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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999가구 8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90가구 △59㎡B 42가구 △59㎡C 45가구 △84㎡A 528가구 △84㎡B 179가구 △84㎡C 73가구 △111㎡ 42가구 등 총 7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반월3지구(옛 두산건설 부지)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일원에 8만 9234㎡ 규모로 조성되며 남측으로는 동탄1신도시가, 북측으로는 수원 영통지구가 위치해 있어 이들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 반월동과 기산동 일대에는 신동탄 SK뷰파크, e편한세상 반월 나노시티역, 신동탄 롯데캐슬 등 5000여 가구의 브랜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가 공급되면 이 일대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여건으로는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분당선 망포역과 1호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망포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약 40분, 서울 강남까지 50분대에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가 인접해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서울 접근도 용이하다.분양 관계자는 “동탄, 영통 등 경기 남부권 인기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 수혜도 있다 보니 최근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며 “개발에 따른 브랜드 타운 형성과 주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경기 남부권의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디지털스테이션 상가 1층에서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를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 수도권 ‘똘똘한 한 채’ 찾자…‘원도심’ 새 아파트 각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3분기 수도권 곳곳 원도심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도 숨 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요가 안정적인 원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원도심, 구도심이라 불리는 지역은 오랜 기간 일대 지역에서 중심 역할을 한 곳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생활 환경이 꾸려지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 교육 환경 등이 집중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원도심에서는 도시 재생의 흐름을 타고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달리 이미 모든 생활 인프라가 꾸려져 있어 생활 여건이 편리한 만큼 가격, 수요 등의 방어가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또한 보유세 상승으로 투자용 주택 소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도 각광받고 있다.실제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에 자리한 성남 원도심 일대는 최근 ‘성남 뉴시티’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몸값 높은 신규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판교, 분당에 가려져 있었지만 도시 재생을 타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2개 구에 합쳐 27여곳의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탈바꿈 중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은 이달 각각 0.47%, 0.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 동향(0.26%)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 입주를 시작한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 6월 11억원에 실거래 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번 3분기 성남, 수원, 서울 등 수도권 곳곳 원도심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진다.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오는 8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되며,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7월 중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3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수건설은 이달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일대에서 ‘브라운스톤 부평’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 72㎡ 총 726가구 중 43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 그린벨트 해제…“획기적이다” vs “정비사업 먼저”
- [이데일리 김미영·하지나 기자] 당정이 15일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검토를 공식화한 데는 그보다 ‘획기적인’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정비사업 활성화, 도심지 철도부지 같은 유휴지 활용 공급방안 등을 다각도로 벌여왔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내놓은 고육지책이란 평가다. 서울 주택 공급 확대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시장 과열의 진정 효과가 날 것이란 긍정적 기대와 2, 3기 신도시에 악영향을 끼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단 부정적 시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8년 박원순에 막혔던 그린벨트…“해제 시 확실한 공급 신호” 그린벨트 해제는 정부가 저울질 중인 공급확대 방안 5가지에 ‘플러스 알파’로 제시됐지만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부분이다. 정부가 본격 검토에 들어간 5가지 방안보다 알짜배기 서울 땅에 대단지 물량 공급이 가능해서다. 그린벨트 상당수는 수요가 많은 강남 4구에 몰려 있다.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공공 재개발·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시행 시 도시규제를 완화해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 및 분양아파트 공급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이다. 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논의 중인 방안들은 곳곳에 조각조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체감도가 낮다”며 “그린벨트를 푼다는 건 하나의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것과 다름 없어 주택공급이 쉽고 공급 확대 신호를 확실히 줄 수 있다”고 했다.지난 정부에서도 그린벨트를 풀어 아파트를 대량 공급한 전례는 있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 2003년에 은평구 일대 359만3000㎡ 그린벨트를 22년 만에 해제하고 은평뉴타운을 조성해 1만4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이명박 정부는 송파구 거여동과 장지동 일대 그린벨트를 풀어 총 4만6000여가구 규모로 위례신도시를 조성했고, 서초구 내곡동 그린벨트 일부(88㎢)도 해제해 주택을 지었다. 분양 당시에는 아파트가 시세보다 20~30% 싸게 공급되면서 집값을 떨어뜨렸다. 이번 정부 들어서도 3기 신도시 대상지 상당수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다. 환경운동연합본부에 따르면 고양 창릉은 97.7%, 부천 대장은 99.9%가 그린벨트 지역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18년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공급 계획’을 구상하면서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도 저울질했다. 하지만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실현되지 않았다. 이번엔 그린벨트 해제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던 박 시장이 숨진 지 엿새 만에 해제 논의가 본격화됐단 점에서 공교롭다. 서울시는 이날도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기 신도시는 타격…정비사업 규제 완화 먼저 해야”서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엔 우려의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먼저는 조성 중인 2, 3기 신도시 조성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특히 서울과 인접한 인천, 계양 부천, 대장 고양, 과천, 왕숙 하남 등지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해 서울 수요를 분산하겠단 복안이었다.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더 멀고 낙후된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밀어붙인 개발계획이다. 하지만 서울 도심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한다면 수도권 신도시 대기수요가 서울로 몰릴 수 있단 지적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어디 그린벨트를 해제해 어떻게 공급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직 진행 중인 2기, 3기 신도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했으니 서울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신도시로 빠지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충분한 주택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이란 정책 목표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남은 그린벨트 면적이 그다지 크지 않아 물량 자체가 얼마나 나올지 의문”이라며 “해제 후 토지 보상, 공급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려 현 정부에선 공급까지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땅에 지은 아파트들이 단기적으로만 집값을 떨어뜨렸을 뿐 이후 시세를 따라갔다”며 “길게 보면 집값 안정이란 효과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업계 다른 관계자는 “땅값이 비싼 동네인데 토지보상이 이뤄지면 이 돈이 다시 부동산으로 유입돼 시장 과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짚었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규제 완화 카드를 먼저 써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 방안이 있는데 그린벨트를 먼저 푸는 게 맞나”라며 “정비사업을 통해 일부 이익을 환수하고 공급량을 늘리면 되는데 정부가 이를 배제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게 한계”라고 꼬집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유보지 성격, 서울 등 수도권의 허파역할, 이미 많이 훼손된 3급지 그린벨트 등 그린벨트 개발방향과 관련한 다양한 장단점이 담론으로 논의된 후 합의를 거쳐 그린벨트 해제안이 나와야 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사진=정두리 기자
- 한신공영, ‘안양 비산 한신더휴’ 8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신공영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서 ‘안양 비산 한신더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2개 동, 총 230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48㎡ 92가구 △62㎡A 46가구 △62㎡B 46가구 △71㎡ 46가구 등이다.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교육 인프라가 빼어나다. 도보 10분 거리 내에 샘모루초등학교와 안양중앙초등학교가 위치한다. 편리한 생활여건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도보 약3분 거리에 이마트가 위치해 있고, 비산지구대·행정복지센터 등이 가깝다. 문화 및 여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대학교 관악 수목원을 비롯, 관악산 산림욕장· 안양도시공사 비산체육공원·안양종합운동장 등까지 차량으로 약10분 이내로 도달 가능하다.사통팔달 광역 교통망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가산디지털단지역·서울역·종로역·정부과천청사역 등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월곶~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며, 수도권 1호선 안양 행정타운역 신설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약 5만6000 여㎡ 부지에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되는 안양 행정업무복합타운이 조성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에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책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실주거여건이 뛰어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며 “특히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1군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인데다, 교육·교통·생활 등 각종 주거 인프라가 우수해, 벌써부터 수요자들로부터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안양 비산 한신더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대에 마련된다. 한편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한신공영 은 분양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양한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767가구를 비롯, 하반기에도 대전 선화·울산 율동· 안산 선부 등지에서 총 19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안양 비산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 롯데건설, 임직원 복장 전면 자율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기존에 매주 금요일을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데이’로 지정해 운영해 왔으나, 최근 롯데지주의 복장 자율화 결정에 따라 이번 제도 시행을 검토하게 됐다. 이에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 연중 상시 복장 자율화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 롯데건설 전 임직원은 캐주얼 의류(라운드 티, 청바지, 운동화 등), 비즈니스 캐주얼, 비즈니스 포멀 등을 근무 복장으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개인의 업무 특성과 근무 상황, 장소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편안한 복장을 선택하면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무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롯데건설은 펀 데이(문화, 체육 행사 지원), 베스트셀러 도서 제공, 해외 임직원 가족여행 지원 등 다양한 ‘사기진작’ 제도와 남성 의무 육아휴직, 가족사랑의 날 등의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근무 복장을 착용한 롯데건설 임직원들. (사진=롯데건설)
- 서울 청약 경쟁률 작년 상반기 대비 ‘4배 상승’…하반기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16.84대 1을 기록하던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해 4배 넘게 상승한 평균 74.61대 1을 기록했다.1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는 4881가구가 공급했고 8만2238명이 청약해 평균 16.8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2430가구 일반공급에 18만1294명이 청약해 평균 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서울 분양시장이 더욱 뜨거워진 이유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분양 물량이 2배 가량 감소한데다,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인 단지 위주 공급에 분양가 규제가 심화되면서 새 아파트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강서구 ‘SH 마곡지구 9단지’는 전용 84㎡가 7억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반값 로또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1순위 청약에서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청약해 평균 14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이은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은 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부각되며 평균 128.0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위를 기록한 서초구 ‘르엘 신반포’도 시세차익 10억원의 강남권 로또 청약단지로 주목 받으며 평균 124.75대 1로 1순위에서 전타입 마감했다. 로또 청약이 이어지면서 청약 커트라인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리얼투데이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서울 해당지역의 평균 당첨가점을 계산해 본 결과, 지난해 서울시 해당지역 평균 당첨가점은 54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평균 당첨가점은 58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도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대형 건설사 단지들이 주요 지역에서 공급예정인데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이 다시 서울로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은 7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광진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단지다.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01㎡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오는 21일 1순위(해당) 청약 접수를 받는다. 상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그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짓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1순위(해당) 청약에 나선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면적 34~179㎡, 총 67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4~132㎡ 1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해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전용 51~117㎡ 106가구다.
- 서울시, 빈집 정비해 생활SOC 조성…철거·조성비 전액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저층주거지 내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이나 쌈지공원, 마을텃밭 등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SOC 확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18년부터 시행 중인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다.‘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을 시가 매입해 신축‧리모델링 후 청년‧신혼부부 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현재 295개 빈집을 매입했고, 이중 102개 빈집을 활용해 청년주택(444가구) 등으로 조성 중이다.그동안 시가 빈집을 매입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엔 민간 소유주가 빈집을 일정기간 제공할 의사가 있을 경우 소유권을 그대로 갖고 시가 철거비, 시설 조성비(시:구=9:1)를 전액 투입해 생활SOC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시설 조성‧운영은 각 자치구가 담당한다. 철거비엔 석면조사, 감정평가, 측량, 철거, 폐기물처리, 기타수수료 등 모든 필요 경비를 포함한다. 시는 빈집을 정비하거나 활용하고 싶지만 매각을 원하지 않는 빈집 소유자의 참여를 이끌어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개선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빈집 소유주는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빈집 방치로 인한 치안 등 안전사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빈집 철거 시 받아야 하는 보상비가 철거비보다 클 경우 철거비를 제외한 금액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시장 등은 빈집 철거 시 빈집 소유주에게 정당한 보상비를 지급해야 한다. 건물 감정평가 결과 보상비가 철거비보다 클 경우 철거비를 제외한 보상비를 지급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민간 빈집 소유자를 모집 중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자치구 빈집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예산 소진 시까지) 정비가 시급한 민간소유 빈집이 대상이다. 사업 대상자는 자치구 자체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활용용도, 임대기간, 시설관리 등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 간(자치구-빈집 소유자) 협의를 거쳐 정한 후 협약을 맺는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철거‧조성비 지원은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위험도가 높은 빈집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SOC를 제공해 빈집 활용도를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지역민에게 도움 되는 공간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빈집 소유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