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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종료' 요소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
  • '연내 종료' 요소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조용석 기자] 정부가 요소의 중국 외 제3국 대체 수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요소 할당관세를 내년까지 연장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요소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공급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출범 이래 첫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국의 요소 통관 제한에 따른 국내 수급 대책을 논의했다.정부는 공공비축 요소 중 방출 가능 물량인 1930t(톤)을 연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까지 예정됐던 차량용 요소 할당관세는 내년까지 연장하고,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해 해상운송비 일부를 내년 4월까지 한시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에 비해 더 비싼 제 3국에서 요소를 대체 수입해야하는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해외 요소수 완제품에 대한 검사 기간(20일)은 5일로 대폭 단축한다. 경제성이 맞지 않아 사실상 중단됐던 요소의 국내 생산과 관련해서는 타당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안에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설치하고, 하반기 중으로 경제안보품목 지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관련 민간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국수출입은행에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설립한다.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들의 공급망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망기본법 시행일인 내년 6월까지 하위 규정 마련, 기금 설치 등을 마무리해 공급망 안정화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이지은 기자
"5만개 완판" 바퀜, 신세계 전시회 성황리 종료
  • "5만개 완판" 바퀜, 신세계 전시회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메이커빌은 서울 신세계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동시 진행한 주방 진공용기 바퀜 전시회·팝업스토어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바퀜의 첫 전시회 ‘타임 오브 바퀜’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팝업스토어는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열렸다. 메이커빌과 신세계는 전시회 방문객, 팝업스토어 구매객 등 총 16만명이 바퀜 전시회·팝업스토어에 다녀갔다고 전했다.전시회는 ‘바퀜은 시간을 선물합니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총 5개 바퀜 에디션 중 카멜커피 제품을 제외한 4개 품목을 계절별 테마로 선보였다. 디뮤지엄 에르메스 전시 등을 총괄한 서종수 감독이 디자인을 맡았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 9층에서 진행한 바퀜 팝업스토어는 이 기간 온·오프라인 합산 총 판매 5만2000개,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특히 바퀜·샤넬·크리스챤디올·애플·신세계상품권 등을 증정한 럭키드로우, 헌 용기를 가져오면 새 바퀜으로 교환하고 리사이클센터에 기부하는 ‘헌거다오 새바퀜줄게’는 매일 아침 오픈런을 만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메이커빌은 바퀜 그립, 프코크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내년 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브랜드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메이커빌 송병우 브랜드마케팅 이사는 “모든 방문 고객, 1·2·9층에서 협업한 신세계 측에 감사 마음을 전한다”며 “시간의 선물, 절약이라는 바퀜만의 지속가능 가치를 전에 없던 기술력과 함께 브랜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이지은 기자
추경호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WGBI 조속한 편입 힘쓸 것"
  • 추경호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WGBI 조속한 편입 힘쓸 것"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국채시장 선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계국채지수(WGBI)에 조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 공급망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KTB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WGBI는 23개 주요국 국채들이 편입된 세계 최대 채권지수로 자금 규모만 2조5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WGBI 추종자금을 중심으로 최대 90조원의 외국인 국채 투자가 유입될 거라 추정된다. 지난해 9월 WGBI 관찰대상국으로 최초 등재된 한국은 통상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9월 편입이 예상된다. 정부는 편입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외환시장 개방 등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올해 1월부터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를 시행했고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도 오는 14일부터 폐지한다”며 “내년 1월 외국 금융기관들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6월에는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운영을 개시한다”고 소개했다.이어 “내년 상반기에 개인투자용 국채를 출시해 도입 첫 해인 내년에는 1조원 수준을 발행하고, 수요에 따라 그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내년 3월까지 30년 국채선물을 신규 도입하는 등 국채시장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겠다”면서 “16년 만에 새로운 국채선물 상품을 상장함으로써 초장기 국채 투자에 따른 금리변동 위험을 보다 손쉽게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3·10년 국채선물 야간거래 도입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1~10월 국고채 발행량은 154조8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167조8000억원)의 92.3% 수준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국고채 발행한도는 올해보다 9조원 줄어든 158조8000억원이다.추 부총리는 “2024년 국채시장의 화두는 디스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공고히 하고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견지해 국채시장 안정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이어 “국고채 발행량도 더 세밀하게 관리해나가겠다”면서 “가급적 월별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분기별 발생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힘쓰는 한편,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을 확실한 성과로 만들어 우리 국채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KTB 국제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투자기관과 국채시장 관계기관, 시장참여자들이 참석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국채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공동 개최 기관인 기재부를 비롯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Euroclear)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3.12.11 I 이지은 기자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 11월 금 평균 시세 발표..."내년에도 상승 예상"
  •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 11월 금 평균 시세 발표..."내년에도 상승 예상"
  • 지난 1년 간 금 시세 변화.(사진=비주얼)[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를 운영하는 비주얼이 지난 11월 30일간 금 평균 시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비주얼은 한국금거래소 데이터에 따른 금 평균 시세를 매월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비주얼이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금 시세는 매매가 기준 11월 1일 31만4000원에서 11월 30일 31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2022년 11월 30일 금 매매가가 29만1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8.25% 상승했다. 올해 11월 평균 금 시세는 31만3418원(3.75g)이다.11월 18K 평균 매매 시세는 22만7945원이며, 14K 평균 매매 시세는 18만973원이다. 백금 평균 매매 시세는 13만5136원이며, 은 평균 매매 시세는 3440원이다. 이는 재생 자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에도 투자자의 관심 부족으로 은 시세가 상승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주얼 측은 설명했다.허세일 비주얼 대표는 “이전 2020년 팬데믹 발발 이후 금값이 급등했던 것처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금값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가 분석 결과를 공개하기 전인 10월에도 9월보다 금값이 올랐는데, 11월에는 금값이 한 번 더 올라서 우상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2024년에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이 완화적 통화 정책을 시도하면 금값은 한 번 더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골드 주얼리나 금 매입을 고려한다면 내년이 되기 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비주얼이 이번에 공개한 11월 금 평균 시세는 평일 오전 10시 기준 금액이다. 금 시세는 국내외 정세에 따라 당일에도 변경될 수 있다.
2023.12.11 I 이지은 기자
요소·인산이암모늄 할당관세 내년 연장…요소 국내생산 검토(종합)
  • 요소·인산이암모늄 할당관세 내년 연장…요소 국내생산 검토(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올해 종료될 예정이었던 요소, 인산이암모늄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생산 원료들의 수입을 안정화하기 위해 제3국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2년 만에 수급 문제가 되풀이된 요소의 경우 국내 생산을 재개하는 방안도 연구용역을 추진해 검토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공급망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추 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국의 요소 통관 제한에 따른 국내 동향 및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정부에 따르면 사태가 알려진 직후 국내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량은 평시 대비 증가했으나 지난주 후반부터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가격과 재고도 평시와 유사한 상황으로 2년 전 요소수 사태 당시 가격이 10배 가량 오르고 품귀 현상이 벌어졌던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우선 올해 말 종료되는 차량용 요소 할당관세는 연장하고, 도입 비용이 중국산에 비해 더 비싼 나라들로부터 대체 수입하는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해 해상운송비 일부를 내년 4월까지 한시 지원할 계획이다.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제3국 추가 도입계약을 모색 중이다. 현재 현재 6000톤(1개월분) 규모인 공공비축 규모를 1만2000톤(2개월분)으로 2배 늘리고, 상대적으로 구매 물량이 작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제3국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요소수 완제품 수입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검사 소요 기간을 평시 20일에서 5일까지 줄이는 신속검사 체계도 준비 중이다.시장 안정화 조치 차원에서 공공비축 요소 중 방출 가능한 물량 1930톤에 대해서는 오는 12일까지 방출 수요 조사를 진행한 뒤 이달 중으로 긴급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수급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물·버스·건설업계, 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에 관해 협조를 요청하고 필요한 경우 매점매석 고시, 긴급수급조정조치도 검토 중이다.향후 관계부처는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경제안보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수급 상황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범부처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는 연구용역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10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주유소에서 관계자가 요소수 재고창고에 있는 요소수를 보여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울러 정부는 인산이암모늄의 할당관세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주로 비료에 쓰이는 인산이암모늄은 중국 수입 비중이 95.7%에 달한다. 최근 중국이 인산이암모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 중국 통관에서 지연되는 국내 수입 물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현재 인산이암모늄은 완제품과 원자제 등 내년 5월까지 공급 가능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정부는 추후 모로코, 베트남 등 공동구매를 통해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수급불안이 장기화하면 국내 기업인 남해화학의 원료 생산량을 확대해 국내 수요로 충당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수출 통제를 시행 중인 흑연에 대해서는 ‘흑연 수급대응 TF’를 통해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자립화·다변화를 위한 업계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8년까지 1172억원을 들여 리튬메탈 배터리 등 흑연 대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갈륨·게르마늄의 경우, 국내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일부 사용되고 있으나 대체수입처, 리사이클링 등으로도 수급이 가능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2023.12.11 I 이지은 기자
요소 공공비축 1930t 이달 긴급 방출…해상운송비 한시 지원
  • 요소 공공비축 1930t 이달 긴급 방출…해상운송비 한시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공공비축 요소 물량 중 1930톤에 대해 이달 내 긴급 방출을 추진한다.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한 해상 운송비 일부는 내년 4월까지 한시 지원한다.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1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국의 요소 통관 제한에 따른 요소수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정부에 따르면 사태가 알려진 직후 국내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량은 평시 대비 증가했으나 지난주 후반부터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가격과 재고도 평시와 유사한 상황으로 2년 전 요소수 사태 당시 가격이 10배 가량 오르고 품귀 현상이 벌어졌던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우선 시장 안정화 조치 차원에서 공공비축 요소 중 방출 가능한 물량 1930톤에 대해서는 오는 12일까지 방출 수요 조사를 진행한 뒤 이달 중으로 긴급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수급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물·버스·건설업계, 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에 관해 협조를 요청하고 필요한 경우 매점매석 고시, 긴급수급조정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제3국 추가 도입계약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현재 현재 6000톤(1개월분) 규모인 공공비축 규모를 1만2000톤(2개월분)으로 2배 늘리고, 상대적으로 구매 물량이 작아 활로를 모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제3국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요소수 완제품 수입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검사 소요 기간을 평시 20일에서 5일까지 줄이는 신속검사 체계도 준비한다. 올해 말 종료되는 차량용 요소 할당관세는 적용을 연장하고, 도입 비용이 중국산에 비해 더 비싼 나라들로부터 수입하는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해 해상운송비 일부를 내년 4월까지 한시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관계부처는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경제안보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수급 상황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범부처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는 연구용역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아울러 중국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수출 통제를 시행 중인 흑연에 대해서는 ‘흑연 수급대응 TF’를 통해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자립화·다변화를 위한 업계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8년까지 1172억원을 들여 리튬메탈 배터리 등 흑연 대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갈륨·게르마늄의 경우, 국내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일부 사용되고 있으나 대체수입처, 리사이클링 등으로도 수급이 가능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비료에 쓰이는 인산이암모늄은 내년 5월까지 공급 가능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중국 통관에서 지연되는 국내 수입 물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12.11 I 이지은 기자
향후 50년 인구 전망은…고용 훈풍 속 제조업 회복세 주목
  • 향후 50년 인구 전망은…고용 훈풍 속 제조업 회복세 주목[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우리나라의 향후 50년 인구를 전망하는 지표가 공개된다. 올해 고용시장에 훈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위축이 반영됐던 제조업 분야가 얼마나 회복될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4일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직원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4일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한다. 이는 2022년 인구총조사 결과와 출생·사망·국제이동 등 최근까지의 인구 변동요인 추이를 반영해 앞으로 50년 간의 인구를 내다본다. 당초 통계는 5년 주기로 작성됐으나 연초 업무 추진 계획을 통해 2년으로 단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2021년 발표됐던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에 따르면 중위추계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국내 거주 외국인 포함)는 2020년 5184명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2030년 5120만명 △2050년 4736만명 △2070년 3766만명으로 줄어들 거라 예상됐다. 이는 2028년 정점을 이룬 뒤 감소할 거라던 2018년 특별추계 결과보다 감소 시기가 8년 앞당겨진 것이다.올해 추계에서는 인구절벽이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대두된다.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꾸준히 진행 중인 데다가, 코로나19로 결혼·출산·국제이동이 모두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하며 충격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출생 관련 조사는 발표가 될 때마다 최저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함계출산율은 올해 3분기(7~9월) 0.7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0.81로 소폭 올랐던 합계출산율은 2분기 0.7로 다시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뒤 3분기에도 이 흐름을 이어갔다. 통상 출생아수는 연초에 많았다가 연말이 될수록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사상 최저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13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서는 올해 내내 따뜻했던 취업시장에서 제조업의 한기가 얼마나 걷혔을 지가 관심이다. 최근 월별 취업자수가 3개월 째 증가 폭을 확대하는 등 하반기까지 전반적으로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0개월째 뒷걸음질치고 있다.10월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 6000명 늘어 5월(35만1000명)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기계 등을 중심으로 7만7000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 폭이 확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기저효과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대비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도 늘고 반도체에서도 회복 흐름이 있지만, 고용 개선에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1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1일(월)15:00 KTB 국제 컨퍼런스(장관, 서울 여의도)15:00 공공기관 현장방문(서민금융진흥원)(2차관, 서울 중구)△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0:30(2023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2차관, 비공개)16:00 사회보장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3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장관, 서울청사)10:00 공공기관 현장방문(국민건강보험공단)(2차관, 강원 원주)10:30 원스톱 해외건설 지원정책 포럼(1차관, 비공개)14:00 청년정책조정위원회(1차관, 서울마포)△14일(목)08:00 일자리 TF 회의 개최(1차관, 서울청사)09:00 한-국제통화기금(IMF) 공동 국제 컨퍼런스(장관, 서울 광화문)10: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서울청사)14:30 세계 여성이사협회 포럼(장관, 서울청사) △15일(금)-◇주간 보도 계획△11일(월)12:00 2022년 신혼부부통계15:00 제10회 ‘KTB 국제 컨퍼런스’ 개최16:30 공공기관 현장방문(서민금융진흥원)△12일(화)10:00 통계청, 겨울방학 실용 통계교육 교사 연수12:00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12:00 2022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12:00 24년도 제1차 G20 재무차관회의 사전 보도14:00 2023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大賞) 시상식 개최16:30 제12차 원스톱 수출 119(춘천)△13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08:00 2023년 11월 고용동향09:00 2023년 11월 고용동향 분석11:30 공공기관 현장방문(국민건강보험공단)14:00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한 원스톱 지원정책 포럼 개최15:00 2023년 중앙-지방 지역통계협의회 개최△14일(목)09:30 제12차 일자리TF 회의 개최11:00 월간 재정동향(12월호) 발간11:00 2022회계연도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 집계결과 발표12:00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12:00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15일(금)10:00 2023년 12월 최근 경제동향11:00 2023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12:00 한국의 사회동향 202312:00 통계용어사전 온라인 서비스△16일(토)24년도 제1차 G20 재무차관회의 결과 보도
2023.12.09 I 이지은 기자
오후두시랩, 국내 최초 글로벌 '탄소회계연맹' 가입
  • 오후두시랩, 국내 최초 글로벌 '탄소회계연맹' 가입
  • (사진=오후두시랩)[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국제 탄소회계 표준화를 목적으로 출범한 ‘탄소회계연맹’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탄소회계연맹은 탄소배출량 측정 및 보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글로벌 연합체다. 환경 컨설팅 업체인 영국 플래닛 마크와 스위스 클라이밋파트너가 공동으로 주도한다.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27개국 15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회사, 컨설팅 기관, 감사 및 인증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탄소회계연맹은 정책 제정 및 규제 기관,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탄소배출 관련 공시 규제를 개선하고, 탄소회계 방법론 및 기술 개발을 감독한다. 기후공시 의무 도입을 앞두고 기업 간 대응 격차를 줄이기 위해 탄소회계 교육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글로벌 넷제로 전환을 지원한다.오후두시랩은 탄소회계 설루션 개발사로 탄소회계연맹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탄소회계연맹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탄소 규제 및 기준 제정에 참여하고, 변화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며 자사 탄소회계 설루션의 측정 및 보고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오후두시랩이 개발한 AI 기반 탄소관리 SaaS 플랫폼 ‘그린플로’는 기업의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보고, 저감 방안 제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4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고도화한 정식 서비스를 이번 달 출시할 예정이다.설수경 오후두시랩 각자대표는 “탄소회계연맹 가입을 통해 불분명하고 모호한 탄소회계 시장의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기술을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탄소회계 표준을 주도함과 동시에,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든든한 탄소중립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12.08 I 이지은 기자
두핸즈, 제30회 기업혁신대상 '대한상의 회장상' 수상
  • 두핸즈, 제30회 기업혁신대상 '대한상의 회장상' 수상
  • (왼쪽 두번째)박찬재 두핸즈 대표.(사진=두핸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는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0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은 지난 1994년부터 시행됐다. 경영혁신 모범사례를 발굴·시상하고, 혁신 사례 확산을 통해 산업계의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1년부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평가 또한 강화됐다.두핸즈는 ESG 경영과 중소 이커머스 브랜드사 및 3PL들과 상생을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영예를 안았다.두핸즈는 취약계층을 꾸준히 정규직으로 채용해 왔을 뿐 아니라,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시 종이 완충재를 포함한 FSC 인증받은 부자재를 제공해 온 점에서 ESG 경영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중소 이커머스 브랜드사들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4시 마감, 주말 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풀필먼트 시스템(품고 나우) 내 다양한 기능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 두핸즈는 품고를 운영하며 확보한 풀필먼트 IT 기술력, 영업 기회 및 운영 지표 관리 노하우를 3PL에 제공하고 있다. 3PL사는 상품 카테고리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품고 파트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커머스 산업 내에서 고객 중심과 ESG 경영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두핸즈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핵심”이라며 “끝없는 도전으로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8 I 이지은 기자
SK스퀘어, ‘반도체’와 ‘기존’ 듀얼 투자조직으로
  • SK스퀘어, ‘반도체’와 ‘기존’ 듀얼 투자조직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대표이사 사장 박성하)가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7일 단행했다.조직개편 방향은 기존 포트폴리오 밸류업과 리밸런싱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도체 등 핵심 분야별 투자 전문성을 제고하고,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기능도 재편한다.이를 위해 기존 투자조직(CIO : Chief Investment Officer)을 2개로 재편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신성장 영역 투자를 담당하는 ‘CIO Growth’,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자산 가치를 높이는 ‘CIO Transformation’ 등 ‘듀얼 CIO’ 체제를 구축해 CIO 별 전문 역량을 고도화하고, 상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CIO Growth는 기존대로 하형일 CIO가 맡는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CIO Transformation는 40대 중반의 송재승 MD가 발탁돼 CIO가 됐다. 이는 ‘성과주의’에 기반한 것이다. 송재승 CIO는 1979년 생으로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IB)을 거쳐 2018년 SK에 합류했다. 올해 발렌베리와 SK쉴더스 딜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투자 전문가로 투자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투자지원센터 산하에 ‘Portfolio전략 담당’ 조직을 배치해 포트폴리오별 성과 및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투자지원센터는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한명진 센터장이 새롭게 보임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 속 투자 관리 전문성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또한, ‘프로젝트 기반 유연한 조직 운영’ 체계도 도입한다. 기존의 정형화된 조직/자산 단위가 아닌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 수행 방식을 전면 도입해 성과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한편, SK스퀘어는 이번 인사에서 총 6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주요 보직 현황CIO Growth 하형일 CIOCIO Transformation 송재승 CIO투자지원센터 한명진 센터장□ 신규 선임 (6명)구자성 투자지원센터 Portfolio전략 담당박태영 CIO Transformation MD이지은 SK㈜ C&C Talent Management 담당 (관계사 전출)박서하 티맵모빌리티 Data & Tech담당김교수 SK플래닛 CBO손윤정 인크로스 대표
2023.12.07 I 김현아 기자
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
  • 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
  • [이데일리 김형욱 이지은 김은비 기자] 정부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촉발된 수급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요소 공공 비축 물량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 의존도가 특히 높은 차량용 요소 수입선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요소를 들여오는 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다만 요소수 품귀현상에 육상물류의 한 축인 화물차가 멈춰서는 등 큰 불편을 초래했던 ‘요소수 대란’이 불과 2년 만에 재연될 위기에 처한 데 대한 여론의 비판 목소리도 나온다. 대란 이후 2년간 변변한 대책조차 마련해놓지 못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는 것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장영진(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6일 서울 신천동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1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대책반(TF) 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달청은 이른 시일 내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을 현 6000톤(t, 1개월치)에서 1만2000t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최소 두 달치 요소수 물량에 대해선 직접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 당장 요소수 수급 불안 발생시 공공비축분 중 2000t을 조기 방출하기로 했다.또 요소수 생산 기업의 요소 수입처 다변화 직접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롯데정밀화학(004000) 등 요소수 생산 기업은 낮은 물류비용 때문에 중국산 요소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부가 물류비 등을 지원해 이들 기업이 중동이나 동남아 등으로 수입처를 바꿀 때 필요한 비용을 직접 지원키로 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차량·산업용 요소 수입선 다변화에 들어가는 물류비 차액이 연 26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추계된다”며 “기재부와 협의해 정부 예비비를 활용해 바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2년 만에 다시 불거진 ‘요소수 수급 대란’ 조짐을 두고 정부의 땜질식 처방, 뒷북 대응 등을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1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공급망 기본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불과 2년 전 중국발 요소수 수급 대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의존도가 다시 90% 이상으로 치솟은 것은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문제가 터질 때마다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미리 수입처 대체에 따른 물류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2.07 I 김형욱 기자
순이엔티, 하나투어와 이색 여행상품 선보인다
  • 순이엔티, 하나투어와 이색 여행상품 선보인다
  • 5일 하나투어 본사에서 류양길 하나투어 영업본부장과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이사가 이색 여행상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순이엔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하나투어와 이색 여행상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하나투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각각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한 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사업은 △크리에이터 여행상품 공동 기획 및 판매 운영 △외국인 방한 상품 공동 기획 및 판매 운영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순이엔티 임직원과 소속 크리에이터를 위한 해외 출장 지원과 여행상품을 제공한다.순이엔티는 170여명의 전속 크리에이터를 바탕으로 광고, 매니지먼트, 커머스, 해외사업 등 다양한 숏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다. 2023년 12월 기준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전 세계 총합 SNS 구독자 10억명을 보유하고 있다.하나투어는 순이엔티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통해 기존 여행사와는 다른 여행상품 개발에 힘쓸 것을 목표하고 있다.순이엔티 관계자는 “순이엔티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하나투어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숏폼을 활용한 모든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이지은 기자
오더플러스, 디딤이앤에프와 '프랜차이즈 맞춤 창업 프로젝트' 업무협약
  • 오더플러스, 디딤이앤에프와 '프랜차이즈 맞춤 창업 프로젝트' 업무협약
  • (왼쪽부터)박상진 엑스바엑스 대표, 윤경근 디딤이앤에프 가맹사업본부 이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엑스바엑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식당 식자재·기자재 유통 플랫폼 오더플러스가 지난 5일 프랜차이즈 외식기업 디딤이앤에프와 ‘2024 프랜차이즈 FIT 맞춤창업’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디딤이앤에프는 고기구이 전문점 ‘마포갈매기’, 중화요리 전문점 ‘공화춘’ 등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외식기업이다.양사가 진행하는 2024 프랜차이즈 FIT 맞춤창업 프로젝트의 ‘FIT’는 할부결제의 ‘F’inance, 맞춤 상품의 ‘I’tem, 지속가능한 브랜드의 ‘T’imeless를 뜻한다. 오더플러스의 36개월 할부결제 서비스로 점포에 맞는 아이템을 찾고, 디딤이앤에프의 유행을 타지 않는 브랜드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기존 가맹점주의 재창업 성공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오더플러스는 마포갈매기, 공화춘, 고래감자탕 등 디딤이앤에프의 브랜드로 업종 변경을 원하는 총 30개 매장에 인테리어, 주방기기 등 재창업비용 일부를 최대 36개월까지 할부로 납입할 수 있는 ‘슬로우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오더플러스는 그동안 ‘식당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상생 슬로건 아래 식자재 최대 90일, 기자재 최대 36개월 할부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식업장 운영에 필요한 자금 유동을 지원해왔다.이번 협약을 통해 오더플러스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맹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더플러스는 현재 식자재 공급부터 물류, 전용상품 제조, 금융 및 가맹 확대 등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상진 오더플러스 대표는 “가맹점 창업과 재창업을 원하는 가맹점주 분들은 항상 초기 인프라 비용에 대한 고충이 큰 만큼 디딤이앤에프가 ‘프랜차이즈 맞춤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재창업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또한 빠른 사업 확장이 필요한 외식 브랜드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6 I 이지은 기자
정부 “요소 수입선 다변화 인센 ‘年260억’…예비비 투입가능”
  • 정부 “요소 수입선 다변화 인센 ‘年260억’…예비비 투입가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이지은·김은비 기자] 정부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해 수입선을 다변화한 업체에 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동안 요수 수입의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것은 요소 상품의 부가가치가 낮은 탓에 수입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위해 물류비가 적게 드는 가까운 수입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류비 차액만큼을 보조금 형태로 지급해 다변화한 공급망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약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물류비 차액 부분은 차량용과 산업용을 합해 연간 26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잠정 추계했다”며 “어떤 식으로 지원할지는 기업과 협의하고 있고 이 비용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예비비로 바로 투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국내 요소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1년 ‘요소수 대란’ 직후 베트남과 중동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했지만 품질과 가격면에서 중국산이 우수해 최근에는 대중국 의존도가 90%대로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대란 당시인 2021년 83.4%에서 이듬해인 2022년 71.7%로 낮아졌다가 올해 10월까지 누적으로 91.8%로 늘었다. 올해 기준 중국 외 국가에선 카타르가 4.2%로 수입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베트남(1.4%), 인도네시아(0.2%), 사우디아라비아(0.9%) 순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산이 가깝고 싸기 때문에 수입이 늘고 있는데 큰 수입업체는 지난 2021년 요소 대란 이후 수입선을 다변화해 리스크를 줄였지만 작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현재 요소 수급 안정화를 위해 △차량용 요소의 추가 물량 확보 △공공 비축분 확대 등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1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어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먼저 차량용 요소는 롯데정밀화학이 베트남산 요소 5000t을 신규 계약하면서 비축분에 좀 더 여유가 생겼다. 당초 3개월분에서 이번에 추가된 물량을 합해 총 3.7개월분 물량으로 증가했다. 또한 조달청도 현재 6000t(1개월 사용분) 규모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규모를 빠른 시일내에 1만2000t(2개월분)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요소수 생산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달청은 일시적인 애로가 발생한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현재 보유 중인 차량용 공공비축 물량 약 2000t을 상황에 맞춰 조기에 방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급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요소수 현장 수급 상황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유통시장 교란에 따른 수급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주단체, 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 유통 안정화를 위한 업계 차원의 자율적인 노력을 제고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과의 외교적 협의도 지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개최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장관회의 등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중국측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통관 지연 물량의 신속한 도입을 위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측과 신속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신설, 공급망안정화 기금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급망기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조속히 통과되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요소를 포함한 경제안보품목에 대해 동 입법을 토대로 수입 대체선 확충 등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차량용 요소의 국내 유통은 일부 온라인 판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민간에서 과도하게 반응해 사재기를 하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정부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강신우 기자
농수산물 가공식품 원산지 표시, 글자 크기 통일된다
  • 농수산물 가공식품 원산지 표시, 글자 크기 통일된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제 농수산물 가공식품의 원산지 표시 글자 크기가 통일된다. 국내 제조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수입 가공식품 역시 원산지 표시 글자크기를 10포인트 이상으로 표시하면 된다. 7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양념 매대.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 가공식품 유통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제조 가공식품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산지표시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한국식품산업협화와 관련 업체의 규제 건의에 따른 ‘농식품 규제혁신 과제’의 후속조치다. 현재 수입 가공식품의 원산지 표시는 △포장 표면 50㎠ 미만일 경우 8포인트 이상, △50㎠ 이상일 경우 12포인트 이상 △3000㎠ 이상일 경우 20포인트 이상 등 상이했다. 개정안에는 포장지 면적과 관계 없이 10포인트 이상 진하게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다만 농수산물은 포장 면적에 따른 표시 방법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포대·그물망, 박스 단위로 포장이 크고 푯말, 표시판, 꼬리표 등으로 표시한다는 이유에서다.농식품부는 기존 포장지 재고 소모를 고려하고 현장의 혼선은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내년 9월까지는 종전 규정에 따라 원산지를 표기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행일부터 1년 간은 관련 업체 방문, 전화 등 지도·홍보 중심의 계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전자매체를 통한 통신판매의 원산지 표시 방법도 일부 개정된다.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농식품을 판매할 경우 원산지를 ‘제품명 또는 가격 표시 주위에’ 표시하도록 해 규정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제품명 또는 가격 표시 옆 또는 위 또는 아래에 붙여서’로 위치는 구체화한다. 글자크기는 ‘제품명 또는 가격표시와 같거나 그보다 커야 함’에서 ‘제품명 또는 가격표시(최초 등록된 가격표시를 기준으로 한다)와 같거나 그보다 커야함’으로 명시한다.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변화하는 유통·소비 환경을 반영해 일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도 소비자 정보제공에는 지장이 없도록 원산지표시 방법을 개선했다“며 “향후에도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06 I 이지은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꽃샘추위' 상황"…2기 경제팀 '민생회복' 총력(종합)
  • "고물가 장기화로 '꽃샘추위' 상황"…2기 경제팀 '민생회복' 총력(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기자]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현 경제 상황을 ‘꽃샘추위’에 비유했다.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하반기 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체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최 후보자는 부총리 내정 이튿날인 5일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를 3%대로 빠르게 회복시키는 등 올해 지표는 안정세를 찾았지만, 유가·농산물 가격 수준이나 고금리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봄을 맞이하는 추위 속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민생 온기 불어넣어야…물가 기대심리 낮출 필요”기재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는 지난달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 안정체계를 가동했다. 범부처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연일 현장을 찾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최 후보자는 “작년은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너무 오른 탓에 위기와 같은 급격한 고물가에 대응해야 했고, 현재의 물가 안정은 실제 체감하는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낮추는 게 필요하며 이 기회에 구조적 노력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근본적으로는 공급 측면의 위기로, 국내 공급망 속에서 납품하거나 생산하는 사람들이 본인 가격을 전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과거처럼 정부가 물가를 통제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러 어려움이 있다.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尹정부 키워드 ‘역동경제’…“R&D 예산 지속 확충”차기 경제 사령탑으로서 제시한 향후 정책 방향의 키워드는 ‘역동경제’였다. 민간과 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구조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 그는 “경제는 역동성이 있어야 순환이 된다”며 “자유시장경제 체제에서 부가 가치를 창출하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능케 하는 민간 중심의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석이었던 최 후보자는 추경호 부총리와 함께 현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함께 마련한 인물이다. 이에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지난 1년 8개월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도 함께 떠안게 됐다.최 후보자는 “구조개혁은 목표가 아니라 하나의 방법이고, 이게 중요한 것도 결국은 경제 역동성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출발점은 잘 잡았으니 여건이 갖춰지면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법 개정과 이해당사자 간 합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이 필요한 작업이라 개혁에는 걸릴 거라는 예상이다.내년도 과학분야 R&D 예산이 대규모 구조조정된 것과 관해서는 “예산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소통 부족과 연구원들의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이는 편성 과정에서 많이 보완해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재정 역량이 허용하는 범위 내 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의지”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탈중국 선언’에 선긋기…부동산 정책 기조 유지최 후보자는 과거 경제수석 시절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났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이게 ‘탈중국 선언’이라기에 깜짝 놀랐다.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라며 “글로벌 교역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 언급”이라고 해명했다.또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금융 관련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잘 설명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향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은 시장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게 원칙이고 이에 맞도록 정상화 하는 과정”이라며 “1기든 2기든 모두 윤석열 정부 경제팀인 만큼 전체적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라고 했다.
2023.12.05 I 이지은 기자
모빌리언스카드, 문화상품권 충전 서비스 오픈...국내 최다 충전 수단
  • 모빌리언스카드, 문화상품권 충전 서비스 오픈...국내 최다 충전 수단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KG모빌리언스(046440)의 선불카드 모빌리언스카드가 문화상품권 신규 충전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상품권은 국내 대표 지류 상품권 중 하나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품권이다. 모빌리언스카드는 올해 4월 해피머니 상품권을 시작으로 북앤라이프 상품권, 컬처랜드, 지류 문화상품권 충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기존 상품권은 온·오프라인 제휴처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 등록 시 오프라인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모빌리언스카드로 충전할 경우 이러한 제약 없이 체크카드처럼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바코드로 결제 시 최대 7.5%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충전 수수료 절감 효과와 함께 상품권 사용 고객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모빌리언스카드는 지난 3분기 연간 충전 거래액 4700억원을 돌파하며 장기적인 성장세에 올랐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성장한 수치이며, 4분기 추가 충전 수단을 통한 거래액 증가로 올해 7000억원은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모빌리언스카드 관계자는 “모빌리언스카드는 충전 수단과 고객 이용 혜택을 강화하며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바코드 결제 서비스와 신규 충전 수단인 신용카드, 상품권 충전 등 고객에게 충분한 혜택을 되돌려 주고 다양한 충전 수단을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성장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임일섭 KG모빌리언스 상무는 “고물가 여파로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한 선불카드 사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빌리언스카드는 고객을 위해 앞으로도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해 알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이지은 기자
최상목 "경제 아직 '꽃샘추위'…역동 경제 구축에 주력"(종합)
  • 최상목 "경제 아직 '꽃샘추위'…역동 경제 구축에 주력"(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경제상황과 관련해 ‘꽃샘추위’라고 평가하며 경기 회복세가 확산하도록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팀 키워드로는 ‘역동 경제’를 꼽으며 규제 완화, 교육개혁 등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상목 “‘꽃샘추위’ 상황…지속 가능한 ‘역동 경제’가 키워드”최 후보자는 5일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규제개혁이 국회 입법과정, 글로벌 위기상황에서 진행 속도가 늦다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중요한 건 우리의 목표의식”이라며 “대한민국 역동성을 크게 높이는 역동 경제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경제가 역동성이 있어야 순환이 된다”면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렇게 지속 가능한 경제가 돼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민간 시장 중심의 혁신 활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규제 완화의 기본이 되는 과학기술, 첨단산업 발전, 시장, 교육, 노동 등에 대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혁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배려 필요하고, 세대·계층 간 이동도 원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봄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온기가 전반적으로 확산하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최 후보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여전히 어렵고 회복 속도 차이로 온기가 회복되지 못한 ‘꽃샘추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최 후보자는 물가 관리와 관련해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너무 올라가서 위기와 같은 급격한 고물가에 대한 물가 안정이었고, 현재는 실질적인 체감물가 대해 민생 온기를 넣어야 한다는 측면에서의 물가 안정”이라면서도 “기재부 중심으로 물가 관련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물가를 통제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는 근본적으로 공급 측면의 위기로, 국내 공급망 속에서 납품하거나 생산하는 사람들이 본인 가격을 전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모든 경제주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낮추는 게 필요하며 이 기회에 구조적 노력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R&D,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공매도 금지’ 오해 없도록 노력”최 후보자는 이날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단 질의에 “윤석열 정부는 과학이 경제의 기본이고, 과학기술의 발전이 성장의 원천이라는 생각이 강하다”며 “재정 역량이 허용하는 범위 내 R&D 예산을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후보자는 내년도 R&D 예산이 대규모로 구조조정된 것과 관련해 “선도형 성장을 하려면 정부가 직접 재정 지원하는 게 아니라 민간이 할 수 있도록 유인을 주기 위한 세제지원을 해야 한다”며 “글로벌 국가 중 저희보다 앞선 나라와 협력하고, 글로벌 공동연구에 참여해 미래 과학자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R&D를 재편성해보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후보자는 “그 과정에서 소규모로 나눠주는 R&D(예산이) 많이 있었고, 소통 부족이 있었고 일시적으로 R&D 연구원들이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있었다”며 “이런 부분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많이 보완하기로 했고, 좋은 방향으로 구조개혁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대통령실 경제수석 시절 ‘대(對)중국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과 관련해선 “탈중국 선언을 했다고 하기에 깜짝 놀랐다.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라며 “글로벌 교역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 언급”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금융 관련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 최 후보자는 “‘죄송하다’, ‘잘 설명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향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체적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 수급에 따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2023.12.05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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