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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월 위기 조손가족 조기발굴 기간 운영…맞춤형 지원 강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된 ‘위기 조손가족’을 발굴하는 작업을 강화한다. 사회보장서비스 정보를 가족센터와 연계하고 내년 3~4월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시설, 양육비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3년마다 실태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2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손가족 아동의 안정적 양육·성장 지원방안’을 발표했다.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조부모와 그들이 양육해야 하는 미성년 손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4만 4595가구로 전체 조손가구(11만 7912만)의 38.1%를 차지한다. 이중 한부모지원법상 예외로 대상자에 포함돼 지원을 받는 가구는 약 1300가구에 그친다. 그러나 미성년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손가구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 파악도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이에 내년부터는 생계·의료·주거·급여 등 사회보장서비스를 이용하는 조손가족들이 원하는 경우 이들의 신청 정보를 가족센터와 연계해 관련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지원 체계 내 유입되지 못해 적절한 개입이 이뤄질 수 없었다고 보고, 조기발굴에 나서 정책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3~4월에는 ‘지역 내 취약·위기 조손가족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국 220개소가 설치된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경찰서와 소방서, 교육기관, 청소년지원 관련기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과 지역사회협의체를 구성해 대상자 발굴부터 정보 공유, 서비스 지원까지 협력할 계획이다.인터넷을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는 조부모의 특성을 고려해 하반기 중에는 ‘손자녀 돌봄·양육 지원정책 안내서’를 배포하기로 했다. 당사자가 신청해야만 하는 정책 지원 방식에 대해서도 절차를 간소화해 조손가족의 유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위기 조손가족의 주거안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 대상에 조손가족이 포함되도록 지침을 개정한다. 고령자 복지주택도 2000호 추가 확보해 현재(1000호)의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함에 따라 이들의 입주 기회도 늘어날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아동양육비는 올해 월 21만원에서 내년 월 23만원으로 단가가 인상된다.조손가족 손자녀의 학업과 심리·정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법정수급자 가정의 손자녀가 학교에 다닐 경우 학교장 추천으로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하고, 가족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부모를 돌봐야 하는 13~39세 손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일상돌봄·긴급돌봄 서비스 운영 지역도 확대한다. 지원 정책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인 실태조사는 오는 2027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기로 했다. 현행 ‘한부모가족실태조사’의 부가조사에 ‘조손가족 실태조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손가족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변동 요인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내년에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연계해 만 9세 이상 가족돌봄청(소)년의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조손가족 현황. (자료=여가부, 통계청 제공)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책임 입양 체계 개편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내년 7월 19일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그간 민간 중심으로 수행하던 입양 절차 전반을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게 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입양제도개편협의체를 구성해 하위법령 제·개정과 세부 시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왔다. 입양 업무를 지원하는 입양업무관리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 후 개통하는 게 목표다.
- 크래프톤, 내년 신작 모멘텀 기대…밸류 매력 긍정적-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내년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되고, 신작 출시를 모멘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0만8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펍지 IP만으로도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에 기대감 높은 신작들이 더해지는 시기”라며 “대형사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신작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래프톤을 게임주 톱픽(Top-pick)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배틀그라운드의 성장은 전 플랫폼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PC 트래픽은 70만명 이상을 기록해, 연초 대비 약 20만명 증가했다. 모바일 역시 선진국에 집중되던 트래픽이 지난해부터 터키, 사우디 등 중동까지 지역 확장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 펍지 IP로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수의 신작을 바탕으로 한 성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내년에는 6개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봤다. 또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스튜디오에 독립성, 전문성 부여와 함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본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자체 개발 신작들의 아쉬운 흥행 성적과 함께 2023년부터 2년간 신작 공백기에 들어섰지만, 그동안 신작들의 빠른 출시를 위해 세컨드파트 퍼블리싱(2PP), 소수 지분 투자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인도 퍼블리셔로 입지를 다지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재개 이후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불렛에코’(슈팅)와 ‘쿠키런’(러닝액션)도 선보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지 게임사들이 기술 및 자금 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글로벌 게임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은 BGMI, 쿠키런 등 성공 사례를 다수 쌓으면서 인도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우듬지팜,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 누적 판매 6000만팩 돌파
-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사진=우듬지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스마트팜 종합 솔루션 기업 우듬지팜(403490)은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의 누적 판매량이 6000만팩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토망고는 우듬지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테비아 토마토다.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활용해 기존 토마토 대비 한층 풍부한 단맛과 낮은 칼로리를 구현한 혁신적 과채류다. 국내 스테비아 토마토 가공 공장 최초로 ISO9001 품질 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한 우듬지팜은 △일관된 단맛 구현 △철저한 안전성 관리 △친환경 스마트팜 재배 방식을 기반으로 품질과 신뢰도를 보장하며, 프리미엄 과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토망고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누적 판매량 6000만팩을 돌파해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400여개 거래처를 확보했다. 쿠팡, 이마트24, 농협유통, 롯데마트, 지마켓, 11번가 등의 국내 대형 리테일사와 주요 온라인 플랫폼, 편의점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지속 확대해왔다.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던 요인으로는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 혁신과 웰빙 트렌드에 최적화된 시장 대응력이 꼽힌다. 특히 토망고는 풍부한 단맛과 낮은 칼로리라는 독보적인 특성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대는 물론, 단맛을 선호하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나 혈당 관리를 고려하는 당뇨병 환자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우듬지팜은 토망고의 수요가 시장을 통해 지속 검증됨에 따라 스마트팜 기술과 프리미엄 과채류 재배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며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토마토 품종의 다양화를 중심으로 유러피안 채소, 과채류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심용보 우듬지팜 대표는 “토망고는 국내 최초 스테비아 토마토로, 출시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2030세대 사이를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 과채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며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 건강한 과일을 선물하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연말에는 판매량 증가도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