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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의료용 소재 사업 박차…자회사 카리플렉스 관련 투자 확대
  • 대림, 의료용 소재 사업 박차…자회사 카리플렉스 관련 투자 확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이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리플렉스는 5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파울리나 공장 합성고무 라텍스의 연간 생산용량이 두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빠르면 2021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 생산업체다.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주로 의료용 소재로 사용되며,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카리플렉스는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카리플렉스가 공장 증설을 결정한 배경은 의료용 소재의 높은 수요 성장률에 있다. 연초부터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의료용 소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은 천연고무 소재와 달리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없어 매년 8% 이상의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림은 올해 3월 카리플렉스 인수를 완료한 뒤 반년도 안된 시점에서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고부가 의료용 소재 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림은 카리플렉스가 보유한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제조기술을 활용해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 확장도 적극 검토중이다. 카리플렉스 브라질 공장 전경. (사진=대림산업)
2020.07.17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집수리아카데미’ 교육 인기에 2배로 확대
  • 서울시, ‘집수리아카데미’ 교육 인기에 2배로 확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시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교육인원 총 240명에서 48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서울시가 매해 마련하는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은 주택개량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활동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시민에게 가장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시민 맞춤형 교육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매회 접수시작 1~2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서울시는 코로나 등 경기침체로 인한 자가 집수리 수요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많은 시민 스스로가 노후주택을 개량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예산 마련에 나서 이번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집수리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기술을 함께 배우는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 교육은 이번 확대를 통해 기존 주말반, 수요일반외에 화·수요일반, 목·금요일반을 추가 신설해 시민의 선택권까지 확대했다. 기초과정의 경우 기존 주말반, 수요일반으로 총 6회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화·수요일반, 목·금요일반을 신설해 총 12회 운영하며 교육인원수도 두배인 360명을 목표로 운영된다.심화과정의 경우는 회차당 교육인원수를 두배로 늘려 총2회 60명 모집에서 120명 모집으로 증원해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보다 심도있는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확대된 교육계획에 따라 8월 6일 목·금요일에 실시할 기초과정 4회차 교육은 오는 23일부터 집수리닷컴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8월 8일부터 주말에 실시할 심화과정 1회차 교육은 이달 21일부터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기초과정은 서울시민이고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문기술 위주의 심화과정은 전·현년도 기초과정 이수자 또는 교육일전까지 이수 예정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각 회차당 총 8일 과정(48시간)으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8만원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평소 어려워만 보이는 집수리 체험을 통해 시민 스스로 자신감과 기술역량을 높임으로서 자연스럽게 자발적인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나아가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받은 분들이 봉사나 경제적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 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사진.(사진=서울시)
2020.07.17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999가구 8월 분양
  •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999가구 8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90가구 △59㎡B 42가구 △59㎡C 45가구 △84㎡A 528가구 △84㎡B 179가구 △84㎡C 73가구 △111㎡ 42가구 등 총 7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반월3지구(옛 두산건설 부지)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일원에 8만 9234㎡ 규모로 조성되며 남측으로는 동탄1신도시가, 북측으로는 수원 영통지구가 위치해 있어 이들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 반월동과 기산동 일대에는 신동탄 SK뷰파크, e편한세상 반월 나노시티역, 신동탄 롯데캐슬 등 5000여 가구의 브랜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가 공급되면 이 일대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여건으로는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분당선 망포역과 1호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망포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약 40분, 서울 강남까지 50분대에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가 인접해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서울 접근도 용이하다.분양 관계자는 “동탄, 영통 등 경기 남부권 인기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 수혜도 있다 보니 최근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며 “개발에 따른 브랜드 타운 형성과 주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경기 남부권의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디지털스테이션 상가 1층에서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를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2020.07.16 I 정두리 기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 지진 연구활동 지원해 관련규정 개정
  •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 지진 연구활동 지원해 관련규정 개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지진관련 연구활동의 첫번째 성과가 나왔다. 지진이 발생하면 지반이 강도를 잃고 물처럼 움직이는 지반 액상화 현상이 나타난다. 지반 액상화 현상은 지반 침하 뿐만 아니라 구조물 전복 등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신뢰성 있는 평가와 설계가 필요하다. 대림의 지원을 받은 서울대학교 연구진은 이와 관련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는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16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정충기, 김성렬 교수와 연구진은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액상화 및 말뚝기초의 내진 설계법 개선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유병수 연구원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에 ‘국내 액상화 평가를 위한 진동전단응력비 산정’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이를 근거로 올해 6월 ‘기존 시설물(기초 및 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에 지반 액상화 평가 기준을 개정했다.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지진관련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진분야를 전공한 석, 박사급 인력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와 함께 지진관련 연구과제 2건을 선정해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진관련 연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대림 이준용 명예회장은 지난해 2월 30억원을 재단에 추가 출연하기도 했다.한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장학 및 학술지원을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됐다. 대림산업 창업 50주년을 맞이하여 이준용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했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총 428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또한 2020년까지 대학 및 학술단체를 대상으로 총 293건의 연구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대림산업 사옥 전경. (사진=대림산업)
2020.07.16 I 정두리 기자
“그린벨트 정말 푸는거냐”…꿈틀대던 세곡·내곡 땅값 ‘들썩’
  • “그린벨트 정말 푸는거냐”…꿈틀대던 세곡·내곡 땅값 ‘들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번엔 진짜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팔아달라던 땅주인들도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정부가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지역 땅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정이 ‘그린벨트 해제 검토’ 계획을 밝힌 하루 다음날인 16일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내곡동 대상지역 공인중개사무소들엔 관련 문의가 줄을 이었다. 세곡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가 그린벨트를 풀겠다는 의지가 강해지면서 문의가 엄청 늘었다”며 “도로와 인접한 그린벨트를 찾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그린벨트 지역 인근에 있는 땅값도 뛰어오르고 있다. 내곡동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가격이 오를 것은 분명하지 않냐”면서 “오늘도 전화를 10통 넘게 받았는데, 땅주인들이 예민하게 상황을 주시하며 토지 가격을 움켜쥐고 버티는 상황이다. 그린벨트 인근 일반 땅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세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사진=정두리 기자)강서구 김포공항도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강남 지역보다 낮다는 시각이다. 토지거래업계 한 전문가는 “김포공항 지역 내 그린벨트는 고도제한지역에 묶여 주거지역으로서 효과가 마땅치 않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부실하다”면서 “그린벨트를 마저 개방했는데 실수요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지 않는다면 그것도 난감하다. 서초 다음으로 강서구가 부지가 많으니 거론이 되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무조건 강남 같은 알짜 땅을 활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노원구와 은평구, 강북구 등 서울 북쪽 지역에도 그린벨트가 많지만 해당 지역 대부분이 산으로 구성돼 있어 택지 개발이 여의치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서울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실타래도 남아있다. 전날 서울시가 “흔들림없이 그린벨트를 지키겠다”며 그린벨트 해제 반대 의사를 재차 표명했고, 환경단체도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강경한 반대 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주택정책은 주택문제로 풀어야지, 녹지를 활용해 집을 짓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경실련, 서울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하고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 공급을 위해 미래세대도 같이 써야 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는 논리가 맞으려면 다른 대안으로는 도저히 주택공급이 어렵다는 게 검증이 돼야 한다”면서 “서울시 유휴부지 활용이나 재건축 사업 시 공공관리를 강화해 물량을 늘리는 방법 등 다양한 고려가 충분히 됐는지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반면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린벨트 해제는 녹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괜찮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그 규모가 커져버리면 3기 신도시와 충돌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의 용적률을 높이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투트랙 공급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제시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0.07.16 I 정두리 기자
수도권 ‘똘똘한 한 채’ 찾자…‘원도심’ 새 아파트 각광
  • 수도권 ‘똘똘한 한 채’ 찾자…‘원도심’ 새 아파트 각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3분기 수도권 곳곳 원도심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도 숨 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요가 안정적인 원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원도심, 구도심이라 불리는 지역은 오랜 기간 일대 지역에서 중심 역할을 한 곳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생활 환경이 꾸려지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 교육 환경 등이 집중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원도심에서는 도시 재생의 흐름을 타고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달리 이미 모든 생활 인프라가 꾸려져 있어 생활 여건이 편리한 만큼 가격, 수요 등의 방어가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또한 보유세 상승으로 투자용 주택 소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도 각광받고 있다.실제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에 자리한 성남 원도심 일대는 최근 ‘성남 뉴시티’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몸값 높은 신규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판교, 분당에 가려져 있었지만 도시 재생을 타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2개 구에 합쳐 27여곳의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탈바꿈 중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은 이달 각각 0.47%, 0.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 동향(0.26%)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 입주를 시작한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 6월 11억원에 실거래 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번 3분기 성남, 수원, 서울 등 수도권 곳곳 원도심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진다.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오는 8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되며,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7월 중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3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수건설은 이달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일대에서 ‘브라운스톤 부평’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 72㎡ 총 726가구 중 43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2020.07.16 I 정두리 기자
응봉1구역, 525가구 15층 규모 단독주택재건축
  • 응봉1구역, 525가구 15층 규모 단독주택재건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응봉1구역이 525가구를 갖춘 15층 규모 단독주택재건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응봉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6일 밝혔다.응봉1구역은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구역 면적 39.64㎡, 용적률 202.1%이하, 건폐율 30%이하, 최고15층(평균12층)으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건축규모는 총 525가구로 계획했다.해당구역은 한강변 중점 경관관리구역으로 경관심의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응봉산 산책로를 연결해 주변과 소통이 가능한 주택단지로 계획했으며, 지형에 순응하는 토지조성계획으로 응봉산 조망 및 한강변 경관의 부영향을 최소화 했다.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에는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도 수립돼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응봉1구역 사업대상지.(자료=서울시)또 마포구 아현동 수도공급설비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원안가결’됐다. 이에 따라 강북 노동자복지관 이전을 위한 수도공급설비 일부를 폐지한다. 마포구 아현동 711번지 일대 수도공급설비는 지난 1991년 만리가압장, 서부수도사업소 2개동 건물로 조성됐으나, 2008년 서부수도사업소가 은평수도사업소와 통합해 홍제동으로 이전했고, 2016년 민원센터도 홍제동 서부수도사업소 청사로 이전했다. 수도공급설비가 해제되면 공실로 있던 서부수도사업소 민원센터 건물은 리모델링해 강북 노동자복지관으로 운영하게 된다. 202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만리가압장은 그대로 유지해 아현동 일대 수도공급방식에는 변화가 없다.
2020.07.16 I 정두리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전 주택형 마감…1순위 평균 119.55대 1
  •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전 주택형 마감…1순위 평균 119.55대 1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공급하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가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9.5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1순위 청약에는 123가구(특별공급제외)의 일반공급 물량에 1만4705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1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10 부동산대책 이후 첫 서울권 분양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이다.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A 88.76대 1(21가구 공급 1864건 접수) △전용면적 59㎡B 92.42대 1(60가구 공급 5545건 접수) △전용면적 59㎡C 82.38대 1(32가구 공급 2636건 접수) △전용면적 84㎡ 466대 1(10가구 공급 4660건 접수)의 경쟁률로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분양관계자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이미 조성되어 있는 길음뉴타운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4호선 길음역을 단지내에서 이용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로써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했다”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단지인 만큼 순조로운 계약일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실제로 단지는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돼, 4호선을 이용해 중심업무지구인 종로구, 중구로 15분 이내의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길음역이 향후 계통예정인 강북횡단선의 환승역으로 계획돼 단지는 더블역세권의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계약일정은 오는 23일 당첨자발표 이후 8월 4일부터 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청약당첨자에 한해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 일대에 위치한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하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7.16 I 정두리 기자
공급 부족한데…분상제에 재건축 3.6만가구 후분양 선회
  • 공급 부족한데…분상제에 재건축 3.6만가구 후분양 선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비사업장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만료기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에서 추진중인 3만60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이 후분양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받으며 선분양을 하느니 자금조달 부담을 안고서라도 후분양이라는 ‘차선책’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서울에 주택공급물량이 부족해 공급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도심 알짜 부지인 재건축·재개발 공급물량 상당수가 3년 후에나 시중에 풀리는 것이어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정부가 핵심 공급방안인 재건축·재개발은 외면한 채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울 재건축·재개발단지 3.6만여가구 후분양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9일 기준 관리처분계획 인가 단계를 거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들은 이달 28일까지 관할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반대로 29일 이후 신청하면 상한제를 적용받는다는 얘기다. 분양가상한제는 공동주택의 분양가를 산정할 때 일정한 표준건축비와 택지비(감정가)에 가산비를 더해 분양가를 산정하고,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한 제도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규제방안 가운데 하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분양가상한제를 발표하면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정비사업 단지에 대해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줬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4월 28일로 유예기간이 끝났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3개월 추가 연장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인 서울 27개동에서 관리처분계획 인가 단계 이상을 거친 단지는 39개 단지, 6만3000여 가구로 추산된다. 이 중 지난해 11월부터 7월까지 분양을 했거나 앞둔 물량은 2만7000여 가구다. 일반공급 물량만 따지면 9000여 가구다. 대상 물량 중 남은 3만6000여 가구는 분양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로 사실상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됐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못지 않게 HUG의 일반분양가 규제 강도가 높아 당초 계획한 분양 시기보다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상한제를 피할 수 없게 된 다수의 조합들은 아예 후분양으로 돌려 3년 뒤 일반분양하겠다는 입장이다.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 재건축 현장. 사진=연합뉴스◇원베일리·둔촌주공, 3년 뒤 후분양 가닥대표적인 단지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다. 공사비만 3조원에 육박하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HUG와 분양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무기한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분양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정했지만 HUG는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로 3.3㎡당 2978만원을 제시하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결국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후분양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둔촌주공 단지를 후분양하게 되면 막대한 금융비용을 떠 안아야 하기 때문에 시공사 입장에서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당초 일반분양분 ‘통매각’을 추진하던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일반분양을 진행하려다 최근 후분양으로 재차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HUG는 이 단지의 일반 분양가를 3.3㎡당 4900만원으로 보고 있지만, 조합 측은 최소 3.3㎡당 5300만원은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베일리는 서초구 반포동 일대 14만6916㎡ 규모 부지의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한형기 원베일리 조합원은 “여러 곳에 감정평가를 의뢰한 결과 아무리 못해도 3.3㎡당 5300만원은 돼야 한다는 자문을 얻었지만, HUG는 깜깜이식 분양가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결국 ‘밑져야 본전’ 아니냐는 생각으로 후분양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르면 8월달에 후분양 신청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원장은 “도심 내 주택을 공급하는 핵심 대책 중 하나가 재건축·재개발 물량인데 정부가 이를 컨트롤하겠다는 확실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신규 택지 발굴 등 이해관계가 많거나 추상적인 청사진보다는 우선적으로 꺼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공급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0.07.16 I 정두리 기자
그린벨트 해제…“획기적이다” vs “정비사업 먼저”
  • 그린벨트 해제…“획기적이다” vs “정비사업 먼저”
  • [이데일리 김미영·하지나 기자] 당정이 15일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검토를 공식화한 데는 그보다 ‘획기적인’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정비사업 활성화, 도심지 철도부지 같은 유휴지 활용 공급방안 등을 다각도로 벌여왔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내놓은 고육지책이란 평가다. 서울 주택 공급 확대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시장 과열의 진정 효과가 날 것이란 긍정적 기대와 2, 3기 신도시에 악영향을 끼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단 부정적 시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8년 박원순에 막혔던 그린벨트…“해제 시 확실한 공급 신호” 그린벨트 해제는 정부가 저울질 중인 공급확대 방안 5가지에 ‘플러스 알파’로 제시됐지만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부분이다. 정부가 본격 검토에 들어간 5가지 방안보다 알짜배기 서울 땅에 대단지 물량 공급이 가능해서다. 그린벨트 상당수는 수요가 많은 강남 4구에 몰려 있다.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공공 재개발·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시행 시 도시규제를 완화해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 및 분양아파트 공급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이다. 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논의 중인 방안들은 곳곳에 조각조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체감도가 낮다”며 “그린벨트를 푼다는 건 하나의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것과 다름 없어 주택공급이 쉽고 공급 확대 신호를 확실히 줄 수 있다”고 했다.지난 정부에서도 그린벨트를 풀어 아파트를 대량 공급한 전례는 있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 2003년에 은평구 일대 359만3000㎡ 그린벨트를 22년 만에 해제하고 은평뉴타운을 조성해 1만4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이명박 정부는 송파구 거여동과 장지동 일대 그린벨트를 풀어 총 4만6000여가구 규모로 위례신도시를 조성했고, 서초구 내곡동 그린벨트 일부(88㎢)도 해제해 주택을 지었다. 분양 당시에는 아파트가 시세보다 20~30% 싸게 공급되면서 집값을 떨어뜨렸다. 이번 정부 들어서도 3기 신도시 대상지 상당수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다. 환경운동연합본부에 따르면 고양 창릉은 97.7%, 부천 대장은 99.9%가 그린벨트 지역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18년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공급 계획’을 구상하면서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도 저울질했다. 하지만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실현되지 않았다. 이번엔 그린벨트 해제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던 박 시장이 숨진 지 엿새 만에 해제 논의가 본격화됐단 점에서 공교롭다. 서울시는 이날도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기 신도시는 타격…정비사업 규제 완화 먼저 해야”서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엔 우려의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먼저는 조성 중인 2, 3기 신도시 조성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특히 서울과 인접한 인천, 계양 부천, 대장 고양, 과천, 왕숙 하남 등지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해 서울 수요를 분산하겠단 복안이었다.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더 멀고 낙후된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밀어붙인 개발계획이다. 하지만 서울 도심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한다면 수도권 신도시 대기수요가 서울로 몰릴 수 있단 지적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어디 그린벨트를 해제해 어떻게 공급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직 진행 중인 2기, 3기 신도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했으니 서울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신도시로 빠지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충분한 주택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이란 정책 목표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남은 그린벨트 면적이 그다지 크지 않아 물량 자체가 얼마나 나올지 의문”이라며 “해제 후 토지 보상, 공급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려 현 정부에선 공급까지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땅에 지은 아파트들이 단기적으로만 집값을 떨어뜨렸을 뿐 이후 시세를 따라갔다”며 “길게 보면 집값 안정이란 효과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업계 다른 관계자는 “땅값이 비싼 동네인데 토지보상이 이뤄지면 이 돈이 다시 부동산으로 유입돼 시장 과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짚었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규제 완화 카드를 먼저 써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 방안이 있는데 그린벨트를 먼저 푸는 게 맞나”라며 “정비사업을 통해 일부 이익을 환수하고 공급량을 늘리면 되는데 정부가 이를 배제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게 한계”라고 꼬집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유보지 성격, 서울 등 수도권의 허파역할, 이미 많이 훼손된 3급지 그린벨트 등 그린벨트 개발방향과 관련한 다양한 장단점이 담론으로 논의된 후 합의를 거쳐 그린벨트 해제안이 나와야 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사진=정두리 기자
2020.07.16 I 김미영 기자
부동산 대책 피해 시세 상승…광주·김포 쏠림 현상 ‘눈길’
  • 부동산 대책 피해 시세 상승…광주·김포 쏠림 현상 ‘눈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6·17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다시금 술렁이며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이전보다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나 호재가 있는 비규제지역은 벌써부터 호가는 물론 실거래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실제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경기도 광주와 김포, 파주 등은 호가는 물론 실거래가가 올라가고 있다. 광주지역은 초월·곤지암읍, 도척·퇴촌·남종·남한산성면이 규제를 피했다. 특히 초월읍은 경강선 초월역이 지나서 이용 시 판교역까지 약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된 지역이라 관심이 높던 곳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초월읍에 입주를 앞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전용 74㎡ 분양권은 지난달 19일에 올해 최고가인 4억1330만원(7층)에 계약됐다. 전용 84㎡ 역시 대책 발표 이후 4억7150만원(22층)으로 훌쩍 올랐다. 이전에는 최고가가 4억4790만원(13층)으로 4억원 중반을 넘지 못했다.기존아파트 시세도 상승세다. 초월역 인근에 입지한 ‘초월e편한세상2단지’ 전용 133㎡는 지난달 9일 3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대책 발표 이후인 22일에는 5억1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가격이 껑충 뛰었다. 올 3월 같은 15층이 4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7000만원이 올랐다.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조감도. (사진=쌍용건설)광주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가 7월 초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오는 15일~17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에는 분양 후에 웃돈을 주고 사는 것보다 청약을 받으려는 수요자들 문의가 최근 서너 배 이상 늘었으며, 청약뿐 아니라 다수의 투자자들이 부적격 등에 의한 미분양 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 받으려는 이른바 ‘줍줍’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분양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의 경우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로 2021년 1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때문에 이번 7·10 부동산대책으로 양도세율이 높아지는 내년 6월 1일 전에 일반세율을 적용받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 동 총 873가구 규모다. 이 중 1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광주에 이어 김포시도 빠르게 시세가 오르고 있다. 최고 많이 오른 곳은 김포시 장기동 청송마을6단지 중흥S클래스 전용 112㎡로, 지난 6월22일 전고가 대비 7000만원 뛴 5억4000만원(25층)에 거래됐다. 사우동의 ’김포사우아이파크‘ 전용 75㎡도 5억원(8층)에 거래되며 전고가 대비 4300만원 올랐다.이에 기존 분양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포에서는 신한종합건설이 고촌에서 초역세권 오피스텔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 17㎡~58㎡, 14개 타입, 총 412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4층~15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2020.07.15 I 정두리 기자
한신공영, ‘안양 비산 한신더휴’ 8월 분양
  • 한신공영, ‘안양 비산 한신더휴’ 8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신공영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서 ‘안양 비산 한신더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2개 동, 총 230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48㎡ 92가구 △62㎡A 46가구 △62㎡B 46가구 △71㎡ 46가구 등이다.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교육 인프라가 빼어나다. 도보 10분 거리 내에 샘모루초등학교와 안양중앙초등학교가 위치한다. 편리한 생활여건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도보 약3분 거리에 이마트가 위치해 있고, 비산지구대·행정복지센터 등이 가깝다. 문화 및 여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대학교 관악 수목원을 비롯, 관악산 산림욕장· 안양도시공사 비산체육공원·안양종합운동장 등까지 차량으로 약10분 이내로 도달 가능하다.사통팔달 광역 교통망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가산디지털단지역·서울역·종로역·정부과천청사역 등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월곶~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며, 수도권 1호선 안양 행정타운역 신설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약 5만6000 여㎡ 부지에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되는 안양 행정업무복합타운이 조성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에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책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실주거여건이 뛰어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며 “특히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1군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인데다, 교육·교통·생활 등 각종 주거 인프라가 우수해, 벌써부터 수요자들로부터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안양 비산 한신더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대에 마련된다. 한편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한신공영 은 분양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양한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767가구를 비롯, 하반기에도 대전 선화·울산 율동· 안산 선부 등지에서 총 19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안양 비산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2020.07.15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민간건축물 '셀프 안전점검' 금지”…부실점검 전면 차단
  • 서울시 “민간건축물 '셀프 안전점검' 금지”…부실점검 전면 차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건축물 부실관리로 인한 사고가 다시는 없도록 제정된 ‘건축물관리법’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건축물관리 조례(안)’을 수립해 오는 16일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건축물관리법은 건축물 생애이력 관리를 통해 건축물의 사용가치를 향상시키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관리자(소유자 등)의 건축물 관리 의무 강화(건축물관리계획 수립, 정기점검 등) △건축물점검기관의 전문성 및 공정성 강화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성 강화 △지역건축물관리지원센터 설치 등 공공의 건축물 관리 지원 강화 등이다. 서울시는 “와우아파트 붕괴 후 반 세기,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지 25년이 지났지만 건축물 안전은 아직도 진행 중인 과제”라며 “건축물관리법이 현장에서 실효를 거두고 체계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조례를 통해 서울시내 총 60만 동의 민간건축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우선 ‘셀프점검’에서 기인하는 부실점검 문제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점검기관 공공지정제를 새롭게 운영한다. 시가 검증한 건축물관리점검기관 풀(pool)을 구성‧운영해 무작위로 선정된 업체가 안전점검을 하게 된다. 기존에는 건물주가 직접 선정한 업체가 점검을 해왔다. 잠원동 철거공사장 붕괴 같은 사고가 없도록 철거공사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철거공사장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감리자 역시 건물주가 아닌 자치구가 검증된 풀 안에서 무작위로 지정해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 뽑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건축물관리점검기관 풀(455개 업체)과 해체(철거)공사감리자 풀(899개 업체)을 각각 구성 완료했다. 안전진단 전문기관, 건축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고, 기술인력 및 장비 보유현황, 관련 교육 이수여부 같은 자격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러한 서울 전역의 민간 건축물 안전관리 관련 모든 역할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별로 설치된 ‘지역건축안전센터’(26개소)가 전담한다. 서울시에 이어 세종시, 안양시, 전주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도입을 시작해 점차 확대 중에 있다. 시는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사 등 전문인력(44명)을 채용하고 건축안전특별회계를 편성(14개 자치구)하는 등 건축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제정된 건축물관리법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소유자의 건축물 안전관리 의무‧책임을 강화하고 공공이 이를 적극 지원‧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7.15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임직원 복장 전면 자율화
  • 롯데건설, 임직원 복장 전면 자율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기존에 매주 금요일을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데이’로 지정해 운영해 왔으나, 최근 롯데지주의 복장 자율화 결정에 따라 이번 제도 시행을 검토하게 됐다. 이에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 연중 상시 복장 자율화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 롯데건설 전 임직원은 캐주얼 의류(라운드 티, 청바지, 운동화 등), 비즈니스 캐주얼, 비즈니스 포멀 등을 근무 복장으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개인의 업무 특성과 근무 상황, 장소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편안한 복장을 선택하면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무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롯데건설은 펀 데이(문화, 체육 행사 지원), 베스트셀러 도서 제공, 해외 임직원 가족여행 지원 등 다양한 ‘사기진작’ 제도와 남성 의무 육아휴직, 가족사랑의 날 등의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근무 복장을 착용한 롯데건설 임직원들. (사진=롯데건설)
2020.07.15 I 정두리 기자
서울 청약 경쟁률 작년 상반기 대비 ‘4배 상승’…하반기는?
  • 서울 청약 경쟁률 작년 상반기 대비 ‘4배 상승’…하반기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16.84대 1을 기록하던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해 4배 넘게 상승한 평균 74.61대 1을 기록했다.1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는 4881가구가 공급했고 8만2238명이 청약해 평균 16.8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2430가구 일반공급에 18만1294명이 청약해 평균 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서울 분양시장이 더욱 뜨거워진 이유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분양 물량이 2배 가량 감소한데다,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인 단지 위주 공급에 분양가 규제가 심화되면서 새 아파트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강서구 ‘SH 마곡지구 9단지’는 전용 84㎡가 7억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반값 로또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1순위 청약에서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청약해 평균 14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이은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은 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부각되며 평균 128.0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위를 기록한 서초구 ‘르엘 신반포’도 시세차익 10억원의 강남권 로또 청약단지로 주목 받으며 평균 124.75대 1로 1순위에서 전타입 마감했다. 로또 청약이 이어지면서 청약 커트라인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리얼투데이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서울 해당지역의 평균 당첨가점을 계산해 본 결과, 지난해 서울시 해당지역 평균 당첨가점은 54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평균 당첨가점은 58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도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대형 건설사 단지들이 주요 지역에서 공급예정인데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이 다시 서울로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은 7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광진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단지다.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01㎡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오는 21일 1순위(해당) 청약 접수를 받는다. 상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그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짓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1순위(해당) 청약에 나선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면적 34~179㎡, 총 67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4~132㎡ 1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해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전용 51~117㎡ 106가구다.
2020.07.15 I 정두리 기자
"임대료 인상 막차타자"…전셋값 올리거나 월세 돌리거나
  • "임대료 인상 막차타자"…전셋값 올리거나 월세 돌리거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영끌해서 보증금 낮추시고 나머진 월세로 돌리시면 됩니다. 임대인도 늘어난 세금 만들어야죠.”정부가 지난주 주택 보유자의 세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7·10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전·월세 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높이거나 반전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투기 세력을 잡겠다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애꿎은 세입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연합뉴스◇ 반전세 전환…셋집살이 갈수록 ‘팍팍’14일 서울지역 부동산 중개시장 등에 따르면 집주인들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임대료를 서둘러 올리고 있다.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되기 전에 임대료도 올리고, 보유세 부담도 일부 전가하겠다는 심산이다. 교육 특구로 불리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이날 중개사무소들은 전세를 반전세(전세보증금+월세)로 돌리면 월세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로 북새통을 이뤘다는 전언이다. 전세에 가까운 월세를 뜻하는 반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를 초과하는 경우다. 공공에서는 ‘준전세’로 불리기도 한다.양천구 목동 7단지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이 곳 집주인들은 대부분 종합부동산세 대상자들이라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려 세금을 마련하려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전세금 올려줄 상황이 안 되면 반전세로 전환해 월세를 전세금 오른 만큼 많이 받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동 10단지 B 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곧 통과될 임대차 3법에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동네는 학군을 보고 가을철 이사 수요가 많은데, 전세시장이 굉장히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국회에서는 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3법’을 이달 중 입법 완료시킨다는 계획이다. 주요 개정안은 전세 살고 있는 세입자에겐 전세계약 2년 연장, 임대료 인상 5% 제한을 적용해 보호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이 법은 공포후 즉시 시행되기 때문에 7월 국회를 통과하면 8월 시행이 유력하다. 여기에 더해 기존 계약을 갱신할 때도 이 법을 적용하는 ‘소급적용’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임대사업자의 혼란과 반발이 극심한 상태다.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중심으로는 반전세 전환의 효율성을 따지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기존 전세에서 반전세로 전환했을 때 월세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한다. 한 네티즌은 “예를 들어 전세금 5억원이라면 이 중 5%인 2500만원 이상은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보증금을 4억으로 내리고 월세를 1억2500만원으로 돌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등 주택임대차 유형을 변경할 때는 전월세 전환율을 따져야 한다. 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할 때는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월세를 정하게 돼 있다”면서 “이 사실을 모르고 집주인의 요구대로 월세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주택임대차보호법과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월세 전환 시 △은행에서 적용하는 대출금리와 해당 지역의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연 10%) △한국은행에서 공시한 기준금리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이율을 더한 비율(연1.5%+연3.5%) 가운데 낮은 비율을 곱한 월차임의 범위를 초과할 수 없게 돼 있다. ◇ 월세 전환시 소득세도 부과돼전세를 반전세로 돌릴 때 집주인은 월세 수입 발생으로 주택임대사업자가 돼 주택임대소득세를 물어야 한다는 사실에도 유의해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기준시가 9억원이 넘는 국내 주택 보유자, 2주택 이상 보유자 중 월세 소득이 있는 경우, 보증금 합계가 3억원을 넘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임대소득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세금을 내야 한다. 다만 소형주택(주거전용면적 40㎡ 이하이면서 기준시가도 2억원 이하)의 경우 2021년 귀속분까지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월세로 돌리면 임대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임대료를 일부를 떼가는 것이라 부담이 크진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6·17 대책 이후 무섭게 치솟은 집값 매매가 상승에 맞춰 전세가도 오르는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2020.07.14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빈집 정비해 생활SOC 조성…철거·조성비 전액 지원
  • 서울시, 빈집 정비해 생활SOC 조성…철거·조성비 전액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저층주거지 내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이나 쌈지공원, 마을텃밭 등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SOC 확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18년부터 시행 중인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다.‘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을 시가 매입해 신축‧리모델링 후 청년‧신혼부부 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현재 295개 빈집을 매입했고, 이중 102개 빈집을 활용해 청년주택(444가구) 등으로 조성 중이다.그동안 시가 빈집을 매입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엔 민간 소유주가 빈집을 일정기간 제공할 의사가 있을 경우 소유권을 그대로 갖고 시가 철거비, 시설 조성비(시:구=9:1)를 전액 투입해 생활SOC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시설 조성‧운영은 각 자치구가 담당한다. 철거비엔 석면조사, 감정평가, 측량, 철거, 폐기물처리, 기타수수료 등 모든 필요 경비를 포함한다. 시는 빈집을 정비하거나 활용하고 싶지만 매각을 원하지 않는 빈집 소유자의 참여를 이끌어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개선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빈집 소유주는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빈집 방치로 인한 치안 등 안전사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빈집 철거 시 받아야 하는 보상비가 철거비보다 클 경우 철거비를 제외한 금액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시장 등은 빈집 철거 시 빈집 소유주에게 정당한 보상비를 지급해야 한다. 건물 감정평가 결과 보상비가 철거비보다 클 경우 철거비를 제외한 보상비를 지급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민간 빈집 소유자를 모집 중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자치구 빈집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예산 소진 시까지) 정비가 시급한 민간소유 빈집이 대상이다. 사업 대상자는 자치구 자체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활용용도, 임대기간, 시설관리 등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 간(자치구-빈집 소유자) 협의를 거쳐 정한 후 협약을 맺는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철거‧조성비 지원은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위험도가 높은 빈집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SOC를 제공해 빈집 활용도를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지역민에게 도움 되는 공간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빈집 소유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정두리 기자
유림아이앤디,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분양
  • 유림아이앤디,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강남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주도할 하이엔드 상업시설이 논현동에 들어선다.유림아이앤디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공급하는 지하 3층~지상 3층 6개층 규모의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성되는 공동주택 130가구는 고급주거시설임에도 최근 계약이 거의 마감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강남구 논현동 일대는 각종 기업과 고급 주거타운이 밀집해 있는 국내 리치벨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펜트힐 캐스케이드’는 함께 조성하는 상층부 주거시설 입주민 130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한데다, 여타 강남 주요상권 접근성도 높아 추가수요 유입 또한 예상된다. 청담동 명품거리·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 등이 인접해 있어 상권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에는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요소가 도입됐다. 단지 외곽에 폭포 형태로 상가를 배치한 캐스케이드 설계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특색 있는 외관과 실용성을 동시에 노린 설계 방식으로, 테라스를 층과 층 사이에 조성해 시인성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한 MD 구성 계획도 눈여겨볼 만하다. ‘뉴웨이브 컬처 스페이스’ 콘셉트를 적용해, 층별로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우선 지하 3층에는 프라이빗 테라피룸 등이 설치되는 스파 클럽인 ‘어반 겟어웨이 스파’ 가 들어선다. 입주민들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도 이용 가능하며, 아쿠아웨이트·아쿠아 복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지하 2층에는 메디컬(성형외과·피부과) 과 에스테틱, 스킨케어 등을 연계한 MD 기획을 추진 중이며, 지하 1층은 셀렉 다이닝과 파인 다이닝으로 구성된 F&B 특화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하 1층의 경우 F&B 그룹 ‘일마레’와 통임차 계약을 맺어, 일마레 프리미엄·북해도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아울러 지상 1층은 부티크 명품편집샵과 카페 등 럭셔리 MD 위주로, 2층은 한우 오마카세와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등 희소성 높은 고급 F&B 전문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3층은 와인바와 루프탑펍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유시영 유림아이앤디 회장은 “지난해 말 사업지 인근에서 분양한 ‘펜트힐 논현’에 이어 이번에 공급한 ‘펜트힐 캐스케이드’ 주거시설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려 마감이 임박했다”며 “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은 상징적인 외관과 강남 일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MD구성을 통해 기존의 강남 주요상권을 대체하고 새로운 형태의 소비문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는 트렌드세터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펜트힐 캐스케이드’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마련됐다. 입점은 2023년 2월 예정이다.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투시도. (사진=유림아이앤디)
2020.07.14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화상 면접으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진행
  • 롯데건설, 화상 면접으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진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인재 채용 면접을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온라인 화상 면접으로 진행했으며, 응시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그룹의 인적성검사(L-TAB)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화상 면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면접 대상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화상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면접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응시자들에게 사전준비 사항 및 진행 방법이 적힌 매뉴얼을 제공했으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화상 면접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면접 대상자들의 장비와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한 1:1 오픈채팅방을 24시간 상시 운영해 화상 면접이 생소할 수 있는 면접 대상자들의 문의 사항을 신속하게 응대했다. 롯데건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은 1일차 PT면접, 영어면접, 2일차 역량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했으며 모든 전형을 화상 면접으로 진행했다. 합격자는 오는 8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화상면접 실시 후 만족도 조사 결과 84%가 화상면접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코로나 19에도 지원자의 안전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 기회를 준 롯데건설에 감사하다.” “대면 면접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었다”고 답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면접자들의 감염 리스크 최소화 및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시대에 맞춰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며 “만족도 조사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할 것이며, 앞으로 인사 채용 방식에도 디지털 전환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5월부터 임직원이 직접 경험하며 느낀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과 면접 꿀팁, 각 사업부 담당자들의 입사 스토리와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2020.07.1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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