행위에 따라 5단계로 재분류한 형태로, ICCS가 4단계를 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내 형법이 범죄 정범(범죄의 구성요건을 모두 갖춘 범죄 행위) 외에도 미수, 방조 등 세부내용을 죄명으로 규정하고 있어 세세분류를 만든 게 특징적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사망을 의도한 행위 △상해를 야기했거나 의도한 행위 △성범죄 행위 △폭력 또는 협박 동반 재산 침해 행위 △재산만 침해 행위 △규제 약문 또는 기타 항정신성 물질 관련 행위 △사기, 기망, 부패 관련 행위 △공공질서, 국가의 권위 및 규제 위반 행위 △공공안전, 국가 보안 위반 행위 △자연환경침해 행위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범죄 행위 등 11개 대분류로 분류된다. 그 아래 63개 중분류, 172개 소분류, 240개 세분류 818개 세세분류로 구성된다. 통계청은 범죄 행위와 관련 국제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통계 생산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범죄분류 신설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른 나라의 범죄 현황을 참고해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한국범죄분류는 일반분류로 제정돼 통계법에 따른 준수 의무는 부과되지 않는 형태다. 이에 통계청은 한국범죄분류와 국내 범죄명을 매칭할 수 있는 연계표와 분류해설서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선 현재 분류 기준대로 작성을 계속되겠으나 이를 새로운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는 지침을 주고 이에 맞게끔 통계가 작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과거 시계열 자료들을 소급하는 과정도 분명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형일 통계청장은 “국내외 범죄 대응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서는 비교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범죄통계와 분류기준이 필요하다”며 “한국범죄분류가 국내 범죄통계의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이지은 기자
'금값' 과일, 하나를 먹어도 깐깐하게...과일 큐레이션 인기
  • '금값' 과일, 하나를 먹어도 깐깐하게...과일 큐레이션 인기
  • 월간농협맛선 상품선정위원회.(사진=농협맛선)[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개인 취향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이른바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과일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통해 제품을 기획하고 선별하는 큐레이션 방식으로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맞추고 있다. 월간농협맛선은 농협경제지주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이다. 국내산 제철 과일을 인증된 시스템을 통해 농협이 직접 엄선해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철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매달 초 상품선정위원회를 열고 과일을 선정한다.상품선정위원회는 농협 과일 MD와 경매사, 소비자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매달 후보 과일들을 선택해 비파괴 당도검사, 관능평가 등 검수를 거쳐 당도 높고 신선한 과일 6종을 선별한다.선정된 과일은 동양 최대 시설을 갖춘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배송된다. 월간농협맛선 담당자는 “과일맛선은 전문가가 큐레이션한 다양한 제철 과일을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큐레이터가 골라 보내주는 과일 ‘바닐라프루츠’ 바닐라프루츠는 과일 큐레이터가 직접 고른 제철 과일 정기배송 서비스다. 40년 경력 큐레이터가 오랜 기간 새벽시장에서 보고 맛본 경험을 바탕으로 과일을 선별한다. 1인 가구를 위한 ‘SEVEN PACK mini’ 2인 가구를 위한 ‘SEVEN PACK’ 가족 단위를 위한 ‘SEVEN PACK family’ 총 세 가지로 패키지로 구성된다. 또한 정기배송을 신청한 소비자가 여행이나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주문한 과일이 남았을 경우 1:1문의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가 직접 고는 과일 ‘올프레쉬’올프레쉬는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과일 배송 서비스다. 올프레쉬 제철 과일 정기배송서비스는 과일 종류와 중량에 따라 소·중·대로 구성된다. 올프레쉬는 계약된 농가에서 1년 동안 소믈리에 관리하에 과일 재배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유하며 유통을 진행한다. 과일 소믈리에 손을 거쳐 탄생한 과일들은 영양 성분 및 하루 영양 균형까지 꼼꼼하게 확인 후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2024.06.24 I 이지은 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 유로사토리 2024 성료...AESA 레이더용 MCP 소개
  • 알엔투테크놀로지, 유로사토리 2024 성료...AESA 레이더용 MCP 소개
  • (사진=알엔투테크놀로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무선통신장비 부품업체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유로사토리 Paris’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유로사토리는 세계 최대 규모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다. 글로벌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196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며 올해는 60여개국에서 2000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를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방산업체 28개가 참가했다.이번 전시회에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AESA 레이더를 포함한 방위산업용 레이더 △스마트 안테나 △위성통신 등 다양한 방위산업 제품에 사용되는 MCP(Multi-layer Ceramic PCB, 다층 세라믹 PCB) 제품을 공개했다. AESA 레이더는 현대 공중전의 핵심이라 불리는 최첨단 레이더 장치다. AESA 레이더의 설계 및 제조 기술은 일부 선진국만 보유 중이며 국내에서는 KF-21사업을 통해 첫 국산화에 성공했다.이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작년부터 중동 방산업체과 함께 MCP 제품 양산 테스트를 시작해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급될 MCP 제품은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산제품인 ‘근거리 대공 방어용 정밀 유도 시스템’에 대량으로 적용될 계획이다.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소재 기업 3곳과 질화갈륨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PCB 업체 등에서 당사의 MCP 제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특히 AESA 레이더용 MCP 제품이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세계 20위권의 유럽 방산기업에서는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위해 공급사 관리 시스템에 RN2의 계정 등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2024.06.24 I 이지은 기자
스픽, 300억 규모 시리즈 B3 투자 유치...기업가치 2배↑
  • 스픽, 300억 규모 시리즈 B3 투자 유치...기업가치 2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 운영사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약 300억원 규모 시리즈 B3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픽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약 7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시리즈 B3 투자는 버클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폴 그레이엄과 제프 웨이너가 신규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OpenAI 스타트업 펀드와 코슬라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지난 2019년 설립된 스픽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기반 영어 스피킹 애플리케이션이다. 어휘와 문법을 암기하는 대신 특정 상황에서 말하기 패턴을 배우고 반복 수업을 통해 자신감 있는 영어 회화가 가능하도록 돕는다.스픽은 AI 언어 학습의 사업성과 기술적 역량을 입증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스픽은 자체 오디오 데이터셋을 이용해 음성 인식 모델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60% 이상 단어 오류율(WER) 감소와 20% 속도 향상을 달성했다.현재 세계 약 40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스픽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학습자 수는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인구 6%가 스픽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글로벌 학습 수요 급증에 따라 스픽은 대만과 중국에 영어 서비스를 출시했고 북미와 유럽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해 스페인어를 새롭게 도입했다.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 CEO는 “스픽은 지난 7년 동안 영어 학습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왔으며 스픽이 보유한 AI 모델이 1:1 원어민 선생님을 구현하는 핵심 열쇠”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터페이스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스픽을 세계 최고의 영어 학습 앱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4 I 이지은 기자
전략산업 현장 찾은 최상목…"전기차·조선 경쟁력 강화 모색"
  • 전략산업 현장 찾은 최상목…"전기차·조선 경쟁력 강화 모색"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전기차, 조선 등 생태계 변화에 직면한 전략산업들에 대해 미래 시장 선도를 지원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상목(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1일 전기차산업 현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방문, 전기차에 탑승해 송호성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경기 광명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전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기아 오토랜드광명에서는 소형 전기차 EV3를 본격 양산해 국내외 판매할 예정이다.전기차 산업은 세계적인 시장 확대에 힘입어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캐즘’(초기 시장 성장 단계와 대중화 시기 사이 발생하는 정체) 현상으로 지난해 판매 실적이 감소 전환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탄소중립 패러다임에 맞춘 친환경화·전동화 추세에 따라 글로벌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최근의 캐즘을 극복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개선 중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차 구매 세제 혜택 연장 △충전 인프라 고도화 △사용후 배터리 산업 통합 지원체계 마련 △친환경차 인재 양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전기차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전기차 전환의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투자·일자리 등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동력인 만큼 시장 둔화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전기차 구매혜택과 투자 인센티브 등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4일 HD한국조선해양의 미래기술연구원을 방문해 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한 선박 테스트·모니터링 현장을 둘러보고 저탄소·자율운항 등 미래형 선박 연구개발 동향 및 계획을 청취했다.전 세계적인 발주량 감소로 장기 침체를 겪은 조선업은 최근 업황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올해 1~5월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8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5.9% 큰 폭 증가했고, 수출도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조선 산업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인공지능(AI)·친환경 등 핵심분야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세제·금융 지원도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협력업체들은 현장 외국인력을 위한 교육 지원 강화, 선박 건조 공정 스마트화(스마트 야드) 확대 등을 건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조선산업 현장인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을 방문,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최 부총리는 조선업이 최근 활력을 되찾고 있는 데 대해 반기면서도 조선업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그는 “고급인재 육성, 기술개발·실증,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면서 “하반기부터 외국인력 대상 현지 사전교육을 위한 센터를 시범운영하고 ‘조선소를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는 등 현장애로 해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3 I 이지은 기자
한일 재무장관회의 서울 개최…공급망委 닻 올린다
  • 한일 재무장관회의 서울 개최…공급망委 닻 올린다[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내주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범부처 대응 체제도 관련법 시행과 맞물려 본격 닻을 올릴 예정이다.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오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5월 열렸던 한일중 정상회의의 후속 차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양국 재무당국수장의 양자회담이 성사된 것이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시작돼 이어져 오다가 2016년 8월 당시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7년 가까이 중단됐다. 2017년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지난해 3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물꼬가 트이면서 그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재개됐다. 이를 통해 100억 달러 규모 전액 달러화 베이스의 한일 통화스와프를 복원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금융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양자 및 다자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이 오를 전망이다. 또 세계경제와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각국의 경제 전망과 정책 대응을 소개할 계획이다.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안정화법)이 시행되는 오는 27일에는 공급망안정화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범정부 관리 체계를 본격 시행한다. 이 위원회는 공급망 안정화와 위기 대응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최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부처장을 비롯한 경제·안보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김병환 1차관 주재로 지난 7일 ‘제12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경제안보서비스 신규 지정안을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경제안보품목의 도입·생산·유통에 지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서비스나 기반시설 등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또 최대 5조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을 지원받을 선도사업자 선정도 회의가 열리는 같은 날 1차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4일(월)09:30 공급망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4:30 소상공인 민생현장방문(1차관, 비공개)△25일(화)09: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4:30 한일재무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26일(수)10: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한국수출입은행)14:30 공공데이터 개방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7일(목)10:00 전문가 간담회(1차관, 서울청사)11:00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장관, 한국수출입은행)14:00 상반기 청년인턴 수료식(1차관, 비공개)16: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단 점검(1차관, 비공개)17: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28일(금)10:00 국채통합계좌 개통식(장관, 비공개)10:00 중앙안전관리위원회회의(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4일(월)09: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밸류업 세제지원 공청회 개최10:00 한국범죄분류 일반분류 제정10:00 다양한 경제교육 콘텐츠를 한곳에!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경제배움e+」 개통17:30 김병환 1차관, 전통시장·소상공인의 민생현장 애로 및 최근 경영여건 등 의견 청취(제목 미정)△25일(화)12:00 2023년 귀농어·귀촌인통계16:45 제9차 한일재무장관회의 개최△26일(수)09:30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대상 원화거래 특례 도입10: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0:00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해 청년 맞춤형 예식공간 제공12:00 2024년 4월 인구동향12:00 2024년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15:00 인공지능·AI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6:30 김윤상 2차관, 공공데이터 개방 관련 현장 방문△27일(목)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4년 6월호 발간12:00 2024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여름호 발간13:00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잠정)13:00 제1차 공급망안정화 위원회 개최14:00 김병환 1차관, 전문가 간담회 개최15:00 ‘24년 상반기 기재부 청년인턴 수료식 개최(1차관 주재)17:00 원스톱 수출 119, 인천지역 혁신스타트업 수출 및 해외진출 애로 청취17:00 제22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17:00 국제경제관리관, ‘외환시장 구조개선’ 관련 간담회 개최(잠정)17:00 제3차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17:00 2024년 7월 국고채 및 재정증권 발행계획△28일(금)08:00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10:00 2024년 7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11:00 2024년 5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6)△29일(토)-△29일(일)12:00 「‘2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
2024.06.2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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