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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카카오에 독된 ‘SM 인수전’ AI투자·경영 쇄신 멈출판-국민의힘 새 당대표 한동훈 “미래 향해 변화 시작할 것”-4% 파킹통장 떴다, 코인거래소 예치금 유치전-한동훈 국민의힘, 기대보다 걱정 더 큰 민심 명심해야-관행화된 재정 조기집행, 부작용 알면서 놔둘건가△종합-美 주름잡은 ‘인도계 우먼 파워’ 실리콘밸리 넘어 대선판 흔든다-물길 뚫으니 열 분산 효과 5배 쑥 삼성 게이밍 모니터, 발열 확 줄여-尹, ‘체코 원전 특사’ 성태윤 실장·안덕근 장관 파견△카카오 김범수 구속 후폭풍-AI시장 진입 골든타임인데...경영시계 멈춘 카카오-“CEO 100명 키운다”며 계열사 확장 자율 경영 내걸었지만 용인술 실패-카뱅으로 번진 김범수 리스크...벌금형 이상 땐 강제매각 위기△한동훈 與대표 당선-친윤과 대립 지속 땐 리더십 타격...‘尹과 관계 정립’ 가장 큰 숙제-‘韓 최측근’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에 올라-韓에 힘 보탠다는 낙선 주자들...채해병 특검엔 “반드시 막아야”△안티에이징이 뜬다-4000兆 판 커지는 ‘늙지 않는 산업’...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기술력·가성비 무장...韓기업, 中임플란트시장 선점-신약 후보물질 3종 발굴...비만 경구제 개발 박차△종합-SK온, 전기차 신흥강자 中지리 올라탄다...캐즘 뚫고 흑자전환 청신호-수능 원서 온라인으로 작성...착오송금 1억까지 반환지원-‘현물ETF’ 美증시 상장에 3500달러 뚫은 ‘이더리움’-대금 지급 지연 위메프·티몬, 정산시스템 개편에도 ‘혼란’△정치-“정청래 제명” “신원식 탄핵”...여야 ‘싸움터’ 된 국회 청원 게시판-협조받을 것 많은데 공격만 하기엔...한동훈 당선에 셈법 복잡해진 巨野-특검부터 2부속실까지 시험대 오른 당정 관계-육·해·공 유무인복합무기체계, 계열·모듈화로 개발 속도 높인다-음주운전 이어 성추행...대통령실 공직기강 휘청△경제-‘신 분양형’ 도입...실버타운 공급 늘린다-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등록 반려동물 1년새 27만마리↑...장묘·운송업 ‘쑥’-“올해 中경제 ‘상고하저’...4% 후반 성장 전망”△금융-갈 곳 잃은 저신용자...저축銀 대출도 끊겼다-홍콩ELS 겪고도...판매제도 개선 하세월-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그림의 떡’-KB금융, ELS 손실 보상 부담 극복...분기 최대 순익 1.7조 달성△글로벌-민주당 전폭지지 얻은 헤리스...대선후보 굳혀-환경오염 제재·낙태권 옹호 바이든보다 센 목소리 낼 듯-‘IT 대란’ 후폭풍 여전...델타항공, 나흘 연속 항공편 취소-인도 일자리 창출에 5년 간 33조원 투입△산업-투자 조절 나선 K배터리...美완성차업체 실적발표에 쏠린 눈-현대차 인니서 ‘전기차 충전 동맹’ 생산 넘어 사용 생태계까지 강화-포스코퓨처엠, ESG 기준 미달 공급사 입찰 막는다-에코프로비엠, 정부 지원 ‘나트륨이온전지양극재’ 개발 프로젝트 참여-알테쉬·반도체 특수 항공화물 실적 ‘훨훨’△ICT-“쑥쑥 크는 중고폰 시장...안심하고 거래하세요”-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금리 경쟁 언제까지-“물 좀 줘” 말하자...생수병 건네는 자율주행로봇-韓 AI 스타트업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소비자생활-젝시믹스 “톈진은 시작일 뿐...3년 내 中애슬레저 1위 등극”-농심, 사우디 진출 ‘K-스마트팜’ 짓는다-“日일상이 된 한류...라쿠텐 입점 한국상품 늘릴 것”-배달앱 상생협 출범...소상공인 “수수료 체계 개편 급선무”△증권-더 오를 것 같은데...美·中 눈치 보는 K반도체-‘美대선 불안해’...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증권-갈팡질팡 외국인...조선·방산株는 담았다-RISE 브랜드 첫 상품은 ‘美 AI’ ETF-ETF간판 ‘아리랑’서 ‘플러스’로 한화자산운용, 15년 만에 새출발-신한금융, 자산관리 솔루션팀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출범△부동산-강남권 1만5000가구...‘로또 분양’ 대전 예고-입차권등기 신청 1년새 35%↑...절반 이상 ‘청년’-예측불가 폭우에 침수된 내집, 보상 받으려면...-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목표...공공기관 앞장선다△건강-유방암 검사부터 수술까지 단 일주일...‘원스톱 협진’으로 빠른 치료-피부암, 대부분 완치...종양 제거만큼 ‘재건’도 중요-복부 지방서 뽑은 줄기세포, 무릎에 주사...관절염 잡는다△Book-어떻게 살 것인가...정도전·김대중에 묻다-당신은 알고리즘에 조종당하고 있다-‘전기차 지각생’ 토요타가 달리는 법△MICE-머드축제 대명사 보령, 충남 ‘마이스 수도’ 노린다-정부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국제회의 최대 20년간 지원”-인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업무 협약-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협력-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에 최대 1억 지원△오피니언-소상공인 복합위기, 시장·정책실패의 합작품-멀지만 가까운 한국과 EU-전지현 ‘보이지 않는 세계’-‘편법 채권 영업’ 반성 없는 증권사△피플-판매왕 넘어 외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 오르고파-韓 과학 영재, 국제청소년 물리토너먼트 동메달-무겁다고요? 재밌습니다!...오르간 매력 느껴보세요-현대캐피탈,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손목닥터9988’, 만성질환·마음건강ㄲㆍ지 챙긴다△검창총장 원칙론 vs 수사팀 실무론...명품백 ‘무혐의’ 여부도 충돌 뇌관-“선행학습 유발 안돼”...‘초등 의대반’ 칼빼든 교육당국-백신입찰담합‘ 제약사들 2심서 무죄-피해자 울리는 ’감형용 공탁‘ 막는다-여름 바닷가 펑펑 터지는 폭죽 탄피밭 백사장도 낭만인가요
- 휴림로봇, ‘AI휴머노이드 적용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휴림로봇(090710)이 지난 10일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 에이로봇 CTO 한재권 교수, 디퍼아이 김세기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에이로봇 본사에서 개최됐다.좌측부터 에이로봇 CTO 한재권 교수,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 디퍼아이 김세기 상무다.이번 협약을 통해 휴림로봇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AI 자율제조 솔루션을 개발해 실제 산업 환경에 투입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에이로봇은 이족 보행과 손을 이용해 물체를 조작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해왔다. 에이로봇은 이러한 기술을 공유하며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휴림로봇과 에이로봇의 협력에서 에이로봇 CTO인 한재권 교수의 역할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 교수는 대한민국 로봇공학계의 권위자로, 2000년대 초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해온 로봇기술 전문가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기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이번 공동 개발에는 고도화된 AI 기술 접목을 위해 엣지(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퍼아이도 참여한다. 디퍼아이는 AI 반도체와 솔루션 IP 개발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스마트한 의사 결정을 담당할 예정이다.휴림로봇 김봉관 대표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본격적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시킨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르면 연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투자한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 보행형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與, 새 지도부 선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하고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 조종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그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사진=AFP)◇뉴욕 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91포인트(0.32%) 오른 4만 415.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41포인트(1.08%) 오른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1.58%) 오른 18,007.57에 각각 거래를 마쳐. -엔비디아(4.76%)를 비롯해 메타(2.23%), 알파벳(2.2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한 게 지수를 끌어올려.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경기민감주로 자금을 옮기면서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반등. ◇엔비디아 주가, 4.7% 상승 마감-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123.54달러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 주가 밀어 올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내 주요 유통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인스퍼’(Inspur)와 함께 잠정적으로 ‘B20’으로 명명된 AI 칩의 출시와 유통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2026년 판매 희망”-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혀. -머스크의 옵티머스 관련 언급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여만.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지난해 9월 말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어. ◇美SEC,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혀.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대장주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 이에 따라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 시작할수 있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해.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 받아. ◇삼성전자, 임금교섭 재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임금교섭을 재개.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요구해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 다뤄질 전망.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경쟁력 약화 등 우려의 목소리 나와. ◇여당, 차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국민의힘은 23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 전날 끝난 당원 대상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의 당선자를 선출. -차기 대표를 놓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4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28일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 이뤄져.
- “해리스 급부상, 코스피 오를 것”…오늘 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해리스가 급부상하고 트럼프 독주 완화 흐름이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23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9%, MSCI 신흥 지수 ETF는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5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균형의 추를 맞춰가는 미 정치권과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금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중심의 안도랠리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추세적 반등보다는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AFP)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뒤 첫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91포인트(0.32%) 오른 4만415.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41포인트(1.08%) 오른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1.58%) 오른 1만8007.57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대선 레이스에서 공식 하차를 결정한 이후, 민주당의 세력 결집 기대와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며 “카멀라 해리스의 올해 대선 당선 가능성은 42%로 급등한 반면, 트럼프는 69%에서 60%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증시 매도의 빌미가 됐던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IT 및 반도체 중심의 반등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개별 기업 이슈까지 더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와 해리스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로이터는 동률, 모닝 컨설트는 1%포인트, CBS는 3% 포인트 차이 등 평균 1.7%포인트의 차이로 트럼프의 우위를 전망했다”며 “바이든 사퇴 후 여론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흐름은 트럼프와 오차범위 안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최근 이어져 왔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낸시 펠로시를 비롯해 민주당 고위 지도부들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한다”며 “해리스가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언급된 이후 하루 만에 무려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 자금 모집이 진행될 정도로 민주당의 결집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바이든 사퇴와 해리스로의 결집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압승 가능성을 약화시켰다”며 “특히 하원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부각돼 이 또한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 기대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베팅 사이트들은 여전히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55%~62% 내외로 전망하지만 그럼에도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트럼프의 독주를 일부 제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렇듯 대선 정국 변화 속 관련 업종·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다. 특히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 심리가 높아지는 등 단기적으로는 정치 불확실성보다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 해리스 등장에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엔비디아 4.8%↑[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타났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은 약해진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탓이다. 미국 선거 구도는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진 만큼 당분간 정치 기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한 트레이더가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관련한 뉴스를 보며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AFP)◇기술주 대거 반등…엔비디아, 中전용칩 개발 소식에 4.76%↑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415.4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8% 오른 5564.4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8% 오른 1만8007.57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71% 오른 2221.86을 기록했다.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나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4.76% 오르며 지난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도 5.15%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low production)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공장 배치)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high production)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브로드컴은 2.36% 오르고, 퀄컴과 AMD도 각각 4.7%, 2.83%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선호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 이 현상이 완화된 것이다. 반면 ‘글로벌 IT 대란’ 사태를 촉발한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도 13.46% 급락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입지가 확고했던 지난주와 달리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트럼프에 온전히 베팅하던 증시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실제 트럼프 재선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됐던 에너지, 헬스케어주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제약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 1.29% 빠졌고, 에너지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2.95%, 코노코필립스도 1.81% 떨어졌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CEO인 제이 햇필드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은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생긴다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 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렇다고 기술주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선이 증시에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대선 소식에 따라 계속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11월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증시는 계속해서 강세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국채금리는 3일째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25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상승한 4.521%에서 움직이고 있다. DWS 아메리카의 채권 책임자인 조지 캐트램본은 “이제 투자자들은 펀더멘털과 연준 정책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치 뉴스에 따라 시장은 변동하겠지만, 선거 이슈로 거래하는 것은 종종 바보 같은 짓”이라고 꼬집었다.◇국제유가 사흘째 하락…中금리인하 영향 못 미쳐달러는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104.33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3달러(0.28%) 내린 배럴당 8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하락했는데,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원유 가격을 지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공동 편집자인 타일러 리치는 “지난주 발표된 휘발유 수요의 상당한 감소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3%, 독일 DAX지수는 1.29%, 프랑스 CAC40지수도 1.16%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