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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정보시스템 연도 전환…복지급여 신청 등 일부 제한
  •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연도 전환…복지급여 신청 등 일부 제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새해 변경되는 복지제도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반영하는 연도 전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사진=보건복지부)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기초생활보장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각종 복지사업의 △신청 접수 △수급자격 결정 및 관리 △급여 지급 △수혜 이력 관리 등을 지원한다. 연도 전환은 이듬해 달라지는 복지 제도의 선정기준과 지원단가 등을 새로 설정하고 대상자별 지원액을 갱신하는 작업으로, 매년 12월 말 수행돼왔다. 올해 작업은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내달 3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작업으로 △기준중위소득 6.42% 인상 △긴급지원 생계비 지원단가 인상 △자동차 및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첫만남이용권 사용기한 연장(1→2년) 등 2025년 주요 제도 변경사항이 반영된다.작업 기간 동안 복지급여 신청 접수, 조사 결정 등 지방자치단체의 시스템 사용은 제한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및 한부모가족 등 수급자 증명서는 온라인(정부24·복지로)과 현장방문(주민센터·무인민원발급기)을 통해 중단 없이 발급되며, 주민센터에서 서비스 상담 및 신청도 가능하다.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은 “모의훈련, 검증 등 계획된 작업 일정에 따라 연도전환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배형우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연도전환을 통해 2025년 복지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이지은 기자
3~4월 위기 조손가족 조기발굴 기간 운영…맞춤형 지원 강화
  • 3~4월 위기 조손가족 조기발굴 기간 운영…맞춤형 지원 강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된 ‘위기 조손가족’을 발굴하는 작업을 강화한다. 사회보장서비스 정보를 가족센터와 연계하고 내년 3~4월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시설, 양육비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3년마다 실태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2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손가족 아동의 안정적 양육·성장 지원방안’을 발표했다.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조부모와 그들이 양육해야 하는 미성년 손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4만 4595가구로 전체 조손가구(11만 7912만)의 38.1%를 차지한다. 이중 한부모지원법상 예외로 대상자에 포함돼 지원을 받는 가구는 약 1300가구에 그친다. 그러나 미성년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손가구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 파악도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이에 내년부터는 생계·의료·주거·급여 등 사회보장서비스를 이용하는 조손가족들이 원하는 경우 이들의 신청 정보를 가족센터와 연계해 관련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지원 체계 내 유입되지 못해 적절한 개입이 이뤄질 수 없었다고 보고, 조기발굴에 나서 정책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3~4월에는 ‘지역 내 취약·위기 조손가족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국 220개소가 설치된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경찰서와 소방서, 교육기관, 청소년지원 관련기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과 지역사회협의체를 구성해 대상자 발굴부터 정보 공유, 서비스 지원까지 협력할 계획이다.인터넷을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는 조부모의 특성을 고려해 하반기 중에는 ‘손자녀 돌봄·양육 지원정책 안내서’를 배포하기로 했다. 당사자가 신청해야만 하는 정책 지원 방식에 대해서도 절차를 간소화해 조손가족의 유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위기 조손가족의 주거안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 대상에 조손가족이 포함되도록 지침을 개정한다. 고령자 복지주택도 2000호 추가 확보해 현재(1000호)의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함에 따라 이들의 입주 기회도 늘어날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아동양육비는 올해 월 21만원에서 내년 월 23만원으로 단가가 인상된다.조손가족 손자녀의 학업과 심리·정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법정수급자 가정의 손자녀가 학교에 다닐 경우 학교장 추천으로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하고, 가족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부모를 돌봐야 하는 13~39세 손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일상돌봄·긴급돌봄 서비스 운영 지역도 확대한다. 지원 정책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인 실태조사는 오는 2027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기로 했다. 현행 ‘한부모가족실태조사’의 부가조사에 ‘조손가족 실태조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손가족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변동 요인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내년에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연계해 만 9세 이상 가족돌봄청(소)년의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조손가족 현황. (자료=여가부, 통계청 제공)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책임 입양 체계 개편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내년 7월 19일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그간 민간 중심으로 수행하던 입양 절차 전반을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게 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입양제도개편협의체를 구성해 하위법령 제·개정과 세부 시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왔다. 입양 업무를 지원하는 입양업무관리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 후 개통하는 게 목표다.
2024.12.26 I 이지은 기자
위기청년·임산부 지원 현장점검…복지차관 "사회안전망 강화"
  • 위기청년·임산부 지원 현장점검…복지차관 "사회안전망 강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연말을 맞아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과 위기임산부 지원 기관을 방문하고 지원을 약속했다.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24일 인천 청년미래센터에서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전담 지원사업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복지부 제공)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청년미래센터를 방문해 전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청년미래센터는 지난 8월 정부 차원에서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을 전담 지원하기 위해 처음 설치한 지정 기관이다. 사회복지사, 심리상사 등 전담 인력이 1대1로 사례를 관리하고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을 비롯해 울산과 충북, 전북 등 4개 광역 시·도에서 운영 중이다.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약 2주간 ‘가족돌봄 청년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이들 4개 지역 시·도와 8개 우수 시·군·구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실적 우수 지자체로는 △인천 부평구 △인천 동구 △울산 중구 △울산 울주군 △전북 전주 △전북 익산 △전북 정읍 △충북 청주 등이 선정됐다.이 차관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책대상 발굴을 통해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을 전담하는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공정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후에는 경기 광명의 지역상담기관 ‘아우름’을 찾아 위기임산부 상담 및 서비스 연계 실적 등을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수렴했다.지역상담기관은 임신·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상담·의료지원·법률서비스 등의 서비스 연계를 돕는 역할을 한다. 위기임산부는 어제 어디서든 1308전화나 모바일로 지역상담기관을 찾으면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위기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 시행일(7월 19일) 이후 11월 말까지 749명의 위기임산부에게 253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이 차관은 기관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앞으로도 위기임산부와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호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이지은 기자
韓 원료 필수의약품 약값 우대…이미 등재된 약까지 확대
  • 韓 원료 필수의약품 약값 우대…이미 등재된 약까지 확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내년부터 국산 원료를 사용한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약값 우대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신규 의약품뿐만 아니라 이미 등록된 의약품에도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걷어내기로 했다.제5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 참석한 박민수 제2차관. (사진=복지부 제공)정부는 24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태 민간 부위원장(서울대병원장) 주재로 제5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규제개선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3건의 킬러규제를 포함해 4차 혁신위 이후 관련 부처 검토가 완료된 35건의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먼저 이미 등재된 필수의약품 지정 성분의 복제약(제네릭)도 원료를 수입산에서 국산으로 변경할 경우, 국산 원료를 사용한 신약과 마찬가지로 원가 인상분을 반영해 약가 우대를 받게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약제의 요양급여대상여부 등의 평가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 의료상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워 정부가 별도 지정하는 의약품으로, 현재 473개 품목이 지정돼 있다. 앞서 정부는 보건 안보 차원에서 국산 원료로 만든 국가필수의약품 성분의 신규 제네릭에 대해 약값을 더 우대해준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첨단재생의료법상 규정된 위험도 분류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에도 나선다. 안정성이 높은 고위험 임상연구의 경우 중위험으로 재분류해 행정부담을 줄이고 관련연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2026년 2월까지는 식의약행정시스템에 혈장제조업소 실태조사 신청 민원 기능을 추가해 혈장분획제재의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국가 R&D를 통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중점 투자 방안, mRNA 백신 국산화를 위한 범부처 지원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위원회 출범 후 현재까지 규제개혁마당 등을 통해 규제개선 과제 195건을 접수했고, 이중 148건을 관리과제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24 I 이지은 기자
크래프톤, 내년 신작 모멘텀 기대…밸류 매력 긍정적-대신
  • 크래프톤, 내년 신작 모멘텀 기대…밸류 매력 긍정적-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내년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되고, 신작 출시를 모멘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0만8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펍지 IP만으로도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에 기대감 높은 신작들이 더해지는 시기”라며 “대형사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신작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래프톤을 게임주 톱픽(Top-pick)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배틀그라운드의 성장은 전 플랫폼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PC 트래픽은 70만명 이상을 기록해, 연초 대비 약 20만명 증가했다. 모바일 역시 선진국에 집중되던 트래픽이 지난해부터 터키, 사우디 등 중동까지 지역 확장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 펍지 IP로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수의 신작을 바탕으로 한 성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내년에는 6개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봤다. 또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스튜디오에 독립성, 전문성 부여와 함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본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자체 개발 신작들의 아쉬운 흥행 성적과 함께 2023년부터 2년간 신작 공백기에 들어섰지만, 그동안 신작들의 빠른 출시를 위해 세컨드파트 퍼블리싱(2PP), 소수 지분 투자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인도 퍼블리셔로 입지를 다지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재개 이후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불렛에코’(슈팅)와 ‘쿠키런’(러닝액션)도 선보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지 게임사들이 기술 및 자금 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글로벌 게임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은 BGMI, 쿠키런 등 성공 사례를 다수 쌓으면서 인도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4 I 김응태 기자
술 쇼핑 앱 키햐, 전국 픽업 매장 1000개 돌파
  • 술 쇼핑 앱 키햐, 전국 픽업 매장 1000개 돌파
  • (사진=키햐)[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술 쇼핑 앱 키햐가 전국 픽업 매장 1000곳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픽업 매장은 키햐에서 스마트 오더(온라인 결제, 현장 수령 방식의 거래) 서비스를 통해 주류를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매장 점주는 제품 보관 및 인도, 신분증 확인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판매 가격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를 받는다.간단한 교육 절차만으로 부수입 수단을 마련할 수 있는 이점으로 연초 275개에 불과했던 파트너십은 약 1년 만에 4배 가까이 성장했다. 키햐는 내년까지 파트너십 3000개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키햐 픽업 매장은 음식점, 주점, 슈퍼마켓 등 주류 소매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2022년 출시한 키햐는 넓은 주류 공급망 네트워크와 이에 따른 방대한 제품군이 강점이다. 17개 파트너 수입·도매사로부터 확보한 제품은 2700여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국내에 신규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 유통을 도맡는 등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특히 과일사케, 저도수 칵테일 등 주류 시장 유행을 반영한 구색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플랫폼으로 정평이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찾기 어려운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주효했다. 최근 1년 기준 전체 구매자 중 2040세대 여성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박영욱 키햐 대표는 “키햐는 각 픽업 매장과 가까운 위치에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함으로써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세금 문제와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주류 도매사를 연결해주는 등 단순한 계약 관계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3 I 이지은 기자
우듬지팜,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 누적 판매 6000만팩 돌파
  • 우듬지팜,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 누적 판매 6000만팩 돌파
  •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사진=우듬지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스마트팜 종합 솔루션 기업 우듬지팜(403490)은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의 누적 판매량이 6000만팩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토망고는 우듬지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테비아 토마토다.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활용해 기존 토마토 대비 한층 풍부한 단맛과 낮은 칼로리를 구현한 혁신적 과채류다. 국내 스테비아 토마토 가공 공장 최초로 ISO9001 품질 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한 우듬지팜은 △일관된 단맛 구현 △철저한 안전성 관리 △친환경 스마트팜 재배 방식을 기반으로 품질과 신뢰도를 보장하며, 프리미엄 과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토망고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누적 판매량 6000만팩을 돌파해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400여개 거래처를 확보했다. 쿠팡, 이마트24, 농협유통, 롯데마트, 지마켓, 11번가 등의 국내 대형 리테일사와 주요 온라인 플랫폼, 편의점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지속 확대해왔다.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던 요인으로는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 혁신과 웰빙 트렌드에 최적화된 시장 대응력이 꼽힌다. 특히 토망고는 풍부한 단맛과 낮은 칼로리라는 독보적인 특성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대는 물론, 단맛을 선호하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나 혈당 관리를 고려하는 당뇨병 환자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우듬지팜은 토망고의 수요가 시장을 통해 지속 검증됨에 따라 스마트팜 기술과 프리미엄 과채류 재배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며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토마토 품종의 다양화를 중심으로 유러피안 채소, 과채류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심용보 우듬지팜 대표는 “토망고는 국내 최초 스테비아 토마토로, 출시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2030세대 사이를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 과채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며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 건강한 과일을 선물하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연말에는 판매량 증가도 예측된다”고 말했다.
2024.12.23 I 이지은 기자
아동사망검토제 입법화 시동…아동학대 조기발굴 가능해질까
  • 아동사망검토제 입법화 시동…아동학대 조기발굴 가능해질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 차원에서 모든 아동 사망사건을 조사 및 분석하는 ‘아동사망검토제’(Child Death Review·CDR)가 입법화에 시동을 걸었다. 저출생이 심화하며 아동보호체계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은폐된 학대 사례를 밝히고 사망 사고를 예방하는 취지의 제도 관련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조규홍 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와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한 아동(1670명) 중 학대가 원인이었던 건 2%(4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정부의 통계는 수사기관에서 범죄 혐의가 입증된 학대피해 사망 아동만을 집계하고 있기에, 실제 학대로 목숨을 잃은 아동은 공식 발표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2021년 국립과학수사원은 2015~2017년에 발생한 아동 변사 사건 1000여건의 부검결과를 분석한 결과 최대 391명에게서 학대 정황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22대 국회에서는 관련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아동사망검토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동사망의 사례검토 및 예방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대통령 산하의 국가아동사망검토위원회 설치 △국가아동사망검토보고서 작성 및 공개 △지역아동사망검토위원회 설치 △아동사망 실태조사 및 아동 사망 검토·예방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국립아동사망검토·예방센터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이상균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표한 ‘한국형 아동사망검토제도 도입을 위한 해외국가 아동사망검토제도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1~19세 아동들의 전체 사망률은 낮은 편이지만, 자살과 타살 등 의도적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아동 사망의 주요 원인 중 외부요인으로 인한 사망 비율은 3분의 2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었다.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는 이미 아동사망검토제가 정착돼 있다. 미국은 1978년 LA주에서 제도가 처음 공식화돼 모든 주로 확대됐고, 영국에서도 2008년 도입 이후 현재 사망 원인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에게 대해 이뤄지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2010년대부터 제도 검토를 시작해 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아동학대 대응 정책이 사건 발행 후 사후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은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부연구위원은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통해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 및 피해아동 보호가 강화됐지만,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국가 정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아동학대 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거버넌스 및 환류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가 함께 시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강선우 의원실 제공)합계출산율 0.7명대의 초저출생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동의 생존과 발달을 보장해야 한다는 국가적 의무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강선우 의원은 “이번 법안은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질식사·익사·추락사 등 예방할 수 있는 아동 사고사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안타까운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한국형 아동사망검토제를 도입하기 위한 이번 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I 이지은 기자
롯데관광개발, 동유럽 3개국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판매
  • 롯데관광개발, 동유럽 3개국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판매
  •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사진=롯데관광개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2일 오후 9시 35분부터 롯데홈쇼핑에서 동유럽 3개국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3개국을 8박 10일 동안 여행하는 이번 상품은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출발한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인천에서 뮌헨까지 이동한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인 빈, 프라하, 부다페스트의 5성급 호텔에서 이틀씩 머무는 일정이다. 할슈타트 호슈 뷰 레스토랑과 다뉴브강 디너 크루즈 등 프리미엄 식사도 마련됐다.오스트리아 일정에는 모차르트가 탄생한 도시 ‘잘츠부르크’부터 클림트의 ‘키스’를 볼 수 있는 ‘빈’까지 모두 포함했다. 체코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마을인 ‘체스키크룸로프’는 물론 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성 비투스 대성당’을 둘러본다. 헝가리 야경 명소로 알려진 ‘국회의사당’과 ‘세체니 다리’에서는 다뉴브강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최적의 동선과 일정으로 3개국을 한 나라를 여행하듯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동유럽의 과거와 현재, 자연과 도시를 열흘간 모두 누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0 I 이지은 기자
경로당·노숙인센터 찾은 복지차관…겨울철 한파 대책 점검
  • 경로당·노숙인센터 찾은 복지차관…겨울철 한파 대책 점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경로당과 노숙인 지원센터를 현장방문하고 겨울철 한파 대책을 점검했다.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19일 오후 동절기 한파 대비 용산구 양짓말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떡을 나눠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차관은 이날 용산구 양짓말 경로당을 찾아 “정부는 어른신들이 동절기에 따뜻한 일상을 누리시고 건강한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전국 6만 9000개 경로당을 거점으로 주5일 점심식사 제공 사업을 지방자체단체와 협업해 단계적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 지원 예산의 잔액은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관련 보조금법시행령을 고쳤고, 노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2026년부터는 부식비 일부를 국비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월 4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며 한파 기간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경로당 이용 현황을 살피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소득, 건강, 돌봄 등 복지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챙겨서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불편함이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혔다. 뒤이어 방문한 후암동 주민센터에서는 겨울철 위기 가구 발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올겨울 위기가구 발굴은 2회에 걸쳐 약 40만 규모로 진행되며 △전기·가스·수도 등이 끊기거나 요금을 체납한 장애인 △독거노인 가구 △주거취약 가구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이번부터는 초기 상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 이 차관은 “취약계층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인 겨울을 따뜻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위기가구를 촘촘히 발굴하고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거리노숙인 동절기 보호 대책과 관련한 추진 상황 점검과 현장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 이 차관은 중구 서울역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를 찾아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파·폭설 대비 응급잠자리 등의 시설을 살폈다.이 차관은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고 이번 주말 눈이 내릴 전망”이라며 “한파취약계층인 거리노숙인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2.19 I 이지은 기자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ETF도 줄줄이 하락①
  •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ETF도 줄줄이 하락①
  • <앵커>미국 증시에 우리 시장도 여지없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정책도 무용지물이 된 모습입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출시된 지 한달이 조금 넘게 지났지만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밸류업 정책의 현 주소, 심영주 이지은 기자가 잇달아 보도합니다.19일 이데일리TV 뉴스.<기자>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마련된 밸류업 지수.이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은 지난달 4일 일제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상장한 지 한달이 넘게 지난 지금, 이들은 상장 때보다 평균 3% 가량 떨어졌습니다.한때 1만10원까지 올랐던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5%가까이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보였습니다.전체 거래량도 20배 가까이 급감해 상장 당시 2000주 넘게 움직이던 시장이 100만주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상장 당시 최대 규모로 주목받았던 ‘TIGER 코리아밸류업’ 마저 16배 넘게 쪼그라들었고,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ETN’은 이달 들어 단 1주도 거래되지 않고 있습니다.과거 정부 주도로 조성된 ‘관제 펀드’들의 실패 사례를 답습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여전한 이유입니다.[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가능성이 높죠. 지금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고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게 취지는 좋았는데 엉성하게 실행을 하고 적절하지 않은 지수를 만들어낸 것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인거죠.”여기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은 물론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 대내외적 불안 요인이 더해져 밸류업 정책이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대통령도 탄핵이 됐고 한동훈 대표도 물러났기 때문에 다시 밸류업 정책은 살아나기 어렵고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근본부터가 잘못됐습니다.”[이준서/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에 거시경제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밸류업 지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국내적인 상황도 상황이지만 글로벌 상황에 따라서 많이 연동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좀 아주 밝지 않은 전망입니다.”이 같은 문제에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을 다시 조정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힘쓰고 있지만 기업 가치를 저해하는 이른바 ‘밸류킬(Kill)’ 기업들을 여전히 제외하지 않아 기준에 대한 공감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
2024.12.19 I 심영주 기자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ETF도 줄줄이 하락②
  •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ETF도 줄줄이 하락②
  • <앵커>미국 증시에 우리 시장도 여지없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정책도 무용지물이 된 모습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고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출시된 지 한 달이 조금 넘게 지났는데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밸류업 정책의 현주소, 심영주 이지은 기자가 잇달아 보도합니다.<기자>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 주가는 밸류업 발표 이후 2.6%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최소 배당을 약속한 SK(주)는 6.4%,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발표한 현대차와 (주)LG는 각각 2%, 0.2% 하락했습니다.막대한 비용 투입에도 주가는 좀처럼 힘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기업들의 목표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영향입니다.[염승환/LS증권 이사]“기업가치 제고 발표 자체는 상당히 좋고 추진하는 건 좋은데, 시장에서 의심하는 거죠. 과연 실현될 수 있는 목표인가&hellip; 또 밸류업을 추진했던 게 바로 윤석열 정부인데 계엄으로 인해서 탄핵안 가결이 됐기 때문에, 이끌어갈 구심점이 사실 없어져 버린 상태입니다.”이런 가운데 최근 LG전자는 밸류업 내용을 구체화한 2차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중 전체 주식의 0.5% 수준인 76만주가량을 소각하고, 인도법인을 기업공개(IPO) 추진한단 내용입니다.2차 밸류업 발표에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5.4%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밸류업 발표가 반짝 효과가 아닌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미래 투자에 대한 계획이 담겨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자사주 매입·소각을 넘어 연구개발과 인수합병(M&A) 등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단 겁니다.[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테슬라와 아마존은 배당을 하지 않습니다. (밸류업) 내용이 중요한 거고 미래에 대한 투자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함께 보이면 훨씬 좋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19일 이데일리TV 뉴스.
2024.12.19 I 이지은 기자
'건강한 돌봄놀이터' 참여 초등학생, 비만 비율 1.2%p 줄었다
  • '건강한 돌봄놀이터' 참여 초등학생, 비만 비율 1.2%p 줄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초등학생에게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결과, 참여 아동의 비만군 비율이 1.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동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 성과자료집 이미지(자료=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초등 늘봄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만 예방 사업이다. 놀이·체험형 활동을 통해 일상 속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스스로 신체활동 실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참여 아동의 비만군 비율(비만 및 과체중 비율)은 28.1%에서 26.9%로 약 1.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1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아동의 비율은 약 10.1%포인트(37.3%→47.4%) 늘었고, TV 시청 및 스마트기기 사용률은 6.3%포인트 감소(39%→32.7%)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도 이뤄졌다. 식습관과 관련해서는 채소와 과일, 유제품 섭취 비율이 늘어났는데, 특히 채소 섭취 비율은 49.9%에서 59.9%로 10.0%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기관관계자 91.9점, 아동 91.4점으로 집계됐다. 정혜은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이 아동·청소년의 비만예방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가정-지역이 연계된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사업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에서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가정 연계형 교육자료를 개발하여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19 I 이지은 기자
내년 사회복지사 보수 3% 오른다…공무원 인상률 수준
  • 내년 사회복지사 보수 3% 오른다…공무원 인상률 수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내년 사회복지사의 보수는 올해보다 3% 인상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기일 1차관은 이날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2024년도 제2차 처우개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처우개선안을 결정했다.처우개선위원회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의거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적정 인건비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조직이다. 지난 2022년 12월 구성되었던 제1기 위원회의 임기가 지난 5일자로 종료됐고, 이튿날 제2기 위원회가 새로 구성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전문가와 사회복지업 종사자,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됐다.이번 회의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건비를 올해 대비 3% 인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5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이 심의·의결됐다. 3%는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동일하다.다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보수가 복지전담공무원의 수준에 도달하도록 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권고기준이다. 이에 사회복지사 등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3조 제3항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아울러 조리사·취사원도 호봉제를 적용받도록 하는 등 제도적 처우개선 사항도 마련했다.2025년 사회복지시설 직위별 봉급 및 인상액. (자료=복지부 제공)이 차관은 “정부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업무에 매진할 수 있고 적정한 인력이 사회복지 현장에 계속 유입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8 I 이지은 기자
에스넷그룹, 박효대 회장 경영 복귀..."AI 중심 제2창업"
  • 에스넷그룹, 박효대 회장 경영 복귀..."AI 중심 제2창업"
  •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사진=에스넷그룹)[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에스넷(038680)그룹이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직원과 주주 모두에게 명확하고 강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에스넷그룹은 가치 경영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주주들에게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젊은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워 빠르고 도전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개편으로 40대~50대 초반의 젊은 임원진을 본부장과 사업부장으로 발탁해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했다.또한 에스넷그룹은 ‘AI 인프라·서비스 통합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AI 1세대 전문가인 박효대 회장이 약 3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박 회장은 직접 그룹의 AI 중심 경영 체제를 진두지휘한다. 박 회장은 지난 8년간 AI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고 개발을 주도해 온 만큼 이를 그룹의 성장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각자 대표로 사업총괄을 맡게 된 한상욱 신임 대표이사 역시 AI와 클라우드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다. 고객의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직개편에 따라 △AI와 클라우드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AI·클라우드 센터 통합 △AI 인프라 전담 조직 신설 △AI 솔루션 팀과 IoT 그룹을 통합한 AIoT 사업부 신설 등도 조치한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제2창업의 심정으로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AI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의 근본적인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며 사업적 성과를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I 이지은 기자
부산에 장애인편의점 3호점 개소…올해 목표치 달성
  • 부산에 장애인편의점 3호점 개소…올해 목표치 달성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부산 지역 최초의 장애인편의점이 17일 문을 열었다. 제주, 강원 평창에 이은 전국 3호점까지 개소하면서 올해 민·관 특화 일자리 사업 목표치도 달성하게 됐다. 부산 강서구 부산글로벌비즈센터에 개소한 ‘CU부산글로벌테크점’. (사진=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는 17일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과 17일 부산 강서구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CU부산글로벌테크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장애인편의점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특화 일자리 사업의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 3월 복지부 등 3개 기관의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돼 △초도물품 구입비 △편의점 가맹비 면제 △장애인근로자 직무훈련 △수익배분 우대 등을 지원했다앞서 지난 8월 제주에 설치된 1호점 ‘제주혼디누림터점’의 경우 제주 지적발달장애인 복지협회가 지적장애인 근무자 2명을 고용했다. 이어 11월 문을 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점’은 지체장애인 1명과 지적장애인 2명이 곰두리 광고 평창군 장애인보호 작업장의 운영 아래 근무 중이다.이날 개소한 CU부산글로벌테크점은 부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운영하며, 지적장애인 근로자 3명이 평일 하루 평균 4시간씩 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고 상품 운반 및 진열 △소비 기간 확인 △매장 내 청결 유지 등 업무를 맡는다.홍철기 BGF리테일 권역장은 “세 번째 장애인편의점 역시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소중한 일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정부는 내년 장애인편의점 사업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운영에 필요한 사업매뉴얼을 개발하고 적정성 평가를 거쳐 추가 참여기관을 모집하기로 했다.김민정 복지부 김민정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창출 수단을 넘어 사회에 참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장애인편의점은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이자 직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2.17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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