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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도 상승 출발… 1950선 복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50선에 복귀했다.2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23%(4.57포인트) 오른 1952.24를 기록 중이다.지난 주말 뉴욕증시 역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기술주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38%, 0.60% 올랐고 나스닥 지수가 1.21% 상승했다. 이날 만기였던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 영향으로 전일보다 배럴당 0.9% 하락했다. 한주간으로는 3.3%의 상승폭을 나타냈다.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59억원을 팔며 3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은 22억원을 순매수해 2거래일째 매수 기조다. 투신이 22억원, 보험 8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의약품이 0.8% 가까이 올라 가장 오름폭이 크다. 이어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보험, 증권 등도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이상 빠지고 있고 기계, 건설업, 은행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를 나타내는 곳들이 더 많다. 반도체 기업 투자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000660)가 2% 안팎의 상승세고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 수출주들이 오르고 있다. 한온시스템(018880), SK(034730), 한국전력(015760) 등은 1% 이상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성지건설(005980)과 자산매각 등 유동성 확보를 검토하고 있는 참엔지니어링(009310), 테슬라와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만도(204320) 등이 강세다. ‘반기문 테마주’로 오름폭이 컸던 한창(005110), 성문전자(014910) 등은 이날 크게 내리며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8%(4.68포인트) 오른 689.60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 [주간증시전망]불안한 코스피…"보수적 전략 바람직"☞ [표]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매동향(5/20 3시)☞ '美금리인상 영향에 촉각'…코스피, 눈치보기 속 보합권 등락
2016.05.23 I 이명철 기자
특혜 먹고 크는 中 업체들..삼성·LG 등 '위협'
  • [中 비상식 배터리 규제]특혜 먹고 크는 中 업체들..삼성·LG 등 '위협'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각종 규제를 통해 자국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이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어 전기차 배터리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업체는 시간을 두고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업계의 공동 대응과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22일 B3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내수 시장은 지난해 30만대를 넘어 미국·유럽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는 지난해 5만 8838대를 팔아 테슬라와 닛산을 제치고 글로벌 수위를 차지했다.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중국의 전기차 육성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광대한 내수시장과 정책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이 자동차 전장사업에 뛰어듬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힘겨운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중국은 지난해 3월 ‘중국제조2025’라는 제조업 혁신 계획을 선언하며 반도체, 로봇 등과 함께 배터리를 키우겠다는 전략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업계는 중국 정부가 기술과 원가 경쟁력이 뒤진 중국업체들이 선진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규제를 병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올해부터 배터리에 대한 각종 규제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대한 전기버스 보조금 지급 중단, 선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범조건’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초 중국 외국투자청은 신에너지자동차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외자기업 지분을 내년부터 50% 이하로 낮추는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작년 11월 각각 시안(西安)과 난징(南京)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가동에 들어간 삼성SDI와 LG화학 등은 잇따른 규제강화에 당혹스러운 반응이다. 두 회사는 당초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배가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중국 정부의 규제 추이를 지켜보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가 여러 업체가 난립하는 배터리 업계에서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화학 관계자는 “당장 현지에서 생산하는 국내 기업의 배터리에 대한 극단적인 규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규제의 의도가 자국 기업 육성에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0년 2010년 인터넷 검역규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장점유율 33.2%를 차지하던 구글을 중국시장에서 퇴출시켰다. 이후 중국 검색엔진인 바이두와 동영상 스트리밍사이트 유쿠 등은 놀라운 성장가도를 걸었다.
2016.05.23 I 장종원 기자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국제 우주학술대회 우승자 박동세 군
  •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국제 우주학술대회 우승자 박동세 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래의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세계 전기차 혁신을 선도하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자동차 회장. 머스크를 선망하며 그의 뒤를 따르는 청소년이 있다. 올해 용인외고 3학년으로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회장을 맡는 박동세 군이다. 박동세 군박 군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린 ‘2016 콘레드 이노베이션 챌린지(Conrad Innovation Challenge)’ 대회에서 ‘우주헬멧’ 발명 논문으로 1등을 차지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와 스페이스X, 미 해군, 록히드마틴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600명의 청소년이 참석했다. 박 군은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학회원 5명과 함께 ‘식스센스헬멧(Sixth Sense Helmet(SSH)’라는 우주헬맷의 설계, 제작, 시험을 기술한 약 150쪽의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를 진행했다. SSH는 기존의 우주 헬멧과 다르게 바깥의 필요한 정보들을 우주비행사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괄목할만한 성과..자발적인 ‘학회’ 성과 우주 헬멧에 관한 성과는 비단 박 군 개인의 영예는 아니다. 지난 2년간 꾸준하게 우주·항공 분야에서 논문을 발표하며 미래 항공우주 공학인에 대한 꿈을 키운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덕분이다. 박 군은 이 학회의 학회장이다. 이들 학회는 학교, 학년에 상관없이 우주와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로 모인 자발적 학술 단체다. 박 군이 용인외고 1학년이던 2014년 스무 명의 청소년으로 조직했다. 처음에는 학교 동아리였으나 외부 학생들이 가입하면서 청소년 학회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는 250명 가량이다. 학회원이 각 학교에 소속된 학생들이다. 박동세 군은 “입시를 앞둔 학생이 다수다보니 페이스북을 통해 교류하고 의견을 나눈다”며 “연 2회 정기 학술 대회를 열고 논문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연구 주제는 다양하다. 최근 이슈가 된 중력파처럼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학회원이 제안하면 연구팀이 구성된다. 연구 주제에 대한 학회 공모를 하고 이론적 배경을 탐구한다. 실험이 필요하면 학회 차원에서 관련 장소를 섭외한다. 지난 3월 9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1회 학술회 전경고등학생이 발표한 논문이지만 제목만 보면 여느 대학 학술 논문 못지않다. ‘인위적인 마이크로블랙홀의 생성 가능성과 위험성’, ‘스윙바이 항법의 물리적 탐구’ 등이다. 학술 대회와 별개로 학회원끼리 천문대 등 우주 시설을 견학하거나 전문가 대담 세미나도 열린다. 학회에 대한 외부 지원은 없다. 연 6만 원 연회비가 전부다. ◇미래의 일론 머스크를 꿈꾼다 박 군은 미국에서 항공우주공학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스페이스X 같은 민간 우주 사업체에 취업하는 게 목표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만든 민간 우주개발업체다. 화성에 정착민을 보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는 회사다. 발사체 개발까지는 성공했다. 박 군은 그곳에서 역량을 쌓은 다음 우리나라 우주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포부다. 초등학생 시절 이후 잊지 않고 줄곧 가진 꿈이다. 박 군은 “인류는 우주로 나아가야 하는 운명”이라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소양을 계속 키워나가고 준비한다면 언젠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세 군을 팀장으로, 신동윤(St Catharines 12학년), 허정은 (용인외고 2학년), 임도훈 (경기과고 2학년), 조남혁 (한서대학교 항공학과 1학년)군이 함께 개발한 우주 헬멧. 논문에 근거한 초기 모습이다.
2016.05.23 I 김유성 기자
한국타이어 뮤, '머큐리 어워드' 잡지 디자인상 수상
  • 한국타이어 뮤, '머큐리 어워드' 잡지 디자인상 수상
  • 한국타이어의 매거진 뮤가 ‘제 29회 머큐리 어워드’에서 그랜드 위너 수상했다. 한국타이어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자사의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뮤(MiU)’가 제 29회 머큐리 어워드에서 잡지-디자인 부문 그랜드 위너(Grand Winner)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머큐리어워드는 아스트리드(ASTRID) 어워드와 ARC(Annual Reports Competition)와 함께 기업의 홍보 제작물을 평가하는 세계 3대 시상식 중 하나다. 그랜드 위너 상은 머큐리 어워드의 각 부문별 금상 수상작들 중 최고를 가리는 상이다. 국내 기업이 잡지-디자인 부문에서 그랜드 위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타이어가 발간하는 매거진 ‘뮤’는 지난 2013년에 창간된 계간지다. 하이테크에 초점을 맞춰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시즌 별로 주제를 달리해 제작되고 있다. 차별화된 레이아웃과 비주얼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는 “세계 최고 권위의 홍보 제작물 공모전에서의 수상은 한국타이어의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도하는 최고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의 멀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머큐리 어워드는 기업의 홍보 제작물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평가하는 국제 공모전으로 일반간행물, 광고, PR·마케팅 등 총 24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한다. ▶ 관련기사 ◀☞테슬라 전기차 `모델3`에 한국타이어 단다
2016.05.18 I 신정은 기자
금호타이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금호타이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크라이슬러 미니밴 ‘2017년 퍼시피카(Pacifica)’에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되는 금호타이어의 ‘솔루스(SOLUS) TA31’. 금호타이어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금호타이어(073240)는 크라이슬러 미니밴 ‘2017년 퍼시피카(Pacifica)’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퍼시피카는 세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미니밴이다. ‘타운 앤 컨트리(국내명 그랜드 보이저)’의 후속으로 모델로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친환경차인 퍼시피카는 34km/ℓ의 연비를 자랑하며 안전성과 기능을 모두 충족한 기술적으로 가장 진화한 미니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은 이 차량 100대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올해 연말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계획은 아직 없다. 퍼시피카에 장착되는 금호타이어의 ‘솔루스(SOLUS) TA31’은 사계절용 프리미엄 타이어다. 저소음, 마모성능, 주행성능 등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조하는 솔루스 브랜드 제품군의 주요 장점들을 결합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모두 만족한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타이어 트레드(바닥면)에는 최적의 블록 및 패턴 배열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블록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높였다. 금호타이어는 솔루스 TA31의 20인치(245/50 R 20) 및 17인치(235/65 R 17) 규격을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공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생산된 차량은 현재 전량 북미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부터 중형 세단 세브링(Sebring)을 시작으로 크라이슬러에 다양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벤츠와 BMW, 폭스바겐, FCA US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금호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가 장착되고 있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O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2017년 퍼시피카 OE 공급 체결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높여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넥센타이어, 5월 구매고객 그늘막 텐트 증정☞ 피렐리, 뉴 P제로 출시…"60종 고급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테슬라 전기차 `모델3`에 한국타이어 단다
2016.05.17 I 신정은 기자
통신3사 차세대 먹거리, 자동차에서 찾는다
  • 통신3사 차세대 먹거리, 자동차에서 찾는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먹거리로 ‘텔레메틱스(Telematics)’가 지목되고 있다. KT·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과 맺고 관련 기술을 개발중이다. 텔레메틱스는 자동차와 무선 통신이 결합한 차량 관제 서비스다. 차량이 통신망에 상시 연결돼 있어 사고 시 긴급 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통신업계에서는 LTE보다 1000배 빠른 5G 시대가 되면 텔레메틱스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돼 발생하는 막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이통사들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5G 시대의 출발점으로 여기고 있다. 출처 : 스태티스타(Statista)1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차량용 정보 관제 서비스와 음악 감상 등 오락(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텔레메틱스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운행 기록을 저장하고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하면서 탑승자에는 음악·영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테슬라 모델3이중 KT는 미국 대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자동차와 텔레메틱스 서비스 제공(모델3 대상)을 놓고 계약 협의중이다. KT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구체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KT가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개발한 ‘블루링크’가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블루링크는 2013년 KT가 현대차와 출시한 텔레메틱스 서비스로 운행기록을 저장·관리한다. 도난 감지, 추적,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KT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외 전국 요지마다 전화국과 공중전화 부스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이점으로 꼽았다.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인 테슬라 자동차 이점에서는 매력포인트가 될 수 있다. 실제 KT는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무선통신 최대 사업자인 SK텔레콤도 르노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과 텔레메틱스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SK텔레콤도 기술적인 면에서 테슬라 같은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의 텔레메틱스 상용화 서비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됐다. 르노자동차와 협력해 출시한 ‘커넥티드카’ 모델을 선 보인 것. 커넥티드카는 텔레메틱스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로 이동통신망과 상시 연결돼 있다. 이 서비스는 르노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 선택형 옵션으로 추가돼 있다. SK텔레콤의 커넥티드카는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PC를 활용한다. 운전석 카오디오 부분에 갤럭시탭 액티브를 끼워 넣는다. 음악 감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 네비게이션 등 위치 기반 서비스와 연동해 쓸 수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무인운전, 자동충전, 주행중 충돌회피 등 지능 주행과 관련한 솔루션을 연구중이다. 무선망과 연결돼 운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염두한 부분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중 텔레메틱스 기술 개발 속도가 뒤늦은 편이다. 대신 LG전자가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언제든 LG전자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이를 반영하듯 LG유플러스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인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자사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텔레메틱스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염두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 사내 강연에서 선우 교수는 미래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바로 일렉트로닉스(전자 공학)과 IT”라며 “시장을 선도해온 LG유플러스가 이번에도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말한 바 있다. ◇텔레메틱스? 자동차와 무선통신이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이다. 교통정보 실시간 수신은 물론 사고 시 긴급 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시장조사포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텔레메틱스 시장 규모는 400억달러(약 47조원)로 추정된다. 2011년 이후 해마다 22%씩 성장중이다. 통신 3사 텔레메틱스 개발 사항 (출처 : 각사)
2016.05.17 I 김유성 기자
LS엠트론, 테슬라 전기車에 전지용 동박 공급한다
  • LS엠트론, 테슬라 전기車에 전지용 동박 공급한다
  • 일본 파나소닉에 공급돼 테슬라 전기차 및 IT용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되는 LS엠트론의 전지용 동박 모습. LS엠트론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엠트론의 전지용 동박이 파나소닉의 인증 심사를 통과해 테슬라 전기차 및 IT용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된다.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소재 전문업체인 LS엠트론은 지난 2013년 파나소닉의 신규 제품 개발 의뢰 이후 샘플평가, 장기 신뢰성 평가, 가혹조건 정밀평가 및 LS엠트론 공장실사 등을 거쳐 인증이 최종 완료됐으며 이달초 전지용 동박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 테슬라 전기차용 전지용 동박의 경우 품질 요구 수준이 까다로워 현재 세계적으로 LS엠트론과 일본의 니폰덴카이 2개 기업만 파나소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엠트론 전지용 동박은 테슬라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S, 모델X를 포함해 최근 사전예약 주문만 40만대 이상을 기록한 모델3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를 100% 공급하고 있는 파나소닉은 지난해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함께 투자해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인 리튬이온전지 전용공장 기가팩토리의 2020년 예상 생산량은 총 50GWh(기가와트시)로, 이는 2013년 전세계 생산량 48GWh를 넘어서는 양이다. 김영태 LS엠트론 CF사업부장(상무)은 “2010년부터 파나소닉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한 이래 최고의 품질과 납기 대응으로 매년 50% 이상의 판매 신장을 이뤘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에도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수주물량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LS엠트론은 지난해 10월 파나소닉 우수 파트너 미팅(Panasonic Excellent Partners Meeting)에서 리튬이온전지의 에너지 효율 향상, 전지용 동박 공급 길이 2.5배 증대,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등을 통해 파나소닉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감소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품질 우수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LS엠트론은 6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전지용 동박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전지용 동박 제조에 성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품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IT기기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전지 확대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리튬이온전지 업체로부터 전지용 동박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이광원 LS엠트론 사장은 “글로벌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세계 1등 제품으로 전지용 동박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엠트론 CF(Copper Foil)사업부 주요 연구원들이 파나소닉에 새롭게 공급되는 전지용 동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LS엠트론 제공.
2016.05.16 I 성문재 기자
테슬라 국내 효과 본격화? 통신·부품社 관심 ‘쑥’
  • 테슬라 국내 효과 본격화? 통신·부품社 관심 ‘쑥’
  • 테슬라 ‘모델3’ 외관.[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이폰 신화’에 비견되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 효과가 슬슬 번질 기미다.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체인 엠에스오토텍(123040)은 지난 13일 장중 한때 주가가 전일대비 25.00% 치솟은 1만800원까지 올라갔다. 전날인 12일 장 종료 후 회사가 테슬라로부터 핫스탬핑 부품 금형 발주서(PO)를 받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결국 11.92% 내린 7610원에 마감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주가는 한달여전인 지난달 15일부터 상승세를 시작해 같은달 27일을 제외하고 이달 12일까지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두 배 가량 뛰었다. 1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모델3’의 사전예약 인기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모델3’는 그동안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비싼 가격과 짧은 주행거리를 해소한 테슬라의 차세대 차종이다. 기존 ‘모델S’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달러의 가격을 책정했으면서도 완충 시 주행거리는 344km로 경쟁모델 BMW i3(250km)보다 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6초다. 지난달초 사전예약 접수 하루만에 25만여대가 팔렸고 3주새 40만대가 계약을 맺었다. 엠에스오토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3분기부터 모델3에 들어갈 31종의 핫스탬핑 부품을 연간 40만대 규모로 생산·공급하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매출 효과를 연간 23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한국타이어(161390)는 테슬라 ‘모델3’의 메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2일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테슬라 본사를 찾아 신차용타이어(OE)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전용 타이어를 제작·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의 샘플 등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종 선정된 것이어서 기술력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넓히는 이득도 얻게 됐다.KT(030200)는 ‘모델3’의 한국 통신사업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테슬라측 고위 임원들과 협의가 이뤄졌으며 이달 중 최종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차 내 다양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장착하는 특성상 KT의 기술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KT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사·전화국 등에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12일 이 회사에 전기차용 완속충전기를 공급했던 코디에스(080530) 주가가 5% 이상 오르기도 했다.‘모델3’ 출시 시기는 내년말로 아직은 기대감 뿐이지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관련 호재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대량생산과 원가절감의 경험이 없어 대량생산 체제에서 원가·품질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국내 부품사와 협력 관계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한 원가 절감활동을 요구해 초기 수익성이 둔화될 수는 있지만 독점 납품이 허용되고 경험의 축적과 매출처 다변화로 경쟁사보다 먼저 규모의 경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업체 전기차 출시계획.▶ 관련기사 ◀☞ "테슬라 질주 막는다"…BMW, 2021년 완전 자율주행車 출시☞ [특징주]엠에스오토텍, 테슬라 매출효과 2300억원 전망에 강세☞ 엠에스오토텍, 테슬라와 파트너십… 모델3에 부품 공급
2016.05.14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 만에 소폭 '하락'…실적 개선株 '방긋'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소폭 하락해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0%(0.67포인트) 하락한 704.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5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금속업종이 2.24%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타제조(1.30%), 음식료·담배(1.02%), 반도체(0.52%), 건설(0.48%), 기계·장비(0.46%) 등이 빨간불을 밝혔다. 반면 컴퓨터서비스(-2.42%), 인터넷(-2.0%), 통신장비(-1.01%), 소프트웨어(-0.93%), 운송(-0.75%) 등은 파란불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0.4% 내린 10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GS홈쇼핑(02815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이 하락했다.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케어젠(214370) CJ오쇼핑(035760) 휴젤(14502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은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호실적을 낸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슈피겐코리아(192440)가 13.01% 올랐고 테스(095610)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8.17% 상승했다. 보광산업(225530)도 4.15% 강세로 장을 마쳤고 에프엔씨엔터(173940), 에스엠(041510), SM C&C(048550) 도 상승했다. 이스트소프트(047560)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계열사 줌인터넷이 다음 달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11% 올랐다. LG그룹이 이란의 첫 전기차 개발 사업을 주도한다는 소식에 코다코(046070)가 2.04% 상승했다. 코다코는 LG전자가 생산하는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케이스와 전기차를 운행할 때 배터리의 열을 식혀주는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소식에 안국약품(001540)이 14.79% 강세를 기록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저가 매수 구간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엠에스오토텍(123040)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25.0% 급등하며 1만800원을 터치,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더니 점차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11.92%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 썸에이지(208640)는 1.42% 약세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950만주, 3조57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4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8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캐나다 시장 확대 본격화☞셀트리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 증가-하나☞셀트리온, 1Q 영업익 254.6억…전년비 36.0%↓
2016.05.13 I 임성영 기자
엠에스오토텍, 테슬라와 파트너십… 모델3에 부품 공급
  • 엠에스오토텍, 테슬라와 파트너십… 모델3에 부품 공급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기업 엠에스오토텍(123040)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엠에스오토텍은 공시를 통해 테슬라로부터 핫스탬핑 부품 금형 발주서(PO)를 받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3분기부터 31종의 핫스탬핑 부품을 연간 40만대 규모로 생산·공급하게 된다. 공급한 제품은 준중형급 전기차 테슬라 ‘모델3’에 탑재된다. 모델3는 한번의 충전으로 346km를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의 한계로 인식됐던 주행 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모델X’, ‘모델S’보다 성능은 뛰어나면서 저렴한 보급형으로 출시돼 사전예약에서 40만대에 가까운 주문이 몰리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강도 특성과 차체 경량화를 동시에 충족하는 핫스탬핑 제품은 모델3의 주행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모델3 보급이 내년말로 예정돼 회사도 금형 생산과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태규 대표이사는 “세계 시장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증 받은 사례”라며 “해외매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기술인 핫스탬핑과 자동차 썬루프 분야 국산화를 선도한 기업이다. 인도법인(MSGI) 고객사 확대 등 체질개선을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864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7% 가량 증가한 471억원, 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이데일리ON] 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특징주]엠에스오토텍, 원화 약세 수혜 기대감에 강세
2016.05.12 I 이명철 기자
  • 이티에이치, 중국서 134억 규모 수주… 지난해 매출 '훌쩍'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코센(009730)은 최근 인수한 전기차기업인 이티에이치가 중국 대형 2차전지 생산업체 2곳과 1180만달러(약 134억원) 규모 물량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110%에 해당하는 규모다.이티에이치는 2003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에 필수 사용되는 검사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중국 기업 2곳에 9월까지 2차전지 양산공정의 포메이션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세계 최대 규모로 부상한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포메이션 장비는 2차전지 생산공정 중 활성화 공정에서 필수 사용되는 장비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사이클 테스트 검사 장비와 함께 전기차시장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수주 누계금액은 330억원을 넘어 이미 지난해 매출인 127억원의 약 3배 수준을 달성했다”며 “이번 수주 외에도 국내와 중국의 2차전지 생산업체들과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추가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테슬라 전기차 `모델3`에 한국타이어 단다☞ 엠비아이, 中전기차 모터회사에 1725억 규모 변속기 공급☞ 코센, 이티에이치 인수…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2016.05.12 I 이명철 기자
테슬라 전기차 `모델3`에 한국타이어 단다
  • 테슬라 전기차 `모델3`에 한국타이어 단다
  •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의 ‘모델3’에 한국타이어(161390) 제품이 장착된다.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내년말 출시하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메인 공급업체로 한국타이어를 선정했다. 테슬라는 여러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샘플 등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탑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테슬라 본사를 방문해 신차용타이어(OE)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모델3 전용 타이어를 제작해 테슬라 측에 공급할 예정이다.모델3는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차다. 지난달 출시 첫날에만 18만대의 주문이 몰렸고, 36시간 동안 25만3000대의 예약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한달 만에 40만대의 예약주문이 쏟아졌다.이 차는 한차례 충전으로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나 BMW의 ‘i3’보다 2배가 길다. 가격은 기존의 전기차 모델인 ‘모델 S’(기본 트림 7만달러)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X’(8만달러)의 절반 가격인 3만5000달러에 불과하다한국타이어는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차에 장착되는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한 바 있다. ▶ 관련기사 ◀☞한국타이어, 유럽 인기 車경주대회 DTM 9년 연속 후원키로☞한국타이어, 아동청소년 봉사단 3년째 운영
2016.05.12 I 신정은 기자
국내 차 업계 재직자 37.8%,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주도"
  • 국내 차 업계 재직자 37.8%,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주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직장인 전용 SNS인 블라인드(BLIND)를 이용 중인 국내 대표 자동차업체 재직자들이 밝힌 전기차 활성화에 대한 솔직한 의견이 눈길을 끈다.블라인드를 서비스하는 팀블라인드(공동 대표 정영준 문성욱, www.teamblind.com)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동차업계 직장인 164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활성화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약간 넘는 53.7%의 응답자가 국내는 전기차가 대세가 되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가장 큰 장벽은 ‘충전시설의 부족’이 53.7%, ‘전기차의 성능 및 가격문제(배터리 등)’ 34.4%로 아직은 인프라와 성능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부족’을 선택한 응답자는 2.4%에 그쳤다.그러나 ‘국내에서 전기차 시대를 주도할 회사는?’이란 질문에는 테슬라 37.8%, 현대-기아자동차 29.3%로 근소한 차이로 테슬라가 앞섰다.특히 ‘본인이 전기차를 구매한다면 어떤 회사 차를 선택?’이란 질문에는 테슬라가 51.2%로 현대-기아자동차의 19.5%, GM의 15.9%에 크게 앞서며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 외에도 ‘전기차는 친환경이 아닌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기술적 한계로 대량생산 불가’라는 활성화에 부정적인 기타의견도 있었다.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블라인드의 ‘자동차 라운지’는 국내 완성차, 해외 완성차, 자동차 부품, 타이어 등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재직자들이 솔직한 업계 관련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다. 이 자동차라운지를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BMW코리아, 현대모비스, 만도,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내로라하는 자동차 관련 기업 102곳의 재직자들이 소통하고 있다. 팀블라인드 마케팅팀 담당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른 전기차 활성화에 대한 자동차업계 재직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실제 현업에 종사하는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에 대해 기대감보다는 중립적인 의견을 갖고 있으나 테슬라에 대해선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블라인드는 직장인 전용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IT, 은행, 건설, 항공, 유통 등 다양한 업계와 직군별 소통 공간인 라운지(83개)를 통해 서로의 업무강도, 연봉, 분위기 등 지인이 없으면 알기 어려웠던 핵심 정보들이 오가는 직장인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도 ‘라운지’를 중심으로 IT, 반도체 업계 주요기업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16.05.1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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